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플레이때, 프롤로그를 마치고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재키엄마에게 연락이 왔는데 저는 이 여성이 누구인지 몰랐었죠. 나중에 알고나서 초짜V의 시작을 컷신 하나로 퉁치지 말고 퀘스트하나라도 간단히 줬더라면...하는 아쉬운 마음이 매번 생각나네요. 항상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지극이 테크적이고 지극히 이과적인 게임 컨텐츠를 다루면서도 이처럼 지극히도 지독하게도 인문한적 고찰을 하는 채널은 여지껏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본채널 영상 볼때는 그저그런 레딧 번역 렉카채널 같았습니다만, 선정하는 주제나 의식에 간혹 깜짝 놀랄때가 있었는데 이 채널을 보니 단순한 렉카채널이 아닌, 주인장의 인문학적 소양과 게임 컨텐츠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전업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니 힘내시라는 말 밖에 할 수없어서 매우 안타깝지만, 그냥 그저그런 레딧 렉카채널로 넘기기에는 주인장의 내공이 상상 이상입니다. 앞으로도 잘 되길 바라며 해드릴건 댓글과 종아요 정도밖에 없어 죄송합니다. 건승하십시오. 여담이지만, 주인장덕에 사이버펑크 2077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서브퀘 좀 밀고 나서는 DLC도 구입할 생각입니다.
재키 파트 영상으로 때운 거 여전히 불만이지만 CDPR 입장에서도 그럴만했다, 라고 느끼는 건 위쳐3 경험 때문임. 개인적인 경험으론 위쳐3 때 피의 남작 즐겁게 하다가 그 챕터가 끝나면서 플레이 동력이 확 꺾이는 기분이었음. 어떻게 간신히 플레이를 이어가도 위쳐3 본작 스토리는 꽤나 긴 편에 속했고, 이걸 계속 해야하나 좀 고민이 들 정도였음. 이런 피드백을 CDPR도 꽤 받았다고 들었는데 어쩌면 재키 파트를 작업하려다 '우리 또 이러다 메인퀘 길다고 싫어하는 사람 나오면 어쩌냐?'같은 우려를 느끼긴 했을 듯. 다만 차이라면 위쳐는 "게롤트"라는 타자의 이야기를 플레이로 엿보는 입장이었지만 사펑은 "V = 나"의 시선으로 플레이하게 설계가 됐다는 거? 관점의 차이는 라이프패스 설정이나 야추가 달렸네 안 달렸네 이런 소소한 차이에 가치를 부여하게 되는 건데 오히려 자기네 다른 게임을 애꿎은 타산지석삼아 좀 아쉬운 선택을 했다고 느낍니다.
개발중이던 사펑의 캐릭터 생성시트를 보면.. 멘토, 출신지, 나이트시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등 지금은 없는 다양한 설정이 가능했었죠. V중심에 서사였던 것이 조니 실버핸드 캐릭터가 갑자기 끼어들고(원작 캐릭터긴하지만) 키아누 리브스가 캐스팅 되면서 이전의 모든게 다 뒤엎어진 느낌입니다.
침투미션까지 빨리 보여주기 위해 너무 서두른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NPC와의 협력미션을 만들 기술력이 없냐면 그것도 아니었고, 자잘한 미션 좀 하다가 큰 미션 같이 협력미션하고 컷신 보여주고 6개월정도 그러고 살았다 정도로 초반 파트를 갈무리해도 나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무리한 라이프패스가 여러모로 발목잡은 것 같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재키라는 캐릭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기 떄문에 그의 분량이 짧았던 건 아쉬웠죠. 특히 재키 분량이 짧았기 때문인지 헤이우드의 픽서 파드레나 재키의 어머니, 그리고 재키의 연인이었던 미스틱의 서사가 부족했던 것도 아쉬웠습니다. 저는 그들과의 유대가 없는데 그들은 V를 알고 있으니까요. 모험러님 말처럼 미니 DLC나 혹은 다회차 요소로 재키 파트가 충분한 길이를 제공했다면 어땠을까 아쉽네요.
