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스트릿 작가들 보면 보행자 앞에서 대놓고 찍어도 오히려 웃어주는 모습 보면서 저 행동을 한국에서 하면 어떨까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뿐이네요 소문난 풍경은 이미 닳도록 찍힌 장소들 뿐이고 새로운 장면 풍경을 보는 게 가능할까 싶고 등산객에 치이고 나한테 만 새로울 뿐이고
작가님이 말씀대로 얼마 남지도 않은 사진가들의 문제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혼자 다니면서 즐기는 편인데 야경으로 유명한 곳을 가보면 동호회(?)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한사람당 몇개의 삼각대로 동호회 이외의 사람들이 오면 짜증을 내면서 담배도 피면서 고성으로 타인에게 안좋은 모습을 보이는 장면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작가님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스트릿 포토라는 것이 원래 솔로로 다니면서 구도 잡고 자기만의 생각을 사진에 담는것이 묘미인데 몇사람씩 우루루 몰려다니면서 여자 지나가면 몇개 찍으려고 하는 모습도 좋게 보이진 않죠...
사진찍히는 사람, 지나가는 행인의 시선으로 한번만 생각해보면 되는 일들일텐데.. 아쉽죠 그러고보니 이젠 스마트폰 카메라가 워낙에 좋아서 디지털카메라 시장마저 소수만 즐기는 고인물이 되어가는군요.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사진취미 인구가 줄어들면 눈쌀 찌뿌려지는 행태 또한 줄어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사진 그리고 담백한 영상도 잘 보고 있답니다. 마지막에 언급하신 "역지사지"라는 말씀 좋은 말씀인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촬영자의 관점 그리고 그러한 잣대를 대는 이중성은 본질을 퇴색시키기도 하는것 같아요... 아쉬울뿐이죠 ,그렇기에 우리나라에서 스트릿사진은 더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는 늘 최고의 장르랍니다 ^^
거리사진 좋아하시는 분 중에 적지 않은 분들이 외국은 이런데 한국만 유독 민감하다느니 하면서 한국사람들 마인드 탓을 하기도 하는데 그리 바람직 해보이지 않더군요.상황이 안좋을수록 거리사진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뀔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과 경험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방법 밖에 없지 않나 합니다.
한 나라에서 예술의 문화는 대중 이전에 그것을 가장 먼저 행하는 창작자들로부터 먼저 비롯됩니다. 우리나라가 유난히 거리사진에 박한 이유는 과거 몇몇의 사진작가들 이외에는 거리사진이 예술로 보이게끔 만든 작가들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하여 거리사진을 한국 대중들은 예술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잘라 말해 거리 사진 잘 찍는 사람들이 없어요. 아주 간간히 좋은 작가들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피사체와 최소한의 피드백이 없으니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하죠. 숨어서 찍으니 날것의 느낌도 없죠. 그냥 대충 프레임 안에 약자들 담아놓고 커뮤니티에 올린 채 지들끼리 자화자찬 해버리고 끝. 그러니 감상자들 입장에서 봐도 마냥 불쾌하기만 합니다. 본질의 퇴색? 아직도 렌즈를 바꾸면 색감도 달라질 거라 믿는 거대 커뮤니티에 세뇌된 사람들이 천지인데 솔직히 사진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있나 모르겠네요. 이중성?ㅎ 피사체에 대한 예의도 없어요. 고찰도 나름의 개개인의 철학도 없습니다. 무례하게 찍는다고 오해 받는 해외의 거리사진으로 유명한(타츠오 스즈키 말고) 사진작가도 다큐를 보면 결국 나중엔 사과도 하고 농담도 건네면서 표면적으로나마 소통을 하죠. 이중성 운운하기에 앞서 영장류로서의 기본 개념을 탑재한 뒤 스냅이건 캔디드이건 찍으시길. 역지사지를 지키세요. 그걸 못하겠으면 집이나 주변에서 지인들이나 찍으십쇼. 그깟 예술은 권력이 아닙니다.
