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을 다한 꽃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그런 꽃의 값어치를 알아주는 것은 꽃을 껴안는 물뿐이었다. 한 자리에 갇힌 채 살아오던 꽃은 마지막 순간에야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어 자유를 만끽했다. 흐르는 물은 아름다움을, 꽃은 자유를 얻은 그 순간을 나는 낙화유수라 칭했다.
꽃이 떨어진 자리엔 잊혀지지 않고 싶다는 소망이, 물이 흘러간 자리엔 잊혀지고 싶다는 소망이 담겨 서로가 서로를 보지 못한 채 꽃잎은 물에 떠내려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물은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 결코 잊히지 않을 파동이 일었다. 서로를 보지 못하여, 서로 어우러지지 못하여 흔적이 생겼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일을 겨우 한 단어로 축소해 놓으니, 나는 과연 몇 형태소로 축소되어 있을까.
평소에 메르헨님 플레이리스트를 정말 자주 듣고 지인들한테 영업도 많이 하는데 이번 플리 완전 역대급이에요... 모든 계절이 유서였다 이후로 전 곡이 취향에 쏙 맞는 건 처음인데 진심 대박 어떻게 또 이런 보물 같은 영상을... 사랑합니다 오래 오래 좋은 플레이리스트 만들어주세요
꽃에게 자아가 있다면 아마 모든 꽃들이 우을증에 걸리지 않을까. 피어나기 전부터 자신보다 먼저 세상에 찬란한 모습을 드러낸 다른 꽃들을 보며 그들이 어떻게 죽어가는지, 그 찬란하고 아름답던 모습들이, 어떻게 세상 속에서 꺼져가는지 못봤을리가 없으니까. 자기가 언제 사라질지, 그러니까 시한부의 인생을 살고있는 너희들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먼저 세상을 밝혔다 사라진 그들보다 더 멋진 빛이 되려고 노력하는구나. 살아야겠다. 너희들이 물들인 각양각색의 세상을 바라보고, 너희들의 용기와 의지를 한움큼 베어물고서 그 누구보다 빛나고 찬란한 꽃이 되겠다고 다짐해야겠다.
가장 아름다워야할 시기에 피어나 그 예쁜 모습을 가지고 하늘 여행을 간 그대들을 마음에 다 품고싶지만, 놓아주어야하기에.. 그대들이 남기고 간 꽃잎들 살며시 물 위에 올려 내 마음이 그대들에게 닿기를.... 모습은 볼 수 없어도 향기는 오랫동안 기억속에 머물러있으니 나는 그렇게 그대들을 기억할 것이오, 언젠가 하늘 구경 마치면 남겨둔 꽃잎따라 다시 만나 못 다한 인연을 이어나가길 바라며 물 위에 꽃잎을 한 장 한 장 흩뿌립니다...
아무리 아름답게 피워낸다고 한들 닿을 수 있을까. 발끝에 떨어진다고 해도 느껴질 수 있을까. 나는 네게 고작 작은 꽃송이 밖에 되지 않아서. 어떻게 한들 발치에 걸린 꽃들 중 하나라서. 아무리 애를 써도 닿을 수가 없다. 나는 네게 그저 계절의 순환을 일컫게 해주는 한낱 꽃송이 밖에 되지 못해. 피고 진다 하더라도 네게 그 무엇도 되지 못해. 그렇기에 피는 동안 나는 절망하고 지는 동안 나는 좌절하고야 만다. 내가 뭘 어떻게 해야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는 아름답고도 따듯한 봄 그리고 뜨겁게 자신을 드러내는 여름 천천히 죽어가면서도 그 자태와우아함을 잃지않고 자손을 퍼뜨리는 가을 겨울에는 비로써 생명을 다해 다가올 다음순간을 위해 희생되며 양분이 되어주는 꽃 그 순간들이 물 흐르듯이 유유히 흘러 우리 인생을 대변하는듯한 이것을 나는 낙화유수라 칭하기로 하였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더할나위없이 영광스러울수 있을까? 이 글을 보시는 모두 낙화유수하듯 인생의 앞길이 탄탄대로를 걸으실 수 있게 기도합니다 다들 함께 나아갑시다
아름다움의 정수, 꽃들 중에서도 그이에게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꽃이었던 나. 어느새 그 아름다움은 저편으로 사라지고 나는 추하게 시들어 버리고 말았다. 그러고는 나는 초승달이 밝게 뜨던 밤, 나는 기어코 그이에게서 떨어지고 말았다. 정말 공허하고도 허무하게, 바람에 날리던 치맛자락 마냥. 버림 받은 걸까. 정녕 이 모든 것들이 생경한 꿈이 아니라는 것이 혼란스러웠다. 나는 당최 어디로 떨어지는 건지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나는 물에 끌어 당겨졌다. 물은 나를 놔주려 하지 않았다. 나는 흘러가려 최선을 다했다. 그랬더니 물은 나를 안은 채로 같이 부유해 주었다. 그이에게 손길 한번만, 눈길 한번만 더 받기 위해 나는 오직 그 만을 위한 꽃이 되었었다. 그 봄이 끝나면 처량해질 신세라는 걸 나만 모르고. 나는 그저 흘러가기로 했다. 목적지도, 나침반도 없이 꽃이라는 명칭은 이젠 없지만, 나는 이 강 위에서 숨을 쉬고 있도다.
