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복귀' 내용증명…뉴진스 "미수용시 계약 해지" / SBS /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 어도어에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포함한 시정요구를 담은 내용 증명을 발송하며, 어도어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들은 오늘(13일) 어도어에 멤버 전원의 서명을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했습니다.
멤버들은 우선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예전처럼 어도어 경영과 뉴진스 프로듀싱을 민 전 대표가 담당하도록 해달라"며 "뉴진스가 즐겁고 행복하게 활동했던 2024년 3월 이전의 어도어로 돌려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멤버들은 또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하이브 내부 문건, 음악산업 리포트에 담긴 표현을 문제 삼았습니다.
문건에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란 내용이 있었는데, 이는 뉴진스를 버리라는 의미라며 뉴진스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해 위법행위에 대해선 민형사상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멤버들은 또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사과와 동의 없이 노출된 멤버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삭제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다섯 명 전원의 서명이 들어간 내용증명에서 멤버들은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며 어도어 측에 14일 안에 답변을 달라고 못 박았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를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섬으로써, 지난 4월 민희진 전 대표 감사로 촉발된 어도어 사태가 중대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취재 : 조성현, 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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