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님의 블러핑으로 재밌게 보긴 했지만 마지막 말대로 1라운드 문제가 이과쪽에 좀 더 유리하다는 것부터가 밸런스 조절에 실패한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애초에 한쪽에 점수가 몰리더라도 싸움이 될수 있도록 같은 팀끼리 싸울수 없게 제재하거나 2라운드에서 역전을 할수 있는 룰을 추가했다면 좋았을텐데 좀 아쉬워요 이 딜레마가 제대로 되기 위해선 대치한 두명이 서로 합의하기 힘들게 만들어야 했는데 원상황과 달리 사망이란 강력한 디메리트가 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개인우승을 꼭 원할정도의 큰 메리트가 있지도 않은데다 대치를 같은 팀끼리 하게 됨으로써 굉장히 싱겁게 끝나버린거 같아요 다음에는 좀 더 보완해서 다시 해보는것도 보고 싶어요!
근데 이게 사실 1라운드가 3:0으로 끝나버리고 대진이 저렇게 짜여진후부터는 문과팀 입장에선 이기는건 물론이고 게임을 즐길 기회조차없었던거라 근본적으로는 설계가 잘못된게 맞긴함...이 컨텐츠가 어쨌든 시청자들 위해 만들어진거기때문에 참가자들이 끝까지 거짓말이라도 치면서 열심히 한거지 실제 게임이었다 치면 대진 저렇게 짜진 순간 문과팀이 포기선언하고 맥빠지게 끝나버릴 게임이었지... 고호님의 센스와 편집이 영상을 살렸네용ㅋㅋ
이과팀이 도출해낸 최종 결론도 훌륭하지만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문과팀의 결과물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과팀은 최종 선택지에서 더 높은 승률을 찾아낸것, 혹은 지더라도 운이 안좋아서 진것으로 후회없는 선택을 한 것. 문과팀은 지더라도 처참하게 지지 않는 방향을 찾아낸것. 결론으로 상금은 이과팀이 받았지만 제가 볼땐 어느 한팀도 지지않은 싸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와 이번화 레전드다 ㅋㅋㅋ 1라부터 이미 터지고도 남은 게임을 문과쪽은 히든룰 블러핑으로 무조건 패배하는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끝내 창출했고, 이과쪽은 문과팀이 만든 판 안에서 조차 가장 높은 확률로 이기는 전략을 짰다는게 진짜 개지린다 ㅋㅋ 역대 문과vs이과중에 최고의 수싸움 에피소드 같음
@@frebern 이과가 엄청 유리하게 시작한건 맞지만 승리 100%는 장담 못했고 지는 수도 딱 하나 있었음. 이과팀이 문과팀 빌드업에 조금만 더 속아넘어갔으면 자기들끼리 분열나서 -1 감점먹고 문과가 승리할 수 있었음. 이과가 심리전이나 확률싸움 둘다 한 수 앞을 더 봐서 디테일한 전략으로 변수 다 죽이고 이길 수 있던거임
@@YOO-lc7fy 이과팀이 굳이 분열을 해서 서로 죽일 이유가 애초에 없지않음? 싸워봤자 이길수 없는것을 알텐데 오히려 그 룰이 있다는 것을 안말했을때 뒤쳐지는 문과를 주적으로 돌리는게 아니라 서로를 주적으로 돌려서 싸울 확률이 높은거 아님? 괜히 문과가 역전할수 있다고 말해주면 문과를 견제해서 서로 더 협동할테니까 그래서 승부 예측 시나리오에서도 카프죽음, 수드죽음, 둘다 삼 밖에 없었음 그냥 괜히 머리굴리게 하려고 한 것 밖에 없는데
1라운드 문제를 안보여준게 약간 아쉬운게 갈퀴님 4:15 에 점수 격차 벌리는게 심화 시키기위한 장치라고 하신말도 그렇고 문제가 문과가 못 맞추고 이과만 잘 맞추는 형식이었고 갈퀴님이 33..00을 의도하셨다면 이과가 거의 이길 수 밖에 없는게 16가지의 경우의 수중에 '문과 1명 살고 이과 2명 다 죽는것'' , '문과, 이과 모두 죽기' 2가지 뿐임. 근데 이과 똑똑하신 분들인데 이과님들이 둘다 죽는 선택은 안할테니 히든 룰도 없는 룰 이었기 때문에 1라운드를 봐야 알겠지만 이과가 매우 유리한 게임이었다.
이 게임에선 점수와 보상이 별개라 -2점이든 0점이든 1점이든 1등이 아니면 의미가 없죠. 차라리 얻은 점수 만큼 돈을 주든지 점수 자체가 보상이 되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야 1점이라도 더 얻으려 노력하고 지금처럼 끝까지 개인전인지 팀전인지가 모호하게 설계할 필요도 없었을 것 같네요
처음부터 게임이 이과한테 너무 유리하게 편성됨 각 게임이 이과적 접근(수학적추론) 문과적 접근(감성적추론) 모두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긴장감이 있을텐데 아니었던게 많이 아쉬움 1라운드에서 고호님이 둘 다 양동이안에 떨어지기 때문에 바닥에 안떨어지는것도 정답으로 쳐줘야 공정했음. 설명에 납득 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정해진 정답이 아니기 때문에 틀렸다고 하는건 애초에 1라운드는 이과한테 몰아주는 방향이었음 뭐 그건 나중에 추가설명으로 갈등을 심화시키기 위한 장치라고 하니 이해는 가지만 그렇다면 2라운드에서는 그 갈등이 문제 해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야함 때문에 2라운드에서는 문과에게 유리한 조건 혹은 협상을 잘 할수 있는 환경으로 진행되었어야함. 그리고 문과vs문과 이과vs이과는 막았어야함 이렇게 뭉친 순간 협상으로 쓸 수 있는 카드가 없음 히든룰이 상대를 속여서 있는것 처럼 보이는게 아니라 실제로 있어서 협상 카드로 쓸 수 있었어야함 1라운드 게임은 문과적 능력으로 접근을 했을 때 해결이 불가능한 라운드였고 2라운드 게임은 협상, 회유 자체가 불가능한 게임이었음 두 게임 모두 수학적 추론만 존재하고 감성적 추론이 끼어들 여지가 없었음 촬영이 끝나고도 계속 볼 지인이어서 상대방을 못믿는 선택지는 이미 사라졌기 때문에 더 그랬음 그리고 2라운드가 본게임 이라고 했던게 태정태세님 입장에선 억울할 수 있다고 생각함 그게 아니었으면 1라운드 에서 납득 할 정도로 기발한 정답이라면 정답으로 해달라고 끝까지 주장했을 것임 차라리 문과1:0 이과 2:3 이렇게 됐으면 더 재밌었을것 같음
카프 님, 문과 팀의 슈퍼 플레이. 어차피 1라운드에서 이과팀의 승리가 정해졌는데도 영상미를 살리신 두 분의 훌륭한 플레이에 정말 감탄합니다... 게임은 상당히 아쉽네요. 태정태세 님의 말씀이 확실히 맞습니다. '퀴즈가 별로 중요치 않다'라는 말씀만 안 하셨으면 괜찮은 기획이었을 텐데...결론적으로는 퀴즈 게임이 돼 버렸네요
와 이게 찐 천재들의 싸움이구나.. 레전드네요 이과 팀에서 가위바위보 그대로 하는 게 제일 낫다고 했을 때 미쳤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까 히든룰 자체가 없었다니... 소름이 쫙 돋았음ㄹㅇ..문과쪽도 최대한 이길수있는 방법을 만들어냈지만 1라운드의 점수차가 너무 컸나봐요 진짜 게임이론 배울땐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는데...
애초부터 기울어진 운동장 그 자체였던 구조 하지만 본래 예정에 없었던 블러핑으로 아주 살짝이나마 균형을 맞춘듯? 어떻게 해도 승률이 거의 100%에 가까웠던 이과측을 어거지로 확률 싸움에 끌어들인 최고의 한 수 였음 ㄹㅇ 후반 인터뷰에 설계 미스가 아니라 하셨는데 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2라운드의 상황을 만들기 위해 이과 측에 유리한 문제를 냈다 가정하면 이건 애초부터 균형이 안 맞았던 게 맞음 설령 4점짜리 블러핑이 실제 규칙에 있었다 해도 문과 측이 불리한 상황인데 그것마저 없던 원본 룰은 어떻겠음 이 문제에 대해 그냥 짧게 쓰려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져서 답글로 남김
이 게임이 이과팀이 3/3점을 가져간 상태에서 완벽에 가까운 균형을 맞출려면 최소한 문과 측에 드러난 유리한 패 하나, 드러나지 않은 유리한 패가 하나씩은 필요했음 이과측은 점수의 우위를, 문과측은 정보의 우위를 가짐으로서 문과 측이 유도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게 해줘야 함 예를 들면 열세인 문과팀이 승리할 시 기존보다 더 많은 상금을 준다거나, 이과팀이 서로를 죽였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을 만들어 도박을 할 바에 안전하게 가자. 라는 선택지를 만들어야만 함 트럼프 카드 게임인 포커로 예시를 들겠음 다들 알다시피 포커는 스트레이트 플러쉬 같은 강한 패를 가진 사람이 이기는 게임임 만약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쉬같이 무적 패를 가졌다면 애초에 승부가 안되니까 넘어가자. 굳이 따지자면 이 영상의 게임은 로열 플러쉬 같은 무적의 패 까지는 아니여도 어느 정도 강한 패인 풀하우스를 들고 시작하는 셈이긴 하지만 일단 넘어간다. 플레이어는 서로가 무슨 패를 가졌는지 모름 하지만 본인이 낮은 패를 가졌을 때, 즉 상대가 이대로 판돈을 올리면 망하는 패를 가졌을 때 승리하는 방법은 오직 상대를 속이는 방법 뿐임. 그럼에도 이 상황은 어느 정도 공정함 이유는 당연히 상대가 내 패를 모르기 때문이며, 자신 또한 승리가 확실하다는 보장이 없고, 패배했을 떄의 디메리트가 확실하며, 포기했을 때의 메리트가 확실하기 때문임. 우선 상대가 내 패를 모른다는 건 게임을 공정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임. 패를 모르기에 사리게 되고, 상대의 함정에 걸려드는 것. 만약 상대의 패가 자신보다 크다 생각하여 포기를 한다면 포커는 다음 게임을 기약하거나 혹은 지금껏 자신이 번 판돈을 지킬 수 있음 당장 걸어버린 돈은 잃겠지만 결국 한 게임에 불과함 언제든 다시 회수할 수 있기에 가볍게 포기할 수 있음. 포커에서는 거의 죽거나 살거나 같은 극한의 이지선다의 상황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 그런 상황은 당장 올인하지 않으면 본전도 못 건지는, 머리 싸움이 아니라 말 그대로 운과 돈이 필요한 사람들 뿐임. 하지만 문과측은 어떠한 것도 받지 못함 자신들에게만 주어진 숨겨진 무언가를 받지도 못했으며, 이과측이 흔들릴 만한 요소를 무엇도 준비하지 않았음 이과 측이 말하듯 이과 측은 문과의 말을 들어줄 필요가 없음 굳이 문과 쪽이 승리하도록 자멸한다? 이건 애초에 있을 수가 없는 경우기 때문임 블러핑을 쳐서 이과팀이 흔들리게 만드는 것은 성공했으나 그건 블러핑에 불과함으로 문과 팀은 여전히 불리한 상황임 왜? 자멸한다는 선택지는 애초부터 없으니까. 상대가 한 쪽에 몰아주는 순간부터 자멸은 곧 둘 모두의 패배니까. 차라리 영상처럼 도박을 거는게 훨씬 합리적이니까. 어떠한 메리트도 없는, 디메리트 뿐인 선택인 것. 문과를 승리 시켜서 셋이 상금을 나눠 받는다? 차라리 도박을 하고 말지 굳이 줄지도 안 줄지도 모르는 문과팀에 붙을 이유가 전적으로 없음 문과가 승리할 조건 첫 번째 아예 이과 측에는 서로 상의 자체를 못하게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정보 불균형의 상황을 만들어 문과 측이 상황을 주도할 수 있을 것. 포커는 서로가 서로의 패를 모르지만 1라운드에서 이미 혜택을 가져간 이과와의 균형을 맞추려면 일방적으로 문과 측에 정보를 부여해야 함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함 문과팀은 없는 룰을 만들어 강제적으로 정보 불균형을 완성했으나 판도는 여전히 기울어져 있음으로 성공할 수 없었음. 그렇기에 필요한 두 번째 조건. 두 번째 어중간하게 균형을 맞춘 보상과 규칙을 버려라. 예를 들자면 압도적으로 불리한 문과 측이 승리할 시 추가 상금의 혜택을 받는다거나, 팀을 배신하고 얻는 상금이 공동 우승을 아예 배제할 정도로 클 것. 전자의 경우 문과 측이 자신들의 상금을 미끼로 상대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에 유리했을 거임. 물론 그래도 정말로 상금을 줄지 말지는 미지수이기에 걸려들 확률은 적음 첫 번째의 정보 불균형을 이용해 어떤 식으로 상황을 풀었냐에 따라 달라짐 후자의 경우 아예 이과측이 내분으로 서로 무너지게 끔 유혹을 하는 것. 정보 불균형의 규칙으로 서로 상의조차 못한 이과팀은 자신의 팀보다도 문과팀의 말에 더 귀기울이게 될 것임 상대는 더 큰 이익을 위해 언제든 자신을 배신할 것이라 생각할 테니까. 아예 상금을 포기하고 너도 죽고 나도 죽거나, 문과를 승리 시켜 안전 자산을 챙긴다는 선택지가 생기게 됨. 후자의 경우는 기울어진 운동장의 벨런스를 맞추기 위해 다시 한 번 운동장을 기울 인 것. 즉 자신의 팀을 배신하고도 이익이 생길 수준의 무언가가 있었다면 아마 이과 측은 더더욱 흔들렸을 것이라는 소리. 요약하면 어떤 식으로든 문과 측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개싸움으로 유도할 방법이 전무했다는 게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
상금의 수준도 꽤 중요한 문제인데 이건 사람의 심리의 문제임 공동 우승을 해서 5만원씩 나눠 가지거나 단독 우승을 해서 10만원을 받는 것. 그리고 공동 우승을 해서 5만원씩 나누거나 단독 우승을 해서 30만원을 받는 것. 이 둘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음 우선 10만원의 경우, 일부러 한명을 단독 우승 시켜 나눈다. 라는 사고 과정이 쉽게 이루어짐. 나눠봤자 공동 우승과 똑같고 신뢰를 져버리고 모두 가져봤자 그저 그런 숫자니까. 반면 금액이 훌쩍 뛰어서 30만원을 받는다? 공동 우승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게 될 것임 무려 6배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시점부터 어떻게든 상대를 속여 자신이 단독 우승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려 할 것임. 이건 단순 신뢰를 넘어 금액의 크기와 심리의 문제라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그럴 것임 상황이 이렇게 되면 문과는 자연스럽게 어부리지를 시도할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고 승부 역시도 이전과 같은 2대2가 아닌 1:1:2 이 되는 셈. 왜냐? 더 이상 이과 팀은 서로를 믿지 않기 때문임. "차라리 문과 팀이 이기는 게." 라는 말이 나올 수 있어야 비로소 균형이 맞는 것. 또한 이 게임의 본래 목적을 생각하면 이 편이 훨씬 값진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었을 것임
정성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문제를 보아하니 1. 25°C와 25°F의 물 양동이에 각각 큰 수저와 작은 수저를 떨어뜨리면 어느 것이 먼저 닿는가? 2. (수드님 몸에 가려 보이는 부분으로 추론) 텃밭에 꽃 한 송이를 심으면 다음날 두 송이로 자란다. 열흘 후 최대 몇 송이의 꽃을 얻을 수 있는가? 3. 수박10kg과 얼음10kg을 시소위에 평형하게 두었을 때 10시간 뒤 시소는 어떻게 되는가? 창의력 문제에 나올 법한 것들이지만 수과학적 요소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있네요.
