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러더구나.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꽃을 꺾지만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꽃에 물을 준다고. 그 말이 떠올라 이미 꺾은 꽃이지만 물을 담은 꽃병에 꽂아 넣었다. 그런데 계속해서 시들더구나. 내가 너무 늦게 알아차린 탓일까... 부디 다음에도 이런 어여쁜 꽃으로 태어나거라 너에게 못다 한 사랑을 바칠 테니
보름달이 밝은데 그대는 나와 같은 달을 보고 있는가 하늘에 별이 반짝이는데 그대 잠은 잘 자는가 꽃이 붉게 피었는데 그대 어디 아픈 곳은 없는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그대가 떠오르고 염려되는 것을 보니 난 아직 그대를 떠나보내지 못했네. 그대와 함께했던 모든 순간은 아직도 내 모든 순간이 되어 내 숨을 앗아가고 마음을 지지고 눈물 떨구게 하네 다음 보름에도 다다음 보름에도 함께하자 했던 약조가 생각나고 저 별자리를 따라와 보니 나 있는 곳을 찾게 되었다며 웃던 그 미소가 생각나고 길에 떨어져 시들어가던 꽃을 들고 와 안타까우니 화병에 꽂아 살려보자 말하던 그 착한 심성이 생각나네. 추억이 모다 독이 되고 행복이 모다 독이 되어 내 숨통을 막고 있네. 그렇지만 그대가 만들어주었던 그 추억과 행복을 원망할 수 없는 내가 어처구니가 없어 너털웃음이 나지 뭔가 또 그에 내가 웃으면 따라 웃던 그대의 얼굴이 떠올라 잠을 이룰 수 없네 이 비가 먼저 간 그대의 눈물일까 두려워 더더욱 잠을 이룰 수 없으니 오늘 밤도 뜬눈으로 밤을 새울 것이 자명하네. 그대 부디 하늘 위에서는, 그곳에서는 어여쁜 달을 보고 웃고, 편히 쉬고, 아픈 곳 없이 잘 지내게.
꽃은 항상 필 때가 예쁘다고들 하지. 그 말은 꼭 꽃이 질때 를 보지 못해서 그럴뿐 아무도 너의 죽음에 관심이 없지만 나는 보았다. 너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 너가 죽을때, 너가 질 때 마저 가장 아름다웠다. 또 가장 아름다운 삶이었다 그러니 삶에 후회를 가지지 말고, 가거라 나는 이 꽃이 지는 모습을 보고 가야겠구나
"내가 없는 그곳은 살 만하더냐" 나는 널 떠나보내고는 하루하루가 지옥이거늘 "내가 없는 그곳은 따뜻하더냐" 나는 널 떠나보내고는 하루하루가 춥디 추운 겨울이거늘 "내가 없는 그곳은 편안하더냐" 나는 널 떠나보내고는 가시밭에 누운 것 보다 괴롭고 고통스럽거늘 그래도 내 걱정은 하지 마라 그저 내 그곳으로 갈 때 웃으며 반겨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니
"할아버지! 오늘도 이야기 하나 해주십시오." "무슨 이야길지도 모르는데 그리 궁금하더냐?" "예! 궁금합니다" "그렇담 해주어야지." . . . 어떤 젊은 남성이 아주 아리따운 여성을 만나 혼인을 했단다. 그가 너무나도 연모하던 여인이었지 . "부인 내가 사랑한다 말했었나?" "어찌 그런 말을 이런 대낮에..!! 허나..서방님께서 먼저 말씀하시니 저도 말하겠습니다.오늘 서방님께서는 하지 않으셨습니다.조금 섭섭하게도요." "하하!! 내 이러니 부인을 사랑할 수 밖에" . 수줍음을 타는가하면서도 씩씩했던 여인이었지.그렇게 둘은 행복한 삶을 이어갔어.그들에게 어여쁜 아이도 찾아왔었지.그 아이는 그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단다. 허나 온 마을에 역병이 돌았고 그들도 예외는 아니었어. 그렇게 아이를 잃고 시름시름 앓다가 그의 부인은 많이 약해졌었지. . . "저는..얼마남지않았습니다" "어찌 그런 소리를 하시오 부인" "아시지않습니까..제게 얼마 남지않았다는것을요" "부인..나는 어찌하고 그럽니까..명이도 부인을 벌써 보고싶진않을거요." "..송구합니다.이제 제게는..버틸 힘이 얼마 남지않았어요. 부디 서방님이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부인.." . . 그렇게 얼마 후 부인은 젊은 나이로 그의 곁을 떠나갔고 그렇게 그는 사랑하는 이들을 모두 잃었지.하지만 그래도 그는 살아가야했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버텼어. . . . "너무 슬픈잖아요 할아버지..부인과 아이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너무나도 허망히 가버렸지" "예 그런데 그 남자는 어떻게 됬답니까?" "글쎄..그건 이 할애비도 모르겠구나.그저 그는 부인 그리고 아이과 함께했을때의 행복을 안고 살아가고있겠지.."
전생 전생이라들 부르지 [ 이미 내가 겪어봤던 인생 ] 누군가에게는 터무니 없는 헛소리 누군가에게는 가슴 저릿한 공상 딱히 믿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내 전생은 수많았던것 같아 너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릿한게 미칠듯 닿고 싶은것이 아마도 전생에 너를 항상 사랑했으니 당연하게 수천번 수만번 바라봤으니 이리 끌리는것이 아니겠어? 그러니 오늘도 다음생에 널 잊지않게 보자마자 알아챌 수 있게 너를 많이 담아놔야겠다
To whoever is reading this, you are loved. You are blessed. Your dreams are manifesting as we speak. Time is on your side. Everything will work out in your favor. May you find more love, peace and prosperity. Keep shining your light in this world. We need you and we love you. 🙏🙏❤❤🙏❤;👍❤
항상 보고 싶은 나의 부인에게... 어제는 가뭄으로 갈라지는 땅에 큰 장대비가 내려왔소 우리의 방에 나있는 창으로 그대가 좋아하던 후원을 보니 한 꽃에 저절로 눈길이 갔지 마치 그대의 입술처럼, 그대가 자주 입던 붉은 비단 치마처럼, 아주 예쁜 홍색의 꽃이었다네 그 꽃을보니 그대가 계속 아른거려 차마 그꽃을 가만히 두고 돌아설수 없었소 그래서 그 꽃을 고이 집어들고 그대가 좋아하던 꽃이 그려져 있던 백자에 물과 함께 꽂아두었지 부인...당신이 나를 본다면 부디 당신을 잊으라 하겠지만 나는 도저히 그럴수 없소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것이오 오늘은 이만 마치겠소 하고픈 말들이 입안을 맴돌지만 옆에 놓여져 있는 꽃과 창 밖으로 보이는 큰 보름달을 보니 그대 생각에 눈물이 차올라 더 쓸수 없을것같소 부디 그대를 먼저 보낸 나를 용서해주오... 그리고, 그 편지지 위로 천천히 눈물 방울이 떨어져 자국을 남기기 시작했다.
아련한 보름날 그때의 기억을 되새기네 그대와 첫만남. 그대와 함께 했던 날들. 그 모든 시간이 즐거웠네. 허나 하늘도 무심한지 그대와 나의 사이를 떨어뜨려놓는데. 어찌 하늘의 뜻을 내가 막을수 있겠는가. 그대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추억에만 잠겨 그대의 꽃 한송이만을 기리네...
울지 말거라 아파하지도 말거라 인생은 언젠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느니 이 못난 나때문에... 가슴 아픈 표정 짓지 말거라 그 많은 눈물들은..그 많은 슬픔과 고통은 내가 하염없이 끌어담아 내 심장에 묻고 미련없이.. 먼저 가마 너는 있거라 아직은..아직은 남아 있거라 내가 가져간 슬픔을 생각하지 말고 내가 너에게 준 행복만을 생각하며 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올라오거라 사랑한다..사랑해 정말...아..ㅈ....많..ㅇ......ㅣ.....
꽃봉오리가 활짝 피는 모습이 마치 너의 미소 같았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 미소조차도 볼 수가 없구나 이 빗소리가 나를 더욱 슬프게 하는구나 네가 이 꽃이었다면.. 너에게 내 감정이 전해졌다면 어땠을까 보고 싶구나 네가 너무나도 보고 싶어 난 오늘도 너를 생각하며 한 방울 두 방울 눈물을 뚝뚝 흘리며 그리워하는구나
아주 작디작은 꽃을 정성스럽게 돌봐주었소 물도 주고 거름도 주며 사랑도 아낌없이 주며 돌보았지만 결국 금방죽고 말았네 내가 소중히 여긴것들은 왜이리 금방 사라지는것이오 그꽃도 당신도.. 달이 참아름답소 바람이 솔솔 불고 시원하니 가기 참 좋은 날이오 항상 당신은 날 기쁘게 해주었는데 난 그러하지 못하여 참 슬프오 마지막에도 당신은 날 웃으라고 하지 않았소? 당신도 참 매정하오 당신이 없는 세상에서 어찌 웃을수 있겠소
낮은 곳에 살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어디라도 좋다. 찰랑찰랑 물처럼 고여들 네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나가지 않게 할 수만 있다면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 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 주고 싶다는 뜻이다 잠겨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이정하
너는 질 때 마져 아름답구나 내 그대를 명이 다 할 때까지 지켜줘야 하거늘 뭐가 그렇게 급한 것이오 왜 이렇게 시든 것이오 내 명이 다 할 때까지 피어있길 바랬거늘 그대는 질 때 마져 왜 이렇게 곱고 이쁠까 그대가 없는 삶은 의미가 없으니 곧 따라가겠소 조금만 아주 조금만 기다려주시오 나의 어여쁜 꽃이여
내 세상의 전부였다. 그대를 만나고 처음으로 행복이란 것을 느꼈다. 당신의 행복이 나의 세상에 들어왔지만 나의 고통 또한 당신의 세계로 옮아버렸다. 그리도 고통스러우셨습니까. 나를 버리고 떠날 만큼, 괴로우셨습니까. 당신이 떠나니 숨조차 쉴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 가르쳐준 행복이, 이제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날 밤, 그렇게 당신을 놓치지 말았을 것을.
