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저렇게 엉터리로 해놔서 사람들이 엄한 지휘자를 욕하게 만드네. 협연자인 조앙 피레스에게 사전에 연주곡이 잘못 전달됐고 지휘자인 샤이도 당일 현장 리허설까지 그 사실을 몰랐음. 당연히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몰랐지. 연주는 시작됐고 지휘자 본인도 당황했을 텐데 내색하지 않고 어쩔줄 몰라하는 협연자를 격려하면서 연주를 이끌어 낸 지휘자는 말 그대로 협연자의 멘탈까지 아우르는 총체적인 지휘를 한 것임. 순위에 무슨 큰 의미가 있겠냐만은 샤이가 자주 1등 지휘자로 선정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임. 그런데 제목을 저렇게 해놓으면 마치 샤이가 협연자를 골탕먹이기 위해 일부러 공연 당일 갑작스럽게 연주곡을 바꾼 것처럼 사람들이 오해하기 딱 좋음. 당장 아래 댓글들만 봐도 그러함. 저 위대한 음악가들의 위대한 일화가 이렇게 저열하게 이용되는 것에 대해 클래식 애호가로서, 샤이의 팬으로서, 조앙 피레스의 팬으로서 매우 불쾌하고 유감스러운 일임. 오래된 영상이긴 하나 몰랐다면 사과하고 제목을 수정해야되고 알고도 그랬다면 정말 답이 없는 채널인 거임.
맞는 말씀인데, 샤이도 공연전체의 책임자 중 한사람으로서 공연취소하자고 할 수도 있었지만, 조앙 피레스의 능력을 믿고 밀어부치는 모습이 보이긴 하네요. 아무튼 조앙 피레스 입장에서는 갑자기 다른 곡을 요구받은 것은 맞으니까...조앙 피레스의 엄청나게 대단한 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만든 제목인 거 같아요. 오해할 여지가 큰 제목인 건 팩트.
Mozart heard her from the heaven and screamed at her "YOU CAN DO IT!". Then laughed at a high pitched voice as she was playing smoothly. Then smiled, turned his head around and looked into the eyes of god and said "Isn't she lovely!"
와.... 이건 상상만 해도 끔찍하고 보고 있기도 괴롭네.... 나는 피아노 치는 사람은 아니지만 내가 준비한 강의랑 오늘 해야 할 강의가 다르다고 생각하면....ㄷㄷㄷ 지난 달에 했던 강의니까 할 수 있잖아-라는 말은 전혀 위안이 안 됨. 틀리지야 않겠지... 근데 어디를 강조하고 어떤 순서로 이야기를 배치하고 어떤 흐름으로 학생들을 집중시킬지 수많은 단어 중에서 어떤 단어를 정확히 골라서 느낌을 전달할지 전혀 결정도 안 한 상태에서 임시로 강의한다? 생각만 해도 끔찍함. 틀리지 않으니까 괜찮다? 내용이야 안 틀리겠지. 강의할 주요 내용이나 정의야 다 머릿속에 있지만 그거 안다고 강의할 수 있는 게 아님. 학생들한테 호기심을 어떻게 일으켜서 어느 타임에 꺼낼지가 중요하고 어디서 긴장을 주고 어디를 풀고 언제쯤 개그로 풀어줄지까지가 다 중요한 건데 저렇게 되면 그냥 기억하는 걸 줄줄 외는 것 이상을 하기가 어려움. 연주도 마찬가지일 듯. 미스터치가 문제가 아님. 그냥 손과 머리가 기억하는 음을 순서대로 치는 게 연주자가 바라는 건 아닐 거잖아;;; 저 음들을 어떻게 연결하고 어떤 빠르기로 어떤 강도로 어디를 강조하고 어디를 가볍게 넘어갈지 등등을 생각해놔야 할 텐데 즉석에서 해야 한다니...... 아.... 너무 끔찍하다......
수많은 음표, 악상, 감정을 기억 속에서 불러와 수백명이 보는 앞에서 보여준다는 건 온 몸에 신경이 식은 땀을 분비하는 느낌일 것 같다.. 6개월 전에 갔다온 여행에서 뭘 먹고 어디서 잤고, 가격은 얼마였고, 새로 만난 사람의 이름은 무엇이며, 그 사람의 콧대, 입술 등 세세한 모든 걸 실시간으로 오류없이 끄집어내야하는 상황인데..
이 일로 인한 극한 스트레스땜에 조앙 피레스 수명이 10년 줄었다고 해요. 저 지휘자놈 면상도 능글능글.. 확 그냥 몽둥이로 후려갈기도 싶다. 뻔뻔하게 웃어대는 저 얼굴에 배려나 개념은 눈꼽만큼도 없는 게 다 나타난다. 연주만 무사히 마쳤으면 뭐하니? 스트레스로 피가 말랐는데..
