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요괴들이 모여 요술을 부리는 잔칫날 많은 아름다운 요술을 보여주는 가운데 두명의 요괴만이 남았다. "얻어만 먹고 갈수는 없으니..." 그 요괴들은 요괴중에서도 요술을 부리지 못하는 하위층 요괴였고 모두들 망신을 주려고 신나 있었다 "그것좀 빌리겠소" 그들은 옆에 음악단의 악기를 가져가더니 훌륭한 연주를 펼쳤다. 음악이 끝나고 그들은 망신을 주려는 마음을 잊고 한마음이 되어 박수를 쳤다
뭐가 그리 급해 서둘러 갔느냐. 막 새싹이 돋기 시작한 어린 나이에 떠난 나의 동생들. 그 아이들이 떠난지 삼일째 되는 날이였다. 피지못할 사정으로 안타깝게 다 같이 손잡고 떠난 아이들은 슬퍼하는 내 곁에 한참을 있어주다 아침이 다 되어 떠났다. 너무 큰 상실감에 내가 환각을 본 것인가 하였지만 나의 불쌍하고도 안타까운 아이들은 그날밤에 또 한번 날 찾아왔다. 어디서 구한건지 작은 몸에 꼭 맞는 앙증맞은 악기들을 하나씩 쥐고. 그리고 몇날며칠 잠을 이루지 못한 내 곁에서 연주를 하기 시작했다. 연주는 밝은듯 슬프게 들렸고, 잔잔하게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 감은 눈 앞에는 살아생전 마을을 뛰어다니던 아이들의 모습이 선하게 보였다. 붉게 부어버린 눈에서 또다시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체온을 잃어버린 아이들은 서러운듯 눈가를 찌푸렸다. 하지만 곧 억지웃음을 지으며 날 달래주는 모습이 마치.. 아이들이 살아있을때의 내 모습을 따라하는 듯 했다. 희미하게 들리는 소곤거리는 목소리들에 그제야 잠에 들 수 있었다. 다음 생에는 행복하길 바래. 사랑하는 내 동생들.
내 남은 여생을 너와 함께 보내고 싶었건만 넌 나를 남겨두고 왜 이리 일찍 떠난 것이냐 난 아직도 흩날리는 벚잎 사이로 맑게 웃던 네 모습이 선연하건만 왜 너는 내 곁에 없는 것이냐 만약에 다음 생이라는 것이 존재하거든 그때는 우리 오래도록 함께 있자구나 밝은 햇살을 맞으며 네 옆에서 눈을 뜨고 너와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고 다시 네 옆에서 너와 마주보며 눈을 감고 그렇게 숨이 다 하는 날까지 두 손 꼭 잡고 오래도록 함께 있자구나 다음 생에는 내가 널 찾아갈테니 -이상 지나가던 문과생
어느 고을에는 이런 소문이 있었어 밤이면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는 집이있다고 하지만 그 집은 흉가는 아니고 그냥 사람이 살지않는 집이었다네 그래서 고을에 사는 호기심 많은 아이가 부모님 몰래 나와 그 폐가에 가봤지 가봤더니 갓을 쓴 선비 현상의 유령들이 각각 거문고와 대금을 연주하고 있더래 그 꼬마는 귓가에 울리는 노랫소리가 너무나 좋아 좀 더 다가갔지 그랬더니 두 유령이 꼬마를 보며 말하길 "허허 우리의 연주를 들어줄 손님이 오셨구먼" "자 손님이 오셨으니 좀 더 연주를 하다가 가는게 어떻소?" 키작은 유령이 말했어 "그렇게 하지"큰 유령이 말했지 그리하여 두 유령은 꼬마 앞에서 연주를 하고나서 나중에 연주가 끝나서 두 유령은 꼬마에게 다가가 말했지 "꼬마야 우리의 연주를 들어줘서 고맙구나"하고 사라저 버려렸어 꼬마는 집으로 돌아와 부모에게 말했지 그런데 부모들은 웃으며 말했더라고 "그 유령들은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좋아해서 사람들도 그 유령을 좋아한단다." 그 말을 들은 꼬마는 그 일을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그의 손주들에게 전해줬다고 전해진다. 저도 주접을 한번 길게 써봤습니다.
소인의 극단에 잘 찾아왔소... 오랜만에 사람을 보니 너무 반갑구려... 집이 많이 낡긴 했지만, 편히 앉으시오... 지금껏 이 곳에 발을 들이는 자는 아무도 없었지만 내 귀한 손님을 위해 다시금 현을 뜯겠소... 함께 있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구려... 오늘은 오랜만에 좋은 친구를 만난 것 같으니..
".. 거기 누구있소?" 산을 거닐던 선비는 우연히 첩산중 낡은 전 하나를 발견하였다 그 안에서는 알수없는 노랫가락이 흘러나왔으며 무슨 영문인지 그 흐름에 걸음을 올릴수밖에 없었다 "아니 당신들은... 신선이요? 아니면 영인이란 말이요?" 전에 들어서니 사람 같기도한것이 사람 아닌것도 같은 모습으로 가얏고와 피리를 연주하고 있었다 나의 가로는 것은 들리지 않는지 그들은 너무나 평온한 모습으로 그저 이 노랫가락으로 내게 환대를 보내오고 있었다 "귀신인것 같은데.. 전혀 무섭지않구나 더구나 이 노랫가락은.. 이 땅에서 들어본적 없는 음률이다" 이 곳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이런 풍류는 처음이로다 너무나 그윽한 곡조를 나에게 보내오고 있다 이 노래의 제목을 그윽한 곡을 영인이 보내온다는 의미로 그윽할 유幽 신령 령靈 보낼 송 送 자를 써서 유령송이라 하리라
"아버님 그게 뭡니까?" "우리 아버님의 유골함이니라." "아버님께서도 아버님이 있으십니까?" "있으셨지만 지금은 없으시니라." "왜 없으십니까?" "돌아 가셨기 때문이니라. 하지만 몸은 없으셔도 이 유골함안에서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실것 이니라." 아버님께서 그렇게 말하시니, 어딘가에서 노인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였다.
그 양반들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가? 이 고을엔 가야금 뜯는 김 씨와 대금 부는 신 씨가 지냈다고 한다네. 그 둘은 각별한 친우였고, 김 씨가 현을 뜯으면 신 씨는 대금을 불었다네. 그 가락이 어찌나 곱던지. 지나던 행인들은 너나할것 없이 그 가락을 들으며 춤을 추곤 했다네. 행복한 시절이었어. 그 두 사람은 지금 죽고 없지만, 아직도 김 씨와 신 씨가 지내던 안채에선 그 가락소리가 흘러나온다지. 말복이 지난 여름의 해시(21~23시)가 되면 들을 수 있다네. 만약 좋은 가락에 답을 표하고 싶다면, 가벼운 종 하나 울려두고 나가면 될 것이야. 그럼, 잘 가게.
