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태권도 사범입니다. 구군대회에서 구군대표를 뽑는 대회였는데, 작년에 판정 잘못했다는 이유로 욕을 먹자 올해에는 그 체육관 소속 아이의 승을 들어주더라구요. 그게 미안해서인지 저희 체육관 아이가 진 게임인데 또 승을 들어주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개판입니다. 대한민국 체육계
공감합니다. 운동 초기에는 나중에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나름 조금 운동시간이 쌓이니 2분 이하 2라운드로 무슨 승패를 가린다는건지 잘 모르겠고, 준비하는 시간이나 참가비용 다 의미없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오히려 내 실력을 검증할 거면 체육관 코치님이나 고수 고인물 형님들이랑 스파링 하는게 훨씬 나은 느낌?
영상의 내용과는 관계없는데 관장님은 누군가와서 시비를걸면 어떻게 하시는지요? 한국에 오니까 자주는 아니지만 아주 간혹 운전중에 차를 앞으로 끼어들어서 막고 내려서 시비를 걸기도 하고 한번은 와이프가 운전을 하고 제가 보조석에 있는데 유투브에서만 보던 보복운전인건지 저희 집 주차장까지 따라오는데... 이게 제가 아직도 수행이 덜된건지 타인에게 육두문자를 들어도 무덤덤한 경지에 올라야 하는데 한국은 미국과는 달리 먼저 맞아서 방어차원에서 취하는 액션도 쌍방폭행이라고 해서 같이 처벌받는다고 하니 그럴땐 뭘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더군요.저희 체육관관장은 저보다 나이가 어림에도 누가 운전중 그런식으로 시비를 걸면 자기가 먼저 머리 숙이고 "정말 죄송합니다"하고 넘어간다는데 전 인격수행이 덜 된거 같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운동들중 투기 종목은 서른이 넘어서는 몸에 좋은 운동으로서만 할게 아니라 정신수양의 도구로 삼으라고... 그래서 일본인들이 유도, 검도등을 단순 투기가 아닌 수행의 목적으로도 병행하나 봅니다. 몇일전에 택시기사에게 육두문자를 듣고 올라오는 '화'를 어떻게 다스려야 되나 고민하며 당분간 운동보다 인도식 명상을 배울까도 생각중이긴 합니다. 미국에서 잠시 배우러 다니긴 했는데 그간 안하고 있어서....ㄷㄷ 관장에게 복싱을 단순 스포츠나 투기가 아닌 정신수행으로 병행할수 있는 방법이 있냐고 물어보니 본인도 요즘 그게 관심사라고 하긴하면서 사실 자기도 몇년전 일대 다수이긴 했지만 여자까지 섞여있던 무리와의 싸움에서 여자에게 까지 펀치를 날린게 몇년이 흐르고 나니 너무도 수치스러워서 그걸 연구하느라 요즘 매일같이 쉴때 철학책을 읽고있습니다. 제가 복싱을 첨 접한게 미국 미네소타주 멘도타 하이츠라는 동네에 있던 체육관인데 관장님이 북유럽계 후손이라 체육관이 노르딕 욤스 바이킹 복싱짐 이었는데 본인이 맨날 욤스 바이킹의 후손이라며 욤스 바이킹은 보통 사람이 아는 그런 약탈자가 아니라 용감한 전사였다는거에 자부심이 너무도 강한분인데 제가 복싱배우러 다닌 두번째 주에 저에게 "너 복싱 배워서 다른 사람 때려서 학교에서 징계받거나 거리에서 경찰에 잡혀가는 일 생기면 체육관에서 그냥 아웃이야 그리고 그건 우리 체육관의 명예를 더럽히는거야" 이 말씀을 하셨는데 과거 북유럽에서 욤스바이킹전사단들은 외부의 침공때 가장먼저 선두에서 싸웠고 민간인에게 행패나 폭력을 일삼는걸 수치로 여겼다고 합니다.
