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 오네긴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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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이 영화는 알렉산더 푸쉬긴이 1833년에 발표한 문학 작품인 예브게니 오네긴(Евгений Онегин)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주인공인 랄프 파인즈의 여동생인 마샤 파인즈 (Martha Fiennes)가 감독했다.
그녀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자유분망하고 오만한 오네긴(랄프 파인즈)은 자신을 열열히 사랑하는 청순하고 지적인 미모를 겸비한 타티아나(리브 타일러)의 사랑의 고백을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을 사랑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거절한다. 오네긴은 6년의 세월이 지난후 사촌의 아내가 된 타티아나를 다시 만나는 순간 이번에는 자신이 그녀를 향한 사랑의 불길에 휩싸여 어찌할 바를 모른다.
엇갈린 사랑의 비극을 그린 이 영화는 장면 하나 하나가 섬세하고 아름다워 눈이 부실 지경이다.
오네긴은 시골 대지주인 삼촌의 임종을 보기 위해 삼촌의 고향으로 급히 마차로 가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삼촌은 그의 전 재산을 유일한 혈육인 자신에게 남긴 채 그가 도착하기전에 사망한다. 오네긴은 그곳에서 블라디미르(토비 스티븐슨)와 그의 약혼녀 올가(레나 헤디)의 가족들과의 시골 생활의 무료함을 달랜다. 그 중 올가의 여동생 타티아나는 순박한 언니와 달리 지적이고 신비한 아름다움으로 오네긴의 시선을 끌지만 도시에서 방탕하고 자유분망한 생활에 익숙한 그에게 사랑의 감정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한다.
반면, 타티아나는 오네긴을 향한 짝사랑으로 열병을 앓으며 용기를 내어 오네긴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오네긴은 자신은 결혼 상대로 적절하지 못하며 또한 자신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며 완곡히 거절한다.
사랑하는 오네긴
편지를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어요.
저의 대담함을 용서해 주세요.
일말의 동정이라도 있다면 저를 불행하게 버려 두지 마세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그리는 가슴이 찢어질 듯 합니다.
당신과 좀더 자주 만나 몇마디라도 말을 나누고 또 만날 희망을 꿈꿀 수 있다면
이런 수치스러운 고백은 안할텐데
당신은 말도 없고, 이곳 시골도 싫어한다죠. 여기가 지루한가요?
당신의 발길만 기다려 집니다.
당신을 사랑해서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오로지 당신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당신을 처음 본 순간 마음속으로 소리쳤어요.
그래 바로 저 사람이야!
제 생각이 옳았다고 말해 주세요.
이 모든 감정들이 무의미하다면,
진실로 무의미한 인생이 저를 기다릴겁니다.
몸과 마음이 저려옵니다.
벌거벗은듯 부끄럽습니다.
남모르는 이 그리움, 두려움과 수치심으로 떨리지만 당신을 믿습니다.
타티아나가
이 편지는 오네긴이 읽자마자 벽난로 속으로 밀어 넣지만 잠시후 다시 꺼내 보관한다.
차가운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는 당신은
내 슬픔을 꿰뚫고 있었소
처음 만났을 때 별빛처럼 따사롭던 당신의 마음을 어리석게도 알지 못했소.
블라디미르의 죽음으로
나는 모든 사랑하는 것들과 이별하고
행복대신 고통과 번민을 택했소
돌이켜 생각해 보니 내가 어리석었소.
벌을 받은 거겠죠.
아...
매일 당신을 쫓고 있소.
당신의 미소와 시선을 따라 다니고 있소.
당신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가오.
그런 짧은 행복마저도
지금 누리지 못하고 있소.
귀중한 시간들이 흐르고 있건만
여전히 내 인생은 무미건조하고
단 하루라도 당신의 그림자라도
내 안에 타오르는 이 불길을
이성으로 누르려고 하지만
더는 감당할 수 없소
더 이상 이겨낼 자신이 없소
내 영혼은 당신 것이요.
6년후 타티아나에 대한 사랑을 뒤늦게 깨달은 오네긴은 그녀에게 간절한 편지를 보내지만 이번엔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된 타티아나가 이 편지를 찢어 버린다.
이렇게 두사람의 사랑은 시간의 엇갈림으로 안타깝게도 아루어 지지 못한다.
타티아나가 사는 저택으로 이른 새벽 찾아간 오네긴의 처절한 사랑고백에 나도 모르게 어느새 내 눈가에 눈물을 흐르고 있었다.
