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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올해 최고의 영화, 그 섬뜩하게 평온한 지옥의 순간들: 존 오브 인터레스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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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9 июн 2024
  • 라이너의 컬쳐쇼크에서 제공하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 리뷰입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154

  • @romagoodman
    @romagoodman Месяц назад +14

    19:37 의외로 아우슈비츠는 절멸수용소 중에서는 유대인을 꽤나 많이 살려놓는 곳이었습니다.
    다른 절멸수용소는 애초에 "수용"이라는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옷벗기고 가스실로 보내버리거든요.
    그에 비해 아우슈비츠는 7:3 정도의 비율로 3을 살려서 노동력을 착취했습니다.
    수용할 공간도 필요했기에 가장 규모가 큰 절멸수용소였습니다.
    그런데 착취하기 위해 살려두는 유대인이 많은데도 왜 아우슈비츠가 가장 많은 유대인을 학살한 수용소가 되었을까요?
    그건 동부전선에서 가장 먼곳에 있었기 때문에 종전 직전까지도 계속 학살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절멸수용소들은 소련군에 밀려 후퇴할 때 전부 까부수고 도망쳤지만 아우슈비츠까지 밀렸을 때는 철수작전이고 뭐고 할 겨를이 없어 도망쳐 수용소 시설이 아주 온전히 보존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우슈비츠는 홀로코스트의 상징으로 남을 수 있었죠.

  • @byeongal
    @byeongal Месяц назад +75

    모든 학살 사건을 통틀어 유대인 학살만 부각되는게, 2차대전이 매우 크긴 하지만, 유대자본의 힘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것 보다 더한 대량 학살과 사건들이 있다고 배웠는데, 너무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만 미디어에서 많이 다루는 것 같아요. 그 사실을 알고 나서는 유대인에 대해 쏟아져나오는 영화 같은 것들이 썩.. 지금 이스라엘 상황도 그렇고.... 결국 피해를 다루는 것도 힘이 있어야 하는 건가 리는 씁쓸함도 함께 찾아옵니다.

    • @treepark2660
      @treepark2660 Месяц назад +4

      오 생각지 못한 부분을 짚으셨네요. 크게 공감합니다....

    • @user-dn9it9cq3l
      @user-dn9it9cq3l Месяц назад

      @@treepark2660 팔레스타인 자본이 크면, 요즘 팔레스타인 영화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잘 살던 할아버지가 2천년전 소유권을 주장하던 유태인에게 죽고 도망다니고, 지금 가자지구에 까지 갇혀 사는데 이스라엘군에게 애들까지 학살 당하죠.
      이스라엘 군들은 나찌처럼 그 짓을 하며 낄낄 거리는 영화여.

  • @autodidact320
    @autodidact320 Месяц назад +148

    이 영화를 통해서 유대인들의 팔레스타인 학살에 대한 부분도 함께 성찰할 수 있을런지...

    • @gunkim181
      @gunkim181 Месяц назад +54

      지금의 이스라엘 꼬라지를 보면 역사 속 피해자가 아니라 패배자였을 뿐인거 같음.

    • @user-dk7ue8zq6v
      @user-dk7ue8zq6v Месяц назад +2

      가능

    • @tiger.jh.king-6570
      @tiger.jh.king-6570 Месяц назад +23

      ​@@gunkim181딱 적절한 표현.동의합니다.
      성찰를 통한 발전 없음.
      되풀이하거나 더한 보복을함

    • @georgebernardshaw4490
      @georgebernardshaw4490 Месяц назад +7

      또또 논점 흐리면서 물타기 한다

    • @추상인간
      @추상인간 Месяц назад

      @@georgebernardshaw4490 완전 논점인데?

  • @sinuremi
    @sinuremi Месяц назад +26

    채상병 관련자들도 아이히만 처럼 생각하겠죠. 나는 명령에 따랐을뿐이다. 내가 죽인건 아니지 않나

  • @user-dv5tt8gw3l
    @user-dv5tt8gw3l Месяц назад +38

    저런상황을 격었던 사람들의 후손이 지금은 똑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는게 참 아이러니

  • @jys1157
    @jys1157 Месяц назад +84

    감독과 프로듀서가 수상 소감으로
    가자지구, 예멘, 이스라엘 등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고 았다는 걸 기억해야 된다고 했는데
    시상식 끝난 뒤에 유대인 배우, 제작진들 공개서한으로 감독 발언 비판함.
    트럼프 때릴때는 신나서 동조하던 배우들은 대부분 입 다물었음.
    헐리우드 깨어있는 척하지만 강약약강 똑같음.
    이 영화는 너무나 훌륭하지만,
    별개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가진 엄청난 힘(전쟁의 확고부동한 피해자라는 포지션의 힘)을 이번에 포기한것 같음.