덧붙이자면 저도 문과대이과 컨텐츠가 재미를 더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룰을 세밀하게 함께 만들 멤버가 더 필요해보입니다. 최소한 한 번은 플레이해보거나요. 초창기 문과대이과 때부터 룰을 어설프게 짜서 패배하던 그림은 게임을 만든 본인(갈퀴님)이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상태이기에 재미를 챙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 얼음 녹이기 편도 그보다 앞선 영상들과 다소 비슷했지만 기획자 위치였기에 욕을 많이 드신 회차이기도 했죠. 앞으로의 방향성은 모르겠으나 갈퀴님이 플레이어가 아니라는 가정 하에 갈퀴님께서 이제 기획자로서 더 컨텐츠를 꼼꼼하게 짜는 고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설픈/일방적인 룰을 보완하지 않는다면 온전히 플레이어의 판세를 뒤집을만한 역량으로만 게임을 굴리게 되니 컨텐츠가 가진 재미를 다 보여주지 못할 테니까요. 이번 영상도 고호님의 블러핑 전략이 없었으면 편집단계도 못들어갔을 것 같고요. 본게임이라던 2라운드에 1라운드 최고점이 영향을 덜 미치거나, 1라운드에서 창의적인 답변은 인정해주는 조건만 있었어도 인터뷰의 "누가 1라운드 말아먹으래요?"는 그저 오랜만에 진 문과팀을 놀리는 말이 되었을듯합니다.
이 영상은 100% 고호님이 살렸다.. 근데 이건 게임을 살렸다기보단 컨텐츠를 살렸다에 가까움. 다른 댓글에서 설명하듯 1라운드 3:0상황부터 이과팀의 승리가 예견되어 있었고, 이 상태에서 히든룰이라는 브리핑마저 없었다면 그냥.. 가위바위보 확률 그런거 생각할 필요도 없이 당연히 이과가 이긴다는 결과가 나와버려서 개노잼영상으로 두고두고 욕먹었을듯. 이과팀이 당연한 승리를 가져갔음에도 압도적으로 불리한 문과팀의 고호님이 고춧가루 뿌렸다는 서사가 추가되었기에 거기로 이목이 쏠리면서 컨텐츠로서 완성도를 갖추게 됨. 2라운드는 개인전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 게임도 '문과vs이과'컨텐츠의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문과팀 이과팀이 나뉠 수밖에 없음. 영상 자체는 잘 뽑혔고, 양팀이 각자의 방식으로 두뇌싸움 펼치는거 너무 좋아서 2탄이 기대된다. 다만 그때는 조금 더 설계에 신경써야할듯. 아쉬움에 주절거린 글이고 문과임에도 필력 딸리는거 인정하니까 반박시 님말이 다맞음.
2라운드를 문과vs문과, 이과vs이과를 허용한 시점에서 이미 망가져버린건데 이건 갈퀴님이 제재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본 게임이 아예 무의미해져 많이 아쉽습니다. 고호님의 페이크는 뛰어난 전략이었지만 속였다고 한들 문과팀은 최대 3점, 이과팀 1등은 최소 4점이라 문과측은 승리 전략이 아예 없는 불공정한 게임이었네요. 이과가 속은 상태에서도 고려할 것은 +1점, +3점으로 이루어진 3가지 선택지 중 고르지 절대 둘다 -2점을 선택해서까지 못맞추게 하겠다고 할 이유는 없었으니까요 페이크에 속은 상황에서 마저도 이미 유리한 선택지가 있으면 그건 딜레마라고 할 수 없겠죠.... 심지어 1라운드 문제는 이과가 너무나 유리한 문제였고 1라운드를 팀전으로 진행함으로써 이과끼리 자연스럽게 담합할 수 있게 유도도 되었구요. 4:15 불공정했던 1라운드가 딜레마를 주기 위한 장치라고 소개했고, 그 장치로 보이는 것이라곤 히든 룰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알고보니 히든룰도 고호님이 지어낸 허구였다? 그럼 결국 1라운드는 그냥 이과팀의 승리를 확정시킨 라운드였다는 것 밖에 안되는데 설계가 잘못된 거라고 밖엔...
히든룰이 뻥카라고 말을 안한 시점에서 엄청난 어드벤티지라 생각함 1라운드에서 한문제라도 맞췄다면 그 뻥카는 엄청 유효했을텐데 그게 거짓말이라는 말 자체를 갈퀴님이 안하잖아요? 애초에 문과가 하나도 못맞힐 문제만 내진 않았을거임 갈퀴님도 후반에 하나도 못맞출줄 몰랐다고 말할정도니까요
@@choae2 아니죠 문과팀에서 한문제라도 맞췄다면 문과팀에서 히든룰 이야기 했을때 이과팀에서 납득을 못하죠. 점수차가 3대0 이라서 핸디캡으로 히든룰을 따로 들을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거기에 낚인건데 만약 1점차거나 이기고 있었다면 히든룰을 문과팀만 들었다면 이과팀에서 문제삼거나 이상하게 생각할 여지가 생기잖아요.
@@choae2 대결이 되려면 양쪽 다 승리 전략이 있어야 해요. 근데 히든룰이 가짜인 이상 문과팀은 승리할 가능성이 없었어요. 문과팀이 3점 먹을건 100% 확실한데 굳이 이과팀이 둘다 -2점이 되는 방식을 택하진 않을거고 따라서 이과팀은 무조건 4점 혹은 6점을 가져갑니다. 문과팀이 이기는 경우의 수는 없어요. 그래도 이 구도가 설계에 문제가 없었다구요?? 그리고 문제도 이과에게 무지 유리했던 것 맞습니다. 화씨 온도 환산에 훨신 익숙하고, 수박 굴러떨어져서 얼음으로 기울어지는 문제는 굉장히 유명해서 창의성 문제 많이 접해본 이공계 계열은 대부분 이미 답을 아는 문제입니다.
패널티킥의 딜레마잖아요. 골키퍼 입장에서는 왼쪽으로 가면, 중앙과 오른쪽이 비고 오른쪽으로 가면, 중앙과 왼쪽이 비고 중앙을 막으면, 왼쪽과 오른쪽이 비고 하지만 킥커 입장에서는 왼쪽과 중앙, 오른쪽을 다 찰 수 있지만 중앙을 제외한 나머지는 밖으로 빠질 수도 있다는 위험이 있어서 가장 안전한 중앙을 찰 확률이 가장 높죠. 이는 곧 콜키퍼는 중앙을 막는 게 가장 좋은 선택.. 영상 속 문과는 비기는 것을 선택했어야 했습니다.
와 다들 창의력 대박이시네요... 저는 문제의 빈틈을 파고 드는게 이 게임의 핵심일거라 생각해서 솔루션이 A팀 총잡이가 B팀 두명을 죽이는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러면 B팀은 서로 -2 점에 A팀은 +1+3점이 되니까 상대팀의 어떤 전략이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게 정답일 줄 알았는데.. 긱블분들도 진짜 창의력이 .. 저런 생각은 못 했거든요...ㄷㄷ
이 게임은 확실히 설계오류가 있는 것같음 일단 이 게임의 현재 룰대로 가면 2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1라운드 점수에 의해 팀의 승패는 결정되는 구조임 지금은 3: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이라 이렇게 되었다 싶을 수도 있지만 만약 2:1이라는 점수 차이라 가정하더라도 팀의 승패는 이미 1라운드에서 결정됨 만약 2:1의 상황에서 영상에 나온 게임처럼 2라운드 같은 팀끼리 같은 라운드를 진행하게 되었다면 일단 서로를 죽여 같이 점수를 잃는 선택은 하지 않을거임 그리고 1라운드에서 지고있는 팀은 마찬가지로 팀의 승리를 위해 무조건 한명에게 점수를 몰아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음 그렇다면 지는 팀은 무조건 1:4라 가정해야 할거임 그리고 이기고 있는 팀의 점수 경우의 수는 3:3 혹은 5:2일 수밖에 없음 그러면 이기고 있는 팀도 무승부를 결코 선택 가능한 수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기에 1라운드 이기고 있던 팀이 승리하게 됨 또한 2라운드에 서로 다른 팀과 게임을 진행하게 되었다 해도 상대방에게 점수를 몰아줄 일은 없을테니 일단 3점을 얻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없어짐 그렇다면 무승부나 둘다 죽는 경우의 수인데 이럴경우 결국 둘다 같은 점수를 얻거나 잃기 때문에 1라운드에서 조금이라도 앞서나가는 팀이 승리하게 됨 그래서 이 게임은 1라운드의 점수가 게임 전체에 주는 영향이 너무 크다는 것이 이 게임 설계의 오류라 생각함 만약 이 게임이 개인전이었다면 더 재미있는 게임이었을 거라 생각함 그런데 팀전으로 할거라면 고호님이 게임을 뒤집기 위해 만든 거짓 룰이었지만 그런식의 어드벤티지가 될 수 있는 룰이 있었어야 됐다고 생각함
@@user-dh8sg6rl5v 이과팀은 둘 다 떨어지는 선택을 할 이유가 없음 문과는 무조건 3점을 따는게 확정인데 이과에서 블러핑에 속았다 한들 자기들 선택을 못 맞추게 하려고 -2점을 하는건 말이 안됨.-2점을 선택하면 문과팀은 못맞춰도 점수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꼴이라, 이과 입장에서 -2점 선택하는건 그냥 지고 싶다는거임. 문과가 맞추던 틀리던 무조건 질거니깐. 결국 이과는 무조건 +1과 +3 중에 고민하게 돼있고, 히든 룰도 블러핑이었기 때문에 승부는 이미 1라운드 때 났던게 맞음
이유는 알 수 없어도 일반적인 사회 현상에서 많은 변수들을 무시한 채 단순화한 확률모형이 잘 작동하긴 하죠.. 그래서 "있는 사람"들은 수리통계학에 기대 비교적 안정적으로 계속 자본을 키워나갈 수 있는 현실... 이번 실험에서 이과팀은 "어차피 정치적 변수들을 무시해도 이과가 유리한 상황"이니까 더욱 이런 선택을 하기 좋았겠지만 만약 문과팀이 3점, 이과팀이 0점이었다면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을지도 궁금하네요.