@@ICEMAN-o3y 운전중 상황에서는 저도 아직 여전히 제가 잘못한게 아닌 상황에서 욕먹으면 웃으며 넘기지 못합니다ㅎㅎ 그런데 중요한건 요즘에는 화는 내지만 거기에 휩싸이지 않는달까요? 수위조절을 합니다. 상대가 사과하면 저도 바로 흥분거두고 좋게 끝내는거고 상대가 사과안하면 뭐라고 더 합니다만 거기서 끝냅니다. 육체적인 접촉까지는 가지않도록 잘 컨트롤 하는게 중요한것같네요. 상대가 더 도발하면 그냥 웃고 상대안합니다. 그정도면 제정신 아닌거고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ㅎㅎ 요즘 사람들이 속에 분노도 많고 흉기를 갖고다니는 경우도 많은거같아서 될수있으면 부딪히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씁니다.
@@S2boxer81 육두문자를 들어도 휩쓸리지 않는 부동의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고수들은 그게 된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하수라 저희 관장은 저보다도 어린 친구(89년생)임에도 육두문자를 날리는 상대에게도 먼저 머리 숙이고 사과하고 넘어간다는데 그게 말이 쉽지 나이를 먹어도 저에게는 아직도 무척 어렵더군요. 저희 팀메이트들중 유일하게 NHL에 비록 Enforcer 인포서(주먹싸움이 본업이고 같은팀의 주전에이스를 보호하고 자신의 몸을 날려 몸빵으로 상대를 저지하는 포지션이라 하키에서는 가장고된 블루칼라 3D업종)로 뛰긴했지만 13년을 뛰었는데 그 친구야 키 195cm 110kg니까 왠만하면 타인이 시비는 안거는데 나이 40이 넘으니 요즘 디스코드로 원격이지만 서로 얼굴들 보면서 중고교때 친구들과 수다떠는게 엄청 재미있는 놀이인데 그 친구에게 누가 너한테 육두문자 날리면서 시비걸면 넌 어떻게 하냐? 그러니까 난... 육두문자들어도 현역시절 경기때 너무들어서 이제는 무덤덤하다더군요.타인이 폭력을 행사해도 힘으로 못때리게 제압만하지같이 때리지는 않는다 합니다. 대학원을 같이 다녔던 다른 미국인 친구는 대학시절 레슬링 선수였는데 나이때가 브록레스너, 존시나와 동갑이라 NCAA에서 존시나와 경기는 못해봤고 브후록레스너와는 했다가 졌다고는 하는데 미해병원정군으로 21세기 전투들중가장 끔찍하기로 악명높은 팔루자시가전에 산전수전 다 겪고 백인인데도 불가에 귀의해서 근처 일본계 사찰을 다니며 수행도 하는데 수행때문인건지 타인이 본인에게 온갖 막된욕을 퍼부어도 그게 그냥 흘러듣고 흘러져 버린다고 하더군요. 2006 월드컵때 백전노장 지네진 지단도 차마 입에 담기조차 뭐한 욕을듣고 이탈리아팀의 마테라치에게 뜬금없는 박치기를 시전해서 퇴장당했던게 생각이 나는데 냉정하기로 유명한 지단조차 그런소리를 듣고 그런 돌발행동을 할정도니 인격수행이라는게 특히 저같은 하수에게는 참 어려운 숙제입니다.
