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은 정말 대단하지만 사람들이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하는 것은 감독의 의도를 파악 못해서가 아니라 도를 넘은 인터넷 방송, 미성년자 미혼모, 학교폭력 같은 사회문제를 인물을 통해서 비판했는데 단지 사회문제 비판을 위해서 첨가된 인물이 너무 많고 특히나 미혼모는 스토리 전개 상 굳이 없어도 될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판하려는 감독의 의도는 알겠으나 굳이 없어도 될 인물을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는 거고요.
신분이 학생인 미혼모가 우리나라 사회 인식 상 가당키나 합니까... 그 때문에 비판을 받은 것이지 감독의 의도를 몰라서 비판한 것이 아니죠. 겉으로는 애가 애를 낳았다며 걱정해주고 안쓰럽게 봐주지만 뒤에서는 호박씨 엄청 까댑니다. 각종 입에 담기도 힘들 말들과 함께요. 그리고 넣을 것이면 전사를 회상씬으로라도 넣어서 요약편집을 했어야 합니다. 단지 고등학생 미혼모 라는 캐릭터를 넣어놓고 사회비판 메시지를 던지면 시청자들은 감독의 의도대로 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해석의 다양성이 사라지게 되니까요. 그 이유 때문에도 시청자들이 비판을 하는 것이고요... 이 작품에 등장하는 비판 메시지들 거의가 직접적이고 몰개성한 편이지만 특히나 미혼모 장면이 눈에 띄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실제로 학생 미혼모가 사회에서 동떨어진 이유는 사회 인식이 그 당사자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점도 있겠지만 그 때문에 본인도 숨기고 회피하고 거짓말하게 되어 주변에서 알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도움을 주려해도 줄 수가 없는 상황이 되기 일수라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억지 인터넷 방송 장면이야 약간의 개그와 웃음으로 불편함이 해소되니까 몰입이 가능하지 미혼모 장면은 정말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그래서 더 불편한 김에 비판을 받는다는 느낌이 든다는 생각이고요...
비판점은 감독의 의도가 없었다가 아니라, 작중에 녹지 않았다는 거죠. 작중에 녹지않은 연기가 몰입을 깨기에 연기를 못한다고 이야기하듯, 작중에 녹지 않은 연출은 그 의도가 뭐든 못 한 겁니다. 지우학이 갖는 가장 큰 단점은 작위적인 부분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점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작위적인 부분들은 정말 모두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감독의 의도가 있었는데요. 그게 녹아들지도 않는데다 너무 많은 건 분명한 실패죠. 미혼모는 불필요했습니다. 미혼모를 제외하고도 사회비판을 위한 작위적인 부분들은 많아서 단점으로 충분히 지적받을만한 정도였다고 봅니다. 안그래도 많은데 처음부터 끝까지 작위적인 것만이 가득한 미혼모는 빼는 게 훨씬 나았습니다.
