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악보를 외우고 있는 몇 안되는 곡중의 하나입니다. 아람님 맘속에도 강물이 흐르고 있겠죠. 아니 파도가 있으려나요 ㅎㅎ. 오늘 날씨가 완연한 봄날씨 더라구요. 낮에 산책하면서 아람님의 곡들을 들으며 걸었습니다. 출근후 유일한 힐링 시간이 점심먹고 혼자 음악들으며 천천히 걷는 시간입니다. 이 봄도 이곡처럼 잔잔한 강물처럼 천천히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장문 쓰다가 1빠 뺏겼네..ㅎ 악보까지 외우시다니, 지금까지 본 에이스님 댓 중에 제일 충격적이네욧. ㅋ 역시 전문가셨어.. ㅎ 부럽네욧.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즐기는 여유로운 삶이라... 봄의 강물은 참 여유롭게 흐르지욧.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게끔 배려하는 자연의 안배인가봅니다욧. 그러다가도, 때가 되면 무자비하게 앗아가지욧. 자연은 믿을 수 없는 무서운 존재이지욧.. ㅎ 그래도, 생명은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고 살 수 밖에 없지욧.
@@ace21s 에이~ 절대 아닐 것 같아욧.^^ 피아님의 연주를 좋아하고 듣는다는 것 부터가 평범한 인물은 아닐거...읍읍!!(이렇게 말하면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에게는 잘못 해석 될 수도.. 오해의 소지가...ㅎ) 오해의 요지라고 적어서 수정합니다욧. 이 늠의 수정질..ㅡㅡ;;
강물의 흐름은 항상 같지가 않지만, 예측하기는 그다지 어렵지가 않지욧. 화창한 날엔, 유유히 흐르고 비가 너무 오지 않아 가물게 되면, 호수처럼 고요하고 그러다가 비가 오면 급박하게 흐름이 빨라지니 말입니다욧. 근데, 사람 마음속에 흐르는 강물은 그 흐름을 잘 파악하기 힘들겠지욧. 오로지, 타인이 아닌, 자신만이 그 내면의 흐름을 잘 알 것이니 말이지욧. 최초에 노래를 만든 사람의 감성으로 인해 탄생 된 그 노래는 그 사람의 흐름을 잘 나타내는 듯 해욧. 하지만, 그 사람도 처음 만들었을 때처럼 항상 똑같은 연주를 하지는 못할 것 같아욧. 사람의 감성이나, 기분은 늘 똑같지가 않거든욧. 똑같이 흉내는 낼 수 있을지라도, 그 감성의 흐름은 다르다능.... 그래서, 똑같은 노래인데도, 원 작곡자도 그렇지만, 연주하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욧. 피아님께서는 이 곡을 셀 수 없이 많이 연주하셨겠지만, 100번 천 번을 연주해도, 절대 완전히 똑같은 연주는 없겠지욧?^^ 절대 그럴 수가 없다고 생각해욧 저는..^^;; 연주를 하는 사람도 늘 똑같지 않겠지만, 이렇게 올려진 연주를 무한 반복해도 듣는 감성이 똑같지 않거든욧. 늘 그렇지만, 오늘의 연주는 어떤 기분, 어떤 마음,어떤 감성으로 임하셨을지 궁금해욧. 사람 내면에 흐르는 강물은 그래서 예측하기가 힘들어욧. 감정의 굴곡이 환경에 의해 변화무상하거든욧. 허접하지만, 노래를 만들어 보니 알겠더군욧. 영감이 떠오를 때 집중 못하고, 딴 짓 하게 되면, 그날 떠오른 영감은 벌써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거센 강물에 휩쓸려 가버려서 절대 그날 받았던 영감대로의 곡을 만들 수가 없게 되거든욧. 