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 라는 속담이 있죠. 자기가 가지지 못하는 걸 남도 가지지 못하게 훼방하는 것. 살다보면 제가 도저히 닿을 수 없는, 못 먹는 감이 참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전 남이 가지게 그냥 두고 싶더라고요. 나에게 주어진 감에 감사하면서, 저 사람도 저 감에 행복하길 바라는게 맞는것 같아요.
14:08 도시로 가야만 한다며 우리 가족은 인천 어디 구석의 동네로 들어갔다. 고향에선 자주 없던 매연과 지하방의 곰팡이 때문에 아토피가 심해졌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나를 데리고 시골 집에 내려갔다. 또래 하나 없는 그곳에서 나는 언덕 위에 있는 할머니와 친구가 됐다. 할머니 집에는 항상 처마에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었다. 도시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올 때마다 감이 쭈글쭈글해지는 걸 보면서 할머니 집에 더 자주 놀러갔다. 그렇게 무언의 보챔이 지속되다 보면 곶감이 다 되었다 싶은 날 할머니는 나를 기다렸다. 할머니는 짧은 겨울을 나와 두어번 더 보내고 하얀 머리처럼 흰 소복을 입고 멀리 갔다. 몇 번의 이사를 하는 동안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아토피는 나지 않았다. 도시의 삶이 더 바빠졌다. 더운 여름에 선풍기 하나로 버티다 못해 오랜만에 시골에 갔다. 언덕 위에 집은 입구부터 무성한 잡초로 가득했다. 처마에도 잘 깎아놓은 감 대신 풀과 담쟁이들이 내려와 있었다. 풀들을 베어내고 길을 살려봤자 그 시절로 돌아갈 순 없으므로 그냥 두었다. 헤쳐진 풀을 도로 일으키면서 할머니 집을 나왔다. 곶감을 먹으러 왔던 내 어린 모습과 할머니를 풀들이 기억하겠지.
우리 할머니집 옆집에는 매년 풍성하게 감이 열린다. 감나무의 가지가 휘청휘청 거릴 정도로 많은 감이 열린다. 어릴적 나는 윤기가 흐르는 그 감 중 하나만 먹어보기를 소원했다. 추석이 지나고 부모님과 함께 할머니댁에 내려갔고 옆집의 감의 색이 햇빛을 닮은 주황색이 되어 있었다. 마침 옆집 할머니께서도 나의 눈빛이 예사 눈빛이 아닌 것을 알아보시고 가장 높이 달린 주황색 감을 하나 따서 주었다. "와 감사합니다!!!" 나는 꾸벅 인사를 했고 바로 먹기 위해서 옷으로 감을 슥슥 닦았다. 그렇게 닦고 나니 정말 감 껍질에 태양빛이 반사되었고 나는 당장 한입 배어물었다. "앜! Tlqkf!!! 퉤퉤퉤!" 평생 도시에서만 살았던 나는 떫은 감이라는게 있는 줄도 몰랐다. 지금 생각해보니 주변 어른들이 아마 나빼고 모두 떫은 감이라는 것을 알았단 것 같다. "이런 Ssang노무 자슥이! 어른이 주신것을!!" 나는 옆집 할머니께 신명나게 맞았다. 아직도 기억나는 그 회초리... 30센치밖에 안되는 얇은 회초리였음에도 딜량은 총명했다. 뽀루퉁해져있는 나에게 옆집 할머니께서 다시 오셔서 아까보다 더욱 예쁘께 생긴 감을 주시며 "꼬맹이, 이 감을 집에 가지고 가서 처음 눈이 내리는 날에 먹어 보아라"하셨다. 화는 풀리지 않았지만 나는 새로 주신 감을 얼른 받아서 챙겼다. 그렇게 1달이 지나고 첫눈이 내렸다. 베란다에 올려둔 할머니께서 주신 감은 더욱 붉게 익어서 내가 가진 크레파스에도 없는 애매하 붉은색이 되었다. 엄마가 싰어준 그 감은 물렁물렁해진 것이 달달한 냄새가 났고 껍질은 벋기고 먹으니 저번에 내 입안을 아리게 만들었던 그 떫은 맛은 어디가고 최고의 단맛만이 나를 웃게 했다. 나는 매년 옆집 할머니댁의 홍시를 먹었다. 올해도 그래야 했을 터인데...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감나무도 베어버리고 이젠 시골에 남은 추억이 하나 없다. 가끔식 할머니댁에 내려가 잘린 감나무의 밑동을 바라볼때면 죄송한 생각이 든다. 어릴적 내가 떫다고 던져버린 그 감도 시간이 지나면 맛있는 홍시가 되었을텐데... 생각해보니 감나무댁 할머니께 그 일로 죄송하다고 말한 적이 없었던 것이 너무나도 죄송하다
되게 뜬금 없지만.. 항상 바쁘게 일을 나가던 날 따라 버선발로 달려나와 데운 우유를 억지로 먹고 가라던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이 나네요. 그땐 바빠죽겠는데 자꾸 우유 담긴 잔을 들이밀던 할머니가 너무 싫었는데, 손주 배고프면 어떡할까, 치매가 오셔서 잘 알아보지도 못하시면서 기꺼이 챙기려던 손을 뿌리쳤던게 멍청했던거 같아요. 왜이리 이기적이고 어린 행동을 사랑이라는 마음에 침 뱉듯 뱉었을까요.
"꼭 이때였다.감을 수확하시는 아버지를 도와주러 달려나가다.의아해서 물었다. 꼭대기에 감은 왜 안 따냐고. 아버지는 흐뭇하게 웃으시면서 저 감은 못 먹는 감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때는 이미 익은 감을 보며 이해할수 없었지만,지금은 그저 아버지가 겨울을버틸 새들을 위해서 남겨놓았다는것을 이제와서 알게되었을때,가슴 한편이 저려오듯 아련하다. 이내 따뜻해졌다. 아...사람의 정은 참으로 가을같이 쌀쌀하면서도 배부르는구나."
