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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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2 ноя 2024
- 모든 그리운 것들은 시가 되고 바람이 되고...
‘시 한 편이면 상처도 꽃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꽃 위에 향기와 노래를 얹습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마음을 내려 놓으시고
시와 음악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평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귀한 걸음 해 주신 모든 님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길요^^~
봉경미 손모음^^♡
영상문의
이메일-bong7073@hanmail.net
~~~~~~~~~
낭송,영상:봉경미
음악:손방원팬플룻
제목:이룰 수 없는 사랑
• 이룰수없는사랑(장철웅)-손방원 팬플룻
끊긴 전화
도종환
전화벨이 울렸다 수화기를 들었다
말이 없었다
잠시 그렇게 있다 전화가 끊어졌다.
누구였을까
깊은 밤 어둠 속에서
아직도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가
두근거리는 집게손가락으로
내 가장 가까운 곳까지 달려와
여보세요 여보세요 두드리다
한 발짝을 더 나아가지 못하고 넘어서지 못하고
그냥 돌아선 그는 누구였을까
나도 그러했었다
나도 이 세상 그 어떤 곳을 향해 가까이 가려다
그만 돌아선 날이 있었다
망설이고 망설이다 항아리 깊은 곳에 비린 것을 눌러 담듯
가슴 캄캄한 곳에 저 혼자 삭아가도록 담아둔
수많은 밤이 있었다
그는 조금도 눈치채지 못한 채 나 혼자만 서성거리다
귀뚜라미 소리 같은 것을 허공에 던지다
단 한마디 전하지 못하고
돌아선 날들이 많았다.
이 세상 많은 이들도 그럴 것이다
평생 저 혼자
기억의 수첩에 썼다 지운
저리디저린 것들이 있을 것이다
두 눈을 감듯 떠오르는 얼굴을 내리닫고 침을 삼키듯
목 끝까지 올라온 그리움을 삼키고
입술 밖을 몇 번인가 서성이다
차마 하지 못하고 되가져간 깨알 같은 말들이 있을 것이다.
한 발짝을 더 나아가지 못하고 넘어서지 못하고......
#도종환#사랑ㅣ이별# 기다림#그리움
💖단풍도 그리움도 짙어가는 계절입니다.
전화기를 들고 ‘할까 말까 ’
‘누를까 말까’를 한 번 쯤 망설여 보신
일들이 있으시겠지요.
도종환 시인의 '끊긴 전화'
말이 필요 없는 간절함이
스며 있습니다.
이 계절에 더욱이 가슴 적시는
한 편의 詩 감상하시며
가을의 중간쯤에 서 계시는 칭구님들
그리움의 감성에 젖어 보시기 바랍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기를...💖
영상과 음악은 또 뭡니까😊
시
영상
낭송
음악
이리 하나로 어우러져
사람의 마음을 마구
흔들어버리셔도 되는지
따져 묻고 싶습니다그려😢
😢😢
@@그래-p3r
묻지도 따지지도 말아주심
안될까요
전 할 말이 없습니당 ㅎ
🤭🤭🤭🥰🥰🥰
Good 👍💐works dear🤗🤗 well keep the best more happy 🤗🤗coencting
감사합니다 👍👍👍❤️❤️❤️
스타일스타-☆1☆-💫💛
시(詩) 사랑~ 끊긴전화~ 돌아서지 않고 봉경미 낭송가님과 함께합니다.^^
좋아요 풀청 사랑 나눔으로 응원합니다.♥
스타일스타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행복한 가을 되시길요
🥰🍂🍁🍂
"가슴 캄캄한곳에 저혼자 삭아가도록 담아둔
수많은 밤이 있었다..."
애잔한 싯구속에 전해지는
전화기 너머의 그 사람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우리 모두 그러한 적이 있을것입니다
시에서 느껴지는 쓸쓸함과
가슴으로 눌러담아야 했던
그 삶의 무게 마저도
담담하고, 따뜻하게 낭송해주시는
경미님의 쓸쓸한 목소리가
삶에 깊은 위로를 주시네요
늘 함께 해주시는마음~
참 다정하고 기뻐요😊
오늘은 사무실 직원이 자리를비워서 사무실 업무까지 보느라
이제야 일을 마쳤네요
감성을 터치해주시는 경미님 목소리와 시가 너무 좋아서
두번 연속 들었어요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아흑 답글이 두번이 올리자마자
훅~날아갔어요
질투의 화신이 있는게 분명해요ㅎㅎ🤭🤭🤭
어쨋든 우리 향수님 댓글 마음 제 마음에 다 안았습니다
시인들은 그 순간의 마음들을
어쩜 그리도 표현을 잘 해낼까요
누군들 그런 경험 한 두번쯤은
어쩜 지금도 ing일수도...