원작충 이러고 있네 ㅋㅋㅋㅋ 원작 스토리가 탄탄하니까 오히려 뭔가를 새로 추가하려고 할 때 스토리의 완성도를 깨기 쉬운 거지 스토리에 지장 없는데 그냥 단순히 박미진이 사이다에서 욕쟁이로 바뀌었다고 징징대는 건 원작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미혼모는 ㄹㅇ 스토리에 영향 하나도 없으면서 그냥 감독이 사회이슈 비판하려고 억지로 끼워넣은 거니까
맞말인듯. 미혼모 캐릭터는 사실 좀 뜬금없다고 해야 할까. 이야기 전반적인 흐름에 영향을 주는게 아니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기는 했지만, 그 캐릭터가 굳이 나와야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음. 사회비판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 세월호 사건을 좀 더 섬세하고 심오하게 다룬다던지, 이야기 진행을 너무 어둡지 않게 루즈하지 않게 하고 싶었다면 다른 개그캐릭의 비중을 높인다던지, 주요 캐릭터들에게 더 초점을 맞추든지, 조연이더라도 더 비중 있는 다른 조연(예를들면 정치인 혹은 계엄군인들)에게 줬다면 이야기가 더 깊이 있었을 것 같음. 세월호를 연상시키는 메타포가 분명히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 이야기를 심도있게 다룰 수 있었음에도,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이것저것 다 집어넣어서 나열하는 방식의 완성도 떨어지는 작품이 되어버림. (물론 킬링타임 용으로 재미있게 본 건 맞음) 만약 저 미혼모 캐릭터가 남라와 같은 절비가 된다던지, 태어난 아기가 좀비 사태를 해결할 열쇠가 된다던지 하는 방향이 아니었다면 굳이 집어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최근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그 안에 들어있는 의미들이 많이 궁금해집니다. 스토리 안에 담겨있는 감독과 배우들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 그것들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민해보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루트님의 해석은 매우 디테일해서 많은 도움을 받는 것 같습니다. 영상 자주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맞아요. 항간에서 의미 없다고 치부했던 넷플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오히려 원작 캐릭터들보다 감독의 의도를 적극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미혼모도 그렇고 왕따 피해자들도 그렇고 감독은 꽤 직설적으로 이건 이런 얘기하는 캐릭터야 하고 보여주고 있는데, 비난하는 관객이 많은 걸 보면 아직 관객 수준이 거기까지 도달을 못한 거 같아요.
@@illilIIlliiIl 이유 있는 비판에 대해서는 개인차라고 생각합니다만, 의도를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면만 보고 비난하는 건 수준의 문제가 맞죠. 적어도 제가 만나서 얘기했던 사람들은 그저 원작에 없었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개중에선 아예 작품을 보지 않고 일부 이슈만으로 비난 하는 사람들이 많았구요. 작품을 다 본 상태에서 본인만의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닌 경우엔 전 수준의 문제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에 없다는 이유로만 비판하는 사람이 있나요..? 당장에 주요 인물 포함해서 죽었는데 살아났을정도로 원작이랑 달라진 캐릭터가 몇 명인데요(ex.대수) 그러한 비판은 원작에 없는 캐릭터를 등장시키는데 아무런 당위성이 없다는 걸 비판하는 게 내재돼있는데 잘못 받아들이시거나 잘못 전달한게 아닐까 싶네요
절비와 좀비가 되는 기준은 지금도 모호함 남라처럼 그닥 간절함이 없어도 자신을 의지해주는 친구들을 위해 감정을 컨트롤함으로써 절비가 될수 있고 귀남처럼 폭력적인 성향에 우연히 얻은 절비가 될수 있고 님이 말한 소외된 케릭터가 절비가 되는것은 아마 은지를 말하는게 아닌가 싶음 하지만 결국 은지도 학교에 불지르고 방관했던 선생님도 잔인하게 자기보다 약한 아무 잘못 없는 철수를 잡아먹음 어쨌든 3명만 가지고는 알 수 없음 다만 남라를 제외하고 절비가 좀비처럼 사람을 물어뜯어 전염도 시키고 힘도 강해져서 사람도 죽일수 있으니 절비가 되었다고 해서 좋은건 아닌거 같고 좀비 이전의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남라처럼(귀남 은지가 선천적인 면역자라면 남라는 후천적으로 학습한 면역자일 가능성이 높음) 좋은 기억이 아니면 오히려 이성을 가졌기 때문에 좀비보다 위험함 시즌2에도 선역이 될 가능성이 미지수 다만 시즌1 말미에 절비가 더 있다고 하니 시즌2가 되어 봐야 정체를 알 수 있을듯
