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덜럿2는 나에게 추억이다 1. 동네 같은반 친구가 자기 삼촌이 소개해준 카피시디로 립버전 처음 접해봤다 2. 재미가 너무 있어서 자유롭게 하고 싶었는지 용돈 저금하던 저금통 뜯어서 당시 담배냄새가 풀풀 풍기던 피씨방가서 알바형한테 하고 싶다고 해서 설치 하곤 했었지 3. 지금 생각해보면 생각없었지만 당시엔 너무 재밌었고 시간 가는줄 몰랐던것 같다 4. 그리고선 많이 혼났지 5. 아마 피씨방에 돈도쓰고 당시에 세상물정 모르고 외삼촌이 사주셨던 킥보드도 피씨방 앞에 놔둬서 누군가한테 기부했지 6. 그땐 맞벌이였는데 잃어버려서 엄마한테 개 뚜드려 맞았는데 작지만 진한 추억이 묻은 게임 결국 포기를 못했는지 고딩때 주얼판으로 있어서 샀드랬고 지금은 시디키를 잃어버린 상태로 시디만 보유 했드랬다 지금 생각해보면 철도 없었지만 안정치 못한 맞벌이 부모님의 케어가 부족했을(그렇지만 그때도 지금도 사랑하는 부모님) 어린 내가 의지했던게 바로 이 게임이 아니었을까...
@@eastrise91lawrence요즘 중국과 러시아 미국의 관계가 좋지 않은 걸 보면 레드얼럿은 국제관계에 대한 현실고증이 너무 충실한 것 같아요. 세기말 시절이 진정한 한국 대중문화의 르네상스였죠. 전무후무한 표현의 자유가 허락됐던 시절. 유튜브도 없던 시절인데 BJ들과 인터넷 방송국들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고 불편충들도 없어서 다들 왠만하면 사과하면 서로 받아주던 시절. 근데 여성부가 세력이 커지면서 표현의 자유는 더 이상 네이버...따흐앙..ㅠㅠ
CD 처음넣었을때 "경고! 군용 소프트웨어 탐지! 1급기밀 취급 허가가 필요합니다!" 이 부분이랑 "암호 코드가 필요합니다. 30초 안에 입력하십시오" 이 부분의 그 고압적인 말투가 매력적임. 실제로는 30초 지나서 CD키 입력해도 상관 없지만
이제 저 설치 화면은 더이상 볼수 없게 되었습니다.
@@keuroeㄹㅇ 10살 때 저 소리들을때 움찔했었어요 ㅋ
CD키 입력부분 진짜 놀랬지... 어렸을 때.. ㅋㅋㅋ 네이비씰 비상출동 ETA 5분
솔직히 스타1 보다 좋아했던 게임
"경고 군용 소프트웨어 탐지 1급 기밀 취급 허가가 필요합니다."
레덜럿2는 나에게 추억이다
1. 동네 같은반 친구가 자기 삼촌이 소개해준 카피시디로 립버전 처음 접해봤다
2. 재미가 너무 있어서 자유롭게 하고 싶었는지 용돈 저금하던 저금통 뜯어서 당시 담배냄새가 풀풀 풍기던 피씨방가서 알바형한테 하고 싶다고 해서
설치 하곤 했었지
3. 지금 생각해보면 생각없었지만 당시엔 너무 재밌었고 시간 가는줄 몰랐던것 같다
4. 그리고선 많이 혼났지
5. 아마 피씨방에 돈도쓰고 당시에 세상물정 모르고 외삼촌이 사주셨던 킥보드도 피씨방 앞에 놔둬서 누군가한테 기부했지
6. 그땐 맞벌이였는데 잃어버려서 엄마한테 개 뚜드려 맞았는데
작지만 진한 추억이 묻은 게임
결국 포기를 못했는지 고딩때 주얼판으로 있어서 샀드랬고 지금은 시디키를 잃어버린 상태로 시디만 보유 했드랬다
지금 생각해보면 철도 없었지만 안정치 못한 맞벌이 부모님의 케어가 부족했을(그렇지만 그때도 지금도 사랑하는 부모님) 어린 내가 의지했던게 바로 이 게임이 아니었을까...
진정으로 훌륭한 청소년기를 보내신 듯. 예전으로 치면 청소년을 위한 고전 명작 100선을 읽은 것과 같다고 할까요?
@@JW-7 2년전에 쓴 댓글인데 좋은 찬사에 감사합니다 아무튼 지금 해도 재밌는 명작이죠
혹자는 이야기 합니다 출시당시 엽기코드, 지금에 와서 병맛코드라고 하지만 좋은 말로 b급 감성(물론 수준급 더빙과 한글화는 트리플 a급)
아무튼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astrise91lawrence요즘 중국과 러시아 미국의 관계가 좋지 않은 걸 보면 레드얼럿은 국제관계에 대한 현실고증이 너무 충실한 것 같아요. 세기말 시절이 진정한 한국 대중문화의 르네상스였죠. 전무후무한 표현의 자유가 허락됐던 시절. 유튜브도 없던 시절인데 BJ들과 인터넷 방송국들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고 불편충들도 없어서 다들 왠만하면 사과하면 서로 받아주던 시절. 근데 여성부가 세력이 커지면서 표현의 자유는 더 이상 네이버...따흐앙..ㅠㅠ
ㄹㅇ 오퍼레이터 들이 꼬박꼬박 사령관 이렇게 불러주는 것도 참 감동적이었음.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설치장면은 언제나 뭔가 고객감동이 있어ㅎㅎㅎ
요샌 컴퓨터의 성능이 RA2가 나오던 시절보다 한참좋아져서 저 인트로영상을 다 보기도전에 설치가 완료되더라구요...어릴땐 수십분을 기다리면서 한참을 본거같은데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헉...그렇다면 저 영상은 일부러 구형 PC에다 설치한 것이겠군요.
갓 21세기가 시작됐지만 마구잡이로 뽕이찰대로 뽕이찬 20세기의 낭만이 넘쳐나는 이 설치스크린이 너무 좋았음. 그 예전에는 설치부터 온갖 게임사들이 자신들의 독창성을 자랑했는데ㅠ
인스톨 장면부터 남다른 씹명작;;
i dunno korean. but this for some reason sound more epic than english
30초내로 응답하라 그래서 그땐 시디게임을 아예 몰라갖고 코드란걸 몰랐음 그래서 아빠랑 코드찾는데 헤메고 옆에서 모든걸 알고있는 삼촌은 그거 빨리입력안하면 컴꺼짐 ㅋ 이래갖고 존나 호들갑떨고 그랬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좋은추억 소련군 보병이 부상당하면 엄마 찾는데 우리엄마가 왜부르냐고 짜증내던 얘기도 있었음
으앜ㅋㅋㅋ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 분류는 B급 게임인데 B급 치곤 너무 고퀄이었음 ... 이 게임도 시대의 한 줄을 그은 명작이지.
2021년 다시 봐도 갓겜이네 설치화면부터 몰입감이 남다름
게임 설치가 흥미롭고 재밌던 유일한 게임
저 설치화면 보려면 피시 사양이 매우 저질이어야 한다는...
설치장면 진짜 간지난다!
군용 소프트웨어 탐지
설치장면이 다큐야
아주조쏘
판터 아주 좋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