향수님 여긴 비가 내렸어요
더욱 쌀쌀해질 산사의 가을
감기 조심하세요
🍁🍂🍁🍂🍁🍂
@@bkm_Poetry 질투의화신....ㅋ
그러게요~🤔
여기도 비가오네요 경미님~
따뜻한 차한잔 하시며서
비의 따스함을 즐겨요 우리...☕️🍵🍁🍂
간절함이 애틋하게 묻어나는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걸음 머무심에
감사드려요
사랑초님 오늘도 가을 만끽하시며
행복하세요 🍂🍁🍂🍁🍂🍁
아~~~
자존심도 아닌.
용기가 없었는지.
그땐 내 아음과는 전혀 다르게.
돌아선 날도 나도 많았습니다.
지금도 가슴에 남아있는 후회스러운 그 순간들이 있습니다.🙋🏻🙋🏻🙋🏻
자존심일수도
용기가 부족했을수도
그쪽 마음을 알 수 없기에...
그냥 돌아설 수 밖에
없었을수도요ㅜ
그리움과 아쉬운 맘 하나쯤
간직하고 사는 마음들이기에
가을이 더 쓸쓸하고
아름다운것 아닐까요ㅜ
자유인님
비가 내리네요🍁🍂☔️🍁🍂
@@bkm_Poetry
그래도 포근한 오후 만들어 보입시더.🙏🏻
@@freeman0903
넵☂️☕️🍂🥰
깊어가는 가을에
이런 시를 들으니
시린 마음에 나뭇잎이
우수수 휘날립니다
눌러두고 다독여 두었던
감정들이 연기처럼
비집고 나오네요
수채화처럼 아름다웠던
추억의 순간들을 잘 다독여
다시 마음 깊은 곳에 담아 둡니다
시인님의 낭송은 위로이고
치유이고 감사입니다
귀한 보석이지요😥🥰👍
아흑~그래님
그래님 내려놓고 가신
마음에 제마음 감동입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부족한 낭송
더 정진해야겠습니다
가을 한 가운데입니다
더 깊어질 가을 행복만 가득하시길요
🍁🍂🍁🍂🍁🍂
Your video is Amazing❤❤❤❤❤I will always support you when you release a new video❤❤❤❤❤
항상 응원
감사합니다
오늘도 해피하세요
🍁👍🍁👍🍁
그리움과
아쉬움이 가득한 사랑이 아득하게
전해집니다 ❤
평안한 밤 되세요 😊
그치요
그리움과 아쉬움
...가을이기에 더 사무치게
다가오네요
🍂🍁🍂🍁🍂🍁
너무 좋은 목소리와 내용 영상이네요~~기분마저 편안하니 너무 좋아요 ~~
한다경님 반갑습니다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해피하세요
🍁🍂🍁🍂🍁🍂
오늘은 살짝 쌀쌀합니다
가을의 한가운데에 서있습니다
가을엔 그리운 사람들이
더욱 생각나는 계절이지요
끊긴 전화 속의 보이지 않는
행간의 감정까지도
고스란히 전달해 주시는
시인님의 낭송은 그냥 낭송이
아니고 감동 그 이상입니다
듣는이의 마음을 울리니까요
살짝 떨님이 있는
애틋한 목소리에 넘치지 않는
감정절제가 낭송의 품격을 올려줍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최고👍👍👍🙏🙏🙏
항상 깊이 들어주시고
진심을 다해 응원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과찬인줄 알지만
감사히 받아들으며
더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낭송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남은 가을 행복하세요
🍂🍁🍂🍁🍂🍁🍂
아름다운 영상 속으로 스미는 시향이 아름답습니다 🎉가냘픈 목소리가 너무 너무 아름답습니다 🎉끝까지 즐감하고 🎉자주 뵙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기쁨과 행복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
귀한 걸음 감사드려요
선생님도
행복한 가을
보내셔요
🥰🍁🍂🤭
도종환님의 시글은 갬성이 가득한것이 특징인거 같습니다....ㅎㅎ 좋아하는 분이시라.....덕분에 잠시 브레이크타임에 즐청해 봅니다...쌤....늘 좋은 시와 낭송 감사드리구여,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바쁘신중에 잠깐의 귀한
브레이크타임에
들어주시는 코펜님 감사
하옵니다
네네. 도종환 시인의 시가
좋은시가 참 많아서 여러편 했는데
더 모아지면 모음집으로 묶으려구여
오늘도 해피하세요
👍👍👍🍁🍁🍁
목소리에 모든 감성이 애틋하게 숨어 있는듯...