    • @딸J감S용영상UrJm
      @딸J감S용영상UrJm Месяц назад

      라이너님 항상 응원하고 존경해요

    • @user-go8bw8bd3h
      @user-go8bw8bd3h Месяц назад +2

      영화는 안봤고 이댓글에 대해 말해보자면 유대인들이 피해자포지션을 포기한게 아니라. 자국민 이유없이 학살하면 어느나라든 똑같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함 평소에 둘다 공격하고 싸우지 않냐 둘다 잘못한게 있으니 똑같다 라는 식으로 포장하는데 완전 개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미사일 주고받으며 싸우는거랑 다르게 영토침입해서 학살하는건 무조건적으로 똑같이 개같이 보복해도 될정도로 극악 무도한 행동이라 생각함. 저감독이 그딴소리한거 존나 배부른 소리임

    • @user-qz3zo7pi1k
      @user-qz3zo7pi1k 24 дня назад +1

      제 생각인데 이 영화는 거기까지 생각한 듯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더욱 이 현실이란게 무섭게 다가옵니다… 깨어있는 척하지만 걍약약강 공감합니다..

  • @user-if7dw8wg6v
    @user-if7dw8wg6v Месяц назад +31

    저 아내는 회스 잡히고 나서 벌도 안받고 재혼해 잘 살다 죽었다고....

    • @naemirae
      @naemirae 21 день назад +1

      영화에서 같은 스타일의 사람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듯

  • @user-4jgzDTGR
    @user-4jgzDTGR Месяц назад +19

    이 영화는 분명히 팔레스타인을 학살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야기

  • @YoungPol
    @YoungPol Месяц назад +84

    한국이 청산이란 게 잘 안되는 나라다보니 독일이 가진 청산의 의지가 참 부럽네요

    • @user-emiya_kookejja
      @user-emiya_kookejja Месяц назад +27

      한국인들 이상한게 방송에서 실언한 연예인은 쥐잡듯이 잡으면서
      나라 팔아먹은 일족들과 독재를 했던 정치범들에게는 관대함..

    • @user-cm6ye7ht7v
      @user-cm6ye7ht7v Месяц назад +8

      이상한게 아니라 멍청한거 아닐까 싶네요

  • @user-qg8ec6vj4d
    @user-qg8ec6vj4d Месяц назад +37

    10:25
    여기를 보는데 홀로코스트가 잔혹했고 슬픈일이지만 막연하게 그건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에게 일어난 비극이고 나에겐 해당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있었던것 같다.. 저 모피와 다이아몬드를 보는 순간 어떤 배경과 지위에 상관없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끌려가서 죽었구나 라는게.. 나였어도 절대 피해가지 못했겠구나 라는게 확 와닿아서 너무 끔찍하다..

    • @quai3739jamiro
      @quai3739jamiro Месяц назад

      한사람을 죽이면 살인자가 되지만 수백만을 죽이면 통계가 된다

  • @user-ij4hn4iz9g
    @user-ij4hn4iz9g Месяц назад +24

    731부대에 대한 내용을 이 영화처럼 세련되게 보여주는 영화가 나오길...

    • @user-qg1tn2zn6o
      @user-qg1tn2zn6o 20 дней назад +1

      아시안은 매사에 감장적으로 밖에 생각을 못해서 저런 이성적인 영화는 못 만듬.