어찌 떠나가는 것만 이리 많은 것인지.. 내 그대를 떠나보낸 이후, 달을 벗삼아 길을 걷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평안하신지요, 그 곳은 지낼만 하신지요. 그대 닮은 꽃 하나 이리 준비하며 오늘 하루도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꽃을 준비하는 이런 날엔 유독 생각이 나기에 이제는..더는 힘들 것 같습니다. 곧 보게 될 터이니, 다음 생에서는 못다한 이 사랑 끝없이 해봅시다. 금방 뒤를 따라가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지요. “사모합니다..내 정인.”
저도 최근에 힘들어서 수면유도음악 들으면서 자고 있는네 오늘따라 잠이 안와서 댓글 남겨봅니다. 지금 걱정 많으신 거 알아요. 많이 힘드셔서 그래서 잠이 안와서 이 영상들 찾으시거나 저처럼 수면유도음악 찾아서 들으시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근데, 그거 알아요? 오늘도 님들 잘 버텨왔어요. 자기자신한테 칭찬해야할 일이에요. 힘든데도 끝까지 버티면서 살아왔잖아요. 그러면 앞으로도 그럴 수 있어요. 여러분들은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오늘 하루 잘 버텨왔으니까 푹 자요. 지금 휴대폰 덮어놓고 댓글들 그만 읽고 자요. 이 음악 들으면서. 마지막으로 오늘 하루 정말 수고많았어요. 잘 버텼어요. 내일도 모레도 그 다음날도 일주일도 한달도 일년도 매일매일 버텨주세요. 이제 진짜 자요. 잘자고 좋은 꿈꿔요.
우리의 20대 구렁텅이에서 서로를 구원하고 도저히 꿈만같던 행복과 기쁨의 시간을 공유했는데. 두려울 정도로 커져갔던 서로의 감정을 뒤로한채로 너를 위해 떠나야만 했던 마지막날 밤이 아직도 생생하네. 부둣가 아래에 포개앉아 함께 바라보던 새벽 바다의 냄새와 추운 기운을 달래고자 나눠 마셨던 싸구려 와인 맛이 나를 바라보며 행복하게 웃는 너의 얼굴에서 나타나는 미묘한 불안감이 눈감고 너와의 마지막 순간을 향유할때 들려오던 빗소리가 빗소리가,,, 오줌을 마렵게 한다네요 아;; 잠들기 직전이었는데 또 화장실가야돼 ㅅ뷰ㅠㅠ
나만 매번 사랑한다고 말하네 너는 나와 시작부터가 달랐는데 내가 주는 사랑이 너가 주는 사랑보다 항상 컸다는게 가장 지치고 힘든 일이였어. 하지만 전혀 지치지 않았어. 왜 지치지 않았냐에 대한 대답도 역시 너였어. 그런데 그 모든것에 대한 이유가 떠나가버렸네 정말 정말 사랑했는데 진짜 진짜로 순수하게 널 좋아하는데 그냥 너무 좋아서 다른 표현도 못쓰겠는데 이별하던 그 날 이후로 2주째인 지금도 나아지지가 않네 난 왜 너라는 기억의 흐름은 내 무의식이라는 넓은 하늘에 어린아이같이 지치지도 않고 계속 뛰노는 걸까.
오뉴월에 피는 유리같은 백합이 봉우리를 틀고 나올 적에 너를 처음 봤었다. 초여름 특유의 선선한 바람이 꽃향기를 담아 나의 가슴위에 살포시 얹어주었다. 그것이 너의 내음이자 우리의 소중한 시작이었고, 지금까지도 내 가슴에 머물고 있다. '지금의 나는 너의 향기가 나는 백합 꽃 밑에 묻혀있어' -너는 나를 잊어도 나는 영원토록 너를 잊지 않으리
"너를 잊지못하는 내가 밉구나..." "저를 오래 기억하지 않으셨으면 했는데..."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너가 오래 살 수 있었을까" "저는 누구를 만나도 지금과 같았을겁니다" "미안하구나...지켜주지 못해서..." "도련님은 최선을 다해 저를 지켜주셨고 저는 항상 행복했습니다" "내가 죽어도 너를 잊지 못 할 것이다" "사랑한다" "저도 사랑합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처음 써봤는데 다른 분들과는 급이 많이 떨어지네요...ㅎ
" 은애하옵니다 , 전하.. " 아아 , 당신께 매일같이 전해주던 이 말이 오늘 너무도 구슬픕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저를 바라봐줄 때 행복하면서도 무서웠습니다. 혹여 제 신분이 당신의 앞날에 걸림돌이 될 까 .. 제 생에 가장 외로운 순간에 당신이 와주어 내 눈물을 닦아주었지요. 당신의 품에서 마지막을 맞이하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합니다. 부디 절 잊고 행복해지시길 바라고 , 또 바랍니다. 허나 , 정말 아주 가끔은 그리워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진심으로 연모하였습니다 , 전하. 부디 다음 생엔 한 쌍의 평범한 연인으로 함께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설화 올림
용기내어 손 뻗어 다가갔으나 시들어버렸다 조용한 새벽녘 하늘보고 있자니 님과의 추억 떠올라 가슴 한 켠 저려오네 눈물 훔치려 고개를 드니 높디 높은 하늘에 큰 보름달 하나 초승달이였더라면, 날카로운 초승달이였더라면, 내 저 하늘 높이 올라가 님의 조각 채워줄 수 있었을텐데.
20년을 넘게 살았음에도 나는 여전히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구나 그저 환히 빛나는 달빛아래 하염없이 우는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구나 그대를 잃고 울고만있는 나는 몸만 큰 아기와도 같구나 울기밖에 하지 못하는 못난 나의 어느부분이 좋다고 그리하였는지.. 끝까지 생각하겠소 당신과 닮은 이 꽃을 보며 나는 또 울겠지만 잊지않겠소 나의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생각하고 생각하겠소
"내가 떠났다고 너무 슬퍼하지 마오 고운얼굴 얼룩지게 하지 마오 평생 지켜주겠단 약조를 지키지 못해 미안하오 나는 그대 이곳에 오기 전까지 그대만 비추는 달이 되어 그대 곁을 지킬 터이니 언제든 내가 보고싶거든 달을 올려다 봐주오 달보다 이쁜 그대여 나에겐 그대가 달이었소 - 나의 가장 아름다웠던 달에게 -
“어찌 이리 야위셨습니까. 조금만 아파해달라고 그리 부탁하지 않았습니까. 매일 밤을 꽃 한 송이에 기대어 흐르는 눈물조차 닦지 않으시니 소녀, 어찌 곁을 떠날 수 있겠습니까. 서방님, 연모합니다. 아주 많이 연모했습니다. 죽어서도 메아리치는 이 말이 감히 서방님께 닿을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이 마음을 전합니다. 화병에 놓인 이 꽃이 시들 때까지 조금만, 아주 조금만 아파하셔야 합니다. 저도 이 꽃이 시들 때까지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곁에 있을터이니.. 서방님, 부디 제 몫까지 더 행복해주시어요. 소녀가 안심하고 웃을 수 있게, 끼니도 거르지 마셔요. 서방님의 행복이 곧 저의 행복입니다. 연모합니다, 서방님. 언제고 기다릴 터이니 부디, 늦게오셔요.”
비가 거세게 오던날, 아무것도 들리지않고 그저 빗물이 떨어지는 소리에 몸을 맡겼다. 그리고 생각났다. 운명처럼 이상하게 만났던 니가 내옆에 있어서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내가 그것을 잊고있었다. 니가 떠나가고 그제서야 내가 깨달았다. 후회하고 그때의 내가 원망스럽지만 마음한켠에 .... 비가 오지않는 내 마음한켠에 널 남겨둘것이다.
둥글고 밝은 달이 오늘은 담천으로 눈을 가려 내게 그 아리따운 눈빛을 비춰주지 않았다. 달아 달아 어째서 어둡고 차가운 안개로 밝고 맑은 눈을 가리느냐 그리고는 항상 달의 맑디 맑은 빛을 내 술잔에 담아 달래줬듯 나 또한 달을 달래기 위해 비록 작고 어두운 빛일지라도 술을 따라 달 쪽으로 내밀었다. 그리고는 달의 심금을 울린듯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고 눈물을 내 술잔 위에 한 방울 한 방울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아 젠장 비싼술인데
..네가 없는 난..잠도 이룰수없구나.. 네가 나의 봄이자..여름이었고..가을이면서..겨울이었느니라..너의 눈, 코, 입..그 모든것들이 내겐 사계절이니라.. 너는 내 마음을 알고있느냐..? 알고있다면..다시 한번 내게 와다오.. 다시 와서..내 품에 안겨다오..제발.. 다시 한번만 더 널 끌어안을수있게 해다오..네 눈과 비슷한 이 꽃이..저물어가고있다.. 지금의 너도..저물어가고있느냐..? 죽지마라..제발..날 두고 가지마라.. 제발..한번만 더 날 지켜봐다오..제발..
님 없는 이 곳에 필연으로 남은 까닭은 님의 그리움, 님의 슬픔이 있어서가 아니옵고 님이 다시 돌아올까 하는 소망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설령 님께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한들 떠있는 이 무궁의 밤하늘에 내 소망을 가진 별자락을 쏘아 올리어 님이 가시는 길에 밝은 빛줄기만이 되어 님을 비춰 나리옵겠습니다
어찌하여 먼저 떠난 것이냐 내 오늘 너를 닮은 꽃 한 송이를 보았다. 과거에 네가 나에게 환생화에 대하여 이야기해 주었지 오늘따라 그립구나 내게 항상 한 송이의 꽃도 생명이기에 꺾는 걸 싫어한다며 말했는데 그 수많은 꽃들 중 딱 한 송이가 너를 닮아서 내 곁에 두고 싶어 꺾어버렸구나 미안하구나 이번에도 네가 싫어하는 짓을 하였다. 나에게 화를 내어도 상관없다. 1다경만이라도 너를 보고싶구나.....