총을 가진 사람이 앞으로 넘어지면 무게중심이 배(=절벽 끝의 위치)에 올 정도까지 앞으로 이동한 후 (상대는 전략을 모른다고 가정) 빠르게 넘여저서 무게중심을 배에 맞추고 총을 쏘면 되지 않을 까요? 그럼 상대가 움직여도 무게중심은 고정되어 있으므로 총을 가진 사람은 항상 이기게 될 것 같아요.
1라운드가 터진이상 이과쪽에서 이길수밖에 없었던게 좀 아쉬운듯. 2:1였으면 더 대등한 경우의 수로 복잡했을텐데 1라운드에서 터진게 아쉬웠음. 문과 측에서 히든룰로 속인다해도 이과측은 4가지 경우의 수 중 마이너스를 제외하고 3가지중 하나를 선택하기 때문에 문과가 이길수가 없었음 하지만 히든룰로 속인거 덕분에 가위바위보라는 창의적인 수와 1/3으로 생각해서 맞추느니 2/3인 가위바위보를 사용하겠다라는 재미있는 내용이 나오게되서 재미있었음
이 문과팀이 생각해낸 히든룰은 굉장히 재밌어요. 이 룰이 실제로 존재했다면 이 게임은 결코 이과팀한테 유리하지 않습니다. 두팀이 이길 확률은 50%로 공평하고, 실제로 상금 기대치를 고려하면 문과팀이 더 유리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이과팀이 확률을 기반으로 고른 "둘다생존"은 가장 좋은 결정이 아닙니다. Nash Equilibrium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기대치가 "한명생존"보다 낮습니다. 물론 이것은 두팀 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가정했을때의 경우입니다. 설명은 아래에 좀 길게 써놨네요;; 틀린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아래설명에는 상금의 배수만 써놓았습니다 (omitted 50,000원). 기대치는 팀전체의 상금을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i.e. we assume the money can be split. 두팀다 두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 둘다생존 2) 한명생존 문과팀: 1) 의 경우, 문과팀이 이기려면 단 한가지의 경우만 있습니다, 바로 이과팀의 선택을 맞추는거죠. 그럴경우 문과점수 = (+5, +5). 하지만 문과팀이 맞춰서 이길려면 이과팀은 꼭 "둘다생존"을 골라야합니다. 만약 이과팀이 "한명생존"을 고르면 이과점수 = (+6, +3)으로 문과팀은 지거든요. Assuming no information, 이과팀이 "둘다생존"을 고르는 확률이 1/3이면 이 문과팀의 선택1)의 상금 기대치는 1/3 * 5 = 5/3 (팀전체의 상금을 기준으로 보았을때) 2)의 경우, 문과팀이 이기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2-1): 0을 받은 팀원은 무조건 이과팀이 "둘다생존"을 고른다고 예측해야합니다. 왜냐하면 "둘다생존"을 예측하지 않으면 이 0을 받은 팀원이 이길확률은 0% 입니다. 만약 이과팀이 실제로 "둘다생존"을 고르면 문과점수 = (+4, x), 이과점수 = (+4, +4)으로 문과팀은 4/3 의 상금을 받습니다. 2-2): 3을 받은 팀원은 절대로 "둘다생존"을 예측하지 않습니다*. 3을 받은 팀원은 이과팀의 한명이 사는것을 예측하고 맞췄을때 이깁니다 (0, +7). 그러므로 2를 골랐을때, 문과팀의 상금 기대치는 (again assuming no information) 1/3 * 4/3 + 1/3 * 7 = 25/9. 2)의 기대치가 1)보다 크기 때문에 문과팀은 한명생존을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3을 받은 팀원이 "둘다생존"을 예측할경우 2-1)은 사라지고 2)의 총 기대치는 7/3 입니다. 이것은 25/9보다 낮습니다. 이과팀: 지금부터는 이과의 관점입니다. 이과팀도 선택지는 같은 두가지 입니다, 하지만 문과의 관점을 토대로 두 선택지의 기대치를 계산할수있습니다. 1)을 선택하면 이과팀은 100% 문과팀의 한명과 상금을 나누게 됩니다. 그러므로 상금 기대치는 4/3 + 4/3 = 8/3. 2)를 선택하면 이과팀은 1/2 확률로 6을 받고 1/2확률로 집니다. 그러므로 상금 기대치는 3. 2)의 기대치가 아주조금 더 높기때문에 이과팀은 2)를 선택할수있습니다. 하지만 1)의 variance는 0이지만 2)의 variance는 높은 9이기에 1)이 더 좋은 선택지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은 Nash Equilibrium이 아닙니다. 이 결정을 고려하면 문과쪽에서는 3을 받은 팀원도 "둘다생존"을 예측할수도 있겠네요 (문과팀 승리). 문과팀이 이 예측을 할지 않할지를 1/2확률로 생각하면 기대치는 8/3이 아닌 4/3가 됩니다. 그렇기에 이과팀은 결국에는 "한명생존"을 고르게 되겠네요. 이것은 Nash Equilibrium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한명생존"을 골라도 문과팀은 더 좋은 strategy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과팀의 최종 기대치는 3입니다. 흥미롭게도 위의 Nash Equilibrium에는 실제로 문과팀의 기대치는 이과팀 보다 더 높은 7/2입니다. 실제로 이 히든룰이 있었으면 이 게임은 확률상 공평하지만 기대치상 문과팀한테 더 유리한 게임이네요.
논의에 약간의? 확장이 가능할 것 같아 답글 남깁니다. 이과팀이 문과팀의 "결과 예측"을 "팀 단위"의 결과 예측으로, 즉 두 참가자가 결과 예측을 공유해야 한다고 이해했다면 payoff matrix가 달라지게 됩니다. 두괄식으로 말하자면, 이 경우 (우연히도) 이과팀의 가위바위보를 통한 mixed strategy가 최선이 됩니다. 논의의 편의성을 위해 문과팀은 항상 (3,0), 즉 "한명생존"으로 게임을 끝낸다 가정하겠습니다* *실제로 (1,1), 즉 "두명생존"으로 게임이 끝날 경우, 예측 단계에서 둘 중 어느 전략을 고르건 언제나 한명생존의 전략 중 하나보다 열등해집니다. 이 경우 게임의 payoff matrix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과,문과): 문과 예측 (6,3) (4,4) 이과 (6,3) (3,3.5) (6,0) -혹은 (3,6) (4,4) (4,0) (0,7) 이 경우 게임에는 순수 내쉬 균형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혼합 내쉬 균형을 계산해야 합니다. *문과의 "3이 혼자생존을, 0이 두명생존을 예측한다" 라는 전략이 불가능해지며 순수내쉬균형을 이루던 전략 조합이 사라졌습니다. 이 게임의 혼합 내쉬 균형은 이과가 2/3의 확률로 "혼자생존"을 내밀고 1/3의 확률로 "둘다생존"을 내미는 것(즉 가위바위보입니다!). 문과가 6/7의 확률로 "혼자생존"을 예상하고 1/7의 확률로 "둘다생존"을 예상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이과의 기댓값은 24/7, 문과팀의 기댓값은 7/3이 되어 다시 이과가 유리해집니다. 이 기댓값은 팀별 상금이므로, 문과 팀원이 받을 수 있는 상금의 기댓값은 7/6 정도입니다. 문과가 설득을 통해 이를 뒤집을 수 있는 길이 있을까요? 시도는 해볼 수 있겠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작성자님이 상정하신, "문과팀 예측 분할 가능"의 경우에도 성립합니다. 문과-이과의 대결 구도에서 떠나 총잡이-집행자의 구도에서 게임을 바라봅시다. 언뜻 보면 서로가 서로를 죽일 수 있어 힘의 균형이 맞는 것 처럼 보이나 사실 게임 '벼랑 끝의 혈투'는 총잡이에게 유리한데, 이는 사실상 총잡이가 집행자의 행동을 '보고'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행자가 총잡이가 절벽 위로 올라오도록 허락한다면, 총잡이는 절벽에 올라온 뒤에도 집행자를 쏴죽일지 말지 고를 수 있습니다. 집행자가 총잡이를 떨어트린다 해도, 총잡이는 추락하기 전 집행자를 쏴죽일지 말지를 '여전히' 고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집행자는 총잡이를 떨어트리건, 구해주건 총잡이의 선택에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문과가 총잡이를 회유한다면 이과팀 게임의 결과를, 두 이과팀 팀원의 최종 승점을 (총,집)으로 나타낼 때, (6,3)/(1,1)중 하나로 강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게임의 payoff matrix는 다음과 같아집니다: (집행자, 3인연합): 문과 예측 (6,3) (1,1) 이과 (6,3) (0,7) (6,0) (1,1) (0,3) (0,7) 3인연합은 언제나 "총잡이 혼자 생존"을 예측하는 것이 유리하며, 이 경우 집행자는... 무엇을 선택하든 아무것도 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집행자가 총잡이의 회유를 눈치채지 못한다면 언제나 (6,3)을 고를 것이므로, 3인연합 측에 반드시 7이 돌아가게 됩니다. 다만 총잡이를 회유하기 위해서는 총잡이가 위의 전략을 따랐을 때 팀의 승리에 따라 기대할 수 있었을 12/7보다는 큰 값을 약속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7을 3인연합이 공정히 분배할 경우 나오는 값인 7/3은 12/7보다 크므로, 이과 측 총잡이는 회유를 받아들이리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더 확실하게 하고 싶다면 이 계획을 자신의 이과 팀원에게 누설했을 때 이과 측 총잡이가 얻는 이익인 3보다도 큰 상금을 약속하는 길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문과팀이 시행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이과팀의 총잡이를 회유하여 14/3, 혹은 적어도 2의 기댓값을 얻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와! 10만원!
다만 계획의 실행 단계로 넘어가면 다소 복잡해지는데, 이과 측 집행자가 위에서 이야기한 전략인 "가위바위보"를 강하게 주장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가위바위보에 3인연합의 운명이 달리게 되는데... 이과 측 총잡이가 이기면 문제가 없고, 비겨도 문제가 없으나(상술했듯 절벽 위에 올라간 뒤 쏘아죽이면 됩니다), 이과 측 집행자가 이겨 총잡이에게 자살을 강요할 경우 문제가 됩니다. 이 경우는 이과 측 총잡이가 집행자를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 갈리겠지만*, 최악의 경우 총잡이의 배신을 눈치챈 집행자가 다 같이 죽자며 (1,1)을 골라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 문과 측의 3이 여전히 우승하지만, 예측에 실패했으므로 3인연합측의 상금은 3에 불과합니다. 이 경우 다른 의미에서 상황이 흥미로워질텐데, 문과팀을 믿고 안정적인 3을 포기한 이과 총잡이와 이과 집행자를 설득하지 못한 이과 측 총잡이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문과팀의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돈자루의 입구는 문과팀에게 있으니... *아예 전술 수립 단계에서 자신에게 촉이 왔다며 '비기기' 내지는 '총잡이 혼자 생존'을 선택하도록 설득할 수도 있을 것이고, 가위바위보에서 패한 뒤 널 믿기 너무 불안하다라는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해볼 수도 있을 것이며, 문자 그대로의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이과가 아닌 문과의 영역이겠지요.
@@user-db9zt1zm5w 아아 영상에서도 작정자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팀별로 예측을 하게 되어있네요. 그럼 가위바위보가 제일 좋은 선택이 되네요! 두번째 부분에서도 총잡이가 집행자보다 유리하다는것을 캐치하신것은 정말 좋은거 같아요. 그렇게 되면 말씀하신대로 문과팀은 이과팀의 총잡이만 회유하면 되니까요. 답변 고마워요!