마당 한구석에 나무에서 감 여러개가 자랐다. 겁이 많은 아이와 아이의 동생은 감나무에 활짝 친 감을 한동안 쳐다봤지. 아이도 그 탐스러운 감을 하나 먹어보고 싶었지만 차마 나무에 올라갈 용기가 안났어. 하지만 동생은 형의 마음도 몰라준체 이렇게 소리쳤어. '나 감먹고 싶어 감 따줘 형아' '나 힘없어서 잘 못올라가. 나중에 아빠 출장마치고 오면 아빠한테 따달라고 해' 그 말을 하면서 아이는 아빠가 직접 따주겠지 하고 생각하며 따뜻한 안으로 들어갔다. 며칠후,출장을 마치고온 아빠가 아이들에 부탁을 듣고 감나무에 올라탔다. 삐죽 튀어나온 나뭇가지에 매달린 감을 아빠는 쉽게 따서 아래로 던졌다. 아이와 동생은 떨어진 감을 하나 잡아서 한입 물었다. 하지만 맛이 이상한게 아무래도 썩은거 같다. 아이는 이 감은 못먹는 감이라고 생각하며 입안에 남은걸 뱉어버리고 한부분 없어진 썩은감도 그대로 버렸다. 이윽코 아빠가 내려와 두 아들의 모습을 살피고는 '왜그래 못먹는 감이야?' '응' '에휴 전에 땃으면 잘먹을건데. 다음부턴 바로 따먹어야해 알겠지?'
어린 시절 살았던 오래된 주택의 마당 한켠에 늙은 소나무와 포도 덩굴, 작은 감나무 줄기가 자리 잡고 있었다. 여름에는 마당에 빛이 잘 들지 않아 아직 익지 않은 파란 떫고 신 포도를, 가을에는 단맛은 전혀 없는 노란 조금은 푸른빛인 감을 따서 먹었다. 어찌나 떫고 맛 없었는지 10년이 훌쩍 지나서도 감은 떫은줄만 알았다. 못 먹는 감인 줄 알면서도, 매년 감과 포도를 푹푹 찔러댔다. 내 유년기의 떫은 맛이여 오래오래 기억되어라. 내 유년기를 추억 할 못 먹을 감을 추억하겠다.
어린 시절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할머니께서 집 마당에 있는 내 손이 닿지 않는 감나무에 잔뜩 열린 감을 따서 내게 건네주시곤 했다. 잘 익은 감을 입 안 가득 넣고 우물우물 씹고 있으면 그 순간만큼은 세상 어떤 음식도 먹지 않고 이 음식만 먹으면서 살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내 키가 어느 새 훌쩍 커버려 손을 뻗으면 바로 감을 따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돌아가신 할머니가 따주신 감은, 할머니가 따주셨기에 더 달았던 그 감은, 손주를 향한 사랑이 가득 담겼던 그 감은, 두 번 다신 못 먹는 감이 되었다.
"못 먹는 감" 너는 나에게 그러한 존재였다. 닿지도 못하면서 가지면 먹을것도 아니면서 괜스레 흔들어나 보고는. "못 먹는 감" 너는 나에게 그러한 존재였다. 너의 흔들림에 나는 기대했다. 혹여나 내가 너의 품으로 떨어지면 이내 받아줄까. 떫으면 뱉어버리고 너무 익어버리면 무르다고 버릴, 너라는걸 알지만서도. 너에게 못 먹는 감이였던 나, 나에게도 넌 못 먹는 감이였다. 적당히 익기만을 바랬건만 그렇게 너에게 먹을 수 있는 감이 되길 바랬건만 찾는 이 없다면 언젠가는 버티지 못하고 추락할. 내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아니였다. 떫거나 무른 감을 못 먹는 너의 잘못도 아니였다. 너가 닿을 수 없는 높디 높은곳에 매달려 태어난 나의 잘못이였다. "못 먹는 감"
저 어렸을때 외할머니댁 바로 앞에 엄청 큰 감나무가 있었어요 한번 꼭 따서 먹어보고싶었는데 추석이랑 설날밖에 안 내려가니까 감은 아직 안 익고 그대로 시간만 흘러서 집은 이사하고 옛날 그 집은 이미 다른 사람이 새로 지었다네요 얼마전에 엄마한테 얘기듣고 괜히 씁쓸... 엄마가 엄청 달고 맛있는 감나무였다고 말해주시는데 더 아쉬워지더라고요 그 감나무의 감이 저에겐 못 먹는 감인거겠죠
모두가 달콤하고도 달콤한 봄과 여름의 결실에 탐욕스러운 마음을 내보이지만, 오직 높고 높은 자만이 저 끝의 감을 먹을 수 있으리. 소외된 자들의 감은 그 안에 미각의 독이 들어 있으니, 그것을 떫음이라 부르노라. 부디 조심해서 노력하거라. 구별된 자들에게 눈앞의 결실이라는 건 한 순간 당신이 될 수도 있으니.
사랑은 감. 아주 떫고 써서 억지로도 못 먹는 떫감. 기억 속에 묻혀두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그나마 추억으로 간간히 맛볼 수 있는 곶감. 묵혀두고 기다려야 달고 맛있어지는 홍시. 그러나 아주 가끔, 한입 베어물자마자 단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그런 감이 있다. 당신들의 사랑이 그런 단감이기를 바란다.
