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천재 예술가가 되었고, 아버지는 소년을 잃었다. [위플래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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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фев 2025
- 마이너 리뷰 갤러리의 책 [오타쿠의 욕망을 읽다]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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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예술가 소설... 소설은 아니긴 한데
그런 작품 중에서 독보적으로 장르적 쾌감을 주기 때문에
예술과 통속 사이에서 방황하는 주인공을 보고 싶은 사람은
위플래쉬의 가혹한 부분들을 견딜 수 있다면
이 작품이 가장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위플래쉬는 교육이라는 면에서는 선악을 말 할 수 있지만
예술가가 되었다는 것에서는 선악을 말 할 수 없습니다.
이 인식의 괴리가 위플래쉬에 대한 오독을 일으키고
핀트가 맞지 않는 곳에서 분란이 나게 만드는 것이죠
앤드루 네이먼은 아마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할 것입니다
그런데,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이라는 말은
말만 들으면 '선하다' 혹은 '옳다'로 느껴지지만
이 작품을 보신 분들이라면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겠죠
애초에 마이너 리뷰 갤러리에서 다루는 성장물인데
선하고 옳은 성장일리가 없지 않습니까(웃음)
세상에는 그냥 무심결에 좋은 것으로 표현되는 말들이 있습니다
사랑, 성장, 예술, 충성, 애국 등등
'마더' 리뷰에서는 사랑은 옳거나 선한 것이 아니다를 다뤘고
이번 성장물 특집에서는 성장이 그 대상이 되었네요
예술은 오늘 겸사겸사 같이 이야기 해 봤습니다
제가 무슨 저런 아름다운 말들에 악감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오히려 그것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는 것입니다
마더에서 나온 아들을 위해 사람까지 죽이는 모성애는 아름답고
자신 주변의 모든 현실을 버리면서까지 추구하는 예술도 아름답고
성장은... 아직 할 얘기가 많으니 넘어가죠.
그것의 추함을 보지 않고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선악을 구분하지 않고 직시하고 나서야
내가 그것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죠
이해하기 힘드시면 또 좆같은 이야기하네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오늘도 글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