  • @sabinnim
    @sabinnim Месяц назад +7

    극장에서 봤는데 사운드가 압권입니다 마지막 스탭롤 오를때가 정말 대단하더군요 상받을만한 영화입니다

  • @lazyhum6390
    @lazyhum6390 Месяц назад +10

    나는 "회스"가 되지 않을수 있을까? 그런생각이 들게 하네요

  • @wnsdyd0628
    @wnsdyd0628 Месяц назад +28

    고요하지만 처절하게 들려오는 비명들
    보는 내가 질식할 거 같은 분위기
    잔인한 장면들이 없어도 정말 충분하게 잔인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

    시각적 화려함과 반대의 청각적 공포감

    담장을 기준으로 담장 밖에선 그 어느 때보다 보여주기 식으로 화려한 외부, 바깥세상과는 반대로 절대 결코 보여주기 싫은 추악하고 끔찍한 내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반대되는 수감자들의 비명
    색이 매우 진한 붉은색과 하얀색의 꽃은 모두 인간의 살과 뼈에서 온 재랑 섞인 퇴비로 피어나는 잔혹하면서 아름다운 미장센

    과거 수많은 사람들을 청소시킨 공간을 현재 기억하기 위해 매일 관리하고 청소하는 사람들에게서 오는 이질감
    악마도 헛구역질 나오는 잔혹함
    내뱉은 구토들은 결국 현세 사람들이 아직도 닦아내고 있다

  • @user-gp2kc1dm6x
    @user-gp2kc1dm6x 4 дня назад +1

    너무 좋은 영화를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뒤틀어 놓은 역사를 진실인냥 믿고 주장하는 일부 젊은 세대들에게 이영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구토 장면을 마지막 남은 인간성을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셨는데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그것을 스스로 버리고 진정한 악마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저지르는 일상의 일이 비인간적인 범죄라는 것은 저절로 구토가 나올만큼 스스로도 당연히 느낄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유대인을 총으로 쏘는 사람, 가스 밸브를 여는 사람, 그것을 지시하는 사람, 그것을 계획하는 사람 모두 자신들의 행위가 잘 못되었음을 알고 있었다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 @jhjung9777
    @jhjung9777 Месяц назад +10

    악마가 신념을 가지면 지옥이 된다……
    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지옥

  • @user-ir3dh2vk8d
    @user-ir3dh2vk8d Месяц назад +6

    앗! 라이너님이닷! 목소리와 말투, 표정이 똑똑해서 좋아요~

  • @ruhungry1272
    @ruhungry1272 Месяц назад +5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구토 장면 설명에서..'액트 오브 킬링'이 생각나네요 ....리뷰 감사합니당.^^

  • @hjpark3591
    @hjpark3591 Месяц назад +11

    AI가 어떻고, 양자역학이 어떻고, 제임스웹이 어떻고 하는 이 시대에도 쓰레기는 과거의 쓰레기와 별반 다를게 없다니...

  • @Ldzvjjvb78ct9
    @Ldzvjjvb78ct9 Месяц назад +6

    영화만으로도 슬프지만
    보는내내 이들을 계속 일본 소장가족과 부대내 위안부 또는 731부대로 대입하게 되면서 울분이 치밀어 오르게 됨. 한편으론 가자 지구에서 지금도 일어나는 일에 관심없어하고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이 겹쳐보여서 과연 정상이란게 뭔가 하는 생각이 시시각각 스멀스멀 뇌를 괴롭힘.

  • @slee6899
    @slee6899 Месяц назад +6

    라이너님 항상 응원하고 존경해요 ❤❤

  • @akido28
    @akido28 Месяц назад +2

    지인이 같이 보자고 하셔서 사전정보 없이 봤는데
    롹실히 소리가 주는 기괴? 공포? 뒤틀림? 긴장감?
    영상내내 담안쪽의 평범함.. 하지만 담넘어와 밤의 표현과 적외선표현등등
    잘표현한거 같아요..
    ------스포일수도 있는 내용-----
    히스가 생일선물로 받은 배를 작응 아들과 딸과 강으로 놀러가서 낚시한 장면에서 보조기구가 다리에 걸려서 들어서 보고 자식들에서 빨리 나오라고 하고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불어나서 아이이탄 배를 끌고가는 장면 생각해보면
    로테이션 소각실 냉각이야기 뒷처리는 어떻게 했을까.. 물로 세척.. 너무 많은 희생 슬픔의비와 많은 세척으로 물이 불어남으로 표현한거 같이느껴졌네요..
    첫째 아들이 2층침대에서 동생이 물어볼때 이를 보고 있다라는 장면이 수집한 카드 보는듯한?
    히스가 밖에서 다른장교들과 인사할때 첫째아들의 소년단? 차림으로 침대에 있는 장면과 사냥하는장면 동경하는 아버지? 그렇게 당시 독일의 평범?하게 길러지는 아이들?
    작은아들의 2층침대아래서 입으로 내는소리와 영상에서 언급하신 창문커튼신, 딸아이의 몇번 가만히 혼자 있는장면..
    뭔가 자식들은 조금씩 삐그덕거리는?
    굴둑연기, 막내 간난아이의 울음과 옆에서 고통스런음주, 부인어머니의 잠못이루는 밤과 이야기없이 사라진장면
    부인은 좋은곳으로 와서 정원을 가꾸고 화목한 가족.. 아니본인이 만든 이곳을 떠나기 싫어서 남편전출에 화나고 집을 빼앗기기 싫어서 집이라도 바뀌는 소장은 필요 없을거야 하면서
    그러면서 남편을 사랑한다고 가서도 그리울거라면서 이야기 하는 장면이 뭔가 뒤틀린 ? 결여된 느낌..
    아무튼 좋은 영화였네요..

