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비화. 별밤에 이정석 친여동생이 편지를 보냈었습니다. 오빠를 응원하면서... 편지 말미에 갑경언니와도 잘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글을 이문세가 읽었던 기억이 선명한데... 인터넷이 있었으면 난리날 일이었는데 뵬일없이 넘어간 것이 너무 이상했죠. 너무 보기 좋은 두분 그 시절이었습니다.
라디오에서 슬금슬금 나오더니 폭발적 인기를 얻었죠. 목소리가 너무 좋았던 조갑경이 과연 어떻게 생겼을지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저희들에게는 큰 관심사였죠.ㅎㅎ '못생겼다'는 친구의 말에 그럴리 없다던 또다른 친구... 첫방송에 노래잘하는 누나가 예쁘기까지 한걸로 다음날 학교에서 들썩였네요.ㅎㅎ
우리는 왜 그 때 이 노래를 듣고서 지키지도 못할 영원을 얘기했던가. 청춘이란 죽지 않는 독약을 먹고 들떠서 아무리 술을 먹어도 다음날엔 말짱하게 일어나는 자신이 대단해 보여서였을까. 이 노래를 듣고서 꼭 이런 노래같은 사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이루어지지 못했고 치정에 가까운 연애만 이어졌다. 대한민국 문명이 이뤄놓은 수도권 변두리의 후미진 골목의 만화가게에서 순박한 사랑 만화를 읽고서 난 눈물을 흘리고 싶었다. 위대한 정치가와 지식인들이 싸인한 도시의 설계는 비위생적인 문화와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정을 나눈 친구들은 돈을 벌기 위해 각자 새로운 길을 찾고 다 흩어졌다. 난 은하철도 999를 타고 한없이 떠돌고 싶었다. 대학에 가니 강철같은 의지로 인생사를 초월해 쉬지 않고 정치 얘기를 하는 초인들이 있었다. 아마 그 때 내가 조금 철이 들어 여기저기 떠돌아 다녔으면 몇 년 못 버티고 죽었을 것이다. 나의 이루지 못한 사랑, 나의 위대한 방랑기, 그리고 헤어진 친구들을 생각하며 한 사발의 막걸리를 먹는다. 신의 목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캐롤을 울리는 종착역을 기다리며 걸음을 옮긴다.
2024년에 듣고 계신 분 찾습니다 ㅎㅎㅎ
여기요 😂
저욤 ...티비보다가 조갑경홍서범부부 나오는거
저요🖐🏻
@@가습기-u1h저도요 ㅎㅎ
저도요,ㅎㅎ
당시 이정석 노래실력이 탑중 탑였습니다
사랑하기에...좋죠
당근이죠ㅎ
두 분다 눈을 못 마주치시네..두 분다 선남선녀였다
이정석씨는 저 때 참 딴세상 사람같지 않고 현실감 있게 훈훈하게 잘생긴 사람 같았음.
역시 사랑의 대화는 이정석 조갑경이 불러야 제대로 화음, 분위기와 노래의 맛이 삽니다.
듀엣곡 으로
최고의 명곡이었어요~~
아~~돌아가고싶당
내나이 지금 50~~
최고 였지요?
저랑 나이가 같으시네요..... ㅋ 저도 저 때로 돌아가고 싶네요....ㅜㅜ 응팔 볼 때 마다 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 대학축제때 오셨던 갑경언니~,벌써 30년 다되가네요. 세월은 정말 빠르네요.
@@ejjung74 글쵸
예전의 추억이 떠오르시나봐요
저두요~^^
조갑경 목소리 진짜 예쁘다
이정석님의 무뚝뚝한 표정에서 나오는 미소가 가슴떨리네요~ 요때 한번만 살아보고싶어요..한..25살정도로..모든 노래의가사가 마치 내마음을 대변해줄것같은 그런감성♡
내 나이 사십후반... 사는게 팍팍하고 자존감도 상실된 우울한 요즘 이 노랠 들으니 그때가 그리워지고 야속한 세월에 눈물이 나네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괜찮습니다
힘
토닥토닥 같은 하늘아래서 응원합니다
저도 이노래들으며 왜그런지 눈물납니다.
