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종주/ 한계령---중청--대청봉--회운각 --공룡능선--마등령--오세암--백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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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 8월4일 34도의 혹서가 이땅을 잠재울때 설악산 종주를 위해 한계령에 도착한 시간이 10;30분 기온은 선선한 느낌이었다. 창공은 약간의 뭉게구름이 넘실넘실 산등성이를 기어다녔고 계단길과 돌길을 터벅터벅 오르는 청춘의 등줄기엔 땀방울이 시내를 이루며 흘러내렸다.한계 정상을 넘으면 킅청까지의 길은 높낮이를 구분하기 어렵게 두리뭉길한 좁은 소롭길이었다.어떤곳은 한사람이 겨우 빠저나가기도 좁은 구역이 많았고 그 좁은 길가엔 숱한 야생화가 길손을 반겨주었다.갈수록 기온은 낮아 23도 정도의 선선한 기온으로 산행하기에 너무 좋은 온도로 땀도 사라지고 정신은 갈수록 맑아젔다.
    용아장성을 지나 중청 대피소에 이르니 해는 서산 구름속에 뭍혀 대청봉의 야생화 군락지에 머리를 처박은듯 숨어들었다. 그름은 짝을지어 능선을 넘나드니 수천의 산수화를 그리고 지우며 재 창조를 하니 지켜보는 나그네의 혼을 쏙 빼았었다....중청을 넘어 회운각 가는길에 비박을 하고 일어나보니.. 새벽까지도 운해는 사라지지 않고 내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회운각에 내려와 떨어진 당을 채우고자 달달한 커피와 음료수를 챙기고 공룡능선으로 직행한다.밑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들이키며 깔딱고개를 오르니 능선입구에 당도 공룡의 꿈틀대는 능선속으로 빨려들었다.꿈틀대는 공룡의 등뼈에 회둘리기라도 한듯 나역시 정신없이 용의 눈을 주시하며 오르고 내리기를 수없이 반복하였다.3시간 이상을 헤둘다가 겨우 마등령 삼거리에 당도한다.
    이곳에서 마등령 고개를 타고 금강굴로 비선대로 가는길이 빠른길이었으나 언제 또 와보랴..오세암 백담사길로 긴 여정을 정하였다.
    백담사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입구로 내려와서도 700m를 더 내려와 서울행 시외버스를 타고 찾아갔던 길을 이별하고 저녁 6시에 서울에 당도한다. 다음에는 울산바위를 조망하고 또다시 백담사로 봉정암으로 용아장성을 넘어 비선대로 하산하고 싶은 계획을 머리에 굴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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