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역 촛불집회 "국민 기만 말고 퇴진해야" - 티브로드 인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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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애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인천비상시국회의가 촛불집회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3차 담화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로 규정했는데요.
대학생과 노동계 등이 참여하는 촛불집회를 인천 전역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이형구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지역 시민사회가 마련한 퍼포먼스.
촛불 탈을 쓴 시민이 철창 앞으로 달려더니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합니다.
인천비상시국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의 3차 담화를 국민 기만행위로 규정했습니다.
SYNC.1) 박인숙 /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대표
"박근혜 대통령은 여전히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도 심지어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다.
더 나아가 대통령의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긴다고 밝힘으로써 국민을 기만했고, 국정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이들은 인천지역 촛불 집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노총 총파업도 함께하고,
인천지역 4개 대학의 동맹휴업과 연계해 촛불집회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0일에는 2차 인천시민대행진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SYNC.2) 이광호 /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각계각층들의 시국대회와 시국선언, 촛불대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나 질서 있는 퇴진이 아니라 즉각 퇴진,
그리고 국민들의 요구를 수렴할 것을 다시 한 번 얘기하는 것입니다."
야 3당도 공동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새누리당 비주류 행보와 상관없이 즉각 탄핵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SYNC.3) 김성진 /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새누리당 비주류와) 협상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누리당 비박이든 친박이든 모두 공범입니다.
그들이 탄핵에 찬성하지 않을 경우 그들마저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비상시국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촛불집회를 연다는 방침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형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류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