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추석연휴 안방극장을 뜨겁게 한 나훈아가 발표한 새 앨범에 눈길을 끄는 노래가 있다. 조영남이 먼저 부른 것으로 알려진 ‘모란동백’이 그것이다. 당대를 대표하는 두 가수가 리메이크한 이 노래의 원작자는 소설가 이제하다. 그가 직접 작사·작곡하여 부른 노래로 1998년 시집 (나무생각)을 내면서 부록으로 발매됐다. 처음 제목은 ‘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으로 시인 김영랑과 작곡가 조두남을 향한 오마주를 담았다. 이제하는 시인이자 화가이며, 소설가다. 문단에서는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으면서 기타를 들고 공식, 비공식 무대에 자주 서 왔다. 이 노래 역시 1980년대 후반부터 그가 만들어 불러왔던 노래다. 한국의 밥 딜런을 연상케 하는 그의 노래가 아까워 지인들이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하여 돌려가면서 들었다. 그의 노래에서는 깊이와 철학이 느껴졌고, 목소리 역시 묘한 매력이 있었다. 마치 빈 들판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를 닮았다. 조영남이 노래를 듣고 반해서 이제하 선생에게 간청하여 리메이크했다. 틈날 때마다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이 노래를 불러달라고 얘기할 정도로 애착을 갖고 있다. 나훈아 역시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와 더불어 이 노래를 리메이크한 걸 보면 범상치 않은 곡임에 틀림없다. 장르를 넘나드는 멀티플레이어를 인정하지 않는 한국적 풍토만 아니었다면 이제하는 지금쯤 음유시인 반열에 올라있지 않을까. 가사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랫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미스트롯3에서 배아현 가수님 노래를 듣고 모란동백 노래를 알게 되었네요. 티없이 맑고 깨끗한 인간의 본성을 시와 노래로 표현한 것 같아 마음이 정화되네요. 이런 아름다운 노래를 알게해준 배아현님께 감사하고, 맑고 청아한 배아현님 목소리도 너무 너무 좋은데, 겨울 바람에 튼 거친 손처럼 꾸미지 않고 걸걸한 목소리가 절절하게 제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것 같아 커피한잔 앞에 놓고 들으니 참 편하고 좋네요. 이런 좋은 노래 써주시고 곡을 붙여주시고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에디터 PICK!] 최백호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원곡: 양희은)](/img/1.gif)
2020년 추석연휴 안방극장을 뜨겁게 한 나훈아가 발표한 새 앨범에 눈길을 끄는 노래가 있다. 조영남이 먼저 부른 것으로 알려진 ‘모란동백’이 그것이다.
당대를 대표하는 두 가수가 리메이크한 이 노래의 원작자는 소설가 이제하다. 그가 직접 작사·작곡하여 부른 노래로 1998년 시집 (나무생각)을 내면서 부록으로 발매됐다. 처음 제목은 ‘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으로 시인 김영랑과 작곡가 조두남을 향한 오마주를 담았다.
이제하는 시인이자 화가이며, 소설가다. 문단에서는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으면서 기타를 들고 공식, 비공식 무대에 자주 서 왔다. 이 노래 역시 1980년대 후반부터 그가 만들어 불러왔던 노래다. 한국의 밥 딜런을 연상케 하는 그의 노래가 아까워 지인들이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하여 돌려가면서 들었다. 그의 노래에서는 깊이와 철학이 느껴졌고, 목소리 역시 묘한 매력이 있었다. 마치 빈 들판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를 닮았다.
조영남이 노래를 듣고 반해서 이제하 선생에게 간청하여 리메이크했다. 틈날 때마다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이 노래를 불러달라고 얘기할 정도로 애착을 갖고 있다. 나훈아 역시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와 더불어 이 노래를 리메이크한 걸 보면 범상치 않은 곡임에 틀림없다.
장르를 넘나드는 멀티플레이어를 인정하지 않는 한국적 풍토만 아니었다면 이제하는 지금쯤 음유시인 반열에 올라있지 않을까.
가사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랫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감사합니다 ()
어떻게 이렇게 깊은 감동을 주는 노래를 만들고, 부르셨는지 기쁘면서도 눈물이 납니다. 저만 그런 걸까요?
꾸밈없이 자연속에 삶을 형상화하네 어느가수보다도...
언젠가 조영남씨가 자기곡으로 소개를 한것같은데 아니었군요,,,,,이제하님 노래 넘 좋습니다,,, 기타로 연주를 하고 싶어 지네요~♡
모란동백이 좋아 찾아보다가 작사작곡 직접하시고 원곡자신 거 이제 알게 됐습니다 이런 명곡 탄생시켜주심에 감사드리고 이제라도 tv에 꼭 한번이라도 소환해주시길 바라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시 곡 시인님의 영혼은 각별히 아름다우신것 같습니다
이런 보석같은 분이?
천재시인 음유시인 이 맞네요
목소리며 가사며 반했습니다
재조명 되었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보석을 발견했다 😂😂😂
이 버전의 곡이 조영남버전보다 훨 낫네요
가슴으로 밀여오는 노래
마음으로 듣는 노래
어느 프로보다도 아름다운 노래
노래를 듣고있으면 가사가 눈물나고 가슴 절여요~😢
나어느 변방에~~~
나를잊지 말아요~~~😢
사실, 이런게 노래지..
사람냄새 찐하게 나는 순박한 노래.
멋지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멋진 노래를 보내주셔 많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스트롯3에서 배아현 가수님 노래를 듣고 모란동백 노래를 알게 되었네요. 티없이 맑고 깨끗한 인간의 본성을 시와 노래로 표현한 것 같아 마음이 정화되네요. 이런 아름다운 노래를 알게해준 배아현님께 감사하고, 맑고 청아한 배아현님 목소리도 너무 너무 좋은데, 겨울 바람에 튼 거친 손처럼 꾸미지 않고 걸걸한 목소리가 절절하게 제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것 같아 커피한잔 앞에 놓고 들으니 참 편하고 좋네요. 이런 좋은 노래 써주시고 곡을 붙여주시고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영남씨가부른 모란동백도 너무 좋아요. 한번들어보시길 권 합니다
조영남이가 부른 건 건들거려서 좀 이상하지요. 성의가 없어보인다고나 할까요 하여튼 좀 그래요
페이스북에 올렸어용. 괜찮치요??^^
선생님
가사와 선율이
너무도 심금을 울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와 같은 고향출신 분이시라
노래 감성이 공감됩니다.
👍😍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이제하님의 설명과 함께
아름다운 시의 노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훈아님 조영남이 리메이크해서 블렀으니 시도 고맙고 노래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