앞에서 3가지.. 가위바위보랑 같은 확률이네? 하고 이후에 수학적인 방법이라길래 설마 가위바위보? 했는데 ㅋㅋㅋ ㅋ ㅋㅋ ㅋ와 근데 문과 진짜 대박인게… 사실상 이과에서는 경우의 수를 3가지로 생각했지만 문과에서는 4가지, 둘다 죽는 경우까지 생각해서 빌드업을 했다는게 ㄷㄷ… 결국 문과가 이기는 경우의 수는 둘다 죽게 만들어서 세명이 공동우승하는 경우 밖에 없었네요. 그래서 히든룰이 있다고 빌드업 한거고… 이 빌드업을 통해 상대 팀이 가장 희박한 경우의수를 선택하게 하려고.. 고호님 진짜 똑똑하시다…
진짜로.. 이건 고호님이 다 살렸다고 봐야할것같음.. 고호님이 아무것도안했으면 진짜 재미없는판이였을텐데 고호님이 잘살리신듯 진짜.. 1라운드 문제가 보면 거의 이과가 알듯한 문제들이라 처음부터 설계가 잘못됬다고밖엔..... 처음부터 이과가이길게임이였던것같음.. 1라운드에 아무점수도 없으면 0점인팀은 그냥 백퍼 지는건데 본게임이 너무 무의미했던건아닐까싶네요...
1라운드는 이과에게 너무 편파적인 게임. 한국 문과생이 화씨를 알면 오히려 신기할 듯한데... 2라운드는 고호님이 다한 컨텐츠라고 봐도 무방한데, 사실 게이머들이 지인들이 아니라 불특정 참여자였다면 어느정도 문과가 비벼볼 만한 거짓말이었음. 해당 히든룰이 3-3:0-0 상황에서 승리확률을 끌어 올리려면 33측에 불신의 싹을 심는 것이 최소한의 요건이기 때문. 까놓고 말해서 이과측이 처음본 남남사이였다면 무승부 합의해놓고 총잡이가 들어오자마자 쏴죽여서 독식하는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고, 무승부결론이 난 순간 해당 상황을 예측한 집행자가 자폭을 선택할 가능성또한 배제할 수 없어야 함. 아는 사이기 때문에 형성된 신뢰가 해당 가정을 배제하게 만들었기에, 평범한 상황에서라면 신의 한수가 될 히든룰거짓말이 그냥 발악수준에 그쳐버린게 안타까울 뿐.
문과의 히든룰 덕에 치밀한 수싸움이 일어났음 이과는 그에 완벽히 속아 마이너스를 제외하고 가위바위보를 통한 2/3의 승리를 쟁취함 하지만 원래 이과측에서 내부분열이 일어나지 않는 한 문과는 이길 방법이 없음 하지만 게임룰상 서로간의 합의하에 결과가 창출되기 때문에 배신이 불가능함 "상대가 가까워 졌을때 총을쏘거나 상대가 총을 버렸을때 떨어뜨린다"라는 부분의 룰이 허술했기 때문에 팀에서 내부분열이 일어날수 없음 그냥 문과측의 히든룰은 시청자들의 재미와 영상을 살리기위한 내용이라고 보면됨
3:48 전 다른 의견입니다 가정 하나가 필요한데요, 만약 양동이에 물이 가득 차있다면 오히려 화씨25도인 곳은 얼어있기 때문에 숟가락을 떨어뜨리면(사뿐히 놓는 게 아니라 떨어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표면을 타고 미끄러져서 바닥에 더 먼저 떨어지지 않을까요? 반면 섭씨25도 양동이의 은수저는 물의 저항때문에 바닥까지 닿는 데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뇌피셜이라 정확한 수치나 이런건 계산을 못해서 틀릴 수도 있는데 이런 가능성은 없을까요?
문제 자체가 잘못된 듯 합니다. 총잡이 입장에서는 총으로 쏴죽이고 널빤지가 쓰러지기 전에 급하게라도 탈출 가능하게 하거나, 널빤지위사람 입장에서 내가 슬쩍 피하고 총을 피해서 혼자 살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야 서로 블러핑하고 리스크 있는 혼자 살 선택을 할지(이 경운 실패시엔 둘다 죽는거), 아님 안전하게 협업해서 둘다 살지를 고민하게 해야 딜레마가 되는 게임인거 같네요ㅋㅋ 지금처럼 그 상황을 배제시킨다면 총을 쏘는 순간 자신이 무조건 죽는거기 때문에 무조건 안쏘고 둘다 사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고, 히든룰이 실제론 없던 상태에서는 더더욱 한쪽에 점수를 몰 이유도 없는듯 합니다
지금 이 영상에서 나온 실험에서 중대한 사안이 하나 빠진거 같아요. 바로 실제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죽음의 공포" 만약 이 실험을 제대로 하려한다면 죽음의 공포에는 비할 수 없어도 어마어마한 벌칙이 존재해서 서로 죽기 싫은 상황을 만들면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이 될 것 같습니다.
[문과vs이과 : 게임이론]에서 보고싶은 딜레마 상황은 어떤 것이 있나요?
여러분들의 많은 제보 바랍니다😘
세명이상이 총들고 각각 맞출확률 다른거요
죄수의 딜레마 어때요
둘다 자수하면 둘 다 15년형
1명만 자수하면 자수 안한 한명은 15년형 자수한 한명은 바로 퇴소
둘다자수안하면 3년형
이 딜레마를 바탕으로 긱블식으로 바꿔서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각자의 소중한(?)걸 걸고서 트롤리 딜레마는 어떨까요??
@@dkstjwns1905 그건 좀....ㅋ
죄수의 딜레마
고호님의 블러핑으로 재밌게 보긴 했지만 마지막 말대로 1라운드 문제가 이과쪽에 좀 더 유리하다는 것부터가 밸런스 조절에 실패한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애초에 한쪽에 점수가 몰리더라도 싸움이 될수 있도록 같은 팀끼리 싸울수 없게 제재하거나 2라운드에서 역전을 할수 있는 룰을 추가했다면 좋았을텐데 좀 아쉬워요 이 딜레마가 제대로 되기 위해선 대치한 두명이 서로 합의하기 힘들게 만들어야 했는데 원상황과 달리 사망이란 강력한 디메리트가 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개인우승을 꼭 원할정도의 큰 메리트가 있지도 않은데다 대치를 같은 팀끼리 하게 됨으로써 굉장히 싱겁게 끝나버린거 같아요 다음에는 좀 더 보완해서 다시 해보는것도 보고 싶어요!
다음부터 고호님이 게임설계하면 진짜 잘만들듯 ㅋㅋㅋㅋㅋ
히든룰 뻥카 없었으면 영상각도 없었네
좀 아쉬운 게 이 게임에선 -2점이든 0점이든 1점이든 1등이 아니면 의미가 없죠. 고호님이 뻥카 안쳤으면 그냥 그대로 게임종료..
수싸움이 진짜 치밀하게 돌아간게 재밌지만, 그 수싸움이 고호님의 히든룰 블러핑이었다는것을 생각해볼때, 문과분들도 만만치 않게 좋은 수를 두시긴 했다는게 보이네요. 다만 1라운드가...ㅋㅋ
근데 이게 사실 1라운드가 3:0으로 끝나버리고 대진이 저렇게 짜여진후부터는 문과팀 입장에선 이기는건 물론이고 게임을 즐길 기회조차없었던거라 근본적으로는 설계가 잘못된게 맞긴함...이 컨텐츠가 어쨌든 시청자들 위해 만들어진거기때문에 참가자들이 끝까지 거짓말이라도 치면서 열심히 한거지 실제 게임이었다 치면 대진 저렇게 짜진 순간 문과팀이 포기선언하고 맥빠지게 끝나버릴 게임이었지...
고호님의 센스와 편집이 영상을 살렸네용ㅋㅋ
이과팀이 도출해낸 최종 결론도 훌륭하지만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문과팀의 결과물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과팀은 최종 선택지에서 더 높은 승률을 찾아낸것, 혹은 지더라도 운이 안좋아서 진것으로 후회없는 선택을 한 것.
문과팀은 지더라도 처참하게 지지 않는 방향을 찾아낸것.
결론으로 상금은 이과팀이 받았지만 제가 볼땐 어느 한팀도 지지않은 싸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와 이번화 레전드다 ㅋㅋㅋ 1라부터 이미 터지고도 남은 게임을 문과쪽은 히든룰 블러핑으로 무조건 패배하는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끝내 창출했고, 이과쪽은 문과팀이 만든 판 안에서 조차 가장 높은 확률로 이기는 전략을 짰다는게 진짜 개지린다 ㅋㅋ 역대 문과vs이과중에 최고의 수싸움 에피소드 같음
사실 결국 히든룰 자체가 없는 룰이라 승패예측 자체가 없으니 이과가 이미 이긴 게임이긴 한데 그냥 고호님 말대로 골탕 먹이고 뇌용량 뺐다는 점에서 좋았죠 ㅋㅋ
@@frebern 이과가 엄청 유리하게 시작한건 맞지만 승리 100%는 장담 못했고 지는 수도 딱 하나 있었음. 이과팀이 문과팀 빌드업에 조금만 더 속아넘어갔으면 자기들끼리 분열나서 -1 감점먹고 문과가 승리할 수 있었음. 이과가 심리전이나 확률싸움 둘다 한 수 앞을 더 봐서 디테일한 전략으로 변수 다 죽이고 이길 수 있던거임
이게 이과다.
@@YOO-lc7fy 이과팀이 굳이 분열을 해서 서로 죽일 이유가 애초에 없지않음? 싸워봤자 이길수 없는것을 알텐데 오히려 그 룰이 있다는 것을 안말했을때 뒤쳐지는 문과를 주적으로 돌리는게 아니라 서로를 주적으로 돌려서 싸울 확률이 높은거 아님? 괜히 문과가 역전할수 있다고 말해주면 문과를 견제해서 서로 더 협동할테니까 그래서 승부 예측 시나리오에서도 카프죽음, 수드죽음, 둘다 삼 밖에 없었음 그냥 괜히 머리굴리게 하려고 한 것 밖에 없는데
솔직히 영상각이 안나와서 히든룰 말한것 같기도함
진짜 재미있었어요. 게임이론에 대해서 머리복잡한 상황을 수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이과팀, 문과팀에서 한 작전까지 모두 흥미진진했습니다. 다만, 태태님 말씀처럼 0:3의 경우에 대한 미니게임 결과가 본게임이 너무 불리하게 적용됐네요
이건 사실 이과팀이 연합해서 15만원씩 받고 끝날 뻔한 컨텐츠를 고도의 머리싸움 컨텐츠로 만들어낸 고호님의 승리 아닐까
1라운드 문제를 안보여준게 약간 아쉬운게 갈퀴님 4:15 에 점수 격차 벌리는게 심화 시키기위한 장치라고 하신말도 그렇고 문제가 문과가 못 맞추고 이과만 잘 맞추는 형식이었고 갈퀴님이 33..00을 의도하셨다면 이과가 거의 이길 수 밖에 없는게 16가지의 경우의 수중에 '문과 1명 살고 이과 2명 다 죽는것'' , '문과, 이과 모두 죽기' 2가지 뿐임. 근데 이과 똑똑하신 분들인데 이과님들이 둘다 죽는 선택은 안할테니 히든 룰도 없는 룰 이었기 때문에 1라운드를 봐야 알겠지만 이과가 매우 유리한 게임이었다.
그냥 기울어진 운동장 그자체였음
솔직히 첫 의도 자체는 33 00이 아니라 30 30으로 붙게 하는거였을거 같아요 그래야 정말 딜레마게임이 되거든요 근데 그럴거면 굳이 이긴팀이 2라운드 대진을 고르게 했어야하나 싶긴하죠
이 게임에선 점수와 보상이 별개라 -2점이든 0점이든 1점이든 1등이 아니면 의미가 없죠. 차라리 얻은 점수 만큼 돈을 주든지 점수 자체가 보상이 되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야 1점이라도 더 얻으려 노력하고 지금처럼 끝까지 개인전인지 팀전인지가 모호하게 설계할 필요도 없었을 것 같네요
문과도 충분히 맞출수 있는 문제인데.
@@Sub-pt4yk근데 문과 대 이과를 보면 항상 "의도는 좋았다"임 ㅋㅋㅋ 참가자가 의도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니까 영상이 재미있는 거 아닐까요
정치나 협상이 아니라 정확하게 긱블에 맞는 게임이론 그 자체였다
이건 진짜 고호님이 레전드 전략을 짜신거고 카프님이 정확한 판단을 한게 진짜 리얼 레전드라고 생각합니다 감동입니다
근데 초반에 문제 세개 순식간에 지나가버려서 셋다 이과한테 유리한 미션줘서 점수 다 몰빵하고 히든미션 추가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진짜로 히든미션 자체가 구라였을줄이야 ㅋㅋㅋㅋ
게임이론은 수학과 경제학의 접점이니 좋은 주제인 거 같네요
진짜 이게 고호님 말대로네 ㅋㅋㅋㅋ 전략을 치밀하게 이끌어낼 시간이나 상황과 동기부여가 충분했다면
진짜 제대로 문과가 만들어놓은 판에서 놀았을지도 ㅋㅋㅋ
처음부터 게임이 이과한테 너무 유리하게 편성됨
각 게임이 이과적 접근(수학적추론) 문과적 접근(감성적추론) 모두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긴장감이 있을텐데 아니었던게 많이 아쉬움
1라운드에서 고호님이 둘 다 양동이안에 떨어지기 때문에 바닥에 안떨어지는것도 정답으로 쳐줘야 공정했음. 설명에 납득 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정해진 정답이 아니기 때문에 틀렸다고 하는건 애초에
1라운드는 이과한테 몰아주는 방향이었음 뭐 그건 나중에 추가설명으로 갈등을 심화시키기 위한 장치라고 하니 이해는 가지만 그렇다면 2라운드에서는 그 갈등이 문제 해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야함
때문에 2라운드에서는 문과에게 유리한 조건 혹은 협상을 잘 할수 있는 환경으로 진행되었어야함.