제목을 저렇게 엉터리로 해놔서 사람들이 엄한 지휘자를 욕하게 만드네.
협연자인 조앙 피레스에게 사전에 연주곡이 잘못 전달됐고 지휘자인 샤이도 당일 현장 리허설까지 그 사실을 몰랐음. 당연히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몰랐지. 연주는 시작됐고 지휘자 본인도 당황했을 텐데 내색하지 않고 어쩔줄 몰라하는 협연자를 격려하면서 연주를 이끌어 낸 지휘자는 말 그대로 협연자의 멘탈까지 아우르는 총체적인 지휘를 한 것임. 순위에 무슨 큰 의미가 있겠냐만은 샤이가 자주 1등 지휘자로 선정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임. 그런데 제목을 저렇게 해놓으면 마치 샤이가 협연자를 골탕먹이기 위해 일부러 공연 당일 갑작스럽게 연주곡을 바꾼 것처럼 사람들이 오해하기 딱 좋음. 당장 아래 댓글들만 봐도 그러함.
저 위대한 음악가들의 위대한 일화가 이렇게 저열하게 이용되는 것에 대해 클래식 애호가로서, 샤이의 팬으로서, 조앙 피레스의 팬으로서 매우 불쾌하고 유감스러운 일임.
오래된 영상이긴 하나 몰랐다면 사과하고 제목을 수정해야되고 알고도 그랬다면 정말 답이 없는 채널인 거임.
알고도 어그로 끌려고 그런 거죠. 이 댓글을 보니까 어그로는 아주 성공적이었네요.
맞는 말씀인데, 샤이도 공연전체의 책임자 중 한사람으로서 공연취소하자고 할 수도 있었지만, 조앙 피레스의 능력을 믿고 밀어부치는 모습이 보이긴 하네요. 아무튼 조앙 피레스 입장에서는 갑자기 다른 곡을 요구받은 것은 맞으니까...조앙 피레스의 엄청나게 대단한 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만든 제목인 거 같아요. 오해할 여지가 큰 제목인 건 팩트.
이 영상을 보고, 예술가에게 반하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들의 모습.
특히나 거장급 솔리스트에겐 최고의 악몽이겠지... 전혀 준비되지 않은채, 불만족스러운 연주를 해야 한다는 것... 게다가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호흡을 맞추어야 하는 악단과 리허설없이? 이건 단순한 미스터치 같은게 문제가 아니지...
Mozart heard her from the heaven and screamed at her "YOU CAN DO IT!". Then laughed at a high pitched voice as she was playing smoothly. Then smiled, turned his head around and looked into the eyes of god and said "Isn't she lovely!"
몸이 기억하는 경지까지 연습하셨던거죠.
대단하십시다.^^
와.... 이건 상상만 해도 끔찍하고 보고 있기도 괴롭네.... 나는 피아노 치는 사람은 아니지만 내가 준비한 강의랑 오늘 해야 할 강의가 다르다고 생각하면....ㄷㄷㄷ 지난 달에 했던 강의니까 할 수 있잖아-라는 말은 전혀 위안이 안 됨. 틀리지야 않겠지... 근데 어디를 강조하고 어떤 순서로 이야기를 배치하고 어떤 흐름으로 학생들을 집중시킬지 수많은 단어 중에서 어떤 단어를 정확히 골라서 느낌을 전달할지 전혀 결정도 안 한 상태에서 임시로 강의한다? 생각만 해도 끔찍함. 틀리지 않으니까 괜찮다? 내용이야 안 틀리겠지. 강의할 주요 내용이나 정의야 다 머릿속에 있지만 그거 안다고 강의할 수 있는 게 아님. 학생들한테 호기심을 어떻게 일으켜서 어느 타임에 꺼낼지가 중요하고 어디서 긴장을 주고 어디를 풀고 언제쯤 개그로 풀어줄지까지가 다 중요한 건데 저렇게 되면 그냥 기억하는 걸 줄줄 외는 것 이상을 하기가 어려움. 연주도 마찬가지일 듯. 미스터치가 문제가 아님. 그냥 손과 머리가 기억하는 음을 순서대로 치는 게 연주자가 바라는 건 아닐 거잖아;;; 저 음들을 어떻게 연결하고 어떤 빠르기로 어떤 강도로 어디를 강조하고 어디를 가볍게 넘어갈지 등등을 생각해놔야 할 텐데 즉석에서 해야 한다니...... 아.... 너무 끔찍하다......
정확한 비유입니다..
신기한게 원래 연주전에 리허설 꼭하고 연주회를 하는데 아예 호흡도 서로 모른상태로 더구나 곡도연숩안했는데 성공적으로 협연 마무리한건 대단한거예요 저런일은 연주자들이 스트레스받을때 꿈에나 나올법한 일들인데 실제로 일어났을때 상상해보세요 개소름
@@후렉스 바로 그거죠. 지휘자도 사복을 입고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실력의 중요성. 평상시에 그리고 전 인생에 걸쳐서 늘 갈고 닦아 놓은 결과.
