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댓글들을 살펴보며, 철학을 논하는 영상에서 중립을 옹호하고 사견을 배척하는 것만큼 부족한 일이 없음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단순히 자신의 정치성향에 대한 지적을 방어하기 위해 헛소리를 쏟아냈다는식으로 해석하고 끝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요약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할 줄 몰랐냐?' 대목이 논리적 반박의 충동보다는 감정적 분개를 만들었다고 보입니다. 솔직히 이렇게 될 줄 알아야 했다는 건 '제 사견이 생각하기에' 일반적인 정서에 가깝지 않습니다. 징후가 많았다구요? 이번 계엄령 조차 징후가 있었다고 하던데요. 이는(물론 계엄할 줄 알았다는 의견이 아니라, 뭐가 됐든 당선 되고나면 정치를 개판칠 줄 예측했다 정도의 의견인 것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크게는 사후확신편향, 논리적으로 따지더라도 정치에 유식한 자와 무지한 자로 나누려는 선민의식이 느껴지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겁니다. **본 영상의 반복되는 개념적 어휘는 '국민의 일반 의지가 반영된 주권의 발현을 상징하는 민주주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 영상의 말을 빌려서 감히 표현하자면, 자살하고 있는 민주주의, 현실의 민주주의를 봤을 때, 윤석열에 대한 지지와 윤석열의 당선을 '윤석열이 대통령되기를 원한다'라는 일반 의지의 발현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유명무실한 다당제 속에서 대통령은 거대양당에서만 당선되는 흐름을 이해하고 있다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원한다.'에 가까운 지난 대선이었죠. '이 무슨 말장난이냐, 민주주의 시민이라면 응당 전자의 주권 발현까지 책임으로 져야한다' 반박할 수 있지만, 이상론입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성만으로 존재하는 철학이 이상론인 것처럼 우리 현실에 정착한 민주주의는 그런 형태입니다(상대를 뽑히기 싫게 만드는 것이 주요 선거 전략인 것 쯤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이를 누군가는 잘못된 국민의 잘못된 민주주의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네, 선민의식입니다. 선민의식이 나쁘다의 논지는 할 생각이 없습니다. 평소 영상에서는 공공의 적을 같이 비판했다면(자기계발서 등등) 오늘 영상은 교양을 원하는 시청자들을 상대로도 기분이 나쁠 수 있던 선민의식이라는 차이점이 있지 않았을까 말해보고 싶었습니다. ***특히나 (여태까지 보여주신 엄청난 영상 제작 퀄리티로는) 아직은 교양이 풍부하지 않아도 교양을 쌓고 싶어하는 시청자층에게도 깊은 내용을 쉽게 전달해주고 싶었던 것 같으셨으니 이 부분 생각해보시면서 앞으로도 원하는 시청자층과 채널의 방향성대로 정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철학은 권력으로 드러날 수 있지만, 우선적으로 게릴라전입니다. 철학은 이성을 사용하는 학문이지만, 우선적으로 감성을 직시하는 학문입니다. 철학은 중립을 지키지만, 우선적으로 변혁을 요하는 학문입니다. 중립을 엄격하게 지지하시는 여러분. 새로운 권력이 양태됨에 정치적 의사를 멀리하시는 여러분. 놀라운 이성으로 철학에는 감성이 없음을 말하시는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우선되는 것이 무엇인지, 그 후에 나타나는 것이 무엇인지 단단히 착오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중립 속에 사시는 귀하, 시간을 멈추고 철학에 대해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정치를 배격하시는 귀하, 주체 혹은 주체의 양태이기를 포기하시고 철학에 대해 말씀하시길 자랍니다. 완전 무결한 철학적 이성 속에 사시는 귀하, 인간이 아니기를 먼저 이행하시고 철학에 대해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철학은 결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이에 대해 반박하시길 원하신다면, 귀하께서는 귀하께서 가지고 계시던 중립, 반정치, 이성을 그렇지 아니한 형태로 주장하시는 모순에 빠져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단, 채널 주인장의 논조가 일정부분 과격한 데가 있다는 점에는 저도 제 사견으로서, 중립이 아닌 것으로서, 정치적인 것으로서, 완전히 이성적이지 않은 것으로서 주장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철학도로서 봤을 때, 주인장의 영상은 한번도 사견이 안 들어간 적이 없었습니다. 만약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고 영상을 보셨다면, 혹시 귀하의 '놀랍도록 이성적이고 중립적이고 부분적인' 상태도 어떤 무지에서 이루어진 편견이 아닌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생각거리가 많은 장문의 의견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말을 떼면 저 또한 말이 너무 길어질까 봐, 흠. 오늘은 그냥 읽기만 하겠습니다. 이 주제는 나중에 영상 주제로 다룰 날이 올 듯합니다. *아, 그리고 그렇죠. 영상을 만들면서 항상 사견에 가득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허허.
@@개념쌓기그래도 형, 전복 세력에 대해 다룰때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평화롭습니다‘ 보단 윤석열씨가 계엄령 선포 당시 선포 근거에 해당할 전복 의심 사태나 세력을 말 안한 점을 언급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이재명씨가 칼 맞은 점을 언급한 점. 논의가 많은 소재를 근거로 가져오니 철학적 관점에서 말아주셔서 잘 보다가 턱턱 걸리는 기분이에요.
@@gyuni01-u8c 윤쪽으로 중도층이 많이 간 게 아니라 자극적인 정책(성별/부동산) 내새워서 지금 갈등 많는 세대나 보수층을 꽉 잡은게 아닌가요? 민주당쪽에서 내새운 상대가 흠결이 많았던 것도 물론 패배의 요인으로 작용했겠지만 중도층이 윤석열쪽으로 많이 몰렸다는 건 잘 모르겠네요 실제로 대선 당시에도 커뮤랑 현실 막론하고 가장 얘기 많았던게 여가부 폐지건이랑 부동산쪽 얘기었던거 보면
제가 어휘가 좋지않아 정확한 단어가 떠오르지는 않지만, 댓글들을 보면 공동체에 속하고자 하는, 혹은 다른 성격의 공동체를 비판하는 성격의 댓글이 많이 보이는 것 같네요. 메세지를 오롯이 보지 못하고 역시 1찍은..2찍은.. 하고 너무도 쉽게 비난하는건 비난의 대상이 본인이 속한 공동체가 아니기 때문이겠죠?
안타깝다.. 정말 안타깝다.. 아전인수의 극치구나! 책을 쌓는 것은 높게 서 고독해지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나를 벗어나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다 듣는 것은 말하는 것보다 먼저이다 성이 그렇다. 배운다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타인을 존중하고 동료시민을 인정해야 한다. 민의는 계몽의 대상이 아니다. 일반의지를 신봉한다면 더더욱.. 대낮에 등불을 밝혀도 이를 아는 사람은 참으로 드물고 어둡구나..
주인장에게 잘 전달이 될지 모르지만... 몇 글자 더 적어본다면... 젊은 사람이라 그런지 사상이 너무 과격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저도 젊은 날에는 그랬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글 중에서 양비론에 대하여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한데, "다른 사람의 생각이 틀렸다."라고 말하는 것은 니체나 칸트를 얘기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이성을 부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너무 위험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때에 따라서는 양비론도 필요하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일 뿐더러 내가 자기들의 생각을 강요하는 님과 같은 좌파들을 싫어하는 이유입니다. 민주주의 인권의 기본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부디 더 넓은 사고의 폭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철학자나 사상가가 안 나오는 사유는 편협한 사고로 말미암아 큰 이론이나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님이 맨날 떠드는 내용들은 우리의 것이 아닌 남의 것만 얘기하고 있지 않나요? 이상입니다.
언급해준 논지들 중 시간을 두고 숙고할 부분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반복컨대, 그날 밤의 그 일은 양비론의 주제가 되어선 안 됩니다. 이는 단호히 거부되어야 할 것입니다. 넓게 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공중에 붕 뜬 채로 멀리 볼 순 없죠. 단단한 땅 위에 지어진 전망대 계단을 올라가, 그 옥상에서 전경을 바라볼 때 비로소 넓게 볼 수 있습니다. 그날 밤 윤석열 씨는 땅을 무너뜨리고 했습니다. 하여, 다시금 생각의 재고를 요청드립니다
@@개념쌓기 답글을 주셨기에 답글을 달아 봅니다. 그 전에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이런 류의 채널 구독이 3개인데, 하나가 줄게 생겼군요. 모든 사람의 참여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능하다고 보시는 겁니다. 북한에서 보면 99%투표율에 98% 찬성 같은 일....님은 지금 그런 것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 것이 젊었을 때 내가 생각한 일이기도 하구요. 님이 법학을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 학과 2년차에(지금은 바뀌어 있을 수도...) 통치권과 헌법의 상하관계를 토론합니다. 어제 일은 통치권 중에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국회에서 해제 통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강행했었다면 큰 문제이지만, 6시간 뒤에 해제 선포를 했읍니다. 뭐가 문제인가요? 님이 이 것을 문제 삼는다면 국회의원이 국익에 반하는 일들도 영상에 만들어 배포했다면 형평성에 문제가 없는 것이지만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으시니 형평성을 잃었다고 얘기 하는 것입니다. 해방신학이 판을 치던 50~70년대 남미의 실패 원인이 모든 사람이 참여하지 않아서 그랬다고 단정 짓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법리 해석도 곁들인다면, "내전에 준하는 상황", 이 말이 어떻게 해석되는 지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이상입니다.
틀린 내용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헌법상 적법한 절차를 거쳤더라도 제정헌법당시의 정신적 근간은 개정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민주공화정 개헌과 같은 비유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현행법상 규정되어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재판관들 및 법조계는 개헌한계를 긍정한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영상은 감적적 공감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쉽습니다😅 당장 제 니체를 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헌법이 말하는 민주적 가치는 민주적인 방법으로라도 파괴할 수 없습니다. 어찌 보면 민주라는 단어 자체가 모순적이지만... 법은 철학이 아닌 사회과학이기에 당장의 법리해석이 필요합니다. 심지어 성문법 뿐만 아니라 법관의 양심조차 필요하고 자연법 관습법 프로그램적 기본권까지 단어 이상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 영상은 정보의 전달보다는 주인장님이 하고싶은 말이 있으신 것 같고, 주장이나 견해에 동의하는 부분도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영상은 잘 봤습니다.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가 늘고 생각의 지평이 더 넓어진 느낌입니다. 예외적인 상황에서 예외적인 주제로 찾아오셨지만 평상시에 올리시던 영상의 후속작들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jianlee567그걸 알 수 있다는 게 오히려 오만이고 독단이지 인간은 미래를 볼 수 없음 특히 인간의 행동은 더욱 더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의 정치적 능력이나 인문학적 교양 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에 물음표를 띄울 수 있고, 나도 이 사람이 개꼰대다 정도와 독불장군이다 정도의 인상은 받았지만 학생 때 모의재판에서 전두환에게 내란죄로 사형을 선고하고 검사일 때 박근혜를 감옥에 넣은 사람이 계엄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질지 누가 예상함
정치적 사건에 대해 입장을 드러내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이번 사건에 대한 개인의 정치적 사견을 가득 담은 영상이 '개념 쌓기'일 수 있느냐는 겁니다. 이것이 문제가 없다면 이전 영상에도 마찬가지로 개인의 주관적 편향이 작용했음을 묵인한다는 것이고, 그럼 채널 전체의 신뢰성에 타격이 가겠죠. 개념 '쌓기'에 누군가의 '주관'이 들어간다면 그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와는 별개로 정치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면서 그 자체가 성숙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인장의 잘못이라면, 백과사전 컨셉의 채널에 오피니언이 실려있다는 것?
본 채널의 아카이브를 다룬 영상을 보면, 역사적 개념에서조차 주관을 배제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논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완전히 객관적인 정보가 존재할 수 있을까요? 본 영상의 내용이 그다지 냉철하지 못하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개념과 의견을 명확히 구분하려는 접근 방식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저는 여러 의견과 관점을 접하면서 쌓아가는 것이 바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도 애용하고 자주 지평을 넓히고 가는 정말 좋아하는 채널이지만, 그렇기에 아주 약간 아쉬움이 남습니다. 철학의 시선에서 주관이 언급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정확히는, 준성님 개인의 분노는 충분히 표현될 수 있는 것이나 그것이 (철학의 시선으로) 라는 부제에서 불려질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준성님이 알려주시는 철학을 무척 사랑하고, 또한 준성님을 사랑합니다. 아쉬움은 제 개인의 몫이지만 저도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조리 있게 말하지 못한 점 죄송하지만 저 같은 사람도 있을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철학과 주관을 어떻게 다루실 지는 온전히 준성님의 몫입니다. 감사하고, 응원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의견 존중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중립을 지킬 사안이 아니기도 합니다. 개별 사안에 대해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엄이라는, 근본 문제에 대해선 함께 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배우고 행하는 철학은 이런 시국에 침묵을 지키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배운대로 행하지 못한다면, 그 배움은 얼마나 헛된 것이겠습니까
9:20 시민들의 일반의지가 맞지만 그렇게 크게 관심없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증거조작이나 가짜뉴스로 충분히 헷갈리게 할 수 있는데 그런 일반의지여도 그건 또 정당한건가요? 어쨌든 민주주의 절차니까? 모든 문제를 철학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척 하면서 너무 한 쪽으로 치우쳐 있는거 같네요 세상은 철학만으로 바라볼 수 없고 매우 복잡한데요 1찍이던 2찍이던 너무 색깔 드러내서 이런 영상일거라곤 생각도 못하고 클릭했네요
영상을 만드신 분은 민주주의의 원리를 이야기 하신것 같습니다. 말씀처럼 가짜뉴스나 증거 조작에 의해 군중이 스스로에게 손해되는 결정을 할 수 있어요. 영상에서도 민주주의는 자살할 수 있는 이념이라고 언급되네요. 저는 영상의 어느부분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혹시 답변이 가능하시다면 꼭 알려주세요. 또 저는 세상 모든 곳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영상의 제작자께서 얕은 지식으로 철학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인용했을 수 있지만 이 영상에서 힌트를 얻거나 반면교사를 삼아 삶의 지혜에 있어 한단계 더 나아갈 수도 있지요. 중요한 것은 자신과 다르다고 외면하지 않는 것입니다.
@@user-uk8tw6ur3w 안녕하세요 우선 저와 생각이 비슷한 거 같아서 반갑네요. 저도 세상 모든 것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와 다르다고 외면도 하지 않습니다. 한 쪽으로 치우쳐 있는 부분은 많아보입니다. 그런 의미로 넣으신 내용은 아닐 수 있으나 1.국회에서 독재를 하고있다고 가정을 할 때 이재명의 유죄판결이나 목에 칼을 맞은건 상관이 없는 내용인것 같고 (물론 국회에서 독재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2.영상시작 부분에 대통령이라 부르지 않겠습니다. 로 시작해야 되는 이유는 뭘까요 3.저번 대선의 내용은 지지를 해서 뽑았다기 보단 차악을 선택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어떤 짓을 할지 몰랐다고 묻는 것이 내용이 치우쳐있지 않다면 뭘까요. 추가하자면 6:53부터 설명되는 내용에서 물론 민주당의 잘못을 얘기할 필요는 없지만 한 쪽의 잘못만 나열하며 '입법 독재'라는 말은 삭제되고 '독재'라는 단어에만 집중해서 설명하는 것도 웃깁니다. 실제로 입법은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되고 있는게 사실인데요. 마지막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한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정치에는 철학적인 부분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철학만으로 설명하기엔 복잡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대의 정치는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영상에서는 철학의 시선으로 보는 듯 하지만 특정 부분에서만 그에 맞는 철학을 갖다붙여 하고 싶은 말을 하는거라고 생각이 되서 글 남겼습니다.
@@개념쌓기 시민은 결정하는 주체라는건 인지하고 쓴 댓글입니다. 교육과 무지를 강제할 수 없는 것도 맞는 말이죠. 하지만 제가 말한 건 그 내용이 아니고 시민들의 일반의지를 뒤틀고 그 주체를 만든 사람들의 행위는 아예 빼놓고 얘기하시니 하는 소리입니다. 모든 시민에게 통찰력과 지혜가 있다면 좋겠지만 말도 안되는 얘기란걸 아시잖아요?
그렇다면 그 일반의지가 통제되고 선동당했다는 것을 판단하는 것은 누구고 또 일반의지를 지도하는 주체는 누구인가요. 민주주의의 자체적 자살이 히틀러와 같은 국가주의 독재자의 탄생이었던 것처럼 시민의 일반의지는 그릇된 선택이 나올 수 있는 건 맞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선동, 조작, 잘못된 정보로 일반의지가 합리적이지 못하고 할 지라도 그 일반의지의 원천인 시민집단 자체의 자기정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고 민주주의는 이를 따르는 것입니다. 일반 대중에 대한 가치판단을 내려야 하는 존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민주주의가 아닌 엘리트주의로 가게되는 겁니다. 민주당이 이재명이라는 사법리스크를 가진 물러날 수 없는 리더십 아래에서 정권과 대결을 펼치고 있는 건 팩트입니다. 입법부의 과점세력인 민주당과 현 행정주의 타협없는 대항이 지금과 같은 계엄사태로 드러난 것이고요. 허나 대통령을 뽑은 것도 차악이었던 간에 시민의 일반의지입니다. 민주당에게 연속 180석의 과점을 준 것도 시민의 일반의지입니다. 시민의 일반의지가 시기적으로 다르기에 지금의 대결이 나왔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를 문제라고 보는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해온 과정이 시민의 일반의지를 뒤틀어온 과정이라고 보는 것은 시민의 일반의지의 반영이 시민의 일반의지를 속박한다는 말이거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전제인 시민의 일반의지가 일반의지가 낳은 세력에 의해 제 기능을 못한다는 말이 됩니다. 그렇다면 민주주의의 바탕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순환논리의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어느정도 물러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에서 언급한 일반의지도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의지가 호도되었다고 보는 가치판단은 일반의지에 대한 불신이자 부정이고 반민주적 판단입니다. 그렇기에 대통령의 정권도 민주당의 입법부 과점도 시민의 일반의지의 결과물인 것이며, 자신의 가치판단 하에 시민의 일반의지를 멋대로 제단하고 통제하려 한 윤석열의 명분없는 계엄령은 주권자에 대한 월권이라는 것입니다.