처음뵙겠소, 나는 유령이오. 그저 가야금을 조금 뜯을줄 아는... 그런 유령이오. 내 생에 어떤 한이 있어 이곳에 머물고 있소만. 이젠 그게 무엇인지 기억조차 나질 않소 그대는 어찌하다 이곳에서 소금을 불고있소? 나는 부모도 기억하지 못하고 소중했던 연인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바라는 마음은 커져만 가는데,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이 보잘것 없는 악기 하나 뿐입니다. 서로 생전의 기억을 잊고 공허한 마음을 음악으로 채우니 어찌 이리도 닮았을까. 그대의 마음에 가야금 한 수 어떻소? [유령들은 싱긋 웃음지으며 서로의 선율에 어우러진다.] "그대가 나의 벗이 되어주겠나?" "아뇨 초면인데;"
나는 물었다 "어머니 저것들이 무엇 입니까?" 어머니가 답하셨다 "서쪽마을에서 악기들에 불이 붙어 불타 죽은 아이들의 혼령이란다." 어머니는 한숨을 내쉬셨다 "그럼 어머니, 저아이는 누구입니까?" 나는 순진무구하게 물어보았다 "옆집 돌쇠란다.." 어머니가 답하여 주셨다 나는 순간적으로 눈물을 흘리었다 "욘석 왜 우느냐?" 어머니가 물어본다 "돌쇠가 죽었잖습니까 어머니." 나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럼 반대편 아이는 누구입니까?" 나는 물었다 "니형 개똥이다..." 어머니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우셨다 "아." 나는 순간 시몬스 침대에서 일어나 군침이 싹돌았다
풀벌레 소리 가득한 어느 늦여름 밤이었다. 선비는 날이 어두워져 호롱불을 켜 논어를 읽고 있었다. 한참 책에 열중하던 중, 문득 시야를 돌리니 산 속에서 웬 가야금과 대금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선비는 등불을 들고 산으로 갔다. 다소 습하나 시원한 바람이 부는 산은 걷기 좋았고 점점 더 깊은 산으로 갈수록 음악은 더욱 커져만 갔다. 이윽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자 그곳엔 낡은 기와집이 있었다. 기와 이곳저곳엔 풀이 나 있었고 문은 낡았으며 문패가 있던 자리만이 조금 더 색이 밝은 뿐이었다. 이런 낡은 집에서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나니 선비는 혹 자신이 여우애게 홀린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경첩은 끊어지지 않았기에 선비는 용기를 내어 문을 조심스레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선비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분명 낡았고 불빛 하나 없었을 터인 집의 안은 매우 깨끗했으며 덧살 너머로 흘러오는 불빛과 가야금 소리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마음을 이끌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선비는 그 마음을 찾지 못해 문을 열었다. 그러자 선비는 자신의 정신에 무언가 이상이 있음을 확실히 의심했다. 그러지 않고서야 커여운 유령들이 갓을 쓰고 대금을 불고 가야금을 키며 이런 아름답고도 차분한 소리를 내고 있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허나 이내 선비는 당혹스러운 자신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점차 음악소리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서 듣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날 이후, 선비를 본 자는 아무도 없었다. 뒷간을 가던 하인만이 선비가 동공이 풀린 눈으로 등불을 들고 귀신이 나오기로 유명하다는 산으로 걸어간 걸 본 게 마지막 선비의 모습이었다.
儒怜頌(유령송):선비의 영리함을 칭송하시오. 그 선비란 누구인가? 글쎄올시다. 나일수도 있고, 그대들일수도 있소. 혹은 과거의 위인일수도 있소.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의 공통점은 바로! 개개인이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것이지요. 그대들이 힘들게 살아온 삶을 그 누구도 뭐라하지 않소. 그대들은 모두 하나같이 하나의 보석이요,이 세상의 선물일테니 말이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소. 오늘을 지내면서 힘든 일,지쳤던 일 모두 이 글속에 파묻으시고! 오늘 즐거운 일들이 있었더라면 내일도 그와같이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기원하겠소이다.
맞습니다 그리고 이진법은0과 1 두 종류의 숫자로 수를 나타내는 방식으로 수를 이진법으로 나타냈을 때, 그 연산의 규칙은 0+0=0, 1+0=1, 1+1=10, 0×0=0, 1×0=0, 1×1=1이며 이진법에 따라 큰 수를 나타내는 데는 긴 자리수를 필요로 하지만, 이진법은 컴퓨터에 폭넓게 쓰이므로, 특히 중요합니다
막 정자에서 거문고 타는 아씨랑 그걸 멀리서 보고있는 꼬마도령의 추억느낌이다.... 막 땅거미는 뉘엿뉘엿 지고있고 거문고 타고있는 16살 아씨와 그걸 보는 7살 도령님의 짝사랑이자 첫사랑..... 멀리서 열심히 보던 도령님은 커다란 돌에 앉아서 아씨를 몇시간이고 보고있는데 아씨는 그냥 귀여운 애기가 앉아있네 ㅎㅎ 하면서 한번 인사해주고 애기 도령님은 그거 보고 또 좋아서 막막 그러고 애기때는 그냥 좋아라 하다가 이게 3년 되니까 첫사랑이었다 막 이런거지....... 아 진짜 이런 사극물 없나....