참 기가막힌 낭송입니다.!~
어디에서 이런 명품 목소리를 들을수 있을까요?
최곱니다!~❤❤
선생님 칭찬을 들으니
마구마구 용기가 생깁니다ㅎ
멀리에서 마음은 가까이에서
응원해 주시는 마음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행복하세요
🍁🍂🍁🍂🍁🍂🍁
그 시절 공중 전화가 그립습니다.
선생님 목소리에서 안타까움이
절절합니다.
그러고 보니 넘어서지 못하고 돌아선 일들이
많이 있었네요.
그때 그 날로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이제 넘어야 할 일은 넘어서서 후회하지 않으려 합니다.
오늘이 가장 젊은 날
오늘이 가장 빠른 날
해야 할 일이 생각난다면
오늘 하기로 해요.😊😊
맞아요 용기가 없어
차마 한발짝을 더 나아가지
못하는 맘
어쩜 저리 표현을 구구절절하게
잘 하는지 도종환시인
역시 명시인이시네요
네 선생님
지금부터라도 후회하는 일을 줄이도록 용기를 내어보자요
🍂🍁🍂🍁🍂🍁🥰
있었지...
할까 말까...
왜 갑자기 또 울컥해지지...
지나간
옛일들이 주마등 같이
스쳐지나가네....
경미시인님~~!!!
커피한잔 하면서
그 그리움 꺼내고 보니
추억이더라,.....
사랑해~~~
경미~!!!!
이 말이 하고파~~
심쿵♥️💝❤️ㅎㅎ
사랑해 경미!! 이 말에
간 떨어질 뻔 🤭🤭🤭😍😍😍
마져
그런 적 한 두 번 쯤
누군들 없으랴
지금도 ing일수도 있구
여긴 느비내린다
사랑해 엘리!!
🤭🤭🤭❤️❤️❤️💝💝💝
끊긴전화,또 이렇게 가슴저며 일손놓고 멍하니 앉았습니다...
내기억속의 그였는지도..
선생님 낭송이
넘 좋아서 따라해봤습니다
그 누구의 그였을 수도
또 나였을 수도...
저도 멍하니 반복 듣기하고 있네요
이 가을
조금만 덜 외롭기
조금만 덜 쓸쓸하기
🍂🍂🍂🍁🍁🍁
끊긴전화 도종환 님의시
감성깊은 봉경미 낭송가님의
낭송으로 즐청합니다
다정히 대화하는 시향
그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애기들
깊어가는 가을
조금서늘한 조석으로의 일기차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항상건승하세요 🎉🎉🎉
가을도 중가쯤에
시월도 중간에 서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감성 짙은 시들이
마음을 적시네요
언제나 잘 들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시인님 오늘도 가을 풍경속에서
행복만 하시길요🍂🍁🍂🍁🍂
경미언니!!
저녁 준비 하다가,
생각이 나서 다녀갑니다.
아까~~
낮잠 자다가 잠결에 영상 감상했는데,
비몽사몽 이어서,
댓글은 못남겼었네요.
끊긴 전화 ☎️
많은 생각이 드는,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공감이 가는 詩 예요!
☎️
젊었을때는~
전화 주고 받는게 좋았었는데,
요즘은 전화벨이 울리면 두려운 마음이 앞서네요.
99%가 슬픈 소식 이어서...😅😅😅
우리포도
그냥 또 안와도 되는데
저녁짓다가 또 ㅎㅎ
그치 누군들 그런 경험들이 있겠지 지금도 ing일 수도 있고
아쉬움과 그리움이 있는 삶또한
괜찮지 가을에 꺼낼추억거리 하나쯤 ㅎㅜ
남은 가을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보내시게🍂🍁🍂🍁🍂🍁
세상살이는
소풍 나온 아이처럼~
바람 불면 연날리고~
비가 오면 텀벙텀벙~
눈이 오면 댕구루루~
태풍 오면 바바방콕!
