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0대 공무원입니다만... 제 조직의 20%는 이미 떠낫거나 떠날려고 준비 중인 사람들 입니다.(임용된지 5년 이내 20~30대가 다수) 사회인식에 쇄뇌되어 남들 대학가니 나도 대학가고, 공무원 인기니 나도 공무원 준비하고 그러지 마세요. 공직도 적성에 맞아야 하는 겁니다. 혈기왕성한 20~30대에 수년간 인생을 허비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대학 갔다고, 공무원 됐다고 해서 파랑새는 없다는 겁니다. 진짜 "자기 일"을 찾으세요. 저는 기술 있는 사람이 제일 부럽습니다.
남의 부모를 보고 이렇니 저렇니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님을 패배감에 젖어들게 한 원인제공자는 부모님이 맞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은 될때 까지 한다고 해서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마다의 한계가 있습니다. 님의 부모님도 그런 한계를 알고 님이 진정으로 뭘 원하는지 조금 더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더 나았을텐데요. 안타깝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 전공을 너무 좋아하셔서 전공을 살릴것을 계속해서 강조하십니다. 근데 저는 배째라 하고 제가 원하는 길 가겠다고 강력하게 선언했어요. 결국 자식 이기지 못하는게 부모님들이시고 절대 불효가 아니에요. 오히려 제 선택에 오기가 생겨서 이 악물고 결과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잘 풀리면 부모님도 당연히 좋아하시겠죠. 님도 부디 기운차리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어요ㅠ.ㅠ 저는 공무원인데 2년 좀 넘게 해서 겨우 붙었거든요...... 근데 수험기간동안 심각한 우울장애 불안장애 극한의 스트레스로 정신이 완전 무너져내려버린 상황까지 가서야 겨우 붙었었고 제가 만약 또 떨어졌으면 저는 그해 진심으로 자살까지 갔었을 것같아요..... 님은 5년동안 버티다니 정신력이 대단하시네요. 앞으로는 새로운 도전을 하시든 휴식을 취하시든 님이 원하는 삶을 그려나가세요.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하겠습니다.
저희 집이 딱 대를 이어서 공무원 집안인데..아빠가 엄마랑 독서실 일하시면서도 5급 군무원 시험 보셔서 1번에 합격한 케이스고 언니도 보건직 9급 시험 봤는데 학원 안다니고 집안일 다하면서 딱 3년째때 합격함..두 사람이 또 공부하는 스타일도 비슷하더라구요..그냥 오롯이 공부만 해서 3년 해보고 안되면 다른데 가시길 바래요..들어보니까 고스펙도 많고 또 퇴사율도 은근 높더라구요..난 딱 봐도 공부머리는 아니라서..일찍이 포기하고 그 동안 회사 다녔음
저도 지금 직장 너무 오래 있었음. 중간에 2번나오고 다시 들어왔지만. 10년가까이 근무를 ~~ 그러니 더 미칠 것 같음. 다른 이직자리도 적응실패했고. 근데 공무원 시험을 몇년씩 준비하는 사람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돈을 버는 것도 아닌데. 그 쥐꼬리만한 봉급일자리 얻을라고 몇년씩 의미없는 공부를 하는 것을 보면 ~~ 공무원은 이제 앞으로 없어질 직업이 될 것 같긴함. 당장은 아니지만 곧 그렇게 될 것 같음. 행정처리는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업무니깐~ 공무원 시험 공부를 현실에 맞게 좀 바꾸면 안되나? 그거 공부해봐야 어디 취업도 어렵고 ~
맞아요. 공감돼요. 지금 코로나로 인해 다들 퇴직 당하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은 상대적으로 큰 일 나지 않는 한 퇴직이란 것이 없으니 사람들이 그 분노를 그렇게 돌리는 것도 있고 LH사태가 지금 기름을 부었죠. 그리고 진짜 옆에서 본 결과, 오래할 수록 잃는 것은 세월과 옆에 사람들을 잃게 되는 것 같아요. 자기 자존감 낮아지는 걸 알게 모르게 남한테 풀어대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피폐해지는 거죠. 근데 더 큰 일인건 본인은 자신의 본질적인 문제를 보지 못 하니 악순환이 된다는 거.