그래서인지, 1년 동안 완성한 곡 보다, 완성하지 못하고 보류시킨 곡들이 열 배는 더 많네욧. 그 보류 된 곡들을 완성해보려고 시도는 해봤는데도, 안되더라구욧. 이미 강물은 흘러가버렸거던욧. 한번 흘러간 강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말이지욧. 피아님께서는 건반에 손을 올려놓고, 악보를 보아도 그 악보대로 연주를 할 수 없는 날이 있지 않았나욧? 그런 날이 있다면, 연주를 못하게 되는 이유가 늘 보던 악보가 어렵게 느껴져서가 아닐 것 같아욧. 아마도, 감정, 감성의 흐름을 잡지 못해서 일거라고 봐욧. 연주자에게 있어서, 감정, 감성은 그날 흐르는 강물에 띄워진 배와 같고 그 배를 저어 가야 할 사공과도 같다고 봐욧. 그만큼, 연주든, 일이든 자기가 하는 행동은 때에 맞는 흐름을 잘 타야 순조롭다는 거네욧. ㅎ 연주가 아닌, 노래를 하는 사람도 같다고 봐욧. 그냥, 껍데기만 외워서 하는 노래랑, 감정과 감성의 흐름을 제대로 잡은 노래는 질적으로 다르지욧. 그것은 듣는 사람은 알게 되거든욧. 에구구.. 오늘은 제가 감성의 흐름을 잘 탔나봅니다욧. 절제하고 있던 장문을 쓰게 되니 말입니다욧. ㅡㅡ;;
그렇군요. 곡 만들다 보류 시키신 곡들은 다시 완성이 안되는 군요. 시작하실때의 그 영감의 강물은 이미 흘러가 버려서 다시 오지 않는 군요. 제가 아람님의 연주를 직관으로 많이 들었지만 같은 곡이라도 항상 들을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그게 바로 찐막님이 댓글에 쓰신 그 감성이 연주때마다 똑같지 않다는 그것 때문이겠죠 ㅎㅎ
@@ace21s 네. 맞습니다욧. 이렇게, 편집해서 올려진 영상은 모든 면에서 같을 수 있다고 해도, 듣는 사람의 감정이나 감성이 하루에도 수도없이 바뀐다면, 똑같이 느껴지지가 않지욧. 쉽게 말하자면, 기쁠 때랑, 슬플 때, 화났을 때가 다르다는 거지욧. 이렇게 녹음 되어서 영구적인 곡도 그러한데, 아무리 뛰어난 연주의 대가라 할지라도, 똑같은 연주를 할 수가 없다는 거지욧. 그것은 누구보다도, 본인이 더 잘 알 것이고, 듣는 사람도 절대 똑같이 들리지 않고 똑같이 들을 수도 없다는 겁니다욧. 그래서, 음악은 펜으로 쓴 글씨와도 같고, 똑같은 재료를 써서 만든 음식과도 같아서 절대 같을 수가 없지욧.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를 두고, 감정을 하고 각자 다른 평을 하게됩니다욧. 작품을 만들고, 시연을 한 사람도 그날에 한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평을 하지욧. 오늘은 어땠어... 라고... 노래를 만들 때 영감이란게 그만큼 중요한겁니다욧. 노래를 만들던 중, 그 영감을 놓쳐서 보류했다가 나중에 어찌어찌해서 완성했다고 해도, 그 노래는 누드기 같은 짜집기 곡이 되고 말지욧. 유명 곡들 중에서도 뭔가 흐름이나 분위기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어색한 흐름의 곡이 많이 있지욧. 짜집기 편곡 된 곡들욧. 표절곡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ㅎ 그냥 일반적으로 들으면, 그냥 좋구나 하겠지만, 감성에 예민한 사람들은 그러한걸 잘 느끼고 잘압니다욧. 본 얼굴이 아니고, 성형을 잘못해서 자꾸 뜯어고쳐서 부자연스러운 것 처럼.. ㅎ(오바 하지맛. ㅋ)
