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사람 가득히 저마다 맘속에 레미레레 노래 부르는 솔직히 말하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해바라기가 큰 액자처럼 벽에 걸려 바래 져 가고 꽃에 미안한 맘이 들기 전에 씨를 뽑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단 하나 오늘은 무얼 하고 놀지 생각에 이미 흙과 놀고 있던 손으로 미도레미 커다란 나뭇가지 꺾어 들고서 노래를 부르며 달려가던 길 솔방울들로 커브를 던진 야구 선수와 그네 타고 놀던 살구 나무 아래서도 낙서들 탱자나무 열매들과 지는 햇빛과 집으로 돌아가던 우린 걱정 없이도 아무 생각 없이도 하루를 실컷 놀고서도 해가 질 때를 조금만 더 늦추고 싶었던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집엔 아무도 없지만 우린 다시 보기로 약속하고 내일은 거길 가보자 안녕하고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던 그 시간들이 손 인사 한 번에, 그 편지 한 장에, 떠나는 버스 창가에 썼다 지웠던 네 이름들이 어디에 있어도 서로 멀어 지지 않을 거라던 우리 순수하고 어린 시절에 그 맘이 하나로 보였을 때 사실 상관없었어 네가 그 편지를 받지 못했더라도 답장을 하지 않아도 하나씩 알수록 더 먼지가 쌓이고 또 털어 내다 잠시 그때로 돌아가 노래하고 춤을 추고 해가 질 때까지 우리 같이 놀자 지나가는 사람 가득히 저마다 맘속에 레미레레 노래 부르는 솔직히 말하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의 일들
일요일 늦게 느즈막히 일어나 국수 한줌 섞은 안성탕면 먹고, 옷 갈아입고 나가 동네친구들과 함께하던 소꿉놀이, 철조망 아래 개구멍으로 올라갔던 뒷산, 한참을 그렇게 놀다 빨개진 얼굴로 집에 돌아갈때 손에 묻었던 흙을 털어내는 냄새, 오후 다섯시 지던 노을 그 공기의 냄새
지나가는 사람 가득히 저마다 맘속에 레미레레 노래 부르는
솔직히 말하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해바라기가 큰 액자처럼 벽에 걸려 바래 져 가고 꽃에 미안한 맘이 들기 전에
씨를 뽑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단 하나 오늘은 무얼 하고 놀지 생각에
이미 흙과 놀고 있던 손으로 미도레미 커다란 나뭇가지 꺾어 들고서 노래를 부르며 달려가던 길
솔방울들로 커브를 던진 야구 선수와 그네 타고 놀던 살구 나무 아래서도
낙서들 탱자나무 열매들과 지는 햇빛과 집으로 돌아가던 우린
걱정 없이도 아무 생각 없이도 하루를 실컷 놀고서도
해가 질 때를 조금만 더 늦추고 싶었던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집엔 아무도 없지만 우린 다시 보기로 약속하고 내일은 거길 가보자 안녕하고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던 그 시간들이
손 인사 한 번에, 그 편지 한 장에, 떠나는 버스 창가에 썼다 지웠던 네 이름들이
어디에 있어도 서로 멀어 지지 않을 거라던
우리 순수하고 어린 시절에 그 맘이 하나로 보였을 때
사실 상관없었어 네가 그 편지를 받지 못했더라도 답장을 하지 않아도
하나씩 알수록 더 먼지가 쌓이고 또 털어 내다 잠시 그때로 돌아가
노래하고 춤을 추고 해가 질 때까지 우리
같이 놀자
지나가는 사람 가득히 저마다 맘속에 레미레레 노래 부르는
솔직히 말하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의 일들
손인사 한번에 그 편지 한장에 떠나는 버스 창가에 썼다지웠던 니 이름들이
재밌으면서 슬프고, 따뜻해지면서도 쓸쓸하고..
목소리, 악기들이 독주하듯 합주하는 멋진 멜로디 하모니 넘 감사해요~^^
권나무 다른 음악도 정말 정말 좋아요...
너무 아름다운 노래...어릴때가 생각나네...
일요일 늦게 느즈막히 일어나 국수 한줌 섞은 안성탕면 먹고, 옷 갈아입고 나가 동네친구들과 함께하던 소꿉놀이, 철조망 아래 개구멍으로 올라갔던 뒷산, 한참을 그렇게 놀다 빨개진 얼굴로 집에 돌아갈때 손에 묻었던 흙을 털어내는 냄새, 오후 다섯시 지던 노을 그 공기의 냄새
잠시 어디론가 떠나온듯한 기분이 드는 노래. 라이브로 꼭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광주에서 몇년 전에 처음 들었죠
사직공원의 고즈넉한 분위기하고 어울려서 마음에 남아있어요
권나무 만나느라 샤샤샤
기분이 좋아요
너무 좋은 음악
두고두고 듣고 싶은 음악.
어릴적 생각이 난다. 노래 너무 좋아요
나무형 고마워 ❤
마거카 들어갈때마다 이것만 틀음 ㅋㅋ
노래를 말하듯이 들리게 하는게 가장 어려운거 아닌가 싶네요. 볼때는 쉬워 보이지만 막상 하면 가장 어려운
노래도 글도 진짜 너무 잘 쓰시는 거 아닙니까 ㅜ
권나무 오빠 CD 샀어요~!
너무 좋다
좋구만
근데이거곡 따라부르면 ㅈㄴ 어려워 ㅋㅋ
쉬워보이는데 따라부르면 난이도 개헬
울컥하네요
미쳤다진짜 너무좋다
코드 악보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