가만히 물을 응시하던 꽃잎에 옅은 바람이 일었다. 아름다운 꽃들 중에서도 제일로 아름답다고 저를 높여주던 물의 소리가 여기까지도 들려오는 듯 하였다. 바람이 전하기를, 물은 덤덤하게 그저 길이 있는 곳으로 끝없이 흐르고 있다더라. 꽃잎은 그런 물이 매정하여 분하기도 하였지만, 그 사실을 짐작하고 있었던 지라 크게 울지 않았다. 꽃잎은 꽃만을 위해 빛나야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아는 것이 꽃잎이었기 때문이다. 꽃이 목숨을 다할때까지 보통의 꽃잎은 곁에 머문다. 그러다가, 목숨이 끊겨가는 그 순간에 아름답게 낙하하며 그이를 빛내준다. 이미 꽃잎은 죽어가고 있었다. 피어난 순간부터 꽃잎은 낙하할 준비를 하고있었다. 그러하였기에 자신의 끝은 물과 함께하고 싶었다. 하지만 꽃잎은 흐르지못하여 흐느끼고, 물은 멈출 수 없어 흐느꼈다. 꽃잎은 저 멀리 흐르는 또 다른 물줄기를 본다. 앞에 희망이라도 있는 듯 힘찬 물줄기에 꽃잎은 고개를 숙인다. 이리도 비참할 수가 있습니까. 꽃잎은 그리 생각하였다. 짧은 생에 끝조차 미련하게 지는 게 꽃잎은 너무나도 무서웠다. 꽃잎은 물줄기에 손을 뻗었다. 턱없이 먼 거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닿지 않음을 알기에 더욱 뻗고 싶었을 것이다. 그 순간, 꽃잎이 진다. 아름다움을 동반한 슬픔이 꽃잎에게서 묻어나온다. 꽃잎이 마침내 무언가에 닿는다. 이미 의식은 먼 곳에 있었지만, 끝내 차가운 감촉에 미소를 머금고는 떠난다. 떠나지 못하여 고인 물웅덩이 속에 꽃잎이 낙하한다. 그 순간이 마치 잡을 수 없는 물줄기와 같아, 속절없이 흘러간다. 긴 시간이 지나면, 꽃잎과 물은 결국 깊은 땅 속으로 스며들 것이다. 그들은 낙화유수의 시간에 살고있다. 아마도 영원히.
꽃이 좋다. 예쁜 꽃을 곁에 두고 영원을 바란다. 못다 핀 꽃에는 아쉬움과 미련이, 만개한 꽃에는 동경과 찬란함이 가득하다. 아름다움의 때가 다하면 다 핀 꽃에 권태를 느끼고, 꽃은 말라간다. 분주히 준비하여 집을 나서는 찰나에 말라죽은 꽃이 눈에 들어왔다. 손을 대니 부스럭, 바삭해진 꽃을 주워 담아 가는 길 툭 버리고 집을 나선다. 오는 길에 꽃을 샀다. 알록달록 그 녀석 예쁘구나
항상 바라만 보던 너였다. 너는 항상 어딘가로 달려가고 있었지. 그 뒷모습만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언젠가 반드시, 너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너를 보고 싶고, 만나고 싶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살아왔다. 보통의 가을이 지나고 보통의 겨울이 왔다. 너는 여전히 달리고 있었다. 한 번만 돌아봐주길. 한 번만 나를 봐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 보통의 겨울이 지나 가고 보통의 봄이 왔다. 나는 너에게 줄 선물을 만들었다. 그러면 네가 한 번이라도 돌아봐줄까, 옅은 분홍색으로 물들였다. 내 몸속 모든 영양분을 끌어모아 준비했다.나는 그 선물에 '꽃'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수백 번, 수만 번 망설인 끝에 드디어 꽃을 피웠다. 더없이 따듯한 봄날이었다. 네가 봐주기만을 바랐다.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꽃이 떨어져 나간다. 사람들이 돌아간다. 너는 여전히 어딘가로 향하기만 한다. 짓밟혀 볼품 없어진 꽃들. 시간이 지날수록, 아니, 고작 며칠밖에 안 지났는데, 거의 떨어져 나갔다. 온전한 꽃 한 송이만을 간신히 붙잡고 있었다. 네가 너무나 야속하다. 이렇게 아름답게 꽃을 피워도, 바라봐 주지 않는 네가 너무나 밉다. 너를 몰랐다면 행복했을 텐데. 그냥 한번 돌아봐주는 게, 잠깐 멈춰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지. 너는 정말 이기적인 존재다. 보통의 여름이 다가온다. 아니, 너를 잊는 여름이 다가온다. 온 힘을 다해 붙잡고 있던 가장 아름다운 마지막 한 송이를 놓았다. 그 꽃은 네게 닿았다. 슬프게도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 잠깐의 떨림조차 없었다. 꽃이 내려앉는 떨림은 정말 잠깐이었고 너는 그저 나아갈 뿐이었다. 어찌할 수 없는 공허함이 밀려온다. 꽃이 너를 타고 흘러간다. 너를 잊어간다.
그런 사랑을 했다. 나의 사랑도 사계절 내내 푸르른 상록수처럼, 변함 없이 푸르를줄 알았다. 추운 겨우내 고이 품어왔던 작은 마음이 따뜻한 봄이오자 이 계절만을 기다려 왔다는 듯이 차가운 땅을 비집고 피어내고야 말았다. 한철만을 위해 피어난 작은 봄꽃 겨우내 참아왔던 것이 못내 아쉬웠던지 아름다운 나를 봐달라고 울부짖듯이 스쳐가는 바람에도 꽃잎이 흩날린다. 흘러가는 강 옆에 피어난 작은꽃 나의 마음처럼 흩날리는 꽃잎도 저 강물에 몸을 맡기고 같이 흘러간다. 결국 너도 한 철이었구나. 그렇게 나의 계절도 빽빽한 푸른 상록수 사이에서 아무도 모르게 천천히 져간다. 누군가는 흘러가는 꽃잎을 보며 그 계절을 회상해주겠지. 멀리서 보면 새파랗게 질릴 정도로 변함없이 푸른 숲이겠지만 그 숲을 파고들지 않고선 모를 이름모를 꽃 한송이를 오늘도 고이 심으며 그렇게 살아간다. 안녕 내 오랜날의 사랑이자 사람아.
