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레지스탕스와 보이스카웃을 헷갈린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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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7 авг 2024
- 얼마 전에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2021년 개봉작 “드라이브 마이 카”를 보았습니다. 거의 인생 영화라고 할 정도로 굉장한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영화 중에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라는 희곡의 한 장면이 나오더라고요. 순간 저는 40년 전에 "고도를 기다리며"를 처음 읽었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남영동 헌책방에서 책을 구해서 도대체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라서 몇번을 읽었었죠. 그래서 이번에 "고도를 기다리며" 대본을 구해서 다시 한번 읽어 보았습니다. 지금 다시 읽어보니 이제는 이 희곡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말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카프카의 [변신]과 영화 [헤어질 결심] (feat. 김진영. 카네티. 아도르노)](/img/1.gif)
기다림은 그자체로 의미있는것 같아요.
살아있다는 증거니까
우와 저는 ‘미쓰 홍당무’라는 영화에서 이 극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때는 그냥 좀 난해한 작품이구나 하고 넘겼거든요. 근데 이 영상을 보면서 아!하는 깨달음과 함께 벅차오르기까지 하네요. 요즘 유독 알 수 없는 갈증에 시달리던 중이었거든요. 근데 이걸 뭘로 채워야 하나.. 뭔갈 먹거나 소비를 하거나 친구를 만나도 그 때 뿐이고, 이런 텅 빈 마음을 채워줄 결정적인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데 그게 뭔지는 모르겠고… 그래서 항상 헛헛한 기분으로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야말로 고도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군요.ㅎㅎ
우리 인생에 의미가 없다는 말도 백 번 공감하고요. 더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정리가 안돼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ㅎㅎㅎ 극 꼭 읽어봐야겠어요. 영상 잘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마지막에 작가의 삶과 작품의 의미를 연결지어 해석하는 부분에서 너무 놀라고 멋졌습니다 ㅇ0ㅇ...
우리의 이성은 삶의 의미를 알수없고 이해할수없지만, 우리의 육체는 살고싶어합니다. 이게 가장 큰 고통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기네스 맛없던데요.
ㅋㅋㅋ
공감합니다 기네스 정말 맛없었어요
삶의 의미를 알수 업ㄱ는게 아니라 인간 존재 자체가 지구에 마이너스
코로나는 맛있나요? 마신지 너무 오래됐음 ㅜ
해석 넘 좋았어요..존경합니다..작가님..고등학교 때 연극보고 도대체 이 지루한 내용이 뭐지하며 하품 했던 기억이 나네요..베게트처럼 저도 뭔가를 이루고도 별거아니라는 듯 말하는 쿨내 나는 남자가 되고 싶네요..
전율을 느꼈습니다. 몸이 갇혀있지는 않지만 저도 마음은 갇힌 죄수인가 봅니다.
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와.... 그저 감탄만....! 의미는 없지만 의미를 찾으며 살아가라는 반어법일지도 모르니...얼마전 올려주신 영상에서의 아모르파티가 생각나네요 운명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스럽게 만들라....
어차피 말해줘도 이해 못 할거 아니깐 서로 힘만 드니 저리 아야기 하신 천재아닐까...
선생님
매번 만들어주시는 영상 얼마나 감사드리고 싶은지 모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람 시각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작품이여서 흥미롭고 이미 아는 내용인데도 읽을때마다 늘 새롭습니다.정말 멋집니다.
혼자서 생각 하던게 비슷하게 나오네요
삶이 무의미 하다 = 얼마든지 유의미 하다.
뭘 해도 의미가 없다 = 그 어떤것도 의미 있다
양면성과 불가분이 진짜 내용이아닌가..