옛날 어릴 적 가을이 되면 시골집에 내려가곤했다. 거기엔 어른 키보다도 큰 감나무가 마당 한켠에 있었는데 가을만되면 탐스런 감이 곧잘 열렸다. 어른들은 위험하니 감나무를 타지 말라고했지만 어느 맑은 날 난 기어코 나무를 타고말았다. 쿵 땅바닥에 쓰러진 나는 부모님께 업힌 채 너무 아파 꿀밤을 맞는 줄도 모르고 마냥 울었다. 발에 깁스를 한 이후로 나는 그 감나무를 다신 오르지 않았다. 단지 그 탐스런 감을 보아도 '저건 사실 떫은 감일거야.' 라고 마냥 생각하면 뒤돌기 일 수 였다. 중학교에 들어간 해에도 할머니가 돌아가신 해에도 군대를 전역한 해에도 직장에 들어간 이후엔 감나무도 보지 않게 되었다. 난 감도 좋고 홍시도 좋고 곳감도 좋아한다. 가게나 타비에 스치듯 보이는 남의 감을 보면 어릴적 마당 한켠에 놓인 나의 감이 생각나지만 나의 감은 여전히 떫은 감일것이다. 난 그 감을 따길 포기한 어른이 되었으니까. 마당 한구석엔 여전히 매해 가을이면 감나무엔 탐스런 감이 열린다. 언젠가 자신을 따주길 바라면서...
이때쯤에 할머니댁에 놀가서 조그만한 물길에 발담그다가 발에 상처나고 차가워지다가 할머니가 밭에서 가져오신 단호박가지고 거실에 가따두고 할아버지 트럭옆에 있는 강아지랑 논기억이 있네요.. 이제 설날에 가면 눈이 소복히 쌓여있고.. 여름에 가서 그늘에 앉아있음 서늘하고 봄에 가면 길가에 꽃이 펴있었는데.. 참.. 사람이 가족은 미워할수 없나봐요
메르헨님 제가 진짜 사랑해요 제가 살다살다 플리 유튜버가 최애가 될거란 생각은 꿈에도 못했어요 메르헨님 덕분에 불면증도 많이 나아지고 하루의 끝인 저녁이 무섭지 않아졌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무슨 짓을 해도 잠이 안 왔는데 이상하게 메르헨님 플리만 들으면 두번째 곡부터는 기억이 안나네요ㅎ 메르헨님도 이 짧은 글을 읽고 하루가 조금이나마 행복해지길 바라요❤️
저 나무에 대롱이 매달려 있는 단감은 못 먹는감이요. 아해야, 너무 높은 곳에 있는 떡을 먹으려 하지 말아라. 내가 이 한 몸 바쳐서라도 그 떡을 따 줄테니, 입만 벌리고 있거라. 저 하늘과 땅은 오로지 너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니 너무 힘든 일에 도전하지 말라. 그것은 미련한 짓이란다. 아해야, 그 단감 보다도 더 크고 단 내일이 기다릴 것 이니, 내가 저 달디 단 감을 따다올 때까지, 딱 그때까지만 나를 기다려다오. 아름다운 꽃송이를 위해선 그 무엇도 하지 못할게 없소, 내 이 목숨이 절명 할 때까지 아해야 너를 위할것이야. 너는 그저 나를 기다리는 일만 하면 되니 조금만 기다려다오. 내가 단 감보다 더 큰 행복을 네 인생에 가져다 줄꺼니까.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화난 홍시가 나를 내려다 보고있다 까치들은 나뭇가지에 앉아 먹고있었으며 저걸 먹고싶은 나는 멍하니 쳐다보았다 화난 홍시는 참다못해 나를 먹지 말라며 그냥 떨어져버린다 "펑 " 화난홍시가 떨어졌다 아니 땅바닥에 터져버린 홍시다. 이젠 날 못먹겠지라며 까치를 바라보며 터졌다. 홍시를 집어들어 입속에 넣었다 왜냐하면 이젠 내가 먹을 수 있는 감이다.
나 지금 뭐래니 나도 잘 몰라 너 조금 놀랬지 미안해 사과 나 내일 일어나면 후회할 거 알아도 질러 보려 해 해 해 해 어머님 누구니 한번 뵙고 싶다 어떻게 해야지 내게 바나나 나 내일 일어남 후회할거 알아도 찔러 보려 해 해 해 해 아 몰라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걍 그림의 그림의 떡떡 야 니 콧대가 차로 치면 삼각 별이라며 반도 전체가 니 양식장 바다가 삼면이라며 근데 잠깐 넌 불안 불안해 내가 볼 때 두 눈망울에 외로움이 음 그렁그렁해 날 몰래 본거 다 알아 볼 빨개졌네 뭘 아닌 척 귀엽긴 하하 니 심장치고 갔으니까 난 뺑소니네 어이구 사랑의 교통사고 뛰뛰빵빵 넌 날 사귀어야 돼 그건 내 결심이야 남친 있으면 정리해라 이건 선심이야 어 만나야 돼 진심 난 치토스 같은 자식 언젠간 먹고 말거야 이게 발라드 랩 정신이야 whow! 내가 좀 노골적이라 넌 좀 설렜을 건데 이런 치명적 고백 처음일거다 꺼지라고? 어떻게 사랑이 그래 내 맘에 살랑살랑 자꾸 바람이부네 eh 나 지금 뭐래니 나도 잘 몰라 너 조금 놀랬지 미안해 사과 나 내일 일어나면 후회할 거 알아도 질러 보려 해 해 해 해 어머님 누구니 한번 뵙고 싶다 어떻게 해야지 내게 바나나 나 내일 일어남 후회할거 알아도 찔러 보려 해 해 해 해 아 몰라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걍 그림의 그림의 떡떡 칭찬 좀 할게 너는 비쥬얼류 갑갑 붙여줘야 해 너의 이름 앞엔 갓갓 역대급 퀄 이런 개이득 대박각 고마워 참 잘 자라줘서 짝짝 박수 쳐줄게 인정 내 취향 넌 웃는 모습 완전 존예 순간 캡처 할 뻔 멍청한 사내놈들에게 스캐너 한번 찌융 훑어만 줘도 널 위해 대출하려 할 걸 족족 수컷 follower 득실 대 니 인스타그램 look at her picture 자동반사 텐트치게 돼 사스가 성진국처럼 적나라 가림 없지 노모 가식 역시 no no Ay bay bay 이런 실물깡패 니 옆에 서면 호모새피엔스 돼요 백에 백 U so fly 하늘 위 미친 연처럼 아낌 없이 날려줄게 만세 나 지금 뭐래니 나도 잘 몰라 너 조금 놀랬지 미안해 사과 나 내일 일어나면 후회할 거 알아도 질러 보려 해 해 해 해 어머님 누구니 한번 뵙고 싶다 어떻게 해야지 내게 바나나 나 내일 일어남 후회할거 알아도 찔러 보려 해 해 해 해 아 몰라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걍 그림의 그림의 떡떡 또 하나의 사랑 노래가 나왔네 딴 거 해보려 했지만 또 발라드 랩 나 지금 랩퍼 아냐 노래하는 남자 욕먹어도 좋아 먹을수 있......어? 니 쪽으로 고갤 천천히 돌렸네 내 착각 니가 날 볼 리 없네 못 먹어도 격하게 찔러보지 누가 알아 니가 열 번 찍은 나무될지 난공불락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걍 그림의 그림의 떡떡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걍 그림의 그림의 떡떡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 라는 속담이 있죠.
