심리상담? 반드시 언어적으로 받아야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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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2 сен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2

  • @_goodinfo
    @_goodinfo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엘로이님을 항상응원하며 저에게도 많은 힘이됩니다. 박사논문을 내면서 언어보다 비언어적인 부분이 상담에서 더 많이 필요하다는 나름의 연구결과를 보게되었습니다. 공감이 가장 강력한 상담의 도구이지만 언어적인 공감을 끌어내려면 수련으로도 다 채울 수 없는 재능의 영역인것같습니다. 그러나 비언적인 행동관찰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은 객관적인 개입이 좀더 가능한 영역인것 같습니다. 누가 맞다 틀리다를 말하고자 하는것은 아니며 저의 연구 경험을 참고삼아 나누어 봅니다.

    • @psy_elroi
      @psy_elroi  4 месяца назад +4

      항상 응원해 주시는 덕에 저 또한 질문에대해 좀더 깊이있게 답변해 봅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는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비언어적인 부분이 공감적 태도 뿐만 아니라 방어, 저항 내면의 갈등등 많은 것을 표현을 하지요.
      하지만 저는 상담학자이자 심리학자로서 우리 내면을 이해했을 때 우리 내면은 대부분 상징적 표상으로 개념화가 되는것을 압니다. 그것은 개인의 경험, 선언적 경험이나 절차적 경험을 통해 상징화된 표상이면서도 언어 이전의 아날로그화된 인지구조이기도 합니다.
      특히 비언어적인 부분은 편도체 영역에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역이긴 하나 편도체의 즉각적인 감정 처리, 혹은 부적응적 감정점화는 언어화했을 때 더욱 조절효과를 높인다는 것이 현재 학계의 정설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공감적 반응이 상호주관성에 의해서 이루어질 땐 반드시 내면의 개념화된 표상에 의해 직관적, 감각적으로 소통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비언어적인 소통 역시 그 행위를 언어화할 때 통찰과 자기이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요.
      이 영상은 단순 언어표현, 대화수준이 아닌 심리학적 입장에서 우리의 지각체계에서 인지체계까지 내면의 표상에대해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기에 사실 이 짧은 영상으로는 풀어내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언어심리학 또는 인지심리학에대한 연구를 좀더 해보신다면 우리 내면의 신비를 더 재밌게 이해하실 수 있겠다는 의견을 내봅니다.
      따라서 어떤 매체치료보다 언어적 개입의 치료는 그 효과가 압도적이고 적응적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많기에 공유하였습니다.
      이 영상을 언어적 개입의 효과성을 비언어적인 것을 부정하는 것으로 이해하시기 보다 언어의 힘과 소통의 힘이 얼마나 큰지 이해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네요😊
      그럼 참고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장문의 댓글을 달아봅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