그런게 진짜 다 VIP 인맥인가요? 제가 세번째 시합에서는 판정으로 졌는데 관장은 제가 더 유효타가 많았다고 하고 제가 생각해도 이번에도 내가 이긴거같은데 졌다고 하니 졌나보다 하고 받아들였는데 상대가 예상보다 영 별로여서 (몸푼다고 미트치는거 보고는 저놈 혹시 선수출신 아닌가 의심이 들었는데 저희 관장도 저거 선출인거 같기도 하다고 같이 의심은 했는데...ㄷㄷㄷ) 미트만 잘쳤지 정작 링위에서는 상대에게 별다른 펀치를 맞은게 없는거 같은데 제가 지더군요. 머리가 울릴정도의 강한 펀치나 복부에 충격이 느껴지는 바디샷을 좀채 맞은게 없었는데 제가 판정패 하니까 좀 이상하긴 했습니다. 관장이 인맥이 약해서 그런건가요..?? 그래도 체육관 오픈파티때 한국복싱의 전설이라는 장정구 할아버지or아저씨 (반 아저씨 반 할아버지 외모라....) 도 오셨어서 인맥이 있는줄 알았는데 없었던건지..?? 그러고보니 아마복싱이 라운드당 3분인데 생체는 1분30초라 이게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라 안전때문에 그런건줄 알았는데.... 첨알았습니다. 저희는 관장은 프로 밑에 트레이너는 엘리트 아마복싱 선출이라..ㅋㅋ 전 또 나가고 싶은데 키는 176cm이라 -65킬로로 나가라고해서 했는데 워낙 살찌우기 힘든 체질이라 원상복구 시킬려면 너무 힘들고 특히 감량했을때 얼굴이 환자같다고들해서 와이프가 또 나가면 죽을줄(?) 알라고 해서 못나가는데 슬슬 또 나가고는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나이가 불혹이라고 40대 대회만 나갈수 있는데 좀 쪽팔리더군요. 고등학교 2학년때 미국에서 복싱하러 다닐때 관장님이 조그만한 16세이하 미네소타주 아마대회 나가볼래? 하시길래 '네' 했더니 절 보더니 "니 키면 마이너스 138파운드 나가는게 좋은데" 하시는데 그때 체중이 84~85킬로였는데 그 체중 만드느라 솔직히 써서는 안될 스테로이드까지 몰래 룸메이트랑 같이 쓰기도 했고 기숙사에서 매 식사시간때마다 아주 밥을 오버로 먹어서 만든건데 감량했다가는 하키 코치 선생님한테 혼날께 뻔하고 저도 싫어서 제 체중에 맞는 체급으로 나갈래요 하니 그럼 최고 무거운 헤비급밖에 못나간다길래 영화에서 록키도 자기보다 머리하나 더 큰 소련의 이반 드라고를 막패고 마이크 타이슨도 키 178cm밖에 안되는데 헤비급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인데 하며 정신승리 하고 나갔더니만... 상대가... 왠 장신의....15세~ 16세 디비젼 대회라 17세 돌아오는 생일 몇일밖에 안남어서 겨우 나간건데 왜 하필 상대가... (사실 쥬니어 대회는 미국도 헤비급이라는 체급 명칭은 공식적으로 없고 생체처럼 체중 몇 파운드 이하 이런 체급계체입니다)
@@S2boxer81 하키할때 겁이 많고 몸싸움하는게 무서워서 몸을 사리는 걸 극복해보려고.. 팀 고학년 주장형에게 "기집애들과 같이 피겨스케이트나 해라 그거하면 기집애들처럼 화장도 시켜주고 기집애랑 껴안고 춤도추쟎아" 라는 조롱섞인 소리에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되서 시작한게 복싱인데 모든 운동선수 출신들이 가지고 있는 그놈의 '투쟁심'이라는건 나이먹어서도 안 없어지더라구요 ㄷㄷㄷ
전 태권도 사범입니다. 구군대회에서 구군대표를 뽑는 대회였는데, 작년에 판정 잘못했다는 이유로 욕을 먹자 올해에는 그 체육관 소속 아이의 승을 들어주더라구요.