범죄 저지르는 것도 아니잖아요. 떳떳하고 당당하게 찍어보세요. 저는 늘 찍히는 분이 저에게 항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그러면 애초에 항의할 만한 사진을 찍지도 않게 되고 촬영할 당시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게 되거든요. 예컨대 "지금 골목사이로 비치는 오후의 빛이 너무 드라마틱한데 선생님께서 지나가시는 이 순간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서 실례를 무릎쓰고 사진을 찍었어요"라고 말이죠. 몰래 찍어보려는 마음이 드는 순간 뭔가 촬영자세부터 어정쩡하게 되고 그런 '수상한' 모습은 오히려 시선에 더 띄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과거 70년대 간첩신고 문화가 영향이라는 주장도 하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거슬러올라간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고 사진 한장으로 인터넷 조리돌림 당하는 장면을 많이 목격하면서 누군가 몰래 촬영한다는 것에 대한 적대감이 아닐까 싶어요. 스트릿포토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이 또한 한국 특유의 문화라고 인정하고 그에 맞는 사진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첫 출발라고 믿습니다.
2007년도에 한국을 떠날때만 해도 스트릿포토그래피에 아무런 제한이 없었는데 정말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자유롭게 거리사진을 찍을수 있다는것 하나만으로도 미국에 살 충분한 이유가 되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사진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한국 떠나신 직후 디지털 카메라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인터넷 사진 커뮤니티도 함께 성장했죠. 그와 동시에 인터넷에 취미사진가들이 촬영한 사진들이 떠돌기 시작했고 일부 몰지각한 이들의 예술을 가장한 빈곤 포르노 사진들이 주기적/반복적으로 지탄을 받았습니다. 결국 거리에서 카메라를 드는 일 조차 한국에서는 어려워져버린 거죠. 누굴 탓하겠습니다. 우리들의 자업자득인것을.. 작지만 저 하나부터라도 거리사진에 대한 평판을 바꾸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계속 찍어보려고 해요.
촬영했을때 상식선에서 상대방이 싫어할만한 상황이라면 카메라를 들지 않다는 생각으로 거리사진을 십년가까이 촬영해왔고 다행인지 그동안 불미스러운 경험은 거의 없었습니다. 사진욕심에 피사체로만 보지 않고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인식한다면 하등의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요. 화이팅입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국내 스트릿포토 채널들을 보면 지나가는 사람 얼굴을 대놓고 찍고 "크~ 이런 멋진 순간을 포착했다" 이딴 식으로 포장하고 예술인 척 하는 나름 유명해 보이는 사진가를 보면서 굉장히 역겨웠습니다. 심지어 혼자 소장 하는 것도 아니고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유튜브에 올리면서까지요. 저도 사진을 즐기고 있지만, 그런 사진은 그저 쓰레기조각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가슴속 쓰레기통을 채우기 위한 쓰레기. 그런 사진가는 언젠가 길거리에서 쳐맞길 바랄 뿐입니다.
자기만족(이라고 쓰고 이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로버트 카파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충분히 다가가지 않아서다'라는 말을 단순히 피사체와의 물리적 거리로만 해석하면 안된다고 봐요. 그 말은 피사체와의 교감을 전제로 한 정서적 거리가 먼저이고 전제되어야 하는 건데요. 단순하게 무조건 들이대고 찍은 사진 = 좋은 사진.. 이건 아니라고 봐요.
I am going to disagree, in a nice way, with you. To me, street photography is people. Seeing backs, legs only, sneaky shots, might be cultural or your personality, but I don't see them as memorable photos. I havent been to Korea in almost 30 years and I want to see the faces. Your grandkids will want to see faces when they look through your images 40 years from now. I challenge you to try the more western style of street photography. Show me Pohang and it's people. Why no images from the marketplace? On the video, there looked like so many opportunities for great shots. If someone gives you a hard time or says no, show them your work on your blog. Show them you are an evolving artist. Best of luck!
I'll be honest. It's not like I haven't tried Western-style street photography either. I took a picture of faces for others from the front, and I also ventured into someone else's comfortable zone. Just for the photos. But there were two problems here. One is that such a shooting style was too much stress for me. The other is that the street photos of Koreans taken in this way are to be viewed only by myself on the PC monitor in my room. (unable to disclose) Even so, the passion for street photography has not extinguished in me yet. just resting a little. I want to show and prove that street photos (with a good influence) are possible in Korea through my photos and channels.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sincere advice and support.