자기가 가지지 못하는 걸 남도 가지지 못하게 훼방하는 것.
살다보면 제가 도저히 닿을 수 없는, 못 먹는 감이 참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전 남이 가지게 그냥 두고 싶더라고요.
나에게 주어진 감에 감사하면서, 저 사람도 저 감에 행복하길 바라는게 맞는것 같아요.
맞아요 헬렌켈러가 그랬죠. 나는 가진 게 너무 많아서 내가 갖지 못한 것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어.
모두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세상이 예쁘게 흘러갈텐데
말을 굉장히 이쁘게 하시네요 잘읽고 가여
헉..마음이 굉장히 예쁘시네요..전 못 먹는감이 있으면 밟아서 짓뭉개는데 큐큐큐ㅠㅠㅠ
나의 감도 누군가에겐 못먹는 감이겠지
못먹는 감인줄 알았던 너를 잡아보니 감이 아닌 손에 쥐자마자 사라지는 구름이였더라
14:08
도시로 가야만 한다며 우리 가족은 인천 어디 구석의 동네로 들어갔다.
고향에선 자주 없던 매연과 지하방의 곰팡이 때문에 아토피가 심해졌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나를 데리고 시골 집에 내려갔다.
또래 하나 없는 그곳에서 나는 언덕 위에 있는 할머니와 친구가 됐다.
할머니 집에는 항상 처마에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었다.
도시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올 때마다 감이 쭈글쭈글해지는 걸 보면서 할머니 집에 더 자주 놀러갔다.
그렇게 무언의 보챔이 지속되다 보면 곶감이 다 되었다 싶은 날 할머니는 나를 기다렸다.
할머니는 짧은 겨울을 나와 두어번 더 보내고 하얀 머리처럼 흰 소복을 입고 멀리 갔다.
몇 번의 이사를 하는 동안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아토피는 나지 않았다.
도시의 삶이 더 바빠졌다.
더운 여름에 선풍기 하나로 버티다 못해 오랜만에 시골에 갔다.
언덕 위에 집은 입구부터 무성한 잡초로 가득했다.
처마에도 잘 깎아놓은 감 대신 풀과 담쟁이들이 내려와 있었다.
풀들을 베어내고 길을 살려봤자 그 시절로 돌아갈 순 없으므로 그냥 두었다.
헤쳐진 풀을 도로 일으키면서 할머니 집을 나왔다.
곶감을 먹으러 왔던 내 어린 모습과 할머니를 풀들이 기억하겠지.
너를 향한 행복감
차였을때의 실망감
지금의 허무감과 우울감
다시 오기만을 그리는 기대감
스킵 20:29
어매요 잘 가시소
못난 아들이라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감 좋아하셨죠 맨날 싫다고 나는 같이 안 먹었었는데 미안합니다
아프지 말고 울지 말고 우리 가족들 기다리지 말고 곤히 잠들어 세상 풍파 모두 잊으시오
이 플리를 들어보니 황선미 작가의 기다리는 집이 생각나요 그 책에도 커다란 감나무집이 있거든요
,,,나만 매드클라운 노랜줄 알았냐고..
우리 할머니집 옆집에는 매년 풍성하게 감이 열린다.
감나무의 가지가 휘청휘청 거릴 정도로 많은 감이 열린다.
어릴적 나는 윤기가 흐르는 그 감 중 하나만 먹어보기를 소원했다.
추석이 지나고 부모님과 함께 할머니댁에 내려갔고
옆집의 감의 색이 햇빛을 닮은 주황색이 되어 있었다.
마침 옆집 할머니께서도 나의 눈빛이 예사 눈빛이 아닌 것을 알아보시고
가장 높이 달린 주황색 감을 하나 따서 주었다.
"와 감사합니다!!!" 나는 꾸벅 인사를 했고 바로 먹기 위해서 옷으로 감을 슥슥 닦았다.
그렇게 닦고 나니 정말 감 껍질에 태양빛이 반사되었고 나는 당장 한입 배어물었다.
"앜! Tlqkf!!! 퉤퉤퉤!" 평생 도시에서만 살았던 나는 떫은 감이라는게 있는 줄도 몰랐다.
지금 생각해보니 주변 어른들이 아마 나빼고 모두 떫은 감이라는 것을 알았단 것 같다.
"이런 Ssang노무 자슥이! 어른이 주신것을!!" 나는 옆집 할머니께 신명나게 맞았다.
아직도 기억나는 그 회초리... 30센치밖에 안되는 얇은 회초리였음에도 딜량은 총명했다.
뽀루퉁해져있는 나에게 옆집 할머니께서 다시 오셔서 아까보다 더욱 예쁘께 생긴 감을 주시며
"꼬맹이, 이 감을 집에 가지고 가서 처음 눈이 내리는 날에 먹어 보아라"하셨다.
화는 풀리지 않았지만 나는 새로 주신 감을 얼른 받아서 챙겼다.
그렇게 1달이 지나고 첫눈이 내렸다.
베란다에 올려둔 할머니께서 주신 감은 더욱 붉게 익어서 내가 가진 크레파스에도 없는 애매하 붉은색이 되었다.
