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영제 평시조 '달은 반만 오동에 걸리였고' 노래_예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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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1 сен 2024
  • 제1회 예찬건 영제시조 발표회 “ 영판(嶺板)좋다 영제(嶺制)시조 ”
    “ 영판(嶺板)좋다 영제(嶺制)시조 ”
    일 시 : 2024년 1월 28일(일) 오후 3시
    장 소 : 서울돈화문국악당
    주 최 : 예찬건
    주 관 : 선비문화기획
    후 원 : 백옥생코리아(주)
    전석무료초대 (선착순 예약: 010-4744-6003)
    모시는 글
    조선시대 영조·정조 시대 꽃을 피운 최고의 성악장르인 가곡(歌曲), 그리고 거기에서 파생된 시조(時調). 그 정점에는 영조 때 가객(歌客) 이세춘(李世春)이 있다. 그 이후 이세춘이 만들었다는 시조는 300년 이상 우리민족의 사랑을 받아 왔다. 시조시를 3장 형식에 얹어 부르는 시조창은 가곡·가사와 더불어 정가(正歌)에 드는 노래로 지역적 특징에 따라 서울 지역에서 불리는 경제(京制)와 지방에서 불리는 향제(鄕制)시조인 영제(嶺制)· 완제(完制)·내포제(內浦制) 등이 있다.
    『시조는 정가(正歌)에 속하는 노래이면서도 가곡(歌曲)처럼 일관되게 전승되지 못하고 있어 논란의 여지를 갖고 있다. 이러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각 지방 특유의 토리에서 오는 언어적인 면을 가리킬 수 있을 것이다. 영제(嶺制)는 씩씩하면서도 강하고 우렁차 옛 선비들의 인격수양의 방편으로 꼽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속칭 ‘영판(嶺板)’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어져 왔다.
    송하(松下) 김영도(金榮燾도)와 일관(一觀) 이기릉(李基綾) 공편의 『시조제요(時調提要)』가 전해짐으로써 영제시조의 전통성에 보다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행 불려지고 있는 영제에 대하여는 논란이 많고 근거도 확실하지 않는 자의적인 해석으로 영제시조 근간을 흔들고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이 악보의 분석을 통하여 영제시조에 보다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삼고자 하였다. 아울러 조선왕조 말 영제시조의 3대 명창 중 일인이었던 고영태(高永泰명)와 근세 영제시조의 명인이었던 이계석(李啓錫)의 실제 녹음자료는 영제시조의 전모를 밝혀내는데 근거가 되었다.』『시조제요(時調提要)』에 나타난 嶺制時調의 上下行 旋律 類型에 대한 分析_김경배 著 논문 발췌』
    이번 공연은 영남지방에서 내려오는 영제시조(嶺制時調)의 선율적 특징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시조제요(時調提要)』에 수록된 7곡을 모아 준비한 무대입니다.
    2024년 1월 28일
    예 찬 건
    연 주 순 서
    사회 및 해설 : 김재락
    01. 영제 평시조 ‘태산이 높다 하되’ 노래 : 예찬건
    02. 영제 평시조 ‘달 밝고 서리친 밤에’ 노래 : 예찬건
    03. 영제 평시조 ‘하루밤 가을비에’ 노래 : 예찬건
    04. 영제 평시조 ‘달은 반만 오동에 걸리였고’ 노래 : 예찬건
    05. 영제 반사설시조 ‘바람은 지동치듯 불고’ 노래 : 예찬건
    06. 영제 사설시조 ‘한 잔 먹세그려’ 노래 : 예찬건
    07. 영제 사설시조 ‘상산 조자룡을 네 들었나 못 들었나’ 노래 : 예찬건
    반 주 및 서예퍼포먼스 거 문 고 : 강혜진대 금 : 김대곤피 리 : 이민하해 금 : 조한결 장 고 : 전인근
    서예퍼포먼스 : 무행(無行) 김길두(金吉斗)
    시조시의 노랫말
    1. 영제 평시조 ‘태산이 높다 하되’
    작사: 양사언(楊士彦)
    초 장 :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山)이로다
    중 장 :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종 장 :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2. 영제 평시조 ‘달 밝고 서리친 밤에’
    작사: 작자 미상
    초 장 : 달 밝고 서리친 밤에 울고 가는 저 기럭아
    중 장 : 소상동정(瀟湘洞庭) 어디 두고 여관한등(旅館寒燈) 잠든 날 깨우느냐?
    종 장 : 밤중만 네 울음소리에 잠 못일워 하노라.
    3. 영제 평시조 ‘하루밤 가을비에’
    작 사 : 작자 미상
    초 장 : 하루밤 가을비에 만산홍엽(滿山紅葉)이 꽃인지 잎인지 알 수가 없네.
    중 장 : 동령(東嶺)에 솟은 달은 일 년 중 제일이오. 벽공에 펴인 구름 비단의 문채인
    지 고기의 비늘 인지
    종 장 : 아희야 국화주 걸러라 상풍완월(賞楓玩月) 하리라.
    4. 영제 평시조 ‘달은 반만 오동(梧桐)에 걸리였고’
    작 사: 작자 미상
    초 장 : 달은 반만 오동(梧桐)에 걸리였고 은하(銀河)는 서(西)으로 기울었다.
