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이동진 평론가님의 풍부한 인문학 소양을 기반으로 한 역사학적 지식 이야기가 이 채널의 백미가 아닐까 합니다. 쉬우면서도 결코 얕지 않고, 묵직하지만 결코 무겁지 않은 최적의 깊이와 무게의 묘미라고나 할까요. 다른 채널과의 차별점이기도 한 것 같아요. 물론 영화 평론이야 두말 할 것도 없고요😄 지식을 아낌없이 나누어주시는 평론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도 식민지 시대를 겪으면서 일본이 바꾼 지명이나 산이름 여전히 적지않게 남아있죠. 가령 예를 들어 '북한산'의 원래 이름은 '삼각산'이었고, 큰 산이란 뜻을 지녔던 '한뫼'라는 지역 이름은 일제에 의해 (하나의 산이라는 뜻으로 변모시킨) '일산'으로 바뀌었죠. 일제가 조선을 병합하고 나서 토지조사사업을 벌여서 창씨개명 못잖게 일종의 창지개명을 진행한건데 이게 일제 강점기도 길었고 해방후 가난과 행정 시스템의 부재 및 전쟁과 여러 사회 혼란을 겪으면서 재정비할 여유가 없었기에 여전히 많은 일본식 지명들이 고착화 되어버린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종종 지역민들의 여론 수렴을 통해서라도 예전 이름을 되찾는다던지 아님 다른 지명으로 바꾸는 식으로 일제가 만든 지명을 바꾸는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오랜 세월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입에 착 달라붙고 고착화된 지명을 바꾼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는 '바꿀 수 있으면 바꾸되 현지 지역민들이 바꿀 생각이 없다면 위에서 혹은 국민 정서법에 의해 강제적으로 무리하게 진행할 필요까지는 없다'라는 뭔가 양다리적인(?) 마인드입니다. 뭔가 반일 정서나 민족 정서로만 밀어부치기가 좀 껄끄럽다랄까요... 영상에서 보다시피 현존하는 세계 여러나라에 대침략시대(유럽은 이걸 포장해서 대항해시대라고 부르죠. 다분히 유럽중심주의적인 작명)가 남긴 지명의 흔적들을 독립 이후에 바꾸지 못하는 것도 이미 너무 고착화되어 바꿔봐야 행정적으로 효용성이 떨어지거나 '몇대조부터 써오던 지명인데 이제와서 굳이...?'라며 바꿀 의미를 잃은 탓이 크다고 봅니다.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머리로 아틀라스를 돌로 만들었다. 그런데 페르세우스의 자손인 헤라클레스가 12과업을 수행하던중 아틀라스 대신 지구를 들고 아틀라스는 사과를 가져 오는 장면이 나온다. 돌로 되었던 아틀라스는 어찌 됐던 것일까. 전부터 궁금하던거였는데 누구 아시는 분 안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11:51 부분에 나온 지도는 제가 브런치에 직접 만들어 올린 자료인데, 사전 동의 없이 갖다 쓰셨네요. 보다가 중간에 놀랐어요. 브런치에 사용 문의라도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당황스럽군요. 좋은 콘텐츠 만드느라 고생하시겠지만, 남의 자료를 사용하실 때는 좀 더 신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킬리만자로 몽블랑이 다 하얀 산이라니... ㅋㅋㅋ 역사와 지리에 대한 안목이 역시 설대는 설대고 엘리트중의 엘리트답다는 생각이 든다. 똑똑하고 편견 적고 50대 중반의 초동안에 다 좋은데... 그래도 게이 삘 나는 저 빨간 안경만 벗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은 사라지지 않아. ㅋㅋㅋ
![[현대사 10분 못 끝내기]-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정권](/img/1.gif)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해주는 B tv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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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이동진 평론가님의 풍부한 인문학 소양을 기반으로 한 역사학적 지식 이야기가 이 채널의 백미가 아닐까 합니다. 쉬우면서도 결코 얕지 않고, 묵직하지만 결코 무겁지 않은 최적의 깊이와 무게의 묘미라고나 할까요. 다른 채널과의 차별점이기도 한 것 같아요. 물론 영화 평론이야 두말 할 것도 없고요😄 지식을 아낌없이 나누어주시는 평론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동진 평론가님의 인문학 지식에 대해서도 감탄이 절로나옵니다.