국내 채널에서 street photo 보기 정말 쉽지 않은데.... 자주 자주 올려주세용. 응원합니다.ㅋ
응원 감사합니다 😊 자주는 아니더라도 2주에 한편씩은 꼭 찾아뵐께요 ^^
제가 좋아하는 거리스냅영상이네요^^
거리스냅 팁들 공감가고 너무 유익한합니다~
디지털 사진들도 필름사진만큼 너무 좋습니다👍
저도 자꾸m10d 기변하고싶어지네요ㅜ
고백하건대 디지털 너무 편해서 필름바디에 손이 안갑니다 ㅠ
라이카 디지털 바디 많이 써보신 만큼 어쩌면 m10d로 정착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11d가 나와도 10d만의 장점은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텐디로 같이 출사 한번 ㄷ)
작가님 영상 기다리다보니 시간이 참 빨리가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요즘도 여전히 거리사진을 찍고 있는데 스스로 되돌아볼수 있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라이카 색감... 기가막히네요....물론 작가님의 사진들다 정말 좋습니다!!)
이번 영상만들면서 저 역시 제 자신을 한번 돌아본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팁으로 말씀드린 찍히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할 수 있다면 도촬이니 초상권이니 하는 불미스러운일들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EF님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
외국 스트릿 작가들 보면 보행자 앞에서 대놓고 찍어도 오히려 웃어주는 모습 보면서 저 행동을 한국에서 하면 어떨까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뿐이네요
소문난 풍경은 이미 닳도록 찍힌 장소들 뿐이고 새로운 장면 풍경을 보는 게 가능할까 싶고 등산객에 치이고 나한테 만 새로울 뿐이고
백프로 공감합니다. 풍경사진의 한계는 분명한데 반해 거리사진은 같은 장소라도 늘 변화무쌍하기에 돈 없고 시간없는 저 같은 중생에게는 보물창고와도 같거든요. 언제 어디서 공개하더라도 떳떳한 사진.. 이라는 생각으로 촬영하려구요
꼭찝어 너무 잘 정리해주셨네요. 거리 사진이든 무엇이든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
까짓거 극복해보자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현실의 벽 그리고 Inner peace를 위해 무리하지 말자로 돌아서면서 바뀌게 된 촬영스타일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
작가님이 말씀대로 얼마 남지도 않은 사진가들의 문제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혼자 다니면서 즐기는 편인데 야경으로 유명한 곳을 가보면 동호회(?)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한사람당 몇개의 삼각대로 동호회 이외의 사람들이 오면 짜증을 내면서 담배도 피면서 고성으로 타인에게 안좋은 모습을 보이는 장면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작가님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스트릿 포토라는 것이 원래 솔로로 다니면서 구도 잡고 자기만의 생각을 사진에 담는것이 묘미인데 몇사람씩 우루루 몰려다니면서 여자 지나가면 몇개 찍으려고 하는 모습도 좋게 보이진 않죠...
사진찍히는 사람, 지나가는 행인의 시선으로 한번만 생각해보면 되는 일들일텐데.. 아쉽죠 그러고보니 이젠 스마트폰 카메라가 워낙에 좋아서 디지털카메라 시장마저 소수만 즐기는 고인물이 되어가는군요.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사진취미 인구가 줄어들면 눈쌀 찌뿌려지는 행태 또한 줄어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사진 그리고 담백한 영상도 잘 보고 있답니다. 마지막에 언급하신 "역지사지"라는 말씀 좋은 말씀인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촬영자의 관점 그리고 그러한 잣대를 대는 이중성은 본질을 퇴색시키기도 하는것 같아요... 아쉬울뿐이죠 ,그렇기에 우리나라에서 스트릿사진은 더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는 늘 최고의 장르랍니다 ^^
거리사진 좋아하시는 분 중에 적지 않은 분들이 외국은 이런데 한국만 유독 민감하다느니 하면서 한국사람들 마인드 탓을 하기도 하는데 그리 바람직 해보이지 않더군요.상황이 안좋을수록 거리사진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뀔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과 경험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방법 밖에 없지 않나 합니다.
한 나라에서 예술의 문화는 대중 이전에 그것을 가장 먼저 행하는 창작자들로부터 먼저 비롯됩니다.
