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가는 시내 버스 / 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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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9 сен 2024
  • 정태춘 박은옥 11집 앨범 / 바다로 가는 시내 버스
    바다로 가는 시내 버스
    작사 작곡 정태춘
    노래 박은옥
    몇 시일까, 겨울 비 내리는데
    썰물처럼 가로등 불빛 꺼지고
    아무도 떠나가지 않을 정류장
    시내 버스 모두 돌아오고
    그 얼마나 먼 곳으로 헤매었니
    이제 여기 변두리 잠시 닻을 내리고
    아무도 돌아오지 않을 종점 역
    그리움에 병들었을 너
    모든 시계들이 깊은 잠에 빠져도
    네 먼 바다는 아직 일렁이고 있겠지
    여기 끝 모를 어둠 깊어진대도
    누군가 또 거기 작은 배를 띄우고
    며칠일까, 오늘과 내일 사이
    겨울 비 그치고 별이 뜰텐데
    다시 떠날 차가운 아침 조용히
    너의 바다 또 널 기다릴텐데
    그 얼마나 먼 곳으로 헤매었니
    네가 찾는 바다 그 길 끝에서 만날까
    아무도 손 흔들지 않는 등대 아래
    하얀 돛배 닻을 올리고 있을까
    모든 시계들이 깊은 잠에 빠져도
    네 먼 바다는 아직 일렁이고 있겠지
    여긴 끝 모를 어둠 깊어진대도
    누군가 또 거기 작은 배를 띄우고
    며칠일까, 오늘과 내일 사이
    겨울 비 그치고 별이 뜰텐데
    다시 떠날 차가운 아침 조용히
    너의 바다 또 널 기다릴텐데
    2010.12

Комментарии • 30

  • @kwangmoyang7427
    @kwangmoyang7427 2 года назад +5

    대한민국의 보배 정태춘 박은옥

  • @김은영-h5t9k
    @김은영-h5t9k 2 года назад +8

    아....박은옥님 목소리...뭐라 표현할 수 없을 슬픔과 감동이....

  • @다영-m7g
    @다영-m7g 2 года назад +6

    우연히 듣게됬는데 노래에 빠져드는 묘한매력 우앗 넘빠짐않되는데 😊🤗

  • @강지영-z5l6g
    @강지영-z5l6g 2 года назад +3

    저두아침마당요 그동안잊고잇엇어요 감사히감동으로들엇어요가슴저리게

  • @BlueEyed_Cat
    @BlueEyed_Cat 4 года назад +8

    오래되어 멀리 가지는 못하는 낡은 시내버스같은 몸으로 마음으로,
    그래도 일렁이는 바다를 향해 가야할 때 박은옥님의 노래에 위로받으며..

  • @carnix0608
    @carnix0608 5 лет назад +14

    박은옥님이 이곳이 제일 슬프다고
    정태춘님의 빈산 같은 곡이라고
    하셔서 들어보니 애잔하네요.

  • @상수강-p8j
    @상수강-p8j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깊은새벽 ㆍ가로등불빛들은 하늘로 올라가다 멈춰버린다ㆍ

  • @꿈상상
    @꿈상상 4 года назад +14

    깊은 밤,
    새벽이 오는 시간,
    처음 이 노래를 만났습니다.
    오직 홀로 남아
    세상의 끝을 향해 가야 하는데...
    나의 바다에 배를 띄울 때
    이 노래가 있어
    외롭지 않게 겨울 찬 바다로
    나아 가겠습니다.
    내 인생에 항상
    두 분이
    위로를 주셔서
    큰 빚을 지고 살아 갑니다.
    내 영혼을 바쳐 감사 드립니다.