그리고 문과vs문과 이과vs이과는 막았어야함 이렇게 뭉친 순간
협상으로 쓸 수 있는 카드가 없음
히든룰이 상대를 속여서 있는것 처럼 보이는게 아니라 실제로 있어서 협상 카드로 쓸 수 있었어야함
1라운드 게임은 문과적 능력으로 접근을 했을 때 해결이 불가능한 라운드였고
2라운드 게임은 협상, 회유 자체가 불가능한 게임이었음
두 게임 모두 수학적 추론만 존재하고
감성적 추론이 끼어들 여지가 없었음
촬영이 끝나고도 계속 볼 지인이어서 상대방을 못믿는 선택지는 이미 사라졌기 때문에 더 그랬음
그리고 2라운드가 본게임 이라고 했던게 태정태세님 입장에선 억울할 수 있다고 생각함
그게 아니었으면 1라운드 에서 납득 할 정도로 기발한 정답이라면 정답으로 해달라고 끝까지 주장했을 것임
차라리 문과1:0 이과 2:3 이렇게 됐으면 더 재밌었을것 같음
첫번째는 이과에 너무유리함
맞는 말이긴 하다..
여러가지 정답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감성적추론이 대체 머임..?
보면서 ㅈㄴ 이생각함
아니 애초에 밸런스가 맞나ㅋㅋ
이과대 문과 항상 이과가 유리한쪽(이미 이길 수 있는 상황을 알고 시작)에서 시작했어서 존나 노잼이예요
진짜 카프가 치트키가 맞았네 ㅋㅋㅋㅋㅋ
카프~킥!
@@JJIDOL_GO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개 뻘하게 웃었네
이게 게임이지
게임을 설계하신 갈퀴님 재밌었고
출연해주신분들도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ㅇㅈ 카프가 이 게임 다 살림 앞으로 카프가 게임하자 갈퀴 빼
갈퀴가 설계한 룰부터 밸런스 파괴되어버려서 망했는데?
우승자가 상금 나눌지가 유일한 변수인데 1라운드에서 모든게 정해지니 밸런스가 아쉽긴 하네요.
@@blood_and_bacon1257 ㄹㅇ 게임이 이게 뭐냐
카프 님, 문과 팀의 슈퍼 플레이.
어차피 1라운드에서 이과팀의 승리가 정해졌는데도 영상미를 살리신 두 분의 훌륭한 플레이에 정말 감탄합니다...
게임은 상당히 아쉽네요. 태정태세 님의 말씀이 확실히 맞습니다. '퀴즈가 별로 중요치 않다'라는 말씀만 안 하셨으면 괜찮은 기획이었을 텐데...결론적으로는 퀴즈 게임이 돼 버렸네요
와 이게 찐 천재들의 싸움이구나..
레전드네요 이과 팀에서 가위바위보 그대로 하는 게 제일 낫다고 했을 때 미쳤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까 히든룰 자체가 없었다니... 소름이 쫙 돋았음ㄹㅇ..문과쪽도 최대한 이길수있는 방법을 만들어냈지만 1라운드의 점수차가 너무 컸나봐요 진짜 게임이론 배울땐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는데...
애초부터 기울어진 운동장 그 자체였던 구조
하지만 본래 예정에 없었던 블러핑으로 아주 살짝이나마 균형을 맞춘듯?
어떻게 해도 승률이 거의 100%에 가까웠던 이과측을 어거지로 확률 싸움에 끌어들인 최고의 한 수 였음 ㄹㅇ
후반 인터뷰에 설계 미스가 아니라 하셨는데 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2라운드의 상황을 만들기 위해 이과 측에 유리한 문제를 냈다 가정하면 이건 애초부터 균형이 안 맞았던 게 맞음
설령 4점짜리 블러핑이 실제 규칙에 있었다 해도 문과 측이 불리한 상황인데 그것마저 없던 원본 룰은 어떻겠음
이 문제에 대해 그냥 짧게 쓰려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져서 답글로 남김
이 게임이 이과팀이 3/3점을 가져간 상태에서 완벽에 가까운 균형을 맞출려면 최소한 문과 측에 드러난 유리한 패 하나, 드러나지 않은 유리한 패가 하나씩은 필요했음 이과측은 점수의 우위를, 문과측은 정보의 우위를 가짐으로서 문과 측이 유도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게 해줘야 함
예를 들면 열세인 문과팀이 승리할 시 기존보다 더 많은 상금을 준다거나, 이과팀이 서로를 죽였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을 만들어 도박을 할 바에 안전하게 가자. 라는 선택지를 만들어야만 함
트럼프 카드 게임인 포커로 예시를 들겠음
다들 알다시피 포커는 스트레이트 플러쉬 같은 강한 패를 가진 사람이 이기는 게임임
만약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쉬같이 무적 패를 가졌다면 애초에 승부가 안되니까 넘어가자.
굳이 따지자면 이 영상의 게임은 로열 플러쉬 같은 무적의 패 까지는 아니여도 어느 정도 강한 패인 풀하우스를 들고 시작하는 셈이긴 하지만 일단 넘어간다.
플레이어는 서로가 무슨 패를 가졌는지 모름
하지만 본인이 낮은 패를 가졌을 때, 즉 상대가 이대로 판돈을 올리면 망하는 패를 가졌을 때 승리하는 방법은 오직 상대를 속이는 방법 뿐임.
그럼에도 이 상황은 어느 정도 공정함
이유는 당연히 상대가 내 패를 모르기 때문이며, 자신 또한 승리가 확실하다는 보장이 없고, 패배했을 떄의 디메리트가 확실하며, 포기했을 때의 메리트가 확실하기 때문임.
우선 상대가 내 패를 모른다는 건 게임을 공정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임.
패를 모르기에 사리게 되고, 상대의 함정에 걸려드는 것.
만약 상대의 패가 자신보다 크다 생각하여 포기를 한다면 포커는 다음 게임을 기약하거나 혹은 지금껏 자신이 번 판돈을 지킬 수 있음
당장 걸어버린 돈은 잃겠지만 결국 한 게임에 불과함 언제든 다시 회수할 수 있기에 가볍게 포기할 수 있음.
포커에서는 거의 죽거나 살거나 같은 극한의 이지선다의 상황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
그런 상황은 당장 올인하지 않으면 본전도 못 건지는, 머리 싸움이 아니라 말 그대로 운과 돈이 필요한 사람들 뿐임.
하지만 문과측은 어떠한 것도 받지 못함
자신들에게만 주어진 숨겨진 무언가를 받지도 못했으며, 이과측이 흔들릴 만한 요소를 무엇도 준비하지 않았음
이과 측이 말하듯 이과 측은 문과의 말을 들어줄 필요가 없음
굳이 문과 쪽이 승리하도록 자멸한다?
이건 애초에 있을 수가 없는 경우기 때문임
블러핑을 쳐서 이과팀이 흔들리게 만드는 것은 성공했으나 그건 블러핑에 불과함으로 문과 팀은 여전히 불리한 상황임
왜? 자멸한다는 선택지는 애초부터 없으니까.
상대가 한 쪽에 몰아주는 순간부터 자멸은 곧 둘 모두의 패배니까.
차라리 영상처럼 도박을 거는게 훨씬 합리적이니까.
어떠한 메리트도 없는, 디메리트 뿐인 선택인 것.
문과를 승리 시켜서 셋이 상금을 나눠 받는다?
차라리 도박을 하고 말지 굳이 줄지도 안 줄지도 모르는 문과팀에 붙을 이유가 전적으로 없음
문과가 승리할 조건
첫 번째
아예 이과 측에는 서로 상의 자체를 못하게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정보 불균형의 상황을 만들어 문과 측이 상황을 주도할 수 있을 것.
포커는 서로가 서로의 패를 모르지만 1라운드에서 이미 혜택을 가져간 이과와의 균형을 맞추려면 일방적으로 문과 측에 정보를 부여해야 함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함
문과팀은 없는 룰을 만들어 강제적으로 정보 불균형을 완성했으나 판도는 여전히 기울어져 있음으로 성공할 수 없었음.
그렇기에 필요한 두 번째 조건.
두 번째
어중간하게 균형을 맞춘 보상과 규칙을 버려라.
예를 들자면 압도적으로 불리한 문과 측이 승리할 시 추가 상금의 혜택을 받는다거나, 팀을 배신하고 얻는 상금이 공동 우승을 아예 배제할 정도로 클 것.
전자의 경우 문과 측이 자신들의 상금을 미끼로 상대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에 유리했을 거임.
물론 그래도 정말로 상금을 줄지 말지는 미지수이기에 걸려들 확률은 적음
첫 번째의 정보 불균형을 이용해 어떤 식으로 상황을 풀었냐에 따라 달라짐
후자의 경우 아예 이과측이 내분으로 서로 무너지게 끔 유혹을 하는 것.
정보 불균형의 규칙으로 서로 상의조차 못한 이과팀은 자신의 팀보다도 문과팀의 말에 더 귀기울이게 될 것임
상대는 더 큰 이익을 위해 언제든 자신을 배신할 것이라 생각할 테니까.
아예 상금을 포기하고 너도 죽고 나도 죽거나, 문과를 승리 시켜 안전 자산을 챙긴다는 선택지가 생기게 됨.
후자의 경우는 기울어진 운동장의 벨런스를 맞추기 위해 다시 한 번 운동장을 기울 인 것.
즉 자신의 팀을 배신하고도 이익이 생길 수준의 무언가가 있었다면 아마 이과 측은 더더욱 흔들렸을 것이라는 소리.
요약하면 어떤 식으로든 문과 측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개싸움으로 유도할 방법이 전무했다는 게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
상금의 수준도 꽤 중요한 문제인데 이건 사람의 심리의 문제임
공동 우승을 해서 5만원씩 나눠 가지거나 단독 우승을 해서 10만원을 받는 것.
그리고 공동 우승을 해서 5만원씩 나누거나 단독 우승을 해서 30만원을 받는 것.
이 둘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음
우선 10만원의 경우, 일부러 한명을 단독 우승 시켜 나눈다.
라는 사고 과정이 쉽게 이루어짐.
나눠봤자 공동 우승과 똑같고 신뢰를 져버리고 모두 가져봤자 그저 그런 숫자니까.
반면 금액이 훌쩍 뛰어서 30만원을 받는다?
공동 우승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게 될 것임
무려 6배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시점부터 어떻게든 상대를 속여 자신이 단독 우승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려 할 것임.
이건 단순 신뢰를 넘어 금액의 크기와 심리의 문제라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그럴 것임
상황이 이렇게 되면 문과는 자연스럽게 어부리지를 시도할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고 승부 역시도 이전과 같은 2대2가 아닌
1:1:2 이 되는 셈.
왜냐?
더 이상 이과 팀은 서로를 믿지 않기 때문임.
"차라리 문과 팀이 이기는 게."
라는 말이 나올 수 있어야 비로소 균형이 맞는 것.
또한 이 게임의 본래 목적을 생각하면 이 편이 훨씬 값진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었을 것임
이 글을 보실 지도 모르겠고 모두 고려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으며, 제 말이 전적으로 옳다고도 못하겠지만 조금만 더 치밀하게 설계했으면 더 재밌는 컨텐츠가 될 것 같다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그리고 뭐 이상하거나 이건 아니다 싶거나 물어볼 게 있으면 말해주셨으면
정성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문제를 보아하니
1. 25°C와 25°F의 물 양동이에 각각 큰 수저와 작은 수저를 떨어뜨리면 어느 것이 먼저 닿는가?
2. (수드님 몸에 가려 보이는 부분으로 추론) 텃밭에 꽃 한 송이를 심으면 다음날 두 송이로 자란다. 열흘 후 최대 몇 송이의 꽃을 얻을 수 있는가?
3. 수박10kg과 얼음10kg을 시소위에 평형하게 두었을 때 10시간 뒤 시소는 어떻게 되는가?
창의력 문제에 나올 법한 것들이지만 수과학적 요소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있네요.
덧붙이자면 저도 문과대이과 컨텐츠가 재미를 더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룰을 세밀하게 함께 만들 멤버가 더 필요해보입니다. 최소한 한 번은 플레이해보거나요.