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 ^^ 멋집니다!
모차르트는 언제나 아름답기에..
This made me weep, such a great artist doing this change of repertoire on the spot, is simply incomprehensible!!!!!
우와~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주는 👍
피아노 첫음이 울리는순간 눈물이 주르륵 흐르네요.
저두요 저두그랬어요 왜였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마음을 울렸어요
나도요 첫 세음에 눈물이 줄줄 ㅠ
한음조차도 미스테이크가없었다....ㄷㄷ
이들은 진정한 전문가입니다. 어쨌든, 마리아는 7 살 때부터이 콘서트를 해왔고 마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픈 리허설 중이였지요
눈물이 또르르~~~~울컥해요
1:11 I'm sure you'll do that! 하면서 투티(?) 들어오는 타이밍이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와 진짜 대단하다 얼마나 당황스럽고 머리가 텅빌만큼 정신없는 상황인데 악보도 없고 해낸다
진짜 이런건 첨본다 경이롭기까지 하다
A truly great artist..rises to the challenge in such a difficult situation..Brava!
Amazing
진짜 눈으로 온갖 욕 다 했을듯
2:53 Marie Jao Pires gran.concertista de piano
Gràcies❤
협주 첫 리허설을 공개로 하네요. 너무 유명한 사람들이라... 그런가
마리앙은 no.23인줄알고 몇주동안 그거연습하고 갔는데 갑자기 연주안한지 거의1년된 no.20번치라니 개빡쳤을 듯 ㅋㅋㅋ 그래고 천상의 연주
지휘자도 악보뺏고 지휘해보라해
샤이가 조앙 피레스의 실력을 확신하긴 한 거 같아요
공개 리허설 같은데요??
나는 기말 끝나면 바로 기억삭제인데….
還是那句話,為什麼攝影者已經預備了?
리허설도 안 거치나요?어떻게 이런일이
저게 리허설이에요 오픈리허설
아니.. 리허설을 한번도 안 했나? 지휘자가 이상하네..
미친 지휘자가 완전 쇼를 기획했던 사건..리허설 없었다? 곡에대해 한마디도 나눌시간이 없었다? 사건이슈를 만들고싶었겠지..왜그럴까..
ㄴㄴ 이게 리허설이였음 진짜 본공연이였으면 다신 샤이랑 협연 안했을꺼같음 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리허설 하는것이제
소름끼쳐.....
지휘자 복장 무엇?
어메이징
깨스라이팅을 해야하는이유 가즈앙 깨스라이팅
수많은 음표, 악상, 감정을 기억 속에서 불러와 수백명이 보는 앞에서 보여준다는 건 온 몸에 신경이 식은 땀을 분비하는 느낌일 것 같다..
6개월 전에 갔다온 여행에서 뭘 먹고 어디서 잤고, 가격은 얼마였고, 새로 만난 사람의 이름은 무엇이며, 그 사람의 콧대, 입술 등 세세한 모든 걸 실시간으로 오류없이 끄집어내야하는 상황인데..
이게 뭔 소리야??
이 일로 인한 극한 스트레스땜에 조앙 피레스 수명이 10년 줄었다고 해요.
저 지휘자놈 면상도 능글능글.. 확 그냥 몽둥이로 후려갈기도 싶다. 뻔뻔하게 웃어대는 저 얼굴에 배려나 개념은 눈꼽만큼도 없는 게 다 나타난다. 연주만 무사히 마쳤으면 뭐하니? 스트레스로 피가 말랐는데..
몰까도 아니고, 이러니 연주자가 병이 생기지.
나쁜 기획자.
좀 자기 스코어라도 주지...
욕나오는데 미친거아냐 참
아니 지휘자 왜 당당한거지
자기 잘못이 아니니까. 그리고 마리아의 실력을 진짜 확신한 거 같아요
양아치네 😢
아니 그래서 진실이 뭔가요 오픈리허설인가요 아니면 진짜 본공연인가요 정확하게 설명을 적어두지도 않고 영상을 올리는 건 클래식을 다루는 사람이 할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교양있게 행동합시다.
지휘자가 나쁘네 나같으면 피아노 의자를 집어 던졌을듯. 무례하네
음....다른곡도 아니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즉흥으로 못치면 피아니스트 자격이 없는거지. 마리아 조앙 피레스 정도면 연습 안하고 해도 100%는 음잘못 수준에선 충분히 만족할 연주 나옴.
웃고가요
leejikjo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니프사 한건또하네
@@mikekim14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해도 잘 치는거랑 그냥 음만 치는거랑 수준이 다르지 ㅋㅋ
이런 개념없는 댓글을 배설하다니... 그대는 음악팬으로써의 자격 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