나를 보지 말거라 이 붉은 석산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리는 건 나로도 충분하다. 조금만 고개를 들어 보면 훨씬 더 아름다운 달이, 너를 닮아 빛나는 별이 널 맞이하고 있을게다. 그 짙은 하늘을 보며 나와 함께한 슬픈기억들만 가지고 나를 잊어가거라. 언젠가 우리의 홍연이 맞다으면, 그때 다시 못나눈 사랑을 나누자
달은 둥글게 뜨고 태양은 아름답게 저물었는데 어찌 너는 내게 오지 않는것이냐 내 조금더 버틸걸 그랬다. 나를 원망하며 이내 멍든 가슴을 찢어내어도 넌 돌아오지 않는구나. 영아 네가 그리도 좋아하던 꽃은 봉우리를 맺어 아름답게 피어났다. 야속하게도 하늘은 널 꽃으로 돌려주었구나. 아름다운 꽃으로
늦은 달밤이다. 오늘도 잠이 오지 않아 멍하니 앉아만 있다. 어째선지 오른쪽눈에는 눈물이 흐른다. 눈물이 흐르는 이유는 엊그제 있었던 일 때문이겠지라고 짐작.. 아니 확신한다. " 이거 놓으세요!!! 도와주세요!! " 마을 장터에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나는 방물들을 구경하고 있다가 소란이 점점 커지기에 그곳에 갔다. " 이거 놓거라. 이 여인이 무엇을 잘못했다고 이렇게까지들 하는 건가. " 보다보다 참지 못해 장정 4명에게 다가가 말했다. 장정 4명 중 한 명이 말했다. " 세상 물정 모르는 도련님은 빠지십쇼. 이 여자가 우리 가게 물건을 훔쳤으니. " 붙잡혀 있는 여인은 고개를 저었다. " 장정 4명이 여인 하나를 이리 잡고 있어서야 쓰겠나. 여인이 훔친 물건 내가 사주겠네. " 나는 양반집 자제였기에 내게 있는 거라고는 돈 뿐이었다. 장정 4명은 겨우 돈을 받고서 장터를 떠났다. " 가..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할지.. " "아니오. 내가 할 수 있는게 돈자랑이어서ㅋㅋ " " 아닙니다.. 잠시 저를 따라와주세요.. " 그 여인은 이렇게 말하고 산 위쪽으로 뛰어갔다. 무언가 따라는 가야할 거 같아서 홀리듯이 쫓았다. 산 속 깊이 따라보니 한 기와집이 눈에 띄게 보였다. " 여기서 잠깐만 쉬고 계셔주세요. 제가 지금 도망자 신세라서.. " " 아.. 알겠소... "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괜히 도와줬다는. 하지만 그 여인이 무얼 준비하는 모습은 아름다웠다. 미인이라는 말에 딱 들어맞았다. " 이거 드십시오. 제 집에서 마련할 수 있은 것 중 최상입니다. " 여인은 내게 꽃차를 내밀었다. " 아.. 잘마시겠소 " 꽃은 아름다웠고 향기는 좋았다. 차를 마시고 여인과 대화를 하다보니 밤이 되었다. 너무 늦은 밤이었기에 어쩌다보니 여인의 집 안채에 내가 자게 되었다. 오늘 하루 피곤했던 소란을 잊으며 누웠는데 갑자기 쾅쾅 거리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 이게 갑자기 무슨.. " 나는 나와서 확인을 해보는데.. 이번에는 장정 4명이 아닌 자객으로 보이는 남자 10명이 마당에 서있었다. 그 여인이 했던 말이 생각나 내 집인 것처럼 행동하려는 찰나에 " 무례하구나, 네 이놈들. 이런 짓을 해놓고 전하께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듯 싶으냐. " 그 여인이 말했다. 낮에와는 딴판인 말투로 모습으로 그 자객들을 대했다. 자객들은 자기들끼리 신호를 주고받고 칼을 꺼냈다. 나는 가만히 보고 있을 수는 없어 주변에 있는 나뭇가지로 달려들다. 무과에 장원급제한 나에게는 자객들의 칼을 쉽게 뺏어 사용할 수 있었고 죽일 수도 있었다. 후에 자객 1명이 남았다. " 이보시오, 목숨은 살려줄테니 그만 돌아가게나. " " 어느 집 도령이길래 이 사람을 감싸는 것입니까, 저 여자가 누군지는 알고!!!! " 자객은 이렇게 말하고는 단도를 집어들어 나에게가 아닌 여인에게로 향했다. 푸욱 " !!! 아.... 아... " 자객은 여인을 찌르고 도망갔다. " 이... 이보게나!!! " " 도.. 도련님..... 그냥... 도망가주세요... " " 아니.. 왜 자객들이 자네.. 아니.. 그대... 에게... " " 이 한나라 공주로서 말하는 겁니다.. 이 나라를 떠나세요... " " 고.. 공주....시라고.. 아니... 근데 왜.... " 오늘 처음 본 여인, 아니 공주마마였지만 어째선지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 명... 이다. " 공주는 그렇게 말하고는 눈을 감았다. " 공주... 아니.... 그.. 하...... " 무어라 말 할 수도 없었다. 이미 눈을 감았기에. 나는 집에 돌아와 창가에 앉아 생각한다. ' 이름이라도 알려주시지 그랬습니까.. '
당신이 보고싶어 상사화를 가져왔소 닿을 수 없어 지어진 이 꽃의 이름이 어찌하여 이리 우리를 닮았는지 괜히 서글퍼 손으로 닿게 해보았소 그리워만 해야하는 이 긴 밤이 당신과 나의 거리만 같아서 이렇게 나는 오늘도 붉은 꽃잎만 어루만지다 희미한 당신을 더 희미하게 지워가오
"어이고 우리 칠칠이" "우리 천방지축 아가씨"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띄운채 "신발끈 또 풀렸네. 신발끈이 풀리는 건 누군가가 당신을 생각해서라는데. 그래서 자꾸 풀리나? 내가 네 생각해서?" "또 신이 벗겨지셨네요. 시무룩해하지 마십시오. 몇번이고 신이 벗겨지더라도 매번 제가 신겨드릴것입니다. 당신은 자유롭게 다니세요." 내 앞에 무릎을 굽혀 보이는 까만 머리통이 오늘따라 왜그리 감정이 북받치는지, "내 사랑" "내 사랑" 고개를 들어 날 향해 눈꼬리까지 접어 환한 미소를 짓는 너에게 벅찬 마음으로 입을 맞췄다. 너였구나. 네가 내 운명이었구나. . . . 너를 처음 만난 그 날 꿈을 꿨다. 노오란 산수유가 핀 꽃밭과 내 앞에 몸을 숙여 무언가를 하고 있는 도포를 입은 선비. 끝내 얼굴을 보지 못했지만 꿈 속의 나는 그 선비가 믿음직스러웠고 사랑스러웠다. 회사에 늦어 지하철 계단을 빠르게 내려가다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하던 사이 넘어지려는 나를 붙잡아준 것은 너였다. 노오란 산수유가 생각나는 따뜻한 사람. (뒤이어 2권에서...)
‘내 살아서 무엇하리.’ 부인이 건네주었던 꽃 한송이로 다가가 불을 붙였다. 모든 기억을 다 지우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리라 다짐하고 화병을 엎었다. 다른 곳으로 불이 번지기는 커녕 화병 속 남아있던 물이 흘러 불은 꺼져버렸다. 꽃잎은 재가 되어 사라졌고, 흐른 물이 닿은 손은 유난히도 시렸다. 마치 그녀의 눈물을 다시 마주한것 같았다. 잊을 수가 없다. 잊혀지지가 않는다. 폭풍이 휘몰아치는듯 했던 그 순간이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다. . . 서로에게 서로가 아니면 다른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다. 허나 주위엔 우릴 갈라놓으려는 자들 뿐이었고, 그곳에서 도망쳐 나와 숲 속 아주 깊은 곳에 다달았다. 보잘 것 없어도 이보다 행복한 곳은 없었다. 매일을 서로만을 생각하고 바라보며 웃음지을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한 송이의 꽃을 꺾어와 혼인하자 말하던 그 사람의 수줍은 얼굴은 잊을 수가 없다. 폭풍이 몰아치던 그 날은 어느 때 보다도 평화로웠다. 나뭇잎 살랑거리는 소리로 가득 메워졌고 뺨을 스쳐가는 바람은 너무나도 따스했다. 나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잠을자고 있는 곱디고운 이 사람을 보고 있으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반드시 이 행복을 지켜내겠노라.’ 허나 끔찍한 악몽은 시작되었다. “도련님, 지금 저희와 함께하지 않으신다면 저희는 두 분을 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보낸 사람들이었다. 기가차고 화가 치밀어오르는 말이었다. 왜 우릴 가만히 두질 않는 것일까. 대체 무엇을 위해 이 아픔을 겪어야 하는 것인가. “죽어야 이 모든게 끝나는 것이냐” “.....” 이곳 만큼은 지키리라. 반드시 다시 행복을 찾아 주리라. 마음 속에서 몇 번이고 되내었다. 그래야만 했다. 연신 칼들이 부딪히는 소리만 울려 퍼졌고 정신은 희미해져만 갔다. 한계인듯 했다. 이러면 안되는데, 지켜내야 하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았다. 눈앞에 날아드는 칼날을 보고서도 피할 수 없었다. 끝이라 생각한 그 순간 정적이 흘렀다. 내 품에 그 사람이 안겨있는 것이 아닌가. 분명 도망가라 했거늘.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멀어지라 했거늘. 아무리 소리쳐봐도 눈을 뜨지 않았다. 연신 이름을 불러 보아도 대답하지 않았다. 부인의 눈에 맺혀있는 눈물이 옷 소매를 적셨다. 이럴 순 없다. 이래선 안된다. 하늘이 나에게 이럴 순 없는 것이다. 함께 살아가며 행복한 시간은 순간이었는데 어찌 앞날을 앗아간다는 말인가. 어찌 함께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란 말인가. 울부짖어도 변하는 것은 없었다. 차갑게 식어가는 부인의 손을 잡고 온기를 느껴보려 애를 써도 더 차가워질 뿐이었다. 아무리 안아보아도 부인은 축 쳐질 뿐이었다. 얼마나 지났을지 모를 일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하늘은 어둑해져 있었고 공기은 더욱 스산해져갔다. 차갑게 굳어져버린 부인을 이제는 보내줘야 할 것 같았다. 편안하게 해줘야할 것 같았다. “부인 좋은 곳에 가시오. 나 같은 못난 서방은 잊고, 이 곳에서의 모든 일들은 잊고 가시오.” . . . 까맣게 재가 된 꽃잎을 보니 마치 나를 막아세운 것 같았다. 남은 여생을 살아가라 말해주는것 같았다. “부인, 아직 이곳에 있는 것이오? 부인이 떠나고 물을 준 적이 없는 꽃인데 어찌 화병에 물이 있는 것이오. 이곳을 지키며, 부인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살아갈테니 더 이상 걱정 말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라오. 참 많이 연모하였고, 참 많이도 사모하오.”