惟 생각할 유 另 헤어질 령 悚 두려울 송 헤어질 생각을 하니 두렵구나 猶 오히려 유 另 헤어질 령 颂 칭송할 송 오히려 헤어지는 것이 칭송받을 만한 것 일지라도 濡 적실 유 袊 옷깃 령 彸 두려워 당황할 송 두려워 당황한 것이 내 옷깃을 적실 터 遺 남길 유 鈴 방울 령 檧 작은 바구니 송 그래도 작은 바구니에 방울만을 남겨놓고서 悠 멀 유 另 헤어질 령 送 보낼 송 멀리 헤어지려 한다면 기꺼이 보내 주니라
“좋은 마을이지?” 어르신의 물음에 방씨는 이내 편안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여러 마을을 떠도는 행상인으로 오랜 세월을 보낸 방씨였지만, 처음 느끼는 마을 특유의 기묘함에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것이다. 허나 취기탓일까, 밤공기에 뒤섞인 기묘함과 왠지모를 편안함에 그는 긴장의 끈을 모두 풀어보았다. 둥그런 달빛은 마을을 굽이도는 강물을 은은하게 비춰주었고, 그것을 바라보는 방씨의 마음 속 파문들을 잔잔하게 가라앉혀 주었다. 문득, 방씨는 강 저 너머로 길게 이어진 불빛의 행렬을 발견했다. 그것은 풍등을 든 무리들이었고, 그들은 강 옆에 난 길을 따라 오르고 있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지금은 누가 바깥을 오다녀도 이상한 밤중이었다.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온종일 마을에서 본것보다 훨씬 많은 수의 무리들이었던 것이다. “어르신.” 놀란 방씨는 마을 어른을 부르는 것이 고작이었고, 그는 방씨의 시선을 따라 강 너머를 바라보았다. “가보겠나?” 그는 방씨의 대답을 듣지 않은 채 앞장서 걸어갔고, 방씨는 이내 마을 어른의 뒤를 따를 뿐이었다. 잠깐의 산길을 지나 둘은 그곳에 도착했다. 커다란 호수 한 가운데 조그만 팔각정이 떠올라 있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질좋은 재료들로 만들어진듯 보였다. 뭍에서 갈 수 있는 다리나 배, 그 어떤것도 있지 않은 팔각정에는 주인없는 거문고 하나와 대금 하나만이 놓여 있었다. 방씨는 눈앞에 펼쳐진 모습을 홀린듯 바라보았다. 감각이 이상했다. 지금까지 겪은 모든 일들이 꿈결 같았다. 그것은 언제부터일까? 풍등 행렬을 봤을 때 부터? 이 마을을 들렸을 때 부터? 풍등을 든 무리들은 어디로 간 것인지, 호수 주변엔 마을 어른과 방씨 뿐이었다. “여기가 좋겠군” “저 곳은 무엇입니까?” “기다려보게, 것보다 어서 받게” 어르신의 말에 방씨는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커다란 달은 방씨의 감각과 마음을 기묘하게 흐트렸지만, 왠지모를 편안함을 주었다. 그는 긴장의 끈을 모두 풀어내었다. 풍등이 하나둘씩 호수 주변을 둘러 은은히 밝히기 시작했다. “좋은 마을이지?”
'아바마마와 어마마마는 단 한순간도 절 진심으로 사랑하신 적 없으실 겁니다.' 툭 내뱉은 한 마디가 내 가슴을 저리게 했다. 밤 산책을 참으로 좋아하던 아이였고, 가을이 되면 곶감을 입에 달고 살았었는데, 지금도 좋아하려나 모르겠다. 이게 다 너무 오랫동안 말없이 지내온 탓일 터... "중전마마, 이 시간에 어디를 가십니까?" "최상궁은 따르지 말게. 내 혼자 긴히 다녀올 곳이 있네." 태자전 버들나무 정원. "세자 책봉이 되기 전에는 이 곳을 어마마마, 아바마마와 함께 걷곤 했는데..." "세자." "...?! 어,어마마마?" "세자, 나도 왔답니다." "아바마마?!? 여,여기까진 어인 일 이십니까..." "세자, 이 어미가 소홀했어요. 아직 세자가 어리다는 것을 내가 깜박했지 뭡니까. 울지말고... 밤산책이나 할까요 세자?" "아비가 되어 우리 세자 하나 못챙긴 것이 참 한스럽구나. 만백성을 굽어 살핀다 한들, 내 잘난 아비는 아니었소 세자." "괜찮습니다. 이리 두분께서 와주신 것만으로도 세자는 행복하옵니다!" "매일 밤 산책을 같이 하도록 해요, 세자. 아직 세자에게 못들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무얼 좋아하는지, 무얼 싫어하는지..." \\ 세자가 왕이 된 후 늙고 늙어 병마에 시달려 죽기 직전, 어린날을 회상하며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장면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한평생 좋은 왕이었던 세자는 옅은 미소를 남기고 천국으로 올라가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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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Ghost Duet Piano): ruclips.net/video/Ytz_I7SrKlw/видео.html
▶유령송 리코더 (Ghost Duet Recorder): ruclips.net/video/ghD9OxFqrGM/видео.html
▶유령송 기타 (Ghost Duet Guitar): ruclips.net/video/oN8qv-3H6t4/видео.html
▶유령송 우쿨렐레 (Ghost Duet Ukulele): ruclips.net/video/rjAsENSIDv0/видео.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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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곡을 국악버전으로
브롤스타즈 메인화면브금 국악버전부탁해요
다이노포스 오프닝 국악해주세요
카트라이더 대저택 신브금 국악버전해주실수 있나여??
아리랑 국악버전 가능한가요ㅋㅋ?
하하 녀석들,
출세 했구만.
-곧 찐이라는 답글로 도배될 댓글입니다.-
ㅡ찐ㅡ
???????????????????????????????????? 왜 여기계시죠
?
누구지
이 노래를 먹고있던 마카롱한테 들려줬더니 약과가 되었습니다
올라가자
이 노래를 파스타에게 들려주자
잔치국수가 되었습니다.
뭐야? 돌려줘
ㅋㅋㅋㅋㅋ
이 노래를 먹고있던 피자에게 들려 줬더니 부침개가 되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幽
靈誦
유령송 (그윽할 유, 영혼 령, 외울 송)
- 잔잔하고 은은한곳에서 영혼이 외는 음(말)
雨優又~ 우우우~ (비 우, 넉넉할 우, 또 우)
비도 넉넉하게 다시 내리기에
右宇友遇 우우우우~ (오른 우, 집 우, 벗 우,만날 우)
옆집에 있는 벗을 만나보니
愚宇紆虞 우우우우~ (어리석을 우, 집 우,굽을 우, 근심할 우)
어리석게도 집이 굽어버릴까 근심하고 있어
虞迂佑 우우우~ (근심할 우 멀 우,도울 우)
근심을 멀리 하도록 도왔다
- 비내리는날 자신들과 같이 어울리고 있는 처마밑 거미 2마리를 보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댓글에 특이점들이 오고있는 걸 알고있었지만 설마 우우우로 이런 댓글을 볼 줄은 상상치도 못했기에 추천박고,
가진 않겠습니다.
뭐지 이 천재적인 또라이는 ㄷㄷ
엌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시씨식사사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시간버전 따로 있으면 잘때 틀어놓고 잠 잘올거같아요 ㅋㅋㅋㅋㅋ
컴터면 마우스 우클릭하면 반복 재생이 있긴해요....
잘때 폰으로 노래를 듣는다니 군인은 그저웁니다
ㅇㅈㅇㅈ
아 장사하기 귀찮다
@@개시키 네????