그런 중에
멎고, 그치고, 가고~
또 불고 내리고 오면
또 놀아 주고~
그리 놀아 주다 보면
어느새...
한바탕 잘~ 놀다가네~
또 보세~ 하는거!
그러네요
바람에 몸을 맡기듯
순리를 따르며
거스름없이 즐겁게 놀다가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잘 놀았다 하면서
미련없이 쿨 하게 떠나는것
👍👍🥰🥰🍁🍁
안녕하세요. 저는 방금 동화사 올라와서 폰을 여니 봉경미님 시낭송 올라왔네요. 반갑습니다 좋은 시간 되시고 행복한 날만 가득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동화사의 단풍에도
제 낭송이 스몄겠군요
고맙습니다
즐거운 나들이길 되시길요
🍁🍂🍁🍂🍁🍂
우왕 오늘 낭송은 평소와 달라요 ....우왕... 좋아요 ..영상도 어쩜 저리 잘만드시는지.ㅠ
이시 좋은데요 ..
이 시가 어려운게
자칫 자기 감정에 빠져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면
신파극이 될 수도 있기에
각별히 조심 ,
그타고 무덤덤하게 하면
시의 느낌을 살리지 못하기에
낭송 하기 전에 전화 수다를
한참 떨었더니 목솔이 살짝 잠겼는데
오히려 좋타 🤭🤭🤭🌻🌻🌻
이시 찜이요..너무좋아요..
그치
나도 어느 유친 낭송가께서
하신거 보고 침발라놨었어ㅋ
넘 좋아서 내가 내 낭송에
빠져서 허우적 ㅎㅎ🚗🤭🤭🤭 배음도 넘 좋고👍
선생님
잘 계신지요
오랜만에 안부를 여쭤봅니다
늘 건강하신
모습에 감드리며,
늘 기다려 집니다
오늘도 멋진
일들만 있길
소망합니다^^
어머나 추억을 안고님
반갑습니다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도 찾아뵐게요
행복한 가을 되시길요
🍁🍂🍁🍂🍁🍂
많은 인사와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
응원인사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되시길요
🍂🍁🍂🍁🍂
감성어린 낭송에 푸욱 빠지며 늘 멋진 행보를 응원드리며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복된 나날되세요~♡
선생님 귀한걸음 감사드려요
비가 내리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요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봉경미시낭송님 잘 계셨나요 ?
아름다운 보이스로 들려주는 시낭송 조용히 감상합니다
광고가 먼저 시청합니다
승승장구 하세요
인도네시아에서 응원합니다
어머나 줄리아님
넘 반갑습니다
지금은 인도네시아에 계시는군요
제게 많은 응원을 해주심을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도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고 행복한
나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
💌 ...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가을비에 목이 끊겨 날리는 젖은 낙엽 같은 봉경미 시인님의 목소리, 사춘기 적 필름이 자주 끊기던 시골 극장 스크린처럼 영상을 수직으로 가르며 내리는 비, 공중전화 부스의 격자무늬 유리벽 너머로 끊긴 마음을 이으려는 듯 수화기를 귀에 대거나 고개를 숙인 채 다이얼을 돌리고 있는 남자와 여자... 도종환 시인의 가 선이 낡아 끊어진 줄 알았던 그 옛날 추억 두 컷을 소환하네요.
☎️ 스물한 살 무렵, 흑석동에 이란 이름의 조그만 카페가 있었습니다. 목소리가 아주 매력적인 스물일고여덟(?) 살 여자가 주인이었어요. 단골로 삼기엔 주머니가 빈한해 한 계절에 한 번이나 찾던 카페였죠. 어느날 공중전화 부스에서 그 카페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 여보세요? ... 말없음표만 세 개 허공에 남긴 채 송수화기를 내려놓았죠. 그해 봄부터 겨울까지 그 짓을 한 달에 서너 번쯤은 했던 것 같습니다. 보통은 소주 두어 병에 적당히 취한 밤 여덟 시 즈음이었죠. 단지,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때로는 나른한, 때로는 고혹적인, 때로는 멜랑꼴리한 그 목소리가 그리워서, 듣고 싶어서...
