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진짜 지르나? '토종 부산 거포' 김범석의 시원한 홈런 스윙 보고가세요

맨 처럼 포수를 소개할때 김범석은 포수 중 가장 뛰어난 타격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수비는 엄형찬, 타격은 김범석, 어깨는 김건희라고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각자 그 재능이 엄청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엄형찬은 수비를 바탕으로 미국으로 갔고, 김건희는 투수로 148km/h 강견을 과시하고 있으며, 김범석은 첫 소개 당시 1홈런이었던 홈런 개수가 8개로 늘어났습니다.
김범석 선수가 8/20 대전제일고전에서 시즌 8호홈런을 터트렸습니다. 8월 25일이 대표팀 소집일이기때문에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깰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단한 공격재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상위지명은 투수쪽이 압도적으로 강합니다. 1차지명은 웬만해서는 야수가 뚫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김범석이 그 가능성을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롯데가 점점 더 강하게 김범석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김범석의 타격이 프로에서 바로 통할 것이라는 확신은 위험합니다. 타자 상위지명 선수가 많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죠. 그래서 수비가 더욱 중요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수비가 되어야 타격이 터질때까지 기회를 주며 기다릴 수가 있으니까요. 또한, 포수는 빠르게 터지기가 힘듭니다. 팬 여러분들이 말하는 소위 '세금'이 다른 포지션보다 더 많이 나갑니다. 기다릴 각오를 해야합니다. 그것이 지명의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김범석의 주말리그 당시 홈런 스윙을 준비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속 시원한 홈런 스윙 한번 보고가시길 바랍니다. 인터뷰는 황금사자기 우승 당시입니다.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참고로 덧붙여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