우리나라가 유난히 거리사진에 박한 이유는 과거 몇몇의 사진작가들 이외에는 거리사진이 예술로 보이게끔 만든 작가들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하여 거리사진을 한국 대중들은 예술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잘라 말해 거리 사진 잘 찍는 사람들이 없어요.
아주 간간히 좋은 작가들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피사체와 최소한의 피드백이 없으니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하죠. 숨어서 찍으니 날것의 느낌도 없죠.
그냥 대충 프레임 안에 약자들 담아놓고 커뮤니티에 올린 채 지들끼리 자화자찬 해버리고 끝.
그러니 감상자들 입장에서 봐도 마냥 불쾌하기만 합니다.
본질의 퇴색? 아직도 렌즈를 바꾸면 색감도 달라질 거라 믿는 거대 커뮤니티에 세뇌된 사람들이 천지인데 솔직히 사진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있나 모르겠네요.
이중성?ㅎ 피사체에 대한 예의도 없어요. 고찰도 나름의 개개인의 철학도 없습니다.
무례하게 찍는다고 오해 받는 해외의 거리사진으로 유명한(타츠오 스즈키 말고) 사진작가도 다큐를 보면 결국 나중엔 사과도 하고 농담도 건네면서 표면적으로나마 소통을 하죠.
이중성 운운하기에 앞서 영장류로서의 기본 개념을 탑재한 뒤 스냅이건 캔디드이건 찍으시길.
역지사지를 지키세요. 그걸 못하겠으면 집이나 주변에서 지인들이나 찍으십쇼. 그깟 예술은 권력이 아닙니다.
작가님이나 다른분들 인스타 스트릿사진 보면서 저도 찍어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막상 길거리에서 카메라를 들기가 참 힘드네요. 힘들다기보단 겁이난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ㅎ
범죄 저지르는 것도 아니잖아요. 떳떳하고 당당하게 찍어보세요. 저는 늘 찍히는 분이 저에게 항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그러면 애초에 항의할 만한 사진을 찍지도 않게 되고 촬영할 당시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게 되거든요. 예컨대 "지금 골목사이로 비치는 오후의 빛이 너무 드라마틱한데 선생님께서 지나가시는 이 순간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서 실례를 무릎쓰고 사진을 찍었어요"라고 말이죠.
몰래 찍어보려는 마음이 드는 순간 뭔가 촬영자세부터 어정쩡하게 되고 그런 '수상한' 모습은 오히려 시선에 더 띄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whitegraphy 말씀들어보니 그렇네요. 지레 겁부터 먹었나봅니다 ㅎ 오늘은 토요일이고 날씨도 좋으니 카메라들고 길거리로 나가봐야겠습니다!😀
그냥 우리나라 정서라면 정서고 문화라면 문화라서 좋고 나쁘고를 따지는 건 의미가 없지만..
그냥 느끼기엔 사회에 여유가 없으니, 마음에 여유가 없고, 그런 행위에 호의적이지 않게 되는 것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헙니다
어떤 분은 과거 70년대 간첩신고 문화가 영향이라는 주장도 하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거슬러올라간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고 사진 한장으로 인터넷 조리돌림 당하는 장면을 많이 목격하면서 누군가 몰래 촬영한다는 것에 대한 적대감이 아닐까 싶어요.
스트릿포토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이 또한 한국 특유의 문화라고 인정하고 그에 맞는 사진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첫 출발라고 믿습니다.
저희 옆동네라서 저도 가끔 사진찍으러 다닌 곳인데 근사한 사진들이 많이 나와서 괜히 기분 좋네요 ! 오즈모 액션2으로 촬영한 영상까지 ~! 너무나 잘 봤습니다 !
안녕하세요 늘 들리시던 익숙한 골목풍경에 이번 영상이 더욱 반가우셨던 모양입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와… 낯이 익다 했더니 경산이군요. 오랜만에 보는 풍경입니다.