초창기 문과대이과 때부터 룰을 어설프게 짜서 패배하던 그림은 게임을 만든 본인(갈퀴님)이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상태이기에 재미를 챙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 얼음 녹이기 편도 그보다 앞선 영상들과 다소 비슷했지만 기획자 위치였기에 욕을 많이 드신 회차이기도 했죠.
앞으로의 방향성은 모르겠으나 갈퀴님이 플레이어가 아니라는 가정 하에 갈퀴님께서 이제 기획자로서 더 컨텐츠를 꼼꼼하게 짜는 고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설픈/일방적인 룰을 보완하지 않는다면 온전히 플레이어의 판세를 뒤집을만한 역량으로만 게임을 굴리게 되니 컨텐츠가 가진 재미를 다 보여주지 못할 테니까요.
이번 영상도 고호님의 블러핑 전략이 없었으면 편집단계도 못들어갔을 것 같고요. 본게임이라던 2라운드에 1라운드 최고점이 영향을 덜 미치거나, 1라운드에서 창의적인 답변은 인정해주는 조건만 있었어도 인터뷰의 "누가 1라운드 말아먹으래요?"는 그저 오랜만에 진 문과팀을 놀리는 말이 되었을듯합니다.
고흐 완전 제갈량인데 ㅋㅋㅋ 히든룰 진짜인줄알았음 군사작전이었으면 나 함정에 빠졌을듯 ㅋㅋ
편집도 한몫 했죠... ㅋㅋㅋ
진짜 이번에 느끼는게 모두가 천재다... 불리한 상황과 여건 속에서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문과팀도 대단하고 그러한 거짓을 듣고도 당황하거나 혼란을 겪지 않고 오로지 이과답게 확률싸움을 걸었던 것도 대단하다.... 진짜 긱블은 천재집단인가....
갈퀴 뺴고 다 천재ㅋㅋㅋㅋ
이 영상은 100% 고호님이 살렸다.. 근데 이건 게임을 살렸다기보단 컨텐츠를 살렸다에 가까움. 다른 댓글에서 설명하듯 1라운드 3:0상황부터 이과팀의 승리가 예견되어 있었고, 이 상태에서 히든룰이라는 브리핑마저 없었다면 그냥.. 가위바위보 확률 그런거 생각할 필요도 없이 당연히 이과가 이긴다는 결과가 나와버려서 개노잼영상으로 두고두고 욕먹었을듯. 이과팀이 당연한 승리를 가져갔음에도 압도적으로 불리한 문과팀의 고호님이 고춧가루 뿌렸다는 서사가 추가되었기에 거기로 이목이 쏠리면서 컨텐츠로서 완성도를 갖추게 됨. 2라운드는 개인전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 게임도 '문과vs이과'컨텐츠의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문과팀 이과팀이 나뉠 수밖에 없음.
영상 자체는 잘 뽑혔고, 양팀이 각자의 방식으로 두뇌싸움 펼치는거 너무 좋아서 2탄이 기대된다. 다만 그때는 조금 더 설계에 신경써야할듯. 아쉬움에 주절거린 글이고 문과임에도 필력 딸리는거 인정하니까 반박시 님말이 다맞음.
반박. 고호님 활약 안나왔으면 업로드안했을 것이므로 개노잼으로 욕먹을일 없다는게정설
와 룰 설명도 그렇고 지니어스 보는 느낌이네요 ㅋㅋㅋㅋ이 컨텐츠 최고입니다! 2탄 기다릴게요
그쵸 ㅋㅋ 지니어스 느낌났어요
긱블판 더 지니어스
"엔 지니어스"
@@nicknamenone61 미친
@@nicknamenone61 뿌이뿌이뿌이
@@nicknamenone61 작명센스ㄷㄷ
2라운드를 문과vs문과, 이과vs이과를 허용한 시점에서 이미 망가져버린건데 이건 갈퀴님이 제재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본 게임이 아예 무의미해져 많이 아쉽습니다.
고호님의 페이크는 뛰어난 전략이었지만 속였다고 한들 문과팀은 최대 3점, 이과팀 1등은 최소 4점이라 문과측은 승리 전략이 아예 없는 불공정한 게임이었네요.
이과가 속은 상태에서도 고려할 것은 +1점, +3점으로 이루어진 3가지 선택지 중 고르지 절대 둘다 -2점을 선택해서까지 못맞추게 하겠다고 할 이유는 없었으니까요
페이크에 속은 상황에서 마저도 이미 유리한 선택지가 있으면 그건 딜레마라고 할 수 없겠죠....
심지어 1라운드 문제는 이과가 너무나 유리한 문제였고 1라운드를 팀전으로 진행함으로써 이과끼리 자연스럽게 담합할 수 있게 유도도 되었구요.
4:15 불공정했던 1라운드가 딜레마를 주기 위한 장치라고 소개했고, 그 장치로 보이는 것이라곤 히든 룰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알고보니 히든룰도 고호님이 지어낸 허구였다?
그럼 결국 1라운드는 그냥 이과팀의 승리를 확정시킨 라운드였다는 것 밖에 안되는데
설계가 잘못된 거라고 밖엔...
승리가 확정되고 안되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문과팀이 어떤 기발한 방법으로 게임이론 설계에 미스를 이끌어내는지가 관건이었디고 봅니다. 영상각 뽑았으니 제가 보기엔 충분해 보이네요.
@@자별-w9v 기발한 방법이라도 실제로 적용이 되지않으면 의미가 있나 싶네요 히든룰 신경써서 이과팀 둘다 -2점 되버리는걸 가정으로 해야 문과팀이 이기는데 둘다 -2점이 되버리면 문과팀에서 한명만 사는걸로 3점 따는순간 히든룰 4점 상관없이 3점으로 문과팀에서 우승자가 나오죠.
애초에 1라운드서부터 점수차가 크게 난게 패착이네요
히든룰이 뻥카라고 말을 안한 시점에서 엄청난 어드벤티지라 생각함 1라운드에서 한문제라도 맞췄다면 그 뻥카는 엄청 유효했을텐데 그게 거짓말이라는 말 자체를 갈퀴님이 안하잖아요? 애초에 문과가 하나도 못맞힐 문제만 내진 않았을거임 갈퀴님도 후반에 하나도 못맞출줄 몰랐다고 말할정도니까요
@@choae2 아니죠 문과팀에서 한문제라도 맞췄다면 문과팀에서 히든룰 이야기 했을때 이과팀에서 납득을 못하죠. 점수차가 3대0 이라서 핸디캡으로 히든룰을 따로 들을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거기에 낚인건데 만약 1점차거나 이기고 있었다면 히든룰을 문과팀만 들었다면 이과팀에서 문제삼거나 이상하게 생각할 여지가 생기잖아요.
@@choae2 대결이 되려면 양쪽 다 승리 전략이 있어야 해요.
근데 히든룰이 가짜인 이상 문과팀은 승리할 가능성이 없었어요.
문과팀이 3점 먹을건 100% 확실한데 굳이 이과팀이 둘다 -2점이 되는 방식을 택하진 않을거고
따라서 이과팀은 무조건 4점 혹은 6점을 가져갑니다. 문과팀이 이기는 경우의 수는 없어요. 그래도 이 구도가 설계에 문제가 없었다구요??
그리고 문제도 이과에게 무지 유리했던 것 맞습니다. 화씨 온도 환산에 훨신 익숙하고, 수박 굴러떨어져서 얼음으로 기울어지는 문제는 굉장히 유명해서 창의성 문제 많이 접해본 이공계 계열은 대부분 이미 답을 아는 문제입니다.
히든 룰이 4점 추가가 아니라 승자와 패자 역전이라고 속였으면 더 재밌었을 것같네요. 그랬으면 이과측에서 막판 확률가중점수를 계산하기도 쉽지 않았을듯..!
와... 고호님 히든룰 덕분에 치열한 두뇌싸움 재밌게 봤습니다. 마지막까지 진짜인줄 알았네요
바로 눈치챘는데 히든룰이 사실 없는거
갈퀴님은 게임을 너무 재미없게 설계했고 고호님이 이번 게임을 흥미롭게 살렸네ㅋㅋ
하하
이번 딜레마 게임 설계는 실패했으나 고호님이 재밌게 살리셨네요! 다음엔 좀 더 비등한 상황에서 조건을 주면 훨씬 재밌어질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와 30분짜리였네; 진짜 흥미진진하네요, 머리에 쥐날 거 같아요!
고호님이 진짜 잘 살리셨다 ㄷㄷ
히든룰이 없는게 반전이라니 ㅋㅋㅋㅋㅋ
이과지만 갈퀴님이 지는게 꿀잼이라 문과응원합니다. 태태화이팅
드디어 이겼다 이과팀!🎉
이번 꺼 진짜 레전드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카프님이 뭔가 다르긴 다르네 ㄷㄷ
갈퀴님
패널티킥의 딜레마잖아요.
골키퍼 입장에서는
왼쪽으로 가면, 중앙과 오른쪽이 비고
오른쪽으로 가면, 중앙과 왼쪽이 비고
중앙을 막으면, 왼쪽과 오른쪽이 비고
하지만
킥커 입장에서는
왼쪽과 중앙, 오른쪽을 다 찰 수 있지만
중앙을 제외한 나머지는 밖으로 빠질 수도 있다는 위험이 있어서
가장 안전한
중앙을 찰 확률이 가장 높죠.
이는 곧
콜키퍼는 중앙을 막는 게 가장 좋은 선택..
영상 속 문과는
비기는 것을 선택했어야 했습니다.
매 화 볼 때마다 고호 천재처럼 느껴진다..
카프님이랑 고호님 진짜 ㄹㅈㄷ다 카프는 전략,고호님은 심리싸움 세계 최강자들의 싸움이다ㄷㄷ
진짜 문제에서 이과2 문과 1정도만 됐어도 이과 뇌 터졋을거 같은데 ㅋㅋㅋㅋ 2대 1이엇으면 히든룰 뻥카 생각 못했을거 같기도 하고 개꿀잼이네여
잘못된 게임 설계에 문과팀이 선전했으나 역시나 이길수가없네요 ㅋㅋㅋ 공정한 게임설계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카프님이 정말 이성적으로 판단도 잘하고 이과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네요 :)
추가적으로 고흐님이 임기응변 능력이나 상황판단도 너무 잘하시는것 같아요!
카프 앞으로 계속 나오자!
재밌게 보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진짜 게임이론대로라면 3라운드 대결할때 총잡이와 집행관이 어떤결정을 할지 종이로 써서내고 쓴대로 실행하기로 했어야 더 스릴있었을텐데 아쉽네요. 같은팀끼리 뒤통수를 칠수없는 설정이라 변수가 너무 적었네요
와 다들 창의력 대박이시네요...
저는 문제의 빈틈을 파고 드는게 이 게임의 핵심일거라 생각해서
솔루션이 A팀 총잡이가 B팀 두명을 죽이는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러면 B팀은 서로 -2 점에 A팀은 +1+3점이 되니까 상대팀의 어떤 전략이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게 정답일 줄 알았는데.. 긱블분들도 진짜 창의력이 .. 저런 생각은 못 했거든요...ㄷㄷ
근데 애초에 A팀끼리 따로 하고, B팀끼리 따로 해서 '어느 총잡이가 나머지 팀의 두 명을 죽인다' 이런 상황은 못 만들었을 것 같아요
@@nature_friendly_0104 첨에 그런 전제조건이 없었어서 저처럼 하는게 정답이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할 때 따로 진행하더라구요..ㅎ
재밌는 신박한게 나올줄 알았는데 진짜 문제해결 토론이네...
와 근데 이거 진짜 참가자가 기획자를 신급으로 올려준 케이스라 재밌게 봤습니다 확실한건 문과쪽도 만만치않은 뇌지컬..
