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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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9 янв 2025
- ◦ 설교 요약
며느리들이 가장 싫어하는 상황 중에 하나가 시어머니가 갑자기 집으로 찾아오는 것이다. 시어머니가 오시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당연히 오실 수 있다. 그러나 맞이할 준비가 안된 곳에 갑자기 찾아오시는 것이 당황스럽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부부 갈등 상담에 굉장히 큰 비중이 시부모님이나 처가 부모님이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오는 것이라고 한다.
제가 이민교회 처음 경험할 때 미리 연락도 못드리고 어느 집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 분이 “목사님! 이민 사회는 목사님이라도 그 집에서 오시라고 초청을 받은 후에야 오실 수 있습니다”고 했다. 목사가 온다면 다 좋아하실 줄 알았다. 그런데 제가 섭섭할 필요가 없었다. 성경에는 우리 예수님도 예고없이 찾아오신다면 사람들이 싫어할 것이라는 것을 말씀했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님은 절대로, 예고하고 찾아오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마24:36
언젠가, 반드시 이 땅에 종말이 오고, 우리 인생에도 마지막 날이 오지만 그 날과 그 때는 예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에게 ‘남은 선택’은 주님이 ‘생각하지 않은 때’에 오실 때를 대비해서 ‘어떻게’ 잘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 뿐이다. 40절
오늘 본문은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있어야하는지를 주인과 종의 예를 통해서 그 구체적으로 말씀해주고 있다. 35절
여기에는 3가지 자세가 나온다. 첫째는 ‘허리에 띠를 띠고’라고 했다. 당시 옷은 긴 천을 몸에 두르는 형태였기 때문에 허리에 띠를 띠고 있지 않으면 갑자기 주인이 돌아와 문을 두드려도 얼른 뛰어나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불시에 주인이 찾아오더라도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하신 것이다.
둘째는 ‘등불을 켜고’라고 했다. 등불을 켠다는 것은 언제 어디로 가든지 가야 할 길을 밝힐 준비를 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25장 비유.
세번째는 ‘서 있으라’고 했다. ‘즉각’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해 있으라는 것이다. 군에서 비상대기를 할 때는 잠을 잘 때도 군복을 입고, 워커를 신고 잠을 잔다. 이런 것이 바로 ‘서 있는 것’이다.
이런 준비는 무엇을 위한 것인가?
반드시 다시 돌아오지만, 언제 오실지 모르는 그 주인을 즉각 ‘맞이’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36절
그런데 우리가 꼭 이렇게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가?
창1:26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인간을 지으셨기 때문에 낮이고, 밤이고, 변함없이, 언제든지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언제든지 오십시요 제가 준비하고 있습니다”는 마음으로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는 것이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에 가장 합당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런 성도들에게 예수님은 ‘그런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는 말씀을 주셨다.
성도여러분!
우리 주님은 주를 위하여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서, 주님을 사랑하는 주의 백성들이 언제든지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면 그 날에 반드시 주의 백성들을 지켜주시고, 함께 해주시고, 높여주실 것이다.
주님 오시는 날이 준비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심판과 두려움의 날이다. 그러나 주님이 언제 오시더라도, 또 내가 이 땅의 사명이 끝나서 먼저 주님을 만나러 가야하더라도 ‘허리에 따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서’, 즉각 반응할 수 있는 성도라면 분명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그 날에 높여주실 것을 확실히 믿는다.
계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우리 모두가 주님 만날 때가 언제일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우리 모두가 언제든지 주를 만날 준비가 되어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 길을 끝까지 잘 달려갈 수 있는 복된 하나님의 사람들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