음..블로거 시절에는 극장에서 감상하고 그 기억에 의존하여 그날 바로 해석글을 썼었거든요. 여러 번 봐서 의미를 찾는다기보다는 누가 봐도 중요한 어떤 1장면의 의미를 생각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주제나 의미가 연결되는 다른 장면을 떠올리면서 해석이 되는 방식이거든요. 디테일에서 차이는 생겨도 감상 횟수가 해석에 크게 영향을 주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감상하면서 바로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글을 쓰기 위해 앉아 있거나 잠시 산책하면서 생각하는 순간이 더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저런 일이 터지면 착한일을 하는사람과 나쁜놈과 답답한놈 이런저런 사람들이 있다는걸 보여준거 같은데... 오징어게임부터 해서 도대체 불편러들은 과연 저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할지 진짜 궁금하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런 내용과 행동을 꼭 넣어야 했나? 하는 불편러들도 참... 그냥 보지마시길 ㅋㅋㅋㅋㅋ
아직 시즌2가 나오진 않았지만, 미혼모에 대한 현실비판 외에 아기를 출산한 뒤에 좀비가 되고나서도 아기가 타인에게 구출되어 격리지대에 이송이 된점으로 보아 2기부터는 절비와 면역자에 대해 심도있게 들어가리라 추측해봅니다 태어날때부터 면역체계가 잡혀있다면 2기부터는 제2의 좀비출현이 발발하더라도 치료제의 희망을 품고 저항하는 인간들의 모습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내용이 나올수 밖에 없지만... 그것이 주가되어 힘을 받기 위해선 사실 대한민국 전역급의 아포칼립스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배경은 17만 밖에 안되는 소도시라 시를 포기하면서까지 박멸을 해버리는 극악의 맞불로 해결을 했고 남은건 잔가지(에필로그급) 정도로 1부의 서사를 끝내버렸기에 시즌2는 새로운 변인으로 극의 동력을 만들어야 하는 시점임.
고등학생을 어린애 취급하는 한국 문화도 너무 감성적이고 바뀌어야함. 세계 어느나라 가도 고등학생 정도의 청소년은 준 성인으로 취급하지.. 무슨 맨날 보호하고 어쩌고.. 하는것도 오버임. 11학년제인 미국이라서 보통 미군 신병애들이 한국 고3하고 같은 나이임. 내가 군대에서 옆에 미군애들 일병들 전부 한국 고3하고 동갑들임.
이런 분석 해석을 작품을 처음에 보면서도 대충 알고 봤지만 너무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려는게 체할뻔 했습니다. 우리나라 감독들은 왜 이렇게 뭔가 의미를 과도하게 집어넣으려는 건지 모르겠어요. 많은 메타포들이 있다 해도 꼭 좋은 작품이라고는 못 할거 같아요.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도 개인적으로는 좀 촌스럽고 투박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I.N "HALLUCINATION" | [Stray Kids : SKZ-PLAYER]](http://i.ytimg.com/vi/n5B5q1Hwt_U/mqdefault.jpg)
물병이 열려있는건 피해자는 입을못 열지만 가해자는 입을연다는것 도 의미하는것 같네요
아..대박
피해자 저때 말하지 않았나? 그냥 장난친거 맞다고?
@@김팩트-f7n 장난 친 거 맞다고 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두려움에 의해 진실을 말 하지 못 했기에 입을 못 연다고 하신 것 같아요! 어쨌든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피해자들이 두려움에 의해 진실을 숨겼으니
@@김팩트-f7n 그게 그 소리가 아니잖어,,
@@김팩트-f7n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말이죠..
해석은 정말 대단하지만 사람들이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하는 것은 감독의 의도를 파악 못해서가 아니라 도를 넘은 인터넷 방송, 미성년자 미혼모, 학교폭력 같은 사회문제를 인물을 통해서 비판했는데 단지 사회문제 비판을 위해서 첨가된 인물이 너무 많고 특히나 미혼모는 스토리 전개 상 굳이 없어도 될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판하려는 감독의 의도는 알겠으나 굳이 없어도 될 인물을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는 거고요.