    (달은 반쯤 오동나무에 걸리었고, 은하수는 서쪽으로 기울어졌다)
    중 장 : 공정배회(空庭徘徊)는 회포(懷抱)에 이끌렸고 잔등불면(殘燈不眠)은 생각에 겨
    워 세라. (만단 회포 풀 길 없어 뜰 앞을 서성이고, 꺼지려고 하는 등잔불에
    잠을 못 이루어 생각에 젖었어라)
    종 장 : 아이(俄已)요 악악계성(喔喔鷄聲)에 잠 못 이루어 하노라.
    (잠시 후 울어대는 닭 울음소리에 또 잠을 이루지 못하노라)
    5. 영제 반사설시조 ‘바람은 지동(地動) 치듯 불고’
    작 사: 작자 미상
    초 장 : 바람은 지동(地動) 치듯 불고 구진 비는 담어다 붓듯이 퍼붓는데
    중 장 : 눈 정(情)에 그리던 임이 이 밤 삼경(三更)에 오시 마하고 판(判) 처서 맹세
    (盟誓)를 하였건만 이러한 풍우(風雨) 중에 그 어이 오시랴는고
    종 장 : 진실(眞實)로 오기 곧 오시량이면 연분(緣分)인가 하노라.
    6. 영제 사설시조 ‘한 잔 먹세그려’
    작 사: 송강(松江) 정 철(鄭澈,1536~1593)
    초 장 : 한 잔 먹세그려 다시 한 잔 먹세그려 꽃 꺾어 수를 놓고 무진무진 먹세그려,
    중 장 : 이 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줄이어 메어 예나 유 소보장(수실이
    달린 비단 장막)에 만인(萬人)이 울어 예나 어욱새(갈나무) 속새(풀이름) 덥가
    나무(떡갈나무) 백양(백양나무) 속에 가기 곧(가기만) 가면 누른 해 흰 달 가
    는 비 굵은 눈에 소소리 바람(슬픔을 자아내는 바람) 불제 뉘 한잔 먹자 하리.
    종 장 : 하물며 무덤 위에 잔내비(원숭이) 떼 지어서 휘파람 슬피 불제 뉘우친들.
    7. 영제 사설시조 ‘상산(常山) 조자룡(趙子龍)을’
    작 사: 작자 미상
    초 장 : 상산(常山, 중국 땅 지명) 조자룡(趙子龍)을 네 들었나. 못 들었나. 발무부중
    (撥無不中, 백발백중) 내 활 재조(才操) 응당(應當) 너를 쏠 터이나 양국(兩國)
    화친(和親) 생각(生覺)하여 쏘지는 않을 테니 나의 수단(手段)이나 보고 가라.
    중 장 : 막막강궁(莫莫强弓, 무척 강한 활.)에 철전(鐵箭, 쇠로 만든 화살.)을 메어 들
    고 비정비팔(非丁非八, 두 발 모습이 정(丁)자형도 아니고 팔(八)자 형도 아님
    ) 흉허복실(胸虛腹實, 가슴은 비고 배는 실함.) 줌통(활의 한가운데 손으로 쥐
    는 부분.)이 찢어지게 깍지(활 쏠 때 시위를 잡아당기는 엄지손가락 아래 마디
    에 끼는 기구) 손 뚝 떼니, 번개같이 가는 살이 수루룩 건너가 서성 탄 배 돛
    대 맞어 우지지 끈 부러지니,
    종 장 : 서성(徐盛, 자는 문향(文嚮). 오의 장수. 손권 수하의 뛰어난 장수로 수전에
    능함. 조비의 남침 때 전권의 중책을 맡아 조비를 물리친다. 싸움에 임하여
    많은 공을 세움)은 넋을 잃고 뱃머리 빙빙 물결에 뒤채이여 울렁출렁 떠내려
    가니 제 어찌 따를 손가.
    출연자 프로필
    노 래
    초지(初志) 예찬건(芮讚乾)
    故 일관(一觀) 이기릉(李基綾)선생께 영제시조 師事(사사기간 : 1984년~199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원광대학교 국악과 졸업
    제2회 전국정가경창대회 일반부 성인1부(가곡·가사) 금상수상
    제13회 전국국악경연대회 가곡·가사·시조부문 일반부 대상수상
    선비문화기획 대표창포동인
    한국가곡보존회 운영위원장재단법인 월하문화재단 사무국장
    사회 및 해설
    김재락(金載樂)대전광역시무형문화재 제14호 가곡 전승교육사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및 동대학원 석사 졸업
    한국가곡보존회 운영위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상임단원
    반주자 프로필
    거문고 : 강혜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학 석사졸업 및 박사수료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영재원 출강
    가곡풍류보존회 회원 예당악회 악장
    대 금 : 김대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박사과정 수료
    제30회 온나라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피 리 : 이민하
    국가무형문화재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한양대학교 국악과 및 동대학원 석사 졸업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해 금 : 조한결
    국립국악 중·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및 동대학원 수료
    국립국악중학교 강사, 충북예고 강사
    충청북도교육청 청소년국악관현악단 강사청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장 고 : 전인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단국대학교 국악학과 박사과정 수료
    월하문화재단 예당악회 상임악장
    서예퍼포먼스
    무행(無行) 김길두(金吉斗)평산(平山) 유형재(兪衡在) 先生 師事
    서울 강서서예인협회 회원시인 서예가 화가
    창포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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