  • @hursuh
    @hursuh Месяц назад +17

    영화 보고 후유증이 이리 큰 영화도 오랜만입니다.
    영화를 상기 할 수록 소름이 올라옵니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 음악은 혹은 비명과 절규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 @jx274
    @jx274 Месяц назад +6

    잘 보고 갑니다!
    부디 별 탈 없으시길 바라야 하는 현실이...ㅠㅠ

  • @user-mv9jz7qf7z
    @user-mv9jz7qf7z Месяц назад +3

    예전에 힘들게 봤던 사울의 아들?이였나??? 그 영화가 생각나더라구요.. 해석 너무 좋았구요, 미처 이해 못했던 부분 알려주시니 더 늦기전에 다시 한번 봐야겠다 싶네요

  • @Dr.Strange.K
    @Dr.Strange.K Месяц назад +5

    라이너님의 채널은 계속되어야 한다 쭈우우욱~!

  • @pmam566
    @pmam566 Месяц назад +6

    달라진 진행에 리뷰 영상 잘 봤습니다^^
    덱스라이너 화이팅!

  • @user-db7ed4kz7j
    @user-db7ed4kz7j Месяц назад +7

    인간은 모두 악합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아프리카에서 수만명의 아이들이 굶어죽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외면하고 살죠. 그냥 기분이 나빠지기 싫어서죠.
    이런 영화를 보며 살인마를 비판하는 심리 기저에는 나는 저들과 달라, 나는 선이야 라는 착각을 품고 있지만, 정말 그럴까요?

    • @user-qf3vq9us1k
      @user-qf3vq9us1k Месяц назад +1

      님은 하고 있나요?

    • @jklee8886
      @jklee8886 Месяц назад +1

      ​@@user-qf3vq9us1k그런 얘기가 아니잖누.

    • @user-db7ed4kz7j
      @user-db7ed4kz7j Месяц назад

      @@user-qf3vq9us1k 나? 나도 악한존재일 뿐이야. 나도 저 영화보면서 독일 나치의 만행에 치를 떨었어. 하지만 난 선한척, 나는 안그런 사람인척 하지는 않지. 나도 그냥 나약하고, 비겁한 한 명의 인간이야. 당신도 저당시 회스 또는 독일군 병사로 태어났었다면 과연 군의 명령에 저항하고 인권을 부르짖다 항명죄로 찬란하게 전사했을까? 아니 아마 그렇지 않았을거야. 요는 그거야, 잘난척 위선 떨지 말고 살자는거지.

  • @SMRsolsticeDR
    @SMRsolsticeDR Месяц назад +2

    볼 때는 연출자체가 뭔가 싶었는데 곱씹어보고 찾아볼수록 대단한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찝찝한 느낌으로 보고난 이후 내내 정보와 리뷰를 찾아보는게 마음이 동하는 좋은 영화