그대 몸에 한껏 피어있던 꽃들이 기억나오 온갖 향이 그대를 감싸고 아름답게 피었었지 그러나 그대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소 온갖 색의 꽃들로 점철된 그대 모습에 나는 찬양하며 달려들 벌과 나비가 아니오 시간이 흘러 꽃들이 흐르는 강에 몸을 맡길 때 벌과 나비들이 강을 찬양할 때 그제서야 난 그대의 모습을 마주보오 잔잔하게 비춰지는 그대의 모습과 그대를 둘러싼 꽃들의 넘실대는 춤 벌과 나비의 날갯짓이 사라질 때 그 장면. 그 포우즈. 난 거기에 매료된 숲속의 악타이온, 물에 빠진 것이 아닌 현실에 빠진 나르시스이오. [괴리감]
소녀의 봄은 청춘의 여름으로, 다시 어머니의 가을로 맺어 노년의 겨울로 치닫는다. 겨우내 동백의 낙화를 바라보며 일생 돌아보고 후회와 안도의 시간을 거친 후에야 다시 흐르는 유수처럼 꽃으로 피어나겠지. 봄은 끝나지 않아. 꽃이 있는 한 매 순간이 봄일테니. 너도 꽃이야, 아름다운 사람아.
난 떨어졌습니다. 차디찬 바닥에 툭, 그리고 난 짖밟혔습니다. 저멀리 아름다운 꽃은 필때도,질때도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난 왜이리 비극적인 끝을 맺는걸까. 아아 어디서부터 나의 잘못이였을까.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걸 알면서 애먼곳에 꾸짖어봅니다. 난 폈습니다. 그리고 졌습니다. 이게 저의 마지막 입니다. 난 태어날때부터 이쁜 꽃이길 바랬습니다. 아등바등 펴봐도 저 건너편 아리따운 꽃에게만 관심을 줬습니다. 난 비교대상이였고,잡초였고,필 요없는 존재였습니다. 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나는 그렇게 두눈이 찔려 더이상 앞을 보지못했다. 너를 더이상 볼 수 없음에 나는 그렇게 좌절해야만했다. 한줄기 빛 같았던 너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너를 바라볼때면 세상의 기쁨이 모두 너에게서 솟아나는것만 같았는데 그러나 나는 더이상 볼 수가 없다 예쁘고 아름다웠던 우린 더이상 그자리에 없었다. 피와 눈물과 좌절과 암흑 뿐 나는 눈만 잃었는데 모든게 마비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나와 너의 아름다웠던 순간이 다 타들어간 성냥마냥 꺼져만 가는것 같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 속에서 잠시나마 정신을 잃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빛이 나지 않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사랑하던 해바라기는 어찌 그리 슬프던가. 그 사랑을 참으로 맞고 힘껏 품에 안았을 때 그 허전함을 모르는, 그 헤바라기는 어찌 그리 슬프던가. 그럼에도 그 허전함을 떠나갈 수 없는 외로운 해바라기는, 그저 목을 빳빳이 세우는 것 말고는 그 무엇도 할 수가 없다. 바스라질 때 까지, 찬란한 노란빛이 흙에 묻힐 때까지.
흐르는 수에 꽃 잎 한 점 서서히 내릴 때 그대가 내 앞에 나타났다. 떨어지는 모든 게 그대인지 내 눈에 떨어지기만 한 게 그대인 건지 구분이 가지 안 않다. 허나 하나 분명한 건 아름다웠다. 기필코 매우 아름다웠다. 내 거슬러 그 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다시 한번 떨어지는 꽃 잎이 야속할 정도로 그대를 내 눈에 더 담도록 노력할 것이야,,
𝐒𝐞𝐭 𝐋𝐢𝐬𝐭 … 35:30
00:01 Flow Music - 월루
03:21 Rapsodies - 그 꽃 피우는 달맞이꽃처럼 (slowed)
07:42 Flow Music - 꽃가마
10:40 Flow Music - 왕의 꿈
14:24 불꽃심장 - Winter Prayer
18:58 Flow Music - 비련
21:36 불꽃심장 - 백일홍 (slowed)
25:50 Rapsodies - 별이 떨어지는 밤
29:38 불꽃심장 - 별의 눈물
생을 다한 꽃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그런 꽃의 값어치를 알아주는 것은 꽃을 껴안는 물뿐이었다. 한 자리에 갇힌 채 살아오던 꽃은 마지막 순간에야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어 자유를 만끽했다. 흐르는 물은 아름다움을, 꽃은 자유를 얻은 그 순간을 나는 낙화유수라 칭했다.
그런 멋진 말들은 어디에 나오나용?
@@grippprip 제목을 보면 떠오르는 말들을 끄적인 거라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 것 같네요. 멋진 말이라니 감사합니다!
미쳐따.. 시집 내세여😊
사람마음을 울리게 하는 글의힘!
너무감동적이여서눈물이 줄줗흘렀어요....... 낙화유수.....아........감사합니다....ㅠㅠ.하..........
"내 인생 이리 힘들여 피워냈으니, 이제는 그저 흘러가듯 살고싶구나."
그래요 정말..