  • @user-di1io3un4p
    @user-di1io3un4p 2 года назад +4

    아침마당에서 짧게 듣고 지금 하염없이 눈물 흘리면서 듣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금강산홍섭
    @금강산홍섭 3 года назад +17

    정태춘 40주년 공연후기
    --------- 2019.5.7 강산 금홍섭
    #1 2012년 3월, 11집 기념공연
    7년전, 2012년 3월
    대치동 KT&G 상상홀에서 11집 음반기념 '바다로 가는 버스' 공연엘 간적이 있다.
    2002년 10집 음반 '다시,첫 차를 기다리며' 라는 감동적인 음반을 낸 후 10년만의 거장의 귀환.
    새벽,다시 첫차...
    그리고 십년만의... 바다, 버스....
    그는 여전히 살아 있었고, 역시 그였다.
    #2. 부산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그리고 김진숙.
    2011년 1월 6일 새벽, 우리나라 최초의 조선소 용접사, 소금꽃나무,김지도라 불리웠던 민주노총 지도위원 김진숙이 85호 크레인에 올랐다.
    그리고, 그 해 6월부터 10월까지 '희망버스'가 시작되었고 전국에서 부산영도로 수만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나도 1차 희망버스 때부터 줄곧 따라 다녔다. 당시 85호 크레인 아래에서 서로 웃고 울고 외치고 함께 밤을 지새우며 김진숙과 함께했다. 말 그대로 해방구였다.
    7년전 박은옥은 11집 타이틀곡인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를 그 높은 크레인에 외롭게 서 있는 김진숙이 떠올라 참 많이 울면서 연습했다고 고백했다.
    그 날 공연에 정태춘과 박은옥은 309일동안 고공농성을 하고 내려온 김진숙을 초대했다.
    정태춘박은옥과 김진숙의 만남.
    김진숙 앞에서 부르는 박은옥의 그 노래는 감동 그 자체였고,
    아...너무 절절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3 2019 정태춘의 귀환.
    7년만의 콘서트, '날자,오리배'.
    첫 곡 '서해에서'
    정태춘은 늘 공연 첫 곡으로 이 곡을 부른다.
    이 날도 그랬다.
    '꿈을 꾸는 저녁바다에'
    저 사공은 노만 저을 뿐
    한 마디 말이 없고'
    저 사공이 정태춘 자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침잠한 세월이 너무 길었다
    그와 그의 노래가 없으니 들을 노래가 없었고
    세상이 메마른 듯 느껴졌다.
    이 날 가장 나에게 감동적인 노래는 단연 '5.18'이었다.
    수많은 5.18주제 노래가 있지만 나는 정태춘의 이 노래가 최고의 5.18민중항쟁 노래라 생각한다.
    매년 518이 되면 이 노래를 반복해 듣곤 했지만, 라이브로 듣는 건 이 날이 처음이었다.
    저 포효하고 토해내는 절창에 온 몸이 전율했다.
    정태춘,
    그는 여전히 촌놈이었고 복제불가능한 단 하나의 위대한 예술가였고, 들불의 시인이었으며 전복의 노래꾼이었다.
    #4. 한 시대를 건너가다.
    암울하고 비에젖은 시대, 거처없는 영혼들이 그의 노래가 있어 외롭지 않았다
    그 검은 시절, 그와 그의 노래가 없었다면 치열한 싸움의 현장에서 모든 걸 불사르고 시대와 불화했던 젊음들이 얼마나 메마르게 스러져 갔겠나..
    잿빛 하늘아래 어떤 행복도 사치라 여기던 시절,
    그의 노래가 다가와 메마른 감성을 적셔주고 절망이 엄습할 때는 충만한 분노와 불같은 의지를 불어넣어 주었다
    우리는 그에게 많은 빚을 졌다
    그가 있어 우리는, 그의 노래와 함께
    한 시대를 건너갈수 있었다
    고맙고 또 고맙다...