근데 돈있으면 몇십년이고 해도 된다 이 말자체는 틀린게 아니지않나? 돈있으면 취직안하고 몇십년동안 놀아도된다 이런의미하고 같은거같은데 그냥 돈있으면 조급하게 어떻게든 살아갈 길을 찾기위해 뭐에든 아득바득 안하고 게임이나 기타취미나 영어공부든 공무원공부든 그냥 쭉해도 된다 이런 의미로 말한걸 너무 따지고드는거같은데
현재 40대 공무원입니다만...
제 조직의 20%는 이미 떠낫거나 떠날려고 준비 중인 사람들 입니다.(임용된지 5년 이내 20~30대가 다수)
사회인식에 쇄뇌되어 남들 대학가니 나도 대학가고, 공무원 인기니 나도 공무원 준비하고 그러지 마세요.
공직도 적성에 맞아야 하는 겁니다.
혈기왕성한 20~30대에 수년간 인생을 허비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대학 갔다고, 공무원 됐다고 해서 파랑새는 없다는 겁니다.
진짜 "자기 일"을 찾으세요.
저는 기술 있는 사람이 제일 부럽습니다.
* 파랑새가 없다 * 라는 말씀이 너무 마음을 울리네요, 전 아버지 공직이셨고 전 현직 전기기사 지만 저보고 항상 너무 잘하셨다고 합니다. 모든 분들께서 좋은 일들, 좋은 인생 찾아 가셨으면 좋겠네요
공무원 시험이 위험한게 뭐냐면 인생이 꼬인다는거다. 공백기가 2년이상이면 사기업 취업자체가 힘들다.
저도 올해 3년차인데 올해 마지막으로 보고 올해 커트탈이든 면탈이든 올해 안되면 그냥 그만 둘 생각입니다.. 진짜 이거 2~3년 되니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힘듦...
될때까지 하라해서 5년 날렸습니다..
대학도 정시로
인서울 겨우겨우 했는데
부모님이 공무원에 목매셔서
억지로 했습니다
이제 힘들어서 노력하기도 싫고
인생 대충 막살랍니다
그랬더니 부모님이 그렇게 약해빠져서
어떻게 사냐고 정신머리가 글러먹었답니다
제가 나약한건가요??
정신도 물론 피폐해졌습니다
부모말 들은 니 잘못이랍니다
남의 부모를 보고 이렇니 저렇니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님을 패배감에 젖어들게 한 원인제공자는 부모님이 맞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은 될때 까지 한다고 해서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마다의 한계가 있습니다. 님의 부모님도 그런 한계를 알고 님이 진정으로 뭘 원하는지 조금 더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더 나았을텐데요. 안타깝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 전공을 너무 좋아하셔서 전공을 살릴것을 계속해서 강조하십니다. 근데 저는 배째라 하고 제가 원하는 길 가겠다고 강력하게 선언했어요. 결국 자식 이기지 못하는게 부모님들이시고 절대 불효가 아니에요. 오히려 제 선택에 오기가 생겨서 이 악물고 결과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잘 풀리면 부모님도 당연히 좋아하시겠죠. 님도 부디 기운차리시길 바랍니다.
안타깝네요. 장수생,고시낭인이 되기쉬운 조건중에 한가지가 어느정도 부유한 집안이라는점입니다. 금전적으로 부족함이없기때문에 매년 있는고시가 또다른 기회라는생각이들고 절실한마음이 생기기 힘듭니다. 그렇게 1년2년훅가고 지나고보면 다른스펙을쌓아놓은게 없어서 의미없는 고시생활에 매달리게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어요ㅠ.ㅠ 저는 공무원인데 2년 좀 넘게 해서 겨우 붙었거든요...... 근데 수험기간동안 심각한 우울장애 불안장애 극한의 스트레스로 정신이 완전 무너져내려버린 상황까지 가서야 겨우 붙었었고 제가 만약 또 떨어졌으면 저는 그해 진심으로 자살까지 갔었을 것같아요..... 님은 5년동안 버티다니 정신력이 대단하시네요. 앞으로는 새로운 도전을 하시든 휴식을 취하시든 님이 원하는 삶을 그려나가세요.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하겠습니다.
