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배우자 최 엘레나 여사 유해 봉환 [국방홍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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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 [국방뉴스] 2023.08.08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배우자 최 엘레나 여사 유해 봉환 [국방홍보원]
    자수성가로 축적한 재산을 조국독립과 시베리아 이주 동포들을 위해 사용하고 항일의병투쟁에 힘쓴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그 옆에는 물심양면으로 독립운동을 도왔던 부인 최 엘레나 여사가 있었는데요.
    국가보훈부가 부부 합장식을 앞두고 최 엘레나 여사의 유해를 국내로 모셨습니다.이태검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부인인 최 엘레나 여사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최재형기념사업회와 함께 70여 년간 키르기스스탄 공동묘지에 묻혀있던 최 여사의 유해를 수습했고 무사히 국내로 모실 수 있었습니다.
    아홉살 때 부모를 따라 시베리아 연해주로 이주한 최재형 선생은 사업가로 자수성가해 축적한 막대한 부를 조국독립과 수십만 시베리아 이주 동포들을 위해 사용했으며, 러일 전쟁 이후 국외 항일조직인 동의회를 조직해 항일의병투쟁을 전개하고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한국 교민단체가 발행하던 신문인 대동공보를 인수해 재창간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기사를 게재했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재무총장으로 선출되는 등 활발한 독립운동과 한인사회에 대한 기여로 ‘시베리아 동포의 대은인’으로 추앙 받았습니다.
    그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는 자녀들의 회고에 따르면 1897년경 최재형 선생과 결혼한 이후 선생의 독립운동을 내조했으며, 안중근 의사 순국 이후 남은 가족들을 보살핀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최 여사는 최재형 선생의 순국 이후 자녀들과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다 1952년 사망했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공동묘지에 안장됐습니다.
    1970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최재형 선생의 묘가 조성됐지만, 이른바 ‘가짜 유족 사건’으로 멸실돼 현재까지도 해당 묘역은 빈터로 남아있었습니다.
    이후 유족들은 멸실된 묘의 복원을 지속적으로 희망해왔으나, 최재형 선생의 유해를 찾을 수 없어 유골이나 시신을 안장하도록 규정한 국립묘지법에 따라 묘를 복원할 수 없었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부는 유골이나 시신이 없는 순국선열의 위패와 배우자의 유골을 함께 묘에 합장할 수 있도록 올해 1월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국회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달 18일 시행됐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1일 최재형 선생이 순국한 장소로 추정되는 곳의 흙을 국내로 반입해 부부를 최고의 예우로 국립묘지에 안장할 예정입니다.
    오는 1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부부 합장식이 거행되며,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8월 12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현충원 현충관에 국민추모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추모·참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국방뉴스 이태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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