궁금한게 혹시 예체능 관련은 숨숨님 말고는 안계신가요? 나중에 특집으로 이과 VS 문과 VS 예체능도 재미있을 것같은데 혹시 더 있으시다면 한 번 이렇게 세 팀을 해도 재미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일단 찬스님 예체능이고 나머지 분들은 잘 모르겠는데 사실 태태님 체대출신인가 그래서 엄연히 따지면 예체능에 들어갈 듯요
@@wayfarer_hazel ㅇㅎ 글쿤요
지능과 예체능은 상반되서 문제 만들기 어려울듯
이번 게임은 히든룰 뻥카가 다 살렸다
피지컬로 이길 수 있는 경우가 있던 지금까지와 달리 이과에 유리한 게임이네요
이 게임은 확실히 설계오류가 있는 것같음
일단 이 게임의 현재 룰대로 가면 2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1라운드 점수에 의해 팀의 승패는 결정되는 구조임
지금은 3: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이라 이렇게 되었다 싶을 수도 있지만 만약 2:1이라는 점수 차이라 가정하더라도 팀의 승패는 이미 1라운드에서 결정됨
만약 2:1의 상황에서 영상에 나온 게임처럼 2라운드 같은 팀끼리 같은 라운드를 진행하게 되었다면 일단 서로를 죽여 같이 점수를 잃는 선택은 하지 않을거임
그리고 1라운드에서 지고있는 팀은 마찬가지로 팀의 승리를 위해 무조건 한명에게 점수를 몰아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음
그렇다면 지는 팀은 무조건 1:4라 가정해야 할거임
그리고 이기고 있는 팀의 점수 경우의 수는 3:3 혹은 5:2일 수밖에 없음
그러면 이기고 있는 팀도 무승부를 결코 선택 가능한 수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기에 1라운드 이기고 있던 팀이 승리하게 됨
또한 2라운드에 서로 다른 팀과 게임을 진행하게 되었다 해도 상대방에게 점수를 몰아줄 일은 없을테니 일단 3점을 얻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없어짐
그렇다면 무승부나 둘다 죽는 경우의 수인데 이럴경우 결국 둘다 같은 점수를 얻거나 잃기 때문에 1라운드에서 조금이라도 앞서나가는 팀이 승리하게 됨
그래서 이 게임은 1라운드의 점수가 게임 전체에 주는 영향이 너무 크다는 것이 이 게임 설계의 오류라 생각함
만약 이 게임이 개인전이었다면 더 재미있는 게임이었을 거라 생각함 그런데 팀전으로 할거라면 고호님이 게임을 뒤집기 위해 만든 거짓 룰이었지만 그런식의 어드벤티지가 될 수 있는 룰이 있었어야 됐다고 생각함
이런 게임 좋은 거 같아요 ㅎㅎ 딜레마에 빠지게 하면서 서로 수싸움하는 대결😄 문과 대 이과에 맞게 전략이 나온 상황들이 흥미진진하게 만드네요😄😄
고호님은 진짜 근데 뭔가 남다른게 있는거같음..
마지막에보니 ㅋㅋㅋㅋ 열시 문과이과는 태태님과 갈퀴님의 1대1 게임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든룰이 있어도 확률 때문에 거의 이기는거지만 저룰 괜찮네 ㅋㅋㅋㅋ
보다가 정지하고 한참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
긱블....역시 저의 꿈 이과를 지켜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와 추리영화 한편 시청한 듯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좀 아쉬운게
2라운드 승점을 좀더 높게 잡아야했다 이건
결국 히든룰이 없었던거라 무조건 1라운드 승자가 이기는 게임이었잖아
이과 vs 문과, 이과 vs 문과 이런식으로 대진이 됐을 수도있는데 이과에서 전략을 잘짠거지 이과 vs 이과로
@@user-dh8sg6rl5v 이과팀은 둘 다 떨어지는 선택을 할 이유가 없음
문과는 무조건 3점을 따는게 확정인데
이과에서 블러핑에 속았다 한들 자기들 선택을 못 맞추게 하려고 -2점을 하는건 말이 안됨.-2점을 선택하면 문과팀은 못맞춰도 점수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꼴이라, 이과 입장에서 -2점 선택하는건 그냥 지고 싶다는거임. 문과가 맞추던 틀리던 무조건 질거니깐.
결국 이과는 무조건 +1과 +3 중에 고민하게 돼있고, 히든 룰도 블러핑이었기 때문에 승부는 이미 1라운드 때 났던게 맞음
이유는 알 수 없어도 일반적인 사회 현상에서 많은 변수들을 무시한 채 단순화한 확률모형이 잘 작동하긴 하죠.. 그래서 "있는 사람"들은 수리통계학에 기대 비교적 안정적으로 계속 자본을 키워나갈 수 있는 현실... 이번 실험에서 이과팀은 "어차피 정치적 변수들을 무시해도 이과가 유리한 상황"이니까 더욱 이런 선택을 하기 좋았겠지만 만약 문과팀이 3점, 이과팀이 0점이었다면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을지도 궁금하네요.
와... 이과팀 문과팀 할것 없이 둘 다 참신한 생각을 해서 재미있게 흘러가게 하네 ㅋㅋㅋㅋㅋㅋ
진짜 초초초초대박!!!👍👍완전 재밌는 컨텐츠였어요!!!
갈퀴님 빠지자마자 이과가 이기는 이 상횡은 무엇..?
ㄹㅇㅋㅋㅋㅋㅋㅋㅋ
뭘 골라도 지는 선택지가 없어서 뭐
갈퀴 빼고 카프
총을 가진 사람이 앞으로 넘어지면 무게중심이 배(=절벽 끝의 위치)에 올 정도까지 앞으로 이동한 후 (상대는 전략을 모른다고 가정) 빠르게 넘여저서 무게중심을 배에 맞추고 총을 쏘면 되지 않을 까요? 그럼 상대가 움직여도 무게중심은 고정되어 있으므로 총을 가진 사람은 항상 이기게 될 것 같아요.
플레이어도 잘했지만 편집이 진짜 다 했네요 ㄷㄷ
긱블 영상 재미있게 본 게 참 많은데 이번 영상은 역대급입니다. 게임이론이 이렇게 재미있는지 첨 알았네요. 영상 잘봤습니다.
이런 컨탠츠 진짜 재밌음
1라운드가 터진이상 이과쪽에서 이길수밖에 없었던게 좀 아쉬운듯. 2:1였으면 더 대등한 경우의 수로 복잡했을텐데 1라운드에서 터진게 아쉬웠음. 문과 측에서 히든룰로 속인다해도 이과측은 4가지 경우의 수 중 마이너스를 제외하고 3가지중 하나를 선택하기 때문에 문과가 이길수가 없었음 하지만 히든룰로 속인거 덕분에 가위바위보라는 창의적인 수와 1/3으로 생각해서 맞추느니 2/3인 가위바위보를 사용하겠다라는 재미있는 내용이 나오게되서 재미있었음
와 고호님이 진짜 ㄹㅈㄷ다... 저런 꼼수?가 진짜 와... 덕분에 개꿀잼이었어요😆 편집 빌드업도 진짜 몰입도 좋게만들어서 너무 보기 재밌었어요!
저같으면 이과팀에서 한 명 쏘고 그러면 아마 문과에서도 알아채고 1/2 확률에 맞기긴 하는데 그 중 이과팀에서 한 명이 우승하였을 시 다른 사람에게 게임 외적으로 상금을 1/2로 나누면 될 것 같네요
상식 또는 당연하다라고 생각하는 헛점을 이용하려고 한다는 부분에서 이야... 사기를 저렇게 처야하는 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두뇌게임은 현실에서도 가능했다.
문과대 이과면 공평한 구조인 문제로 하는게 좋아보이네요
ㅋㅋㅋ 카프님 자주 나와주세요. 오랜만의 이-바
지니어스 컨셉 너무 잘 어울려요!
고호의 승리다 이건ㅋㅋㅋㅋ
이런 컨텐츠 많이 만들어주세요 너무 재밌다 ㅠㅜ
수드래곤님은 방송적으로 제일한게없는데 말할땐 엄청 뭐있는듯이 말하시네..ㅋㅋㅋㅋ
지니어스 느낌 나구 넘 좋네요ㅎㅎ 지니어스류 팬이라 넘 재미있게 잘 봤어요🥰
이 문과팀이 생각해낸 히든룰은 굉장히 재밌어요. 이 룰이 실제로 존재했다면 이 게임은 결코 이과팀한테 유리하지 않습니다. 두팀이 이길 확률은 50%로 공평하고, 실제로 상금 기대치를 고려하면 문과팀이 더 유리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이과팀이 확률을 기반으로 고른 "둘다생존"은 가장 좋은 결정이 아닙니다. Nash Equilibrium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기대치가 "한명생존"보다 낮습니다.
물론 이것은 두팀 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가정했을때의 경우입니다.
설명은 아래에 좀 길게 써놨네요;; 틀린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아래설명에는 상금의 배수만 써놓았습니다 (omitted 50,000원). 기대치는 팀전체의 상금을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i.e. we assume the money can be split.
두팀다 두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 둘다생존
2) 한명생존
문과팀:
1) 의 경우, 문과팀이 이기려면 단 한가지의 경우만 있습니다, 바로 이과팀의 선택을 맞추는거죠. 그럴경우 문과점수 = (+5, +5). 하지만 문과팀이 맞춰서 이길려면 이과팀은 꼭 "둘다생존"을 골라야합니다. 만약 이과팀이 "한명생존"을 고르면 이과점수 = (+6, +3)으로 문과팀은 지거든요. Assuming no information, 이과팀이 "둘다생존"을 고르는 확률이 1/3이면 이 문과팀의 선택1)의 상금 기대치는 1/3 * 5 = 5/3 (팀전체의 상금을 기준으로 보았을때)
2)의 경우, 문과팀이 이기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2-1): 0을 받은 팀원은 무조건 이과팀이 "둘다생존"을 고른다고 예측해야합니다. 왜냐하면 "둘다생존"을 예측하지 않으면 이 0을 받은 팀원이 이길확률은 0% 입니다. 만약 이과팀이 실제로 "둘다생존"을 고르면 문과점수 = (+4, x), 이과점수 = (+4, +4)으로 문과팀은 4/3 의 상금을 받습니다.
2-2): 3을 받은 팀원은 절대로 "둘다생존"을 예측하지 않습니다*. 3을 받은 팀원은 이과팀의 한명이 사는것을 예측하고 맞췄을때 이깁니다 (0, +7).
그러므로 2를 골랐을때, 문과팀의 상금 기대치는 (again assuming no information) 1/3 * 4/3 + 1/3 * 7 = 25/9. 2)의 기대치가 1)보다 크기 때문에 문과팀은 한명생존을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3을 받은 팀원이 "둘다생존"을 예측할경우 2-1)은 사라지고 2)의 총 기대치는 7/3 입니다. 이것은 25/9보다 낮습니다.
이과팀:
지금부터는 이과의 관점입니다. 이과팀도 선택지는 같은 두가지 입니다, 하지만 문과의 관점을 토대로 두 선택지의 기대치를 계산할수있습니다.
1)을 선택하면 이과팀은 100% 문과팀의 한명과 상금을 나누게 됩니다. 그러므로 상금 기대치는 4/3 + 4/3 = 8/3.
2)를 선택하면 이과팀은 1/2 확률로 6을 받고 1/2확률로 집니다. 그러므로 상금 기대치는 3.
2)의 기대치가 아주조금 더 높기때문에 이과팀은 2)를 선택할수있습니다. 하지만 1)의 variance는 0이지만 2)의 variance는 높은 9이기에 1)이 더 좋은 선택지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은 Nash Equilibrium이 아닙니다. 이 결정을 고려하면 문과쪽에서는 3을 받은 팀원도 "둘다생존"을 예측할수도 있겠네요 (문과팀 승리). 문과팀이 이 예측을 할지 않할지를 1/2확률로 생각하면 기대치는 8/3이 아닌 4/3가 됩니다. 그렇기에 이과팀은 결국에는 "한명생존"을 고르게 되겠네요. 이것은 Nash Equilibrium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한명생존"을 골라도 문과팀은 더 좋은 strategy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과팀의 최종 기대치는 3입니다.
흥미롭게도 위의 Nash Equilibrium에는 실제로 문과팀의 기대치는 이과팀 보다 더 높은 7/2입니다. 실제로 이 히든룰이 있었으면 이 게임은 확률상 공평하지만 기대치상 문과팀한테 더 유리한 게임이네요.
논의에 약간의? 확장이 가능할 것 같아 답글 남깁니다.
이과팀이 문과팀의 "결과 예측"을 "팀 단위"의 결과 예측으로, 즉 두 참가자가 결과 예측을 공유해야 한다고 이해했다면 payoff matrix가 달라지게 됩니다. 두괄식으로 말하자면, 이 경우 (우연히도) 이과팀의 가위바위보를 통한 mixed strategy가 최선이 됩니다. 논의의 편의성을 위해 문과팀은 항상 (3,0), 즉 "한명생존"으로 게임을 끝낸다 가정하겠습니다*
*실제로 (1,1), 즉 "두명생존"으로 게임이 끝날 경우, 예측 단계에서 둘 중 어느 전략을 고르건 언제나 한명생존의 전략 중 하나보다 열등해집니다.
이 경우 게임의 payoff matrix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과,문과):
문과 예측 (6,3) (4,4)
이과
(6,3) (3,3.5) (6,0)
-혹은 (3,6)
(4,4) (4,0) (0,7)
이 경우 게임에는 순수 내쉬 균형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혼합 내쉬 균형을 계산해야 합니다.
*문과의 "3이 혼자생존을, 0이 두명생존을 예측한다" 라는 전략이 불가능해지며 순수내쉬균형을 이루던 전략 조합이 사라졌습니다.