세상으로부터 고립되고 외면받는 학생들을 표현한 작품인데 미성년자 미혼모 또한 그러한 학생이니 충분히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획 단계부터 시즌제를 고려했다니까 시즌2에서 어떻게 다루려나 보죠뭐
신분이 학생인 미혼모가 우리나라 사회 인식 상 가당키나 합니까...
그 때문에 비판을 받은 것이지 감독의 의도를 몰라서 비판한 것이 아니죠.
겉으로는 애가 애를 낳았다며 걱정해주고 안쓰럽게 봐주지만
뒤에서는 호박씨 엄청 까댑니다. 각종 입에 담기도 힘들 말들과 함께요.
그리고 넣을 것이면 전사를 회상씬으로라도 넣어서 요약편집을 했어야 합니다.
단지 고등학생 미혼모 라는 캐릭터를 넣어놓고 사회비판 메시지를 던지면
시청자들은 감독의 의도대로 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해석의 다양성이 사라지게 되니까요.
그 이유 때문에도 시청자들이 비판을 하는 것이고요...
이 작품에 등장하는 비판 메시지들 거의가 직접적이고 몰개성한 편이지만
특히나 미혼모 장면이 눈에 띄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실제로 학생 미혼모가 사회에서 동떨어진 이유는 사회 인식이
그 당사자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점도 있겠지만
그 때문에 본인도 숨기고 회피하고 거짓말하게 되어 주변에서 알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도움을 주려해도 줄 수가 없는 상황이 되기 일수라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억지 인터넷 방송 장면이야 약간의 개그와 웃음으로 불편함이 해소되니까
몰입이 가능하지 미혼모 장면은 정말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그래서 더 불편한 김에 비판을 받는다는 느낌이 든다는 생각이고요...
대부분의 사람들 심지어 유튜브의 유명 리뷰어들 조차도...........미혼모 박희수의 존재에 대해 무의미하다라고 평가를 해댔는데......
루트님의 다른 해석 감사합니다.
저도 보면서 생각했거든요 아무 의미 없이 미혼모를 등장시키지 않았을거라고.....
공감입니다!!!
이런걸 어떻게 해석하시는지 신기하고 대단합니다.
와 다각도로 보는 시각자의 해석을 들으니 드라마가 더 풍부하게 느껴지네요.
분석을 소름돋게 잘하시네요 ㅎㅎ, 대부분 사람들이 불필요 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큰 줄거리와 연결이 안되기 때문인데 하나의 메세지로 이해하면 편할텐데 말이죠... 사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지만 이런 정확한 분석은 안해봤네요
비판점은 감독의 의도가 없었다가 아니라, 작중에 녹지 않았다는 거죠.
작중에 녹지않은 연기가 몰입을 깨기에 연기를 못한다고 이야기하듯, 작중에 녹지 않은 연출은 그 의도가 뭐든 못 한 겁니다.
지우학이 갖는 가장 큰 단점은 작위적인 부분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점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작위적인 부분들은 정말 모두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감독의 의도가 있었는데요. 그게 녹아들지도 않는데다 너무 많은 건 분명한 실패죠.
미혼모는 불필요했습니다. 미혼모를 제외하고도 사회비판을 위한 작위적인 부분들은 많아서 단점으로 충분히 지적받을만한 정도였다고 봅니다. 안그래도 많은데 처음부터 끝까지 작위적인 것만이 가득한 미혼모는 빼는 게 훨씬 나았습니다.
길게도 쓰셨긴 하지만 결국 원작충
@@illilIIlliiIl 공감됩니다... 저도 원작웹툰을 봤던 입장이라 존재하지도 않는 오리지널 캐릭터와 눈쌀찌푸리는 불쾌한 장면으로 몰입감과 개연성 떨어져서 뭔가 드라마는 작가가 원하는 잔인한 묘사만 성공한 느낌...
게다가 하필 남녀 성차별 논란으로 다들 예민한 이 시대에서 그런 묘사는 호불호 갈릴수밖에 없네요...