이말이정답인듯합니다
꽃은 온 힘을 다해 아름답게 살아가더라
이 봄 지나면 남지 못할것을 알기라도 하는 듯,
절실히 아름답더라.
결국 진창에 처박힐 잎이라는걸 모르는듯,
한없이 아름답더라.
다음 봄까지 저를 그리워하도록
그저 온 힘을 다해 아름답더라
10점..10점이요..!
그런 감성 충만해지는 말은 어디에 나오나용? (시나 소설이라던가... 넘 좋아)
@@grippprip 저는 성경으로 문학을 배우긴 했습니다 종교목적이 아니라 문학이나 재밌는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재밌어요
끝이라는 게 항상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이, 생을 다한 꽃잎은 물 위로 떨어져 또다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었다
떨어지는 꽃과 흐르는 물을 보며 인생의 무상함을 떠올려 봅니다.
사랑도 지고, 젊음은 사그러들어 끝이 보이는 인생...
어쩌면 인간의 삶이 유한하기 때문에 찬란하고 아름다운 듯, 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
떨어지는 꽃은 물이 흐르는 대로 흐르길 바라고
물은 떨어지는 꽃을 띄워 흐르기를 바라는, 남녀가 서로 그리워 함을 이르는 말
꽃이 떨어진 자리엔 잊혀지지 않고 싶다는 소망이,
물이 흘러간 자리엔 잊혀지고 싶다는 소망이 담겨
서로가 서로를 보지 못한 채 꽃잎은 물에 떠내려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물은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 결코 잊히지 않을 파동이 일었다.
서로를 보지 못하여, 서로 어우러지지 못하여 흔적이 생겼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일을 겨우 한 단어로 축소해 놓으니, 나는 과연 몇 형태소로 축소되어 있을까.
피고 지는 꽂과 흐르고 흘러 다시 돌아오는 물처럼
나, 그대와의 인연도 자연스러웠으리라 믿습니다
평소에 메르헨님 플레이리스트를 정말 자주 듣고 지인들한테 영업도 많이 하는데 이번 플리 완전 역대급이에요... 모든 계절이 유서였다 이후로 전 곡이 취향에 쏙 맞는 건 처음인데 진심 대박 어떻게 또 이런 보물 같은 영상을... 사랑합니다 오래 오래 좋은 플레이리스트 만들어주세요
메르헨님 플리도 좋고 댓글에 감수성 풍부한 분들이 쓰신 글들도 너무 좋아서 힐링 문학 , 음악 좋아하는 사람에겐 그 자체의 채널임 . . ♥
落ち着きますね、朝にも夜にも聴いていたいです
아름답게 시들어버린 우리의 장미를 서로의 추억으로 다시 피워내주길
꽃이 화려하게 피고
허무하게 떨어져 사라진다
허나 그 끝 또한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처럼 우리의 만남은 화려했고
이별 또한 아름다웠나니
편히 잠드시게
고이 잠드시게
부디 편안하시게
다신 없을 것 처럼 한계절 아름답게 피어낸 꽃은
결국 지어 흐르는 물에 저를 맡기고,
흐르는 물은 꽃을 품어
그리워하는 이 남기고 떠나간다.
떨어지고 흐르는 모든 것은 그 끝에 만나니
슬퍼 말고 흘려보내요
꽃에게 자아가 있다면 아마 모든 꽃들이 우을증에 걸리지 않을까. 피어나기 전부터 자신보다 먼저 세상에 찬란한 모습을 드러낸 다른 꽃들을 보며 그들이 어떻게 죽어가는지, 그 찬란하고 아름답던 모습들이, 어떻게 세상 속에서 꺼져가는지 못봤을리가 없으니까. 자기가 언제 사라질지, 그러니까 시한부의 인생을 살고있는 너희들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먼저 세상을 밝혔다 사라진 그들보다 더 멋진 빛이 되려고 노력하는구나. 살아야겠다. 너희들이 물들인 각양각색의 세상을 바라보고, 너희들의 용기와 의지를 한움큼 베어물고서 그 누구보다 빛나고 찬란한 꽃이 되겠다고 다짐해야겠다.
시 쓰는 사람인데 매번 메르헨님 플레이리스트 노래 들으며 씁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고단 했던 하루를 마감하며 들으면
심신이 안정되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우리는 모두 죽는다‘와 ‘상처받은 마음에 청춘을 낭비하지 마‘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는데 이 음악을 들으니 더욱 그 문장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네요. 만약 우리 인간의 삶이 무한했다면 지금의 세상은 지금보다 더 따뜻했을까요? 궁금하네요..
자유로운 너를 내가 이 몸 바쳐 사랑하는건
꽃이 떨어지고, 물이 흐르듯 당연한 것이다.
가장 아름다워야할 시기에 피어나 그 예쁜 모습을 가지고 하늘 여행을 간 그대들을 마음에 다 품고싶지만, 놓아주어야하기에.. 그대들이 남기고 간 꽃잎들 살며시 물 위에 올려 내 마음이 그대들에게 닿기를.... 모습은 볼 수 없어도 향기는 오랫동안 기억속에 머물러있으니 나는 그렇게 그대들을 기억할 것이오, 언젠가 하늘 구경 마치면 남겨둔 꽃잎따라 다시 만나 못 다한 인연을 이어나가길 바라며 물 위에 꽃잎을 한 장 한 장 흩뿌립니다...