오네긴이 그의 친구인 블라디미르와 결투해 친구가 죽는 장면은 결국은 푸쉬긴 자신의 이야기가 되었다.
푸쉬긴은 32세에 13세 연하인 나탈리아 곤자로바와 결혼한다. 그녀는 그가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가졌다고 표현할 정도로 미인이였다. 어느날 부터인가 그녀가 젊은 프랑스 장교 단테스와 밀회를 즐긴다는 소문이 돌았고 어느날 그는 간통한 여자의 남편이라는 야유조의 편지를 받는다.
푸쉬긴은 화를 참지못하고 단테스에게 결투신청을 한다.
시인과 군인의 결투결과는 불을 보듯 뻔했다.
1937년1월 27일 오후 권총 결투가 벌어졌고 이 결투에서 치명상을 입은 푸쉬긴은 이틀후 38세의 짧은 생애를 마감한다.
Directed by Martha Fiennes (directorial debut)
Starring Liv Tyler, Ralph Fiennes, Lena Headey & Toby Stephens
Based on Alexander Pushkin's novel in verse Eugene Onegin
감독 : 마샤 파인즈 (감독 데뷔작)
주연 : 리브 타일러, 랄프 파인즈, 레나 헤디 & 토비 스티븐슨
원작 : 알레산더 푸쉬긴의 유진 오네긴.
#오네긴 #푸쉬긴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랄프파인즈는 외모나 연기가 너무 강렬해서 여주인공들의 얼굴이 눈에 들어오지를 않아요^^
사랑의 슬픔 애수, 이 영화도 좋아요.
ruclips.net/video/iTnRk1nXfuw/видео.html
사랑의 슬픔 애수는 구매해서 봤어요 잉글리쉬 페이션트도 구매했구요 오네긴하고 더 포기븐을 꼭 보고싶은데 볼 길이 없네요 ^^
콘스탄트 가드너는 넷플릭스로 봤죠 ^^
그리고 더 리더(책일어주는 남자)에서 캐빈코스트너로 알고 있었는데 랄프파인스라서 놀랐어요 구매해서 다시 또 봤답니다 ...^^
@@하닷사-s2q
랄프 파인즈 찐 펜이시군요.
검색해 보니 www.dvd.co.kr 에서 오네긴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네요.
아. 거기에 있긴 다 있는데요 볼 수가 없잖아요 노트북도 씨디가 안되고...제가 구매했다고 한것은 유투브를 통해서 구매나 대여를 했거든요^^
볼 방법이 없어요 에구구 ...^^
알려드려야할 듯 해서요
딸네 컴퓨터에서 DVD를 볼 수 있네요. 화이트카운티스 오네긴 2개를 주문했답니다
아주 기분좋네요 고마워요 ...파인스 동생 죠셉도 대단하데요 형보다 더 미남예요 귀여운 미남 ...ㅋㅋ
그 여동생 마샤는 감독이고...와 그 혈통이 부러버요 ...나도 못잖은 영화광 할매인데 이제사 그들을 알았다니 광자 떼버려야해요 ㅋㅋㅋ
환타지 영화나 액션 스릴 이런 영화들과는 거리가 멀다보니
늦게 알아버렸네요....
안죽고 살아있었네요 ^^ 화이트카운티스도 보고싶어요
욕심쟁이죠^^
아. 죄송해요 제가 작년에 전화번호를 바꾸고나서 들어갈 수가 없네요
안돼요
아쉽지만 다른 방법으로 봐야할까봅니다 죄송해요
이 영화를 보려면 어떻게 보나요? 정말정말 보고싶네요 랄프파인스 너무너무 좋은데...랄프파인즈 영화만 찾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
이메일 주소 알려 주시면 전송해 드리겠습니다~^^
이메일이 없어서요....요즘 뒤늦게 랄프파인즈에 푹 빠져있는데.....연기나 외모가 진짜 사람을 사로잡네요 ^^ 네이버에 아직 있는지 알아볼게요 ...
정말 좋아하는 영화예요.
연기도 좋고 배우도 좋은데.... 아쉽게도 제 눈에는 두 커플이 어울리지가 않아요 ㅠㅠ
각각 보면 정말 좋은데. ㅋㅋㅋ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넘 슬퍼요~
다시 편집한 영상만 봐도 눈물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