원작충 이러고 있네 ㅋㅋㅋㅋ 원작 스토리가 탄탄하니까 오히려 뭔가를 새로 추가하려고 할 때 스토리의 완성도를 깨기 쉬운 거지 스토리에 지장 없는데 그냥 단순히 박미진이 사이다에서 욕쟁이로 바뀌었다고 징징대는 건 원작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미혼모는 ㄹㅇ 스토리에 영향 하나도 없으면서 그냥 감독이 사회이슈 비판하려고 억지로 끼워넣은 거니까
맞말인듯. 미혼모 캐릭터는 사실 좀 뜬금없다고 해야 할까. 이야기 전반적인 흐름에 영향을 주는게 아니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기는 했지만, 그 캐릭터가 굳이 나와야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음. 사회비판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 세월호 사건을 좀 더 섬세하고 심오하게 다룬다던지, 이야기 진행을 너무 어둡지 않게 루즈하지 않게 하고 싶었다면 다른 개그캐릭의 비중을 높인다던지, 주요 캐릭터들에게 더 초점을 맞추든지, 조연이더라도 더 비중 있는 다른 조연(예를들면 정치인 혹은 계엄군인들)에게 줬다면 이야기가 더 깊이 있었을 것 같음.
세월호를 연상시키는 메타포가 분명히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 이야기를 심도있게 다룰 수 있었음에도,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이것저것 다 집어넣어서 나열하는 방식의 완성도 떨어지는 작품이 되어버림. (물론 킬링타임 용으로 재미있게 본 건 맞음)
만약 저 미혼모 캐릭터가 남라와 같은 절비가 된다던지, 태어난 아기가 좀비 사태를 해결할 열쇠가 된다던지 하는 방향이 아니었다면 굳이 집어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물통은 ㄹㅇ 상상도 못했다..
최근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그 안에 들어있는 의미들이 많이 궁금해집니다. 스토리 안에 담겨있는 감독과 배우들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 그것들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민해보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루트님의 해석은 매우 디테일해서 많은 도움을 받는 것 같습니다. 영상 자주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믿고보는 루트님 항상 좋은 해석과 메세지 감사합니다!! 루트님 덕분에 지우학이 색다르게 보이네용 ㅎㅎ🥰🥰
@@이윤상-e8y 둘다 믿고볼만큼 재밌고 유익하니까 믿고본다고 하는거져
이런 댓글 있는 줄 몰랐네요. 바로 차단했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했어요.
상대할 가치도 없는 댓글이었으니 신경 쓰이시는 일 없이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aciiacpark 넵 루트님 빠른대처 감사합니다!! 루트님도 좋은 하루 보내십셔~!! 💛💛
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맞아요. 항간에서 의미 없다고 치부했던 넷플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오히려 원작 캐릭터들보다 감독의 의도를 적극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미혼모도 그렇고 왕따 피해자들도 그렇고 감독은 꽤 직설적으로 이건 이런 얘기하는 캐릭터야 하고 보여주고 있는데, 비난하는 관객이 많은 걸 보면 아직 관객 수준이 거기까지 도달을 못한 거 같아요.
@@illilIIlliiIl 이유 있는 비판에 대해서는 개인차라고 생각합니다만, 의도를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면만 보고 비난하는 건 수준의 문제가 맞죠.
적어도 제가 만나서 얘기했던 사람들은 그저 원작에 없었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개중에선 아예 작품을 보지 않고 일부 이슈만으로 비난 하는 사람들이 많았구요.