흐르는 물처럼 그 위를 자유로이 노니는 꽃처럼 우리의 인생도 그러하였으면,
아무리 아름답게 피워낸다고 한들 닿을 수 있을까. 발끝에 떨어진다고 해도 느껴질 수 있을까. 나는 네게 고작 작은 꽃송이 밖에 되지 않아서. 어떻게 한들 발치에 걸린 꽃들 중 하나라서. 아무리 애를 써도 닿을 수가 없다. 나는 네게 그저 계절의 순환을 일컫게 해주는 한낱 꽃송이 밖에 되지 못해. 피고 진다 하더라도 네게 그 무엇도 되지 못해. 그렇기에 피는 동안 나는 절망하고 지는 동안 나는 좌절하고야 만다. 내가 뭘 어떻게 해야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환하게 피었다가
덧없이 지거라
꽃같은 사랑을 하거라
한없이 뜨거웠다가
후두둑 떨어지거라
언젠간
고요하게 흐르는 물을 만나지 않겠나
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는 아름답고도 따듯한 봄 그리고 뜨겁게 자신을 드러내는 여름 천천히 죽어가면서도 그 자태와우아함을 잃지않고 자손을 퍼뜨리는 가을 겨울에는 비로써 생명을 다해 다가올 다음순간을 위해 희생되며 양분이 되어주는 꽃 그 순간들이 물 흐르듯이 유유히 흘러 우리 인생을 대변하는듯한 이것을 나는 낙화유수라 칭하기로 하였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더할나위없이 영광스러울수 있을까? 이 글을 보시는 모두 낙화유수하듯 인생의 앞길이 탄탄대로를 걸으실 수 있게 기도합니다 다들 함께 나아갑시다
주인장이 진짜 제목 하나는 기깔나게 잘짓는다
힘을 다하고 진 꽃이 흘러 사라져가는걸 지켜볼수밖에 없네
아름다움의 정수, 꽃들 중에서도 그이에게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꽃이었던 나.
어느새 그 아름다움은 저편으로 사라지고
나는 추하게 시들어 버리고 말았다.
그러고는 나는 초승달이 밝게 뜨던 밤, 나는 기어코 그이에게서 떨어지고 말았다.
정말 공허하고도 허무하게, 바람에 날리던 치맛자락 마냥.
버림 받은 걸까.
정녕 이 모든 것들이 생경한 꿈이 아니라는 것이 혼란스러웠다.
나는 당최 어디로 떨어지는 건지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나는 물에 끌어 당겨졌다.
물은 나를 놔주려 하지 않았다.
나는 흘러가려 최선을 다했다.
그랬더니 물은 나를 안은 채로 같이 부유해 주었다.
그이에게 손길 한번만, 눈길 한번만 더 받기 위해
나는 오직 그 만을 위한 꽃이 되었었다.
그 봄이 끝나면 처량해질 신세라는 걸 나만 모르고.
나는 그저 흘러가기로 했다.
목적지도, 나침반도 없이
꽃이라는 명칭은 이젠 없지만,
나는 이 강 위에서 숨을 쉬고 있도다.
헉.. 불꽃심장…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튼데 이렇게 소개되니 너무 행복하네요
너는 사랑이구나
나무와 사랑하다 헤어지고
몸을 맡길 곳이 없어 물을 택했구나
너는 진심이었구나
사랑에도 삶에도 너는 진심이어서
명을 다한 네 육신은 이토록 아름답구나
꽃이 진 것이 아니다
꽃이 흘러가는 것이다
꽃이 흘러간다는 표현이 너무 좋아요,,
우리 어디에든 닿지 않을까
시간은 흘러 결국 죽음에 닿듯이
시간이 천국에서 황홀을 살듯이
황홀에 가장 어울릴 너도 있지 않을까
향돌, 희망
꽃에서 차마 떨어져버리는 꽃잎에
나는 오늘도
나와 그대를 생각하고
그 한 송이가
곱게 투명히 흐르는 물살에 떨어지니
저 멀리 쉬이 가버린다
그대는 어떠한가
그 언젠가 그대 또한 낙화유수에 꽃잎처럼, 내게서 떠나 쉬이 가버릴텐가.
그대가 피어나고 또 지는 것,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그대의 의지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저 오늘도 열심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일을 또 다시 살아갈 이유는 충분하다.
꽃처럼 피어난 운명적인 이별이였다.
애틋하고 그리운 이야기만큼 아름답게 물들여진 그대의 세상을 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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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이 곳에서
가만히 물을 응시하던 꽃잎에 옅은 바람이 일었다. 아름다운 꽃들 중에서도 제일로 아름답다고 저를 높여주던 물의 소리가 여기까지도 들려오는 듯 하였다. 바람이 전하기를, 물은 덤덤하게 그저 길이 있는 곳으로 끝없이 흐르고 있다더라. 꽃잎은 그런 물이 매정하여 분하기도 하였지만, 그 사실을 짐작하고 있었던 지라 크게 울지 않았다. 꽃잎은 꽃만을 위해 빛나야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아는 것이 꽃잎이었기 때문이다. 꽃이 목숨을 다할때까지 보통의 꽃잎은 곁에 머문다. 그러다가, 목숨이 끊겨가는 그 순간에 아름답게 낙하하며 그이를 빛내준다. 이미 꽃잎은 죽어가고 있었다. 피어난 순간부터 꽃잎은 낙하할 준비를 하고있었다. 그러하였기에 자신의 끝은 물과 함께하고 싶었다. 하지만 꽃잎은 흐르지못하여 흐느끼고, 물은 멈출 수 없어 흐느꼈다. 꽃잎은 저 멀리 흐르는 또 다른 물줄기를 본다. 앞에 희망이라도 있는 듯 힘찬 물줄기에 꽃잎은 고개를 숙인다.