  • @user-ue9bw5rd4j
    @user-ue9bw5rd4j Месяц назад +2

    구해줘홈즈에서 나오는 직주근접 주거조건이네요;; 효율면에선 끝판왕인데, 악마같은 짓을 너무도 편하고 성실하게 행했네요

  • @user-uo3yh9ei2p
    @user-uo3yh9ei2p Месяц назад +9

    라이너님 나오는 방송 다 재밌게 보고 있어요 ㅎㅎ 주말에도 열어주셔서 재밌게 잘 봤어요 건강 잘 챙기세요

  • @sookjinjung6542
    @sookjinjung6542 7 дней назад

    이영상보고 영화관직관 했습니다~라이너님! 한국장모들의 사위상♡다이엍 하셔서 미남청년으로 새롭게 거듭나시길~

  • @별명짓기구차나
    @별명짓기구차나 Месяц назад +6

    극장에서 두 번 봤습니다. 이야기의 주제가 주제라 보니 첫번째 볼땐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봤습니다. 영화화면에서 흘러나오는 소름끼치는 음악, 학살을 건조하게 말하고 있는 인물들의 대사, 학살과 고문을 전시하는 대신 총성과 여자와 노인과 아이들의 처절한 비명만 간간히 들릴 따름이었지요. 첫번째 보고 나서 엔딩크레딧 올라가는 동안 잠시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내가 본게 뭘까? 이런 주제를 다루게 되면 독일제복을 입은 자들의 악행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는데, 이 영화는 달랐습니다. 군복 입은자 뿐만 아니라 그 군복의 일부가 되는 평상복 입은 자도 적극 가담한 공범자라는 사실. 악의 평범성이란 단어가 이토록 사실적으로 그려진 영화는 저는 보질 못한 것 같았습니다. 이 내용과 의미를 모두 알게 되고 난 후 두 번째 보게 됐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대사, 음악, 음향 효과, 총성, 비명소리, 기차의 기적...그 모든 것들을 다시 복기하려니 매우 힘들었습니다. 세 번째 보고 싶긴 한데, 그 경험이 너무 끔찍해서 결국 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하반기엔 무슨 영화가 나오든 올해의 영화는 이 영화로 꼽고 싶네요.

  • @user-pikapikarome
    @user-pikapikarome Месяц назад +3

    이런 방식의 리뷰도 시청하기 좋습니다😊❤❤

  • @mousedogish
    @mousedogish 26 дней назад +3

    하긴 내가 요즘 즐겨보는 코메디 드라마가 경여년2인데 주인공인 황제와 공주는 죄없는 궁녀를 몰살하면서 웃고 있더라, 아주 자연스럽게. 그리고 우리는 황제의 위치에 있으면 당연하듯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는다. 히스도 자신의 위치에서는 그게 죄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을지도 모른다. 우두머리 늑대나 침팬지의 가족은 집단이 아무리 굶주려도 아사하지 않는다. 이것도 악의 평범성으로 해석할 것인가? 생명의 근원은 무엇인가? 미국에서 건너온 실새삼이라는 식물은 주변 식물에 기생하여 고사시키면서 자신의 생명을 연장한다. 한마디로 빨대 꽂는다. 우리들 중에 빨대를 꽂지 않고 살아가는 인물이 몇이나 될까?

  • @kujokujo6650
    @kujokujo6650 Месяц назад +9

    ppt 리뷰 너무좋네용😂

  • @touchstone0227
    @touchstone0227 Месяц назад +2

    살육 작전에 지 이름이 붙은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게… 매우 놀랍네요.
    초반에 집 바로 옆에 아우슈비츠인 걸 좋아하는 것부터 제정신이 아니러고 생각했는데……
    오싹오싹하다 진짜

  • @Kim-kwangsu
    @Kim-kwangsu Месяц назад +3

    라이너 형 이런식으로 실시간 리뷰영상 잔뜩 올려줘요ㅠ

  • @user-rl1bq9zo9t
    @user-rl1bq9zo9t Месяц назад +9

    홀로코스트란 소재를 계속 새롭게 각색해서 세계인들에게 유태인에게 빚을 진것처럼 인식하게 만드는 영화는 이제 충분히 봤죠.. 이제 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당하는 고통을 소재로한 영화가 상을 받는 장면을 보고 싶네요.

  • @user-yd8jt9hx6l
    @user-yd8jt9hx6l Месяц назад +3

    아이히만 잡혀간 것도 지 아들놈이 입 털어서 그런 거.. 우리 아빠는 짱짱 좋은 사람인데 아우슈비츠 책임자였고 아이히만이다.. 자기 여친한테 자랑질했는데 그 여친이 유태인이었고. 자기 가족이 수용소에서 죽었죠. 모사드에 아이히만 소재를 넘겨준 게 바로 그 여친임.
    회스 자식들도 보면 꼬라지가..우리 아빠는 모함받은 거고 우리 아빠가 그럴 리 없다 그렇게 주장함....
    콩콩팥팥이라는 말 밖에는 안 나옴.

