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asobifanfanfan 이거 되게 흥미로운 질문이네요. 일단 전 글옵할 당시에도 체급이 굉장히 낮은 편이었단건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겸손한 척이 아니라 진짜 동티어대에서 피지컬 엄청 안 좋은 편) 일단 현시점(나이..)에서 전 반응속도가 굉장히 느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고 조준해서 쏘는' 매커니즘은 제겐 별로 효율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저 매커니즘이 효과적으로 발휘하려면 그만큼의 동체시력, 반응속도, 즉 재능의 영역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감각에 의존하는 편인 것 같아요. 굳이 따지자면 말씀하신 머슬메모리에 해당되는 편이겠네요. 그래도 그 감각을 최대한 고점으로 유지하려고 흔히들 하는 에임 연습을 최소 30분 정도는 하고요. 그리고 헤드샷에 집착하는 건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헤드 한 방 싸움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자주 있으니까요. 근데 이론상 그렇긴해도 본인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잖아요? 뭐 예를 들면 본인이 코너에서 프리에이밍을 하고 피킹했는데 갑자기 숨어있던 상대도 똑같이 피킹을 한다든가요. 서로 놀라는거죠. 전 그 상황에선 침착하게 헤드 맞추는 것보단 '먼저 더 많이 때려서 제압'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근데 일반적인 경우라면 당연히 침착하게 헤드싸움을 거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고작 골드에 머물고 있는 제가 이런 답을 하는게 맞나 싶긴한데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Number_k. 장문 감사합니다🥺 다 읽어보았고 에임에 관심이 아주 많은, 택티컬FPS의 근본이라고 할수있는 글옵 유저들을 보면서 에임을 많이 연구하고는 하는데, 항상 글옵 유저들의 빠릿빠릿 하년서도 정교한 에임들, 스프레이 트랜스퍼 등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따로 별칭한 '보고 조준해서 쏜다' 라는게 '인지 조준 사격' 이라는 메커니즘을 머리에 두고있고, 항상 그렇게 해왔는데, 확실히 정확도도 오르고 기복도 줄지만, 티어가 올라갈수록 머슬메모리, 즉, 감에 의존한 플릭샷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사람 또는, 어느정도 자신이 컨트롤 되는 사람한테는 결국 벽을 느낄수 밖에 없더군요, 말씀해주신 서로 피킹을 나온 상황이나, 서로 에임을 빠르게 움직여서 제압해야할 경우입니다... 그러다 94일생님 영상을 봤는데, 제가 생각하는 딱 글옵유저 에임의 표본이라서 자주 챙겨보고, 연구하고, 택티컬FPS의 기본기 등을 연구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초기에도 제가 각쪼개기등 질문을 되게 많이했었는데... 군대에 오니 볼 시간이 줄어드는건 어쩔수없네요... 그리고 뇌지컬에 항상 감탄해서 공격의 기본기, 수비의 기본기 흔히말해 작업, 빌드업, 디폴트 등등 여러개로 불리는데 그런 운영도 강의 만드신다면 꼭 보고싶네요... 발로란트든 글옵이든 디폴트의 개념을 정확히 설명해주는 영상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강의비를 지불하고 보고싶을정도로.. 디폴트도 꼭 한번 다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Yoasobifanfanfan 생각보다 더 심오하게 고민하고 계셨네요. 에임 관련해선 저도 진짜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요. 축구 같은 스포츠에서도 '노력 vs 재능'에 대한 첨예한 논쟁이 있잖아요. 뭐 노력으로 안 되는게 없다 하는 관점도 있고, 그냥 타고난 재능이 모든걸 결정한다고 보는 관점도 있고요. 개인적으론 스포츠든 e스포츠든 말로 설명하긴 어려운 그 재능의 영역이 더 영향이 높다고 봅니다. 혹자는 제 견해를 두고 그냥 노력도 안 해보고 신포도 타령하는 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솔직히 전 분명 재능의 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능의 정의를 뭐라고 해야할지 참 어려운데, 감각이 워낙 발달해서 굳이 뭐 이론화 하지 않아도 '아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될 것 같은데?' 같은? 왜 학창시절에 유독 수학문제 잘 푸는 친구들 있죠. 그냥 문제 보자마자 '아 이거 이렇게 하면 풀릴 것 같은데' 하는 유형이 꼭 있습니다. 전 그런걸 재능이라고 봐요. 뭐 뇌과학까진 들어가진 맙시다. 저도 일개 일반유저라... 그래서 제 나름대로의 결론은 재능의 벽은 넘어서기 힘드니까 그 부족한 부분을 영악함으로 대체하는 겁니다. 크게 보면 운영까지요. 극단적으로 예를 들면, 만약 잘 치는 상대가 있는데 걔가 B 사이트에 자주 출몰하는 것 같다? 그냥 A만 파는거죠. 중간중간 풀바이 B러쉬 같은 변칙적인 플레이도 섞어주면서요. 아니면 진짜 라운드 타임 극한으로 써가면서 오히려 상대 선푸쉬를 끌어내 다구리를 치던가요. 근데 상대가 그런 영악함에 흔들리지 않는 멘탈리티에 넘지 못 할 것 같은 피지컬을 지녔다? 그럼 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열심히 할 땐 어떻게든 이기려고 팀원들 갈구면서까지 별 짓을 다 하긴 했는데, 사실 K리그 팀이 아무리 비벼봤자 EPL팀한테 질 확률이 높잖아요. 여러 운과 변수도 있는게 경쟁게임이긴 한데 절대적인 역량차는 무시 못 하니까요. 그렇다면 문제는 재능의 벽이 있다면 일반 유저들이 노력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일텐데, 그건 저도 아직 모르겠네요.. 저도 도전 중이라서요. 그리고 운영에 관해선 안 그래도 제가 대본 작성 중인 단계라 조만간? 업로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천한 실력인데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무사 전역하시길 바랍니다.