幼 어릴 유
齡 나이 령
送 보낼 송
(어린 나이를 떠나 보내다)
-흘러가는 세월에 나이가 들어가며 영원할수 없음을 한탄하는 노래
Good
대박
천잰가?
문과 1승
감성 추
이야
찹쌀떡 허깨비 참으로 귀엽구나
악기들은 혼자 노래해도
희끗하게 보이는 둥글둥글한것들이
참으로 귀엽구나 귀여워
프사가 말한다
프사가 모든걸 말한다
프샄ㅋㅋㅋㅋㅋㅋㅋ
안돼요 행님!!
이 댓글 왤케 힐링되지 ㅋㅋㅋ
귀여웠던 노래가 점잖아졌어...
원곡과는 다른 맛이라 느낌이 새롭네요 굿굿
인정해요 ㅋㅋㅋㅋㅋ 애들이 귀여웠는데 표정의 변화가 없고 ㅋㅋㅋㅋㅋㅋ 점잖아진거 공감해요 ㅎㅎ
@@최우창-y7e 맞아요 ㅋㅋㅋ👍👍
고등어 팝니다
@@개시키 저 2마리 주세요
@@개시키 저기 큰놈으로 한마리 주세요
문과댓을 보기에는 너무 빨리왔다
나도
앜ㅋㅋㅋㅋㅋㅋ
밤에 오겠사옵니다 그럼!
여기가 문과댓 대기 장소인가요
1000번째 좋아요
5 - 3 = 2
오해에서 세걸음 물러나면 이해가 되고,
2 + 2 = 4
이해와 이해가 만나면 사랑이 된다.
뭐야...?
이과의 발악
spac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낭 웃기너
어디서???
이해와 이해가 만나면 사해가 되어야 하는데여-_-
유령송이라....플로우 뮤직님의..국악버전..역시 최곤듯....
짜릿함
하씨 국악 국뽕좋다...
이 유명한 음악을
국악으로 하시다니
플로우뮤직 당신이라는 사람 대단해요!!
잘듣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Manta-MILK ?
이분 왜 좋아요가 많음?
"다음생을 기약하며 한 곡정도는 괜찮잖소"
갈 때 가더라도 국악 한 곡 정도는 괜찮잖아
낭만 2400%
크으으ㅡ으으으ㅡ으
내일 또 오리다.
사극에서 행복한 과거회상때 나오면 좋겠다. 아님 나들이 갈때 길가 같이 걷는 씬에서 나와도 좋을듯
오오오!!!!!!
고등어 사실레유?
머리속에서 이미 사극 한 시리즈 쪘습니다...♥
@@개시키 얼마에용
@@개시키 다른 생선은 없나유?
이걸 보면서 마시멜로우를 먹고 있었습니다.
마시멜로우는 유령이 되어 자유와 행복을 찾아 떠났습니다.
떠나기전에 고등어 하나 사서 먹으세요~
@@개시키 한마리 얼마에요?
흥정되요?
좀만 깍아주세요.
@@개시키 어디서 잡았길래 이리 비싸용
4딸라 쯤 합시다!
흐를 유(류)
혼령 령(영)
보낼 송
이만 보내겠소
다만 다음에는 우리 조금 더 길게 만납시다
부디 꿈에서라도 흘러와 만날 수 있기를 바라오
잘 가시오, 나의 혼령
오우오우 군침이 승천하누
@@안촉촉한초코칩-k9c ㅋㅋㅋㅋ
@@안촉촉한초코칩-k9c 뭔 말이옄ㅋㅋㅋㅋㅋ
@@안촉촉한초코칩-k9c 왜 승천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뭐라카노
이거 0.75배 하고 들으시면 또다른 신세계..!
되게 느긋해지고 여유로운 느낌들어요ㅎ
모든 요괴들이 모여 요술을 부리는 잔칫날
많은 아름다운 요술을 보여주는 가운데 두명의 요괴만이 남았다.
"얻어만 먹고 갈수는 없으니..."
그 요괴들은 요괴중에서도 요술을 부리지 못하는 하위층 요괴였고 모두들 망신을 주려고 신나 있었다
"그것좀 빌리겠소"
그들은 옆에 음악단의 악기를 가져가더니 훌륭한 연주를 펼쳤다.
음악이 끝나고 그들은 망신을 주려는 마음을 잊고 한마음이 되어 박수를 쳤다
미리 ㅇㄷ
문과댓 캬
문과 아닙니당 촏힝이에요
올라가;;
그냥 문과해
뭐가 그리 급해 서둘러 갔느냐. 막 새싹이 돋기 시작한 어린 나이에 떠난 나의 동생들. 그 아이들이 떠난지 삼일째 되는 날이였다. 피지못할 사정으로 안타깝게 다 같이 손잡고 떠난 아이들은 슬퍼하는 내 곁에 한참을 있어주다 아침이 다 되어 떠났다.
너무 큰 상실감에 내가 환각을 본 것인가 하였지만 나의 불쌍하고도 안타까운 아이들은 그날밤에 또 한번 날 찾아왔다. 어디서 구한건지 작은 몸에 꼭 맞는 앙증맞은 악기들을 하나씩 쥐고. 그리고 몇날며칠 잠을 이루지 못한 내 곁에서 연주를 하기 시작했다.
연주는 밝은듯 슬프게 들렸고, 잔잔하게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 감은 눈 앞에는 살아생전 마을을 뛰어다니던 아이들의 모습이 선하게 보였다. 붉게 부어버린 눈에서 또다시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체온을 잃어버린 아이들은 서러운듯 눈가를 찌푸렸다. 하지만 곧 억지웃음을 지으며 날 달래주는 모습이 마치.. 아이들이 살아있을때의 내 모습을 따라하는 듯 했다.
희미하게 들리는 소곤거리는 목소리들에 그제야 잠에 들 수 있었다. 다음 생에는 행복하길 바래. 사랑하는 내 동생들.
오
우엥 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벚나무 꽃잎이
휘날리오
그대의 손끝이
그립소
어디든 그대가
있는곳으로
벚잎을 뒷밟아
가겠소
향기는 향기를
따라가오
그끝엔 그대가 있겠지
언제든 그대가
있는곳으로
일월을 뒷밟아
가겠소
시간은 시간을
따라가오니
그끝엔 그대가 있겠지
그 끝에
홀로둔 손끝이
미안하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동ㅠㅠㅠㅠㅠㅠㅠ
_우와 디이이이박 긥나 좋습니다_
와 이건 내용이 진짜 좋다
세상 천재만재다,....,.
그대, 올라가시오,,
유령송 국악버전이 나왔다니...오페라의 유령 국악버전 존버합니다.