이리도 비참할 수가 있습니까. 꽃잎은 그리 생각하였다. 짧은 생에 끝조차 미련하게 지는 게 꽃잎은 너무나도 무서웠다. 꽃잎은 물줄기에 손을 뻗었다. 턱없이 먼 거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닿지 않음을 알기에 더욱 뻗고 싶었을 것이다. 그 순간, 꽃잎이 진다. 아름다움을 동반한 슬픔이 꽃잎에게서 묻어나온다. 꽃잎이 마침내 무언가에 닿는다. 이미 의식은 먼 곳에 있었지만, 끝내 차가운 감촉에 미소를 머금고는 떠난다. 떠나지 못하여 고인 물웅덩이 속에 꽃잎이 낙하한다. 그 순간이 마치 잡을 수 없는 물줄기와 같아, 속절없이 흘러간다. 긴 시간이 지나면, 꽃잎과 물은 결국 깊은 땅 속으로 스며들 것이다. 그들은 낙화유수의 시간에 살고있다. 아마도 영원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심입니다.
나는 이제 지는 꽃 그리고 흐르는 물처럼 그대를 떠나려하오. 봄은 다시오고 물길도 다시 모일거요. 행복하시오
부디 다른 꽃이 필지언정.
꽃같은 사랑을 했다.
언제까지고 함께 물처럼 흘러가고자 했으나
꽃이 지고 향이 희미해지듯,
봄은 스러지고 겨울이 오듯.
낙화유수의 계절을 떠나보내고야 만다.
강열히 피어났던 꽃 한송이가
세월에 지처 노쇠해진 노인처럼
바스러져가는 오두막처럼
아스라이 멀어지는 빛처럼
허무히 스러져갔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자성어가 낙화유수인데 메르헨님께서 이렇게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주시다니 정말 너무 좋아요... 이번 영상 곡 라인업도 최고예요 늘 잘 듣고 있어요 !! 🥹
매화는 언제고 지기 마련이지.
낙화유수. 그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임에도 나의 눈물은 그 꽃잎처럼, 저 강물처럼 떨어지고 흘러갔다.
덕분에 좋은 노래들 듣습니다☺️
나는 고전 음악의 복잡한 조화에 빠져 있습니다. 그것은 탐험할 아름다움과 경이의 세계입니다
꽃이 좋다. 예쁜 꽃을 곁에 두고 영원을 바란다. 못다 핀 꽃에는 아쉬움과 미련이, 만개한 꽃에는 동경과 찬란함이 가득하다. 아름다움의 때가 다하면 다 핀 꽃에 권태를 느끼고, 꽃은 말라간다. 분주히 준비하여 집을 나서는 찰나에 말라죽은 꽃이 눈에 들어왔다. 손을 대니 부스럭, 바삭해진 꽃을 주워 담아 가는 길 툭 버리고 집을 나선다.
오는 길에 꽃을 샀다. 알록달록 그 녀석 예쁘구나
아름답게 피어나는
잠깐의 이목들이 전부,
매말라 삶을 갈망하는
이의 간절한 애걸은 무념,
그리 짧은 여정을 끝으로
다른 모순들이
그 자리를 채우는구나
예쁘게 피어낸 만큼 예쁘게 지고싶은게 어찌 욕심일까
예쁘게 피어낸 나에게, 예쁘게 피어난 내가 어찌하여 질 때는 흐르는 물 위에 앉아 홀로 부스러져 가기를 바라는가
분분한 낙화, 열매맺음을 향하는 눈물에 더 이상 꽃잎이 맺히지 않길.
항상 바라만 보던 너였다.
너는 항상 어딘가로 달려가고 있었지.
그 뒷모습만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언젠가 반드시, 너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너를 보고 싶고, 만나고 싶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살아왔다. 보통의 가을이 지나고 보통의 겨울이 왔다. 너는 여전히 달리고 있었다. 한 번만 돌아봐주길. 한 번만 나를 봐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
보통의 겨울이 지나 가고 보통의 봄이 왔다. 나는 너에게 줄 선물을 만들었다. 그러면 네가 한 번이라도 돌아봐줄까, 옅은 분홍색으로 물들였다. 내 몸속 모든 영양분을 끌어모아 준비했다.나는 그 선물에 '꽃'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수백 번, 수만 번 망설인 끝에 드디어 꽃을 피웠다. 더없이 따듯한 봄날이었다. 네가 봐주기만을 바랐다.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꽃이 떨어져 나간다. 사람들이 돌아간다. 너는 여전히 어딘가로 향하기만 한다.
짓밟혀 볼품 없어진 꽃들. 시간이 지날수록, 아니, 고작 며칠밖에 안 지났는데, 거의 떨어져 나갔다. 온전한 꽃 한 송이만을 간신히 붙잡고 있었다. 네가 너무나 야속하다. 이렇게 아름답게 꽃을 피워도, 바라봐 주지 않는 네가 너무나 밉다. 너를 몰랐다면 행복했을 텐데. 그냥 한번 돌아봐주는 게, 잠깐 멈춰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지.
너는 정말 이기적인 존재다.
보통의 여름이 다가온다. 아니, 너를 잊는 여름이 다가온다.
온 힘을 다해 붙잡고 있던 가장 아름다운 마지막 한 송이를 놓았다. 그 꽃은 네게 닿았다. 슬프게도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 잠깐의 떨림조차 없었다. 꽃이 내려앉는 떨림은 정말 잠깐이었고 너는 그저 나아갈 뿐이었다. 어찌할 수 없는 공허함이 밀려온다.
꽃이 너를 타고 흘러간다.
너를 잊어간다.
잘 듣고있습니다.
그런 사랑을 했다.
나의 사랑도 사계절 내내 푸르른 상록수처럼,
변함 없이 푸르를줄 알았다.