@@Number_k. 정말 감사합니다... 기회가된다면 나중에 꼭 대화 나눠보고싶네요 운영편 정말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레디언트 가는동안 그래왔고, 모든 고수들이 프로가 아닌이상 디폴트에관해서 그 누구도 정확하게 안알려줍니다... 자신들은 이론없이 감으로 디폴트라는걸 해왔기 때문이죠... 저도 더 성장하기위해 그걸 이론화까지 시키고싶은데 개념이 없으니 안되더라구요... 그런 영상은 아마 발로란트 유저에게도 글옵 유저들한테도 엄청난 도움이 될거라 자신합니다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이제 휴대폰도 일과때 사용할수있고 "병장" 이니 자주 챙겨보고 댓글 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어느 서버에서 하시는건가요?
선생님 잘 보고있습니다 선생님은 머슬메모리 이용해서 그냥 플릭샷 하시나요? 아니면 상대 보고 조준해서 쏜다는 느낌으로 쏘시나요?
그리고 제가 자꾸 헤드샷에 집착하는데 몸샷도 마다하지않으시는지 궁금합니다... 글옵유저들이 근본이라
@@Yoasobifanfanfan 이거 되게 흥미로운 질문이네요. 일단 전 글옵할 당시에도 체급이 굉장히 낮은 편이었단건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겸손한 척이 아니라 진짜 동티어대에서 피지컬 엄청 안 좋은 편)
일단 현시점(나이..)에서 전 반응속도가 굉장히 느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고 조준해서 쏘는' 매커니즘은 제겐 별로 효율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저 매커니즘이 효과적으로 발휘하려면 그만큼의 동체시력, 반응속도, 즉 재능의 영역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감각에 의존하는 편인 것 같아요. 굳이 따지자면 말씀하신 머슬메모리에 해당되는 편이겠네요.
그래도 그 감각을 최대한 고점으로 유지하려고 흔히들 하는 에임 연습을 최소 30분 정도는 하고요.
그리고 헤드샷에 집착하는 건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헤드 한 방 싸움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자주 있으니까요.
근데 이론상 그렇긴해도 본인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잖아요?
뭐 예를 들면 본인이 코너에서 프리에이밍을 하고 피킹했는데 갑자기 숨어있던 상대도 똑같이 피킹을 한다든가요. 서로 놀라는거죠.
전 그 상황에선 침착하게 헤드 맞추는 것보단 '먼저 더 많이 때려서 제압'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근데 일반적인 경우라면 당연히 침착하게 헤드싸움을 거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고작 골드에 머물고 있는 제가 이런 답을 하는게 맞나 싶긴한데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Number_k. 장문 감사합니다🥺 다 읽어보았고 에임에 관심이 아주 많은, 택티컬FPS의 근본이라고 할수있는 글옵 유저들을 보면서 에임을 많이 연구하고는 하는데, 항상 글옵 유저들의 빠릿빠릿 하년서도 정교한 에임들, 스프레이 트랜스퍼 등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따로 별칭한 '보고 조준해서 쏜다' 라는게 '인지 조준 사격' 이라는 메커니즘을 머리에 두고있고, 항상 그렇게 해왔는데, 확실히 정확도도 오르고 기복도 줄지만, 티어가 올라갈수록 머슬메모리, 즉, 감에 의존한 플릭샷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사람 또는, 어느정도 자신이 컨트롤 되는 사람한테는 결국 벽을 느낄수 밖에 없더군요, 말씀해주신 서로 피킹을 나온 상황이나, 서로 에임을 빠르게 움직여서 제압해야할 경우입니다... 그러다 94일생님 영상을 봤는데, 제가 생각하는 딱 글옵유저 에임의 표본이라서 자주 챙겨보고, 연구하고, 택티컬FPS의 기본기 등을 연구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초기에도 제가 각쪼개기등 질문을 되게 많이했었는데... 군대에 오니 볼 시간이 줄어드는건 어쩔수없네요... 그리고 뇌지컬에 항상 감탄해서 공격의 기본기, 수비의 기본기 흔히말해 작업, 빌드업, 디폴트 등등 여러개로 불리는데 그런 운영도 강의 만드신다면 꼭 보고싶네요... 발로란트든 글옵이든 디폴트의 개념을 정확히 설명해주는 영상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강의비를 지불하고 보고싶을정도로.. 디폴트도 꼭 한번 다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Yoasobifanfanfan 생각보다 더 심오하게 고민하고 계셨네요. 에임 관련해선 저도 진짜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요.
