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소년원이 범죄양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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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3 дек 2024
- ◀ANC▶
최근 청주의 상가들이 잇따라 털렸는 데,
잡고 보니 10대가 위주인 소년원 선후배,
동기들이었습니다. 교화하는 소년원이
범죄집단을 모아준 꼴이 됐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10대 청소년이 태블릿 PC 불빛으로
가게 이곳저곳을 뒤지다
통장 6개를 들고 달아납니다.
상가 백여 곳을 돌며 천 8백여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건 18살 심 모 군 등 5명.
전문털이범들이 쓰는 드라이버와
노루발 못뽑이 등을 이용해
출입문을 뜯었습니다.
◀INT▶연명관 강력팀장/청주흥덕경찰서
"도구사용 수법 때문에 10대라곤 생각 못했다"
소년원에서 만난 이들은
퇴원 뒤 지난 3월부터 범행을 저질렀고,
서로 범행 수법을 전수하기도 했습니다.
◀INT▶심 모 군/특수절도 피의자
"(수법은) 저랑 같이 한 공범 형이 그렇게
(도구로) 열어서 그렇게 해서 알게 됐습니다."
소년원을 다녀온 뒤 다시 범죄를 저질러
재입원하는 비율은 약 27%.
전과 4범이상 소년범도 최근 4년사이 급증해
지난 2011년 전체의 12%를 차지했습니다.
정원을 넘긴 과밀수용으로 교화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화INT▶안성훈 연구위원/한국형사정책
"과잉수용은 구금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기
때문에 재범방지 교육이라든지 그들의
재범 위험성을 낮추는데 역효과를 불러옵니다."
경찰은 심 군 등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일당 2명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