누군가 나에게 묻더구나 누군가를 잃은 슬픔을 알겠느냐고 누구보다 잘 알겠더구나 하루하루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고 속절없이 시간은 지나가는데 그래도 나한테 너만은 지워지지 않더구나 그래서 꽃 한송이를 보며 못다핀 우리의 사랑을 그려보고 있구나 '환생화'로 이름을 붙여 너가 돌아오기만을 눈물로 보내고 있구나
이 붉은꽃을 보면 그대가 생각나는구나 그대가 없는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지는구나 이제 그대의 웃는얼굴도 기억이 나지 않는구나 어찌 나를 두고 먼저 갈수 있습니까 내 그대를 생각하면 이리 슬퍼서 눈물이 하염없이 내리기만 하는데... 그대가 내 눈물을 닦아주었는데 이제 그 따스한 손길도 느껴지지 않는구나 항상 내곁에서 나만 바라만 봐준다고 하였는데 어찌 나를 두고 먼저 갈수 있습니까 어찌 나 대신 먼저 가야만 했습니까 나 혼자 이 척박한 세상을 어찌 살라고 그대가 없는 세상을 어찌 살라고 어찌 이리도 갈 수 있습니까 나에게 남은건 그대가 준 붉은꽃 한송이만이 남았구려 다음생이 있다면 이번엔 그대를 만나 내가 먼저 지켜주겠소 그대가 또 나를 떠나지 못하게 항상 그대의 손을 놓지 않겠소 다음생은 내가 먼저 그대를 찾겠소 나를 위해 희생한 당신을 잊지않겠소 그러니 부디 내가 찾을때까지 잘 있어주시오 행복하게 있어주시오 나도 그대를 볼때 웃을수 있게 부디 행복하시오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하오
끝이라하여 끝이 되는 것이 아니였다 보지 못한다고 하여 볼 수 없는 것이 아니였다 한 번 놓친 그 순간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것은 그저 시간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하나하나에 너를 담아두어 다시 흐르게 했다 모든 것이 지고 다시 피는 이유는 그 모든 것들에 네가 담겨 있었기 때문인걸 알았다 그렇게 또다시 영겁의 시간이 시작된다
♬ 자작곡 '환생화' (Self-Composed song 'Reincarnation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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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곡들을 한 영상에 담아서 반복되는 영상 만들어주시면 안될까요??
소비에트마치+붉은군대는 가장 강력하다
국악버전 부탁드려요!
브롤스타즈 메인화면브금 국악버전부탁해요
누가 그러더구나.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꽃을 꺾지만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꽃에 물을 준다고.
그 말이 떠올라 이미 꺾은 꽃이지만
물을 담은 꽃병에 꽂아 넣었다.
그런데 계속해서 시들더구나.
내가 너무 늦게 알아차린 탓일까...
부디 다음에도 이런 어여쁜 꽃으로 태어나거라
너에게 못다 한 사랑을 바칠 테니
헉.. 너무 좋아..😍😍😍
헐......ㅠ
@@주연-i2t 아직 부족한 글솜씨인데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jsh-g8x 부족한 글이라뇨......진짜 엄청 잘 쓰셨어요!!
헝...ㅠㅠㅠㅠㅠ
보름달이 밝은데 그대는 나와 같은 달을 보고 있는가
하늘에 별이 반짝이는데 그대 잠은 잘 자는가
꽃이 붉게 피었는데 그대 어디 아픈 곳은 없는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그대가 떠오르고 염려되는 것을 보니 난 아직 그대를 떠나보내지 못했네.
그대와 함께했던 모든 순간은 아직도 내 모든 순간이 되어 내 숨을 앗아가고 마음을 지지고 눈물 떨구게 하네
다음 보름에도 다다음 보름에도 함께하자 했던 약조가 생각나고
저 별자리를 따라와 보니 나 있는 곳을 찾게 되었다며 웃던 그 미소가 생각나고
길에 떨어져 시들어가던 꽃을 들고 와 안타까우니 화병에 꽂아 살려보자 말하던 그 착한 심성이 생각나네.
추억이 모다 독이 되고 행복이 모다 독이 되어 내 숨통을 막고 있네.
그렇지만 그대가 만들어주었던 그 추억과 행복을 원망할 수 없는 내가 어처구니가 없어 너털웃음이 나지 뭔가
또 그에 내가 웃으면 따라 웃던 그대의 얼굴이 떠올라 잠을 이룰 수 없네
이 비가 먼저 간 그대의 눈물일까 두려워 더더욱 잠을 이룰 수 없으니 오늘 밤도 뜬눈으로 밤을 새울 것이 자명하네.
그대 부디 하늘 위에서는, 그곳에서는 어여쁜 달을 보고 웃고, 편히 쉬고, 아픈 곳 없이 잘 지내게.
플레그 세우고 가지 마시라고요ㅠㅠ
나도 곧 그대를 따라갈터이니
나 없다고 울지 말고 그 꽃을 생각하며 나를 기다려주시게
나도 그대를 따라 하늘로 가겠네
꽃은 항상 필 때가 예쁘다고들 하지.
그 말은 꼭 꽃이 질때 를 보지 못해서 그럴뿐
아무도 너의 죽음에 관심이 없지만 나는 보았다.
너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
너가 죽을때, 너가 질 때 마저
가장 아름다웠다. 또 가장 아름다운 삶이었다
그러니 삶에 후회를 가지지 말고, 가거라
나는 이 꽃이 지는 모습을 보고 가야겠구나
이과는 여기눕습니다....
그러니까 죽는 모습이 가장 이쁘다는 건가요..?
@@냥냥-x2e 그게 아니라 아무도 너의 죽음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해서 너의 삶이 의미 없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이런 의미 아닐까요
@@helloooo7164 아! 그렇군요!
한 사람의 마지막이 가장 아름답다는것은 그 사람을 떠나보낸 후에도 잊지 못한다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그 마지막 모습을 보고 가야겠다는 말은 ..상당히 복잡한 감정이 들 것 같네요
"내가 없는 그곳은 살 만하더냐"
나는 널 떠나보내고는 하루하루가 지옥이거늘
"내가 없는 그곳은 따뜻하더냐"
나는 널 떠나보내고는 하루하루가 춥디 추운 겨울이거늘
"내가 없는 그곳은 편안하더냐"
나는 널 떠나보내고는 가시밭에 누운 것 보다 괴롭고 고통스럽거늘
그래도 내 걱정은 하지 마라 그저 내 그곳으로 갈 때 웃으며 반겨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니
질문이 많으시군뇨....전 잘 지냅니다
사극에 나오면 울기 딱 좋은 말이네요.....
@@고냉이-w8z 재미도 없고 분위기도 깨고 가지가지한다 임마
@@user-zr1vd9lb3k 너무하다ㅠㅠㅠㅍㅍ
드라마 작가님이 요기 계시넹ㅜㅜ
어여쁜 꽃
꽃잎에 새벽이슬
떨어지는 꽃잎
이슬 또한 떨어져
바닥에 자국을 남기니
내 눈물 또한
그렇게 흔적을
마음에 남기겠지
"할아버지! 오늘도 이야기 하나 해주십시오."
"무슨 이야길지도 모르는데 그리 궁금하더냐?"
"예! 궁금합니다"
"그렇담 해주어야지."
.
.
.
어떤 젊은 남성이 아주 아리따운 여성을 만나 혼인을 했단다. 그가 너무나도 연모하던 여인이었지
.
"부인 내가 사랑한다 말했었나?"
"어찌 그런 말을 이런 대낮에..!! 허나..서방님께서 먼저 말씀하시니 저도 말하겠습니다.오늘 서방님께서는 하지 않으셨습니다.조금 섭섭하게도요."
"하하!! 내 이러니 부인을 사랑할 수 밖에"
.
수줍음을 타는가하면서도 씩씩했던 여인이었지.그렇게 둘은 행복한 삶을 이어갔어.그들에게 어여쁜 아이도 찾아왔었지.그 아이는 그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단다. 허나 온 마을에 역병이 돌았고 그들도 예외는 아니었어. 그렇게 아이를 잃고 시름시름 앓다가 그의 부인은 많이 약해졌었지.
.
.
"저는..얼마남지않았습니다"
"어찌 그런 소리를 하시오 부인"
"아시지않습니까..제게 얼마 남지않았다는것을요"
"부인..나는 어찌하고 그럽니까..명이도 부인을 벌써 보고싶진않을거요."
"..송구합니다.이제 제게는..버틸 힘이 얼마 남지않았어요. 부디 서방님이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부인.."
.
.