그게 미안해서인지 저희 체육관 아이가 진 게임인데 또 승을 들어주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개판입니다. 대한민국 체육계
공감합니다. 운동 초기에는 나중에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나름 조금 운동시간이 쌓이니 2분 이하 2라운드로 무슨 승패를 가린다는건지 잘 모르겠고, 준비하는 시간이나 참가비용 다 의미없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오히려 내 실력을 검증할 거면 체육관 코치님이나 고수 고인물 형님들이랑 스파링 하는게 훨씬 나은 느낌?
영상보다보니 궁금해 댓글 드려요.
생활체육뿐 아니라 아마추어나 프로링에서도 편파판정이 비일비재한가요? 복싱만 그런건지 아니면 mma나 다른 투기종목들도 그런지 궁금해서요 😮
@@mhj00709 제가 요즈음 직접 본적이 잘 없어서 말씀드리기 좀 어려운데 프로나 아마추어나 비일비재 까지는 모르겠으나 없어지기 힘들죠ㅎㅎ
ㅋㅋㅋ..나갈래? 아뇨.ㅋㅋㅋㅋ.요즘 분위기..재밌네요.
선수가 엄청 많군요.한 구에서만 100경기라는 말이잖아요.
@@욱성김-m2v 무슨 구 대회라고해서 그 구 사람만 나올수 있는건 아니구요, 전국 누구나 참가 가능합니다ㅎㅎ
영상의 내용과는 관계없는데 관장님은 누군가와서 시비를걸면 어떻게 하시는지요? 한국에 오니까 자주는 아니지만 아주 간혹 운전중에 차를 앞으로 끼어들어서 막고 내려서 시비를 걸기도 하고 한번은 와이프가 운전을 하고 제가 보조석에 있는데 유투브에서만 보던 보복운전인건지 저희 집 주차장까지 따라오는데... 이게 제가 아직도 수행이 덜된건지 타인에게 육두문자를 들어도 무덤덤한 경지에 올라야 하는데 한국은 미국과는 달리 먼저 맞아서 방어차원에서 취하는 액션도 쌍방폭행이라고 해서 같이 처벌받는다고 하니 그럴땐 뭘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더군요.저희 체육관관장은 저보다 나이가 어림에도 누가 운전중 그런식으로 시비를 걸면 자기가 먼저 머리 숙이고 "정말 죄송합니다"하고 넘어간다는데 전 인격수행이 덜 된거 같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운동들중 투기 종목은 서른이 넘어서는 몸에 좋은 운동으로서만 할게 아니라 정신수양의 도구로 삼으라고... 그래서 일본인들이 유도, 검도등을 단순 투기가 아닌 수행의 목적으로도 병행하나 봅니다. 몇일전에 택시기사에게 육두문자를 듣고 올라오는 '화'를 어떻게 다스려야 되나 고민하며 당분간 운동보다 인도식 명상을 배울까도 생각중이긴 합니다. 미국에서 잠시 배우러 다니긴 했는데 그간 안하고 있어서....ㄷㄷ 관장에게 복싱을 단순 스포츠나 투기가 아닌 정신수행으로 병행할수 있는 방법이 있냐고 물어보니 본인도 요즘 그게 관심사라고 하긴하면서 사실 자기도 몇년전 일대 다수이긴 했지만 여자까지 섞여있던 무리와의 싸움에서 여자에게 까지 펀치를 날린게 몇년이 흐르고 나니 너무도 수치스러워서 그걸 연구하느라 요즘 매일같이 쉴때 철학책을 읽고있습니다. 제가 복싱을 첨 접한게 미국 미네소타주 멘도타 하이츠라는 동네에 있던 체육관인데 관장님이 북유럽계 후손이라 체육관이 노르딕 욤스 바이킹 복싱짐 이었는데 본인이 맨날 욤스 바이킹의 후손이라며 욤스 바이킹은 보통 사람이 아는 그런 약탈자가 아니라 용감한 전사였다는거에 자부심이 너무도 강한분인데 제가 복싱배우러 다닌 두번째 주에 저에게 "너 복싱 배워서 다른 사람 때려서 학교에서 징계받거나 거리에서 경찰에 잡혀가는 일 생기면 체육관에서 그냥 아웃이야 그리고 그건 우리 체육관의 명예를 더럽히는거야" 이 말씀을 하셨는데 과거 북유럽에서 욤스바이킹전사단들은 외부의 침공때 가장먼저 선두에서 싸웠고 민간인에게 행패나 폭력을 일삼는걸 수치로 여겼다고 합니다.