작품을 다 본 상태에서 본인만의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닌 경우엔 전 수준의 문제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에 없다는 이유로만 비판하는 사람이 있나요..? 당장에 주요 인물 포함해서 죽었는데 살아났을정도로 원작이랑 달라진 캐릭터가 몇 명인데요(ex.대수) 그러한 비판은 원작에 없는 캐릭터를 등장시키는데 아무런 당위성이 없다는 걸 비판하는 게 내재돼있는데 잘못 받아들이시거나 잘못 전달한게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애초에 미혼모를 굳이 고등학생으로 했어야 싶기도 하구요
이런 장치들이 있었네요ㄷㄷ 대단하시다
내 뇌피셜인데 시즌2때 먼가 등장할꺼같음..
좀비한테 물릴때 두럽움보다 다른감정이 크면 절비가 되는거 같고 미혼모도 두려움보단 아이에 대한 마음이 커서 절비가 될꺼같음
비와 눈이 어떤 의미로 연출되는지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흥미롭게 잘봤어요!!
좋은 해석이네요 ㅎ 박수 ㅉㅉㅉ
미혼모 학생은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속하지 못하고 학생도 아니고 부모도 아닌 소외된 캐릭터인데, 왜 절비가 안되고 좀비가 되었을까요?
초반에 좀비가 되서?
절비와 좀비가 되는 기준은 지금도 모호함 남라처럼 그닥 간절함이 없어도 자신을 의지해주는 친구들을 위해 감정을 컨트롤함으로써 절비가 될수 있고 귀남처럼 폭력적인 성향에 우연히 얻은 절비가 될수 있고 님이 말한 소외된 케릭터가 절비가 되는것은 아마 은지를 말하는게 아닌가 싶음 하지만 결국 은지도 학교에 불지르고 방관했던 선생님도 잔인하게 자기보다 약한 아무 잘못 없는 철수를 잡아먹음 어쨌든 3명만 가지고는 알 수 없음 다만 남라를 제외하고 절비가 좀비처럼 사람을 물어뜯어 전염도 시키고 힘도 강해져서 사람도 죽일수 있으니 절비가 되었다고 해서 좋은건 아닌거 같고 좀비 이전의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남라처럼(귀남 은지가 선천적인 면역자라면 남라는 후천적으로 학습한 면역자일 가능성이 높음) 좋은 기억이 아니면 오히려 이성을 가졌기 때문에 좀비보다 위험함 시즌2에도 선역이 될 가능성이 미지수 다만 시즌1 말미에 절비가 더 있다고 하니 시즌2가 되어 봐야 정체를 알 수 있을듯
아...좀비물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현실비판인 내용이어서
제목이 ''지금 우리 학교는''이네요..
지금(현재) 우리(가 다니는) 학교들의 실태? 그런 의미의 제목이겠군요
천재야 루트…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흥미로운 해석들 앞으로도 열심히 잘 준비해보겠습니다!!
좀비물은 안보지만 ....볼까말까 생각중여 !루트님 리뷰니 믿음은가염
보는 거 추천 저도 진짜 좀비물 싫어하는데
코믹적인 부분도 있고 로맨스적인 부분, 그리고 스릴러는 말할 것도 없고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도 상기시켜줘서
깨달음도 있고 가슴을 울리는 것도 있어서
볼만 하드라구요 추천합니당
@@Trust600. 오호 넵
@@모카-x2l 12화 외눈이랑 남주 싸우는부분 대미있어요
급 궁금한게 생겼는데 이렇게 분석하시려면 한편을 얼마나 돌려보시는건가요? 횟수가 어떻게되었든 루트님의 발견은 늘 대단하지만 궁금해서,,
음..블로거 시절에는 극장에서 감상하고 그 기억에 의존하여 그날 바로 해석글을 썼었거든요.
여러 번 봐서 의미를 찾는다기보다는 누가 봐도 중요한 어떤 1장면의 의미를 생각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주제나 의미가 연결되는 다른 장면을 떠올리면서 해석이 되는 방식이거든요.
디테일에서 차이는 생겨도 감상 횟수가 해석에 크게 영향을 주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감상하면서 바로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글을 쓰기 위해 앉아 있거나 잠시 산책하면서 생각하는 순간이 더 영향이 큰 것 같아요.