엄마가 싰어준 그 감은 물렁물렁해진 것이 달달한 냄새가 났고 껍질은 벋기고 먹으니 저번에 내 입안을 아리게 만들었던
그 떫은 맛은 어디가고 최고의 단맛만이 나를 웃게 했다.
나는 매년 옆집 할머니댁의 홍시를 먹었다.
올해도 그래야 했을 터인데...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감나무도 베어버리고
이젠 시골에 남은 추억이 하나 없다.
가끔식 할머니댁에 내려가 잘린 감나무의 밑동을 바라볼때면 죄송한 생각이 든다.
어릴적 내가 떫다고 던져버린 그 감도 시간이 지나면 맛있는 홍시가 되었을텐데...
생각해보니 감나무댁 할머니께 그 일로 죄송하다고 말한 적이 없었던 것이 너무나도 죄송하다
하나의 문학작품같아요.!
널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제목만볼땐 살짝 병맛느낌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플리곡이 서정적이네요ㅋㅋ
나만 감 자로 끝나는 드립 있을거 생각하면서 쪼개면서 들어왔냐고…..
쳐다만 보다 고백도 못하고 차여버린 달콤한 감 같아요.🥺
아니야. 저 감은 떫디 떫은 감이었을거야.😭
되게 뜬금 없지만..
항상 바쁘게 일을 나가던 날 따라 버선발로
달려나와 데운 우유를 억지로 먹고 가라던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이 나네요.
그땐 바빠죽겠는데 자꾸 우유 담긴 잔을
들이밀던 할머니가 너무 싫었는데,
손주 배고프면 어떡할까,
치매가 오셔서 잘 알아보지도 못하시면서
기꺼이 챙기려던 손을 뿌리쳤던게
멍청했던거 같아요.
왜이리 이기적이고 어린 행동을
사랑이라는 마음에 침 뱉듯 뱉었을까요.
다음 플리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기원 1일차
너는 내가 못 먹는 감 같은 사람인가봐 그렇다고 널 다른 사람도 갖지 못하게 망가뜨릴 생각은 없어 내 심술 궂은 마음을 미안하게 생각해
"꼭 이때였다.감을 수확하시는 아버지를 도와주러 달려나가다.의아해서 물었다.
꼭대기에 감은 왜 안 따냐고.
아버지는 흐뭇하게 웃으시면서 저 감은
못 먹는 감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때는 이미 익은 감을 보며 이해할수 없었지만,지금은 그저 아버지가 겨울을버틸 새들을 위해서 남겨놓았다는것을 이제와서 알게되었을때,가슴 한편이 저려오듯 아련하다.
이내 따뜻해졌다.
아...사람의 정은 참으로 가을같이 쌀쌀하면서도 배부르는구나."
마당 한구석에 나무에서 감 여러개가 자랐다. 겁이 많은 아이와 아이의 동생은 감나무에 활짝 친 감을 한동안 쳐다봤지. 아이도 그 탐스러운 감을 하나 먹어보고 싶었지만 차마 나무에 올라갈 용기가 안났어. 하지만 동생은 형의 마음도 몰라준체 이렇게 소리쳤어.
'나 감먹고 싶어 감 따줘 형아'
'나 힘없어서 잘 못올라가. 나중에 아빠 출장마치고 오면 아빠한테 따달라고 해'
그 말을 하면서 아이는 아빠가 직접 따주겠지 하고 생각하며 따뜻한 안으로 들어갔다.
며칠후,출장을 마치고온 아빠가 아이들에 부탁을 듣고 감나무에 올라탔다. 삐죽 튀어나온 나뭇가지에 매달린 감을 아빠는 쉽게 따서 아래로 던졌다. 아이와 동생은 떨어진 감을 하나 잡아서 한입 물었다. 하지만 맛이 이상한게 아무래도 썩은거 같다. 아이는 이 감은 못먹는 감이라고 생각하며 입안에 남은걸 뱉어버리고 한부분 없어진 썩은감도 그대로 버렸다.
이윽코 아빠가 내려와 두 아들의 모습을 살피고는
'왜그래 못먹는 감이야?'
'응'
'에휴 전에 땃으면 잘먹을건데.
다음부턴 바로 따먹어야해 알겠지?'
어린 시절 살았던 오래된 주택의 마당 한켠에 늙은 소나무와 포도 덩굴, 작은 감나무 줄기가 자리 잡고 있었다.
여름에는 마당에 빛이 잘 들지 않아 아직 익지 않은 파란 떫고 신 포도를, 가을에는 단맛은 전혀 없는 노란 조금은 푸른빛인 감을 따서 먹었다.
어찌나 떫고 맛 없었는지 10년이 훌쩍 지나서도 감은 떫은줄만 알았다.
못 먹는 감인 줄 알면서도, 매년 감과 포도를 푹푹 찔러댔다.
내 유년기의 떫은 맛이여 오래오래 기억되어라.
내 유년기를 추억 할 못 먹을 감을 추억하겠다.
어린 시절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할머니께서 집 마당에 있는 내 손이 닿지 않는 감나무에 잔뜩 열린 감을 따서 내게 건네주시곤 했다. 잘 익은 감을 입 안 가득 넣고 우물우물 씹고 있으면 그 순간만큼은 세상 어떤 음식도 먹지 않고 이 음식만 먹으면서 살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내 키가 어느 새 훌쩍 커버려 손을 뻗으면 바로 감을 따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돌아가신 할머니가 따주신 감은, 할머니가 따주셨기에 더 달았던 그 감은, 손주를 향한 사랑이 가득 담겼던 그 감은, 두 번 다신 못 먹는 감이 되었다.
창작글 입니다.
