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위기 만든 베트남 '랜드마크72'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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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경남기업 위기 만든 베트남 '랜드마크72'는
    [앵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정국이 출렁이는 가운데 고 성완종 전 회장의 경남기업이 위기에 빠져드는 과정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추진한 '랜드마크72' 사업이 발목을 잡았다고 하는데요.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서남쪽 신흥 도심 팜흥로에 위치한 '경남하노이 랜드마크72' 빌딩.
    경남기업이 우리 돈으로 1조 원이 넘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지었었습니다.
    모두 72층 350미터 높이의 초고층 건물로 연면적이 여의도 63빌딩의 3.5배 두바이의 버즈 두바이 타워보다도 1.5배 넓습니다.
    주거와 쇼핑, 오락, 휴식, 업무를 아우르는 최첨단 복합 빌딩을 목표로 했지만 분양이 잘 안 되며 경남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불러왔습니다.
    준공 2~3년 뒤에야 분양이 몰리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특징에다 현재 건물에 입주해있는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협상을 오래 끈 게 문제였습니다.
    경남기업은 자금난에 2009년 급기야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도 마지막까지 랜드마크72에 대한 미련을 접지 못했습니다.
    성 전 회장 스스로 손해 보고 팔 수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할 만큼 필생을 건 사업이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Комментарии • 1

  • @몰슨-z6x
    @몰슨-z6x 5 лет назад

    회장님 편안히 영면에 드소서 랜드마크 훌륭합디다 한국의 걸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