사펑출시후 제 개인적으로도 여러곳에 댓글로 남겼었던 부분을 언급해주셨네요. 스토리텔링을 나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라 더 와닿는 부분이네요~ 재키와의 라이프패스부분은 일부러 잘라냈다? 전 이부분에 동의하기 힘들다는 생각이고 대외적인 핑계?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ㅎㅎ 아시다시피 실질적인 개발기간이 너무 짧았고, 키아누리브스 섭외가 생각보다 늦었다보니 재키가 본래 초반 스토리의 히로인이었다가 그냥 날렸을거라 봅니다. 일부러 잘랐다기엔 노마드, 기업, 부랑아 인생경로라는 시스템이 너무 무의미해졌고 재키를 추모하는 이벤트도 동질감을 느끼기 어려웠겠죠. 아마도 조니와의 후반부를 살리기 위한 선택이지 않았나 싶고, 위쳐시리즈로 서사적 네러티브의 장인이라는 평을 들었던 회사가 너무 의미없게 날린것 같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인생경로마다 재키와의 이벤트가 액트1개 분량정도는 원래 있지 않았을까? 그 부분을 통해서 게임에 적응하고 배경설명이나 V가 도시에서 살아가게 되는 당위성 같은게 있었을건데 말이죠ㅠ 사실 제 개인적인 뇌피셜이고 진짜로 CDPR이 좀 늘어지는 느낌이라 본인들 뜻대로 잘라냈을수도 있습니다. 허나 그랬다고 하기엔 너무 허술한 스토리텔링이 아니였나 싶네요 ㅎㅎ
메인 스토리와 dlc, 모든 엔딩을 함께한 조니 실버핸드 보다 초반에 만나 빠르고 강렬하게 떠나보낸 절친 재키에게 더 많은 호감을 품고 있습니다. 영상 속 말씀하신 의견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게 되네요. 탈영병 출신의 철없는 테러리스트 보단 세상을 떠난 의리와 낭만이 있던 절친이 비중에 상관없이 더 애착이 갈 수 밖에요.
재키와 6개월을 전반부로, 조니와 엔딩까지를 후반부로 나눠서 만들었으면 스토리에 큰 변곡도 주면서 좀 더 흥미로웠을텐데 아쉬움 출신에 따라 6개월에서 수행할 수 있는 미션들에 차이를 두고 스킬의 세팅까지 출신에 따라 의도적으로 배치 해줬다면 진짜 역사에 남을 갓겜이 되었을텐데
잭키 비중을 없앨려면 그냥 처음부터 아라사카 빌딩에 칩입하는 것을 프롤로그로 삼거나, 아니면 엣지 러너에서 초반에 데이비드가 엣지러너 크루에 합류했을 때 한동안 즐겁게 살던 것처럼 그렇게 잭키 비중을 잔뜩 늘려서 잭키와 여러 미션을 해내면서 나이트 시티의 삶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즈음에 잭키를 죽이면서 나이트 시티의 현실도 사이버 펑크란 장르도 화려하지 않고 암울한거야 하고 충격을 주는데 써먹었어야 한다고 보네요.
내러티브 이전에 저런 스토리를 잡은 자체가 문제임 4시간짜리 인디 게임도 아니고 풀프라이스 AAA급으로 낼거면 수 시간 분량은 할애해서 괜찮은 방식으로 보내줄 수 있었는데 주인공의 초반 캐릭터 형성에 조니 이상으로 중요한 인물을 컷씬 하나로 던져주는게 말이 안됨 그래놓고 던져준 조니는 버그도 버그지만 애착 생길만한 캐릭터가 아니었고 주인공에 이입도 안되고, 재키는 뭔데 벌써 죽고, 자기가 조니 실버핸드라 믿는 정신병 걸린 바이러스는 또 뭐고... 스토리 이전에 게임자체가 미완성일 정도로 박살났는데 변경된 스토리를 다듬을 시간과 예산이 어쨌니 하는건 애초에 그 꼴을 자처한 cdpr 스스로의 탓이고 느릿느릿 겨우 고친 버그와는 달리 스토리는 이제와서 수정도 못 함 그리고 라이프패스는...하...
첫 플레이때, 프롤로그를 마치고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재키엄마에게 연락이 왔는데 저는 이 여성이 누구인지 몰랐었죠.
나중에 알고나서 초짜V의 시작을 컷신 하나로 퉁치지 말고 퀘스트하나라도 간단히 줬더라면...하는 아쉬운 마음이 매번 생각나네요.