@@ace21s ㅋ,.ㅋ;; 그러고 보니, 글은 장황하게 써 갈겨놓고, 오늘 연주가 어떤 분위기로 들였는지는 답을 안 내놓았네욧. ㅎ 그래봐야 느낀대로의 제 뇌피셜일 뿐이지만.. ㅎ 이 곡의 원곡 작자의 전체전인 감성과 분위기를 보자면, 처음 곡의 영감을 받았을 때는 마음이 굉장히 평온했으리라고봐욧. 대체적으로 이러한 곡들은 분노하거나 초조할 때는 절대 쓸 수 없거든욧. 굉장히 차분하게 시작해서 감성의 흐름을 타고 감정이 점점 격해지기도 하지만, 그렇게 강하지 않은 흐름 속에서도 평온함을 잃지 않으려는 우아한 노력이 돋보이지욧. 자아라는 내면의 강가에서 자신의 마음을 통해 보이는 자연을 보게 되지욧. 조금은 슬픈 듯 하지만, 아름다운 내면의 꽃을.. 그 어떤 아름다운 세상에 피는 꽃 보다, 자칫하면 어둠 뿐일 인간의 내면에서 피는 꽃은 그냥 모양만 꽃이 아닌, 그야말로 살아있는 감성의 꽃이지욧. 자신의 감성이 흐르는 강가에서 피는 꽃.. 악하게 사는 사람들은 절대 볼 수가 없는 꽃입니다욧.(니가 뭘 안다꼬...ㅋ) 그래서 곡을 쓴 분은 이 곡을 만드는 순간 만큼은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었을겁니다욧. 그래서인지, 듣고 있으면, 자신을 풀숲에 던지는 기분이 들어욧. 화가 치밀어 올라 처음엔 듣기마저 거부해도, 강제로 계속 듣게 되면 품에 안기게 되는.. 그런 곡인 것 같아욧. 오늘, 피아님께서 하신 연주를 듣고 있으면, 오늘 하루가 즐거우셨을 것 같더군욧. 그리고 이 곡을 연주하시는 것만으로도 설렘이 크셨으리라고봐욧. 연주 후의 자신은 어떤 기분이 되었을지가.. 그만큼 이 곡에 대해 연주를 하실 때 마다 많은 해석을 하실 것 같아욧 아주 평온한 마음에서 시작한 연주가 그 흐름을 타고 감성의 종착지에 다달하셨겠지욧. 그곳은 설렘은 없고, 곡 하나를 완성한 작곡가의 마음이 머무는 곳이지욧. 연주는 결국엔, 자신이 한 그 곡의 이해의 늪에 빠지는 것이거든욧. 곡을 이해하지 못하는 물욕에 의한 연주는 듣는 이들에게 찐 감동을 줄 수가 없어욧. 제가 피아님의 연주에 빠지는 것 또한 저까지 그 이해의 늪에 끌어들이기 때문이지욧.(이 머선. ㅋ) 오늘 제가 장문을 계속 쓰게 되는 이유가 그 늪 깊숙한 곳에 함께 빠졌기 때문이네욧.(얼씨구..) 여느때 보다도, 오늘 연주가 좋았네욧. 아주 예쁜 마음이 보이는 기분 좋은 연주였어욧~!! 아!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근거 없는 그저 제 느낌과 뇌피셜입니다욧. ㅋ,.ㅋ;;(고만해! 삼류 소설 고만 써~!! 제바알~~!! // 디따 머라카네. 뭔 말도 못하게 해...ㅎ)
오 너무 좋네요 저도 내일 이거 쳐서 올리려고 찾아보던중에ㅎㅎㅎ 보게됐어요 좋은음악 감솨함당
제가 악보를 외우고 있는 몇 안되는 곡중의 하나입니다. 아람님 맘속에도 강물이 흐르고 있겠죠. 아니 파도가 있으려나요 ㅎㅎ.
오늘 날씨가 완연한 봄날씨 더라구요. 낮에 산책하면서 아람님의 곡들을 들으며 걸었습니다. 출근후 유일한 힐링 시간이 점심먹고 혼자 음악들으며 천천히 걷는 시간입니다.