+유령송 오페라 버전이 아니고 오페라의 유령 국악버전이에요ㅜㅠ
오페라 버전 크... 장난아닐듯하네요
Wind _Antenna ?
@@skybm888 오페라의 유령..
ㅇㄷ
@@blueskykk 헐 오페라의유령.!!! 국악버전듣고싶더
그대가 나를 떠올릴때
그대에게 들리는것이
슬픈 곡소리가 아니라
나의 아름다운 선율이기를
염치없지만
그대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가지만
간절히
바라겠소
내 남은 여생을 너와 함께 보내고 싶었건만
넌 나를 남겨두고 왜 이리 일찍 떠난 것이냐
난 아직도 흩날리는 벚잎 사이로 맑게 웃던 네 모습이 선연하건만
왜 너는 내 곁에 없는 것이냐
만약에 다음 생이라는 것이 존재하거든
그때는 우리 오래도록 함께 있자구나
밝은 햇살을 맞으며 네 옆에서 눈을 뜨고
너와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고
다시 네 옆에서 너와 마주보며 눈을 감고
그렇게 숨이 다 하는 날까지
두 손 꼭 잡고 오래도록 함께 있자구나
다음 생에는 내가 널 찾아갈테니
-이상 지나가던 문과생
아 플로우 뮤직님 정말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
1일 1유령송 중인데 국악버전 올려주시면...!!
이거 매일 듣겠습니다
사랑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어느 고을에는 이런 소문이 있었어
밤이면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는 집이있다고
하지만 그 집은 흉가는 아니고 그냥 사람이 살지않는 집이었다네 그래서 고을에 사는 호기심 많은 아이가 부모님 몰래 나와 그 폐가에 가봤지 가봤더니 갓을 쓴 선비 현상의
유령들이 각각 거문고와 대금을 연주하고 있더래 그 꼬마는 귓가에 울리는 노랫소리가 너무나 좋아 좀 더 다가갔지 그랬더니 두 유령이 꼬마를 보며 말하길
"허허 우리의 연주를 들어줄 손님이 오셨구먼"
"자 손님이 오셨으니 좀 더 연주를 하다가 가는게 어떻소?" 키작은 유령이 말했어
"그렇게 하지"큰 유령이 말했지 그리하여 두 유령은 꼬마 앞에서 연주를 하고나서 나중에 연주가 끝나서 두 유령은 꼬마에게 다가가 말했지 "꼬마야 우리의 연주를 들어줘서 고맙구나"하고 사라저 버려렸어 꼬마는 집으로 돌아와 부모에게 말했지 그런데 부모들은 웃으며 말했더라고 "그 유령들은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좋아해서 사람들도 그 유령을 좋아한단다." 그 말을 들은 꼬마는 그 일을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그의 손주들에게 전해줬다고 전해진다.
저도 주접을 한번 길게 써봤습니다.
오늘도 그대를 힘들게 한 여러가지 피로를
이 유령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가락으로 흘려 보게나
이거다
유령송 한시간짜리도 안질리고 계속 들을수 있는 1인으로서 동양풍 음악도 색다른 느낌이고 너무너무 좋은것 같아요 한시간짜리도 나오면 좋을것 같아요 ㅎㅎ 유령들도 너무 귀엽네요 좋은 음악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헐 개인적으로 원본 보다 국악 버전이 더 분위기 있는듯 너무 좋다 파트 마다 어느 파트는 나무 난간 같은 곳에 기대서 밤하늘에 별들을 보는거 같고 어느 파트는 밤마다 어떤 한 여자가 가야금 키는거 같음 그리고 난 그걸 우연히 지나가다 들은거고ㅠㅠ
앜ㅋㅋ유령들 커엽네요ㅎㅎ오늘도 귀호강 잘듣고 갑니다>-ㅇ
역시나 유령송은 댓글보는 재미가 쏠쏠해^^ 다들 대단해요!!
소인의 극단에 잘 찾아왔소...
오랜만에 사람을 보니 너무 반갑구려...
집이 많이 낡긴 했지만, 편히 앉으시오...
지금껏 이 곳에 발을 들이는 자는 아무도 없었지만
내 귀한 손님을 위해 다시금 현을 뜯겠소...
함께 있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구려...
오늘은 오랜만에 좋은 친구를 만난 것 같으니..
보름달이 가장 밝고 높이 뜬 밤
달빛에 미루어보니
밤에 우는 귀뚜라미는 구수하고
선비들이 읽다 남긴 글자들만 무성하다
감나무 가지 한풀 꺾여 제비에 물려가니
오늘이 가을인가하로다.
크-
@ᄋᄋ 번데기같은건가베
I didn't realize I needed this in my life. I love the original and this is just...love it!
".. 거기 누구있소?"
산을 거닐던 선비는 우연히 첩산중 낡은 전 하나를 발견하였다
그 안에서는 알수없는 노랫가락이 흘러나왔으며
무슨 영문인지 그 흐름에 걸음을 올릴수밖에 없었다
"아니 당신들은... 신선이요? 아니면 영인이란 말이요?"
전에 들어서니 사람 같기도한것이 사람 아닌것도 같은 모습으로 가얏고와 피리를 연주하고 있었다
나의 가로는 것은 들리지 않는지 그들은 너무나 평온한 모습으로 그저 이 노랫가락으로 내게 환대를 보내오고 있었다
"귀신인것 같은데.. 전혀 무섭지않구나 더구나 이 노랫가락은.. 이 땅에서 들어본적 없는 음률이다"
이 곳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이런 풍류는 처음이로다 너무나 그윽한 곡조를 나에게 보내오고 있다 이 노래의 제목을 그윽한 곡을 영인이 보내온다는 의미로 그윽할 유幽 신령 령靈 보낼 송 送 자를 써서 유령송이라 하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굿
크ㅡ으으으으ㅡ으으 머싰따
5-3=2, 오해에서 3걸음 뒤로 물러나면 이해가 된다고 했던 댓 진짜 역대 봤었던 짧은 글중 최곱니다ㅜㅜ👍
留 머무를 유
靈 신령 령
送 보낼 송
머무르고 있는 령들을 보내 버린다
즉, 저기 있는 유령 전부 성불입니다^^
아니되오ㅜㅜ
안돼여
성불이라니...
유령송 만들다가 성불되어 버렸누ㅠㅠ
안된다 이놈아!!
첫 한소절 듣자마자 헛웃음이 절로 나오네 ㄱㅋㅋㄲㅋㄱㅋ 진짜 대단하시네요
너무 좋습니다..
너무아름답내요 가슴에 환희가가득.찹니다
"아버님 그게 뭡니까?"