무엇인지도 모를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리기보다는 작은것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나서는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번 영상도 그렇고 철학 관련 영화나 연극, 여기서 +a로 소설 책등을 추천/해설 해주시는 것도 굉장할 것 같습니다. 영화 감독 지망생들이나 세계관을 만들어야 하는 아이돌 뮤직비디오 감독들한테 유용할 것 같아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디디와 고고가 막연히 고도를 기다리는 내용에서 작가는 목적의식없이 일생을 살아가고 있는 일반대중들이 적지않음을 간파하고 이 작품을 접한 사람들이 각자 막연한 기다림에 놓여있기보다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고 타개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더블린의 사무엘 베게트 다리가 작가의 성격마냥 특이한 조형미를 갖고 있네요^^
뚝딱님의 해석 멋지세요, 좋았어요. ㅋ
저두 젊은 시절에 책을 읽으며 이해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는데, 이제 읽으면(또는 연극을 보면) 저의 언어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갑니다. 영상 고맙습니다^^
와우 너무 좋아요. 요새 정신 없이 사느라 놓친 것들이 쌓여가고 있었는데 내 알고리즘에감사하게 됩니다. 👍☺️
고도를 의식하며 기다린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게임같습니다. 고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짓껄일테니 말이죠.
제가 댓글에 몇 번이나 언급한 작품이라 괜히 반갑네요 ㅎㅎ 영미희곡을 전공하신 교수님 수업으로 접한 작품이라, 실존주의적 해석만 알고 있었는데 여러 해석이 있었다는 걸 배웠네요. 특히 작가론적 접근으로 설명한 마지막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해석에 아무런 단서도 두지 않은 이 작품에 대해서
독자 각자 마다 자신의 생각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누구는 허무주의를 떠올리고, 누구는 고도에 숨겨진 메시아적 의미를 찾으려할테고요.
저는 그가 결코 작지 않은 그의 경험과 업적에 시니컬하고 츤데레처럼 표현하면서도
수많은 철학책을 섭렵하며 노벨상을 받을 만한 작품을 탄생시켰다는 데에서
실존주의 성향에 대한 사무엘 베케트 식의 표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말년에 피아노 치면서 조용히 살았다.' 세상에 피아노란 게 있어서 덜 심심하지 않게 사는 일인으로서 이 대목이 맘에 드네요. ㅎㅎ
풀어내는 방식이 너무 놀랍고 재밌어요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해석이군요. 감사합니다.
영상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도를 먼저 읽고 시지프신화를 읽으니 부조리에 대한 이해도가 꽤 잘 스며들었던거같아요
고전문학과 철학이 때놓을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근 흥미롭게 읽었던 희곡이었는데요, 선생님의 해석을 보니 제대로 음미하려면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익한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모르는것을 모른다고 표현한 사뮤엘…
인간이 무엇을 알겠는지요
오늘 지성이 배워야 합니다
와우,!,아주먼 옛날 명동예술극장에서 본 연극같은데..추억을 들춰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도 디디와 고고가 고도를 기다리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반대일 수도 있겠군요.
영상을 보면서 디디와 고고가 기다리는 고도는 저는 나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도는 이미 그들 곁에 있는데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들이죠.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서 인생을 회전목마에 비유한 대목이 떠오릅니다. 자기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열심히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달리고 있지만 멀리 떨어져서 보면 특별히 가는 곳도 없고 갈 데도 없으며 각자 아무리 상대방을 의식하며 아둥바둥대며 열심히 싸우면서 추월하려고 노력하더라도 멀리 떨어져서 보면 각자 자신들의 목마 위에 있을 뿐 추월이라 건 애초에 고정되어 있는 목마들 사이에서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각자의 위치라는 것조차 이 회전목마틀에서는 본질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정의될 뿐인 것으로 자기 바로 앞에서 달리고 있는 목마가 멀리서 보면 사실은 자신의 뒤에 멀찍히 떨어져 있으며 자신 바로 뒤에 있는 목마가 멀리서 보면 자신의 앞에 멀리 떨어져서 달리고 있기 때문이죠. 결국 이들 모두는 회전목마틀이라는 똑같은 곳에 정해진 시간 동안만 머무르는 존재에 불과할 뿐입니다. 따라서 각자 기다리고 있는 자기만의 고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회전목마 인생에서는 어떠한 고도도 인생의 답은 될 수 없으며 그렇다고 해서 회전목마가 시간이 다 되어 멈추어 서기 전에 목마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더더욱 인생의 답은 될 수 없겠죠.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가지 유일한 사실은 자신이 현재 자신만의 목마를 타고 있으며 이 목마는 좋든 싫든 정해진 시간까지는 계속 타야 하는 것이고 자신이 어떤 고도를 기다리든 어떠한 환상과 환각을 갖든 이 목마를 누가 대신 타 줄 수도 없는 것이고 중간에 다른 목마로 바꿔 탈 수도 없으며 좋든 싫든 시간이 되면 내려야 하는 것이라는 점일 뿐입니다.