서식지가 이 근방다보니 제 채널에서는 사월님 눈에 익은 풍경들이 꽤 있을 거에요
자주 놀러와주세요 :)
2007년도에 한국을 떠날때만 해도 스트릿포토그래피에 아무런 제한이 없었는데 정말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자유롭게 거리사진을 찍을수 있다는것 하나만으로도 미국에 살 충분한 이유가 되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사진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한국 떠나신 직후 디지털 카메라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인터넷 사진 커뮤니티도 함께 성장했죠. 그와 동시에 인터넷에 취미사진가들이 촬영한 사진들이 떠돌기 시작했고 일부 몰지각한 이들의 예술을 가장한 빈곤 포르노 사진들이 주기적/반복적으로 지탄을 받았습니다. 결국 거리에서 카메라를 드는 일 조차 한국에서는 어려워져버린 거죠. 누굴 탓하겠습니다. 우리들의 자업자득인것을.. 작지만 저 하나부터라도 거리사진에 대한 평판을 바꾸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계속 찍어보려고 해요.
케이스가 너무 이쁘네요.. 혹시 어디제품 일까요?
아르떼 디x노 제품이에요 :)
@ 비싸겠군요 ㅋㅋ 감사합니당
감사합니다
시청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해요~
근데 정말 길에서 뷰파인더에 눈 갖다 대기 정말 무섭습니다. 인간의 인지능력이 그렇게 뛰어난 줄 몰랐어요. 길 건너편에서 담배피면서 핸드폰 보는 사람마저 아주 순식간에 뷰파인더에 눈 대는 순간 알아차리고 쳐다봅니다.
주변의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던 야생의 본능이 아직도 남아있어 그런듯합니다. 하지만 촬영하고나서 들키더라도(?) 떳떳하고 오히려 잘 찍어줘서 고마워할 사진을 찍는다면 두렵거나 무서울건 없을 것 같습니다. ^^
저도 거리 사진에 관심도 많고 찍으러 다니고 싶은데
사람들의 시선이 걱정되서 못나가네요., ㅜㅜ
촬영했을때 상식선에서 상대방이 싫어할만한 상황이라면 카메라를 들지 않다는 생각으로 거리사진을 십년가까이 촬영해왔고 다행인지 그동안 불미스러운 경험은 거의 없었습니다. 사진욕심에 피사체로만 보지 않고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인식한다면 하등의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요. 화이팅입니다!
정작 민폐 사진가들은 이런 영상을 거들떠도 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작가님 멋진 영상과 사진 감사합니다.
인식과 의식의 문제이니 만큼 단번에 바뀌진 않을겁니다.
그래도 사진찍는 사람들이 바꿔야지 찍히는 사람을 탓할 순 없는 노릇이죠.
기본은 상호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저 경산사는데 유튭에 나오니 신기해요
ㅎㅎ 경산 자주 갑니다. 그제도 다녀갔었네요 ^^
한국 사상내에 살다보니 몰카와 스트릿 포토의 경계를 잘모르겠습니다ㅠㅠ
둘의 차이는 촬영행위의 관점이라기보다 촬영의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치심, 명예훼손 등 상대방의 인격을 훼손할만한 내용이 담겨선 안됩니다.
저에게는 뒷골목이나 옛날 골목들 빼고는 도시에서는 입간판들이 너무 너저분해서 시선이 안가게 되더군요..주로 까페골목 돌아다니고 있습니다.ㅠㅠ
그쵸? 정체성 없이 경쟁하듯 세워진 간판들은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아주 멉니다 ㅠ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국내 스트릿포토 채널들을 보면 지나가는 사람 얼굴을 대놓고 찍고
"크~ 이런 멋진 순간을 포착했다" 이딴 식으로 포장하고 예술인 척 하는 나름 유명해 보이는 사진가를 보면서 굉장히 역겨웠습니다.
심지어 혼자 소장 하는 것도 아니고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유튜브에 올리면서까지요.
저도 사진을 즐기고 있지만, 그런 사진은 그저 쓰레기조각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가슴속 쓰레기통을 채우기 위한 쓰레기.
그런 사진가는 언젠가 길거리에서 쳐맞길 바랄 뿐입니다.
자기만족(이라고 쓰고 이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로버트 카파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충분히 다가가지 않아서다'라는 말을 단순히 피사체와의 물리적 거리로만 해석하면 안된다고 봐요.
그 말은 피사체와의 교감을 전제로 한 정서적 거리가 먼저이고 전제되어야 하는 건데요.
단순하게 무조건 들이대고 찍은 사진 = 좋은 사진.. 이건 아니라고 봐요.