"우리 아버님의 유골함이니라."
"아버님께서도 아버님이 있으십니까?"
"있으셨지만 지금은 없으시니라."
"왜 없으십니까?"
"돌아 가셨기 때문이니라.
하지만 몸은 없으셔도 이 유골함안에서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실것 이니라."
아버님께서 그렇게 말하시니, 어딘가에서 노인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였다.
아니 ㅋㅋㅋㅋㅋ 아버님께서도 아버님이 있으십니까는 뭐지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 줄 너무 슬프다
이게 뭐람 제대로 힐링주려고 작정하셨네 👍
명절마다 차례상에 절할때 옆에 저런 유령들이 와서 마시께따... 하고있을거 생각하니 웃음이 남 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요
헐ㅋㄱㅋㄱㅋㅋㅋ 아...
이거 듣던 때 너무 추억이다... 근데 이걸 사극풍으로 하니까 또 너무 귀엽고 뽀쟉하구.... 감사합니다ㅠㅠ
그 양반들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가? 이 고을엔 가야금 뜯는 김 씨와 대금 부는 신 씨가 지냈다고 한다네. 그 둘은 각별한 친우였고, 김 씨가 현을 뜯으면 신 씨는 대금을 불었다네. 그 가락이 어찌나 곱던지. 지나던 행인들은 너나할것 없이 그 가락을 들으며 춤을 추곤 했다네. 행복한 시절이었어. 그 두 사람은 지금 죽고 없지만, 아직도 김 씨와 신 씨가 지내던 안채에선 그 가락소리가 흘러나온다지. 말복이 지난 여름의 해시(21~23시)가 되면 들을 수 있다네. 만약 좋은 가락에 답을 표하고 싶다면, 가벼운 종 하나 울려두고 나가면 될 것이야. 그럼, 잘 가게.
저...여기다 올려두면 되나요?
안녕하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귀여우셔 종은 알림설정을 의미해본 말입니다 ^_^
ㅋㅋㅋㅋ너무 좋아요 이 음악.. 이걸 국악풍으로 만들어주실줄이야!!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머리아플때 머리식히러 자주 들으러올께요~ ^^
메이플스토리 아랫마을 새로운 bgm으로 딱일듯
유경수 헐 딱이다ㅠ
흑흑 도깨비 주것어
ㄷ ㄷ ㅇㄱㄹㅇ이다
호돌이 ㅋㅋ
-메-
헐ㅋㅋㅋㅋ유령송처돌이인데!!! 이런걸하시다니 너무 천재적 ㅠㅠㅠㅠㅠ 아 힐링돼여
처음뵙겠소, 나는 유령이오.
그저 가야금을 조금 뜯을줄 아는... 그런 유령이오.
내 생에 어떤 한이 있어 이곳에 머물고 있소만.
이젠 그게 무엇인지 기억조차 나질 않소
그대는 어찌하다 이곳에서 소금을 불고있소?
나는 부모도 기억하지 못하고 소중했던 연인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바라는 마음은 커져만 가는데,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이 보잘것 없는 악기 하나 뿐입니다.
서로 생전의 기억을 잊고
공허한 마음을 음악으로 채우니
어찌 이리도 닮았을까.
그대의 마음에 가야금 한 수 어떻소?
[유령들은 싱긋 웃음지으며 서로의 선율에 어우러진다.]
"그대가 나의 벗이 되어주겠나?"
"아뇨 초면인데;"
초면인뎅;;;ㅋㅋㅋㅋㅋㅋ
초면인데ㅋㅋㅋㅋ
이분이 책하나 출판하시면 바로 산다
@@user-mf9tu4cj4v 잉? 이런 글에 그런 과찬이라뇨
국악 버전 미쪘댜!!!
잔잔하면서 익숙해
념 죠다
有寧
있을 유
편안할 령(영)
편안함이 있다
데에에에에엠
시몬스
씨김 씹ㅋㅋㅋㅋ시몬스 미쳤나ㅋㅋㅋㅋ
@@user-gt8kr8md6m ㅅㅂ 내가 봐도 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김 딱 저 세 글자만 있어서 뻘하게 터진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너무 좋네요 구독 꾹! 누르고 가요오~^^
세종 23년, 밤에 경복궁에서 문종과 수양대군이 앉아 있는데 피리 소리가 들렸다.
"누구인가?"
"귀신 소리이옵니다."
"어찌 아느냐."
"우↘️우➡️우-↗️"
"이 자를 매우 쳐라"
@@justahni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ustahni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ㅏㅇ 진짜 겁나 웃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밑댓까지 완벽해 당신들...
귀여워요 ㅎㅎ 기분안좋았는데.. 힐링됩니다!!!
OMG. I never knew I needed this, but thank you 🥰🥰🥺
와,, 대박이다 난 이게 더 힐링되는거 같음,,
역시 국악 내 취향 롬곡옾눞
팝송만 듣는 나지만...국악 너무좋다...
한시간 짜리 존버중인데 안 올려주시나욥... 평소에 잘 때 유령송 가끔 들으며자서 국악버전도 잘 때 듣고 싶어요ㅠㅠㅠ
헉!! 너무 귀엽잖아!!!
진짜 국악이 최고다 크으..👍👍 듣고 있으니까 나도 모르게 웅장해진다
이거 들으면 백성들이 시장에서 사거나 파는걸 지켜보는 왕이 흐뭇해 하는거 생각남..그리고 노래 끝나면
전하..!전하...! (대충 안좋은 소식)
이런 거 같음
100만 존버 탑니다
나는 물었다
"어머니 저것들이 무엇 입니까?"
어머니가 답하셨다
"서쪽마을에서 악기들에 불이 붙어 불타 죽은 아이들의 혼령이란다."
어머니는 한숨을 내쉬셨다
"그럼 어머니, 저아이는 누구입니까?"
나는 순진무구하게 물어보았다
"옆집 돌쇠란다.."
어머니가 답하여 주셨다
나는 순간적으로 눈물을 흘리었다
"욘석 왜 우느냐?"
어머니가 물어본다
"돌쇠가 죽었잖습니까 어머니."
나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럼 반대편 아이는 누구입니까?"
나는 물었다
"니형 개똥이다..."
어머니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우셨다
"아."
나는 순간 시몬스 침대에서 일어나 군침이 싹돌았다
?????0
@@fulgebunt 싸악도노
싸악 도네 🤧😫
이상한 글이다
으악 ㅜㅜㅜ 저 유령송 짱 좋아하는데
좋아요 먼저 박고 듣습니다 👍💕
얘네 왤케 구ㅏ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은 오래전부터 당신같은 유령송을 기다리고 있었다우
ㄹㅇ임
+크헠 조아요 넘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z
나도 그래.