와, 너무 좋은 내용이네요. 저도 그냥 내 인생은 내(의식?)가 부리는 '나'라는 말(육체와 정신)을 모는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근대 회전목마의 비유는 왠지 좀 씁쓸 하네요.
정말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었어요. 무라카미 하루키, 사무엘 베케트, 비트겐슈타인처럼 이런 황량하고 어찌보면 어두운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고 자진해서 전쟁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인류의 삶을 위한 활동을 하쟎아요. 그들에게 그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네요. 영상에서 말씀하신것처럼 스스로 의미를 찾으려하다보면 이런 삶을 살게 되는 것인지....
무라카미 하루키 광팬인데 언급된 작품은 처음 들어보네요
설명을 쭉 읽고나니 당장 구매해서 읽고 싶어졌습니다
선생님 영상 중 최고입니다. 의미없는 삶이 의미가 있어지는 순간이네요. 저도 드라이브 마이 카 보려고 합니다.
선생님 해석이 좋습니다😍😍
저도 예전에 이 책을 읽고는 무슨 소리인지 한참 고민했었는데요
의미있는 월요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양반 멋지네요! 비트겐슈타인의 인생을 소개시켜 주실때와 비슷한 쿨~내음, 감공이네요.
너무 멋있어서 눈물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듣다가 놀라서 박수쳤다;; 해석이 너무 멋져서
교수님이 풀어내는 방식은 너무 멋져요
좋은작품 알게 해줘서 고마버용~~ㅎ
베케트의 삶을 작품으로 함축해서 풀어낸것도 기똥차게 멋집니다^^
개인적으로 선생님이 하시는 드라이브 마이카 리뷰를 보고싶습니다!!
망치를 든 철학자에서 진화된, 망치 조차 부셔버린 철학자네요.
망치로 부실 필요도 없이 알아서 몰락하고 부패하고 무너져 재탄생하려는 의지가 피어납니다.
저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보면서 여러 리뷰나 해석을 봤는데 결국 내린 결론은
고도는 거울이 아닌가 합니다
디디와 고고 그들의 행동과 대화는 우리의 내면에 일어나는 여러 상념을 넓고 포괄적으로 그린다고 봅니다
디디와 고고가 바라는 고도를 우리도 같이 기다리게 되면서 그 모습을 고도라는 작중 시스템에 의해 디디와 고고의 모습으로 우리를 투영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디디와 고고가 오기를 바라는 고도
삶속에서 우리가 원하는 무언가
부,명예,신,자유,구원 여러가지로 해석이 되는 이유가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우리하는 것들이 무의미 하다니
매일 반복속에서 발전하는것인데
지금 컴퓨터만봐도
어떤것이 무의미하다.. 라는것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의미가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의미 있다고 하는것들에는 진정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 의미들을 쫓는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결국 무의미를 알 기 위해선 소거법이 필요합니다. 무의미는 지난한 과정 끝에 얻는 통찰일지 모릅니다.
연극의 내용에서도 그렇고 삶도 그렇고 정말 순수한 사람인 느낌이 드네요
한 10여전에 뭣도 모르고 노벨상 받았다기에 샀는데,,, 읽다말다 하다가 봄에 사서 그해 겨울에
일단 다 읽어나 보자는 생각에 쭉읽었는데 그러길 잘 했네요.