쓰니의 할머니는 도시 아파트에서 사셨어요~
따듯한 도시 여자 우리 할머니.. 이 플레이 리스트 들으니까 괜히 보고 싶네욥
글 좋아요ㅠㅠ
@@user-zo2il4ix3m
고마워요⌯' ▾ '⌯
괜찮다 괜찮아 다 지나가는 것
감이 맛있게 익어가는 가을철
감이 주렁주렁 열린 나무를 보며 손을 뻗지만
아무리 뻗어도 스치지도 못한다.
나무를 흔들거나 막대기를 들고 올수도 있었지만
“에이 저 감은 분명 떫어서 못먹는 감일거야”
말한마디 던지곤 뒤돌아 눈을 피한다.
고3이라 그런가.. 여러 현대시들이 생각나는 플리네요 공부할때 잘 듣구있어요 💙💙💙💙
끝까지 화이팅! 저희 누나도 고3입니다 원하시는 미래 만들어가세요!
힘내요! 저도 내년이면 수능이에요 우리 가고 싶은 대학교 꼭 가서 대학생때 이 플리 다시 들으러 와요! 파이팅 :3
@@in_your_arms ㅋㅋㅋ마저요 까치밥 따지말라 깨진 하늘 따숩게 비춰줄테니🍂🦅
너무 조아요ㅠㅠ 무슨 플리일까 하면서 들어왔는데 취향저격..
못 먹는 감...제목에서부터...크.
“가질 수 없는, 일방적인 짝사랑인것처럼, 감도 가질수 없는 사랑이 있나보다.”
14:37
"못 먹는 감"
너는 나에게 그러한 존재였다.
닿지도 못하면서
가지면 먹을것도 아니면서
괜스레 흔들어나 보고는.
"못 먹는 감"
너는 나에게 그러한 존재였다.
너의 흔들림에
나는 기대했다.
혹여나 내가 너의 품으로 떨어지면
이내 받아줄까.
떫으면 뱉어버리고 너무 익어버리면 무르다고 버릴, 너라는걸 알지만서도.
너에게 못 먹는 감이였던 나,
나에게도 넌 못 먹는 감이였다.
적당히 익기만을 바랬건만
그렇게 너에게 먹을 수 있는 감이 되길 바랬건만
찾는 이 없다면
언젠가는 버티지 못하고 추락할.
내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아니였다.
떫거나 무른 감을 못 먹는 너의 잘못도 아니였다.
너가 닿을 수 없는 높디 높은곳에
매달려 태어난 나의 잘못이였다.
"못 먹는 감"
당신 플리 너무 귀여워..
20:30
저 어렸을때 외할머니댁 바로 앞에 엄청 큰 감나무가 있었어요 한번 꼭 따서 먹어보고싶었는데 추석이랑 설날밖에 안 내려가니까 감은 아직 안 익고 그대로 시간만 흘러서 집은 이사하고 옛날 그 집은 이미 다른 사람이 새로 지었다네요 얼마전에 엄마한테 얘기듣고 괜히 씁쓸... 엄마가 엄청 달고 맛있는 감나무였다고 말해주시는데 더 아쉬워지더라고요 그 감나무의 감이 저에겐 못 먹는 감인거겠죠
할머니네 안마당 감나무에서 감 따다먹곤했는데
할머니도 그 추억의 감나무도 잃고 나서 건조하게 그리워하는 느낌이 든다
못 먹을 것을 좇아 못 걸을 길을 걷지 말아라 못 먹는 감인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하늘이 저리높고 땅이 이리 넓은데 못 먹을 것에만 눈을 두어 무엇하겠느냐
격류에 몸 내던지지 말고 잔잔히 흐르는 냇물에 네 발목 적시어라
아빠가 해준 말인데 아빠 어릴 때 너무 가난해서 산골에 살던 시절에 아빠가 비쌌던 감을 너무 좋아하니까 할머니가 값이 좀 더 싼 떫은 감 한박스를 사오자 한달동안 매일 감 익었나 안있었나 하고 찔러 봤다고. 오늘은 먹을 수 있나 못 먹나 하면서
왜 슬프지
음악들으면서 보니까 더 씁쓸해지네요
못먹는 감 은 없다
마지막 곡 멜로디 라인만 기억하고 찾고있었는데 찾게되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집 마당에는 감나무가 있다 아버지의 유년이 겉모습만 변한채로 따라 붙었다 아침마다 들리는 아버지의 빗자루에 바닥과 쓸려 밀려나는 감나무 잎의 소리가 어쩐지 그립게도 느껴졌다
3지망 대학이 최종 예비가 떴다. 면접을 너무 잘 봤다 생각해서 조금은 안일했나보다. 내 인생에 절대 못 먹는 감이었을까? 아님 신이 너무 달아서 휘드러질거같은 홍시로 맛보게 하시려고 최초합을 주시지 않은 것일까...
뭐야 새벽감성탔네;; 공부나해야지
모두가 달콤하고도 달콤한 봄과 여름의 결실에 탐욕스러운 마음을 내보이지만,
오직 높고 높은 자만이 저 끝의 감을 먹을 수 있으리.
소외된 자들의 감은 그 안에 미각의 독이 들어 있으니, 그것을 떫음이라 부르노라.
부디 조심해서 노력하거라. 구별된 자들에게 눈앞의 결실이라는 건
한 순간 당신이 될 수도 있으니.
옆집 마당에 심어진 나무에 감이 열려 익고있기에 이 영상이 기억나 다시 찾아왔는데.
벌써 11개월 전이네요..
시간은 매정하게도 너무 빠르거같네요.
사랑은 감. 아주 떫고 써서 억지로도 못 먹는 떫감. 기억 속에 묻혀두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그나마 추억으로 간간히 맛볼 수 있는 곶감. 묵혀두고 기다려야 달고 맛있어지는 홍시. 그러나 아주 가끔, 한입 베어물자마자 단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그런 감이 있다.
당신들의 사랑이 그런 단감이기를 바란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글 직접쓰신건가요...
@@여한-e3s 넵! 자작입니다
와….
좋은 글 감사해요 감동받고 가요
"콕."
꽃보러 감
옛날 어릴 적 가을이 되면 시골집에 내려가곤했다.