📵 경미 시인님, 혹시 발신자 번호 표시 없이 휴대폰 벨이 울리고, 수신 버튼을 눌렀는데도 아무 말이 없으면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세 마디만 하고 끊어 주세요. 그러나, 그게 꼭 조병도일 거라고는 단정 짓지 말아주세요. 🥲😋🤗
☎️ ☎️ 스물두 살 무렵, 나는 서울에서 집을 가장 많이 가진 남자였습니다. 서울의 공중전화 부스가 죄다 내 집이었으니까요. 자취방은 멀고, 주머니는 비고, 날은 춥거나 비오고, 필름은 끊길락말락한 그런 날이면 지붕과 벽이 있는 공중전화 부스가 내 집이었죠. 새벽에 눈을 뜨면 참 적막했고, 불현듯 외로웠습니다. 누군가 내게 다정하고 다감한 목소리로 따뜻한 전화를 걸어 주었으면... 그럼 환청처럼 전화벨 소리가 들렸습니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 여보세요? ... 송수화기 저편에선 그러나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그저 들리는 거라곤 자기도 춥다고, 들여보내 달라고 부스 유리창을 두드리는 빗소리, 바람 소리뿐이었답니다. ☔️☔️☔️
📵 📵 경미 시인님, 혹시라도 거리를 지나다가 어떤 남자가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하염없이 뭔가를 기다리는 표정을 하고 있다면 그게 나인 줄, 조병도인 줄 아세요. 그러나 그럴 일은 아마 없을 듯... 팔아먹은 기억도 없는데 그 많던 내 집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이제는 무주택자가 돼 버렸거든요. 🥲😋🤗
어휴~~~@@@@@
🤭🤭🤭🤭🤭🤭🤭
제 낭송과 도종환님의
詩가 샘님의 추억 두컷을
소환했군요
시인님 젊은날의 초상의
단편이 그려집니다
🤭🤭🤭🥰🥰🥰
선생님 글은 왜케 '웃프'죠ㅜ
프가 강하긴 하지만
'웃'이 '웃'이 아니고 그 또한 '프'지만요🤭😥
누가 전화 해서 끊으면 바로
별시인님이줄 알겠나이다
비밀로 해도 이미 들키셨으니까요
여보세요 두번만 하고 끊으면 안될까요 세번은 하기 싫은데요ㅋ
울 집 근처에 공중전화 박스가
한개 있긴해요ㅋ주택 한개는 아직 소유하신 줄로 ...
샘님 '반짝이는 너에게' 출판 하신지가 1년이 지났네요
어느새🍂🍁🍂🍃🍁🍂🍁🍂
@@bkm_Poetry 💌 그렇네요, 어느덧 1년... 나, 살아 있는 거 맞죠?! 🤣🤗
@@조병도-z7l
크큭 어휴 그럼
유령이시란 말씀이에요
볼은 꼬집어 보셔요😂
저는 11월에 어느 연주회에서
시낭송을 3편 해야해서 연습중이에요
방에서 혼자 제 맘대로ㅎ
하다가 객석 앞에서
까묵을까봐 걱정😢😢😢
여보세요~가 이리 애가 탈줄이야~~~🥹🥹
그러게ㅜㅜ😢😢😢
어떤 시일까 궁금해요.얼릉 들어요 우리 봉아씨.
빨리 듣자 우리 해바아씨🌻🌻🌻
요기서 둘이 이러기 있음꽈? 🙄
@@딸기랑
어여여어와 셋이 놀자ㅋㅋ
🍓🍓🍓🌻🌻🌻😍😍😍
@@bkm_Poetry 🤭🤭💕💕💕
안녕힌세요. 혹시 윤이산님의 선물 이라는 시를 낭송해주실수 있으실지요...낭송하신분을 한분도 찾을수가 없어서 부탁드려요 저희아이 그시로 낭송대회준비하기로 했는데 참고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네요😅
개별적으로 원하는 詩를 신청하는 분들이
넘 많습니다. 일일이
제가 다 할 수가 없기에 신청詩는 하지 않습니다
🍂🍁🍂🍁🍂
797
"한국
구글/네이버 보이스피싱
악마패 상운족의
전화해킹 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