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보림사 , 부처님 팔꿈치에 적혀있는 메세지, 그리고 약수터 안에 사는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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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5 сен 2024
  • 보림사로 발길이 다시 가는 것은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보조선사 탑비가 있는 곳을 제외 하고는 넓고 평평한 마당에 절의 모든 건물이 들어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사천왕상은 한국전쟁에서 유일하게 소실되지 않은 것이다. 또한 사천왕상의 팔과 다리부분에서 월인석보 제17권 등 국보급 희귀본이 발견되었다. 진신사리가 모셔진 두 기의 삼층석탑과 석등은 합해서 국보 44호다.
    단연 보림사의 보물은 국보 117호로 지정된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다. 불상의 팔꿈치에는 헌안왕 2년(858년) 김수종이 왕의 허락을 받아 불상을 제작했다는 글씨가 적혀있다. 거대한 철불 앞에 앉으면 굽어 보는 부처님의 평온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보림사에는 다른 절에서 볼 수 없은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명부전 위의 사자와 용의 형상이다. 가운데 사자를 중심으로 좌 우로 두 마리의 용이 미타전을 호위하고 있는 모습이다. 두 번째는 여름철에만 볼 수있는 마당의 우렁이다. 대적광전 오른쪽 마당에는 물이 스며나오는 곳이 있다. 한여름의 강렬한 햇살에도 수백 마리의 우렁이 서식한다. 하지만 올해는 우렁의 흔적이 없다. 지난해에 찍은 사진을 올려본다. 세 번째는 보림사 약수이다. 배롱나무와 꽃들이 약수터의 주변을 장식하고 있다. 약수가 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네모난 웅덩이에서 흘러나오는 보기드문 약수다. 샘에는 물고기와 다슬기가 자라고 있다. 마실 수 있는 물일까 생각 할 수 있지만 이곳의 약수는 가지산의 비자나무숲과 야상 차밭에서 흘러나온 천년 약수라 불리운다. 또한 한국자연보호협의회에서 1980년 한국의 명수로 지정되었다. 이 천년 명수를 마시지 않고 보림사를 지나칠 수는 없는 일이다.
    --보림사의 국보와 보물--
    국보 제44호 3층 석탑 및 석등
    국보 제117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보물 제155호·156 동부도(동승탑), 서부도(서승탑)
    보물 제157·158호 보조선사 창성탑(彰聖塔) 및 창성탑비
    보물 제1254호 목조사천왕상

Комментарии • 2

  • @길기준-e7p
    @길기준-e7p 6 дней назад

    몇 일 전 여기 다녀왔는데 다시 보니 새롭네요.

    • @ktrekking
      @ktrekking  5 дней назад

      네 전남 남부 지역을 방문할때마다 보림사는 들리는 곳인데 마음이 편안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