내 용은 기억안나지만 저는 고도가 해방 자유 라고 생각은 했거든요,
오늘 영상을 보니 열린결말로 끝낸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쎄요. 저는 사무엘이 정말로 세상과 인생을 부조리하다고 보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수많은 철학책이 있는데 철학책을 읽지 않는다고 말했다지만
사실 수많은 철학책을 읽어도 이 세계의 부조리함과 모순은 부정할 수 없었던 게 아닐까 싶네요.
사무엘 바게트같은 부조리극이나 브레히트같은 서사극이 정극과 반대되는 개념의 대표적인 반극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부조리극 작가 이오네스코의 작품은 더 파괴적입니다. 대표작인 대머리 여가수도 그렇지만 수업은 정말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까뮈를 읽게 되면서 뭔가 이 사람들 - 사무엘 바게트나 이오네스코, 까뮈-은 뭔가 통한다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2차 세계대전이 끼친 영향이라고 많이들 해석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어차피 도달할 수 밖에 없는 철학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지성들의 철학이 계속 허공을 돌고있다고 생각했어요. 한계점이라고 해야하나
고도에 의미를 부여하고 다양한 해석을 하는 모습이 마치 김춘수의 꽃 앞 부분을 연상시킵니다.
꽃 앞 부분을 아래적어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철학책은 안본다면서 산더미처럼 깔린 철학책들이나 레지스탕스를 보이스카우트 활동이라고 말하는 그의 화법을 보면 고도에서 신을 찾지말라는 저자의 말도 신빙성이 없죠
서양 사고 방식에서 신의 목적의식을 빼고는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 목적이 뭔지 우리 스스로도 알지 못한채 뭔가 있을거라고 믿는 믿음에 대해 과연 이 사고 방식이 맞는지 스스로 의심해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한 걸음 진보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아 감동....
위로 받고 갑니다.
이번 유툽.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도가 무엇인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영상 봤는데 이젠 대놓고 5분을 넘기는구나
고도를 기다리며의 철학은 니체의 Amor fati를 떠올리네게 하네요! 사무엘 베케트 간지 철철이네요.
정말 좋은 영상입니다!!!
인간은 오기는 커녕 있지도 않을게 빤해보이는 고도를 만들어내고 기다리고 부존재의 무의미를 고민하며 의미를 만들어내나까...
우리는 꼭 세상 모든일에 왜? 라는 질문을 붙여 답을 찾으려 합니다. 답을 찾았다고 그 존재에 어떤의미가 부여 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님의 영상 중 최고.
ㅎㅎ 또 하나 깨닫고 가게되는군요
마치 시골산중의 작은 절에가서 우연히 만난 초라한 고승에게 스쳐 들은 말같은 느낌
오래전 이 작품을 떠들고 다니던 얼간이가 생각납니다. 지금 생각해도 도저히 이 작품을 이해했을 것 같지 않은 겉멋 찌든 젋은애가~ 마치 자신이 수준이 높은 듯이 주절대던 ~~
한국에서 이 작품을 끝없이 공연하는 것도 이런 얼간이들의 숫자가 무시 못할 정도로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진짜 무섭다. 내가 지금 적는 이 댓글도
아무 의미없는 대화일 뿐이구나
크리킷은 모든 선수가 돌아가면서 투수한다 보울러라고한다
캬 이게 간지지...이게 힙이고
너무 너무 너 너무 좋습니다. 두번째 시청 입니다.
돈벌어 집을 소유하면 만족할것 같은데 다시 이민가면 뭔가 행복할것 같은데 뭐든 지금 헹복해야한다
디디와 고고는 왕년에 X맨이었습니다.
친구였다가 적이 되었는데 노년에 다시 친해졌네요 ㅎ
고도를 기다리며 영상 잘 감상했습니다.
하늘 아래 지구가 보았을 때 안태어나고 아니면 최대한 아무짓 안하는게 인간의 가장 의미있는 일임. 인간은모두 행동 하나 하나가 자연에 공해를 남김. 위대한 작가가 은둔한 것도 그 이유임.