@@heosangpill 뻥은 아니야.
뻥이야.
댓글들 보려고 일부러 하루 숙성 하고 왔는데 노래를 들으니 일단 먼저 올껄 싶었네요 좋다
너와 내가 죽고 난 다음 같이 연주 할 수 있어서 좋구나
-백아절현
헐..유령송 좋아하는데 이걸 이렇게.. 너무귀여워ㅠㅜ🥺💗
풀벌레 소리 가득한 어느 늦여름 밤이었다.
선비는 날이 어두워져 호롱불을 켜 논어를 읽고 있었다.
한참 책에 열중하던 중, 문득 시야를 돌리니 산 속에서 웬 가야금과 대금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선비는 등불을 들고 산으로 갔다.
다소 습하나 시원한 바람이 부는 산은 걷기 좋았고 점점 더 깊은 산으로 갈수록 음악은 더욱 커져만 갔다.
이윽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자 그곳엔 낡은 기와집이 있었다. 기와 이곳저곳엔 풀이 나 있었고 문은 낡았으며 문패가 있던 자리만이 조금 더 색이 밝은 뿐이었다.
이런 낡은 집에서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나니 선비는 혹 자신이 여우애게 홀린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경첩은 끊어지지 않았기에 선비는 용기를 내어 문을 조심스레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선비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분명 낡았고 불빛 하나 없었을 터인 집의 안은 매우 깨끗했으며 덧살 너머로 흘러오는 불빛과 가야금 소리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마음을 이끌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선비는 그 마음을 찾지 못해 문을 열었다.
그러자 선비는 자신의 정신에 무언가 이상이 있음을 확실히 의심했다.
그러지 않고서야 커여운 유령들이 갓을 쓰고 대금을 불고 가야금을 키며 이런 아름답고도 차분한 소리를 내고 있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허나 이내 선비는 당혹스러운 자신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점차 음악소리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서 듣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날 이후, 선비를 본 자는 아무도 없었다.
뒷간을 가던 하인만이 선비가 동공이 풀린 눈으로 등불을 들고 귀신이 나오기로 유명하다는 산으로 걸어간 걸 본 게 마지막 선비의 모습이었다.
미친 이거 겁나 좋아하는데 사랑해요 플로우뮤직ㅠㅠㅜㅠㅠㅜㅠㅠㅠ
儒怜頌(유령송):선비의 영리함을 칭송하시오.
그 선비란 누구인가? 글쎄올시다.
나일수도 있고, 그대들일수도 있소.
혹은 과거의 위인일수도 있소.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의 공통점은 바로!
개개인이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것이지요.
그대들이 힘들게 살아온 삶을 그 누구도 뭐라하지 않소. 그대들은 모두 하나같이 하나의 보석이요,이 세상의 선물일테니 말이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소.
오늘을 지내면서 힘든 일,지쳤던 일 모두 이 글속에 파묻으시고!
오늘 즐거운 일들이 있었더라면
내일도 그와같이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기원하겠소이다.
와 유령송하고 국악 은근 잘맞네요
진짜 국악하고 잘 어우러짐 ㄷㄷ
역시 플로우님
죽어서도 벗과 만나 그의 오른편에 편안히 머무르며 기리는
우우우 유령송
友遇
右 留寧頌 (벗우 만날우 오른우 머무를 유 편안할 령 기릴 송)
오른우는 왜넣어유
@@우혁바라기 오른쪽 옆이요 ㅋ
음악이 부드럽게 느껴지네요
URuNSON
U(우라늄)Ru(루테늄)N(질소)S(황)O(산소)N(질소)
문과만 있는게 아니라구욤~^^
맞습니다 그리고 이진법은0과 1 두 종류의 숫자로 수를 나타내는 방식으로 수를 이진법으로 나타냈을 때, 그 연산의 규칙은 0+0=0, 1+0=1, 1+1=10, 0×0=0, 1×0=0, 1×1=1이며 이진법에 따라 큰 수를 나타내는 데는 긴 자리수를 필요로 하지만, 이진법은 컴퓨터에 폭넓게 쓰이므로, 특히 중요합니다
얄리얄리얄랴셩 이과놈들 묶어놓고 존나패고싶다.
드디어 이과도 미쳐날뛰기 시작했다..!!
G가 어디갔 ㅍㅍㅍ
@@토성 아쉽게도 G를 못 찾앗...
막 정자에서 거문고 타는 아씨랑 그걸 멀리서 보고있는 꼬마도령의 추억느낌이다.... 막 땅거미는 뉘엿뉘엿 지고있고 거문고 타고있는 16살 아씨와 그걸 보는 7살 도령님의 짝사랑이자 첫사랑..... 멀리서 열심히 보던 도령님은 커다란 돌에 앉아서 아씨를 몇시간이고 보고있는데 아씨는 그냥 귀여운 애기가 앉아있네 ㅎㅎ 하면서 한번 인사해주고 애기 도령님은 그거 보고 또 좋아서 막막 그러고 애기때는 그냥 좋아라 하다가 이게 3년 되니까 첫사랑이었다 막 이런거지....... 아 진짜 이런 사극물 없나....
밤이면 귀천을 떠도는 영혼들이 노래한다 하여 불길하게 여기었소만, 오히려 그들의 소리는 산자들의 것보다 티 없이 맑고 순수했소.
손끝에 엮긴실
당기시오
내 눈을 보시오
그대여
항상 난 당신을
향하고있소
무엇을 원하오 그대여
당신의 시선끝 궁금하니
내게도 주겠소 그 속을
어디를 보시오
날봐주오
그대를 원하고 원하오
내곁에 와주오 더가까이
오늘밤 여기에 계시오 계시오
손끝에 엮인 실 당기시오
연산군의 찐사랑이올시다
진짜 분위기 미쳤다...국악은 위대합니다 여러분
아 이거 미쳤다😭😭😭 넘 귀엽잖아 ㅠ
韓國酆 老婡 有齡送
한국풍 노래 유령송
{한국 한(韓) 나라 국(國) 나라 이름 풍(酆)}
늙을 노(老) 예쁠 래(婡)
있을 유(有) 나이 령(齡) 보낼 령(送)
(한국풍) 나이를 먹을수록 예쁘다
나이가 있는한 나이를 먹을지니
그 시절을 예쁘게 보내라
아가들 잘때 유령송 틀어주는데 오늘부터는 국악버전 틀어줘야겠어요 ㅎㅎㅎ
Very relaxing, I love it.
와 진심 천재..