이 봄도 이곡처럼 잔잔한 강물처럼 천천히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장문 쓰다가 1빠 뺏겼네..ㅎ
악보까지 외우시다니, 지금까지 본 에이스님 댓 중에 제일 충격적이네욧. ㅋ
역시 전문가셨어.. ㅎ
부럽네욧.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즐기는 여유로운 삶이라...
봄의 강물은 참 여유롭게 흐르지욧.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게끔 배려하는 자연의 안배인가봅니다욧.
그러다가도,
때가 되면 무자비하게 앗아가지욧.
자연은 믿을 수 없는 무서운 존재이지욧.. ㅎ
그래도,
생명은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고 살 수 밖에 없지욧.
@@DoodoongArtMusic2848 충격이라뇨 ㅎㅎ. 전문가는 커녕그냥 피아노 초보인 평범한 아재일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ace21s 에이~
절대 아닐 것 같아욧.^^
피아님의 연주를 좋아하고 듣는다는 것 부터가 평범한 인물은 아닐거...읍읍!!(이렇게 말하면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에게는 잘못 해석 될 수도.. 오해의 소지가...ㅎ)
오해의 요지라고 적어서 수정합니다욧.
이 늠의 수정질..ㅡㅡ;;
에이스님, 찐막님 대화는 최고 최고 !! ㅎㅎ
음악과 피아노를 사랑해 주시는 두 분 덕분에 한 아티스트가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
髪の毛綺麗!!!
헉. ㅜ ㅜ 이곡은 계속 나오던곡인데. 이제서야 댓글을 다는 저를 용서해주시길😅😅
퇴근길에 재생하는데 맨 첫곡으로 나오네요.
출근때는 지니뮤직어플에서 아람님 자작곡 담아놓고 전체재생해서 들어요.
편안한 마음이 들면서 기운을 복돋아주는 마력이있는듯 해요.ㅎㅎ
좋은연주 감사해요. 잘들었습니다❤❤
녹음 음향이 확 좋아졌네요! 아람님의 연주가 더 잘 담겨진 것 같아요 :)
이루마님의 대표곡 중 하나네요.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
요즘 막심 므라비차에 꽂혀서 이쪽 부류(?)의 노래만 듣고 있는데 잔잔한 곡을 들으니 색다르게 다가오네요.
아람님의 연주 잘 들었습니다
Air... Ice... Water...
강물의 흐름은 항상 같지가 않지만,
예측하기는 그다지 어렵지가 않지욧.
화창한 날엔, 유유히 흐르고
비가 너무 오지 않아 가물게 되면, 호수처럼 고요하고
그러다가 비가 오면 급박하게 흐름이 빨라지니 말입니다욧.
근데,
사람 마음속에 흐르는 강물은
그 흐름을 잘 파악하기 힘들겠지욧.
오로지, 타인이 아닌, 자신만이 그 내면의 흐름을 잘 알 것이니 말이지욧.
최초에 노래를 만든 사람의 감성으로 인해 탄생 된 그 노래는 그 사람의 흐름을 잘 나타내는 듯 해욧.
하지만, 그 사람도 처음 만들었을 때처럼 항상 똑같은 연주를 하지는 못할 것 같아욧.
사람의 감성이나, 기분은 늘 똑같지가 않거든욧.
똑같이 흉내는 낼 수 있을지라도,
그 감성의 흐름은 다르다능....
그래서,
똑같은 노래인데도, 원 작곡자도 그렇지만,
연주하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욧.
피아님께서는 이 곡을 셀 수 없이 많이 연주하셨겠지만,
100번 천 번을 연주해도, 절대 완전히 똑같은 연주는 없겠지욧?^^
절대 그럴 수가 없다고 생각해욧 저는..^^;;
연주를 하는 사람도 늘 똑같지 않겠지만,
이렇게 올려진 연주를 무한 반복해도 듣는 감성이 똑같지 않거든욧.
늘 그렇지만, 오늘의 연주는 어떤 기분, 어떤 마음,어떤 감성으로 임하셨을지 궁금해욧.
사람 내면에 흐르는 강물은 그래서 예측하기가 힘들어욧.