추운 겨우내 고이 품어왔던 작은 마음이
따뜻한 봄이오자 이 계절만을 기다려 왔다는 듯이
차가운 땅을 비집고 피어내고야 말았다.
한철만을 위해 피어난 작은 봄꽃
겨우내 참아왔던 것이 못내 아쉬웠던지
아름다운 나를 봐달라고 울부짖듯이
스쳐가는 바람에도 꽃잎이 흩날린다.
흘러가는 강 옆에 피어난 작은꽃
나의 마음처럼 흩날리는 꽃잎도
저 강물에 몸을 맡기고 같이 흘러간다.
결국 너도 한 철이었구나.
그렇게 나의 계절도 빽빽한 푸른 상록수 사이에서
아무도 모르게 천천히 져간다.
누군가는 흘러가는 꽃잎을 보며 그 계절을 회상해주겠지.
멀리서 보면 새파랗게 질릴 정도로 변함없이 푸른 숲이겠지만
그 숲을 파고들지 않고선 모를 이름모를 꽃 한송이를 오늘도 고이 심으며 그렇게 살아간다.
안녕 내 오랜날의 사랑이자 사람아.
떨어진 꽃이 물을타고 방랑하는 것은,
그가 가진 아름다움을 나누기 위함이다.
흘러간 꽃이 시드는 이유는,
그의 아름다움으로는 세상을 바꾸기에
부족함을 알아 절망한것이다.
플리 진짜 잘 듣고 있어요! 좋은 플리 다 모아놓고 보니 한 사람이길래 너무 놀라서 구독했어요 ㅠㅠ❤❤
헉 썸네일에 첫 곡까지 모두 제 취향이에용! 제가 이런 동양풍을 좋아하는 건 또 어찌 아시고..사랑해요 ❤
독백을 끝낸 찬사를 뒤로 하며 무덤가에 흐드러지길.
낙화유수란. 꽃잎이 자연스럽게 떨어져서 흘러가고 그꽃잎이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을 말합니다
그의미를 저의해석대로하면
꽃이활짝펴서 잎이싹이나요
잎들이 다 활짝펴서 생을 마치게되면
그꽃잎이떨어져서 자기일생을 마무리하는의미죠
참으로 이쁘고도 아름답고도 슬프기도하는현삶과같아요
그대 몸에 한껏 피어있던 꽃들이 기억나오
온갖 향이 그대를 감싸고 아름답게 피었었지
그러나 그대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소
온갖 색의 꽃들로 점철된 그대 모습에
나는 찬양하며 달려들 벌과 나비가 아니오
시간이 흘러 꽃들이 흐르는 강에 몸을 맡길 때
벌과 나비들이 강을 찬양할 때
그제서야 난 그대의 모습을 마주보오
잔잔하게 비춰지는 그대의 모습과
그대를 둘러싼 꽃들의 넘실대는 춤
벌과 나비의 날갯짓이 사라질 때
그 장면.
그 포우즈.
난 거기에 매료된 숲속의 악타이온,
물에 빠진 것이 아닌
현실에 빠진 나르시스이오.
[괴리감]
너무 좋아요..❤
그저 힘없이 떨어지는 꽃잎들이
나와 같은 마음일까,
바닥에 널브러진 꽃잎처럼
내 모든 게 널브러져 있구나.
소녀의 봄은 청춘의 여름으로,
다시 어머니의 가을로 맺어
노년의 겨울로 치닫는다.
겨우내 동백의 낙화를 바라보며
일생 돌아보고 후회와 안도의 시간을 거친 후에야
다시 흐르는 유수처럼 꽃으로 피어나겠지.
봄은 끝나지 않아.
꽃이 있는 한 매 순간이 봄일테니.
너도 꽃이야, 아름다운 사람아.
노래 좋다 감사해요
그대와 내시간이 달라 그대가 지고나서야 나는 흘렀습니다.
난 떨어졌습니다. 차디찬 바닥에 툭, 그리고 난 짖밟혔습니다.
저멀리 아름다운 꽃은 필때도,질때도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난 왜이리 비극적인 끝을 맺는걸까.
아아 어디서부터 나의 잘못이였을까.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걸 알면서 애먼곳에 꾸짖어봅니다.
난 폈습니다. 그리고 졌습니다. 이게 저의 마지막 입니다. 난 태어날때부터 이쁜 꽃이길 바랬습니다. 아등바등 펴봐도 저 건너편 아리따운 꽃에게만 관심을 줬습니다. 난 비교대상이였고,잡초였고,필 요없는 존재였습니다.
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너무 아름 답당.
한 사내가 떨어지기 시작한 꽃나무에 다가가 이름없는 꽃나무여 내가 알지 못하지만 내가 너의 꽃잎을 기억하고 기억하여 잊혀지지 않도록 기억하겠다 꽃나무여 꽃이 떨어져도 좋으니 더 화사하게 더 아름답게...잊혀지지 않도록 화사하게 피어다오
플리 좋네요~
아주 좋소
어느 날, 마지막 잎이 외로이 돌아갔다
사람들은 그 꽃이 홀로였지만 그런만큼
죽을만큼 아름다웠다고
그 꽃이 그들을 유혹해 죽음으로 내몰았다
-톡
그 꽃의 마지막 잎이 연못에 떨어지며
그 어떤 마지막보다
‘고귀한’마지막을 만났다
무너질거같은 귀하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싶어 이리여쭈어보고자 찾아왔소...
어찌 이 길목은 다녀도 다녀도 발걸음 하나 때기어려운지 종착지에 도달하기전에 포기할번했소
나는 그렇게 두눈이 찔려 더이상 앞을 보지못했다.
