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Rivoceranib)과 캄렐리주맙(Camrelizumab) 항암치료제는 어떤 원리&기전으로 미국 FDA에 간암 NDA를 제출했을까?_HLB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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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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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3위, 제약/바이오 섹터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 바로 HLB입니다. HLB는 현재 제약/바이오 섹터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LB는 현재 바이오 기업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처음 시작은 바이오 기업이 아니었습니다. HLB는 현대공정에서 사업을 인수하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명정과 선박 진수 장치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시작했습니다. 2009년 HLB로 사명을 변경 후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와 화진 메디칼, 이뮤노믹 테라퓨틱스(Immunomic Therapeutics)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Verismo Therapeutics) 노터스, 파나진까지 수많은 바이오 기업을 인수/합병하였습니다. 현재의 업종은 바이오 기업으로 등록한 것은 2022년이며, 이때부터 명실상부 글로벌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제약 및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현재 HLB는 크게 3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헬스케어 사업에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검체채취 키트와 항체 키트, 혈당 진단 기기, 의약외품에 해당하는 알콜스왑 외 소독제류, 화장품 등 피부미용 및 뷰티용품, 동물용 의약외품 등의 제품을 제조,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제약사와 진단기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선박 분야에서는 특수선박 및 구명정, 관공선 등 다양한 선박의 설계 및 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조선소를 주요 고객으로 선박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바이오 사업에서는 미국의 자회사인 엘레바 테라퓨틱스와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를 중심으로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개발 및 신약에 대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HLB는 대표하는 항암치료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연구, 개발도 바이오 사업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은 HLB의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 테라퓨틱스에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보세라닙은 2007년 12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판권을 취득하였고, 캄렐리주맙은 중국의 항서제약에서 개발해 판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각 제품에 대한 항암 치료에 작용하는 기전과 원리를 살펴보면, 리보세라닙은 VEGFR-2를 선택적으로 강력하게 결합하는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 TKI)로 경구용 표적항암제입니다. 종양은 성장과 주변 세포로 전이하기 위해 영양분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혈관을 통해 공급받습니다. 따라서, 혈관이 종양으로 연결될 수 있게 새로운 혈관을 만드는 메커니즘을 작동시킵니다. 이때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바로 VEGF-2입니다. 종양 세포에서 분비하는 VEGF-2를 혈관 세포에 존재하는 VEGF-2 수용제(VEGFR-2)와 결합하는 새로운 혈관이 만들어집니다. 여기서 리보세라닙은 VEGFR-2 선택적으로 결합해 VEGF-2에 의한 신생 혈관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에 따라 종양의 혈관이 줄어들어 성장을 억제하거나 종양의 부피를 줄이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HLB의 리보세라닙은 전 세계 6,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유럽연합 EU와 한국에서는 위암, 미국 FDA에서는 위암과 선낭서암종,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종(uHCC)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승인되었습니다.
    2020년 9월, 중국을 제외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판권은 HLB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HLB 생명과학과 연구개발 및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였고, 중국에서는 중국 내 권리를 보유한 항서 제약에서 Aitan이라는 이름으로 승인되었습니다.
    다음은 캄렐리주맙입니다. 캄렐리주맙은 PD-1/PD-L1 신호전달 경로에 관여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항암치료제입니다. 일반적으로 T 세포는 암세포 및 비정상적인 세포를 면역 체크포인트를 통해 구별하여 사멸을 유도합니다. 면역 체크포인트 중 하나인 PD-1/PD-L1 신호전달 경로는 정상세포에 존재하는 PD-L1이 T 세포에 있는 PD-1과 결합하면 T 세포가 비활성화됩니다. 따라서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암세포 중 일부는 PD-L1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면역반응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캄렐리주맙은 T 세포에 PD-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단일항체로 캄렐리주맙이 PD-1 수용체와 결합하면 암세포에 PD-L1이 결합하지 못해 T 세포는 활성화된 상태로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게 됩니다.
    이러한 PD-1/PD-L1 신호전달 경로는 항암치료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의약품 중 하나인 미국 머크사(MSD)의 키트루다(Kytruda) 또한 유사한 원리도 작동하는 항암제입니다.
    2023년 5월 17일, 엘레바에서는 미국 FDA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통해 간세포암종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신청서(NDA)를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존에 간암 치료에는 VEGF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인 소라페닙(Sorafinib) 성분의 넥사바가 사용되었으며, 최근 들어서 간암 치료 NCCN에서는 VEGF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와 PD-1 항체 치료제의 병용요법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간암에 대한 치료법은 많지 않으며, 사람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요구하는 간암 특성상 다양한 치료법 개발이 시급합니다.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요법은 소라페닙보다 생존 기간 및 반응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엘레바의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간암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HLB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많은 시간과 자본을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투자했습니다. 이제 그 결실을 맺을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024년 5월 미국 FDA의 승인이 예정되어 있는데, 과연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은 FDA의 승인을 받은 대한민국 최초의 간암 1차 치료제가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성장하는 바이오 기업이 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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