감정의 굴곡이 환경에 의해 변화무상하거든욧.
허접하지만,
노래를 만들어 보니 알겠더군욧.
영감이 떠오를 때 집중 못하고,
딴 짓 하게 되면,
그날 떠오른 영감은 벌써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거센 강물에 휩쓸려 가버려서
절대 그날 받았던 영감대로의 곡을 만들 수가 없게 되거든욧.
그래서인지,
1년 동안 완성한 곡 보다,
완성하지 못하고 보류시킨 곡들이 열 배는 더 많네욧.
그 보류 된 곡들을 완성해보려고 시도는 해봤는데도,
안되더라구욧.
이미 강물은 흘러가버렸거던욧.
한번 흘러간 강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말이지욧.
피아님께서는 건반에 손을 올려놓고,
악보를 보아도 그 악보대로 연주를 할 수 없는 날이 있지 않았나욧?
그런 날이 있다면, 연주를 못하게 되는 이유가
늘 보던 악보가 어렵게 느껴져서가 아닐 것 같아욧.
아마도,
감정, 감성의 흐름을 잡지 못해서 일거라고 봐욧.
연주자에게 있어서,
감정, 감성은 그날 흐르는 강물에 띄워진 배와 같고
그 배를 저어 가야 할 사공과도 같다고 봐욧.
그만큼, 연주든, 일이든 자기가 하는 행동은 때에 맞는 흐름을 잘 타야 순조롭다는 거네욧. ㅎ
연주가 아닌, 노래를 하는 사람도 같다고 봐욧.
그냥, 껍데기만 외워서 하는 노래랑,
감정과 감성의 흐름을 제대로 잡은 노래는 질적으로 다르지욧.
그것은 듣는 사람은 알게 되거든욧.
에구구..
오늘은 제가 감성의 흐름을 잘 탔나봅니다욧.
절제하고 있던 장문을 쓰게 되니 말입니다욧. ㅡㅡ;;
그렇군요. 곡 만들다 보류 시키신 곡들은 다시 완성이 안되는 군요. 시작하실때의 그 영감의 강물은 이미 흘러가 버려서 다시 오지 않는 군요.
제가 아람님의 연주를 직관으로 많이 들었지만 같은 곡이라도 항상 들을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그게 바로 찐막님이 댓글에 쓰신 그 감성이 연주때마다 똑같지 않다는 그것 때문이겠죠 ㅎㅎ
@@ace21s 네. 맞습니다욧.
이렇게, 편집해서 올려진 영상은 모든 면에서 같을 수 있다고 해도,
듣는 사람의 감정이나 감성이 하루에도 수도없이 바뀐다면, 똑같이 느껴지지가 않지욧.
쉽게 말하자면,
기쁠 때랑, 슬플 때, 화났을 때가 다르다는 거지욧.
이렇게 녹음 되어서 영구적인 곡도 그러한데,
아무리 뛰어난 연주의 대가라 할지라도,
똑같은 연주를 할 수가 없다는 거지욧.
그것은 누구보다도, 본인이 더 잘 알 것이고,
듣는 사람도 절대 똑같이 들리지 않고 똑같이 들을 수도 없다는 겁니다욧.
그래서,
음악은 펜으로 쓴 글씨와도 같고,
똑같은 재료를 써서 만든 음식과도 같아서
절대 같을 수가 없지욧.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를 두고, 감정을 하고 각자 다른 평을 하게됩니다욧.
작품을 만들고, 시연을 한 사람도 그날에 한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평을 하지욧.
오늘은 어땠어... 라고...
노래를 만들 때 영감이란게 그만큼 중요한겁니다욧.
노래를 만들던 중, 그 영감을 놓쳐서 보류했다가 나중에 어찌어찌해서 완성했다고 해도,
그 노래는 누드기 같은 짜집기 곡이 되고 말지욧.
유명 곡들 중에서도 뭔가 흐름이나 분위기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어색한 흐름의 곡이 많이 있지욧.
짜집기 편곡 된 곡들욧.