외국인처럼 다니면 별말 안하느것 같아요. 누가봐도 외국인이 여행왔는데 관광중에 사진을 찍는다는 느낌을 주면 그냥 웃어주거나 따봉 날려주거나 하더라구요. 그래서 옷도 더 여행가처럼 입고 머리도 좀 탈색하고 기르기도 하고 ㅎㅎ...
스타일이 받쳐주시니 그런 방법도 가능하겠군요.
저같은 아재들은 오직 사진에 대한 진심 그리고 상대에 대한 존중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ㅎ
I am going to disagree, in a nice way, with you. To me, street photography is people. Seeing backs, legs only, sneaky shots, might be cultural or your personality, but I don't see them as memorable photos. I havent been to Korea in almost 30 years and I want to see the faces. Your grandkids will want to see faces when they look through your images 40 years from now. I challenge you to try the more western style of street photography. Show me Pohang and it's people. Why no images from the marketplace? On the video, there looked like so many opportunities for great shots. If someone gives you a hard time or says no, show them your work on your blog. Show them you are an evolving artist. Best of luck!
I'll be honest. It's not like I haven't tried Western-style street photography either. I took a picture of faces for others from the front, and I also ventured into someone else's comfortable zone. Just for the photos.
But there were two problems here.
One is that such a shooting style was too much stress for me. The other is that the street photos of Koreans taken in this way are to be viewed only by myself on the PC monitor in my room. (unable to disclose)
Even so, the passion for street photography has not extinguished in me yet. just resting a little. I want to show and prove that street photos (with a good influence) are possible in Korea through my photos and channels.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sincere advice and support.
스트릿포토에 대한 논란이 있었군요..?;; 몰랐네요..
사진 커뮤니티 위주로 이슈되긴 했습니다만 커뮤 내에서 본다면 반복적이고 논란의 골이 깊은 건이긴 합니다
공원에서 개 사진찍었다가 주인이 지우라고 난리쳐서 사진 다지운적 있음...
한국에서 거리사진 정말 쉽지 않죠..
허락 받고 찍으시지 몰래는 도촬이에요
@@popom0701 동물은 도촬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CMY_K 법적으로는 주인의 재산이고, 도의적으로는 주인의 가족이니, 결국 주인이 기분나쁘면 안되죠 ㅠㅠ
@@alchemist1375 그러니까 법적으론 아무 문제없는거
'역지사지의 시선' 좋은 말씀입니다 저도 항상 같은 생각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타츠오 스즈키의 사진 작업방식을 저는 혐오 합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이든 일방적인 것은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탈 사진기으로만 찍어요
소리에 민감한고 사진기에 불편한시선이 만연한 한국사람들에게 기계식사진기는
쥐약입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저는 다만 디지털이냐 필름이냐의 문제라기 보다는 촬영자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소리안나게 몰래 생판 모르는 사람을 동의를 구하지않고 찍는다라... 당연히 불쾌한데요. 뭐 미국 유럽 선진국 사람들은 누가 숨죽이고 소리 안나는 카메라로 몰래 자기를 찍어도 아무렇지 않답니까? 만연하다라는 단어는 이럴때 쓰는게아님
한국 스트릿포토의 큰 문제점은 스토리가 하나도 없습니다. 다들 벽 찍거나 , 건물 사선으로 찍거나 다들 고민이 없습니다 구도적으로도 다들 똑같고 재미없어 재미
스트릿포토에 대한 대중의 이해나 저변, 작가역량과 작품성 등등 여러 어려움들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거리사진을 즐기는 한 개인으로서 희망컨대 한국형(?)으로라도 스트릿포토가 나름의 자리매김을 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람을 찍으면 이야기에 도움되겠으나 초상권이 심해서 그런거겠죠ᆢ
그렇다고 사람을 막 찍을 순 없자나요
초상권 문제입니다. 국가별로 법이 다르긴 하나, 한국이 유독 심한 편입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한국이라는 국가는 예술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한 국가라 생각합니다.
음.. 제 생각엔 우리나라 전체가 그렇다기보다는 오히려 사진이 예술이냐에 대한 인식 문제로 보는게 타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작가들 특징!거의 말이많다 핵심애기보다 주변애기를 더많이한다 이곳은 핵심적인 애기가많다
ㅎㅎ 자주 놀러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