그렇게 얼마 후 부인은 젊은 나이로 그의 곁을 떠나갔고 그렇게 그는 사랑하는 이들을 모두 잃었지.하지만 그래도 그는 살아가야했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버텼어.
.
.
.
"너무 슬픈잖아요 할아버지..부인과 아이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너무나도 허망히 가버렸지"
"예 그런데 그 남자는 어떻게 됬답니까?"
"글쎄..그건 이 할애비도 모르겠구나.그저 그는 부인 그리고 아이과 함께했을때의 행복을 안고 살아가고있겠지.."
이건 아마도 할아버지의 이야기....ㅠ
그리운건 '그'대 일까 '그' 때 일까.
이 댓글을 보니 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그때의 그대를 그리워 하는 것이 아닐까요 :)
그대의 그 때를 그리워합니다. 너무나도 많이 변해버린 걸요, 그 사람은.
댓글부터 대댓글까지 너무 신기해 한글이
그'때'는 아닐까요
사우나 가고싶다,,
전생
전생이라들 부르지
[ 이미 내가 겪어봤던 인생 ]
누군가에게는 터무니 없는 헛소리
누군가에게는 가슴 저릿한 공상
딱히 믿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내 전생은 수많았던것 같아
너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릿한게
미칠듯 닿고 싶은것이
아마도 전생에 너를 항상 사랑했으니
당연하게 수천번 수만번 바라봤으니
이리 끌리는것이 아니겠어?
그러니 오늘도 다음생에 널 잊지않게
보자마자 알아챌 수 있게
너를 많이 담아놔야겠다
그 때를 후회하며 눈물을 흘려보아도
그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구나
때 늦은 후회 만큼 의미없는것은 없으니
오늘도 나는 눈물과 함께 잠들며
슬픔과 후회로 눈을 감은체
오늘도 나는 그 때에 살았다
봄이 왔구나
네게 수줍게 건네었던 어여쁜 들꽃이 피는 봄이 왔구나
추억 가득한 들꽃이 다시 찾아오는 봄이 왔구나
헌데 어찌하여 봄처럼 어여쁜 너는 찾아오지 않은 것이냐
너를 하염없이 그리고 그리는 나는, 봄이 왔음에도 네가 없기에 여전히 겨울이구나
문과생들이여 어서 어서 일어나시오
나는 이과라 어쩔수가 없소.....
어서 채팅장을 이쁘게 가득 채워주시오......
저는 아직 문과도 이과도 아닌걸요?ㅠㅠ
저는 문과와 이과의 그 어딘가에서 떠돌고 있어서...도저히 좋은 글은 안써집니다...
예체능 입니다...브금이나 받쳐주겠나이다...
저의 생각과 감상을 모두 섞어서 적어 보았습니다.
To whoever is reading this, you are loved. You are blessed. Your dreams are manifesting as we speak. Time is on your side. Everything will work out in your favor. May you find more love, peace and prosperity. Keep shining your light in this world. We need you and we love you.
🙏🙏❤❤🙏❤;👍❤
혹여나 저로인해 흘리실 눈물일랑..
달빛이 가득한날 흘려 주십시오
나리의 눈동자와 흘려모일 눈물에
잠시 비춰 보여 흐를 수 있게
달빛 한가득 같이 비출 수 있게
하루만 흘리시어 마르길 바라나이다..
항상 너무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편해져요..
감사합니다.....
와 현준님이다
어머! 어머!
우와악
아무도 너의 인생을 봐 주지 않는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다 언제 어디서나
달은 너의 위에서 바라보고 있으니
옮고 그름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서 나오기에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릴 필요는 없다.
제목과 같은 느낌입니다 아련함.
듣고 있으니 울 강아지도 좋은듯 귀 쫑긋하네요
고맙습니다^^
항상 보고 싶은 나의 부인에게...
어제는 가뭄으로 갈라지는 땅에 큰 장대비가 내려왔소
우리의 방에 나있는 창으로 그대가 좋아하던 후원을 보니 한 꽃에 저절로 눈길이 갔지
마치 그대의 입술처럼, 그대가 자주 입던 붉은 비단 치마처럼, 아주 예쁜 홍색의 꽃이었다네
그 꽃을보니 그대가 계속 아른거려 차마 그꽃을 가만히 두고 돌아설수 없었소
그래서 그 꽃을 고이 집어들고 그대가 좋아하던 꽃이 그려져 있던 백자에 물과 함께 꽂아두었지
부인...당신이 나를 본다면 부디 당신을 잊으라 하겠지만 나는 도저히 그럴수 없소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것이오
오늘은 이만 마치겠소 하고픈 말들이 입안을 맴돌지만 옆에 놓여져 있는 꽃과 창 밖으로 보이는 큰 보름달을 보니 그대 생각에 눈물이 차올라 더 쓸수 없을것같소
부디 그대를 먼저 보낸 나를 용서해주오...
그리고, 그 편지지 위로 천천히 눈물 방울이 떨어져 자국을 남기기 시작했다.
빗소리와 아련한연주 그리고 센치한 배경까지 3박자가 환상의 조합인것 같아요~^^*
아련한 보름날
그때의 기억을 되새기네
그대와 첫만남.
그대와 함께 했던 날들.
그 모든 시간이 즐거웠네.
허나 하늘도 무심한지
그대와 나의 사이를 떨어뜨려놓는데.
어찌 하늘의 뜻을 내가 막을수 있겠는가.
그대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추억에만 잠겨
그대의 꽃 한송이만을 기리네...
울지 말거라
아파하지도 말거라
인생은 언젠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느니
이 못난 나때문에... 가슴 아픈 표정 짓지 말거라
그 많은 눈물들은..그 많은 슬픔과 고통은
내가 하염없이 끌어담아 내 심장에 묻고
미련없이.. 먼저 가마
너는 있거라 아직은..아직은 남아 있거라
내가 가져간 슬픔을 생각하지 말고
내가 너에게 준 행복만을 생각하며
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올라오거라
사랑한다..사랑해 정말...아..ㅈ....많..ㅇ......ㅣ.....
"차라리 조금이라도 미웠다면 잊기 쉬웠을까?"
존나 멋있어서 자존심상해..
“ 봄이 오면 대가야로 가자 “ 아 돌겠네
어디나오는 대사예요??
@@trueluvstory1739 낮에 뜨는 달 이라는 웹툰에서 나왔습니담
@@seryiii9339 유명했던건가봐요~?
감쟈합니당 >3
아 이거지 ㅜㅜㅜ 진짜 도하 내 마음속 영원한 투디남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면서 몇 번을 울었는지 모르겠다진짜 ㅠㅠ
미친ㅠㅠㅠㅠ여기서 스포를 당할줄이야ㅠㅠ나으리ㅠㅡㅜㅠㅠ아직 사다함죽은거 거기까지밖에못봤는디
님들아 저 그림 자세히 보면 남자 앞에서 남자보고있는 여자의 영혼이 있음.....
와 저거 어떻게 봄..ㄷㄷ
....낚시인줄 알았는데 진짜 있어서 너무 놀래뜸...
와...미친..
남자가 만지는 꽃은 석산(石蒜) 이라는 죽음 저승을 상징하는 꽃이랍니다..
다 보이는줄 알았는데 아니였네...
달빛에 비춰
떨어지는 꽃잎들 사이로
너의 눈물이 나를 울리는 구나
달이 지고 해가뜨면
사라질 꽃아 사라진 내 사랑아
조금 더 내 곁에 남아주길....
"이 꽃이 지기 전에
우리가 더 비참해지기 전에
*떠나자* "
헬조선 탈출은 지능순이긴 하지
@@김태현-k1y 하...존나 슬펑...ㅜㅜㅋㅋㅋㅋ
슬프면서도 아련함이 몰려오네요.... 마음에 안정을 찾게 해줘요,... 감사합니다...
화창한 봄날에 함께한 옛사랑이
꽃봉오리가 활짝 피는 모습이 마치 너의 미소 같았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 미소조차도 볼 수가 없구나
이 빗소리가 나를 더욱 슬프게 하는구나
네가 이 꽃이었다면.. 너에게 내 감정이 전해졌다면 어땠을까
보고 싶구나 네가 너무나도 보고 싶어
난 오늘도 너를 생각하며 한 방울 두 방울 눈물을 뚝뚝 흘리며 그리워하는구나
아주 작디작은 꽃을 정성스럽게 돌봐주었소
물도 주고 거름도 주며 사랑도 아낌없이 주며 돌보았지만 결국 금방죽고 말았네
내가 소중히 여긴것들은 왜이리 금방 사라지는것이오 그꽃도 당신도.. 달이 참아름답소 바람이 솔솔 불고 시원하니 가기 참 좋은 날이오
항상 당신은 날 기쁘게 해주었는데 난 그러하지 못하여 참 슬프오 마지막에도 당신은 날 웃으라고 하지 않았소? 당신도 참 매정하오 당신이 없는 세상에서 어찌 웃을수 있겠소
그대가 남기고 간 꽃이
이제는 나의 유일한 낙이 되었소.
아아,그런데 그대는 이제 없으니
난 어찌해서 살아가야 하오?
.
.
.
오늘따라 많이 그립소.
낮은 곳에 살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어디라도 좋다.
찰랑찰랑 물처럼 고여들 네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나가지 않게 할 수만 있다면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 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 주고 싶다는 뜻이다
잠겨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이정하
너는 질 때 마져 아름답구나
내 그대를 명이 다 할 때까지
지켜줘야 하거늘
뭐가 그렇게 급한 것이오
왜 이렇게 시든 것이오
내 명이 다 할 때까지 피어있길 바랬거늘
그대는 질 때 마져 왜 이렇게 곱고 이쁠까
그대가 없는 삶은 의미가 없으니 곧 따라가겠소
조금만 아주 조금만 기다려주시오
나의 어여쁜
꽃이여
모두 예쁜 꿈!
맨날 좋은 노래 들으면서 공부 합니다ㅠ
동양풍? 같은 음악 좋아하는데 너무 감사해요ㅠ
오늘도 이 노래 들으면서 잘 잘수 있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살아라.. .죽지말고 살아...