  • @user-bb2qz1vy4i
    @user-bb2qz1vy4i 26 дней назад +1

    지옥은 저기에 있지 않고 여기에 있네요. 지금 시간 여기도.

  • @user-hw5xo1lx7v
    @user-hw5xo1lx7v Месяц назад +1

    제가 보기엔 너무 어려운 영화였네요 ㅜㅜ
    라이너님이 설명 해주니까 알겠네요
    볼때는 하나도 몰랐는데..
    저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소년이 오히려 어렵지않게 본거같아요
    저같이 영화보는 수준이 낮은 사람은 어려운 영화입니다 😢

  • @mousedogish
    @mousedogish 26 дней назад +1

    마음이 여린 자는 혼란만 가져오니 살아남지 못하리다.

  • @r0ver
    @r0ver Месяц назад +20

    이걸 보니 반드시 채상병 특검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듦. 우리 사회에 뭍은 똥부터 씻어내야죠.

  • @kiridakim
    @kiridakim Месяц назад +2

    ㅠㅠ 작가가 철저한 고증을 했다고하는 소설 / 영화 에서도 차용한 루돌프 헤스(회스?)가족이 나오는군요...꼭 보고싶은데 상영관이 별로없네요 쩝

  • @user-sw3yp3pj6j
    @user-sw3yp3pj6j Месяц назад +2

    영화보고와서 봅니다
    영화를 보고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 @lvilc9349
    @lvilc9349 Месяц назад +4

    좋은 영화 소개 감사합니다.

  • @Parkjk09
    @Parkjk09 Месяц назад +1

    오늘 조조로 봤는데, 왼쪽에 앉은 노부부에서 할아버지가 계속 궁시렁거려서 영화에 집중을 못했죠... ㅋ
    안그래도 꾸벅꾸벅 졸았는데, 이 리뷰로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게 되네요.

  • @idler9765
    @idler9765 Месяц назад +3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ththmm1396
    @ththmm1396 Месяц назад +2

    2차대전의 유럽국가들 전쟁에 비껴있던 유럽국가들 또 러시아의 마을들도 유대인축출, 수송은 기꺼이 협조햇다는건 사실인거 같은데 왜 그랬을까요

  • @user-ex5jo7qd7x
    @user-ex5jo7qd7x Месяц назад +1

    와 … 선서에서의 오버랩 이렇게 오늘의 우리와 연결되네요 악의평범성 마음속에 밑줄 긋고 갑미다 … 구역질은 나의 몫.. 46:21

  • @young-eunkim5721
    @young-eunkim5721 Месяц назад +3

    지금 가자 지구 상황 때문에 해설이 몰입이 안되네요...ㅠ_ㅠ

  • @going950
    @going950 Месяц назад +3

    이젠 유태인 학살 보면 유태인이 정말 나쁜놈들같다 지네가 중동에서 하는거보면 남의땅에 들어가서 주변 해치는거보면

  • @writerlight4040
    @writerlight4040 Месяц назад +6

    정말 궁금한게 그렇게 완벽하다고 칭찬했는데 10점을 안주고 9점을 준 이유가 뭔가요?

    • @Angela-nr8el
      @Angela-nr8el Месяц назад +2

      평론가의 겸손함 아닐 까요?
      자신도 불완전한 인간 중 하나이고, 자신에겐 완벽하게 느껴지지만 창작자와 관객의 시선과 세계를 존중한다는 의미로..

  • @user-rk6ti9vh2z
    @user-rk6ti9vh2z Месяц назад +2

    7번보면서 처음에는 불편하게보면서 엔차를 할수록 회스의 잔혹성과 회스부인의 뻔뻔함이 더잘보이는영화

  • @user-oi1ex4hy9u
    @user-oi1ex4hy9u Месяц назад +3

    감독이 의도 한대로 해석하고 빠져 드신거 같아요

  • @hoonlee2026
    @hoonlee2026 Месяц назад +1

    유대인들이 겪은 아픔과 학살등을 우리나라도 일본제국에 의해 똑같이 겪었습니다. 안타까운건.....많습니다.

  • @jeremy123151
    @jeremy123151 12 дней назад +1

    결국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처럼 악의 평범성을 아주 잘 보여준 영화네요

  • @RiseHigh333
    @RiseHigh333 24 дня назад +1

    미국 유명대학의 유대인 교수가 홀로코스트 좀 그만 우려 먹어라....라고 했다가 해고 당했죠. 시집살이 심하게 당한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되면, 더 심하게 며느리를 시집살이 시키는 거랑 똑같죠.팔레스타인 학살 하는거 보면................