@@ICEMAN-o3y 운전중 상황에서는 저도 아직 여전히 제가 잘못한게 아닌 상황에서 욕먹으면 웃으며 넘기지 못합니다ㅎㅎ 그런데 중요한건 요즘에는 화는 내지만 거기에 휩싸이지 않는달까요? 수위조절을 합니다. 상대가 사과하면 저도 바로 흥분거두고 좋게 끝내는거고 상대가 사과안하면 뭐라고 더 합니다만 거기서 끝냅니다. 육체적인 접촉까지는 가지않도록 잘 컨트롤 하는게 중요한것같네요. 상대가 더 도발하면 그냥 웃고 상대안합니다. 그정도면 제정신 아닌거고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ㅎㅎ
요즘 사람들이 속에 분노도 많고 흉기를 갖고다니는 경우도 많은거같아서 될수있으면 부딪히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씁니다.
@@S2boxer81 육두문자를 들어도 휩쓸리지 않는 부동의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고수들은 그게 된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하수라 저희 관장은 저보다도 어린 친구(89년생)임에도 육두문자를 날리는 상대에게도 먼저 머리 숙이고 사과하고 넘어간다는데 그게 말이 쉽지 나이를 먹어도 저에게는 아직도 무척 어렵더군요. 저희 팀메이트들중 유일하게 NHL에 비록 Enforcer 인포서(주먹싸움이 본업이고 같은팀의 주전에이스를 보호하고 자신의 몸을 날려 몸빵으로 상대를 저지하는 포지션이라 하키에서는 가장고된 블루칼라 3D업종)로 뛰긴했지만 13년을 뛰었는데 그 친구야 키 195cm 110kg니까 왠만하면 타인이 시비는 안거는데 나이 40이 넘으니 요즘 디스코드로 원격이지만 서로 얼굴들 보면서 중고교때 친구들과 수다떠는게 엄청 재미있는 놀이인데 그 친구에게 누가 너한테 육두문자 날리면서 시비걸면 넌 어떻게 하냐? 그러니까 난... 육두문자들어도 현역시절 경기때 너무들어서 이제는 무덤덤하다더군요.타인이 폭력을 행사해도 힘으로 못때리게 제압만하지같이 때리지는 않는다 합니다. 대학원을 같이 다녔던 다른 미국인 친구는 대학시절 레슬링 선수였는데 나이때가 브록레스너, 존시나와 동갑이라 NCAA에서 존시나와 경기는 못해봤고 브후록레스너와는 했다가 졌다고는 하는데 미해병원정군으로 21세기 전투들중가장 끔찍하기로 악명높은 팔루자시가전에 산전수전 다 겪고 백인인데도 불가에 귀의해서 근처 일본계 사찰을 다니며 수행도 하는데 수행때문인건지 타인이 본인에게 온갖 막된욕을 퍼부어도 그게 그냥 흘러듣고 흘러져 버린다고 하더군요. 2006 월드컵때 백전노장 지네진 지단도 차마 입에 담기조차 뭐한 욕을듣고 이탈리아팀의 마테라치에게 뜬금없는 박치기를 시전해서 퇴장당했던게 생각이 나는데 냉정하기로 유명한 지단조차 그런소리를 듣고 그런 돌발행동을 할정도니 인격수행이라는게 특히 저같은 하수에게는 참 어려운 숙제입니다.