항상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9:51 다회차 유저 입장이라면 웃음기 없는 웃음이 절로 나올 대사군요..... '앞으로 더 좋아질걸'
지극이 테크적이고 지극히 이과적인 게임 컨텐츠를 다루면서도
이처럼 지극히도 지독하게도 인문한적 고찰을 하는 채널은 여지껏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본채널 영상 볼때는 그저그런 레딧 번역 렉카채널 같았습니다만,
선정하는 주제나 의식에 간혹 깜짝 놀랄때가 있었는데 이 채널을 보니
단순한 렉카채널이 아닌, 주인장의 인문학적 소양과 게임 컨텐츠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전업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니 힘내시라는 말 밖에 할 수없어서 매우 안타깝지만,
그냥 그저그런 레딧 렉카채널로 넘기기에는 주인장의 내공이 상상 이상입니다.
앞으로도 잘 되길 바라며 해드릴건 댓글과 종아요 정도밖에 없어 죄송합니다.
건승하십시오.
여담이지만, 주인장덕에 사이버펑크 2077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서브퀘 좀 밀고 나서는 DLC도 구입할 생각입니다.
재키 파트 영상으로 때운 거 여전히 불만이지만 CDPR 입장에서도 그럴만했다, 라고 느끼는 건 위쳐3 경험 때문임.
개인적인 경험으론 위쳐3 때 피의 남작 즐겁게 하다가 그 챕터가 끝나면서 플레이 동력이 확 꺾이는 기분이었음. 어떻게 간신히 플레이를 이어가도 위쳐3 본작 스토리는 꽤나 긴 편에 속했고, 이걸 계속 해야하나 좀 고민이 들 정도였음.
이런 피드백을 CDPR도 꽤 받았다고 들었는데 어쩌면 재키 파트를 작업하려다 '우리 또 이러다 메인퀘 길다고 싫어하는 사람 나오면 어쩌냐?'같은 우려를 느끼긴 했을 듯.
다만 차이라면 위쳐는 "게롤트"라는 타자의 이야기를 플레이로 엿보는 입장이었지만 사펑은 "V = 나"의 시선으로 플레이하게 설계가 됐다는 거? 관점의 차이는 라이프패스 설정이나 야추가 달렸네 안 달렸네 이런 소소한 차이에 가치를 부여하게 되는 건데 오히려 자기네 다른 게임을 애꿎은 타산지석삼아 좀 아쉬운 선택을 했다고 느낍니다.
개발중이던 사펑의 캐릭터 생성시트를 보면.. 멘토, 출신지, 나이트시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등 지금은 없는 다양한 설정이 가능했었죠.
V중심에 서사였던 것이 조니 실버핸드 캐릭터가 갑자기 끼어들고(원작 캐릭터긴하지만) 키아누 리브스가 캐스팅 되면서 이전의 모든게 다 뒤엎어진 느낌입니다.
키아누 리브스 캐스팅
사펑의 수많은 문제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게 되면서 문제가 엄청나게 생겨났죠.
@@user-bluering ㄹㅇ 이것만 없었어도 버그도 더 잡고 재키가 죽는그림이 안나왔을수도 있었을텐데...
재키... 멋진친구 였는데... 사펑을 아직도 하고있지만 재키가 계속 그립다... 항상 잘보고 삽니다.
게임하면서 느꼈던것들이네요
저한테는 재키가 매력적인 캐릭터였어서 더 아쉬웠어요
특히 버그였던건지 차안에 있는 재키한테 아이템 파밍 표시가 떠서 분위기가 확 깨지는 바람에 거기서 게임을 꺼버렸었네요ㅠ
ㅋㅋㅋ 싸펑은 차갑다...ㅋㅋㅋ
스캐빈져 아파트 터는 미션 같은거 1,2번 더 하고 중간마다 컷신 넣고 콘페키 갔다면....
저 사이버펑크 2077 최대 약점이 처음 1회차 일때는 별 신경 안 쓰고 재미있게 하다가 2회차, 3회차 등등 점점 하다 보면 크게 느끼기 시작하죠. 정말 공감 됩니다 모험러님.
감사합니다! 영상 보기도 전이지만 사펑 영상 올려주셔서 행복하네요!!!
침투미션까지 빨리 보여주기 위해 너무 서두른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NPC와의 협력미션을 만들 기술력이 없냐면 그것도 아니었고, 자잘한 미션 좀 하다가 큰 미션 같이 협력미션하고 컷신 보여주고 6개월정도 그러고 살았다 정도로 초반 파트를 갈무리해도 나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무리한 라이프패스가 여러모로 발목잡은 것 같네요.