거기엔 어른 키보다도 큰 감나무가 마당 한켠에 있었는데 가을만되면 탐스런 감이 곧잘 열렸다.
어른들은 위험하니 감나무를 타지 말라고했지만 어느 맑은 날 난 기어코 나무를 타고말았다.
쿵
땅바닥에 쓰러진 나는 부모님께 업힌 채 너무 아파 꿀밤을 맞는 줄도 모르고 마냥 울었다.
발에 깁스를 한 이후로 나는 그 감나무를 다신 오르지 않았다. 단지 그 탐스런 감을 보아도
'저건 사실 떫은 감일거야.'
라고 마냥 생각하면 뒤돌기 일 수 였다.
중학교에 들어간 해에도 할머니가 돌아가신 해에도 군대를 전역한 해에도 직장에 들어간 이후엔 감나무도 보지 않게 되었다.
난 감도 좋고 홍시도 좋고 곳감도 좋아한다.
가게나 타비에 스치듯 보이는 남의 감을 보면 어릴적 마당 한켠에 놓인 나의 감이 생각나지만 나의 감은 여전히 떫은 감일것이다. 난 그 감을 따길 포기한 어른이 되었으니까.
마당 한구석엔 여전히 매해 가을이면 감나무엔 탐스런 감이 열린다. 언젠가 자신을 따주길 바라면서...
흐엉청....마치 소설의 한편과도 같네요..
영감~ 킥킥 하면서 들어왔는데 웰케 감성적이냐고오......
뭐야.. 왜 이렇게 다들 문학적이야...나만 영감 생각하면서 들어온거야..?ㅠ
뭔가 어릴적 자주 놀러갔던 할머니댁에 크고 나서 다시 갔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물건같은건 그대로 있어도 할머니만 없어서 그때 그 기분이 사라진 느낌
무슨 플리 듣지 했는데 딱 올라왔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
이때쯤에 할머니댁에 놀가서 조그만한 물길에 발담그다가 발에 상처나고 차가워지다가 할머니가 밭에서 가져오신 단호박가지고 거실에 가따두고 할아버지 트럭옆에 있는 강아지랑 논기억이 있네요..
이제 설날에 가면 눈이 소복히 쌓여있고..
여름에 가서 그늘에 앉아있음 서늘하고
봄에 가면 길가에 꽃이 펴있었는데..
참.. 사람이 가족은 미워할수 없나봐요
'못 먹는 감' 제 해석으로는 다시는 볼 수없는 추억으로
나 어렸을적 동심을 가졌던 사진을 보면 이런 기분일까요.
??:나 지금 뭐랬니 나도 잘 몰라
못 먹을 감이 먹고 싶어졌을 때가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아 정준하 생각남
집밥을 차려놓고
먹을 사람이 나 밖에 없음에도
빈자리에 숟가락, 젓가락을 놓고
혼자 묵묵히 밥을 먹는 사람이 생각나는 플리
항상 같이 먹던 따뜻한 집밥을 이제는 나 혼자 먹을 수 밖에 없다는 상황에
외로움과, 담담함, 그리움이 느껴지네요
메르헨님 제가 진짜 사랑해요 제가 살다살다 플리 유튜버가 최애가 될거란 생각은 꿈에도 못했어요 메르헨님 덕분에 불면증도 많이 나아지고 하루의 끝인 저녁이 무섭지 않아졌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무슨 짓을 해도 잠이 안 왔는데 이상하게 메르헨님 플리만 들으면 두번째 곡부터는 기억이 안나네요ㅎ 메르헨님도 이 짧은 글을 읽고 하루가 조금이나마 행복해지길 바라요❤️
못 먹는 감 욕심 부리지 말고 새들 주자 다같이 살자
그게 정이지
나라는 감은 언제나 못 먹는 감이었지. 그 사람은 정말 달아보였어 너무 익어서 곧 나무에서 떨어질 것 같은 그런 감. 누구도 먹지 못하고 이내 농익어 떨어져버릴 것 같은 그런 사람.
우히히 잘 들을게요
감사합니다
저 감은 분명 떫은 감일거야
시골집 생각하면서 들으니까 가슴이 아프네요.
저 나무에 대롱이 매달려 있는 단감은 못 먹는감이요. 아해야, 너무 높은 곳에 있는 떡을 먹으려 하지 말아라. 내가 이 한 몸 바쳐서라도 그 떡을 따 줄테니, 입만 벌리고 있거라. 저 하늘과 땅은 오로지 너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니 너무 힘든 일에 도전하지 말라. 그것은 미련한 짓이란다. 아해야, 그 단감 보다도 더 크고 단 내일이 기다릴 것 이니, 내가 저 달디 단 감을 따다올 때까지, 딱 그때까지만 나를 기다려다오. 아름다운 꽃송이를 위해선 그 무엇도 하지 못할게 없소, 내 이 목숨이 절명 할 때까지 아해야 너를 위할것이야. 너는 그저 나를 기다리는 일만 하면 되니 조금만 기다려다오. 내가 단 감보다 더 큰 행복을 네 인생에 가져다 줄꺼니까.
@김지수그러게요 제가 양반집 딸 방앞에 갈대가 된 것......?네?? ????.???
@펠 아해는 어린 아이를 일컷는 말 입니다!
일컫는
할머니댁에서 힘들게 살았는데 그것도 추억이 되버렸는데 할머니댁 감성 플리(?)
너무 좋아요
이번 겨울은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줄 것 같아요
믿고 듣는 메르헨님 플리
??:너도 언젠가 떨어져서 남들에게 놀림 받는 처지가 되더라도 절대 부끄러워 마라. 네 갈길을 가라. 넌 소중하니까
못 먹는 감이라는 제목을 보고 와 이번엔 도저히 떠오르는 노래 분위기가 없는데? ... 하고 메르헨님은 이걸 어떤 노래들로 표현 하셨을까 궁금해 하면서 들어왔어요 근데 이번에도 역시 노래들이 제목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게 너무 신기해요,,,,
메르헨님이요ㅠㅠ 옆동네랑 헷갈리셧나ㅜㅜ
@@user-zo2il4ix3m 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에 .........,,,,,............... 제가 왜 그랬을까요
나만 못먹는감 ~ 못먹는감 이거 랩 흥얼거리면서 들어왔다그 분위기에 흠칫하고 차분해졌나 ....