저희 집이 딱 대를 이어서 공무원 집안인데..아빠가 엄마랑 독서실 일하시면서도 5급 군무원 시험 보셔서 1번에 합격한 케이스고 언니도 보건직 9급 시험 봤는데 학원 안다니고 집안일 다하면서 딱 3년째때 합격함..두 사람이 또 공부하는 스타일도 비슷하더라구요..그냥 오롯이 공부만 해서 3년 해보고 안되면 다른데 가시길 바래요..들어보니까 고스펙도 많고 또 퇴사율도 은근 높더라구요..난 딱 봐도 공부머리는 아니라서..일찍이 포기하고 그 동안 회사 다녔음
내가 처음으로 공무원준비하면서 1년 넘어가고 나서 한번에 합격해야겠다는 생각을하고 정신바짝차렸었음 국회8급 정말 어려웠음
부모님 말씀에 못이겨서 공부머리 아닌데도 공무원 공부를 장기화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 정신적으로 부모와 독립해야함. 부모님 말씀이 정답이 아님. 부모님 말씀이 자녀에게 폭력이 될 수 있음.
쌉인정 . 정신적 독립 개중요함
저는 2년이나 3년안에 합격못하면 그만두는걸 권함 10년이상하는사람도 봐서 워낙 폐인 결국합격했지만
차라리 자격증 공부하는게 유리함
학생들 중에는 어릴때 소방관, 경찰관, 군인 되고싶어하는 학생들 많아요. 그래서 경찰, 소방 준비하는 사람들은 진짜 그 직업이 되고싶은데 현실이 안 따라줘서(합격은 못하는데 총알은 없으니) 포기 할 때 엄청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그냥 차라리 50년 100년만에 붙었습니다 라고 말하시지 ㅋㅋ
공무원 준비는 진짜 할 짓이 못되죠~ ㅜ.ㅜ 친구가 공무원인데 막상 힘들게 준비하고 합격해서 공무원이 되어도 세금이랑 공제 떼고 받는 돈은 130 정도인데 이거 가지고 입에 겨우 풀칠하고 산대요
무슨130? 200인데
적성 맞아서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잇을까.. ㅠㅠ
저도 지금 직장 너무 오래 있었음. 중간에 2번나오고 다시 들어왔지만. 10년가까이 근무를 ~~ 그러니 더 미칠 것 같음. 다른 이직자리도 적응실패했고. 근데 공무원 시험을 몇년씩 준비하는 사람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돈을 버는 것도 아닌데. 그 쥐꼬리만한 봉급일자리 얻을라고 몇년씩 의미없는 공부를 하는 것을 보면 ~~ 공무원은 이제 앞으로 없어질 직업이 될 것 같긴함. 당장은 아니지만 곧 그렇게 될 것 같음. 행정처리는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업무니깐~ 공무원 시험 공부를 현실에 맞게 좀 바꾸면 안되나? 그거 공부해봐야 어디 취업도 어렵고 ~
3년이상해서 안되면 접어야죠
맞아요. 공감돼요. 지금 코로나로 인해 다들 퇴직 당하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은 상대적으로 큰 일 나지 않는 한 퇴직이란 것이 없으니 사람들이 그 분노를 그렇게 돌리는 것도 있고 LH사태가 지금 기름을 부었죠.
그리고 진짜 옆에서 본 결과, 오래할 수록 잃는 것은 세월과 옆에 사람들을 잃게 되는 것 같아요. 자기 자존감 낮아지는 걸 알게 모르게 남한테 풀어대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피폐해지는 거죠. 근데 더 큰 일인건 본인은 자신의 본질적인 문제를 보지 못 하니 악순환이 된다는 거.
마이크 어후
안짤리닌깐 하는거임~~ 그거딱 한개 아니다 공무원연금? ㅋ
와우 붕어형의 귀환
대한민국에 정의라는게 존재할까
권력입맛에 정의가 정의되는건 아닐까
...
근데
돈있으면 몇십년이고 해도 된다
이 말자체는 틀린게 아니지않나?
돈있으면 취직안하고 몇십년동안 놀아도된다
이런의미하고 같은거같은데
그냥
돈있으면 조급하게 어떻게든 살아갈 길을
찾기위해 뭐에든 아득바득 안하고
게임이나 기타취미나
영어공부든 공무원공부든
그냥 쭉해도 된다
이런 의미로 말한걸
너무 따지고드는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