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 5분 말씀묵상] 216. “마지막 만남"(마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5 фев 2025
  • 글 : 한문덕 목사
    목소리 : 김준기 집사
    반주 : 박지형 집사
    마지막 만남
    마태복음서 28장 16-17절
    열한 제자가 갈릴리로 가서, 예수께서 일러주신 산에 이르렀다. 그들은 예수를 뵙고, 절을 하였다. 그러나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2초 쉬고)
    ========================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제자들을 만나십니다. 예수님은 열둘을 부르셨는데,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은 열 한명입니다. 논어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싹을 틔우지만 꽃 피지 않을 수도 있고, 꽃은 피어도 열매를 못 맺는 수가 있다!”(子曰: “苗而不秀者有矣夫, 秀而不實者有矣夫!” 『論語』 「子罕」21.) 3년의 시간동안 예수님은 가르치셨고, 기적을 베푸셨고, 병자를 치유하고, 귀신을 쫓아냈지만 모두가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지는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만남의 장소로 산을 택하십니다. 산은 유대 종교전통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시편 121편의 저자는 도움이 필요할 때 눈을 들어 산을 보았고, 모세와 히브리 백성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주님의 말씀과 법규를 받습니다. 예수님은 산 위에서 율법을 완성하는 설교를 하셨는데, 이제 산에서 제자들에게 마지막 부탁을 하십니다.
    예수님의 뒤를 이어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감당해야 할 제자들은 두 부류로 나뉩니다. 한 부류는 예수를 뵙고 절을 합니다. 그러나 절하는 가운데에도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성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탄을 물리치시면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그런데 지금 제자들은 예수님께 경배를 올립니다. 물론 동방의 박사들도 그 멀리서 유대 땅 베들레헴으로 와서 아기 예수께 경배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 그의 존재를 통해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경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현현(顯現)이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여전히 의심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한 명의 탈락 이후에 열 한 명이 다시 모였지만, 여기에서도 역시 의심이 움트고 있습니다. 비판적 성찰과 합리적 의심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의심을 양식으로 삼는 회의주의자들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참된 삶의 경험을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믿음은 결단이고, 주님께 절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주님께만 경배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소서. 끝까지 탈락하지 않고 주님을 따르게 하여 주소서. 가다가 힘들면 잠시 쉬었다가 또 일어나서 가게 하여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Комментарии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