그렇게 살다보면은....
그토록 바라던 죽음이 턱끝에 와 있는 날이
올거야... 그때 어여쁘게 가자...
그때까지 살아보자...
내 세상의 전부였다.
그대를 만나고 처음으로 행복이란 것을 느꼈다.
당신의 행복이 나의 세상에 들어왔지만
나의 고통 또한 당신의 세계로 옮아버렸다.
그리도 고통스러우셨습니까.
나를 버리고 떠날 만큼, 괴로우셨습니까.
당신이 떠나니 숨조차 쉴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 가르쳐준 행복이, 이제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날 밤, 그렇게 당신을 놓치지 말았을 것을.
눈빛..아련아련..⛤
고요한 하늘 달빛 아래 지난 기억들의 조각을 새어본다.
와진짜 듣고있으면 너무 좋아서 표현이 안됨 그 아련함과 슬픔과 등등막 섞인느낌임
미안하오
영원히 지켜준다 약조하였는데
나에게 남은 것은
당신을 닮은
한 떨기 가느다란 꽃뿐이구려
걱정마오
이 꽃은 계속 생을 이어갈테니
하염없이 흐르는 내 눈물이
애절함의 피가 되어
꽃의 붉은 생명이 되리라
다음생엔 바람이 되어 네곁에 머무르기를
어찌 떠나가는 것만 이리 많은 것인지..
내 그대를 떠나보낸 이후,
달을 벗삼아 길을 걷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평안하신지요,
그 곳은 지낼만 하신지요.
그대 닮은 꽃 하나 이리 준비하며
오늘 하루도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꽃을 준비하는 이런 날엔 유독 생각이 나기에
이제는..더는 힘들 것 같습니다.
곧 보게 될 터이니, 다음 생에서는
못다한 이 사랑 끝없이 해봅시다.
금방 뒤를 따라가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지요.
“사모합니다..내 정인.”
저도 최근에 힘들어서 수면유도음악 들으면서 자고 있는네 오늘따라 잠이 안와서 댓글 남겨봅니다.
지금 걱정 많으신 거 알아요. 많이 힘드셔서 그래서 잠이 안와서 이 영상들 찾으시거나 저처럼 수면유도음악 찾아서 들으시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근데, 그거 알아요? 오늘도 님들 잘 버텨왔어요. 자기자신한테 칭찬해야할 일이에요. 힘든데도 끝까지 버티면서 살아왔잖아요. 그러면 앞으로도 그럴 수 있어요. 여러분들은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오늘 하루 잘 버텨왔으니까 푹 자요. 지금 휴대폰 덮어놓고 댓글들 그만 읽고 자요. 이 음악 들으면서. 마지막으로 오늘 하루 정말 수고많았어요. 잘 버텼어요. 내일도 모레도 그 다음날도 일주일도 한달도 일년도 매일매일 버텨주세요. 이제 진짜 자요. 잘자고 좋은 꿈꿔요.
만질수없는 저의손은
꽃향기로 그대를 감싸고
말할수없는 제마음은
꽃을피어 눈맞춤을 하게하고
시들어진 그리움은
그대눈물이 마를때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우리의 20대 구렁텅이에서 서로를 구원하고
도저히 꿈만같던 행복과 기쁨의 시간을 공유했는데.
두려울 정도로 커져갔던 서로의 감정을 뒤로한채로
너를 위해 떠나야만 했던 마지막날 밤이 아직도 생생하네.
부둣가 아래에 포개앉아 함께 바라보던 새벽 바다의 냄새와
추운 기운을 달래고자 나눠 마셨던 싸구려 와인 맛이
나를 바라보며 행복하게 웃는 너의 얼굴에서 나타나는 미묘한 불안감이
눈감고 너와의 마지막 순간을 향유할때 들려오던 빗소리가
빗소리가,,,
오줌을 마렵게 한다네요 아;; 잠들기 직전이었는데 또 화장실가야돼 ㅅ뷰ㅠㅠ
Thank you so much for making it downloadable......
"나를 먼저 떠나니 좋느냐"
하루하루 너 생각이나며 고통스러운데 먼저 떠나니 좋냐는 말이다
"비록 거기서는 행복하여라"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괴로우면 안된다, 혹 고뿔이라도 걸려서는 안된다.
매일매일이 너만을 생각하고 있는데 난 어찌하란 말이냐
나만 매번 사랑한다고 말하네
너는 나와 시작부터가 달랐는데
내가 주는 사랑이
너가 주는 사랑보다 항상 컸다는게
가장 지치고 힘든 일이였어.
하지만 전혀 지치지 않았어.
왜 지치지 않았냐에 대한 대답도 역시 너였어.
그런데 그 모든것에 대한 이유가 떠나가버렸네
정말 정말 사랑했는데 진짜 진짜로 순수하게 널 좋아하는데
그냥 너무 좋아서 다른 표현도 못쓰겠는데
이별하던 그 날 이후로 2주째인 지금도 나아지지가 않네
난 왜 너라는 기억의 흐름은 내 무의식이라는 넓은 하늘에 어린아이같이 지치지도 않고 계속 뛰노는 걸까.
In praise gratitude and compassion
오뉴월에 피는 유리같은 백합이 봉우리를 틀고 나올 적에 너를 처음 봤었다. 초여름 특유의 선선한 바람이 꽃향기를 담아 나의 가슴위에 살포시 얹어주었다. 그것이 너의 내음이자 우리의 소중한 시작이었고, 지금까지도 내 가슴에 머물고 있다.
'지금의 나는 너의 향기가 나는 백합 꽃 밑에 묻혀있어'
-너는 나를 잊어도 나는 영원토록 너를 잊지 않으리
내가 그리운건 그때가 아니라 너라는걸.
내가 보고싶은건 네 흔적이 아니라 너라는걸.
내가 정말 좋아했던건 네 모습이 아니라 마음이였다는걸.
내가 잊고 있었던건 추억이 아니라 너의 소중함이였다.
길을 거닐다 예전에 부인께서 좋아하던 들꽃이 피어 나도 모르게 가지고 왔습니다. 봄을 정말로 좋아하던 그대였거늘.. 그렇게 아름다웠는데, 그렇게 싱그러웠는데.. 그대는 지금 잘 지내고 있소?
"너를 잊지못하는 내가 밉구나..."
"저를 오래 기억하지 않으셨으면 했는데..."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너가 오래 살 수 있었을까"
"저는 누구를 만나도 지금과 같았을겁니다"
"미안하구나...지켜주지 못해서..."
"도련님은 최선을 다해 저를 지켜주셨고 저는 항상 행복했습니다"
"내가 죽어도 너를 잊지 못 할 것이다"
"사랑한다"
"저도 사랑합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처음 써봤는데 다른 분들과는 급이 많이 떨어지네요...ㅎ
아니요 처음치고는 매우 감명깊은걸요!!
lnx
Me encanta la melodia gracias y saludos desde Argentina .
" 은애하옵니다 , 전하.. "
아아 , 당신께 매일같이 전해주던 이 말이 오늘 너무도 구슬픕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저를 바라봐줄 때 행복하면서도 무서웠습니다.
혹여 제 신분이 당신의 앞날에 걸림돌이 될 까 ..
제 생에 가장 외로운 순간에 당신이 와주어 내 눈물을 닦아주었지요.
당신의 품에서 마지막을 맞이하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합니다.
부디 절 잊고 행복해지시길 바라고 , 또 바랍니다.
허나 , 정말 아주 가끔은 그리워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진심으로 연모하였습니다 , 전하.
부디 다음 생엔 한 쌍의 평범한 연인으로 함께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설화 올림
So beautiful! Loved it! 🎵😺
용기내어 손 뻗어 다가갔으나
시들어버렸다
조용한 새벽녘 하늘보고 있자니
님과의 추억 떠올라
가슴 한 켠 저려오네
눈물 훔치려 고개를 드니
높디 높은 하늘에 큰 보름달 하나
초승달이였더라면,
날카로운 초승달이였더라면,
내 저 하늘 높이 올라가
님의 조각 채워줄 수 있었을텐데.
이과도 글 쓸수 있음 호들갑ㄴㄴ
그대 얼굴에 마치 광합성과 모세관현상으로 아름답게 피어난 꽃같구려
그대와 타가수분하여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고 싶소
헐ꪔ̤̻..
동양풍 음악 너무좋아...
현대화된 동양풍 음악이 아닌
15세기에 들어가서
진짜 동양풍 들어보고 싶소
국악버전도 좋았지만 피아노도 좋네요
시간이라는 원석이 갈고닦여
추억이라는 원석이 된다....
20년을 넘게 살았음에도 나는 여전히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구나
그저 환히 빛나는 달빛아래 하염없이 우는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구나
그대를 잃고 울고만있는 나는 몸만 큰 아기와도 같구나
울기밖에 하지 못하는 못난 나의 어느부분이 좋다고 그리하였는지..
끝까지 생각하겠소 당신과 닮은 이 꽃을 보며 나는 또 울겠지만 잊지않겠소 나의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생각하고 생각하겠소
"내가 떠났다고 너무 슬퍼하지 마오
고운얼굴 얼룩지게 하지 마오
평생 지켜주겠단 약조를 지키지 못해 미안하오
나는 그대 이곳에 오기 전까지
그대만 비추는 달이 되어 그대 곁을 지킬 터이니
언제든 내가 보고싶거든 달을 올려다 봐주오
달보다 이쁜 그대여 나에겐 그대가 달이었소
- 나의 가장 아름다웠던 달에게 -
“어찌 이리 야위셨습니까.
조금만 아파해달라고 그리 부탁하지 않았습니까.
매일 밤을 꽃 한 송이에 기대어 흐르는 눈물조차 닦지 않으시니 소녀, 어찌 곁을 떠날 수 있겠습니까.
서방님, 연모합니다. 아주 많이 연모했습니다. 죽어서도 메아리치는 이 말이 감히 서방님께 닿을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이 마음을 전합니다.