정치색이 좀 나오면 어떤가요 왜들 이렇게 식겁하는지 모르겠음 이 채널 구독하면서까지 진영논리 펼치고 싶으신가 진짜... 감정적인 부분이 왜 문제인지도 모르겠네요 시민으로서 분노하고 격해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었는데 저는 아무 문제 없다고 봅니다 퀄리티 높은 영상 제작해주셔서 감사해요!
@@internetadventurer2943 그렇지만, 동시에 바로 그 이성이 허상에 불과한 것일 수도 있다고 의심하는 것이 철학이기도 합니다. 이성을 숭배하기만 하는 철학은 모더니즘 시기 이후로는 사장된지 오래니까요. 정치적인 문제는 이런 부분에서 언제나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의식에서 이성과 감성을 온전히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물론 의견을 얼마나 정합적으로 표현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긴 합니다만, 우리는 모두 관점 안에 갇혀서만 생각할 수 있으니...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베스트 옵션이 있던 상황도 아니었고, 1번 아니면 2번 밖에 고를수 없는 상황에 차악 혹은 차선을 선택했던 사람들도 있습니다(많습니다). 고놈이 고놈인 한국의 비정상적인 정치지형을 비판하고, 개선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요? 정당을 지지하고 정치적 신념을 가지는 것 그리고 그를 표현하고 싶은 것은 마땅히 존중되어야 합니다만 이번 영상은 본인의 신념을 드러내는 것과 별개로 일종의 선민의식 같은 느낌도 느껴지네요 * 헷갈리실까봐 말씀드리지만 윤석열'씨'는 무조건 탄핵되고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ㅎㅎ 철학이 삼척동자도 할 수 있는 말의 스피커가 되기 위해 존재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고놈이 고놈"이라는 양비론적 명제에 결함이 있는지 점검하는 게 철학의 역할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리고 시민 일반의 의식과 정치철학을 다루는 영상에 코멘트를 다시는 맥락에 제작자가 "정당을 지지하고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단정하시는 발언을 포함시키시는 건 조금 모욕적인 것 같습니다
"고놈이 고놈인" 이 부분이 핵심이겠군요. 이것은 단적인 진실인가, 아니면 무언가를 은폐하고 있는 양비론인가? 이 질문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댓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탄핵이 시급합니다. 급한 일들이 마무리 된 후에 이에 대해 다시 토론할 기회가 주어지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의 요점은 아니고 일부에 관한 내용이지만) 결국 내 맘에 드는 선거결과는 참된 일반의지이고 맘에 안 드는 선거결과는 중우제라는 말로 들리는데요. 둘 사이를 가르는 기준은 정치적 신념이겠고요. 갑자기 급발진하시는 부분의 그 ‘징후’는 이재명 씨에게 더 위험하게 나타났다고 선거운동 시즌 당시엔 유동층이 판단했고 그게 0.3%로 나타난거겠죠. 댓글을 쭉 보니 윤석열의 경우 “검총은 법무부장관의 말을 듣지 않는다”같은 삼권분립을 염두에 둔 발언은 문민통제에 대한 거부로까지 해석하시던데, 이재명이 즐겨 사용하는 대중기만적 수사학은 거기서 아무런 징후도 느껴지지 않았다고 관용적으로 평가하셨다면 (전전전.. 영상에 올린 것과 같이) ‘신념’이 작용한 판단이라고밖엔 느껴지지 않는 것입니다. 뭐 철지난 대선얘기 하자는 게 아니라. 뭔가 논리적 공백이 있는데 갑자기 호통을 치시니 댓글에 반발이 있는 것도 이해가 간다는 취지의 댓이었습니다. 블로그 시절부터 주인장은 가끔 급발진하는 게 매력이라고 느꼈습니다. 대 철학자들도 너무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땐 텍스트를 멋대로 인용하며 논리적 아귀를 맘대로 틀기도 하니까요. 전 윤석열이 이 지겨운 6공을 끝내줄 사람 같아 흥미로워졌습니다. 시위규모가 커진다면 나가볼 생각입니다.
그렇죠. 비평을 걷어내고 냉정하게 본질만 논하자면, 일반의지는 대선에서 그렇게 판단했고, 이를 수용해야만 했습니다. 그 결과에 대해 불만과 분노가 있을 수 있죠. 그러나 이는 사회가 근본적으로 정초하고 또한 합의한 규칙이기에,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날밤 윤석열 씨는 이걸 깨뜨린 것이고, 바로 이 점에 뜻을 같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머지 세부적인 사안은, 이 근본적인 부분이 마무리되면 다시 정리하고 토론해볼 기회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곧 광장에서 봅시다. 감사합니다
항상 수준 높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영상은 생각날 때마다 다시 보게 되었고, 댓글 반응까지 여러 번 읽으며 깊은 공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번 영상은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정치적 성향이 다소 드러난 느낌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보수 지지자라서 더 민감하게 느낀 것일 수도 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영상이 저에게는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관련 문서를 찾아보며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야 당에 대해서도 더 넓은 시각에서 이해하려 노력했고, 이를 통해 제 개인적인 관점도 더욱 성숙해졌다고느낌니다. 영상에서 다뤄진 특정 정당이나 당 대표에 관한 이야기에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 외의 논점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이번 영상을 보며 유튜버 개념쌓기가 아닌 인간 홍준성님의 정치 이야기도 한 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이였습니다. 앞으로 철학과 관련된 깊이 있는 영상으로 다시 뵙길 기대하며,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보수 지지자라면, 확실히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영상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이를 감수하고서 본질을 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너무, 너무 급한 일들만 정리되면) 영상에 과한 부분이 있지 않나 다시 반성하고 되짚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좌우는 분명 다르지만, 다툼과 의견수렴의 방식에 대해서는 민주주의라는 근본적인 합의가 되어 있습니다. 이를 지켜야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들 보니까 철학을 명분으로 정치성향을 과하게 표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꽤 많은데, 저도 영상의 제목과 맞지 않게 계엄령에서 벗어나 윤석열씨 자체를 비난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지 그 이유로 자신이 더 큰 불의라고 판단한 일에 저항하지 않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하신 것이라 믿습니다. 마치 윤석열씨가 민주당이라는 너무도 너무도 큰 재앙을 막기 위해서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군대를 투입시켜 국회를 공격하는 아주 아주 작은 잘못을 범한것이 결과적으로는 최선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처럼요. 책을 많이 읽지 않아 글을 잘 쓰지 못한건 죄송할 따름입니다..ㅜ
영상과 별개로 댓글들 읽어보니 마음이 참담해지네요. 대통령이 쿠데타 시도를 하다 걸렸는데 이런 상황에서 분노는 커녕, 정치얘기는 더럽고 고루한 정쟁에 엮이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해야한다니 정신이 아찔해집니다. 자신과 바로 맞닿아 있는 세계에 대해 이렇게 식물적으로 반응할거면 다들 철학엔 왜 관심이 많으신건지 궁금합니다… 모두의 삶을 파괴할 뻔한 어리석음을 향한 분노야말로 곧 철학 그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정말 분노해야 마땅할 것에 분노하는 것이 정의와 용기가 아닌, 비이성과 어리석음인 세상에서 살고있는건가요?
하루만에 영상 만드는 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어떤 반응이 나올지도 주인장은 예측하셨을텐데 사실 댓글 보니까 제가 더 화가 납니다. 학문을 하면서 사회에 대한 아무 고유한 시각도 형성하지 못한다면 그 학문을 대체 어디에 쓰겠습니까? 학문이 사회와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파시즘적인 태도이고 철학적이지 못한 태도입니다. 용감하게 거리를 좁혀주셔서 고맙습니다.
@@개념쌓기 고유한 시각이 고이지만 않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사람이라는 게 실패를 쉽게 용인하는 존재가 아니더라구요. 그것이 타인의 실패든 자신의 실패든... 딛고 나아가려 하지 않고 기존의 의견이나 통념 속으로 가라앉기만 하는 경우가 꽤 있잖아요.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일까요?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요즘에는 미디어를 살필수록 제 줏대에 대한 확신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개념쌓기 @개념쌓기 헉 댓을 달아주시다니 이렇게 된 김에.. 혹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저 예전 채널에 올리셨던 불행이 존나 끝나질 않는 곰돌이 푸 영상 무심코 역주행 시키고 같이 어리둥절했던 그 사람입니다...! 여기 따라와서 쭉 즐겁게 조용히 응원하고 있었어요 ㅋㅋㅋ 이렇게 다시 인사드리게 되어서 사실 매우매우 기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1) 역사의 현장의 한가운데(라기에는 제가 도쿄 체류 중인 최근 시점에 본 사태가 발생하기는 했지만요 / 다행히 제가 인복이 있는 건지, 4일 낮시간부터 한국 지인들이 차례차례 메시지 주면서 국내는 괜찮으니까 안심하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있는 것만으로도 몸이 떨리는데, 거기에 직격탄을 날려주시는 오빠의 영상을 시청하니까, 시청하는 내내 초단위로 거의 전율이 느껴지다시피 했고, 역사의 현장에서 동료시민으로서 손을 맞잡아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여태껏 제가 해외 체류 중일 때 발생한 국내 사건 중 가장 스케일 큰 사건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교과서에 기록될 만한 사건 + 바다 건너에서의 관찰 + 굳게 신뢰하는 분의 분석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겹친 건 어쩌면 들뢰즈가 저한테 선사하는 선물이 아닐까 싶기도... (한마디로 요약하면 감사하다는 말씀입니다!) (2) (0:54) "사회의 각 분야에서도 관련 논평이 뒤따를 것입니다" > 저는 가능하면 귀국 전에 미타카(도쿄 서부의 지명)의 다자이 오사무 묘에 가서 신탁을 부탁드리는 기도를 드려보겠습니다 베를린에서 전능한 힘의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독일 군인의 묘를 찾는다면, 도쿄에서는 동일한 필요가 느껴지는 경우에 다자이 오사무의 묘를 찾거든요 (3) (9:15) "이승만 부정선거마냥 선거에 부정이 있는 게 아니라면" > 물론 3.15도 명백한 부정선거지만, 그보다 더 교묘하고 체계적이었기 때문에, 부정선거의 전형이 된 선거 사례는 1938년의 안슐루스 선거 아니겠습니... 까... ㅠㅠ ㄷㄷ 소위 현대 기준 '서방' 내지는 '선진국' 범주에 속한 국가들 내부에서 사례를 찾자면 이 사례가 대표격이 될 것 같아서... (4) (12:14) "총통은 민주주의의 결과물 중 하나" > 확실히, 근대 이후의 여러 가지 독재의 사례들 중, '근대'의 산물을 가장 날카롭게 활용한 사례가 총통과 그의 체계인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기는 하던데요, 오빠도 그렇게 보시는지... Nachschrift. 아무래도 (1)의 전율로부터 해방될 때까지 가벼운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ㅠㅠ 마치 현대판 (동군과 서군 중 누가 도요토미의 유산[어떤 해석이든 허용할 수 있을 만큼 추상화된 민주주의]을 더 잘 계승할 수 있는가를 놓고 투쟁했던) 세키가하라 전투를 직관하는 것 같은 전율스러운 시점에, 오빠처럼 지혜로운 분과 연대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일반 시민의 분개를 가장 잘 체화하고 있는 영상은 유튜브채널 '사장남천동'의 12월 4일 새벽 라이브영상이었던 것 같은데요, 혹시 오빠의 사색에 도움이 되겠다 싶으시면 참고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 역사를 공부한 바로는, 특별한 몇몇 직업군에 속해 있지 않다면, 역사의 현장은 국외에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 벗이 안전한 곳에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 들뢰즈. 이놈, 너는 그래도 68혁명 때 상대방은 드골이었잖쑤. 우리는...(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2) 아, 이게 또, 이 사건이 온갖 주술과 엮여있기도 한 사건인지라, 다자이 오사무의 영은 역효과가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라니 계몽주의자 손을 빌려야 하는데, 잘 아시겠지만, 후쿠자와 유키치는 제 조국과는 척을진지라! (*하여, 그냥 혜린 님 마음만 받는 걸로!) (3) 끄덕끄덕 (4) 동의하는 편입니다. 아주 나쁜 의미에서, 집회 문화, 라디오 활용, 군중심리, 프로파간다 등 많은 혁신(?)들이 거기서 벌어졌죠. 그렇지만 예외상태 자체는 아감벤이 '예외상태'에서 추적했던 것처럼, 사실은, 바이마르 공화국 때부터 그 씨가 뿌려졌죠. NS. 아, 오창석 씨가 하시는 거 맞죠? 보니까 맞네요. 부산 선거 때 나온 적이 있어서 그 이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껄껄껄. 시간 날 때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체널결과 다를 수 있겠지만 현시점 일어나고 있는 정치인 아이돌화도 다루어주셨음합니다. 1찍, 2찍으로 편가르기 하고 윤석열 아니면 이재명 같이 이분법적으로 자기 편만 고르는 상황 (어쩌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에 대한 채널주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철학의 관점에서 이번 사건을 다루시다니, 견해가 참 넓으신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며 무력감을 느낍니다. 결국, 민주주의는 '독재'이고, 독재의 이유는 국민의 독재 라는 뜻으로 느껴집니다. 이 워딩에 대해 저도 공감합니다. 그렇다면, 나치나 제국주의도 민주주의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언급하셨는데 다수가 잘못된 민주주의를 선택한다고 하면 소수는 어떤 결정을 할 수 있나요? 반대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현재의 다수의 국민들이 나치나 제국주의처럼 선택하고 있다면? 그렇다면 그것마저도 민주주의라는 이유로 따라야 하는 것인가요?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번 사건을 다루실줄 알았는데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으신것 같아 이 부분에 반문드립니다.(그렇다고 비판은 아닙니다!!) 물론, 저도 이 사건을 비난하지만 이럴때일수록 공과사, 명과 암을 냉철하게 봐야한다 생각합니다.
하워드 진이 언젠가 '달리는 열차에 중립은 없다'라고 말했었죠. 이게, 앵간한 일이면 이렇게 영상까지 만들어가며 화내진 않는데, 이번 건은 선을 너무 심하게 넘어버렸습니다. 하여, 이 사안에 대해선 지킬 중립이 없고, 또한 지켜서도 안 된다고 봅니다.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했기 때문에, 이 경우에 기계적 중립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무슨 은하영웅전설마냥 민주공화국과 절대왕정을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해야 하는데(그러면 '중간'에 있을 수는 있겠군요), 이것 자체가 야만입니다. 그만큼 이 사안은 좌우가 서 있는 토대 자체를 부정해버린 사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노가 곧 냉철한 판단입니다. *소수 문제의 경우, 통상 역사적으로는 최대한 설득을 해보되, 되지 않는다면, 개인적인 도피나 불복종 밖엔 없겠죠. 공동체가 실패한 뒤, 그 소수의견은 다시 경청될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평소 채널을 잘 보고 있는 시청자입니다. 당일 해당뉴스 접하자마자 국회로 달려갔습니다. 윤석열씨 알콜중독으로 인지능력이 저하된 상태라 상황이 잘 해결돼서 다행입니다 (그런 상태라서 이런 일이 일어난거니까 다행이 아닌가?) 근데 하루 지나니까 이미 본인들 세계관속 대한민국에서 부정선거가 일어났고 윤석열은 그걸 바로 잡기 위해 이런 행동을 벌인거다라는 확증편향에 빠진 친구들이 설치기 시작했더군요. 영상에서 윤석열씨가 그런 인물인지 몰랐습니까라고 묻는데 사실 이 인간 뽑은 사람중에 그 부정선거타령 하는 놈들말고는 이정도 인간인지는 몰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처럼 있는 그대로 본인을 다 보여준건 아니고 이준석 말 듣는척도 하고 그랬으니까요 근데 오늘 여론조사에 의하면 계엄직후 응답에도 13퍼센트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들은 정말 무섭네요 자기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걸 절대 받아들일 수 없나 봅니다. 이미 미쳐있어서 저런 선택을 한건지 저런 선택을 한 자신을 부정할 수 없어 미친 것인지 이제 저는 모르겠습니다. 이영상도 아마 공격을 많이 받을 거 같은데 응원합니다
이번 사태를 차치하고서, 민주주의는 언제든지 자살할 수 있는 체제라는 대목에 많은 생각이 드네요. 언젠가는 민주주의의 한계를 딛고 더욱 완성도(?)가 높은 체제로 발전이 가능할까? 혹은 그 이상은 없지 않을까 같은 공상을 해보며 잠을 청합니다. 항상 새로운 지평을 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철학을 배운 분은 조금 덜 격양된 목소리로 차분히 논증하실 줄 알았는데 그건 제 편견이었나보네요. 이번사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나, 그 외의 다른 이견이 많이 갈릴법한 사건에 대한 인용이 아쉽습니다.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 채널에서 시사 내용이 올라오지 않을만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13:02 이러한 위험성을 상대적으로 상당수 제거한 독일의 방어적 민주주의가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독일에서는 연방헌법수호청에서 afd같은 극단주의 정당들을 '합법적'으로 감청과 정보원 파견을 비롯한 조치들을 통하여 감시할수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는 극단주의 인물 목록을 작성하여 감시 관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를 취한다고 하여 독일이나 프랑스가 한국보다 '덜' 민주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한국보다 민주주의가 훨씬 더 잘 작동하는 국가들로 평가받습니다.이러한 위험성을 제거한 최소한 제거하려고 시도하는 민주주의가 진정한 민주질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서 방어적 민주주의가 불가능한 이유는 이미 극단주의 정당이 원내에 주류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에서는 CDU(기민련)의 대표가 극단주의 정당과의 연정을 암시하는 표현을 사용한것 만으로 "독일의 극우 방화벽이 무너지고 있다" _dw 등 강하게 비판하는 논조로 보도하였는데 우리나라는 상대 정당을 청산 대상이라고 주장하면 '양극화' 라고 주장하며 사건의 본질을 흐트러트립니다. 한쪽만 극단주의인데 그리고 이 극단주의를 청산하는건 민주주의를 위해서 당연히 필요한 일인데 이를 하지못하는것이 안타깝습니다.