  • @user-nb9qu6dj4f
    @user-nb9qu6dj4f 22 дня назад

    리뷰 너무 잘 봤습니다 ◡̈

  • @user-ct7dw4tb6o
    @user-ct7dw4tb6o Месяц назад +1

    유튜브님 저사연 한번 영화로 제작한번 해주세요

  • @sungheekim5225
    @sungheekim5225 19 дней назад

    영화 오늘에서야 봤는데 관객들이 여전히 꽤 많더라고요.리뷰 감사해요

  • @coffeecat7898
    @coffeecat7898 20 дней назад

    돌아갈 생각을 하니 살 당시에는 무시하거나 아무렇지 않다고 애써 생각했던 재와 연기의 냄새가(발령받은 도시의 깨끗한 공기를 마시다가) 생각나서 토가 올라온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 @user-yj3mk9jn1d
    @user-yj3mk9jn1d Месяц назад +3

    아우슈비츠는 나찌의 강제수용소 중 하나였을 뿐! 수많은 "루돌프 회스"같은 자들이 있었고 그들은 모두 죄값을 치뤘을까?

  • @eunee2678
    @eunee2678 Месяц назад +3

    설명이랑 장면을 보면 좀 유치해 보이는 설정같은데 안그런가요? 연출이 좋아서 몰입되거나 실화 기반이면 설득되겠지만..ㅠ 2차세계대전 소재는 거의 웰메이드인데 이런 설정은 생소해서 궁금하긴해요. (앗 아우슈비츠 소장의 실화였군요. 영상을 마저 보는중)

  • @user-bl4nc4fg5g
    @user-bl4nc4fg5g Месяц назад +3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의 혐오 폭력성 그리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보면 한국인들 상당수가 악의 평범성을 실천하고 사는게 아닌가 싶네요.

  • @chpnov5676
    @chpnov5676 25 дней назад +1

    지금 가자지구가 아우슈비츠네요

  • @limsk4665
    @limsk4665 Месяц назад +1

    선서 거부를 보니 아이히만과 지금 해병 똥 별들이 이렇게 닮았을까-- -놀랐습니다.

  • @user-sr7xn6rk3p
    @user-sr7xn6rk3p 28 дней назад

    와우ㅡㅡㅡ 지리는 시절과 상황의 일치에 아프네요💯💯💯💯💯

  • @atlqq
    @atlqq Месяц назад +5

    유대 자본이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조차 억압하고 선동하는거 보면 나치욕도 이제 질립니다.
    유대인만 학살 당한 것도 아니고 특별히 많이 죽은 것도 아니고 계속 뭔 의미만 부여하고
    지들은 똑같이 약자들 학살하고

  • @user-uu7nr6jr3i
    @user-uu7nr6jr3i Месяц назад +1

    단연 최고에 리뷰네요~!

  • @sunnykim4093
    @sunnykim4093 27 дней назад +1

    7/20 12;13 ~ 13;01 : 완전히 씹어서 삼켜주네요~~

  • @user-nk4zt9or8b
    @user-nk4zt9or8b 27 дней назад

    라이너님 오덕사 드디어 정상영업 하는 건가요? 진짜 오래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 안 올려도 되니까 예전 영상이라도 올려 주십쇼 부탁입니다

  • @commune1848
    @commune1848 22 дня назад +1

    군인이기 때문에 나치나 임성근이나 같아요
    상명하복이 군인의 미덕이죠

  • @sinkemaxx
    @sinkemaxx Месяц назад +3

    어느 시대나 국가나 이런 인간들은 있어서 너무 곤란하네요

  • @user-sp1jq3wo9n
    @user-sp1jq3wo9n Месяц назад +2

    어머니를 멸시하는 아버지를 그대로 배운 아들들 같은 존재랄까? 저 가족만 대단히 나쁜가? 악은 일상화되어있다. 자기 자신에게도

  • @user-xn7yl2yg6y
    @user-xn7yl2yg6y Месяц назад +2

    라이너의 이유있는 분노
    얼마나 살다 간다고 그 많은 죄를 짓다가 살았는지
    지금의 우리 대통령이란 세키는 과연 저 영화를 본다면
    스스로를 반성할 지성이라는게 있을까
    어느 한 순간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후진국이 되었는지
    안타깝고 화난다