그런게 진짜 다 VIP 인맥인가요? 제가 세번째 시합에서는 판정으로 졌는데 관장은 제가 더 유효타가 많았다고 하고 제가 생각해도 이번에도 내가 이긴거같은데 졌다고 하니 졌나보다 하고 받아들였는데 상대가 예상보다 영 별로여서 (몸푼다고 미트치는거 보고는 저놈 혹시 선수출신 아닌가 의심이 들었는데 저희 관장도 저거 선출인거 같기도 하다고 같이 의심은 했는데...ㄷㄷㄷ) 미트만 잘쳤지 정작 링위에서는 상대에게 별다른 펀치를 맞은게 없는거 같은데 제가 지더군요. 머리가 울릴정도의 강한 펀치나 복부에 충격이 느껴지는 바디샷을 좀채 맞은게 없었는데 제가 판정패 하니까 좀 이상하긴 했습니다. 관장이 인맥이 약해서 그런건가요..?? 그래도 체육관 오픈파티때 한국복싱의 전설이라는 장정구 할아버지or아저씨 (반 아저씨 반 할아버지 외모라....) 도 오셨어서 인맥이 있는줄 알았는데 없었던건지..?? 그러고보니 아마복싱이 라운드당 3분인데 생체는 1분30초라 이게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라 안전때문에 그런건줄 알았는데.... 첨알았습니다. 저희는 관장은 프로 밑에 트레이너는 엘리트 아마복싱 선출이라..ㅋㅋ 전 또 나가고 싶은데 키는 176cm이라 -65킬로로 나가라고해서 했는데 워낙 살찌우기 힘든 체질이라 원상복구 시킬려면 너무 힘들고 특히 감량했을때 얼굴이 환자같다고들해서 와이프가 또 나가면 죽을줄(?) 알라고 해서 못나가는데 슬슬 또 나가고는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나이가 불혹이라고 40대 대회만 나갈수 있는데 좀 쪽팔리더군요. 고등학교 2학년때 미국에서 복싱하러 다닐때 관장님이 조그만한 16세이하 미네소타주 아마대회 나가볼래? 하시길래 '네' 했더니 절 보더니 "니 키면 마이너스 138파운드 나가는게 좋은데" 하시는데 그때 체중이 84~85킬로였는데 그 체중 만드느라 솔직히 써서는 안될 스테로이드까지 몰래 룸메이트랑 같이 쓰기도 했고 기숙사에서 매 식사시간때마다 아주 밥을 오버로 먹어서 만든건데 감량했다가는 하키 코치 선생님한테 혼날께 뻔하고 저도 싫어서 제 체중에 맞는 체급으로 나갈래요 하니 그럼 최고 무거운 헤비급밖에 못나간다길래 영화에서 록키도 자기보다 머리하나 더 큰 소련의 이반 드라고를 막패고 마이크 타이슨도 키 178cm밖에 안되는데 헤비급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인데 하며 정신승리 하고 나갔더니만... 상대가... 왠 장신의....15세~ 16세 디비젼 대회라 17세 돌아오는 생일 몇일밖에 안남어서 겨우 나간건데 왜 하필 상대가... (사실 쥬니어 대회는 미국도 헤비급이라는 체급 명칭은 공식적으로 없고 생체처럼 체중 몇 파운드 이하 이런 체급계체입니다)
@@ICEMAN-o3y 생체복싱대회에서는 승패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게 좋습니다ㅎㅎ
@@S2boxer81 하키할때 겁이 많고 몸싸움하는게 무서워서 몸을 사리는 걸 극복해보려고.. 팀 고학년 주장형에게 "기집애들과 같이 피겨스케이트나 해라 그거하면 기집애들처럼 화장도 시켜주고 기집애랑 껴안고 춤도추쟎아" 라는 조롱섞인 소리에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되서 시작한게 복싱인데 모든 운동선수 출신들이 가지고 있는 그놈의 '투쟁심'이라는건 나이먹어서도 안 없어지더라구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