7:20 그냥 문득 생각 난 건데, 음양오행에서 水 = 북쪽 = 검은색 으로 대응되는데 뭔가 연관성이 있으려나 싶어지네요. 하필 또 터키라니까 ㅋㅋㅋ
와 지리와 역사의 좌표 위에 교양이 곳곳에 놓여 있다는 문장이 맘에 훅 들어오네요. 이번 교양이 집사도 정말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유투브 시청자로서 보는 내내 기분좋게 만드는 영상은 손에 꼽을까 하는데 교양이집사는 진짜 매 영상마다 좋네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ㅇ^
파이아키아 정주행 중인데 교양이 집사만큼 유익하고 재밌는 영상이 없습니다❤
물론 나머지 영상도 다 재밌어요
설겆이 하면서 주로 파이아키아 시청하는데 너무 똑똑해지고 있어요. 이동진평론가님 빠르지만 딕션이 너무 좋으셔서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개인적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을 위한 역사&인문학 컨텐츠 개발 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항상 감사합니다
설거지
나만 그런데 아니였구낰ㅋㅋ 라디오처럼 듣기 좋은 영상임ㅠ
종적인 역사, 횡적인 지리 그 좌표 평면 위에 교양이 곳곳에 놓인다... 소름이 돋았습니다. 오늘도 감탄하면서 봅니다. 감사합니다.
독일의 쾰른(Köln)도 로마의 "식민지"(colony)라는 뜻이 있죠.
우리나라도 식민지 시대를 겪으면서 일본이 바꾼 지명이나 산이름 여전히 적지않게 남아있죠.
가령 예를 들어 '북한산'의 원래 이름은 '삼각산'이었고, 큰 산이란 뜻을 지녔던 '한뫼'라는 지역 이름은 일제에 의해 (하나의 산이라는 뜻으로 변모시킨) '일산'으로 바뀌었죠.
일제가 조선을 병합하고 나서 토지조사사업을 벌여서 창씨개명 못잖게 일종의 창지개명을 진행한건데
이게 일제 강점기도 길었고 해방후 가난과 행정 시스템의 부재 및 전쟁과 여러 사회 혼란을 겪으면서 재정비할 여유가 없었기에 여전히 많은 일본식 지명들이 고착화 되어버린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종종 지역민들의 여론 수렴을 통해서라도 예전 이름을 되찾는다던지 아님 다른 지명으로 바꾸는 식으로 일제가 만든 지명을 바꾸는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오랜 세월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입에 착 달라붙고 고착화된 지명을 바꾼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는 '바꿀 수 있으면 바꾸되 현지 지역민들이 바꿀 생각이 없다면 위에서 혹은 국민 정서법에 의해 강제적으로 무리하게 진행할 필요까지는 없다'라는 뭔가 양다리적인(?) 마인드입니다. 뭔가 반일 정서나 민족 정서로만 밀어부치기가 좀 껄끄럽다랄까요...
영상에서 보다시피 현존하는 세계 여러나라에 대침략시대(유럽은 이걸 포장해서 대항해시대라고 부르죠. 다분히 유럽중심주의적인 작명)가 남긴 지명의 흔적들을 독립 이후에 바꾸지 못하는 것도 이미 너무 고착화되어 바꿔봐야 행정적으로 효용성이 떨어지거나 '몇대조부터 써오던 지명인데 이제와서 굳이...?'라며 바꿀 의미를 잃은 탓이 크다고 봅니다.
09:58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산도 백두산인거 보면 어느나라사람이든 다 생각하는건 비슷한가 보네요 ㅋㅋㅋ
일본에서 가장 높은산인 후지산도 비슷한 느낌이려나요
음양오행사상에서도 북쪽이 검은색에 해당하는데 터키에도 고대에 그런 사상(?)이 있었다니 흥미롭네요.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지만
터키가 돌궐족의 먼 후신이니까 영향을 받았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메모까지 하고싶은 유익한, 전혀 지루하지않은, 매회 너무나 잘 듣고 잇습니다
감사합니다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머리로 아틀라스를 돌로 만들었다. 그런데 페르세우스의 자손인 헤라클레스가 12과업을 수행하던중 아틀라스 대신 지구를 들고 아틀라스는 사과를 가져 오는 장면이 나온다. 돌로 되었던 아틀라스는 어찌 됐던 것일까. 전부터 궁금하던거였는데 누구 아시는 분 안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11:51 부분에 나온 지도는 제가 브런치에 직접 만들어 올린 자료인데, 사전 동의 없이 갖다 쓰셨네요. 보다가 중간에 놀랐어요. 브런치에 사용 문의라도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당황스럽군요. 좋은 콘텐츠 만드느라 고생하시겠지만, 남의 자료를 사용하실 때는 좀 더 신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나셨겠네요
아직도 출처표기를 안해두었군요
교양이 집사 자주 올려주세요!
