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우크라이나 “러 흑해함대 ‘모스크바호’ 격침”

우크라이나군이 14일 넵튠 지대함 미사일로 흑해에서 작전 중이던 모스크바호를 격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순양함 모스크바호는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으로, 다른 군함들의 지휘통제 역할을 해왔습니다.
러시아도 모스크바호가 침몰했다고 인정했지만, 원인은 화재라고만 밝혔습니다.
미국 측은 자세한 침몰 원인은 아직 확인이 어렵지만, 러시아가 타격을 입은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 국가안보보좌관
“현재 상황 전개를 살펴보면 러시아는 분명히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모스크바호는 (지휘관이 타는) 기함이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모임 G20에서 러시아를 퇴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러시아 대신 우크라이나를 초청한다는 겁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처럼 지구촌 전체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사건은 분명 국제 회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게 일반적입니다.”
실제로 러시아는 2014년 크름반도 강제 병합 이후 주요 8개국 G8 모임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더 복잡한 20개국의 모임에서 러시아를 일방적으로 퇴출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레고리 폴링 /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과 만나지 않겠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나 여러 유럽 지도자들도 푸틴과 만나지 않을 겁니다. 주최국인 인도네시아는 푸틴 한 명 때문에 5~6개국이 참석을 거부하는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지지 속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월 G20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합니다.

[@임걱정-t8p]

러시아를 보니 중공 해군도 보나마나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