@@aciiacpark 와,, 답글 길게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어떻게 그렇게 세밀하게 분석하실수 있는지 항상 궁금했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챙겨보고있어요:)
저도 궁금했어요!
좋은 영상이네요 작품속 숨은 의도를 알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흥미로웠어요
저런 일이 터지면 착한일을 하는사람과 나쁜놈과 답답한놈 이런저런 사람들이 있다는걸 보여준거 같은데... 오징어게임부터 해서 도대체 불편러들은 과연 저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할지 진짜 궁금하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런 내용과 행동을 꼭 넣어야 했나? 하는 불편러들도 참... 그냥 보지마시길 ㅋㅋㅋㅋㅋ
알고 싶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
감독 : ...내가 그런 의미가 있었다니?
2:42 남라 팬은 파랑(하늘)색인데 2:43 선화쌤 팬은 노랑이넹..(아니.. 알지도 못하면서 이장면 왜 나오냐고 욕 좀 작작 하면 좋겠다)
어... 혹시 중간에 양수가 흐르는 장면이 있는데 양수(물-비극)속의 아기(희망)으로 연결되지는 않나요?
아직 시즌2가 나오진 않았지만, 미혼모에 대한 현실비판 외에 아기를 출산한 뒤에 좀비가 되고나서도 아기가 타인에게 구출되어 격리지대에 이송이 된점으로 보아
2기부터는 절비와 면역자에 대해 심도있게 들어가리라 추측해봅니다
태어날때부터 면역체계가 잡혀있다면 2기부터는 제2의 좀비출현이 발발하더라도
치료제의 희망을 품고 저항하는 인간들의 모습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내용이 나올수 밖에 없지만... 그것이 주가되어 힘을 받기 위해선 사실 대한민국 전역급의 아포칼립스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배경은 17만 밖에 안되는 소도시라 시를 포기하면서까지 박멸을 해버리는 극악의 맞불로 해결을 했고 남은건 잔가지(에필로그급) 정도로 1부의 서사를 끝내버렸기에 시즌2는 새로운 변인으로 극의 동력을 만들어야 하는 시점임.
@@asteroid.b3903 아님 면역자가 좀비군단을 만드는 것도 가능할지도?
출산 후에 물린거라서 아기는 면역력 없을듯
비판하고 싶은건 알겠으나 스토리 전개상 없어도 자연스럽고 오히려 그거 보여주느라 전개가 루즈해진 캐릭터 도대체 왜 필요했는지 이해조차 안감 문제는 이런게 너무 많다는거 그냥 욕심많은 감독의 실패작이라고 봄
루트님 영상 내용은 좋은데 나레이션이 대학교에서 ppt자료 발표하는 느낌이에요 영상자료에 맞춰서 기다렸다가 대사를 해서 더 그런것 같은데 대사에 맞춰서 영상을 편집하는게 어떨까 하네요
1:26 개인적으로 폭팔로 생긴 잿더미 같습니다.
폭발하고 3개월이 지났으니 눈이 온 거조.
@@aciiacpark 아핫!
폭발
그래도 미혼모 출연은 줄거리 연개성이 전혀 없음
지우학은 가볍게 보는거지 예술작품이나 독립영화 보는게 아닌데
그래서 치킨은 노란색으로 희망을 의미하기에
우리는 치킨을 먹습니다
고등학생을 어린애 취급하는 한국 문화도 너무 감성적이고 바뀌어야함. 세계 어느나라 가도 고등학생 정도의 청소년은 준 성인으로 취급하지.. 무슨 맨날 보호하고 어쩌고.. 하는것도 오버임. 11학년제인 미국이라서 보통 미군 신병애들이 한국 고3하고 같은 나이임. 내가 군대에서 옆에 미군애들 일병들 전부 한국 고3하고 동갑들임.
음... 갑자기 봉준호감독 영화들 다 스포해버리시네..ㅜㅋ
뇌절ㄴ
@@Bryn_Bling ?