두분목소리가 보물이예요 외모 풋풋하고 노래실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이정석 아저씨진짜 잘생겼다 ^^설렘
아저씨라뇨??? 오빠 아닌가요???😗
이정석님 노래 진짜 잘하심^^
이정석씨 중고등 시절 팬이었는데..
지금 봐도 여전히 잘 생기셨고 목소리도 너무 청아하네요~~
이미 당시에 탑 찍었던 이정석 님과는 다르게 조갑경 님은 풋풋함이 느껴지네요...50대 아재로써...정말 소중한 영상입니다..감사합니다..
탑중에 탑이었던거죠?
50대 아재 형님 저는 84년생 쥐띠 세미아재 입니다. 형님시대때 정말노래가 넘 좋네요 낭만이 있는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옛추억 즐기시면서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곧 50대가 될꺼라 생각됩니다. 형님앞에서 할소리는 아닌데 인생무상인것 같습니다. 허무하기도 하고.. 저는 지금도 그걸 절실히 느낍니다.
50대청년말투가 왜그런가?
듀엣곡으로서 이별이야기를 넘어선 최고의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이정석목소리 와~
저 때 이정석의 바이브레이션은 아름다웠다~!!
나는 요즘 80년대의 그 예스럽고 수줍고 풋풋한 감성에 취할때가 있다.
2023년에 듣는데 너무 좋네요...
중딩시절 저를 설레게 했던 이정석~
보이스가 완전 매력적이었죠
영상을보니 또다시 모락모락 피어오르네요~
한가지 비화. 별밤에 이정석 친여동생이 편지를 보냈었습니다. 오빠를 응원하면서... 편지 말미에 갑경언니와도 잘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글을 이문세가 읽었던 기억이 선명한데... 인터넷이 있었으면 난리날 일이었는데 뵬일없이 넘어간 것이 너무 이상했죠. 너무 보기 좋은 두분 그 시절이었습니다.
미치도록 정석오빠를 좋아했던 중고등시절...저노랜 대학가서 노래방생기고 단골로 부르던 곡..그때가 그립다.
저두요^^중학교때 미치도록 사랑했죠ㅎㅎ 콘서트도 갔었는데..
세기의 명곡이죠. 듀엣곡의 정석?!
조갑경의 수줍음 지금과 달리
청순미가 있네.ㅎ
순수의 시대❤
잘 생겼다 이정석
정석이 오빠 보고싶다.😅
둘이 너무 잘어울림
둘다 22세였슴 와우
이정석 마지막에 손 입에 갖다댔다 내리는 장면부터 옆모습 왜케 멋있냐
심쿵이네요
이때 이정석한테 뿅가서 조갑경도 첨 알았는데 목소리가 넘 좋아 팬 됐음. 나중에 바보같은 사랑으로 솔로 데뷔했지만 사랑의 대화 듀엣이 더 좋았음
내 첫사랑이 노래방에서 이 노래선곡하면서 내게 마이크를건넸던 노래..😊 이제 나도 반백살이 됬네.. 친구야..어디선가 잘 살고있지? 건강이 최고니까 꼭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
두 분은 레전드 듀엣의 교본이죠.
젊 은 시절 두 분 모습 아름답습니다. 조갑경씨는 당시엔 수줍음 많으셨네요
너무 너무 좋아했던 이정석 조갑경님 동 시대를 살고 있음에 너무 감사할 따름이네요!!
여동생과 이정석 조갑경 파트 나눠서 불렀던 때가 30년이 넘었네요.저도 중년이네요 ..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
두분다 음색 너무 좋네요.
기교없이 담백하게 부르는게 너무 좋아요.