표절곡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ㅎ
그냥 일반적으로 들으면, 그냥 좋구나 하겠지만,
감성에 예민한 사람들은 그러한걸 잘 느끼고 잘압니다욧.
본 얼굴이 아니고, 성형을 잘못해서 자꾸 뜯어고쳐서 부자연스러운 것 처럼.. ㅎ(오바 하지맛. ㅋ)
@@DoodoongArtMusic2848 전혀 오버 아닙니다 ㅎㅎ. 잘봤습니다
@@ace21s ㅋ,.ㅋ;;
그러고 보니, 글은 장황하게 써 갈겨놓고,
오늘 연주가 어떤 분위기로 들였는지는 답을 안 내놓았네욧. ㅎ
그래봐야 느낀대로의 제 뇌피셜일 뿐이지만.. ㅎ
이 곡의 원곡 작자의 전체전인 감성과 분위기를 보자면,
처음 곡의 영감을 받았을 때는 마음이 굉장히 평온했으리라고봐욧.
대체적으로 이러한 곡들은 분노하거나 초조할 때는 절대 쓸 수 없거든욧.
굉장히 차분하게 시작해서 감성의 흐름을 타고 감정이 점점 격해지기도 하지만,
그렇게 강하지 않은 흐름 속에서도 평온함을 잃지 않으려는 우아한 노력이 돋보이지욧.
자아라는 내면의 강가에서 자신의 마음을 통해 보이는 자연을 보게 되지욧.
조금은 슬픈 듯 하지만,
아름다운 내면의 꽃을..
그 어떤 아름다운 세상에 피는 꽃 보다,
자칫하면 어둠 뿐일 인간의 내면에서 피는 꽃은 그냥 모양만 꽃이 아닌, 그야말로 살아있는 감성의 꽃이지욧.
자신의 감성이 흐르는 강가에서 피는 꽃..
악하게 사는 사람들은 절대 볼 수가 없는 꽃입니다욧.(니가 뭘 안다꼬...ㅋ)
그래서 곡을 쓴 분은 이 곡을 만드는 순간 만큼은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었을겁니다욧.
그래서인지, 듣고 있으면, 자신을 풀숲에 던지는 기분이 들어욧.
화가 치밀어 올라 처음엔 듣기마저 거부해도,
강제로 계속 듣게 되면
품에 안기게 되는..
그런 곡인 것 같아욧.
오늘, 피아님께서 하신 연주를 듣고 있으면,
오늘 하루가 즐거우셨을 것 같더군욧.
그리고 이 곡을 연주하시는 것만으로도 설렘이 크셨으리라고봐욧.
연주 후의 자신은 어떤 기분이 되었을지가..
그만큼 이 곡에 대해 연주를 하실 때 마다 많은 해석을 하실 것 같아욧
아주 평온한 마음에서 시작한 연주가 그 흐름을 타고 감성의 종착지에 다달하셨겠지욧.
그곳은 설렘은 없고, 곡 하나를 완성한 작곡가의 마음이 머무는 곳이지욧.
연주는 결국엔, 자신이 한 그 곡의 이해의 늪에 빠지는 것이거든욧.
곡을 이해하지 못하는 물욕에 의한 연주는 듣는 이들에게 찐 감동을 줄 수가 없어욧.
제가 피아님의 연주에 빠지는 것 또한 저까지 그 이해의 늪에 끌어들이기 때문이지욧.(이 머선. ㅋ)
오늘 제가 장문을 계속 쓰게 되는 이유가 그 늪 깊숙한 곳에 함께 빠졌기 때문이네욧.(얼씨구..)
여느때 보다도, 오늘 연주가 좋았네욧.
아주 예쁜 마음이 보이는 기분 좋은 연주였어욧~!!
아!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근거 없는 그저 제 느낌과 뇌피셜입니다욧. ㅋ,.ㅋ;;(고만해! 삼류 소설 고만 써~!! 제바알~~!! // 디따 머라카네. 뭔 말도 못하게 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