무려 계엄... 을 겪고도, 그러니까 일국의 대통령이 처단을 부르짖으며 내란군 총부리를 코 앞에 들이밀어도 오롯이 냉철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여 거대 야당을 우선 꾸짖고 철학과 정치를 최첨단 시추 기술마냥 인수분해 시킬 수 있다는 그 선각한 분들의 기개를 부디 본 받고 싶습니다. 저도 하염없이 평온하면 좋겠습니다.
영상 내용 공감합니다. 분노하는게 당연하죠. 영상내용이 편향적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은 대체 뭘 기대하시는건지... 사리분별 되는 사람이면 당연히 분노해야될 일인데 뭐 윤석열 편이라도 들어주길 바라셨나요?? 이런 상황에서도 팔짱긴채 이성적 판단이니 편향되지 않은 시각이니 하면서 불구경이나 하고 앉아있을거면 대체 철학 공부하는게 다 무슨소용일지... 그리고 영상 내용 자체도 분노만 하는게 아니라 민주주의의 한계점을 짚어주고 생각할 지점을 남겨주는데 윤석열 욕했다고 비이성적이니 편향적이니 하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경선 토론, 대선 토론, 각종 인터뷰나 생애만 봐도 유추 가능했던 부분 아닌가요. 삼프로tv가 나라를 구했다 라는 당시 밈처럼요. 물론 구하지도 못했고 진짜 계엄을 지를 줄도 몰랐으나 계엄 의혹 자체는 꾸준히 제기되었고 대선 전부터 그 정도의 위험성은 분명 암시됐습니다.
떠올린 것이 계엄령은 아니었지만, 어떤 식으로든 비민주적인 일을 할 거라는 생각을 했었죠. 많은 건들이 있었지만, 대표적인 것은 검찰개혁 건입니다. 잘 알다시피 윤석열 씨는 문재인 정권 시절 검찰개혁을 정면으로 거부했었습니다. 선진국 중 대한민국 검찰처럼 압도적인 권한을 가진 조직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그때 유명했던 말이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말입니다. 문민 통제를 받지 않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었죠.
우선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의 근간이되는 두 개념에 대해 예시 사건을 통해 설명해주는 좋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정치적 의견과 완전히 맞지는 않더라도 다른 사람의 철학적 사유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정치적 의견을 배워 둔다면 나의 것을 점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철학은 내 생각을 성찰하는데 사용되어야 하니 말이죠. 같은 의미에서 영상을 본 제 생각을 남깁니다. 자신과 다른 정치적 판단을 한 사람을 무지했다거나 게을렀다고 치부해버리는 생각은 부적절하고 도움도 되지 않을겁니다. 나와 다른 판단을 하는 타인의 주장을 틀린 것으로 단정해 이를 수용/거부해나가면서 내 생각을 정정할 기회를 빼앗아간다는 의미에서 부적절하고, 정치적 판단의 주체에서 계몽의 대상이 된 듣는 상대방을 설득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자신을 파괴할 힘을 가진 것 같이, 그런 생각은 자신이 속한 사유 전체를 자폐로 파괴하게 될겁니다. 뒤에 제 고민을 덧붙입니다. 알고리즘이 주는 편향된 정보도 다 소화하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올바른 현실인식이 가능하긴 할까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신도처럼 자폐적인 가짜뉴스와 포퓰리즘 속에 빠진 개인에게 거기에서 도망치라고 요구하는게 가능할까요. 몇몇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이를 일반적으로 요구하고 빠져나오지 못한 이들을 비난하는게 정당할까요. 저는 너무 하고 싶지만 마치 중세인에게 신 존재의 부정을 요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영상을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짚을 부분이 조언도 감사합니다. 필요한 부분을 취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끝에 붙여주신 부분도 토론이 필요한 중요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긴급한 사안들이 많으니, 지금은 접수만 하겠습니다. 언젠가 다시 이 문제들을 꺼내놓고서 차분히 토론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다만 윤석열을 몰랐냐라는 발언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상 계엄까지 때린 윤석열을 지지할 어떤 정당성도 존재하지 않음을 인정합니다 민주당이 거대야당인것이 탐탁치는 않아도 국민의 힘의 실력도 그정도인거겠죠 그렇지만 민주당의 실책이나 여러 정치적 발언의 문제성은 윤석열 만의 것은 아니였기에 지금도 양분화된 정치채제가 형성될 수 있었다 생각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단순히 윤석열을 뽑은 국민을 대상으로 왜 그랬냐라고 말하기엔 이제 것 반복되어왔던 정치를 보면 이제는 어떤 정의감이나 호승심보단 그저 피곤함이 앞섭니다. 이들을 이해하는 것이야 말로 정치의 본질이고 그만큼 대변하지 못한 위정자의 문제가 커왔던 것이 제 생각입니다. 국민의 문제였을까요 .. 솔직히 제대로 말씀을 못 드릴꺼같네요 대한민국은 한 국민입니다 어느곳에 살던 같이 잘 살았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투브 댓글을 처음 달아봅니다 본 채널 모든 영상을 너무 좋게 시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 영상은 너무 정치적 입장이 치우쳐 있고 본 계정의 방향성인 철학 개념 쌓기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물론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런 영상을 올리고 주인장 채널인 만큼 본인의 의견을 피력할 수는 있지만 이 채널을 시청하는 시청자들도 이런 식의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린다면 자연스레 멀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의견은 주인장의 의견을 피력 못하게 막거나 어떠한 정치적 의견 대립에 의한 독재 및 억압이 아닙니다. 본 영상에서 나왔듯이 이게 민주주의의 단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개인의 입장이 공공의 영역에서 영향을 발휘하면 그 것의 반대 의견과 반대되는 힘 또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저는 주인장의 영상들과 이전의 방향성을 좋아했던 입장에서 주인장의 개인적인 정치 성향보다는 좀더 객관적이고 이전의 철학 개념 쌓기라는 방향성으로 본 채널을 이끌어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한 시청자로써 작은 의견 남겨봅니다.
국가 통수가 국민에게 총칼을 겨눴습니다 그러한 정부의 행동을 철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비판‘하고 있는 영상입니다 이 영상에서 계엄의 역사나 설명할 순 없잖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계엄만 잘못 됐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도 잘못이 없었다가 계엄만 선포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배경을 조금이라도 알려면 이전 정치 얘기들이 필요하고, 정말 최소한만 말씀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상은 정치편향적이지 않습니다 이게 정치편항적이라고 생각되신다면 비상계엄선포를 가볍게 생각하고 계신 거 아닌지 우려될 정도입니다 아니면 계엄선포는 잘못된 짓이라고 하지만 그 통수를 탈당은 커녕 탄핵을 반대한다는 국가보다 당이 우선인 당의 꼬리자르기식으로 계속 합리화 하려는 거 같이 보이네요 비상계엄을 제발 가볍에 여기지 마세요 여러분…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국민이 국민들을 다치게 할 뻔한 사회를 만들게 한 대통령과 그를 안고 가는 정당을 다시 한 번만 숙고해주세요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너무 아니다 싶은 꼭지만 잡아서 다루려고 한지라, 최소한만 언급한 것인데, 허허. 저는 비상계엄을 처음 겪는 젊은 세대이긴 한데, 그 엄혹함에 대해선 역사책으로 간접적으로 공부한 바가 있습니다. 좌우간 엊그저께 밤에 급한 불을 끌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정말, 정말... 정말 큰 일 날 뻔했습니다.
여기서 정치적 색이니 준성님을 비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하는 것이 비판인지 비난인지 우리는 인지해야 하고, 국가의 위기는 곧 국민의 위기이기에 국민이자 개인인 우리의 생존, 죽음, 삶, 인생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영상은 준성님의, 한 명의 국민으로서 의견이지 않나 싶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하십시오. 준성님이 자주 다루시는 니체만 해도 그렇지 않습니까? 모두의 삶이 전부 같겠습니까.. 다만 계엄으로 인해 생겨난 문제가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었음은 사실이고, 민주주의 개념하에 국민들이 하고있는 집회는 살기 위해 하는 의지의 집합이자 행동입니다. 역사와 정치, 철학 등등.. 원래부터 우리는 생각이 모두 다르지만 국가라는 집단으로 보호받고 살고 있습니다.서로를 비난하지 마십시오. 한 명의 구독자로써 오늘도 영상을 잘 보고있습니다.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계엄이 일어났다 하여 나가서 고개를 돌려 보니 전시나 사변에 준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위에는 윤석열이 지시한 군경만 보이니 윤석열 스스로를 전시와 사변에 준하는 위험되었구나 평등을 위해 독재를 명분삼는 사회주의 자유를 위해 독재를 명분삼는 윤석열 다시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다 시민들이 안들여 보내 줬어봐라 몇십년 독재하며 연임하는 대한민국 지금 AI 따라 가기도 바쁜 세상인데 나라 근간을 흔들고 있고
이번 긴박한 사태에서 국회의원 시민 군경 3개의 집단을 봅시다. 국회의원은 국민이 뽑아준 국민에게 봉급 받는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로서 작금의 비상계엄 사태에서 신속히 국회로 이동하여 표결하고 저항하는것은 그들이 가진 뱃지에 무게상 당연한 행동이지요. 시민들이 나선것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이들 의지의 발현이구요. 마지막 군경중 특히 군인을 보면 이 마지막 집단은 본인들의 의지로 여의도에 간 것이 아니라 잘못된 신념을 가진 상관 계엄 수뇌부의 지시로 인하여 어쩔수 없이 그 자리에 가서 대치하게 된것이죠. 군대라는 폐쇄적인 계급사회 특성상 상관이 내린 지시에 대한 명령불복종을 한다는건 매우매우 힘든것이고 고로 저런 상황에서 저 자리에 자발적 의지가 아닌 어쩔수 없이 갔던 군인들이 제일 안타까운겁니다. 국회의원 시민 기자 등은 자발적인 의사로 간 것이지만 군인은 본인들이 원해서가 아닌 비자발적으로 간 것이며 이들의 평소 나라 지킴 노고를 생각해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없이 군인들 욕하는 언론과 시민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그 문제는 논의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날밤 확실히 계엄군의 태도에는 소극적인 혹은 사보타주적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전면적인 면책은, 또다른 문제인 듯합니다. 이 처벌은 시금석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까닭입니다. 하여, 지휘라인을 어디까지 처벌할 것인가의 문제가 앞으로 중요한 꼭지 중 하나로 떠오르겠군요. 흠
@@개념쌓기 네 저도 철학서와 인문고전문학 좋아해서 자주 읽으며 군필이고 지금은 민방위인 평범한 시민으로서 보자면 군미필인 사람들은 군대 조직의 특수성을 이론으로만 알지 경험이 없기에 진정으로 알지는 못 합니다. 세상엔 직접 경험해봐야만 제대로 아는것들이 분명 있으니깐요. 이번 계엄군은 국회에서 시민 및 보좌관들과 대치하며 국회 창문 깨고 내부 진입한것 여야대표 국회의장 잡으려고 했지만 적극적으로 행동은 안 했지요 둔기나 총기로 시민들에게 무력 행사한것도 없구요. 그들은 특전사였어요. 사실 맘만 먹으면 방독면 쓰고 최루탄 터트리고 총기 사용하여 바리게이트 뚫고 들어가서 의원들 체포 가능했지요. 결국 최우선으로 적극적으로 강하게 시민들 안 다치는선에서 명령에 따른거라고 보여지구요 고로 처벌은 계엄사령부 수뇌부와 군수뇌부 정도만 처벌하는게 적절해 보입니다. 특전사 개개인까지 처벌 한다는건 어불성설이구요 그들 전부 처벌하면 더이상 이 나라 지키려는 그나마 애국심 있는 사람들조차 다 사라질거라 봅니다.
12:30 간발의 차였지만 국힘이 더 표를 많이 받게될 건 예상된거 아니었나ㅋ 문이 계속 똥싸고 이재명 찢찢거리고 ㅋㅋ 대북송금같은 역겨운 짓은 괜찮은건가? 어차피 당시 누굴 뽑든 문제는 발생했을거고, 각자의 가치판단에 의해 결정했던거지, 다른 편 뽑았다고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게 전형적인 도덕적 우월감을 가지는 좌편향 인간같네요
젊은 사람의 철학을 잘 이해하지만, 편견에 사로 잡힌 저급한 영상, 적어도 철학을 한다는 사람의 논리 치고는 너무 허술함을 드러낸 영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1.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제도를 너무 쉽게 받아들인 나머지 개념에 대한 정의가 불충분한 상태임을 간과 하고 있다. 제도적으로는 국민 소환의 제도는 유명무실한 상태이고, 이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는 어떤 방법이 있는 지를 고민하지 않는 과실이 있다. 집단 지성의 상태가 월등하여 올바른 판단으로 투표를 하지만 당선자가 이들의 뜻을 무시하고 행동하였을 때, 어떻게 행동할 것 인가를 형평성 있게 판단하지 못했다. 계엄은 물론 잘못된 것이지만, 그 전에 국회가 돌아가는 상태가 국익(혹은 집단)을 위한 행동들이었는지를 보면 양쪽에 다 문제 있음에도 한 쪽만을 판단하는 비논리를 범하였다. 2. 한국 사회에 퍼져있는 소위 : 인권, 민주" 단어들에 의해서 무자비하게 진행되는 행동들에 대한 제한을 제시하지 못했다. 예를 들면 노조, 시민단체들에 의해서 자행되는 위법, 집단 이기주의등에 대해서는 자칭 철학자(지성인)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함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영상은 민주주의 근간인 의무와 책임이라는 개념에서 의무라는 개념은 저버린지 오래된 상태로 권리만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해 봐야 했다. 실재로 몇년전 환경운동 단체들이 벌인 장외 시위 구성원중 일부가 조선족 알바를 고용했다면 보는 시민들의 입장 은 어떨 것인가등.... 우리는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올바름인지를 논한 적이 없다. 몇몇 이기적인 단체들의 구호가 정의로 변하는 마법같은 사회로 전락한 지 오래이다. 요즘은 5.18 사건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죄악시 되고 있다. 분명 정의롭고 올바른 행동이라면 왜 죄악시 할까 하는 의구심도 갖는다. 요즘은 자료들이 막혀 있지만( 관련 단체에서는 악용할 우려가 있어서 제한적이라고 말한다.) 다행히 김영삼 대통령 때의 법원 판결문 및 진술서를 읽어면, 나는 어떤 판단도 못하겠다, 나중에 역사가들이 판단 하겠지만. 심지어 유공자를 밝히라는 것도 법으로 막혀 있다. 우리는 여기서 두가지 갈림길을 갖고 있다. "국민의 알 권리" 가 제한 된다는 사실이고, "악법도 법이다라는" 측은 아무 말도 안 하겠지만, "악법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는 측"면이라면 한국 사회는 비겁한 사회가 될 것이다. 사회가 비겁하다면 구성원도 비겁한 졸장부들이라는 것이다. 3. 마지막으로 철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이다. 책 몇 권을 읽어서 아는 척 하지 말고 물리, 역사, 사회학등 여러 분야의 책들도 행간을 주시하기 바란다. 어느 단체나 국가가 흥망성쇠에는 무엇이 존재하는지, 국가나 사회라는 집단에는 집단의 운명이 존재하고 이 것이 무너졌을 때 어떤 일들이 발생하는 지를 주의 깊게 보기를 바란다. 조국이라는 사람이 외친 반일주의는 어떤 결과로 왔는 지를 통찰력 있게 보살펴 보길 바란다. '3줄 요약'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철학을 논한다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긴 하지만 형평성을 잃은 철학은 어느 단체의 논리 무장으로 변질된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철학을 한다면 남들이 한 것을 따라하는 자존감 낮은 행동을 하지는 말자.. "대통령이라고 안 부르겠다." 라고 한 말은 이미 다른 사람이 한 말로, 그 것를 그대로 쓰지 말고 좀 더 멋지고 유머스럽고 위트 있는 말로 바꿔보길 바란다. 만평에 나오는 간단하지만 모든 것을 포함한 그런 말. 나는 도저히 안 떠오르네...