오 간만에 올라온 사펑 영상이군요 잘봤습니다. 저도 다회차로 게임하면서 재키 관련 퀘스트 한두개 더 넣었으면 재키 한테 더 정감이 가고 이해 되었을텐데 아쉽습니다. 후속작에서는 이러한 캐릭터에 관한 서사가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다들 내러티브나 숨겨진 요소에 집중하지만 사펑은 총쏘는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이런영상이면 5년 정도의 컨텐츠네요 재밌어요
0:32 실제로 좌식식사가 허리에 안좋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서,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식당들에 식탁과 의자로 바꾸는 리모델링에 지원금을 주는 사업을 했었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좌식식사를 하는 식당을 찾기 힘들지요
잘 보고있습니다 모험러 책방에서 책을 보다가 여기도 구독했는데 책 읽어주는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공부하면서 듣기 좋습니다 굿
저도 개인적으로 재키라는 캐릭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기 떄문에 그의 분량이 짧았던 건 아쉬웠죠. 특히 재키 분량이 짧았기 때문인지 헤이우드의 픽서 파드레나 재키의 어머니, 그리고 재키의 연인이었던 미스틱의 서사가 부족했던 것도 아쉬웠습니다. 저는 그들과의 유대가 없는데 그들은 V를 알고 있으니까요. 모험러님 말처럼 미니 DLC나 혹은 다회차 요소로 재키 파트가 충분한 길이를 제공했다면 어땠을까 아쉽네요.
사펑은 내 인생의 게임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업 브이가 정사라고 생각되는 이유중에 하나는 재키의 집에서 6개월동안 지내며 용병생활 시작하는게 가장 말이 되기 때문이죠. 적어도 브이와 재키는 예전부터 친구였었다. 라는설정이 기업 브이에겐 있으니까요.
언제나 좋은 퀄리티의 사펑 모험기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면 재키와의 그 6개월을 프리시퀄이나 외전형식으로 내서 길게 만들어서 한파트 만들어서 괜찮지않을가요 ㅎㅎ?
사펑출시후 제 개인적으로도 여러곳에 댓글로 남겼었던 부분을 언급해주셨네요. 스토리텔링을 나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라 더 와닿는 부분이네요~
재키와의 라이프패스부분은 일부러 잘라냈다? 전 이부분에 동의하기 힘들다는 생각이고 대외적인 핑계?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ㅎㅎ
아시다시피 실질적인 개발기간이 너무 짧았고, 키아누리브스 섭외가 생각보다 늦었다보니 재키가 본래 초반 스토리의 히로인이었다가 그냥 날렸을거라 봅니다.
일부러 잘랐다기엔 노마드, 기업, 부랑아 인생경로라는 시스템이 너무 무의미해졌고 재키를 추모하는 이벤트도 동질감을 느끼기 어려웠겠죠.
아마도 조니와의 후반부를 살리기 위한 선택이지 않았나 싶고, 위쳐시리즈로 서사적 네러티브의 장인이라는 평을 들었던 회사가 너무 의미없게 날린것 같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인생경로마다 재키와의 이벤트가 액트1개 분량정도는 원래 있지 않았을까? 그 부분을 통해서 게임에 적응하고 배경설명이나 V가 도시에서 살아가게 되는 당위성 같은게 있었을건데 말이죠ㅠ
사실 제 개인적인 뇌피셜이고 진짜로 CDPR이 좀 늘어지는 느낌이라 본인들 뜻대로 잘라냈을수도 있습니다. 허나 그랬다고 하기엔 너무 허술한 스토리텔링이 아니였나 싶네요 ㅎㅎ
재키 너무 좋아... 그래서 죽은 거 같아... 나중에 모드로 확장해줬으면 좋겠다...
메인 스토리와 dlc, 모든 엔딩을 함께한 조니 실버핸드 보다 초반에 만나 빠르고 강렬하게 떠나보낸 절친 재키에게 더 많은 호감을 품고 있습니다.
영상 속 말씀하신 의견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게 되네요. 탈영병 출신의 철없는 테러리스트 보단 세상을 떠난 의리와 낭만이 있던 절친이 비중에 상관없이 더 애착이 갈 수 밖에요.
재키 죽을떄 진짜 가슴이 멍했습니다. 싸펑은 신기하게 등장인물들이랑 교감하고 상호작용하는게 너무 몰입되는거 같아요.
재키와 6개월을 전반부로, 조니와 엔딩까지를 후반부로 나눠서 만들었으면 스토리에 큰 변곡도 주면서 좀 더 흥미로웠을텐데 아쉬움
출신에 따라 6개월에서 수행할 수 있는 미션들에 차이를 두고 스킬의 세팅까지 출신에 따라 의도적으로 배치 해줬다면 진짜 역사에 남을 갓겜이 되었을텐데
그 많은 욕을 엄청 덜어내서 편집하신것만 해도.... 고생많이 하신듯.