이동진의 아카데미 픽 대기중~~
너무 좋아요
나중에 교양이 집사 내용을 중심으로 문제집을 만들어서 파이아캬 고시가 나오고 합격점에 든 분들은 파이아캬 회원증 발급해서 코로나 이후 파이아캬에서 하는 교양 수업에 참가증 (입도 허가증)으로 쓰이는 상상을 해봅니다.ㅋ
너무너무 재밌다!!
교양은 집사가 라디오처럼 듣기만 할 수 있어서 다른 일 하면서 듣기 너무 좋음
Merci
교양이 집사는 몇 번을 다시 봐도 볼 때마다 새롭습니닿ㅎㅎ
아순시온이 the Assumption에서 유래한 말이었군요! 마테 사려고 열심히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진짜 방대한 지식, 항상 놀랍고 리스펙합니다~!!!
감사합니다❤
홍해에서는 과거부터 적조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 홍해라고 불리게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오스만제국을 중심(황색)으로
동쪽 카스피해(청해)
남쪽 홍해
서쪽 지중해(백해)
북쪽 흑해
이희수 교수의 강의에서 들은 기억으론 동양의 오방색개념이 들어갔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흥미롭네요. 오방색에서 검정은 북쪽을 상징하는데 터키도 검정색이 북쪽을 의미해서 흑해가 되다니.. 오오..
동진 센세..존경합니다
재밌당 재밌다~
넘 잼나요~ㅎ
26:51 '지리'는 횡축이고 '역사'는 종의 축이다
지리를 알면 역사를 알 수 밖에 없고
역사를 알면 지리를 알 수 밖에 없다
지리와 역사의 좌표평면 위에 우리의 교양이 놓이게 된다
영화박사인 줄 알았더니 척척박사야
호를 척척이라고 하자
척척동진
아휴 너무 좋아 하는 채널이라 자주 듣는데 항상 느끼는거지만 오디오가 너무 안좋아요. 소리가 웅웅 울리고 날카롭게 깨져서 나오는데 왜 이런거 제작자는 신경 안쓰는거죠? 파이아키아 영상 대부분에서 공통적으로 비슷한 문제가 있어요. 마이크 문제같은데...
Carolina는 Charles 왕에서 온 것이 아닙니다. 영어로는 Caroline, 주로 이탈리아에서 쓰는 여자이름이에요. North Carolina주 최대도시 Charlotte은 찰스의 프랑스식 여성형입니다.
최애 채널..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 처치도 종교적인 이름 아닌가요?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고대 터키라는 건 어떤 민족을 의미하는 건가요? 고대 투루크족이라면 그 당시에는 돌궐이니까 아나톨리아 반도에 살고 있지 않았을텐데, 그냥 터키 지방에 살았던 고대 민족들이라는 뜻이겠죠?
승천은 영어로 assumption이 아니라 ascension 입니다.
@@middlename7556 앗 그렇군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두 분 모두 영상 재밌게봐주셔서감사합니다!! 😊
"the Assumption"
마젤란은 아프리카를 돌아 필리핀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 뒤에 대서양과 태평양을 건너 필리핀에 도착했고 이로서 세계 최초로 세계일주를 한 사람이 되었어요.
영화 조회수가 더 낮게 나오는 것에 대해 저를 비추어 보아 추측해 보는데
주제에 혹 하지만 아직 안 본 영화들이 많아 스포일러를 좀 피하고자 함이 있어요 ㅎㅎ
불금은 교양이집사와 함께~
에베레스트가 사람 이름이었다니...
또 영국....
고양컨텐츠아닌가요 ㅋ ㅋ
빠이아ㅏㅏㅏ키아
킬리만자로 몽블랑이 다 하얀 산이라니... ㅋㅋㅋ 역사와 지리에 대한 안목이 역시 설대는 설대고 엘리트중의 엘리트답다는 생각이 든다. 똑똑하고 편견 적고 50대 중반의 초동안에 다 좋은데... 그래도 게이 삘 나는 저 빨간 안경만 벗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은 사라지지 않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