화병에 놓인 이 꽃이 시들 때까지 조금만, 아주 조금만 아파하셔야 합니다.
저도 이 꽃이 시들 때까지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곁에 있을터이니..
서방님, 부디 제 몫까지 더 행복해주시어요. 소녀가 안심하고 웃을 수 있게, 끼니도 거르지 마셔요. 서방님의 행복이 곧 저의 행복입니다.
연모합니다, 서방님.
언제고 기다릴 터이니 부디, 늦게오셔요.”
비가 거세게 오던날, 아무것도 들리지않고 그저 빗물이 떨어지는 소리에 몸을 맡겼다.
그리고 생각났다. 운명처럼 이상하게 만났던 니가 내옆에 있어서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내가 그것을 잊고있었다. 니가 떠나가고 그제서야 내가 깨달았다.
후회하고 그때의 내가 원망스럽지만 마음한켠에 .... 비가 오지않는 내 마음한켠에 널 남겨둘것이다.
캐논 국악 버전 추천!
둥글고 밝은 달이 오늘은 담천으로 눈을 가려 내게 그 아리따운 눈빛을 비춰주지 않았다.
달아 달아 어째서 어둡고 차가운 안개로 밝고 맑은 눈을 가리느냐
그리고는 항상 달의 맑디 맑은 빛을 내 술잔에 담아 달래줬듯 나 또한 달을 달래기 위해 비록 작고 어두운 빛일지라도 술을 따라 달 쪽으로 내밀었다.
그리고는 달의 심금을 울린듯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고 눈물을 내 술잔 위에 한 방울 한 방울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아 젠장 비싼술인데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가다가 마지막에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감동파괴 뭔뎈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충분히 잘하고 계셔요.
이제 어깨짐 잠시 내려놓고 쉬는거에요.
그게 마냥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할수있어요.
여러분이니깐 할수있는거에요.
힘든일이든 속에 꿍쳐놓지 말고 털어놔봐요.
불행끝엔 행운이 있듯이..
오랜 행운이 있길 바랄게요. 🍀
..네가 없는 난..잠도 이룰수없구나..
네가 나의 봄이자..여름이었고..가을이면서..겨울이었느니라..너의 눈, 코, 입..그 모든것들이 내겐 사계절이니라.. 너는 내 마음을 알고있느냐..?
알고있다면..다시 한번 내게 와다오..
다시 와서..내 품에 안겨다오..제발..
다시 한번만 더 널 끌어안을수있게 해다오..네 눈과 비슷한 이 꽃이..저물어가고있다..
지금의 너도..저물어가고있느냐..?
죽지마라..제발..날 두고 가지마라..
제발..한번만 더 날 지켜봐다오..제발..
님 없는 이 곳에 필연으로 남은 까닭은 님의 그리움, 님의 슬픔이 있어서가 아니옵고 님이 다시 돌아올까 하는 소망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설령 님께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한들 떠있는 이 무궁의 밤하늘에 내 소망을 가진 별자락을 쏘아 올리어 님이 가시는 길에 밝은 빛줄기만이 되어 님을 비춰 나리옵겠습니다
어찌하여 먼저 떠난 것이냐 내 오늘 너를 닮은 꽃 한 송이를 보았다. 과거에 네가 나에게 환생화에 대하여 이야기해 주었지 오늘따라 그립구나 내게 항상 한 송이의 꽃도 생명이기에 꺾는 걸 싫어한다며 말했는데 그 수많은 꽃들 중 딱 한 송이가 너를 닮아서 내 곁에 두고 싶어 꺾어버렸구나 미안하구나 이번에도 네가 싫어하는 짓을 하였다. 나에게 화를 내어도 상관없다. 1다경만이라도 너를 보고싶구나.....
환생화 진짜 좋아하는 음악인데ㅠㅠ
신청곡 입니다
다음에 연결 수면버전 가능한가요?
다음생이 있다면 우리 모른척하기로 하자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지나가도록 하자
다시한번 서로가 끌리더라도 참아보도록 하자
그렇게 서로를 잊은척이라도 하자
우리의 사랑은 가시밭길이었으니
다음생은 나혼자 이 길을 걸어가도록 할게
너는 참 달이야
"밤 마다 떠오르는 존재이니까"
나를 보지 말거라
이 붉은 석산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리는 건 나로도 충분하다.
조금만 고개를 들어 보면 훨씬 더 아름다운 달이, 너를 닮아 빛나는 별이 널 맞이하고 있을게다.
그 짙은 하늘을 보며 나와 함께한 슬픈기억들만 가지고 나를 잊어가거라.
언젠가 우리의 홍연이 맞다으면, 그때 다시 못나눈 사랑을 나누자
달은 둥글게 뜨고 태양은 아름답게 저물었는데 어찌 너는 내게 오지 않는것이냐 내 조금더 버틸걸 그랬다. 나를 원망하며 이내 멍든 가슴을 찢어내어도 넌 돌아오지 않는구나. 영아 네가 그리도 좋아하던 꽃은 봉우리를 맺어 아름답게 피어났다. 야속하게도 하늘은 널 꽃으로 돌려주었구나. 아름다운 꽃으로
늦은 달밤이다.
오늘도 잠이 오지 않아 멍하니 앉아만 있다.
어째선지 오른쪽눈에는 눈물이 흐른다.
눈물이 흐르는 이유는 엊그제 있었던 일 때문이겠지라고 짐작.. 아니 확신한다.
" 이거 놓으세요!!! 도와주세요!! "
마을 장터에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나는 방물들을 구경하고 있다가
소란이 점점 커지기에 그곳에 갔다.
" 이거 놓거라. 이 여인이 무엇을 잘못했다고 이렇게까지들 하는 건가. "
보다보다 참지 못해 장정 4명에게 다가가 말했다.
장정 4명 중 한 명이 말했다.
" 세상 물정 모르는 도련님은 빠지십쇼.
이 여자가 우리 가게 물건을 훔쳤으니. "
붙잡혀 있는 여인은 고개를 저었다.
" 장정 4명이 여인 하나를 이리 잡고 있어서야 쓰겠나. 여인이 훔친 물건 내가 사주겠네. "
나는 양반집 자제였기에 내게 있는 거라고는 돈 뿐이었다.
장정 4명은 겨우 돈을 받고서 장터를 떠났다.
" 가..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할지.. "
"아니오. 내가 할 수 있는게 돈자랑이어서ㅋㅋ "
" 아닙니다.. 잠시 저를 따라와주세요.. "
그 여인은 이렇게 말하고 산 위쪽으로 뛰어갔다.
무언가 따라는 가야할 거 같아서 홀리듯이 쫓았다.
산 속 깊이 따라보니 한 기와집이 눈에 띄게 보였다.
" 여기서 잠깐만 쉬고 계셔주세요. 제가 지금 도망자 신세라서.. "
" 아.. 알겠소... "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괜히 도와줬다는.
하지만 그 여인이 무얼 준비하는 모습은 아름다웠다.
미인이라는 말에 딱 들어맞았다.
" 이거 드십시오. 제 집에서 마련할 수 있은 것 중 최상입니다. "
여인은 내게 꽃차를 내밀었다.
" 아.. 잘마시겠소 "
꽃은 아름다웠고 향기는 좋았다.
차를 마시고 여인과 대화를 하다보니 밤이 되었다.
너무 늦은 밤이었기에 어쩌다보니 여인의 집 안채에 내가 자게 되었다.
오늘 하루 피곤했던 소란을 잊으며 누웠는데
갑자기 쾅쾅 거리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 이게 갑자기 무슨.. "
나는 나와서 확인을 해보는데..
이번에는 장정 4명이 아닌 자객으로 보이는 남자 10명이 마당에 서있었다.
그 여인이 했던 말이 생각나 내 집인 것처럼 행동하려는 찰나에
" 무례하구나, 네 이놈들. 이런 짓을 해놓고 전하께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듯 싶으냐. "
그 여인이 말했다.
낮에와는 딴판인 말투로 모습으로 그 자객들을 대했다.
자객들은 자기들끼리 신호를 주고받고 칼을 꺼냈다.
나는 가만히 보고 있을 수는 없어 주변에 있는 나뭇가지로 달려들다.
무과에 장원급제한 나에게는 자객들의 칼을 쉽게 뺏어 사용할 수 있었고 죽일 수도 있었다.
후에 자객 1명이 남았다.
" 이보시오, 목숨은 살려줄테니 그만 돌아가게나. "
" 어느 집 도령이길래 이 사람을 감싸는 것입니까, 저 여자가 누군지는 알고!!!! "
자객은 이렇게 말하고는 단도를 집어들어 나에게가 아닌 여인에게로 향했다.
푸욱
" !!! 아.... 아... "
자객은 여인을 찌르고 도망갔다.
" 이... 이보게나!!! "
" 도.. 도련님..... 그냥... 도망가주세요... "
" 아니.. 왜 자객들이 자네.. 아니.. 그대... 에게... "
" 이 한나라 공주로서 말하는 겁니다.. 이 나라를 떠나세요... "
" 고.. 공주....시라고.. 아니... 근데 왜.... "
오늘 처음 본 여인, 아니 공주마마였지만 어째선지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 명... 이다. "
공주는 그렇게 말하고는 눈을 감았다.
" 공주... 아니.... 그.. 하...... "
무어라 말 할 수도 없었다. 이미 눈을 감았기에.
나는 집에 돌아와 창가에 앉아 생각한다.
' 이름이라도 알려주시지 그랬습니까.. '
소설 책을 펴내시는데 이거 어떡해 ㅠㅠㅋㅋㅋ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문과임?
@@땅콩바다 감사해요!