너를 더이상 볼 수 없음에 나는 그렇게 좌절해야만했다.
한줄기 빛 같았던 너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너를 바라볼때면 세상의 기쁨이 모두 너에게서 솟아나는것만 같았는데
그러나 나는 더이상 볼 수가 없다
예쁘고 아름다웠던 우린 더이상 그자리에 없었다.
피와 눈물과 좌절과 암흑 뿐
나는 눈만 잃었는데 모든게 마비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나와 너의 아름다웠던 순간이 다 타들어간 성냥마냥 꺼져만 가는것 같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 속에서 잠시나마 정신을 잃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빛이 나지 않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사랑하던 해바라기는 어찌 그리 슬프던가.
그 사랑을 참으로 맞고 힘껏 품에 안았을 때 그 허전함을 모르는, 그 헤바라기는 어찌 그리 슬프던가.
그럼에도 그 허전함을 떠나갈 수 없는 외로운 해바라기는, 그저 목을 빳빳이 세우는 것 말고는 그 무엇도 할 수가 없다.
바스라질 때 까지, 찬란한 노란빛이 흙에 묻힐 때까지.
여긴 낭만이로구나..
한껏 온 힘을 다해 핀 너는
어찌하여 그리 쉽게 지는가
무엇을 바라 온 힘을 다해 피는 것이냐
무얼 보라 그리 애쓰느냐
추락하는 것을 포용하는 물이라는 존재가 내게도 존재할까요
그저 물흐르는대로 우리 모두 흘러가고 있을뿐이다..
그대가 나를 바라봐줬으면 좋겠고
나는 그대가 매일 바깥에 나와줬으면 좋겠다
예쁘게 피었던 꽃은 끝까지 붙어 있다가 결국에는 떨어진다 그 꽃이 어째서 너와 같을까 같아보이는걸까 나와 평생을 함께 하겠다던 넌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이 이제는 내 곁에서 나와 떨어졌구나
우리가 수천번을 시도하고 수천번을 실패하고 수백번을 좌절해도
꽃은 지고 물은 흐르는데 나빠진것은 어느것도 없지않은가-
아름답게 피어난 꽃은, 모두가 탐내서 꺾이기 쉬워
떨어지는 꽃잎아 아쉬워 마라.
역할을 다한 삶이 잔물결을 일으킬 수 있다니,
사람도 쉽사리 이루지 못하는 일 아니겠느냐.
가는 길 뒤돌아보지 말고,
스르르 흐르다 한 바퀴 맴돌기도 하며,
꺄르르 웃으며 노닐다 가려무나.
화산귀환 느낌 나서 좋아요 ㅠ
노래에 빠져드는중쓰
꽃과 같은 그대의 몸이
지난 시련과 추위 속에 고통스러워 움츠렸다
두려워하지 말고
나에게 몸을 맡기어 다오
떨어지는 그대를 있는 힘껏 안아
그대가 원하는 어디든 함께할테니
"꽃이 지고, 물이 흐르듯, 어떻게든 살아갈 뿐이라고 했던가."
"그리하여서 네 삶은, 가치있었나?"
봄철, 아름답게 만개한 꽃들은 금방 제 수명을 다해 떨어진다. 그럼 곧 비가 내리어 떨어진 꽃잎을들 부드러이 안아 제 힘이 닿는데까지 흘러간다.
죽은자를 동경하는 세상에, 살아있는자를 무시하는가.
나도 차라리 꽃처럼 한순간 아름다웠다가 져버렸으면
지는 꽃은 결국 떨어지는 자신을 탓할까, 떨어지는 시간을 탓할까, 자신을 흘리는 물을 탓할까, 아니면 혹시 끝으로 가는 여정을 즐기고 고마워할까
세월이 흘러감과 함께 떨어진 꽃잎은 절망을 의미할텐데도, 바람에 흩날려 떨어지는 꽃비를 맞고 있노라면 그렇게 희망에 젖어있을 수 없다. 타인의 절망을 밟고 올라선 희망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아, 절망도 희망도 보잘것 없구나.
낙화유수니라. 꽃잎이 물을 따라 흐른다는 뜻이지.
제 아무리 곱다 하나 이미 지고만 꽃이니, 네 말대로 슬플만도 하구나.
흐르는 수에 꽃 잎 한 점 서서히 내릴 때 그대가 내 앞에 나타났다.
떨어지는 모든 게 그대인지 내 눈에 떨어지기만 한 게
그대인 건지 구분이 가지 안 않다. 허나 하나 분명한 건
아름다웠다. 기필코 매우 아름다웠다.
내 거슬러 그 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다시 한번 떨어지는 꽃 잎이 야속할 정도로 그대를 내 눈에 더 담도록 노력할 것이야,,
시든 꽃에 뜨거운 물을 주면
향을 피워 올릴텐데,
시들어버린 마음에는
무엇을 주어야 했던 걸까
청춘유수
꽃은 피고, 지기 위해 존재한다.
우리가 태어나고, 죽듯이.
나는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꽃잎이 제 위에 살포시 앉았습니다 꽃잎과 같이 흘렀습니다 저는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꽃은 사라졌지만요
어제까지 잘 살아있던 꽃이
오늘 갑자기 꽃잎을 다 떨궈내고 죽어버렸어요.
지고 있던 꽃잎이 다떨어져 한결 가벼워 보였어요.
헐 이거 허난설현이 생각나네요😢
떨어지지마 난 흘러갈꺼야 너를 멀리 보내버릴꺼야 그러니 내 곁에서.... 떨어지지마
「머리카락」
나는 떨어져
너라는 나무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