SO CUTE I LOVE THIS TWIST
1시간짜리 없나ㅜㅜㅜ너무 좋네요
惟 생각할 유
另 헤어질 령
悚 두려울 송
헤어질 생각을 하니 두렵구나
猶 오히려 유
另 헤어질 령
颂 칭송할 송
오히려 헤어지는 것이 칭송받을 만한 것 일지라도
濡 적실 유
袊 옷깃 령
彸 두려워 당황할 송
두려워 당황한 것이 내 옷깃을 적실 터
遺 남길 유
鈴 방울 령
檧 작은 바구니 송
그래도 작은 바구니에 방울만을 남겨놓고서
悠 멀 유
另 헤어질 령
送 보낼 송
멀리 헤어지려 한다면 기꺼이 보내 주니라
잠잘때 듣기 딱 좋은 음악이네여
저 노래를 국악으로하니까, 샤워할떄 뜨거운 탕안에 앉아서 밤에 느긋하게 창문 열어놓고 저 노래 들으면 기분 개좋을듯
갑자기 땡기네, 하러 갑니다
즉흥적이야. 멋져. 새로워. 짜릿해.
와..각이다
ㅗㅜㅑ 온천 들가서 들을 거 상상하니 김 넘좋누
어맛 어딜보세여
급땡기네
아 이채널 어떡해 ㅜㅠ 너무 좋아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널 기다려도 ㅎ나번 사극버전으로 해주시면 안되나요 그거 진짜 진심으로 진짜 플로우 뮤직님 작업실쪽 집쪽으로 절 한번씩 할께요
올라가시오
마래조예쓰
This is such a lovely take on the Ghost duet
“좋은 마을이지?”
어르신의 물음에 방씨는 이내 편안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여러 마을을 떠도는 행상인으로 오랜 세월을 보낸 방씨였지만, 처음 느끼는 마을 특유의 기묘함에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것이다.
허나 취기탓일까, 밤공기에 뒤섞인 기묘함과 왠지모를 편안함에 그는 긴장의 끈을 모두 풀어보았다.
둥그런 달빛은 마을을 굽이도는 강물을 은은하게 비춰주었고, 그것을 바라보는 방씨의 마음 속 파문들을 잔잔하게 가라앉혀 주었다.
문득, 방씨는 강 저 너머로 길게 이어진 불빛의 행렬을 발견했다. 그것은 풍등을 든 무리들이었고, 그들은 강 옆에 난 길을 따라 오르고 있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지금은 누가 바깥을 오다녀도 이상한 밤중이었다.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온종일 마을에서 본것보다 훨씬 많은 수의 무리들이었던 것이다.
“어르신.”
놀란 방씨는 마을 어른을 부르는 것이 고작이었고, 그는 방씨의 시선을 따라 강 너머를 바라보았다.
“가보겠나?”
그는 방씨의 대답을 듣지 않은 채 앞장서 걸어갔고, 방씨는 이내 마을 어른의 뒤를 따를 뿐이었다.
잠깐의 산길을 지나 둘은 그곳에 도착했다. 커다란 호수 한 가운데 조그만 팔각정이 떠올라 있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질좋은 재료들로 만들어진듯 보였다. 뭍에서 갈 수 있는 다리나 배, 그 어떤것도 있지 않은 팔각정에는 주인없는 거문고 하나와 대금 하나만이 놓여 있었다.
방씨는 눈앞에 펼쳐진 모습을 홀린듯 바라보았다. 감각이 이상했다. 지금까지 겪은 모든 일들이 꿈결 같았다. 그것은 언제부터일까? 풍등 행렬을 봤을 때 부터? 이 마을을 들렸을 때 부터? 풍등을 든 무리들은 어디로 간 것인지, 호수 주변엔 마을 어른과 방씨 뿐이었다.
“여기가 좋겠군”
“저 곳은 무엇입니까?”
“기다려보게, 것보다 어서 받게”
어르신의 말에 방씨는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커다란 달은 방씨의 감각과 마음을 기묘하게 흐트렸지만, 왠지모를 편안함을 주었다.
그는 긴장의 끈을 모두 풀어내었다. 풍등이 하나둘씩 호수 주변을 둘러 은은히 밝히기 시작했다.
“좋은 마을이지?”
수미상관법....10점이오...!
이것도 여전히 좋다~
지하철에서 힘들게 출근하고 퇴근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 소리가 들리면 좋겠네요
이 곡 한 곡 재생 하고싶어요...ㅠㅠㅠㅠ넘 좋아
'아바마마와 어마마마는 단 한순간도 절 진심으로 사랑하신 적 없으실 겁니다.'
툭 내뱉은 한 마디가 내 가슴을 저리게 했다. 밤 산책을 참으로 좋아하던 아이였고, 가을이 되면 곶감을 입에 달고 살았었는데, 지금도 좋아하려나 모르겠다. 이게 다 너무 오랫동안 말없이 지내온 탓일 터...
"중전마마, 이 시간에 어디를 가십니까?"
"최상궁은 따르지 말게. 내 혼자 긴히 다녀올 곳이 있네."
태자전 버들나무 정원.
"세자 책봉이 되기 전에는 이 곳을 어마마마, 아바마마와 함께 걷곤 했는데..."
"세자."
"...?! 어,어마마마?"
"세자, 나도 왔답니다."
"아바마마?!? 여,여기까진 어인 일 이십니까..."
"세자, 이 어미가 소홀했어요. 아직 세자가 어리다는 것을 내가 깜박했지 뭡니까. 울지말고... 밤산책이나 할까요 세자?"
"아비가 되어 우리 세자 하나 못챙긴 것이 참 한스럽구나. 만백성을 굽어 살핀다 한들, 내 잘난 아비는 아니었소 세자."
"괜찮습니다. 이리 두분께서 와주신 것만으로도 세자는 행복하옵니다!"
"매일 밤 산책을 같이 하도록 해요, 세자. 아직 세자에게 못들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무얼 좋아하는지, 무얼 싫어하는지..."
\\ 세자가 왕이 된 후 늙고 늙어 병마에 시달려 죽기 직전, 어린날을 회상하며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장면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한평생 좋은 왕이었던 세자는 옅은 미소를 남기고 천국으로 올라가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겠죠 :)
실제 조선에선 그런 일은 없었겠지?
성지순례
너무 귀엽고 점잖고 편안한데 어딘가 구슬프기도 하고 다 한다 ㅜㅜ
What a masterpiece I found!!
지기지우의 슬픔에 그만 거문고 줄을 끊어버린 백아는 죽어서는 벗과 함께 음악으로 서로간의 우애를 나누네요
푸딩 ~ 푸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