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상징’ 창원광장 바뀌나?…‘확장안’ 고심 | KBS 20102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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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фев 2025
  • [앵커]
    창원시가 간선급행버스 도입을 앞두고 40년 넘게 이어온 창원광장의 교통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통섬을 중심으로 한 회전 교차로를 유지할 것인지, 교통섬 일부 녹지 공간을 넓혀 새 공간으로 활용할 것인지를 두고 갈림길에 섰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시 도심 한가운데 축구장 5개 크기로 만들어진 교통섬 '창원광장'입니다.
    차들이 신호 없이 원형의 광장 가장자리를 한 방향으로 돌며 통과합니다.
    1974년부터 40여 년 넘게 이어진 창원광장의 교통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 간선급행버스 전용차로가 계획상 도심 18km 구간에 놓이며 창원광장을 통과하게 되는 겁니다.
    창원시가 유력하게 검토 중인 '창원광장 확장안'은 현재 한 방향 회전교차로를 양방향 신호 교차로로 바꾸는 안입니다.
    창원시청 앞 도로를 없애 녹지 공간을 넓히는 형태로, 사실상 '교통섬'은 사라집니다.
    원형의 도로 한복판에는 BRT 차로가 놓이고, 이 차로를 중심으로 양방향 통행이 이뤄집니다.
    확장된 녹지 공간은 서울시청 앞 광장처럼 다양한 시민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남승석/교통기술사/'창원 BRT 개발계획' 용역 : "BRT 정류장으로부터 광장의 접근이 굉장히 쉬워집니다. 그리고 창원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교통광장 거기서 문화행사도 할 수 있고..."]
    하지만 40년 전통의 상징 공간인 창원광장 교통섬의 폐지를 놓고,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시민 설문조사에서는 창원광장 확장안과 유지안이 각각 49%와 43%로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제종남/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 : "창원광장 처리 방안이나 자전거 전용도로 이설 문제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창원시는 내년 상반기쯤 창원광장 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열고, 창원광장 확장이냐 유지냐를 최종적으로 결정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그래픽:박수홍
    #창원 #광장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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