라디오에서 슬금슬금 나오더니 폭발적 인기를 얻었죠. 목소리가 너무 좋았던 조갑경이 과연 어떻게 생겼을지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저희들에게는 큰 관심사였죠.ㅎㅎ '못생겼다'는 친구의 말에 그럴리 없다던 또다른 친구... 첫방송에 노래잘하는 누나가 예쁘기까지 한걸로 다음날 학교에서 들썩였네요.ㅎㅎ
오빠너무잘생겼어요
부끄러워서 안보는게 아니라 이정석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여자팬들이 극성이라 쳐다보지도 못했음.
1988년 국민학교 2학년때구나. 참 즐거웠었다. 이때의 아빠는 지금 내나이. 엄마는 나보다 어린나이. 젊은 모습의 엄마아빠가 다시 보고 싶다.
젊은시절 엄마아빠 그립내요😢
그리운 시절 눈물이 납니다.
얼굴에 트러블 많지만 참으로 풋풋합니다.
88년 겨울 선지원후시험 입시로 전날 시험볼 대학교근처의 숙소에서 자고난후 고사장으로 가는데 하얗게 눈이 내렸었다.
그때 이 노래가 흘려나왔는데 수학시간 너무 어려워 당황한 순간 귀에서는 계속 이노래가 울려퍼졌다.
결국 시험 망치고 재수했다.
아련한 추억이다..
이정석 팬들이 당시에 조갑경보고 가까이 붙지말라고 했다고하던게 벌써 30년이상 흘렀네요
와 쌉 라이브 화음 보소 퍼펙트
두분의 듀엣곡 듣고만 있어도 저절로 행복해지네요~ 몽글몽글
서로 조심스럽게 바라보는것 같아서 더 설레네ㅋ 이정석아저씨 개그맨 이용진 닮았은것 같은...존잘♡.♡
두분 너무 풋풋하고 이뻐요
잘생겼다~ 노래도 잘한다~~
진짜명곡이네 내나이37 진짜 명곡중에 명곡. 내사랑투유도
1절만 부르는거라 마지막에 정석씨가 손으로 가리면서 이제 끝내 이런말 하네요 ㅎㅎ 둘 다 풋풋 아련 그립다 ㅠㅠ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대단..
이정석 목소리 좋다. 거기다 조갑경씨 목소리도 특색 있어서 조화로운듯.
듀엣곡의 교과서죠...ㅎㅎ
ㅋㅋㅋ
이정석씨 목소리도 좋네~~
노래나.. 부르는 가수나 참 .. 옛기억을 표시나게 해준다~^^
이정석 보고싶어요
아 좋네요
오~~~목소리 둘 너무 예쁩니다. 조갑경 목소리 진짜 예쁘네요.
이때가 정말 그립네요
정말 옛생각 많이 나네요
아.... 풋풋하네요..😙😙
진자 젊다...
순수와 열정 추억이 소록소록 그립고 그리운 아름다운 시절 노래는 봄비처럼 내마음을 스친다 모두보고싶다
아...두분 다 라이브 잘했었네요^^
추억이 그립습니다
그러니까 추억이겠죠^^
가수들 무대의상이 입사면접 보러가는거 같아요 ^^
정말 지금 들어도 너무 이쁜 노래..
20대때 내 원픽인 이정석씨!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뭔가 돌아갈 수 없고 이룰 수 없는 슬픔이 진한 느낌의 명곡이다. 이정석은 이제 저 소리가 안나오고 조갑경은 평범한 내사랑 투유만 부르니...
고등학교 수련회 때 다른 반 학생 둘이서 부르는 거 들은 이후로 이 노래 좋아합니다 그게 벌써 26년 전이네요
그립다!
그시절 생각나네요
87,88,89,90,91 이 5년이 감성적인 노래가 쏟아지던 시절
저 당시 가사를 듣고 있으면 내가 노랫속의 주인공인 된 듯한 감정을 느낌
가사, 멜로디, 사운드, 패션, 헤어스타일, 무대장치 그리고 그 시대의 모든 아날로그 감성이 좋다
서태지 나오고 명곡들 싹 사라짐
@@비케이-r1l 표절의 서막 난알아요
갑경언니 여드름이 ~~
나도 책상에 앉아 여드름짜던 여고시절로 가고시프다
아카시아 향이 솔~솔 들어오던 야자시절...여드름짜다 선생님한테 걸려서 질질짜던 그때로......ㅠㅠ
이정석님 마이크 씹어드시네 와~~ 가창력 ㄷㄷㄷ
추억돋는다.박혜성.도시의삐에로.김승진.스잔.장덕.님떠난후.이정석.사랑하기에..