이번 계엄령으로 한국 정치에 대해서 다소 양비론적 시각을 견지하게 되신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하시게 된 건 이전에 갖고 계시던 정치적 견해에 따른 것 같은데, 그 견해는 어떤 매체에서 전달하는 정보들로 인한 것인지, 그리고 그 매체의 윤석렬에 대한 견해와 정보는 어떠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견해와 정보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예측과 판단, 대처에 유용했는지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실 듯 싶습니다
@@aangzukotdi6573 양비론 적이지는 않습니다. 단지 원인을 좀 생각해보고자 쓴 말입니다. 결론은 한국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다라는 결론이구요. 매체의 정보에 따라서만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법을 전공하면서 통치권과 헌법의 상하관계에 많은 관심을 있었지만, 사회, 역사학 쪽을 관심을 옮긴 뒤 약간은 공리주의적인 입장이라 그렇습니다. 공리주의와 다른 점은 "절대 기준" 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수의 행복이 절대 진리가 아니다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념적으로 한국 사회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있는 듯한 현상 때문입니다. 사이비 종교안에서도 일시적인 행복과 선함이 존재합니다만 일시적인 것이죠. 님처럼 어떤 매체에 현혹 될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실례로 제 유트브는 정치팔이에 대해서는 무조건 "싫어요"를 누릅니다. 진보건 보수건 간에.... 만일 건전한 토론을 원하신다면 제가 메일주소를 드릴 수 있읍니다.
@@aangzukotdi6573흠... 대댓글이 사라졌네... 지우신건가? 우선 양비론적이지는 않습니다. 또한 일개 매체에 자신의 생각이 좌우될 만큼 어리석지도 않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했던 말입니다. 저는 법학을 전공했었고, 학부 때는 통치권과 헌법의 상하관계에 관심이 많았었고, 나중에 사회, 역사학에 관심이 있고, 그러다 보니 공리주의에 가까운 기저가 생겨서 그렇습니다. 다만 틀린 부분은 지켜야할 "절대 기준"이라는 것이 있어서 "다수의 행복이 절대 진리가 아니다" 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금 한국 사회는 이념적으로 사이비 종교에 뺘져 있는 듯한 현상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어도 행복이나 선함이 존재합니다만 일시적이라는 것이 문제이죠. 그 후는 어떻게 될까요? 집단 운명을 믿는 나로서는 너무 답답해 보입니다. 님처럼 어떤 매체의 강요에 현혹 될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정치팔이 유튜브는 보수건 진보건 무조건 싫어요를 누릅니다. 건전한 대화를 원하시면 제가 메일 주소를 드릴 수 있읍니다.
당신이 주장하는 것은 인민 민주주의입니다. 인민의 일반 의지만 있으면 입법권의 무제한 행사가 정당화된다?? 행정부의 권한을 무진장 침해해도 된다?? 판사 검사를 죄다 탄핵해도 된다?? 다수의 의지는 항상 옳은 것은 아니고 침해할 수 없는 개인의 권리가 존재하며 법에 의거한 절차와 국민 눈높이의 도덕을 지켜야 한다 -> 이게 '자유'민주주의입니다. 윤석열의 위헌 계엄은 반대하지만 180석이 108석을 무시하고 무조건 협의 없이 힘으로 누르는 것을 우리는 권력 남용이라고 부릅니다. 윤석열은 내란죄가 있음이 분명하지만 민주당 역시 반민주적 반자유적 요소가 충분히 존재합니다. 그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개념쌓기 이러한 측면에서 방어적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고찰해보겠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결함을 제도와 법으로서 상식으로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오피니언 리딩으로서 교정하려는 안전장치가 존재하는 것이 자유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인민들이 힘을 주었으니 그 힘을 무조건 휘두르는 것도 정당화된다 -> 이것이 민주주의의 문제라면 저희는 여러 제동 장치로 그것을 교정하려는 시도를 불완전하겠지만 해나가야겠죠. 윤석열을 뽑은 국민이라고 해서 위법 계엄 범죄에 동의한 것이 아닙니다. 유권자의 의지는 물과 같이 변합니다. 저는 그저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싶을 마음뿐이고, 내란 수괴 윤석열은 탄핵해야겠지만 동시에 그 반대 세력의 극단성 또한 경계하고 극복해내고 싶습니다. 보수를 지지하는 유권자도 나름의 생각이 있었고, 결코 중우정치에 휘둘려서 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며, 그 힘을 받아 휘두르는 보수 정치인들에게 그것을 허락한 것이 아님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도 나름의 생각과 철학과 방향성이 있는 것이고, 그 힘을 받은 민주당의 정치인들 또한 그 권력을 무조건 강하게 휘두르는 것이 허락된 것은 아닙니다. 양당 투표제의 한계는 고쳐나가야 하겠지만, 그 한계로 인해 민주주의가 부정되는 세상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계엄의 철학적 고찰이 아니라 실망했단 분들도 꽤 있군요. 이분들은 내란이나 전쟁통에도 개념이나 쌓자하실 건지? 참여하지 않는 예술이나 문학 등 지적 분야는 빚을 지는 거라 봅니다. 누군가 희생하며 까 온 탓에 그들이 사랑타령에 감성터치 그리고 연구도 하는 거니까요. 철학이 뭔가요? (저는 잘 몰르지만) 사람과 삶에 대한 고찰 아닌가요? 사회적 동물이라면서 어찌 정치와 분리해야 철학이라는 건지? 여튼, 쥔장도 감안하면서 대본 쓰셨겠지만 상처는 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정치적 입장은 절제하려 노력했던 거 같은데 겸사겸사 고품격으로 까시니 속 션해 집니다. (가만 있어야 중간이라도 가는데 보상받은 느낌에 그만~ㅎ) 근데, 어찌 2~3시간 만에 이 정도 질의 방송이 되는지, 불가사의하다.
솔직히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계엄은 심했다. 도를 넘음. 다수당의 폭거, 예산삭감, 탄핵으로 사법마비, 입법폭주 다 공감함. 그런데 계엄은 국무총리가 나서서 막았어야지, 아무리 국정이 어려워도 20대국회 여소야대는 대통령 본인의 책임 아닌가? 되도 않을 계엄을 선포한 이유도 궁금하고 절차적 위헌을 인지하지 못한 것도 한숨나옴.
자유와 민주주의는 동의어가 아니죠. 이번 계엄은 자유를 수호하고자 민주주의를 훼손한 것이라고 생각들고요. 심지어 지키고자 한 그 자유, 자유에 대한 위험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설득력이 떨어지고요. 자유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건 '자유'도 '민주주의'도 아닌 '자유 민주주의'잖아요? 민주주의는 자유와 평등, 그 두 가치를 지니고 있고 지녀야 될건데.. 저도 이번 계엄에 되게 화가 나네요.
*여러 댓글들을 살펴보며, 철학을 논하는 영상에서 중립을 옹호하고 사견을 배척하는 것만큼 부족한 일이 없음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단순히 자신의 정치성향에 대한 지적을 방어하기 위해 헛소리를 쏟아냈다는식으로 해석하고 끝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요약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할 줄 몰랐냐?' 대목이 논리적 반박의 충동보다는 감정적 분개를 만들었다고 보입니다. 솔직히 이렇게 될 줄 알아야 했다는 건 '제 사견이 생각하기에' 일반적인 정서에 가깝지 않습니다. 징후가 많았다구요? 이번 계엄령 조차 징후가 있었다고 하던데요. 이는(물론 계엄할 줄 알았다는 의견이 아니라, 뭐가 됐든 당선 되고나면 정치를 개판칠 줄 예측했다 정도의 의견인 것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크게는 사후확신편향, 논리적으로 따지더라도 정치에 유식한 자와 무지한 자로 나누려는 선민의식이 느껴지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겁니다.
**본 영상의 반복되는 개념적 어휘는 '국민의 일반 의지가 반영된 주권의 발현을 상징하는 민주주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 영상의 말을 빌려서 감히 표현하자면, 자살하고 있는 민주주의, 현실의 민주주의를 봤을 때, 윤석열에 대한 지지와 윤석열의 당선을 '윤석열이 대통령되기를 원한다'라는 일반 의지의 발현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유명무실한 다당제 속에서 대통령은 거대양당에서만 당선되는 흐름을 이해하고 있다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원한다.'에 가까운 지난 대선이었죠. '이 무슨 말장난이냐, 민주주의 시민이라면 응당 전자의 주권 발현까지 책임으로 져야한다' 반박할 수 있지만, 이상론입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성만으로 존재하는 철학이 이상론인 것처럼 우리 현실에 정착한 민주주의는 그런 형태입니다(상대를 뽑히기 싫게 만드는 것이 주요 선거 전략인 것 쯤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이를 누군가는 잘못된 국민의 잘못된 민주주의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네, 선민의식입니다. 선민의식이 나쁘다의 논지는 할 생각이 없습니다. 평소 영상에서는 공공의 적을 같이 비판했다면(자기계발서 등등) 오늘 영상은 교양을 원하는 시청자들을 상대로도 기분이 나쁠 수 있던 선민의식이라는 차이점이 있지 않았을까 말해보고 싶었습니다.
***특히나 (여태까지 보여주신 엄청난 영상 제작 퀄리티로는) 아직은 교양이 풍부하지 않아도 교양을 쌓고 싶어하는 시청자층에게도 깊은 내용을 쉽게 전달해주고 싶었던 것 같으셨으니 이 부분 생각해보시면서 앞으로도 원하는 시청자층과 채널의 방향성대로 정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윤 씨 탄핵은 언제쯤 당하려나요?
그리고 급하게 이틀 동안 만드신거라면 다음 니체 영상 주기는 크게 밀리지 않는 것으로 알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ㅎㅎ
선민의식 무섭지
저질러버린 후에 눈 뜨이곤 하는 게 선민의식이라서
공감합니다
계엄 문제에만 동의했다면, 나머지는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곁가지는 알아서들 하는 거니까요. 아무튼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내 니체를 돌려다오
내가 하고 싶은 말이라구...(흑흑).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미치겠네. 이게뭐냐구 ㅋㅋㅋㅋ
니체...사라졌다...
선우정아가 부릅니다. 퍼플대디. 우리 니체를돌려줘~
니체를 망치질한 윤석열
철학은 권력으로 드러날 수 있지만, 우선적으로 게릴라전입니다. 철학은 이성을 사용하는 학문이지만, 우선적으로 감성을 직시하는 학문입니다. 철학은 중립을 지키지만, 우선적으로 변혁을 요하는 학문입니다.
중립을 엄격하게 지지하시는 여러분. 새로운 권력이 양태됨에 정치적 의사를 멀리하시는 여러분. 놀라운 이성으로 철학에는 감성이 없음을 말하시는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우선되는 것이 무엇인지, 그 후에 나타나는 것이 무엇인지 단단히 착오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중립 속에 사시는 귀하, 시간을 멈추고 철학에 대해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정치를 배격하시는 귀하, 주체 혹은 주체의 양태이기를 포기하시고 철학에 대해 말씀하시길 자랍니다. 완전 무결한 철학적 이성 속에 사시는 귀하, 인간이 아니기를 먼저 이행하시고 철학에 대해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철학은 결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이에 대해 반박하시길 원하신다면, 귀하께서는 귀하께서 가지고 계시던 중립, 반정치, 이성을 그렇지 아니한 형태로 주장하시는 모순에 빠져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단, 채널 주인장의 논조가 일정부분 과격한 데가 있다는 점에는 저도 제 사견으로서, 중립이 아닌 것으로서, 정치적인 것으로서, 완전히 이성적이지 않은 것으로서 주장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철학도로서 봤을 때, 주인장의 영상은 한번도 사견이 안 들어간 적이 없었습니다. 만약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고 영상을 보셨다면, 혹시 귀하의 '놀랍도록 이성적이고 중립적이고 부분적인' 상태도 어떤 무지에서 이루어진 편견이 아닌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생각거리가 많은 장문의 의견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말을 떼면 저 또한 말이 너무 길어질까 봐, 흠. 오늘은 그냥 읽기만 하겠습니다. 이 주제는 나중에 영상 주제로 다룰 날이 올 듯합니다.
*아, 그리고 그렇죠. 영상을 만들면서 항상 사견에 가득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허허.
주관적이지 않은 주체는 있을 수 없죠. 적어도 인간의 시선에선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동의합니다.
@@개념쌓기그래도 형, 전복 세력에 대해 다룰때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평화롭습니다‘ 보단 윤석열씨가 계엄령 선포 당시 선포 근거에 해당할 전복 의심 사태나 세력을 말 안한 점을 언급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이재명씨가 칼 맞은 점을 언급한 점. 논의가 많은 소재를 근거로 가져오니 철학적 관점에서 말아주셔서 잘 보다가 턱턱 걸리는 기분이에요.
@@카이사르-l5k 인정합니다. 재밌게보다가 윤석열을 뽑았던 사람에게 이럴줄 몰랐습니까? 라는 말은.. 그럼 전과떡하니 박힌 사람을뽑으라는 말입니까
솔직히 사견으로 민주당대표가 이낙연등 극단적인 성향이 아닌사람이었다면 반드시 민주당을 뽑았을겁니다. 중도표심잡기를 못한건 민주당의 실패이지 중도층의 잘못이아닙니다.
@@gyuni01-u8c
윤쪽으로 중도층이 많이 간 게 아니라
자극적인 정책(성별/부동산) 내새워서 지금 갈등 많는 세대나 보수층을 꽉 잡은게 아닌가요?
민주당쪽에서 내새운 상대가 흠결이 많았던 것도 물론 패배의 요인으로 작용했겠지만
중도층이 윤석열쪽으로 많이 몰렸다는 건 잘 모르겠네요
실제로 대선 당시에도 커뮤랑 현실 막론하고 가장 얘기 많았던게 여가부 폐지건이랑 부동산쪽 얘기었던거 보면
의견을 피력하기 겁이 나는 세상이다
지금 내가 하는 생각이
정녕 내 생각인 건지
그저 공동체에 속해
그것이 곧 정의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나를 안심시키는 건지
생각 할 수 있는 이들은 정보에 익사하여 지레 침묵하고
아가미를 단 물고기들이, 광신도들의 시대가 와 버렸구나
제가 어휘가 좋지않아 정확한 단어가 떠오르지는 않지만, 댓글들을 보면 공동체에 속하고자 하는, 혹은 다른 성격의 공동체를 비판하는 성격의 댓글이 많이 보이는 것 같네요. 메세지를 오롯이 보지 못하고 역시 1찍은..2찍은.. 하고 너무도 쉽게 비난하는건 비난의 대상이 본인이 속한 공동체가 아니기 때문이겠죠?
본인이 속한 공동체가 비난받으면 그 비난에 대한 체계적인 반론이 아니라 비난한 사람의 공동체를 공격하는 식의 대화가 보기 좋지는 않네요. 스스로가 믿는 가치가 남이 믿는 가치보다 우월할 것이라는 생각은 참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frankwest7738 대단히 중요한 의견이네요.
많은 분들이 표현하는 불쾌함도 그런 감정선을 자극했기 때문인가 싶네요.
주인장과 일부 댓글들이 상황을 근거로 공격성을 드러내는 기회로 삼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반대 역시 마찬가지고요.
준성햄 영상을 보면 항상 '당연함' , '상식' , '자연' 같은 부분에 한 번쯤 회의의 시선이 트이게 되면서 뭔가 지평이 넓어지는 느낌이 드네요...근데 이번 사태는 아무리 준성햄이라도 '이게 말이 되냐 ㅋㅋㅋㅋㅋ' 하는 게 좀 보이는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처음 30분간은 벙 찌더군요
이야.. 이런 수준급 퀄리티를 하루만에 ㅋㅋ 오늘영상도 잘보겠습니다.
안타깝다.. 정말 안타깝다..
아전인수의 극치구나!
책을 쌓는 것은 높게 서 고독해지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나를 벗어나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다
듣는 것은 말하는 것보다 먼저이다
성이 그렇다. 배운다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타인을 존중하고 동료시민을 인정해야 한다.
민의는 계몽의 대상이 아니다. 일반의지를 신봉한다면 더더욱..
대낮에 등불을 밝혀도
이를 아는 사람은 참으로 드물고 어둡구나..
이 말 자체는 옳고도 옳고도 옳습니다. 문제는, 이 말을 누가 하고, 누가 들어야만 하는 것인가의 질문입니다. 숙고를 요청드립니다
답을 주셨기에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의 강의록에서 인용한
헤시오도스의 문구로 답을 전합니다.
부디 책이 아니라 맥을
사상이 아니라 사람을 품고
당신과 공동체를 더욱 이로이 할 수 있기를...
청춘의 앞날에 건투를 빕니다
주인장에게 잘 전달이 될지 모르지만... 몇 글자 더 적어본다면...
젊은 사람이라 그런지 사상이 너무 과격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저도 젊은 날에는 그랬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글 중에서 양비론에 대하여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한데, "다른 사람의 생각이 틀렸다."라고 말하는 것은 니체나 칸트를
얘기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이성을 부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너무 위험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때에 따라서는 양비론도 필요하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일 뿐더러 내가 자기들의 생각을 강요하는 님과 같은 좌파들을 싫어하는 이유입니다.
민주주의 인권의 기본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부디 더 넓은 사고의 폭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철학자나 사상가가 안 나오는 사유는 편협한 사고로 말미암아 큰 이론이나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님이 맨날 떠드는 내용들은 우리의 것이 아닌 남의 것만 얘기하고 있지 않나요? 이상입니다.
