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나무-어릴 때[HD] │OFFSTAGE LI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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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 @부에나비스타 진주 (140328) LIVE
권나무 - 어릴 때[HD]
지나가는 사람 가득히
저마다 맘속에 레미레레 노래 부르는
솔직히 말하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해바라기가 큰 액자처럼 벽에 걸려 바래져가고
꽃에 미안한 맘이 들기 전에 씨를 뽑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단 하나 오늘은 무얼 하고 놀지 생각에
이미 흙과 놀고 있던 손으로 미도레미
커다란 나뭇가질 꺾어들고서 노래를 부르며 달려가던 길
솔방울들로 커브를 던진 야구선수와
그네타고 놀던 살구나무 아래서도
낙서들 탱자나무 열매들과 지는 햇빛과 집으로 돌아가던 우린
걱정 없이도 아무 생각 없이도 하루를 실컷 놀고서도
해가 질 때를 조금만 더 늦추고 싶었던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집엔 아무도 없지만 우린 다시 보기로 약속하고
내일은 거길 가보자 안녕하고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던 그 시간들이
손 인사한번에, 그 편지 한 장에,
떠나는 버스 창가에 썼다 지웠던 네 이름들이
어디에 있어도 서로 멀어지지 않을 거라던
우리 순수하고 어린 시절에 그 맘이 하나로 보였을 때
사실 상관 없었어
네가 그 편지를 받지 못했더라도 답장을 하지 않아도
하나씩 알수록 더 먼지가 쌓이고 또 털어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노래하고 춤을 추고 해가 질 때까지 우리
하나씩 알수록 더 먼지가 쌓이고 또 털어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노래하고 춤을 추고 해가 질 때까지 우리
하나씩 알수록 더 먼지가 쌓이고 또 털어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노래하고 춤을 추고 해가 질 때까지 우리 같이 놀자
집엔 아무도 없지만 우린 내일 보기로 약속하고
내일은 거길 가보자 안녕하고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던 그 시간들이
손 인사한번에, 그 편지 한 장에,
떠나는 버스 창가에 썼다 지웠던 네 이름들이
지나가는 사람 가득히 저마다 맘속에 레미레레 노래 부르는
솔직히 말하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의 일들
inyuu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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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yuuun
inyuuun@nate.com
감사합니다.
진주가 참좋은곳이많네요 i think it's fine city, Jinju in Korea:)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기타 선율과 가사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너무 잘 어울려요. 따스한 봄날 해질녁 리듬감있게 집으로 뛰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파스텔톤의 그림으로 표현한 느낌이랄까요?!
그림을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때 정말 그랬습니다. 옛 동네 그림이 그려집니다
진주에서 공연한 적이 있으셨네요! 그때 알았다면 꼭 갔을텐데...아쉬운 마음입니다~
모두의 어릴 때를 생각나게 하는 음악, 잘 듣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