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노숙자가 아시아계 여성 경찰 공격…행인들이 구했다 / 연합뉴스 (Yonhapnews)

미국서 노숙자가 아시아계 여성 경찰 공격…행인들이 구했다
(서울=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노숙자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아시아계 여성 경찰관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성 경찰관은 바닥에 넘어져 노숙자인 남성에게 깔리고 목조르기까지 당했습니다. 다행히 주변 행인들이 몰려들어 여경을 구했는데요.
경미한 상처를 입은 여성 경찰관은 당시 빈백건(bean bag gun·알갱이가 든 주머니탄)을 몸에 두르고 있었지만, 제때 손을 뻗지 못했습니다.
이 남성은 바로 전날에도 "아시아인을 죽이는 게 내 전문"이라며 주변 사람들을 위협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시민들의 신속하고 용감한 행동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경찰 감시 카메라에 생생하게 찍혔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황윤정·박도원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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