@@냥냥-w4b 예비고1이에요.. 허헛☺️
당신이 보고싶어 상사화를 가져왔소
닿을 수 없어 지어진 이 꽃의 이름이
어찌하여 이리 우리를 닮았는지
괜히 서글퍼 손으로 닿게 해보았소
그리워만 해야하는 이 긴 밤이
당신과 나의 거리만 같아서
이렇게 나는 오늘도 붉은 꽃잎만 어루만지다
희미한 당신을 더 희미하게 지워가오
"어이고 우리 칠칠이"
"우리 천방지축 아가씨"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띄운채
"신발끈 또 풀렸네. 신발끈이 풀리는 건 누군가가 당신을 생각해서라는데. 그래서 자꾸 풀리나? 내가 네 생각해서?"
"또 신이 벗겨지셨네요. 시무룩해하지 마십시오. 몇번이고 신이 벗겨지더라도 매번 제가 신겨드릴것입니다. 당신은 자유롭게 다니세요."
내 앞에 무릎을 굽혀 보이는 까만 머리통이 오늘따라 왜그리 감정이 북받치는지,
"내 사랑"
"내 사랑"
고개를 들어 날 향해 눈꼬리까지 접어 환한 미소를 짓는 너에게 벅찬 마음으로 입을 맞췄다.
너였구나.
네가 내 운명이었구나.
.
.
.
너를 처음 만난 그 날 꿈을 꿨다. 노오란 산수유가 핀 꽃밭과 내 앞에 몸을 숙여 무언가를 하고 있는 도포를 입은 선비. 끝내 얼굴을 보지 못했지만 꿈 속의 나는 그 선비가 믿음직스러웠고 사랑스러웠다.
회사에 늦어 지하철 계단을 빠르게 내려가다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하던 사이 넘어지려는 나를 붙잡아준 것은 너였다. 노오란 산수유가 생각나는 따뜻한 사람.
(뒤이어 2권에서...)
야속하게도 시간은 어찌나 빨리 흐르는지
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벌써 옅어져버렸다
붙잡고 싶은 사람아, 내 사랑아
몸과 마음은 멀어졌어도
너와 함께한 추억만은 가져가지 말아주라
흐릿해졌어도 물안개가 낀 듯 뿌옅게만 보여도
내 마음 한켠에 고이 접어 간직하고프다
여기 작가들만 모여있나봐 너무 좋아
내 꽃을 바라보고 있으니
참, , 작구나
"흐른뒤에 알아채면"
"뒤도 안 돌아보는 님이 야속하고"
"눈물 흐르다"
"푸른 달빛 밤 하늘 아래"
"살며시 누워 눈을 감고"
"향을 곱아 베어"
"흐느낍니다."
"빗물 억수 적셔"
"바위 아래 앉아 있으면"
"그때는 그대가 오시려나"
"빗소리 감싸쥐고"
"통곡소리 메어 속앓이 앓다"
"전하고 싶은 말"
"가슴 속에 메아리 치고 응어리 지니"
"서럽고 서러워"
"오늘 밤도 시리고 그리워 합니다"
일러미쳤다..
‘내 살아서 무엇하리.’
부인이 건네주었던 꽃 한송이로 다가가
불을 붙였다.
모든 기억을 다 지우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리라
다짐하고 화병을 엎었다.
다른 곳으로 불이 번지기는 커녕 화병 속 남아있던
물이 흘러 불은 꺼져버렸다.
꽃잎은 재가 되어 사라졌고,
흐른 물이 닿은 손은 유난히도 시렸다.
마치 그녀의 눈물을 다시 마주한것 같았다.
잊을 수가 없다. 잊혀지지가 않는다.
폭풍이 휘몰아치는듯 했던 그 순간이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다.
.
.
서로에게 서로가 아니면 다른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다.
허나 주위엔 우릴 갈라놓으려는 자들 뿐이었고,
그곳에서 도망쳐 나와
숲 속 아주 깊은 곳에 다달았다.
보잘 것 없어도 이보다 행복한 곳은 없었다.
매일을 서로만을 생각하고 바라보며
웃음지을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한 송이의 꽃을 꺾어와 혼인하자 말하던
그 사람의 수줍은 얼굴은 잊을 수가 없다.
폭풍이 몰아치던 그 날은
어느 때 보다도 평화로웠다.
나뭇잎 살랑거리는 소리로 가득 메워졌고
뺨을 스쳐가는 바람은 너무나도 따스했다.
나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잠을자고 있는 곱디고운
이 사람을 보고 있으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반드시 이 행복을 지켜내겠노라.’
허나 끔찍한 악몽은 시작되었다.
“도련님, 지금 저희와 함께하지 않으신다면 저희는 두 분을 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보낸 사람들이었다.
기가차고 화가 치밀어오르는 말이었다.
왜 우릴 가만히 두질 않는 것일까.
대체 무엇을 위해 이 아픔을 겪어야 하는 것인가.
“죽어야 이 모든게 끝나는 것이냐”
“.....”
이곳 만큼은 지키리라.
반드시 다시 행복을 찾아 주리라.
마음 속에서 몇 번이고 되내었다. 그래야만 했다.
연신 칼들이 부딪히는 소리만 울려 퍼졌고
정신은 희미해져만 갔다.
한계인듯 했다.
이러면 안되는데, 지켜내야 하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았다.
눈앞에 날아드는 칼날을 보고서도 피할 수 없었다.
끝이라 생각한 그 순간 정적이 흘렀다.
내 품에 그 사람이 안겨있는 것이 아닌가.
분명 도망가라 했거늘.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멀어지라 했거늘.
아무리 소리쳐봐도 눈을 뜨지 않았다.
연신 이름을 불러 보아도 대답하지 않았다.
부인의 눈에 맺혀있는 눈물이 옷 소매를 적셨다.
이럴 순 없다.
이래선 안된다.
하늘이 나에게 이럴 순 없는 것이다.
함께 살아가며 행복한 시간은 순간이었는데
어찌 앞날을 앗아간다는 말인가.
어찌 함께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란 말인가.
울부짖어도 변하는 것은 없었다.
차갑게 식어가는 부인의 손을 잡고
온기를 느껴보려 애를 써도 더 차가워질 뿐이었다.
아무리 안아보아도 부인은 축 쳐질 뿐이었다.
얼마나 지났을지 모를 일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하늘은 어둑해져 있었고
공기은 더욱 스산해져갔다.
차갑게 굳어져버린 부인을
이제는 보내줘야 할 것 같았다.
편안하게 해줘야할 것 같았다.
“부인 좋은 곳에 가시오. 나 같은 못난 서방은 잊고, 이 곳에서의 모든 일들은 잊고 가시오.”
.
.
.
까맣게 재가 된 꽃잎을 보니
마치 나를 막아세운 것 같았다.
남은 여생을 살아가라 말해주는것 같았다.
“부인, 아직 이곳에 있는 것이오?
부인이 떠나고 물을 준 적이 없는 꽃인데
어찌 화병에 물이 있는 것이오.
이곳을 지키며, 부인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살아갈테니 더 이상 걱정 말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라오.
참 많이 연모하였고, 참 많이도 사모하오.”
작가님들 이야기가 필요해요! 얼른얼른 오세요! 문과는 날뛰며 이야기를 쓰세요!
전 문과는 아니지만 작가가 꿈인 여중생입니다^^
살짝 이상하실수도 있지만 제 댓글 찾아서 읽어봐 주셨슴해요
This is such good music. I enjoyed listening to it. Thank you😊
Beautiful upload! Well done!
누군가 나에게 묻더구나
누군가를 잃은 슬픔을 알겠느냐고
누구보다 잘 알겠더구나
하루하루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고
속절없이 시간은 지나가는데
그래도 나한테 너만은 지워지지 않더구나
그래서 꽃 한송이를 보며
못다핀 우리의 사랑을 그려보고 있구나
'환생화'로 이름을 붙여
너가 돌아오기만을 눈물로 보내고 있구나
"지금 다시 그대가 너무나 보고싶소"
이 붉은꽃을 보면 그대가 생각나는구나 그대가 없는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지는구나 이제 그대의 웃는얼굴도 기억이 나지 않는구나 어찌 나를 두고 먼저 갈수 있습니까 내 그대를 생각하면 이리 슬퍼서 눈물이 하염없이 내리기만 하는데... 그대가 내 눈물을 닦아주었는데 이제 그 따스한 손길도 느껴지지 않는구나 항상 내곁에서 나만 바라만 봐준다고 하였는데 어찌 나를 두고 먼저 갈수 있습니까 어찌 나 대신 먼저 가야만 했습니까 나 혼자 이 척박한 세상을 어찌 살라고 그대가 없는 세상을 어찌 살라고 어찌 이리도 갈 수 있습니까 나에게 남은건 그대가 준 붉은꽃 한송이만이 남았구려 다음생이 있다면 이번엔 그대를 만나 내가 먼저 지켜주겠소 그대가 또 나를 떠나지 못하게 항상 그대의 손을 놓지 않겠소
다음생은 내가 먼저 그대를 찾겠소 나를 위해 희생한 당신을 잊지않겠소 그러니 부디 내가 찾을때까지 잘 있어주시오 행복하게 있어주시오 나도 그대를 볼때 웃을수 있게 부디 행복하시오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하오
It's so nice sleep
노래도 듣고 어울리는 시도 보러온 분있나요?나만 그런건가ㅋㅋㅋ
저는 당신의 품이 너무 따뜻해 머물다 간 작은새입니다
잠시 머물렀을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니
그대도 나도 너무 슬퍼하지말아요
전생이란 게 있었다면. 내 존재도 이런 아련한 사랑 한 번쯤은 해보았다면...
끝이라하여 끝이 되는 것이 아니였다
보지 못한다고 하여 볼 수 없는 것이 아니였다
한 번 놓친 그 순간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것은
그저 시간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하나하나에 너를 담아두어 다시 흐르게 했다
모든 것이 지고 다시 피는 이유는
그 모든 것들에 네가 담겨 있었기 때문인걸 알았다
그렇게 또다시 영겁의 시간이 시작된다
곧 문과들이 날뛰겠지?
작가님들 기다립니다 하악
이제.. 나의 차례인듯하오
이 꽃이 지는 날
그대에게 가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