하느님이라도 믿어라.
의미 없는 삶에서...
우리들 인갱같은 것 이네요 종말이온다 뭐다 어쩌니 하면서
작가는 이 작품에서 신을 찾지 말라고 했지만 이 영상 후반부에 작가가 단테의 신곡만을 읽었다는 대목에서 내 개인적인 추론이 완벽한 확신으로 바뀌네
내 생각에 고도는 천국 지옥 혹은 그 어떤 영적인 세계를 말하는 것 같음
그 곳이 진짜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면서 그것을 갈망하고 염원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려낸 것
사무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잘 봤습니다.
상당하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꼭 읽어보겠습니다. 오지 않을 고도를 기다리며.
이 영상을 보고 나니..
저는 이제 '고도'를 만난 기분이.... ㅎ
책소개 보다 더 빨리 전하고 싶었나요?...
두 권의 책만큼의 비중....?
드라이브 마이 카...극장에서 볼 수 있나요?
사무엘 베케트 너무 멋있다..
나치에를 빨리쓰고자(?) 나체로 적으신 ㅋㅋㅋㅋ
드라이브 마이 카에 대한 리뷰도 정말 궁금하네요
지금 헹복해야한다
잘 보고 있습니다
고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지칭하는 대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도가 기다리는것은 의미와 통일성입니다. 주관과 객관의 매개를 대적하며 죽여버린결과 오늘이라는 현실을 그냥 살아내야만하는 실존만 남았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는것은 고도를 우리가 죽여버렸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기때문입니다.
추천합니다~
어찌됫든 유명한작품 거의 세익스피어만큼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138억년 우주역사에서 100년 남짓의 인생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개인의 지성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젊어서의 허세를 내려놓을 때 우리에게 남는 선택지는 종교 아니면 우울증 뿐입니다. 사무엘은 그걸 알았던 것 같습니다.
인생은 현실의 끝이 아닐까요?
10:13 그러다가 레지스탕스라는 것이 나체 발각되자.. 아마도 수치심에 못이겨서 말년에 은둔생활을 하지 않았을까요?😅
나치에 발각되자 아닐까요?
@@ch-jx3uu 자막보고 농담한 거에요.ㅎㅎ
역전재판 고도: 긴 잠에서 깬 그 날부터... 난 쭉 이 순간을 기다려 왔는지도 모른다.
스스로 내면적인 목적을 찾아야한다는 작가의 가르침이 아닐까요?
제가 이 영상을 10번 넘게 보고있는데 제겐 딱 적확한 표현인듯싶습니다. "스스로 내면적인 목적" 그 말을 여태 몰랐네요...그리고 고도에 대한 해석은 as u wish~인듯해요~
다음 영상은 드라이브 마이 카인가...
멋있어요
Do you hear the people sing?
어차피 알려주지 않은 거보면 저 나름대로 답을 찾아가라는 뜻이었겠죠
디디와 고고는 프로페서와 매그니토입니다...?
급식 때 이 책을 봤었는데, 그때는 '고도'가 누구인지 결말도 없어서 허탈한 느낌이 ㅋㅋㅋ
나의 고도는 무엇인가 생각해봅니다.
글쓰는 분들이 거치른 부분들이있네
다 듣고나니 바게트가 먹고싶어진다
데카당스 생각남
저는 이 작품을 처음 보았을 때 고도를 죽음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같은 생각을 ㅡ
good _정말 멋지군요.
나.. 또 다른 사람의 팬이 되어버린 걸지도?
그래서... 영상을 다 만드시고 '드라이브 마이 카'를 보시면서 기네스 한 잔 드셨나요?
그 맛은 어떠셨나요?
도파민이 타인이 아닌 나의 뇌에서 나오는것
섹스도 분노도 사랑도 모두 뇌의 활동
나무를 연인으로 적으로 볼수 있는것은 뇌의 선택일뿐
기다림을 선택하는 뇌
현실에는 믿을것이 없다는것을
뇌는 아는것이 아닐까?
피카드 선장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