언급해준 논지들 중 시간을 두고 숙고할 부분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반복컨대, 그날 밤의 그 일은 양비론의 주제가 되어선 안 됩니다. 이는 단호히 거부되어야 할 것입니다. 넓게 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공중에 붕 뜬 채로 멀리 볼 순 없죠. 단단한 땅 위에 지어진 전망대 계단을 올라가, 그 옥상에서 전경을 바라볼 때 비로소 넓게 볼 수 있습니다. 그날 밤 윤석열 씨는 땅을 무너뜨리고 했습니다. 하여, 다시금 생각의 재고를 요청드립니다
@@개념쌓기 답글을 주셨기에 답글을 달아 봅니다. 그 전에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이런 류의 채널 구독이 3개인데, 하나가 줄게 생겼군요.
모든 사람의 참여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능하다고 보시는 겁니다. 북한에서 보면 99%투표율에 98% 찬성 같은 일....님은 지금 그런 것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 것이 젊었을 때 내가 생각한 일이기도 하구요. 님이 법학을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 학과 2년차에(지금은 바뀌어 있을 수도...)
통치권과 헌법의 상하관계를 토론합니다. 어제 일은 통치권 중에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국회에서 해제 통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강행했었다면 큰 문제이지만, 6시간 뒤에 해제 선포를 했읍니다. 뭐가 문제인가요? 님이 이 것을 문제 삼는다면 국회의원이 국익에 반하는
일들도 영상에 만들어 배포했다면 형평성에 문제가 없는 것이지만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으시니 형평성을 잃었다고 얘기 하는 것입니다.
해방신학이 판을 치던 50~70년대 남미의 실패 원인이 모든 사람이 참여하지 않아서 그랬다고 단정 짓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법리 해석도 곁들인다면, "내전에 준하는 상황", 이 말이 어떻게 해석되는 지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이상입니다.
틀린 내용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헌법상 적법한 절차를 거쳤더라도 제정헌법당시의 정신적 근간은 개정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민주공화정 개헌과 같은 비유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현행법상 규정되어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재판관들 및 법조계는 개헌한계를 긍정한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영상은 감적적 공감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쉽습니다😅
당장 제 니체를 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헌법이 말하는 민주적 가치는 민주적인 방법으로라도 파괴할 수 없습니다.
어찌 보면 민주라는 단어 자체가 모순적이지만... 법은 철학이 아닌 사회과학이기에 당장의 법리해석이 필요합니다. 심지어 성문법 뿐만 아니라 법관의 양심조차 필요하고 자연법 관습법 프로그램적 기본권까지 단어 이상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왜 정신적 근간은 개정대상이 될 수 없나요?
@@함예람-k1e통설에 따르면, 개정은 창조행위가 아닌 보수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규율성을 강화하기 위함이지, 개혁 또는 개국수준의 변화는 덧칠하지 않습니다.
이 나라는 자유롭고 민주적으로 자살할듯 합니다..
"자유와 민주는 수단에 불과할텐데"라는 생각은 조금 극단적일까요.
결론은 "뭐 그럼에도 어쩔 수 없지" 입니다.
@@stimp2970 자살의 가능성이라고 적힌 동전을 뒤짚으면, 민주적으로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보일 것입니다. 힘을 내도록 합시다
오늘 영상은 정보의 전달보다는 주인장님이 하고싶은 말이 있으신 것 같고, 주장이나 견해에 동의하는 부분도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영상은 잘 봤습니다.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가 늘고 생각의 지평이 더 넓어진 느낌입니다. 예외적인 상황에서 예외적인 주제로 찾아오셨지만 평상시에 올리시던 영상의 후속작들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보다가, 약간만 더 안정되면 원래 스탠스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들에서 보이는 냉철, 중립, 이성 등의 용어 사용에 대한 분석도 재밌을 것 같네요. 진정으로 그러한 가치들을 표방하는 것일까, 아니면 느닷없는 팩폭에 대한 냉철하고 중립적인 분노 표출인 것일까...😮
객관은 주관의 전장이긴 하죠. 그런데 뭐, 너무 전형적인 것인지라. 다른 시급한 주제들이 많아서 (분명 재미는 있을 테지만!) 후순위입니다.
12:29 제가 전 정부에 대한 반발심리로 윤석열을 지지하기는 했습니다만 윤석열이 계엄을 때려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홍준성씨도 솔직히 몰랐잖아요
정말로 몰랐냐고 물으셨지만 저나 다른 지지자(였던 것)들은 정말로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이걸 따지진 맙시다
이번 영상은 방어적 민주주의를 떠올리게 하네요
정말 모르셨다면. 어리석거나, 게을렀던 겁니다. 억울하다고 하지 마세요. 그럼 히틀러를 뽑은 독일 국민들은 왜 반성했겠습니까
@@jianlee567너는 그럼 이재명 1심 유죄 나올 거 알고도 찍은 거지?
@@jianlee567독일 국민이 반성해야 되는 건 히틀러를 뽑았기 때문이 아니라 히틀러가 인종청소를 뻔히 자행하는데도 묵인했기 때문이지 지금 윤찍한 사람들 모두가 계엄까지 찬성하고 묵인함?
@@jianlee567그걸 알 수 있다는 게 오히려 오만이고 독단이지 인간은 미래를 볼 수 없음 특히 인간의 행동은 더욱 더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의 정치적 능력이나 인문학적 교양 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에 물음표를 띄울 수 있고, 나도 이 사람이 개꼰대다 정도와 독불장군이다 정도의 인상은 받았지만 학생 때 모의재판에서 전두환에게 내란죄로 사형을 선고하고 검사일 때 박근혜를 감옥에 넣은 사람이 계엄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질지 누가 예상함
@ 너는 평생 그렇게 사십쇼. 그저 아무 가치추구도 없이 공허한 혐오뿐으로 점철된 인생. 맹목적인 수준이 어버이연합이랑 다를게뭔지 ㅋㅋ
정치적 사건에 대해 입장을 드러내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이번 사건에 대한 개인의 정치적 사견을 가득 담은 영상이 '개념 쌓기'일 수 있느냐는 겁니다.
이것이 문제가 없다면 이전 영상에도 마찬가지로 개인의 주관적 편향이 작용했음을 묵인한다는 것이고, 그럼 채널 전체의 신뢰성에 타격이 가겠죠. 개념 '쌓기'에 누군가의 '주관'이 들어간다면 그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와는 별개로 정치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면서 그 자체가 성숙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인장의 잘못이라면, 백과사전 컨셉의 채널에 오피니언이 실려있다는 것?
모든 글과 생각에는 개인의 주관이 들어갈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객관적인 글이라도 이것은 객관적이라고 하는 개인의 주관이 들어가 있는 것
또한 개념쌓기는 주인장의 주관이 많이 들어가 있는 채널입니다
어디에도 없는 이데아를 찾으려 말고 불편하면 보지 마시라
본 채널의 아카이브를 다룬 영상을 보면, 역사적 개념에서조차 주관을 배제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논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완전히 객관적인 정보가 존재할 수 있을까요? 본 영상의 내용이 그다지 냉철하지 못하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개념과 의견을 명확히 구분하려는 접근 방식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저는 여러 의견과 관점을 접하면서 쌓아가는 것이 바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학술지가 아닌데요
제목부터 계엄에 대한 고찰인데 뭘 기대하신건지
사람이 하는 일에 주관이 없는게 말이되냐 ㅋㅋㅋㅋ 그건 법령이나 보셈
오늘 영상이 여태껏 봤던 영상들 중 가장 객관적입니다 !!! 응원하고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_ _).
평소에도 애용하고 자주 지평을 넓히고 가는 정말 좋아하는 채널이지만, 그렇기에 아주 약간 아쉬움이 남습니다. 철학의 시선에서 주관이 언급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정확히는, 준성님 개인의 분노는 충분히 표현될 수 있는 것이나 그것이 (철학의 시선으로) 라는 부제에서 불려질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준성님이 알려주시는 철학을 무척 사랑하고, 또한 준성님을 사랑합니다. 아쉬움은 제 개인의 몫이지만 저도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조리 있게 말하지 못한 점 죄송하지만 저 같은 사람도 있을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철학과 주관을 어떻게 다루실 지는 온전히 준성님의 몫입니다. 감사하고, 응원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의견 존중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중립을 지킬 사안이 아니기도 합니다. 개별 사안에 대해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엄이라는, 근본 문제에 대해선 함께 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배우고 행하는 철학은 이런 시국에 침묵을 지키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배운대로 행하지 못한다면, 그 배움은 얼마나 헛된 것이겠습니까
9:20 시민들의 일반의지가 맞지만 그렇게 크게 관심없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증거조작이나 가짜뉴스로 충분히 헷갈리게 할 수 있는데 그런 일반의지여도 그건 또 정당한건가요? 어쨌든 민주주의 절차니까? 모든 문제를 철학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척 하면서 너무 한 쪽으로 치우쳐 있는거 같네요 세상은 철학만으로 바라볼 수 없고 매우 복잡한데요
1찍이던 2찍이던 너무 색깔 드러내서 이런 영상일거라곤 생각도 못하고 클릭했네요
영상을 만드신 분은 민주주의의 원리를 이야기 하신것 같습니다. 말씀처럼 가짜뉴스나 증거 조작에 의해 군중이 스스로에게 손해되는 결정을 할 수 있어요. 영상에서도 민주주의는 자살할 수 있는 이념이라고 언급되네요. 저는 영상의 어느부분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혹시 답변이 가능하시다면 꼭 알려주세요. 또 저는 세상 모든 곳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영상의 제작자께서 얕은 지식으로 철학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인용했을 수 있지만 이 영상에서 힌트를 얻거나 반면교사를 삼아 삶의 지혜에 있어 한단계 더 나아갈 수도 있지요. 중요한 것은 자신과 다르다고 외면하지 않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은 가짜뉴스에 휘둘리고 말고를 결정하는 주체입니다. 근본적으로 교육을 강제할 수가 없죠. 하지만, 근본적으로 무지를 강제할 수도 없기도 합니다. 적절한 답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user-uk8tw6ur3w
안녕하세요 우선 저와 생각이 비슷한 거 같아서 반갑네요. 저도 세상 모든 것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와 다르다고 외면도 하지 않습니다.
한 쪽으로 치우쳐 있는 부분은 많아보입니다. 그런 의미로 넣으신 내용은 아닐 수 있으나
1.국회에서 독재를 하고있다고 가정을 할 때 이재명의 유죄판결이나 목에 칼을 맞은건 상관이 없는 내용인것 같고 (물론 국회에서 독재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2.영상시작 부분에 대통령이라 부르지 않겠습니다. 로 시작해야 되는 이유는 뭘까요
3.저번 대선의 내용은 지지를 해서 뽑았다기 보단 차악을 선택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어떤 짓을 할지 몰랐다고 묻는 것이 내용이 치우쳐있지 않다면 뭘까요.
추가하자면 6:53부터 설명되는 내용에서 물론 민주당의 잘못을 얘기할 필요는 없지만 한 쪽의 잘못만 나열하며 '입법 독재'라는 말은 삭제되고 '독재'라는 단어에만 집중해서 설명하는 것도 웃깁니다. 실제로 입법은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되고 있는게 사실인데요.
마지막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한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정치에는 철학적인 부분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철학만으로 설명하기엔 복잡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대의 정치는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영상에서는 철학의 시선으로 보는 듯 하지만 특정 부분에서만 그에 맞는 철학을 갖다붙여 하고 싶은 말을 하는거라고 생각이 되서 글 남겼습니다.
@@개념쌓기 시민은 결정하는 주체라는건 인지하고 쓴 댓글입니다. 교육과 무지를 강제할 수 없는 것도 맞는 말이죠. 하지만 제가 말한 건 그 내용이 아니고 시민들의 일반의지를 뒤틀고 그 주체를 만든 사람들의 행위는 아예 빼놓고 얘기하시니 하는 소리입니다. 모든 시민에게 통찰력과 지혜가 있다면 좋겠지만 말도 안되는 얘기란걸 아시잖아요?
그렇다면 그 일반의지가 통제되고 선동당했다는 것을 판단하는 것은 누구고 또 일반의지를 지도하는 주체는 누구인가요. 민주주의의 자체적 자살이 히틀러와 같은 국가주의 독재자의 탄생이었던 것처럼 시민의 일반의지는 그릇된 선택이 나올 수 있는 건 맞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선동, 조작, 잘못된 정보로 일반의지가 합리적이지 못하고 할 지라도 그 일반의지의 원천인 시민집단 자체의 자기정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고 민주주의는 이를 따르는 것입니다. 일반 대중에 대한 가치판단을 내려야 하는 존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민주주의가 아닌 엘리트주의로 가게되는 겁니다.
민주당이 이재명이라는 사법리스크를 가진 물러날 수 없는 리더십 아래에서 정권과 대결을 펼치고 있는 건 팩트입니다. 입법부의 과점세력인 민주당과 현 행정주의
타협없는 대항이 지금과 같은 계엄사태로 드러난 것이고요. 허나 대통령을 뽑은 것도 차악이었던 간에 시민의 일반의지입니다. 민주당에게 연속 180석의 과점을 준 것도 시민의 일반의지입니다. 시민의 일반의지가 시기적으로 다르기에 지금의 대결이 나왔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를 문제라고 보는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해온 과정이 시민의 일반의지를 뒤틀어온 과정이라고 보는 것은 시민의 일반의지의 반영이 시민의 일반의지를 속박한다는 말이거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전제인 시민의 일반의지가 일반의지가 낳은 세력에 의해 제 기능을 못한다는 말이 됩니다. 그렇다면 민주주의의 바탕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순환논리의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어느정도 물러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에서 언급한 일반의지도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의지가 호도되었다고 보는 가치판단은 일반의지에 대한 불신이자 부정이고 반민주적 판단입니다. 그렇기에 대통령의 정권도 민주당의 입법부 과점도 시민의 일반의지의 결과물인 것이며, 자신의 가치판단 하에 시민의 일반의지를 멋대로 제단하고 통제하려 한 윤석열의 명분없는 계엄령은 주권자에 대한 월권이라는 것입니다.
아무튼 난 개념쌓기에서 이런 내용을 다룬 영상을 볼 수 있어서 더 좋다.. 걍 주인장을 좋아하는듯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정치색이 좀 나오면 어떤가요 왜들 이렇게 식겁하는지 모르겠음 이 채널 구독하면서까지 진영논리 펼치고 싶으신가 진짜... 감정적인 부분이 왜 문제인지도 모르겠네요 시민으로서 분노하고 격해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었는데 저는 아무 문제 없다고 봅니다 퀄리티 높은 영상 제작해주셔서 감사해요!
왜 감정적인 부분이 문제냐...
철학이란 이성에 기반한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철학의 관점에서 논한다면서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는건 모순입니다.
철학은 이성을 발휘함으로써 그 탁월함이 온전히 들어난다고 생각합니다.
@@internetadventurer2943 그렇지만, 동시에 바로 그 이성이 허상에 불과한 것일 수도 있다고 의심하는 것이 철학이기도 합니다. 이성을 숭배하기만 하는 철학은 모더니즘 시기 이후로는 사장된지 오래니까요. 정치적인 문제는 이런 부분에서 언제나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의식에서 이성과 감성을 온전히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물론 의견을 얼마나 정합적으로 표현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긴 합니다만, 우리는 모두 관점 안에 갇혀서만 생각할 수 있으니...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윗 댓글들 모두 맞는말 같네요~
@@육포-c7p그 정치색을 철학이라는 학문에 포장시키니까 문제라고 생각함.
다른 철학채널에서 범죄자가 야당대표다 이게 민주주의의 단점이다 이러면 안 거북할거같음?
“이 채널을 구독하면서까지 진영논리를 펼치고 싶으신가”→철학은 진영논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맞지요, 하지만 이 영상에서 귀하께서 지적한 사람들은 본인과 같은 지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한번 반추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계엄 선포에 따른 공무원들의 행동을 아렌트적 관점에서 본다면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도 참, 컸다고 봅니다(그런데 동시에, 거기까지 갈 필요도 없이, 극도로 이상한 계엄이긴 했습니다. 진짜 광기라고 볼 수밖에 없는...).
철학을 이름표 삼아서 너무나도 정치적인 편향이 드러나는 영상이었습니다. 제가 구독을 누른 이유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철학적 견해를 보고픈 것이지, 정치적 색이 대놓고 드러나있는 영상을 보고픈 것은 아닙니다. 냉정적이지 못한 영상에 자칫 불쾌감이 드러날 정도였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나, 중립적인 입장을 가진 철학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립인 것처럼 읽히는 철학이 있을 뿐이죠. 생각의 재고를 요청드립니다
베스트 옵션이 있던 상황도 아니었고, 1번 아니면 2번 밖에 고를수 없는 상황에 차악 혹은 차선을 선택했던 사람들도 있습니다(많습니다). 고놈이 고놈인 한국의 비정상적인 정치지형을 비판하고, 개선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요? 정당을 지지하고 정치적 신념을 가지는 것 그리고 그를 표현하고 싶은 것은 마땅히 존중되어야 합니다만 이번 영상은 본인의 신념을 드러내는 것과 별개로 일종의 선민의식 같은 느낌도 느껴지네요
* 헷갈리실까봐 말씀드리지만 윤석열'씨'는 무조건 탄핵되고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ㅎㅎ 철학이 삼척동자도 할 수 있는 말의 스피커가 되기 위해 존재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고놈이 고놈"이라는 양비론적 명제에 결함이 있는지 점검하는 게 철학의 역할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리고 시민 일반의 의식과 정치철학을 다루는 영상에 코멘트를 다시는 맥락에 제작자가 "정당을 지지하고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단정하시는 발언을 포함시키시는 건 조금 모욕적인 것 같습니다
ㄹㅇ 문재인때 다주택자 ㅈㄴ 잡고 자유시장을 부숴버려서 여당으로 갈아탔는데 자유자유 거리던 새끼가 기본권을 침해할 줄은 몰랐지 ㅅㅂ
"고놈이 고놈인" 이 부분이 핵심이겠군요. 이것은 단적인 진실인가, 아니면 무언가를 은폐하고 있는 양비론인가? 이 질문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댓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탄핵이 시급합니다. 급한 일들이 마무리 된 후에 이에 대해 다시 토론할 기회가 주어지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은폐가 아니라 사실입니다. 나쁜놈을 뽑기 싫은거지 맘에 안드는 사람을 뽑지않은게 아닙니다.
