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뱀의 해…세계 민속문화 속 두렵고도 신성한 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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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7 фев 2025
  • 푸른 뱀의 해…세계 민속문화 속 두렵고도 신성한 뱀
    [앵커]
    을사년, 푸른 뱀의 해입니다.
    선악과 나무 아래 유혹하는 뱀의 모습과 달리 세계 곳곳에선 뱀을 신성한 존재로 여겼는데요.
    민속 문화 속 두렵지만 경이로운 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땅을 지키는 12 수호신 가운데 여섯 번째인 뱀신.
    어리석은 인간을 일깨워 지혜의 등불을 밝히고 올바르게 살도록 가르치는 불교의 관자재보살을 나타냅니다.
    뱀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총명하다는 말도 여기서 비롯됐습니다.

    뱀은 독을 품고 혀를 날름 거리는 모습만으로 두려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저승에서 죄를 심판하는 모습을 그린 시왕도.
    악한 자는 이곳에서 갖가지 벌을 받는데, 뱀이 우글거리는 탕은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맘을 절로 들게 합니다.
    [염희재 /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현세에서 욕심을 부린 인간을 벌을 받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러한 뱀의 무시무시한 이미지가 사용이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구권에선 두려움을 넘어 뱀이 악한 존재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인도,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선 신성한 존재로 여겼습니다.

    티베트 만다라 속 뱀을 어깨에 두른 도인, 스리랑카의 귀신 쫓는 가면, 아프리카 기니의 집을 지켜주는 신줏단지 조각상처럼 말입니다.
    땅 속과 땅 밖을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에서 이승과 저승을 잇는 존재로,
    허물을 벗는 모습에서 생명과 풍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염희재 /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우리나라에서는 뱀이 집 안에 들어오면 가족들에게 평화와 안녕을 가져다준다 이러한 믿음이 있었거든요. 뱀의 긍정적인 기운을 많이 받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세계 곳곳의 민속 문화에서 뱀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한 특별전 '만사형통'은 오는 3월까지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 문영식
    #청사 #을사년 #국립민속박물관 #만사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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