축구 같은 스포츠에서도 '노력 vs 재능'에 대한 첨예한 논쟁이 있잖아요. 뭐 노력으로 안 되는게 없다 하는 관점도 있고, 그냥 타고난 재능이 모든걸 결정한다고 보는 관점도 있고요. 개인적으론 스포츠든 e스포츠든 말로 설명하긴 어려운 그 재능의 영역이 더 영향이 높다고 봅니다. 혹자는 제 견해를 두고 그냥 노력도 안 해보고 신포도 타령하는 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솔직히 전 분명 재능의 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능의 정의를 뭐라고 해야할지 참 어려운데, 감각이 워낙 발달해서 굳이 뭐 이론화 하지 않아도 '아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될 것 같은데?' 같은?
왜 학창시절에 유독 수학문제 잘 푸는 친구들 있죠. 그냥 문제 보자마자 '아 이거 이렇게 하면 풀릴 것 같은데' 하는 유형이 꼭 있습니다. 전 그런걸 재능이라고 봐요. 뭐 뇌과학까진 들어가진 맙시다. 저도 일개 일반유저라...
그래서 제 나름대로의 결론은 재능의 벽은 넘어서기 힘드니까 그 부족한 부분을 영악함으로 대체하는 겁니다. 크게 보면 운영까지요. 극단적으로 예를 들면, 만약 잘 치는 상대가 있는데 걔가 B 사이트에 자주 출몰하는 것 같다? 그냥 A만 파는거죠. 중간중간 풀바이 B러쉬 같은 변칙적인 플레이도 섞어주면서요. 아니면 진짜 라운드 타임 극한으로 써가면서 오히려 상대 선푸쉬를 끌어내 다구리를 치던가요. 근데 상대가 그런 영악함에 흔들리지 않는 멘탈리티에 넘지 못 할 것 같은 피지컬을 지녔다? 그럼 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열심히 할 땐 어떻게든 이기려고 팀원들 갈구면서까지 별 짓을 다 하긴 했는데, 사실 K리그 팀이 아무리 비벼봤자 EPL팀한테 질 확률이 높잖아요. 여러 운과 변수도 있는게 경쟁게임이긴 한데 절대적인 역량차는 무시 못 하니까요. 그렇다면 문제는 재능의 벽이 있다면 일반 유저들이 노력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일텐데, 그건 저도 아직 모르겠네요.. 저도 도전 중이라서요.
그리고 운영에 관해선 안 그래도 제가 대본 작성 중인 단계라 조만간? 업로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천한 실력인데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무사 전역하시길 바랍니다.
@@Number_k. 정말 감사합니다... 기회가된다면 나중에 꼭 대화 나눠보고싶네요 운영편 정말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레디언트 가는동안 그래왔고, 모든 고수들이 프로가 아닌이상 디폴트에관해서 그 누구도 정확하게 안알려줍니다... 자신들은 이론없이 감으로 디폴트라는걸 해왔기 때문이죠... 저도 더 성장하기위해 그걸 이론화까지 시키고싶은데 개념이 없으니 안되더라구요... 그런 영상은 아마 발로란트 유저에게도 글옵 유저들한테도 엄청난 도움이 될거라 자신합니다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이제 휴대폰도 일과때 사용할수있고 "병장" 이니 자주 챙겨보고 댓글 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승리도 승리지만 팀mvp 함으로써 점수도 더 얻거나 덜 닳게되는
오랜만에 왔더니 왜 실버에 계십니까
사실 2화만에 탈출하신게 좀 아쉽습니다 형님
생각보다 엔트리하면 자주 이기더라고요..
어떻게 실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