하지만 ‘고놈이 고놈인’이라는 문장은 은폐로 보일 수도 양비론으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영상의 요점은 아니고 일부에 관한 내용이지만) 결국 내 맘에 드는 선거결과는 참된 일반의지이고 맘에 안 드는 선거결과는 중우제라는 말로 들리는데요. 둘 사이를 가르는 기준은 정치적 신념이겠고요.
갑자기 급발진하시는 부분의 그 ‘징후’는 이재명 씨에게 더 위험하게 나타났다고 선거운동 시즌 당시엔 유동층이 판단했고 그게 0.3%로 나타난거겠죠. 댓글을 쭉 보니 윤석열의 경우 “검총은 법무부장관의 말을 듣지 않는다”같은 삼권분립을 염두에 둔 발언은 문민통제에 대한 거부로까지 해석하시던데, 이재명이 즐겨 사용하는 대중기만적 수사학은 거기서 아무런 징후도 느껴지지 않았다고 관용적으로 평가하셨다면 (전전전.. 영상에 올린 것과 같이) ‘신념’이 작용한 판단이라고밖엔 느껴지지 않는 것입니다.
뭐 철지난 대선얘기 하자는 게 아니라. 뭔가 논리적 공백이 있는데 갑자기 호통을 치시니 댓글에 반발이 있는 것도 이해가 간다는 취지의 댓이었습니다.
블로그 시절부터 주인장은 가끔 급발진하는 게 매력이라고 느꼈습니다. 대 철학자들도 너무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땐 텍스트를 멋대로 인용하며 논리적 아귀를 맘대로 틀기도 하니까요. 전 윤석열이 이 지겨운 6공을 끝내줄 사람 같아 흥미로워졌습니다. 시위규모가 커진다면 나가볼 생각입니다.
그렇죠. 비평을 걷어내고 냉정하게 본질만 논하자면, 일반의지는 대선에서 그렇게 판단했고, 이를 수용해야만 했습니다. 그 결과에 대해 불만과 분노가 있을 수 있죠. 그러나 이는 사회가 근본적으로 정초하고 또한 합의한 규칙이기에,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날밤 윤석열 씨는 이걸 깨뜨린 것이고, 바로 이 점에 뜻을 같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머지 세부적인 사안은, 이 근본적인 부분이 마무리되면 다시 정리하고 토론해볼 기회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곧 광장에서 봅시다. 감사합니다
영상 잘 보다가 이재명씨가 인용되는 순간 팍 식음
좌나 우나 범죄자면 범죄잔데 왜 다들 편향되는걸까
그거 주인장 영상중에 있을걸. 대충 남에게 말하고 떠벌리고 공동체에 속할수록 고착화되고 빠져나가기 힘들어진다고. 반대로 혼자서 꿍쳐놓으면 휙휙 바뀌고. 그냥 본인이 본인 영상 증명하는중일 뿐이다
계엄 문제에 동의했다면, 뭐, 그걸로 족합니다
민주주의가 스스로를 섬멸할 수 있는 무기를 자신의 적들에게 쥐어준다는 사실은 민주주의가 가지고 있는 최대의 아이러니다.
이게 참. 그렇죠. 민주주의는 공부할수록, 참 매력적이고도, 혐오스러우며, 또한 감동적이기도 한 정체인 듯합니다
댓글들을 찬찬히 읽어보니,, 주인장님의 공론장에 대한 마음이 잘 느껴지네요,, 응원하겠습니다
( ps. 글고 선민의식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참.. 글을 격식있게 쓴다해도 그게 욕이랑 다를 바가 뭔지,, 고생이 많습니다. )
영상 재밌었습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아무 사견을 넣지 않는 것이 ‘공정’한거라는, 그리고 그것이 언제나 상위의 가치를 지닌다 라는 착각은 언제 사라질까요 ㅎㅎ
이미 답을 알고 계시지만, 그건 인류 역사가 끝날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수준 높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영상은 생각날 때마다 다시 보게 되었고, 댓글 반응까지 여러 번 읽으며 깊은 공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번 영상은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정치적 성향이 다소 드러난 느낌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보수 지지자라서 더 민감하게 느낀 것일 수도 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영상이 저에게는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관련 문서를 찾아보며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야 당에 대해서도 더 넓은 시각에서 이해하려 노력했고, 이를 통해 제 개인적인 관점도 더욱 성숙해졌다고느낌니다.
영상에서 다뤄진 특정 정당이나 당 대표에 관한 이야기에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 외의 논점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이번 영상을 보며 유튜버 개념쌓기가 아닌 인간 홍준성님의 정치 이야기도 한 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이였습니다.
앞으로 철학과 관련된 깊이 있는 영상으로 다시 뵙길 기대하며,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이 영상과 관련하여 정치에 대해 묻고 싶은 점이 많지만 적지는 않았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묻겠습니다!
보수 지지자라면, 확실히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영상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이를 감수하고서 본질을 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너무, 너무 급한 일들만 정리되면) 영상에 과한 부분이 있지 않나 다시 반성하고 되짚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좌우는 분명 다르지만, 다툼과 의견수렴의 방식에 대해서는 민주주의라는 근본적인 합의가 되어 있습니다. 이를 지켜야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평소 자신이 다루는 분야가 아닌데도, 정말로 불합리하다고 판단하는 일은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목소리를 내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기도 하고, 우리나라가 어쩌다가 인문학 유튜버까지 정치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나 하는 씁쓸함도 남네요.
댓글들 보니까 철학을 명분으로 정치성향을 과하게 표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꽤 많은데, 저도 영상의 제목과 맞지 않게 계엄령에서 벗어나 윤석열씨 자체를 비난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지 그 이유로 자신이 더 큰 불의라고 판단한 일에 저항하지 않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하신 것이라 믿습니다. 마치 윤석열씨가 민주당이라는 너무도 너무도 큰 재앙을 막기 위해서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군대를 투입시켜 국회를 공격하는 아주 아주 작은 잘못을 범한것이 결과적으로는 최선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처럼요.
책을 많이 읽지 않아 글을 잘 쓰지 못한건 죄송할 따름입니다..ㅜ
영상과 별개로 댓글들 읽어보니 마음이 참담해지네요. 대통령이 쿠데타 시도를 하다 걸렸는데 이런 상황에서 분노는 커녕, 정치얘기는 더럽고 고루한 정쟁에 엮이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해야한다니 정신이 아찔해집니다. 자신과 바로 맞닿아 있는 세계에 대해 이렇게 식물적으로 반응할거면 다들 철학엔 왜 관심이 많으신건지 궁금합니다… 모두의 삶을 파괴할 뻔한 어리석음을 향한 분노야말로 곧 철학 그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정말 분노해야 마땅할 것에 분노하는 것이 정의와 용기가 아닌, 비이성과 어리석음인 세상에서 살고있는건가요?
중립의 아이러니는, 그 좌표가 본인이 중립이 아니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보인다는 것입니다. 뭘 어쩌겠습니까. 이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이고, 최대한 힘 닿는 데까지 조율해보는 거죠. 이렇게 공개적인 의견 표명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노해야 옳은 것은 누가 결정하는 겁니까? 누가 결정하면 그건 절대적으로 정당한 것입니까?
하루만에 영상 만드는 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어떤 반응이 나올지도 주인장은 예측하셨을텐데 사실 댓글 보니까 제가 더 화가 납니다. 학문을 하면서 사회에 대한 아무 고유한 시각도 형성하지 못한다면 그 학문을 대체 어디에 쓰겠습니까? 학문이 사회와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파시즘적인 태도이고 철학적이지 못한 태도입니다. 용감하게 거리를 좁혀주셔서 고맙습니다.
노력을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으악!). 그렇죠. 공부를 하면서 고유한 시각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그건 헛배운 것입니다. 때때로 오류는 기꺼이 감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실패를 딛고서만 갈 수 있는 곳이 있고, 이는 철학의 목표일 것입니다
@@개념쌓기 고유한 시각이 고이지만 않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사람이라는 게 실패를 쉽게 용인하는 존재가 아니더라구요. 그것이 타인의 실패든 자신의 실패든... 딛고 나아가려 하지 않고 기존의 의견이나 통념 속으로 가라앉기만 하는 경우가 꽤 있잖아요.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일까요?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요즘에는 미디어를 살필수록 제 줏대에 대한 확신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개념쌓기 @개념쌓기 헉 댓을 달아주시다니 이렇게 된 김에.. 혹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저 예전 채널에 올리셨던 불행이 존나 끝나질 않는 곰돌이 푸 영상 무심코 역주행 시키고 같이 어리둥절했던 그 사람입니다...! 여기 따라와서 쭉 즐겁게 조용히 응원하고 있었어요 ㅋㅋㅋ 이렇게 다시 인사드리게 되어서 사실 매우매우 기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orca628 앗,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 허허. 여기서도 잘 부탁드립니다(--)(_ _).
모 유튜버께서 "스프링쿨러가 잘 작동하는지 알고싶진 않았다"고 표현하신게 인상에 남았네요
크...
(1) 역사의 현장의 한가운데(라기에는 제가 도쿄 체류 중인 최근 시점에 본 사태가 발생하기는 했지만요 / 다행히 제가 인복이 있는 건지, 4일 낮시간부터 한국 지인들이 차례차례 메시지 주면서 국내는 괜찮으니까 안심하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있는 것만으로도 몸이 떨리는데, 거기에 직격탄을 날려주시는 오빠의 영상을 시청하니까, 시청하는 내내 초단위로 거의 전율이 느껴지다시피 했고, 역사의 현장에서 동료시민으로서 손을 맞잡아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여태껏 제가 해외 체류 중일 때 발생한 국내 사건 중 가장 스케일 큰 사건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교과서에 기록될 만한 사건 + 바다 건너에서의 관찰 + 굳게 신뢰하는 분의 분석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겹친 건 어쩌면 들뢰즈가 저한테 선사하는 선물이 아닐까 싶기도...
(한마디로 요약하면 감사하다는 말씀입니다!)
(2) (0:54) "사회의 각 분야에서도 관련 논평이 뒤따를 것입니다"
> 저는 가능하면 귀국 전에 미타카(도쿄 서부의 지명)의 다자이 오사무 묘에 가서 신탁을 부탁드리는 기도를 드려보겠습니다
베를린에서 전능한 힘의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독일 군인의 묘를 찾는다면, 도쿄에서는 동일한 필요가 느껴지는 경우에 다자이 오사무의 묘를 찾거든요
(3) (9:15) "이승만 부정선거마냥 선거에 부정이 있는 게 아니라면"
> 물론 3.15도 명백한 부정선거지만, 그보다 더 교묘하고 체계적이었기 때문에, 부정선거의 전형이 된 선거 사례는 1938년의 안슐루스 선거 아니겠습니... 까... ㅠㅠ ㄷㄷ
소위 현대 기준 '서방' 내지는 '선진국' 범주에 속한 국가들 내부에서 사례를 찾자면 이 사례가 대표격이 될 것 같아서...
(4) (12:14) "총통은 민주주의의 결과물 중 하나"
> 확실히, 근대 이후의 여러 가지 독재의 사례들 중, '근대'의 산물을 가장 날카롭게 활용한 사례가 총통과 그의 체계인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기는 하던데요, 오빠도 그렇게 보시는지...
Nachschrift. 아무래도 (1)의 전율로부터 해방될 때까지 가벼운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ㅠㅠ
마치 현대판 (동군과 서군 중 누가 도요토미의 유산[어떤 해석이든 허용할 수 있을 만큼 추상화된 민주주의]을 더 잘 계승할 수 있는가를 놓고 투쟁했던) 세키가하라 전투를 직관하는 것 같은 전율스러운 시점에, 오빠처럼 지혜로운 분과 연대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일반 시민의 분개를 가장 잘 체화하고 있는 영상은 유튜브채널 '사장남천동'의 12월 4일 새벽 라이브영상이었던 것 같은데요, 혹시 오빠의 사색에 도움이 되겠다 싶으시면 참고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 역사를 공부한 바로는, 특별한 몇몇 직업군에 속해 있지 않다면, 역사의 현장은 국외에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 벗이 안전한 곳에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 들뢰즈. 이놈, 너는 그래도 68혁명 때 상대방은 드골이었잖쑤. 우리는...(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2) 아, 이게 또, 이 사건이 온갖 주술과 엮여있기도 한 사건인지라, 다자이 오사무의 영은 역효과가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라니 계몽주의자 손을 빌려야 하는데, 잘 아시겠지만, 후쿠자와 유키치는 제 조국과는 척을진지라! (*하여, 그냥 혜린 님 마음만 받는 걸로!)
(3) 끄덕끄덕
(4) 동의하는 편입니다. 아주 나쁜 의미에서, 집회 문화, 라디오 활용, 군중심리, 프로파간다 등 많은 혁신(?)들이 거기서 벌어졌죠. 그렇지만 예외상태 자체는 아감벤이 '예외상태'에서 추적했던 것처럼, 사실은, 바이마르 공화국 때부터 그 씨가 뿌려졌죠.
NS. 아, 오창석 씨가 하시는 거 맞죠? 보니까 맞네요. 부산 선거 때 나온 적이 있어서 그 이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껄껄껄. 시간 날 때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체널결과 다를 수 있겠지만 현시점 일어나고 있는 정치인 아이돌화도 다루어주셨음합니다. 1찍, 2찍으로 편가르기 하고 윤석열 아니면 이재명 같이 이분법적으로 자기 편만 고르는 상황 (어쩌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에 대한 채널주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철학의 관점에서 이번 사건을 다루시다니, 견해가 참 넓으신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며 무력감을 느낍니다. 결국, 민주주의는 '독재'이고, 독재의 이유는 국민의 독재 라는 뜻으로 느껴집니다. 이 워딩에 대해 저도 공감합니다. 그렇다면, 나치나 제국주의도 민주주의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언급하셨는데 다수가 잘못된 민주주의를 선택한다고 하면 소수는 어떤 결정을 할 수 있나요? 반대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현재의 다수의 국민들이 나치나 제국주의처럼 선택하고 있다면? 그렇다면 그것마저도 민주주의라는 이유로 따라야 하는 것인가요?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번 사건을 다루실줄 알았는데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으신것 같아 이 부분에 반문드립니다.(그렇다고 비판은 아닙니다!!) 물론, 저도 이 사건을 비난하지만 이럴때일수록 공과사, 명과 암을 냉철하게 봐야한다 생각합니다.
하워드 진이 언젠가 '달리는 열차에 중립은 없다'라고 말했었죠. 이게, 앵간한 일이면 이렇게 영상까지 만들어가며 화내진 않는데, 이번 건은 선을 너무 심하게 넘어버렸습니다. 하여, 이 사안에 대해선 지킬 중립이 없고, 또한 지켜서도 안 된다고 봅니다.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했기 때문에, 이 경우에 기계적 중립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무슨 은하영웅전설마냥 민주공화국과 절대왕정을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해야 하는데(그러면 '중간'에 있을 수는 있겠군요), 이것 자체가 야만입니다. 그만큼 이 사안은 좌우가 서 있는 토대 자체를 부정해버린 사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노가 곧 냉철한 판단입니다.
*소수 문제의 경우, 통상 역사적으로는 최대한 설득을 해보되, 되지 않는다면, 개인적인 도피나 불복종 밖엔 없겠죠. 공동체가 실패한 뒤, 그 소수의견은 다시 경청될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오... 민주주의에 회의감을 가지려는 찰나였는데 굉장히 심오하고 좋은 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미래는 아직 낙관적이라고 믿고싶습니다.
분명 암담한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포기할 필요가 없는, 기꺼이 싸워볼 만한 호조건 또한 존재합니다. 해볼 만합니다
평소 채널을 잘 보고 있는 시청자입니다. 당일
해당뉴스 접하자마자 국회로 달려갔습니다.
윤석열씨 알콜중독으로 인지능력이 저하된 상태라
상황이 잘 해결돼서 다행입니다 (그런 상태라서
이런 일이 일어난거니까 다행이 아닌가?) 근데
하루 지나니까 이미 본인들 세계관속 대한민국에서
부정선거가 일어났고 윤석열은 그걸 바로 잡기
위해 이런 행동을 벌인거다라는 확증편향에 빠진 친구들이 설치기
시작했더군요. 영상에서 윤석열씨가 그런 인물인지
몰랐습니까라고 묻는데 사실 이 인간 뽑은 사람중에
그 부정선거타령 하는 놈들말고는 이정도
인간인지는 몰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처럼 있는 그대로 본인을 다 보여준건
아니고 이준석 말 듣는척도 하고 그랬으니까요
근데 오늘 여론조사에 의하면 계엄직후 응답에도
13퍼센트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들은 정말
무섭네요 자기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걸 절대
받아들일 수 없나 봅니다. 이미 미쳐있어서 저런 선택을 한건지 저런 선택을 한 자신을 부정할 수 없어 미친 것인지 이제 저는 모르겠습니다. 이영상도 아마 공격을 많이 받을 거 같은데 응원합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헌신이 없었다면, 그날 밤의 일은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가 빚을 졌습니다
곧 사라질 지도 모르는 영상은 다운로드부터 하는게 맞습니다😉
2차 계엄이 선포되면...(안돼!).