잘듵고 가요 추억이 내 자산
조갑경 음색이 여성스럽고 예쁘다~
두분 풋풋하고 고운 목소리 그 시절 그립다😊
최고의 듀엣
지금난 라디오에ㅓ
박성화가속으로에
이정석님의조갑경
사랑의 대화가흐르네요 ㅗㅜㅠㅠ술푼건하ㅠ
둘이 넘 설레는듯.. 보임. 정말 프로들
늣으막한 나이에 사랑의대화가
눈에 띄어요.목소리와 반주가 너무 아름다워요.
너무 이뻤다
이 노래 대학 동아리 사무실에서 기타들고 부르던 기억이 납니다~아 그 시절 생각나네요.
잘보고 갑니다.
와~ 유자식상팔자에 나왔던 석희엄마의 젊은시절 모습이네요^^
형님
제. 어린시절. 행복했어요
감솨
노래 너무 아름답다
고딩때 자주 들었던 노래...청순미인 조갑경
조갑경은 순박하니 참해보이고
이정석은 깔끔하게 잘생겼네
자주 듣던 노래.😊
이 노래 지금 들어도 요즘 노래처럼 새롭네요 내가 좋아하던 노래여~~
서로 눈을 잘 안마주치는 게 처음에는 수줍기도 하고 이정석 팬들때문에 조갑경이 의식해서 그러나 하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웃음이 나왔다고 하네요. 눈 마주치면.
저시절엔 갑경이언니가 싫엇는데
50되어 다시 보니 정석오빠랑 잘어울리네요😅
명곡 요즘은 요런 노래없죠
미쳤다 진짜...너무 좋네
당시는 몰랐는데 갑경이 정말 순수함이 넘쳐서 보기 좋아요 있는 그대로
요즘처럼 공장에서 찍어 내는 ㅎㅎㅎㅇ ㅓㄹ굴 아니라서 더 좋아요
좋아요
이정석 한때 좋아했던가수
근데 정석이 형이 더 잘어울리네ㅠ ㅋㅋㅋ
맞아요..ㅋ
조갑경씨 여드름과 스프레이와 드라이로 한껏 치켜세운 앞머리 매력적ㅋㅋㅋㅋㅋ
우리는 왜 그 때 이 노래를 듣고서 지키지도 못할 영원을 얘기했던가. 청춘이란 죽지 않는 독약을 먹고 들떠서 아무리 술을 먹어도 다음날엔 말짱하게 일어나는 자신이 대단해 보여서였을까. 이 노래를 듣고서 꼭 이런 노래같은 사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이루어지지 못했고 치정에 가까운 연애만 이어졌다. 대한민국 문명이 이뤄놓은 수도권 변두리의 후미진 골목의 만화가게에서 순박한 사랑 만화를 읽고서 난 눈물을 흘리고 싶었다. 위대한 정치가와 지식인들이 싸인한 도시의 설계는 비위생적인 문화와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정을 나눈 친구들은 돈을 벌기 위해 각자 새로운 길을 찾고 다 흩어졌다. 난 은하철도 999를 타고 한없이 떠돌고 싶었다. 대학에 가니 강철같은 의지로 인생사를 초월해 쉬지 않고 정치 얘기를 하는 초인들이 있었다. 아마 그 때 내가 조금 철이 들어 여기저기 떠돌아 다녔으면 몇 년 못 버티고 죽었을 것이다. 나의 이루지 못한 사랑, 나의 위대한 방랑기, 그리고 헤어진 친구들을 생각하며 한 사발의 막걸리를 먹는다. 신의 목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캐롤을 울리는 종착역을 기다리며 걸음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