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왕좌, 하루아침에 무너진 고국원왕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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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원왕은 고구려의 제11대 왕으로, 331년부터 371년까지 재위했습니다.
그는 미천왕의 아들이자 후계자로, 아버지의 정책을 이어받아 고구려의 영토 확장과 국력 강화에 힘썼습니다.
재위 기간 동안 고국원왕은 요동 지역으로의 진출을 시도하며 전연과 대립했습니다.
그러나 349년 전연의 공격으로 인해 국내성이 함락되는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이후 왕은 수도를 평양으로 옮기는 등 방어 체계를 재정비했습니다.
또한 불교를 공식적으로 수용하여 국가의 문화적 기반을 넓혔습니다.
하지만 수도 이전과 불교 수용은 소수림왕 때의 일이라는 자료도 있어서 확실치 않습니다.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고국원왕은 내정에도 힘을 기울여 5부 체제를 정비하고 행정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그러나 371년, 백제 근초고왕의 공격으로 평양성이 함락되고 전투 중 사망하였다는 자료가 지배적입니다.
이는 고구려에 큰 타격을 주었지만, 이후 소수림왕 때 국가 재건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국원왕의 재위 기간은 고구려가 강대국으로 성장하는 과도기였으며, 그의 업적과 도전은 후대 고구려 발전의 토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