그래도 현대에서는 입법부와 행정부의 의사결정이 타협과갈등 양보의 미학으로 굴러갈거라고 안일하게 가정하고 있었는데.. 여태까지 그래왔고. 이것도 역사적맥락에서 형성된 것이라는 걸 이번에 크게 느꼈습니다.
영상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리 법칙처럼 보이는 것일지라도, 인간의 현실이란 그 유지를 위해 언제나 피땀을 요구로 하죠. 저 또한 다시금 이를 상기하게 됐습니다.
이런 의견이 널리 받아지면 아니, 널리 받아들여질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미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봅니다. 이 반대는 과잉대표되고 있을 뿐입니다. 만일 이 의견이 소수의견이라면, 그날밤 쿠데타는 성공했을 것입니다
이번 사태를 차치하고서, 민주주의는 언제든지 자살할 수 있는 체제라는 대목에 많은 생각이 드네요. 언젠가는 민주주의의 한계를 딛고 더욱 완성도(?)가 높은 체제로 발전이 가능할까? 혹은 그 이상은 없지 않을까 같은 공상을 해보며 잠을 청합니다. 항상 새로운 지평을 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상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 _).
바디우 왈 "오늘날 자유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은 자유민주주의 자기 자신이다."
나중에 그것도 인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일단 수집! (*감사합니다)
전 글빨은 후지지만 미감은 있어요
멋지십니다 늘 잘보고있습니다 힘!!!
이번일로 인해서 새삼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습니다. 민주주의는 언제든 자살할 수 있은 체제라는 말씀, 기억하겠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기억함이 역사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보수는 궤멸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악역은 익숙하니까요."
????
저는 우파 지지자 입니다.
본 영상을 공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해"하려 합니다.
그것이야 말로 반 민주주의를 낳지 않는 가장 이성적인 방법일 테니까요
그 이해의 노력에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MBC 백분토론 영상보다 훨씬 보기 좋은 영상이네요. 감사히 잘 봤습니다!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신선하고 필요한 이야기 통찰력 감사합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철학을 배운 분은 조금 덜 격양된 목소리로 차분히 논증하실 줄 알았는데 그건 제 편견이었나보네요.
이번사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나, 그 외의 다른 이견이 많이 갈릴법한 사건에 대한 인용이 아쉽습니다.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 채널에서 시사 내용이 올라오지 않을만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번 사태에 대해서 이견이 없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감사합니다
13:02 이러한 위험성을 상대적으로 상당수 제거한 독일의 방어적 민주주의가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독일에서는 연방헌법수호청에서 afd같은 극단주의 정당들을 '합법적'으로 감청과 정보원 파견을 비롯한 조치들을 통하여 감시할수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는 극단주의 인물 목록을 작성하여 감시 관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를 취한다고 하여 독일이나 프랑스가 한국보다 '덜' 민주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한국보다 민주주의가 훨씬 더 잘 작동하는 국가들로 평가받습니다.이러한 위험성을 제거한 최소한 제거하려고 시도하는 민주주의가 진정한 민주질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서 방어적 민주주의가 불가능한 이유는 이미 극단주의 정당이 원내에 주류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에서는 CDU(기민련)의 대표가 극단주의 정당과의 연정을 암시하는 표현을 사용한것 만으로 "독일의 극우 방화벽이 무너지고 있다" _dw 등 강하게 비판하는 논조로 보도하였는데 우리나라는 상대 정당을 청산 대상이라고 주장하면 '양극화' 라고 주장하며 사건의 본질을 흐트러트립니다. 한쪽만 극단주의인데 그리고 이 극단주의를 청산하는건 민주주의를 위해서 당연히 필요한 일인데 이를 하지못하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의견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토론할 거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은 애석하게도 답글 달 시간이 허락되질 않군요.
무려 계엄... 을 겪고도, 그러니까 일국의 대통령이 처단을 부르짖으며 내란군 총부리를 코 앞에 들이밀어도 오롯이 냉철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여 거대 야당을 우선 꾸짖고 철학과 정치를 최첨단 시추 기술마냥 인수분해 시킬 수 있다는 그 선각한 분들의 기개를 부디 본 받고 싶습니다. 저도 하염없이 평온하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훌륭한 젊은이들이 많으니 앞으로 이 나라의 미래를 참으로 밝을 듯합니다
현학
윤석열이 칼 슈미트 책을 좋아한다고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정말 그런 거 같더라고요 ㅋㅋ
도저히 혼자 힘으로 읽을 지력이 안 될 텐데, 흠
분노에는 공감하지만 너무 사견이 많이 들어간 것 같아 아쉽습니다 🥲
행동주의 강연해주시죠
정치에도 관심이 많은 분 같은데
노딱 전 최고의 선택.
영상 내용 공감합니다. 분노하는게 당연하죠. 영상내용이 편향적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은 대체 뭘 기대하시는건지... 사리분별 되는 사람이면 당연히 분노해야될 일인데 뭐 윤석열 편이라도 들어주길 바라셨나요??
이런 상황에서도 팔짱긴채 이성적 판단이니 편향되지 않은 시각이니 하면서 불구경이나 하고 앉아있을거면 대체 철학 공부하는게 다 무슨소용일지...
그리고 영상 내용 자체도 분노만 하는게 아니라 민주주의의 한계점을 짚어주고 생각할 지점을 남겨주는데 윤석열 욕했다고 비이성적이니 편향적이니 하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뭐, 영상 만들면서 예상은 했지만, 막상 댓글로 직접 보니까, 허허, 마음이 좀 그렇긴 하네요. 상황이 참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선택의 순간에 중립을 찾는다는 건, 확실히 그렇죠. 그렇게 할 거면 딱히 배울 필요가 없긴 합니다.
법학 전공자로서 드디어 한 번에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영상..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인장님은 윤석열이 계엄할 정도의 인간인지 어떻게 투표 전에 아셨는지 궁금하네요.
경선 토론, 대선 토론, 각종 인터뷰나 생애만 봐도 유추 가능했던 부분 아닌가요. 삼프로tv가 나라를 구했다 라는 당시 밈처럼요. 물론 구하지도 못했고 진짜 계엄을 지를 줄도 몰랐으나 계엄 의혹 자체는 꾸준히 제기되었고 대선 전부터 그 정도의 위험성은 분명 암시됐습니다.
떠올린 것이 계엄령은 아니었지만, 어떤 식으로든 비민주적인 일을 할 거라는 생각을 했었죠. 많은 건들이 있었지만, 대표적인 것은 검찰개혁 건입니다. 잘 알다시피 윤석열 씨는 문재인 정권 시절 검찰개혁을 정면으로 거부했었습니다. 선진국 중 대한민국 검찰처럼 압도적인 권한을 가진 조직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그때 유명했던 말이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말입니다. 문민 통제를 받지 않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었죠.
삼프로가 나라를 구했다
이렇게 설명 잘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철학이 전혀 없는 짓거리를 철학적으로 논하니까 나름 재밌네요 ㅋㅋ
새벽에 발빠르게 계엄 선포하는 속도로 달려왔습니다
속도만 따라하시길. 이해를 졸속으로 하면 곤란하니깐!
우선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의 근간이되는 두 개념에 대해 예시 사건을 통해 설명해주는 좋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정치적 의견과 완전히 맞지는 않더라도 다른 사람의 철학적 사유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정치적 의견을 배워 둔다면 나의 것을 점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철학은 내 생각을 성찰하는데 사용되어야 하니 말이죠.
같은 의미에서 영상을 본 제 생각을 남깁니다. 자신과 다른 정치적 판단을 한 사람을 무지했다거나 게을렀다고 치부해버리는 생각은 부적절하고 도움도 되지 않을겁니다. 나와 다른 판단을 하는 타인의 주장을 틀린 것으로 단정해 이를 수용/거부해나가면서 내 생각을 정정할 기회를 빼앗아간다는 의미에서 부적절하고, 정치적 판단의 주체에서 계몽의 대상이 된 듣는 상대방을 설득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자신을 파괴할 힘을 가진 것 같이, 그런 생각은 자신이 속한 사유 전체를 자폐로 파괴하게 될겁니다.
뒤에 제 고민을 덧붙입니다. 알고리즘이 주는 편향된 정보도 다 소화하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올바른 현실인식이 가능하긴 할까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신도처럼 자폐적인 가짜뉴스와 포퓰리즘 속에 빠진 개인에게 거기에서 도망치라고 요구하는게 가능할까요. 몇몇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이를 일반적으로 요구하고 빠져나오지 못한 이들을 비난하는게 정당할까요. 저는 너무 하고 싶지만 마치 중세인에게 신 존재의 부정을 요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영상을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짚을 부분이 조언도 감사합니다. 필요한 부분을 취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끝에 붙여주신 부분도 토론이 필요한 중요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긴급한 사안들이 많으니, 지금은 접수만 하겠습니다. 언젠가 다시 이 문제들을 꺼내놓고서 차분히 토론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사실 손발은 스스로 자른 셈이지 않나? (진짜 모름)
그, 그렇긴 해
내가 2시까지 안자고 깨어있던 이유:
고맙습니다
오늘 영상은 홍준성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표현은 노코멘트하죠.
채널장 이름은 홍준성아닌가요? 그와 별개로 무척 공감되는 문장입니다
오늘 영상은 계엄을 통해 홍준성을 보았다, 이보다 나은 표현은 모르겠네요
읽혔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Bam_Bambam 수정했습니다. ㄱㅅ
정치적 색깔이 너무 드러나는데요
차악을 뽑는 대선이였는데
미래를 예측하고 계셨다니
대단하십니다
계엄 같은 광기 어린 사태까진 아니더라도, 비민주성은 결코 예측되지 않았던 것이 아닙니다. 성찰을 요청합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다만 윤석열을 몰랐냐라는 발언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상 계엄까지 때린 윤석열을
지지할 어떤 정당성도 존재하지 않음을 인정합니다
민주당이 거대야당인것이 탐탁치는 않아도
국민의 힘의 실력도 그정도인거겠죠
그렇지만 민주당의 실책이나 여러
정치적 발언의 문제성은 윤석열 만의
것은 아니였기에 지금도 양분화된
정치채제가 형성될 수 있었다 생각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단순히 윤석열을 뽑은 국민을
대상으로 왜 그랬냐라고 말하기엔
이제 것 반복되어왔던 정치를 보면 이제는
어떤 정의감이나 호승심보단 그저 피곤함이 앞섭니다.
이들을 이해하는 것이야 말로 정치의
본질이고 그만큼 대변하지 못한 위정자의
문제가 커왔던 것이 제 생각입니다.
국민의 문제였을까요 .. 솔직히 제대로 말씀을 못 드릴꺼같네요
대한민국은 한 국민입니다
어느곳에 살던 같이 잘 살았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생각거리가 있는 댓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다시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mukkuaki 지당하고 귀한 글귀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
이해와 평화를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4분전 계엄쌓기 이거 귀하네요
오늘은 별로 중립적이지 않은것같네요
정확히 보셨습니다. 오늘은 중립을 지킬 만큼 한가한 날이 아닙니다.
진짜 좋네요 감사합니다 푹 쉬세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투브 댓글을 처음 달아봅니다 본 채널 모든 영상을 너무 좋게 시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 영상은 너무 정치적 입장이 치우쳐 있고 본 계정의 방향성인 철학 개념 쌓기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물론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런 영상을 올리고 주인장 채널인 만큼 본인의 의견을 피력할 수는 있지만 이 채널을 시청하는 시청자들도 이런 식의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린다면 자연스레 멀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의견은 주인장의 의견을 피력 못하게 막거나 어떠한 정치적 의견 대립에 의한 독재 및 억압이 아닙니다. 본 영상에서 나왔듯이 이게 민주주의의 단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개인의 입장이 공공의 영역에서 영향을 발휘하면 그 것의 반대 의견과 반대되는 힘 또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저는 주인장의 영상들과 이전의 방향성을 좋아했던 입장에서 주인장의 개인적인 정치 성향보다는 좀더 객관적이고 이전의 철학 개념 쌓기라는 방향성으로 본 채널을 이끌어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한 시청자로써 작은 의견 남겨봅니다.
어떤 취지로 댓글 주셨는지 알겠습니다. 동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취할 부분을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로 우리가 알 수 없는 국가위기 상태였음 이해하겠는데 그것도 아니였으니 뭐..
참. 여러모로 대단했습니다
국가 통수가 국민에게 총칼을 겨눴습니다 그러한 정부의 행동을 철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비판‘하고 있는 영상입니다 이 영상에서 계엄의 역사나 설명할 순 없잖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계엄만 잘못 됐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도 잘못이 없었다가 계엄만 선포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배경을 조금이라도 알려면 이전 정치 얘기들이 필요하고, 정말 최소한만 말씀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상은 정치편향적이지 않습니다 이게 정치편항적이라고 생각되신다면 비상계엄선포를 가볍게 생각하고 계신 거 아닌지 우려될 정도입니다 아니면 계엄선포는 잘못된 짓이라고 하지만 그 통수를 탈당은 커녕 탄핵을 반대한다는 국가보다 당이 우선인 당의 꼬리자르기식으로 계속 합리화 하려는 거 같이 보이네요
비상계엄을 제발 가볍에 여기지 마세요 여러분…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국민이 국민들을 다치게 할 뻔한 사회를 만들게 한 대통령과 그를 안고 가는 정당을 다시 한 번만 숙고해주세요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너무 아니다 싶은 꼭지만 잡아서 다루려고 한지라, 최소한만 언급한 것인데, 허허. 저는 비상계엄을 처음 겪는 젊은 세대이긴 한데, 그 엄혹함에 대해선 역사책으로 간접적으로 공부한 바가 있습니다. 좌우간 엊그저께 밤에 급한 불을 끌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정말, 정말... 정말 큰 일 날 뻔했습니다.
와 이분이 이렇게 빡친건 처음봄
진짜, 진짜 심각했음
여기서 정치적 색이니 준성님을 비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하는 것이 비판인지 비난인지 우리는 인지해야 하고, 국가의 위기는 곧 국민의 위기이기에 국민이자 개인인 우리의 생존, 죽음, 삶, 인생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영상은 준성님의, 한 명의 국민으로서 의견이지 않나 싶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하십시오. 준성님이 자주 다루시는 니체만 해도 그렇지 않습니까? 모두의 삶이 전부 같겠습니까.. 다만 계엄으로 인해 생겨난 문제가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었음은 사실이고, 민주주의 개념하에 국민들이 하고있는 집회는 살기 위해 하는 의지의 집합이자 행동입니다. 역사와 정치, 철학 등등.. 원래부터 우리는 생각이 모두 다르지만 국가라는 집단으로 보호받고 살고 있습니다.서로를 비난하지 마십시오.
한 명의 구독자로써 오늘도 영상을 잘 보고있습니다.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댓글보니 중립충들 많네요 ㅋㅋㅋ 다음번엔 중립에 대해서 시원하게 풀어주세요 준성님
중립충이 아니라
영상제목을 계엄과 철학 이렇게 하고 자기 사견을 말하면서 전체의 의견인것처럼 영상만드니깐 영상이 한 쪽으로 치우쳐서 보이니깐 하는말이지
중립충 ㅋㅋㅋㅋ 정말 이것만큼 수준낮고 저지능자 처럼 보이는 단어가 있을까
철학 유튜브 백날 보면 뭐하나 직접 생각을 안하는데
중립도 중요하긴 한데, 다른 중요한 개념들이 더 많아서리. 아휴
@@qwer-iq3ge 영상 서두를 다시 참고바랍니다
갑자기 정치적으로 변했다는 댓글들이 이해가 안되는 것이, 애초에 이 채널 영상들은 빨간 맛이 은은하게 항상 깔려 있었고 또 정치철학을 중립적으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이거나 혹은 신이 아닐까 싶은데...
껄껄껄, 그렇긴 하죠. 그래서 그런 댓글 다는 분들은 이 채널의 구독자는 아닌 것 같긴 합니다. 뭐, 감내할 부분이죠. 그렇게 힘든 건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언제든지 파시즘으로 돌변할 수 있긴하지
계엄이 일어났다 하여 나가서 고개를 돌려 보니 전시나 사변에 준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위에는 윤석열이 지시한 군경만 보이니 윤석열 스스로를 전시와 사변에 준하는 위험되었구나
평등을 위해 독재를 명분삼는 사회주의
자유를 위해 독재를 명분삼는 윤석열
다시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다 시민들이 안들여 보내 줬어봐라 몇십년 독재하며 연임하는 대한민국
지금 AI 따라 가기도 바쁜 세상인데 나라 근간을 흔들고 있고
생각하면 참으로 답답합니다
결국 지들 밥그릇 싸움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법적으로 허용된 밥그릇 싸움 자체를 엎으려고 한, 내란입니다. 단순 냉소로 치부하시면 안 됩니다. 생각의 재고를 요청합니다
@@개념쌓기 자기 밥그릇 떄매 계엄 선포 하고 자기 밥그릇 때매 계엄 해제 요구 하고 결과는 민중이 그대로 받는
현대 사회는 소시오패스가 소시오패스를 서로 견제 해서 자기 이익을 취하고 거기에 반사이익으로 일반 대중들이 보호 받게 되는 사회 라고 느낌
아 머리야... 그냥 현학자 할래요. 무책임하더라도.