좀비가 된 청산이 엄마가 청산치킨이라고 적힌 앞치마 입고 나 청산이 엄마야라고 대놓고 하는데도 두들겨 패는 잔인한 학생들
희수가 임신하지 않았으면, 2학년 5반 애들이랑 같이 살아 남았으면 좋을텐데
급식실은 노란색인데 급식실에 물을 뿌렸으니까 절망이 희망을 없앴다는거 아닌가요?
0:26 저거 건조기아님??ㅋㅋㅋㅋㅋ
의도치 않게 여러 영화의 스포를 당해버렸다..
저는 여기 나오는 작품들 모두 봐서 상관없지만
혹시나 괴물이나 다른 작품들 안본 분들이 갑자기 스포당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나 배아프다 부터 아 임신 이생각함.
해석 지렸다
와 진짜 개쓸모 없는데 이딴 내용을 왜넣은걸까 중간중간에 흐름만 깨고 ㅈㄴ답답하기만 하고 짜증나는데 하는 장면들은 다 이런 뜻깊은 의미가 있네요 그나마 암걸리는게 풀리는 느낌입니다
4:11 인형 같다 아기가
아기에 생사도 좀 알려주지ㅜㅜ
-알고보니 아이시스 광고-
이런 분석 해석을 작품을 처음에 보면서도 대충 알고 봤지만 너무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려는게 체할뻔 했습니다. 우리나라 감독들은 왜 이렇게 뭔가 의미를 과도하게 집어넣으려는 건지 모르겠어요. 많은 메타포들이 있다 해도 꼭 좋은 작품이라고는 못 할거 같아요.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도 개인적으로는 좀 촌스럽고 투박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희수 참 이쁘장 하게 생겼네,...
이건 ㄹㅇ이다 ㄷㄷ 소름
와 해석....
내용보면 경찰도 가해자인데 왜 뚜껑닫힌 물을 가지고있을까요?
가해자 진형과 피해자 진형의 뚜경의 차이가 확실해야 의미가 있는 배치라는 걸 눈치챌 수 있잖아요.
그래서 영상에서도 "가해자쪽" "피해자쪽"이라고 표현을 한 거였고요
필요없는 장면이었음 개연성도 없었고 차라리 귀남이 강1간해서 임신했던걸 보여주거나 했으면 개연성이라도 있지
흠 배도 안불렀는데 출산이라.....ㅋ
희수가 미성년으로 애기늘나아소 동생가튼애기를버리고나 좀비되개가치잇을줄아랏는대 자기만 좀비되고 아기는안걸리개하다니 빠리결혼햇어도 조은엄마가됫을거가타 엄청차카내
미혼모는 개연성은 없지만 많은 의미가들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성폭행과 미혼모의 심각성을 이야기하려는데 왜 ㅍㅁ는 그걸 싫어하지? 약자로 봐달라는거야 걸스캔드 애니띵으로 봐달라는거야
걔들은 이런 의미부여 자체를 이해못함 이런거 이해할 지능이면 ㅍㅁ를 안하지 그저 보기 불편하니까 혐오라고 주장할뿐
미혼모도 그렇고 여자왕따 동영상도 그렇고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봐야지 왜 장면들 없애라고 ㅈㄹ하는지 모르겠음. 그런 좀 불편할수 있는 상황들을 미화한것도 아니고 그냥 현실에 있을만한 것들이 나온건데 왜 그리 싫어하는건지 후..
루트!루트!루트!루트!루트!
그냥 아이시스 협찬아닌가ㅜ
협찬으로 물병이 나왔든 아니든, 뚜껑의 대비로 의미를 부여했다면 의미가 있는 거죠.
혹 감독의 의도가 아니라 우연이었다 하더라도, 이 장면은 충분히 의미있게 해석이 될 수 있는 거고요~
넵
이거다
ㅈ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