이 게임의 혼합 내쉬 균형은 이과가 2/3의 확률로 "혼자생존"을 내밀고 1/3의 확률로 "둘다생존"을 내미는 것(즉 가위바위보입니다!).
문과가 6/7의 확률로 "혼자생존"을 예상하고 1/7의 확률로 "둘다생존"을 예상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이과의 기댓값은 24/7, 문과팀의 기댓값은 7/3이 되어 다시 이과가 유리해집니다.
이 기댓값은 팀별 상금이므로, 문과 팀원이 받을 수 있는 상금의 기댓값은 7/6 정도입니다.
문과가 설득을 통해 이를 뒤집을 수 있는 길이 있을까요? 시도는 해볼 수 있겠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작성자님이 상정하신, "문과팀 예측 분할 가능"의 경우에도 성립합니다.
문과-이과의 대결 구도에서 떠나 총잡이-집행자의 구도에서 게임을 바라봅시다. 언뜻 보면 서로가 서로를 죽일 수 있어 힘의 균형이 맞는 것 처럼 보이나 사실 게임 '벼랑 끝의 혈투'는 총잡이에게 유리한데, 이는 사실상 총잡이가 집행자의 행동을 '보고'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행자가 총잡이가 절벽 위로 올라오도록 허락한다면, 총잡이는 절벽에 올라온 뒤에도 집행자를 쏴죽일지 말지 고를 수 있습니다. 집행자가 총잡이를 떨어트린다 해도, 총잡이는 추락하기 전 집행자를 쏴죽일지 말지를 '여전히' 고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집행자는 총잡이를 떨어트리건, 구해주건 총잡이의 선택에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문과가 총잡이를 회유한다면 이과팀 게임의 결과를, 두 이과팀 팀원의 최종 승점을 (총,집)으로 나타낼 때, (6,3)/(1,1)중 하나로 강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게임의 payoff matrix는 다음과 같아집니다:
(집행자, 3인연합):
문과 예측 (6,3) (1,1)
이과
(6,3) (0,7) (6,0)
(1,1) (0,3) (0,7)
3인연합은 언제나 "총잡이 혼자 생존"을 예측하는 것이 유리하며, 이 경우 집행자는... 무엇을 선택하든 아무것도 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집행자가 총잡이의 회유를 눈치채지 못한다면 언제나 (6,3)을 고를 것이므로, 3인연합 측에 반드시 7이 돌아가게 됩니다.
다만 총잡이를 회유하기 위해서는 총잡이가 위의 전략을 따랐을 때 팀의 승리에 따라 기대할 수 있었을 12/7보다는 큰 값을 약속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7을 3인연합이 공정히 분배할 경우 나오는 값인 7/3은 12/7보다 크므로, 이과 측 총잡이는 회유를 받아들이리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더 확실하게 하고 싶다면 이 계획을 자신의 이과 팀원에게 누설했을 때 이과 측 총잡이가 얻는 이익인 3보다도 큰 상금을 약속하는 길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문과팀이 시행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이과팀의 총잡이를 회유하여 14/3, 혹은 적어도 2의 기댓값을 얻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와! 10만원!
다만 계획의 실행 단계로 넘어가면 다소 복잡해지는데, 이과 측 집행자가 위에서 이야기한 전략인 "가위바위보"를 강하게 주장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가위바위보에 3인연합의 운명이 달리게 되는데... 이과 측 총잡이가 이기면 문제가 없고, 비겨도 문제가 없으나(상술했듯 절벽 위에 올라간 뒤 쏘아죽이면 됩니다), 이과 측 집행자가 이겨 총잡이에게 자살을 강요할 경우 문제가 됩니다.
이 경우는 이과 측 총잡이가 집행자를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 갈리겠지만*, 최악의 경우 총잡이의 배신을 눈치챈 집행자가 다 같이 죽자며 (1,1)을 골라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 문과 측의 3이 여전히 우승하지만, 예측에 실패했으므로 3인연합측의 상금은 3에 불과합니다. 이 경우 다른 의미에서 상황이 흥미로워질텐데, 문과팀을 믿고 안정적인 3을 포기한 이과 총잡이와 이과 집행자를 설득하지 못한 이과 측 총잡이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문과팀의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돈자루의 입구는 문과팀에게 있으니...
*아예 전술 수립 단계에서 자신에게 촉이 왔다며 '비기기' 내지는 '총잡이 혼자 생존'을 선택하도록 설득할 수도 있을 것이고, 가위바위보에서 패한 뒤 널 믿기 너무 불안하다라는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해볼 수도 있을 것이며, 문자 그대로의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이과가 아닌 문과의 영역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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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영상에서도 작정자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팀별로 예측을 하게 되어있네요. 그럼 가위바위보가 제일 좋은 선택이 되네요!
두번째 부분에서도 총잡이가 집행자보다 유리하다는것을 캐치하신것은 정말 좋은거 같아요. 그렇게 되면 말씀하신대로 문과팀은 이과팀의 총잡이만 회유하면 되니까요. 답변 고마워요!
오늘 영상도 재밌게 봤네요-!
혹시 긱블 카메라 바꿨나요 ? ?
오랜만에 티비로 봐서 그런가 영상이 평소보다 좋은데 느낌인가
근데 히든룰 구라 없었으면 이거 영상으로도 못올라왔겠네요?
ㄹㅇ 이 컨텐츠는 기획자가 문과쪽에서 뭔가 터뜨려주길 기대하면서 너무 놓고 만들었음
그게 없었으면 1라운드 끝난 시점에 그냥 문과는 퇴근하고 이과 둘이 다이다이 뜨면 되는 게임이었는데 문과쪽에서 히든룰 뻥을 치니까 영상각이 나옴 ㅋㅋㅋ
앞에서 3가지.. 가위바위보랑 같은 확률이네? 하고 이후에 수학적인 방법이라길래 설마 가위바위보? 했는데 ㅋㅋㅋ ㅋ ㅋㅋ ㅋ와 근데 문과 진짜 대박인게… 사실상 이과에서는 경우의 수를 3가지로 생각했지만 문과에서는 4가지, 둘다 죽는 경우까지 생각해서 빌드업을 했다는게 ㄷㄷ… 결국 문과가 이기는 경우의 수는 둘다 죽게 만들어서 세명이 공동우승하는 경우 밖에 없었네요. 그래서 히든룰이 있다고 빌드업 한거고… 이 빌드업을 통해 상대 팀이 가장 희박한 경우의수를 선택하게 하려고.. 고호님 진짜 똑똑하시다…
4점 히든룰보고 ㅈㄴ 게임 조합잘해서 잘만들었다 싶었는데 저게 블러핑이라니 미친....
널빤지를 밟고 있으면 총구 앞에 손이 닿을 정도로 앞으로 가서 총을 놓치고 몸을 던지면 살 수 있다고 할 거 같음
그리고 다음은
1. 다음 게임이 있을 때
적어도 후보자가 매우 적을 때 까지는 신뢰의 이미지가 유리함을 들며 설득
2. 단판일 때
총을 놓칠 때 팔을 뺌
이건 이과한테 너무 유리한 게임이여서.... 이과가 이겨도 시원치가 않다;;;
역시 현실수학은 미적이아니라 확통이야 확통짱
문과는 1라운드 부터 좀 불리한 게임 아닌가요? 문제 부터가 좀 문과에 불리했던거 같아요
진짜로.. 이건 고호님이 다 살렸다고 봐야할것같음.. 고호님이 아무것도안했으면 진짜 재미없는판이였을텐데 고호님이 잘살리신듯 진짜.. 1라운드 문제가 보면 거의 이과가 알듯한 문제들이라 처음부터 설계가 잘못됬다고밖엔..... 처음부터 이과가이길게임이였던것같음.. 1라운드에 아무점수도 없으면 0점인팀은 그냥 백퍼 지는건데 본게임이 너무 무의미했던건아닐까싶네요...
엎드리라 한 뒤 총을 쏘면 상대가 죽어도 널빤지는 계속 고정이 될 거라 괜찮지 않나
너무 재밋엇어요 ㅋㅋㅋ 이과형님들 정말 대단햇음ㅋㅋㅋㅋ
1라운드는 이과에게 너무 편파적인 게임. 한국 문과생이 화씨를 알면 오히려 신기할 듯한데...
2라운드는 고호님이 다한 컨텐츠라고 봐도 무방한데, 사실 게이머들이 지인들이 아니라 불특정 참여자였다면 어느정도 문과가 비벼볼 만한 거짓말이었음. 해당 히든룰이 3-3:0-0 상황에서 승리확률을 끌어 올리려면 33측에 불신의 싹을 심는 것이 최소한의 요건이기 때문. 까놓고 말해서 이과측이 처음본 남남사이였다면 무승부 합의해놓고 총잡이가 들어오자마자 쏴죽여서 독식하는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고, 무승부결론이 난 순간 해당 상황을 예측한 집행자가 자폭을 선택할 가능성또한 배제할 수 없어야 함. 아는 사이기 때문에 형성된 신뢰가 해당 가정을 배제하게 만들었기에, 평범한 상황에서라면 신의 한수가 될 히든룰거짓말이 그냥 발악수준에 그쳐버린게 안타까울 뿐.
오히려 블러핑을 안 쳤다면 이과팀끼리 나눠먹는 과정에서 서로 다투다 자멸하는 그림이 생겼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이 블러핑으로 인해 문과팀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일단 이과팀끼리는 다투지 않는 그림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ㄹㅇ 히든 룰이 있어야 잘 어울리는 게임이네요 ㅋㅋㅋ
히든룰을 하나 더 추가해서 서로 살리는 경우 점수에 상관없이 정말 작은 상금만 가져가야한다면 이과팀이 서로 죽일 가능성 더 커지지않았을까요
뭔가...더 지니어스 보는 것 같다ㅋㅋ
문과의 히든룰 덕에 치밀한 수싸움이 일어났음
이과는 그에 완벽히 속아 마이너스를 제외하고 가위바위보를 통한 2/3의 승리를 쟁취함
하지만 원래 이과측에서 내부분열이 일어나지 않는 한 문과는 이길 방법이 없음 하지만 게임룰상 서로간의 합의하에 결과가 창출되기 때문에 배신이 불가능함 "상대가 가까워 졌을때 총을쏘거나 상대가 총을 버렸을때 떨어뜨린다"라는 부분의 룰이 허술했기 때문에 팀에서 내부분열이 일어날수 없음 그냥 문과측의 히든룰은 시청자들의 재미와 영상을 살리기위한 내용이라고 보면됨
이건 고호님이 망할 뻔한 컨텐츠 살린거다
3:48 전 다른 의견입니다
가정 하나가 필요한데요, 만약 양동이에 물이 가득 차있다면
오히려 화씨25도인 곳은 얼어있기 때문에 숟가락을 떨어뜨리면(사뿐히 놓는 게 아니라 떨어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표면을 타고 미끄러져서 바닥에 더 먼저 떨어지지 않을까요?
반면 섭씨25도 양동이의 은수저는 물의 저항때문에 바닥까지 닿는 데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뇌피셜이라 정확한 수치나 이런건 계산을 못해서 틀릴 수도 있는데 이런 가능성은 없을까요?
딜레마에 대한 문제해결도 아니고 정답도 아니고
어그로 ㄹㅇ
우아.. 이번껀 진짜 레전드네.. 재밌다 이번 새로운 이과 너무 똑똑한데? ㅋㅋ
1라운드를 한끗 차이나게 문제를 설계하거나, 그런 결과가 나올때 까지(4:5) 출제했어야 더 박빙이었을거 같네요
문제 자체가 잘못된 듯 합니다. 총잡이 입장에서는 총으로 쏴죽이고 널빤지가 쓰러지기 전에 급하게라도 탈출 가능하게 하거나, 널빤지위사람 입장에서 내가 슬쩍 피하고 총을 피해서 혼자 살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야 서로 블러핑하고 리스크 있는 혼자 살 선택을 할지(이 경운 실패시엔 둘다 죽는거), 아님 안전하게 협업해서 둘다 살지를 고민하게 해야 딜레마가 되는 게임인거 같네요ㅋㅋ
지금처럼 그 상황을 배제시킨다면 총을 쏘는 순간 자신이 무조건 죽는거기 때문에 무조건 안쏘고 둘다 사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고, 히든룰이 실제론 없던 상태에서는 더더욱 한쪽에 점수를 몰 이유도 없는듯 합니다
수드 "그때 돼봐야알죠" 할때 왤케 웃기면서 멋있냐ㅋㅋㅋㅋ
지금 이 영상에서 나온 실험에서 중대한 사안이 하나 빠진거 같아요. 바로 실제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죽음의 공포"
만약 이 실험을 제대로 하려한다면 죽음의 공포에는 비할 수 없어도 어마어마한 벌칙이 존재해서
서로 죽기 싫은 상황을 만들면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