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시 낭송]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낭송 - 예쁜 앵무새 이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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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2 ноя 2024
- 백석 시 낭송 모음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국민대학교 글로벌인문대학장님이시자,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마을 훈장으로서, 지식의 나눔을 활발발하게 펼치고 계시는 정선태 교수님께서 '마을훈장 정선태 시인 백석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백석의 시 40여편에 대하여 일대 사자후를 토하신 것을 토대로,
이를 수강한 제자들과 훈장님께서 직접 낭송한 백석시를 영상으로 편집한,
백석 시 낭송 재생목록입니다.
마을훈장 정선태 시인 백석을 만나다.
제 3강 사랑, 쓸쓸하고 외로운
3-1 사랑,쓸쓸하고 외로운
3-1-1 시인의 사랑
3-1-2 시인의 사랑 - (산문 - 편지)
3-1-3 사랑,쓸쓸하고 외로운
3-2 통영2
3-3 통영1
3-4 바다
3-5 나와 나타샤와 당나귀
3-6 내가 생각하는 것은
3-7 남향
3-8 夜雨小懷
물닭의 소리 5
3-9 흰 바람벽이 있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시 - 백석
낭송 - 예쁜 앵무새 이애경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를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디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