  • @ykgmin77
    @ykgmin77 Месяц назад +1

    역시 라이너다❤

  • @javaxerjack
    @javaxerjack Месяц назад

    다음 번에는 시빌 워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 @user-zi4nm4bn2w
    @user-zi4nm4bn2w Месяц назад +3

    영화관에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 평점 너무 좋길래 봤는데 일반인 입장에서는 영화가 주는 뜻을 모두 이해하기는 어렵더군요.
    내용자체가 그냥 보면 잔잔하기도 하고요.
    작품성은 매우 뛰어나나 대중성은 높지 않은 영화인거같습니다.

  • @christopherlee5695
    @christopherlee5695 Месяц назад

    처음으로 영화평이나 평점 수준이
    라이너님과 일치한 영화.
    제가 제대로 본 게 맞았다라는 자긍심이 드네요 ^^

  • @jungchory1159
    @jungchory1159 Месяц назад

    언더더스킨 특이하죠 😂

  • @user-zs4sy3cg7v
    @user-zs4sy3cg7v Месяц назад +2

  • @snuplay
    @snuplay Месяц назад

    채팅창 라이너님 결혼햇나요가 신스틸러

  • @grooveheart
    @grooveheart Месяц назад +3

    이걸본 일본애들 반응 보고싶군...맨년 나가사키에서 핵폭탄 희생자 코스프레하는데...참....

  • @user-cp2wz1un4m
    @user-cp2wz1un4m Месяц назад +1

    개인적으로 지루했고, 너무 기대감이 컸건 것 같습니다.

  • @user-de8wv7ym8k
    @user-de8wv7ym8k Месяц назад +2

    나치 영화를 보면 일본이 항상 생각이 나네요...잔인하군요

  • @user-bb2qz1vy4i
    @user-bb2qz1vy4i 26 дней назад

    근본적인 문제와 해석엔 무지해도 필요한 부분만 가져와서 자기 입맛대로, 시키는대로 풀어내며 태어나는 괴물 악마들. 담장 이쪽일 뿐 그곳도 아우슈비츠다. 지금 시간 여기서도 괴물은 넘치고 넘친다.

  • @jinakim8379
    @jinakim8379 Месяц назад +1

    최고의영화👍🏻

  • @RiseHigh333
    @RiseHigh333 24 дня назад +1

    어떻게든 아파트 분양 받아서, 거하게 남겨 먹고 넘기려는 자들. 남의 주머니 터는 것을 영리한 재테크 라고 여기는 자들. 다들 자기의 능력 범위 안에서 악마처럼 살고 잇다.

  • @OZ95z
    @OZ95z Месяц наза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라이너님 말소리만 듣고도 구토감이 느껴지는데... 인간이란 뭘까.

  • @user-sb2tz9hk2h
    @user-sb2tz9hk2h 16 дней назад

    유대인들이 지난 약 100년 동안 팔레스타인에서 한 짓을 영화화한 미국 영화는 없다.

  • @user-fp6po5lq3s
    @user-fp6po5lq3s 4 дня назад

    저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저땐 피해자 지금은 가해자

  • @TheUmumum55
    @TheUmumum55 Месяц назад

    Ai 시대인 지금도 아이히만의 사고방식으로 저지른 일들이 위화감없이 다가오네요..

  • @daeyeoplim
    @daeyeoplim Месяц назад

    선서 거부한 사람 누구였을까요?

  • @hoonkim3268
    @hoonkim3268 Месяц назад

    회스의 회자가 돌아올 회 回 자......

  • @이진복-z1p
    @이진복-z1p 29 дней назад +1

    영화시험 공부하나

  • @user-uz1es6ht3n
    @user-uz1es6ht3n 15 дней назад

    상투적으로 공정과 상식을 주둥아리에 달고 있는 인간이 용산에 살고 있죠.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도저히 믿을수 없는 일들이 매일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또 다른 악의 평범성.

  • @gout0568
    @gout0568 Месяц назад +2

    우리나라 지역 패권주의랑 같네요.

  • @handle_is_what_baenol_go
    @handle_is_what_baenol_go Месяц назад

    저는 구토하는 이유가 연기 자꾸 들어마셔서 그런거라교 생각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