  • @SH-zk5gl
    @SH-zk5gl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 @이섬교-r6w
    @이섬교-r6w 2 года назад +5

    아침마당에서 처음들었는데 눈물이~~감사합니다♡

  • @차에스델-h7h
    @차에스델-h7h 2 года назад +5

    귀하디 귀한 소리네요. 감사합니다. 나눠 주셔서..♡♡♡♡♡

  • @eunseokim3210
    @eunseokim3210 5 лет назад +14

    훌륭한 음성, 소중한 음성

  • @탤리TV
    @탤리TV 4 года назад +4

    너무 너무 잘들었습니다
    박수짝짝짝 수고하셨습니다
    좋은이웃맺고 갑니다
    구독과.😆 좋아요 삼종세트 선물을 살포시 내려놓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의채널에 초대합니다

  • @alzylee
    @alzylee 4 года назад +5

    노래 한 곡 들으려 했을 뿐인데, 동시에 시 한 편을 넘기고, 드라마 한 편을 넘기고, 차 한 잔 따스하게 넘기다가, 토닥이는 위로로 콧물 훑어 넘기고...

  • @노루귀-u3g
    @노루귀-u3g 3 года назад +10

    몇 시일까
    겨울 비 내리는데
    썰물처럼 가로등 불빛 꺼지고
    아무도 떠나가지 않을 정류장
    시내 버스 모두 돌아오고
    그 얼마나 먼 곳으로 헤매었니
    이제 여기 변두리 잠시 닻을 내리고
    아무도 돌아오지 않을 종점 역
    그리움에 병 들었을 너
    모든 시계들이 깊은 잠에 빠져도
    네 먼 바다는 아직 일렁이고 있겠지
    여기 끝 모를 어둠 깊어진대도
    누군가 또 거기 작은 배를 띄우고
    며칠일까
    오늘과 내일 사이
    겨울 비 그치고 별이 뜰텐데
    다시 떠날 차가운 아침 조용히
    너의 바다 또 널 기다릴텐데
    그 얼마나 먼 곳으로 헤매었니
    네가 찾는 바다 그 길 끝에서 만날까
    아무도 손 흔들지 않는 등대 아래
    하얀 돛배 닻을 올리고 있을까
    모든 시계들이 깊은 잠에 빠져도
    네 먼 바다는 아직 일렁이고 있겠지
    여긴 끝 모를 어둠 깊어진대도
    누군가 또 거기 작은 배를 띄우고
    며칠일까
    오늘과 내일 사이
    겨울 비 그치고 별이 뜰텐데
    다시 떠날 차가운 아침 조용히
    너의 바다 또 널 기다릴텐데
    다시 떠날 차가운 아침 조용히
    너의 바다 또 널 기다릴텐데

  • @r-evolutionskyrock1410
    @r-evolutionskyrock1410 4 года назад +5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위홍익
    @위홍익 2 года назад +4

    아직도 좋아요...언제까지 좋을 까요?

  • @꾼파수-e2v
    @꾼파수-e2v 3 года назад +4

    음악, 가사 멜로디 겁나 다좋아요 ㅠㅠ

  • @모르도프
    @모르도프 2 года назад +5

    시작할때 타이틀 글씨도 정태춘님이 쓰신것이겠죠...멋있네요

  • @hyerinyang482
    @hyerinyang482 2 года назад +4

    완벽하다

  • @james-pr4so
    @james-pr4so 3 года назад +4

    너무 좋아요~^^

  • @skyblue1817
    @skyblue1817 3 года назад +4

    노래 넘 좋네여.. 활동 마니 하시어 자주 뵈었음 좋겠어여

  • @김태원-f7i
    @김태원-f7i 3 года назад +3

    기차에서 둗는데..좋내요

  • @성일호-u4p
    @성일호-u4p 8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바다로 가는 그리움...
    바다로 가는 성일호...

  • @행복-v3f
    @행복-v3f 7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이제야 이곡들을 만날 수준이 되었나 봅니다

  • @상수강-p8j
    @상수강-p8j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이 동네는 참 이상하다ㆍ
    가스배달을 가면 사람은 안 나오고 개만 나온다 ㆍ
    이 동네는 가스배달을 개가 시킨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