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목사님. 저 궁금한것이 있는데 영상중에서 심정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을것이다(제가 정확히 이해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맥락으로 받아들였습니다)라고 하셨잖아요. 혹시 설교나 출강(공식적자리) 하실때도 이렇게 얘기하실수있나요? 따지는것은 전혀 아니고 목사님으로서는 하시기 어려운 메세지 아닌가해서요. 저도 심정적으로는 그랬으면 좋겠다 편인데..ㅎㅎ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시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가능하다면 답변 받을수있으면 좋겠습니다.
@@bnb0828 영상과는 별개로 굳이 진지하게 따지자면, 전능한 존재라도 논리체계 밖에 있는 형용모순은 행할 수 없다는 대답이 가능합니다. 말하자면, 모든 냄새와 색깔로 전 우주를 채울 능력이 있는 전능한 존재조차도 초록색깔 냄새를 만들 순 없다는 것이죠. 서로 조합되지 않는 (오직 언어 안에서만 가능한) 무의미한 단어의 나열이니까요. C.S 루이스는 같은 맥락에서 신이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면서도 모든 인간이 선하게 만들 순 없다고 말합니다. 후자가 전자와 형용모순이니까요. 크레이그는 결혼한 미혼남은 불가능하다는 예시를 주로 들죠. 이런 맥락에서, "전능한 신은 자신이 들 수 없는 바위를 들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은 결국 결혼한 미혼남처럼 형용모순입니다. 질문이 묻는 부분을 풀어 설명하자면, "존재하는 모든 바위를 들 수 있는 존재가 들 수 없는 바위는 존재하는가?" 이기 때문이죠. 질문의 뒷부분이 앞부분과 충돌하고 있기에 이렇게 물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들 수 없는 바위를 제외한 모든 바위를 만들 수 있는 존재도 여전히 논리라는 범위 안에서 전능한 존재인 셈입니다. *물론 이 말이 실질적인 차원에서 저런 질문은 잘못됐다거나 물을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죠.
안녕하세요, 이동희 사범입니다! 이번에 차성진 목사님을 뵙게 돼 정말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엠마오 연구소의 번창을 기원합니다!
보너스 클립이 있는데 아래 링크이구요.
ruclips.net/video/8tJ4S1qXd3k/видео.html
차성진 목사님 실전태권도 수련하시는 영상은 열심히 편집 중입니다 ㅎㅎ
편집이 완료되는대로 이동희 실전태권도 채널에 업로드하고 알려드리러 오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이런 컨텐츠 정말 좋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분들 나왔음 좋겠네요
서로 존중하는 인터뷰 너무 좋아요! 오래전부터 태권도를 해왔고 이동희 사범님 영상도 꾸준히 챙겨본 입장으로서 이런 접근이 너무 신선하고 재밌네요ㅋㅋㅋ
차목사님 이 컨텐츠 꾸준히 꾸준히 부탁드려요! 내용뿐만 아니라 차목사님이 말하는 방법 톤 등 배울점이 너무 많아요
제 말투요? 오우 의외네요
@@엠마오연구소 왜 의외라고 생각하시죠?ㅋㅋㅋ
@@HY-hr1jj ㅎㅎ 제 말이나 톤에 배울점이 있을거라곤..
@@엠마오연구소 있어요 있어요
헐 이동희 사범님이라니.. 크리스챤이셨구나
오 이분을 만나다니..!!
차목사님. 저 궁금한것이 있는데 영상중에서 심정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을것이다(제가 정확히 이해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맥락으로 받아들였습니다)라고 하셨잖아요. 혹시 설교나 출강(공식적자리) 하실때도 이렇게 얘기하실수있나요? 따지는것은 전혀 아니고 목사님으로서는 하시기 어려운 메세지 아닌가해서요. 저도 심정적으로는 그랬으면 좋겠다 편인데..ㅎㅎ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시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가능하다면 답변 받을수있으면 좋겠습니다.
실전태권도를 보니, 문득 교회에 실전신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뭐가 실전신학일지는 모르겠지만요...
무에타이와 맞짱뜰수있는 신학이 실전신학이려나요..?? ㅎㅎ
와. 태권도 실전성 미쳤다...
혹시, "신이 들 수 없는 바위를 만들 수 있는가?"하는 논쟁이 어떠한 논쟁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전능이 과연 가능한가에 대한 철학적 사고인것 같아요. 만약 신이 자신이 들수 없는 바위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면 그 바위를 들지는 못하므로 전능한것은 아니고 만약에 만들 수 없다면 그 또한 전능한것은 아니다. 즉 이런 명제는 전능이란것이 불가능하다는 반증인 셈이죠
@@bnb0828 영상과는 별개로 굳이 진지하게 따지자면, 전능한 존재라도 논리체계 밖에 있는 형용모순은 행할 수 없다는 대답이 가능합니다. 말하자면, 모든 냄새와 색깔로 전 우주를 채울 능력이 있는 전능한 존재조차도 초록색깔 냄새를 만들 순 없다는 것이죠. 서로 조합되지 않는 (오직 언어 안에서만 가능한) 무의미한 단어의 나열이니까요.
C.S 루이스는 같은 맥락에서 신이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면서도 모든 인간이 선하게 만들 순 없다고 말합니다. 후자가 전자와 형용모순이니까요. 크레이그는 결혼한 미혼남은 불가능하다는 예시를 주로 들죠.
이런 맥락에서, "전능한 신은 자신이 들 수 없는 바위를 들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은 결국 결혼한 미혼남처럼 형용모순입니다. 질문이 묻는 부분을 풀어 설명하자면, "존재하는 모든 바위를 들 수 있는 존재가 들 수 없는 바위는 존재하는가?" 이기 때문이죠. 질문의 뒷부분이 앞부분과 충돌하고 있기에 이렇게 물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들 수 없는 바위를 제외한 모든 바위를 만들 수 있는 존재도 여전히 논리라는 범위 안에서 전능한 존재인 셈입니다.
*물론 이 말이 실질적인 차원에서 저런 질문은 잘못됐다거나 물을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죠.
@@DamascusLiveTV 아...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사실 댓글을 쓰면서도 "근데 이런식의 사고가 굳이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메섹님이 댓글로 달아주신 그 부분때문이었던건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1화같은 경우 호철 사범님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화는 그렇지 못해 조금 아쉽네요! 인터뷰 대상자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편 제작할 때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