싸펑이 대단하다고 생각되는게 더빙도 더빙이지만 더빙에 맞춰서 립싱크가 되고있다는거죠.
더욱 더 게임에 몰입하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도움이 되었죠.
잭키 비중을 없앨려면 그냥 처음부터 아라사카 빌딩에 칩입하는 것을 프롤로그로 삼거나, 아니면 엣지 러너에서 초반에 데이비드가 엣지러너 크루에 합류했을 때 한동안 즐겁게 살던 것처럼 그렇게 잭키 비중을 잔뜩 늘려서 잭키와 여러 미션을 해내면서 나이트 시티의 삶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즈음에 잭키를 죽이면서 나이트 시티의 현실도 사이버 펑크란 장르도 화려하지 않고 암울한거야 하고 충격을 주는데 써먹었어야 한다고 보네요.
재키와의 6개월은 연출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사펑 본편이 메인 퀘스트만 따라가면 플레이 타임이 긴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재키와 관련된 미션을 몇 개 더 추가해도 괜찮았을 것 같음.
개인적으로 가장 몰입이 안되었던건
스토리상으론 뇌가 잠식되면서 죽어가는데
게임상에선 레벨업으로 강해져가는 괴리감
진짜 인정함 재키 초반 파트가 너무 얇팍하게 느껴짐
dlc로 나왔으면 좋았을 것이라는데에 동의합니다
광고에서 말한거 아직도 대부분을 구현안하거나 미니게임수준으로 폐기시켰는데 아직도 회자되는거보면 참 아쉬운 갓겜인듯
다회차하면서 느꼈는데 거의 게임 내내 스토리나 대사에서 재키를 찾는데 재키와의 파트가 너무 적어서 재키와의 관계에 대한 이입이 잘 안됐네요. 아쉬워요.
재키 파트가 회상 느낌으로 DLC 나오는 것도 괜찮을지도...
재키 퇴장 너무 아쉬웠던것... 스토리가 너무 급박한것도 좀 아쉬웠음.. 깊게 가도 재밌었을거같은데...
이런 디테일이야 말로 AAA게임이지 반픈월드과 버그가 문제였지만 진짜 밀도 높은 세상은 AAA중의 AAA임 그에 반에 비어있는 드래곤즈 도그마가 싸펑보다 비싼건 진짜 ㅋㅋ
재키가 살았어도 재밌었겠지만 사망플래그를 너무 많이 쌓았죠....
재키와의 6개월 흑흑
CDPR의 개발 속도를 생각했을 때, 재키 분량이 충분히 많았다면 우린 아직도 사펑을 플레이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내러티브 이전에 저런 스토리를 잡은 자체가 문제임
4시간짜리 인디 게임도 아니고 풀프라이스 AAA급으로 낼거면 수 시간 분량은 할애해서 괜찮은 방식으로 보내줄 수 있었는데
주인공의 초반 캐릭터 형성에 조니 이상으로 중요한 인물을 컷씬 하나로 던져주는게 말이 안됨
그래놓고 던져준 조니는 버그도 버그지만 애착 생길만한 캐릭터가 아니었고
주인공에 이입도 안되고, 재키는 뭔데 벌써 죽고, 자기가 조니 실버핸드라 믿는 정신병 걸린 바이러스는 또 뭐고...
스토리 이전에 게임자체가 미완성일 정도로 박살났는데 변경된 스토리를 다듬을 시간과 예산이 어쨌니 하는건
애초에 그 꼴을 자처한 cdpr 스스로의 탓이고
느릿느릿 겨우 고친 버그와는 달리 스토리는 이제와서 수정도 못 함
그리고 라이프패스는...하...
조니가 애착 생길만한 케릭이 아니라는건 님 개인 생각인것 같네요 인터넷 보면 아무리 봐도 재키보다 가장 언급이 많이 되는데요
제키는 머리에 총신이 박혀서 가버린게 웃음벨이었지
드래곤에이지 오리진의 라이프 패스는 레전드였다
괜춘아요 인공관절 끼면 되요~
저도 지나고보니 조니보단 재키가 훨씬 낫다는 생각입니다. 재키랑 있는 초반이 몰입이 가장 좋았죠.
사펑은 3인칭이 안되는게 아쉬워요
아 이거보니까 사펑하고싶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