이번 긴박한 사태에서 국회의원 시민 군경 3개의 집단을 봅시다.
국회의원은 국민이 뽑아준 국민에게 봉급 받는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로서 작금의 비상계엄 사태에서 신속히 국회로 이동하여 표결하고 저항하는것은 그들이 가진 뱃지에 무게상 당연한 행동이지요.
시민들이 나선것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이들 의지의 발현이구요.
마지막 군경중 특히 군인을 보면 이 마지막 집단은 본인들의 의지로 여의도에 간 것이 아니라 잘못된 신념을 가진 상관 계엄 수뇌부의 지시로 인하여 어쩔수 없이 그 자리에 가서 대치하게 된것이죠.
군대라는 폐쇄적인 계급사회 특성상 상관이 내린 지시에 대한 명령불복종을 한다는건 매우매우 힘든것이고 고로 저런 상황에서 저 자리에 자발적 의지가 아닌 어쩔수 없이 갔던 군인들이 제일 안타까운겁니다.
국회의원 시민 기자 등은 자발적인 의사로 간 것이지만 군인은 본인들이 원해서가 아닌 비자발적으로 간 것이며 이들의 평소 나라 지킴 노고를 생각해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없이 군인들 욕하는 언론과 시민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그 문제는 논의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날밤 확실히 계엄군의 태도에는 소극적인 혹은 사보타주적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전면적인 면책은, 또다른 문제인 듯합니다. 이 처벌은 시금석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까닭입니다. 하여, 지휘라인을 어디까지 처벌할 것인가의 문제가 앞으로 중요한 꼭지 중 하나로 떠오르겠군요. 흠
@@개념쌓기 네 저도 철학서와 인문고전문학 좋아해서 자주 읽으며 군필이고 지금은 민방위인 평범한 시민으로서 보자면 군미필인 사람들은 군대 조직의 특수성을 이론으로만 알지 경험이 없기에 진정으로 알지는 못 합니다. 세상엔 직접 경험해봐야만 제대로 아는것들이 분명 있으니깐요.
이번 계엄군은 국회에서 시민 및 보좌관들과 대치하며 국회 창문 깨고 내부 진입한것 여야대표 국회의장 잡으려고 했지만 적극적으로 행동은 안 했지요
둔기나 총기로 시민들에게 무력 행사한것도 없구요.
그들은 특전사였어요. 사실 맘만 먹으면 방독면 쓰고 최루탄 터트리고 총기 사용하여 바리게이트 뚫고 들어가서 의원들 체포 가능했지요.
결국 최우선으로 적극적으로 강하게 시민들 안 다치는선에서 명령에 따른거라고 보여지구요
고로 처벌은 계엄사령부 수뇌부와 군수뇌부 정도만 처벌하는게 적절해 보입니다.
특전사 개개인까지 처벌 한다는건 어불성설이구요
그들 전부 처벌하면 더이상 이 나라 지키려는 그나마 애국심 있는 사람들조차 다 사라질거라 봅니다.
3:36 계엄에 대해서 홍준표도 비판했는데?ㅋ 잘나가다가 갑자기 대놓고 편파적이네 ㄷ
12:30 간발의 차였지만 국힘이 더 표를 많이 받게될 건 예상된거 아니었나ㅋ 문이 계속 똥싸고 이재명 찢찢거리고 ㅋㅋ
대북송금같은 역겨운 짓은 괜찮은건가? 어차피 당시 누굴 뽑든 문제는 발생했을거고, 각자의 가치판단에 의해 결정했던거지, 다른 편 뽑았다고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게 전형적인 도덕적 우월감을 가지는 좌편향 인간같네요
그건 니가 홍빠라 그렇게 생각하는거고...
해프닝 😂
"해프닝"으로 치부했다는 게 문제라는 거지
"비판했는데?ㅋ" 이러는 건 진짜 문맥파악을 하긴한거노?ㅋㅋㅋㅋ
계엄은 도덕적 사안이 아니라 공동체의 생사가 걸린 사안입니다. 그러므로 굳이 말하자면 "도덕적 우월감"이 아니라 "삶의 우월감"이라고 고쳐 불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하다면, 뭐, 네, 그렇습니다, 그렇네요.
자자 이제 힘에의 의지다(?)
아아
계엄은 break; 나 return 0; 같은 함수임
젊은 사람의 철학을 잘 이해하지만, 편견에 사로 잡힌 저급한 영상, 적어도 철학을 한다는 사람의 논리 치고는 너무 허술함을 드러낸 영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1.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제도를 너무 쉽게 받아들인 나머지 개념에 대한 정의가 불충분한 상태임을 간과 하고 있다.
제도적으로는 국민 소환의 제도는 유명무실한 상태이고, 이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는 어떤 방법이 있는 지를 고민하지 않는 과실이 있다.
집단 지성의 상태가 월등하여 올바른 판단으로 투표를 하지만 당선자가 이들의 뜻을 무시하고 행동하였을 때, 어떻게 행동할 것 인가를 형평성 있게 판단하지 못했다.
계엄은 물론 잘못된 것이지만, 그 전에 국회가 돌아가는 상태가 국익(혹은 집단)을 위한 행동들이었는지를 보면 양쪽에 다 문제 있음에도 한 쪽만을 판단하는 비논리를
범하였다.
2. 한국 사회에 퍼져있는 소위 : 인권, 민주" 단어들에 의해서 무자비하게 진행되는 행동들에 대한 제한을 제시하지 못했다.
예를 들면 노조, 시민단체들에 의해서 자행되는 위법, 집단 이기주의등에 대해서는 자칭 철학자(지성인)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함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영상은 민주주의 근간인 의무와 책임이라는 개념에서 의무라는 개념은 저버린지 오래된 상태로 권리만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해 봐야 했다.
실재로 몇년전 환경운동 단체들이 벌인 장외 시위 구성원중 일부가 조선족 알바를 고용했다면 보는 시민들의 입장 은 어떨 것인가등....
우리는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올바름인지를 논한 적이 없다. 몇몇 이기적인 단체들의 구호가 정의로 변하는 마법같은 사회로 전락한 지 오래이다.
요즘은 5.18 사건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죄악시 되고 있다. 분명 정의롭고 올바른 행동이라면 왜 죄악시 할까 하는 의구심도 갖는다.
요즘은 자료들이 막혀 있지만( 관련 단체에서는 악용할 우려가 있어서 제한적이라고 말한다.) 다행히 김영삼 대통령 때의 법원 판결문 및 진술서를 읽어면,
나는 어떤 판단도 못하겠다, 나중에 역사가들이 판단 하겠지만. 심지어 유공자를 밝히라는 것도 법으로 막혀 있다.
우리는 여기서 두가지 갈림길을 갖고 있다. "국민의 알 권리" 가 제한 된다는 사실이고, "악법도 법이다라는" 측은 아무 말도 안 하겠지만, "악법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는 측"면이라면 한국 사회는 비겁한 사회가 될 것이다. 사회가 비겁하다면 구성원도 비겁한 졸장부들이라는 것이다.
3. 마지막으로 철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이다. 책 몇 권을 읽어서 아는 척 하지 말고 물리, 역사, 사회학등 여러 분야의 책들도 행간을 주시하기 바란다.
어느 단체나 국가가 흥망성쇠에는 무엇이 존재하는지, 국가나 사회라는 집단에는 집단의 운명이 존재하고 이 것이 무너졌을 때 어떤 일들이 발생하는 지를
주의 깊게 보기를 바란다. 조국이라는 사람이 외친 반일주의는 어떤 결과로 왔는 지를 통찰력 있게 보살펴 보길 바란다.
'3줄 요약'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철학을 논한다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긴 하지만 형평성을 잃은 철학은 어느 단체의 논리 무장으로 변질된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철학을 한다면 남들이 한 것을 따라하는 자존감 낮은 행동을 하지는 말자.. "대통령이라고 안 부르겠다." 라고 한 말은 이미 다른 사람이
한 말로, 그 것를 그대로 쓰지 말고 좀 더 멋지고 유머스럽고 위트 있는 말로 바꿔보길 바란다. 만평에 나오는 간단하지만 모든 것을 포함한 그런 말.
나는 도저히 안 떠오르네...
이번 계엄령으로 한국 정치에 대해서 다소 양비론적 시각을 견지하게 되신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하시게 된 건 이전에 갖고 계시던 정치적 견해에 따른 것 같은데,
그 견해는 어떤 매체에서 전달하는 정보들로 인한 것인지,
그리고 그 매체의 윤석렬에 대한 견해와 정보는 어떠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견해와 정보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예측과 판단, 대처에 유용했는지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실 듯 싶습니다
@@aangzukotdi6573 양비론 적이지는 않습니다. 단지 원인을 좀 생각해보고자 쓴 말입니다. 결론은 한국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다라는 결론이구요.
매체의 정보에 따라서만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법을 전공하면서 통치권과 헌법의 상하관계에 많은 관심을 있었지만,
사회, 역사학 쪽을 관심을 옮긴 뒤 약간은 공리주의적인 입장이라 그렇습니다. 공리주의와 다른 점은 "절대 기준" 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수의 행복이 절대 진리가 아니다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념적으로 한국 사회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있는 듯한 현상 때문입니다.
사이비 종교안에서도 일시적인 행복과 선함이 존재합니다만 일시적인 것이죠.
님처럼 어떤 매체에 현혹 될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실례로 제 유트브는 정치팔이에 대해서는 무조건 "싫어요"를 누릅니다. 진보건 보수건 간에....
만일 건전한 토론을 원하신다면 제가 메일주소를 드릴 수 있읍니다.
@@aangzukotdi6573흠... 대댓글이 사라졌네... 지우신건가?
우선 양비론적이지는 않습니다. 또한 일개 매체에 자신의 생각이 좌우될 만큼 어리석지도 않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했던 말입니다. 저는 법학을 전공했었고, 학부 때는 통치권과 헌법의 상하관계에 관심이 많았었고,
나중에 사회, 역사학에 관심이 있고, 그러다 보니 공리주의에 가까운 기저가 생겨서 그렇습니다. 다만 틀린 부분은
지켜야할 "절대 기준"이라는 것이 있어서 "다수의 행복이 절대 진리가 아니다" 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금 한국 사회는 이념적으로 사이비 종교에 뺘져 있는 듯한 현상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어도 행복이나 선함이
존재합니다만 일시적이라는 것이 문제이죠. 그 후는 어떻게 될까요? 집단 운명을 믿는 나로서는 너무 답답해 보입니다.
님처럼 어떤 매체의 강요에 현혹 될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정치팔이 유튜브는 보수건 진보건 무조건 싫어요를 누릅니다.
건전한 대화를 원하시면 제가 메일 주소를 드릴 수 있읍니다.
@윤이나-q7y 그렇군요. 제가 매체라고 한 건 특히 메이저 언론사를 겨냥해서 한 말이긴 합니다.
@@aangzukotdi6573 님같은 편견이 정말 너무 무섭습니다, 차라리 총들고 싸우는 이라면 무섭지는 않지만. 그런 편견의 기저에는 다른 누군가의 의도가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좋습니다. 너무 잼나고 유익하네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엄은 미쳤다.
인정할 수 없다.
하지만 레닌을 닮고싶다는 사람을 묵인하는 사회도 이해할 수 없다.
당신이 주장하는 것은 인민 민주주의입니다. 인민의 일반 의지만 있으면 입법권의 무제한 행사가 정당화된다?? 행정부의 권한을 무진장 침해해도 된다?? 판사 검사를 죄다 탄핵해도 된다?? 다수의 의지는 항상 옳은 것은 아니고 침해할 수 없는 개인의 권리가 존재하며 법에 의거한 절차와 국민 눈높이의 도덕을 지켜야 한다 -> 이게 '자유'민주주의입니다. 윤석열의 위헌 계엄은 반대하지만 180석이 108석을 무시하고 무조건 협의 없이 힘으로 누르는 것을 우리는 권력 남용이라고 부릅니다. 윤석열은 내란죄가 있음이 분명하지만 민주당 역시 반민주적 반자유적 요소가 충분히 존재합니다. 그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briansuh8315 아뇨. 이런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이 민주주의가 이 정권을 낳았고 또한 지금은 거두고 있습니다
@@개념쌓기 이러한 측면에서 방어적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고찰해보겠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결함을 제도와 법으로서 상식으로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오피니언 리딩으로서 교정하려는 안전장치가 존재하는 것이 자유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인민들이 힘을 주었으니 그 힘을 무조건 휘두르는 것도 정당화된다 -> 이것이 민주주의의 문제라면 저희는 여러 제동 장치로 그것을 교정하려는 시도를 불완전하겠지만 해나가야겠죠. 윤석열을 뽑은 국민이라고 해서 위법 계엄 범죄에 동의한 것이 아닙니다. 유권자의 의지는 물과 같이 변합니다. 저는 그저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싶을 마음뿐이고, 내란 수괴 윤석열은 탄핵해야겠지만 동시에 그 반대 세력의 극단성 또한 경계하고 극복해내고 싶습니다. 보수를 지지하는 유권자도 나름의 생각이 있었고, 결코 중우정치에 휘둘려서 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며, 그 힘을 받아 휘두르는 보수 정치인들에게 그것을 허락한 것이 아님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도 나름의 생각과 철학과 방향성이 있는 것이고, 그 힘을 받은 민주당의 정치인들 또한 그 권력을 무조건 강하게 휘두르는 것이 허락된 것은 아닙니다. 양당 투표제의 한계는 고쳐나가야 하겠지만, 그 한계로 인해 민주주의가 부정되는 세상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12:02 히 상병
벙커에서 아돌프 의사가 권총소리를 내면 당신인 줄 알겠읍니다...
신랄하시군요. 참..이번사건은 정말.. 하 말을 말아야지요. 욕해도 이해를 못할듯하니..
사실, 그 부분이 정말 절망적이긴 하죠. 참.
그래도 전 이재명이 시러요
주권자 님, 그럴 수 있죠
빠르시네요 zzzzz
밤을 꼴딱 샐 사안이었던지라, 아오
인정합니다;; 저도 잠을 못잤어요 ㅋㅋ
5:07 헌법재판소 또한 사법부의 일종 아닌가요?
사법부에 속하지는 않죠
계엄의 철학적 고찰이 아니라 실망했단 분들도 꽤 있군요. 이분들은 내란이나 전쟁통에도 개념이나 쌓자하실 건지?
참여하지 않는 예술이나 문학 등 지적 분야는 빚을 지는 거라 봅니다. 누군가 희생하며 까 온 탓에 그들이 사랑타령에 감성터치 그리고 연구도 하는 거니까요.
철학이 뭔가요? (저는 잘 몰르지만) 사람과 삶에 대한 고찰 아닌가요? 사회적 동물이라면서 어찌 정치와 분리해야 철학이라는 건지?
여튼, 쥔장도 감안하면서 대본 쓰셨겠지만 상처는 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정치적 입장은 절제하려 노력했던 거 같은데 겸사겸사 고품격으로 까시니 속 션해 집니다.
(가만 있어야 중간이라도 가는데 보상받은 느낌에 그만~ㅎ)
근데, 어찌 2~3시간 만에 이 정도 질의 방송이 되는지, 불가사의하다.
뭐, 크게 예상에서 벗어나는 댓글들은 없었던지라. 감정의 과도한 술렁은 없습니다.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철학 개념쌓기 채널이라는 주인장의 방향성을 좋아하던 사람들이 실망한거죠 흔하디 흔한 자신만의 정치적 지지를 바탕으로 한 채널이면 애초에 시청을 안했을거니까요
노딱 붙기 전에 ❤
완전한 건 없다는게 늘 딜레마죠
정치색을 드러내는 건 자유
그로 인한 책임을 지거나 혜택을 누리는 것도 자유
이게 정치색 입니까? 영상에서 민주당 잘한다고 했나요?
한 시민으로 대통령에 의한 쿠데타를 말하고 있는 겁니다
@@TDSOTM-i2l 네 윤석열은 반란수괴입니다
@@nibbles00 아, 빌드업이었군!
솔직히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계엄은 심했다. 도를 넘음. 다수당의 폭거, 예산삭감, 탄핵으로 사법마비, 입법폭주 다 공감함. 그런데 계엄은 국무총리가 나서서 막았어야지, 아무리 국정이 어려워도 20대국회 여소야대는 대통령 본인의 책임 아닌가? 되도 않을 계엄을 선포한 이유도 궁금하고 절차적 위헌을 인지하지 못한 것도 한숨나옴.
시간이 지날수록 사실 보도가 이뤄지겠지만, 지금으로썬, 아무래도 자신의 계엄 의사에 반대한 국무위원들을, 무시해버리고 막무가내로 계엄을 선언해버린 꼴 같긴 합니다. 이게 참.
자유와 민주주의는 동의어가 아니죠. 이번 계엄은 자유를 수호하고자 민주주의를 훼손한 것이라고 생각들고요. 심지어 지키고자 한 그 자유, 자유에 대한 위험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설득력이 떨어지고요.
자유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건 '자유'도 '민주주의'도 아닌 '자유 민주주의'잖아요?
민주주의는 자유와 평등, 그 두 가치를 지니고 있고 지녀야 될건데.. 저도 이번 계엄에 되게 화가 나네요.
자유를 지키기 위한 독재라는 역설에 빠지게 된 거죠. 물론 이마저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나, 그럼에도 그 반대자들이 다수인 것 또한 우리들에게 주어진 현실입니다. 잘 벼뤄진 분노가 필요한 시대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