하악 메르헨님.. 플리 진짜 너무너무 좋다요 들으면서 멍 때리는 중,,,,
메르헨님 오늘 핼러윈이라 무서운 거 올려주셨나 보다! 하고 들어왔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감성 감성하네요. 이건 이거대로 너무 좋습니다.
못 먹는 감 제목 보고 예전 매드클라운 노래가 떠올랐네요...ㅋㅋㅋㅋ 추억ㅠㅠ
벌써 11월이 되었네요..
감은 맛있어ㅜ
출근해서는 항상 욕먹는 감
ㅋㅋㅋㅋㅋㅋㅋㄱ
오랜만에 힐링되는 노래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에요.•。*
혹시 사클에는 안 올려 주시나요오...ㅠㅠㅠㅠ 너무 간절해요...들으면서 공부하고 싶어요 ㅠㅡㅠ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화난 홍시가
나를 내려다 보고있다
까치들은 나뭇가지에 앉아 먹고있었으며
저걸 먹고싶은 나는 멍하니 쳐다보았다
화난 홍시는 참다못해 나를 먹지 말라며 그냥 떨어져버린다
"펑 "
화난홍시가 떨어졌다 아니
땅바닥에 터져버린 홍시다.
이젠 날 못먹겠지라며 까치를 바라보며 터졌다.
홍시를 집어들어
입속에 넣었다
왜냐하면 이젠 내가 먹을 수 있는 감이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
까치 줘야 돼서 저 감은 못 먹어요
까치가 못 먹는 감은 내가 먹고 내가 못 먹는 감은 까치가 먹는다.
내가 못 먹는 감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 까치야. 언제든지, 새해 복 많이 받으려무나.
나 지금 뭐래니 나도 잘 몰라
너 조금 놀랬지 미안해 사과
나 내일 일어나면
후회할 거 알아도
질러 보려 해 해 해 해
어머님 누구니 한번 뵙고 싶다
어떻게 해야지 내게 바나나
나 내일 일어남
후회할거 알아도
찔러 보려 해 해 해 해
아 몰라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걍 그림의 그림의 떡떡
야 니 콧대가 차로 치면
삼각 별이라며
반도 전체가 니 양식장 바다가
삼면이라며
근데 잠깐 넌 불안 불안해
내가 볼 때 두 눈망울에
외로움이 음 그렁그렁해
날 몰래 본거 다 알아
볼 빨개졌네
뭘 아닌 척 귀엽긴 하하
니 심장치고 갔으니까
난 뺑소니네 어이구
사랑의 교통사고 뛰뛰빵빵
넌 날 사귀어야 돼
그건 내 결심이야
남친 있으면 정리해라
이건 선심이야
어 만나야 돼 진심
난 치토스 같은 자식
언젠간 먹고 말거야
이게 발라드 랩 정신이야 whow!
내가 좀 노골적이라
넌 좀 설렜을 건데
이런 치명적 고백 처음일거다
꺼지라고? 어떻게 사랑이 그래
내 맘에 살랑살랑 자꾸 바람이부네 eh
나 지금 뭐래니 나도 잘 몰라
너 조금 놀랬지 미안해 사과
나 내일 일어나면
후회할 거 알아도
질러 보려 해 해 해 해
어머님 누구니 한번 뵙고 싶다
어떻게 해야지 내게 바나나
나 내일 일어남
후회할거 알아도
찔러 보려 해 해 해 해
아 몰라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걍 그림의 그림의 떡떡
칭찬 좀 할게 너는 비쥬얼류 갑갑
붙여줘야 해 너의 이름 앞엔 갓갓
역대급 퀄 이런 개이득 대박각
고마워 참 잘 자라줘서 짝짝
박수 쳐줄게 인정 내 취향 넌
웃는 모습 완전 존예
순간 캡처 할 뻔
멍청한 사내놈들에게 스캐너 한번
찌융 훑어만 줘도
널 위해 대출하려 할 걸 족족
수컷 follower 득실 대
니 인스타그램
look at her picture
자동반사 텐트치게 돼
사스가 성진국처럼 적나라
가림 없지 노모 가식 역시 no no
Ay bay bay 이런 실물깡패 니 옆에
서면 호모새피엔스 돼요 백에 백
U so fly 하늘 위 미친 연처럼
아낌 없이 날려줄게 만세
나 지금 뭐래니 나도 잘 몰라
너 조금 놀랬지 미안해 사과
나 내일 일어나면
후회할 거 알아도
질러 보려 해 해 해 해
어머님 누구니 한번 뵙고 싶다
어떻게 해야지 내게 바나나
나 내일 일어남
후회할거 알아도
찔러 보려 해 해 해 해
아 몰라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걍 그림의 그림의 떡떡
또 하나의 사랑 노래가 나왔네
딴 거 해보려 했지만 또 발라드 랩
나 지금 랩퍼 아냐 노래하는 남자
욕먹어도 좋아 먹을수 있......어?
니 쪽으로 고갤 천천히 돌렸네
내 착각 니가 날 볼 리 없네
못 먹어도 격하게 찔러보지
누가 알아 니가 열 번 찍은 나무될지
난공불락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걍 그림의 그림의 떡떡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걍 그림의 그림의 떡떡
홍시가 떠오르는,, 까치밥이 저 감나무 꼭대기 위에 하나 남아있는 모습이 생각나는 밤이네요. 홍시따러 가고 싶어요ㅠ
😌💙
아 순간 설마 메르헨님께서 병맛영상을...? 당황하면서 왔어요... 못먹는감이라니... 슬프잖아...
못먹는감 까치밥 아닌감?
감떨어진다 냠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