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만능통장 첫 선 …달라지는 세제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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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1 ноя 2024
- 비과세 만능통장 첫 선 …달라지는 세제개편
[앵커]
비과세 만능통장이라 호평받는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가 이르면 내년 3월 첫선을 보입니다.
반면 탈세의 온상이란 지적을 받아온 고가 업무용차량의 세금감면은 한층 까다로워집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2015년 세법 시행령 개정 후속 개정안,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것은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 ISA의 등장입니다.
예금과 펀드 등 각종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관리하는 만능 계좌로 세제 혜택이 쏠쏠합니다.
가입 대상은 2천3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연봉 5천만 원 이하 가입자는 비과세 한도가 250만 원까지 늘어나고 연봉 5천만원 이상 가입자는 의무가입 5년을 채우면 전체 수익금의 200만원까지 비과세 됩니다.
금융상품에서 500만원 수익이 발생하면 기존엔 77만원을 세금으로 내지만 ISA에 담으면 19만8천원으로 줄어듭니다.
고가 승용차를 사면서 업무용 차량으로 등록해 세금을 줄이던 꼼수도 내년엔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임차료와 유류비, 자동차세 등을 연간 1천만원 한도까지만 경비 처리해주기 때문에 유지비가 비싼 고가차량 소유주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를 토대로 시뮬레이션하면 기존엔 2억원대 차량을 구입해도 4~5년이면 세금감면 효과가 차량가격을 넘어섰지만 앞으로는 25년을 보유해야 구입비용 전액을 경비로 처리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국산 쏘나타급 이하 승용차는 추가 세부담이 생기지 않아 주요 수입국과 통상마찰이 일 수 있단 우려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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