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초토의 시-적 묘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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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1 сен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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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낭송 전시우 TV]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 한 편이
    “지친 삶에 큰 위로가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보내드린 시를 감상하시면서
    힐링(위로), 편안한 시간 되시길 빕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유튜브: 시낭송 전시우TV
    [구독],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전시우 시인 [본명 전상무]
    이메일= jsangm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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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토의 시-적 묘지 앞에서, 구상은
    자신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이 시를 추천하겠다고 한 시.
    적군의 묘지 앞에서 청년들의
    죽음을 보고 슬퍼하는 시다.
    초토의 시-적군 묘지 앞에서, [구상]
    오호, 여기 줄지어 누웠는 넋들은
    눈도 감지 못하였겠고나.​
    어제까지 너희의 목숨을 겨눠
    방아쇠를 당기던 우리의 그 손으로
    썩어 문드러진 살덩이와 뼈를 추려
    그래도 양지바른 두메를 골라
    고히 파묻어 떼마저 입혔거니
    죽음은 이렇듯 미움보다도
    사랑보다도 더 너그러운 것이로다.​
    이곳서 나와 너희의 넋들이
    돌아가야 할 고향 땅은 삼십 리면
    가로막히고
    무인공산의 적막만이
    천만근 나의 가슴을 억누르는데​
    살아서는 너희가 나와
    미움으로 맺혔건만
    이제는 오히려 너희의
    풀지 못한 원한이 나의
    바램 속에 깃드려 있도다.​
    손에 닿을 듯한 봄 하늘에
    구름은 무심히도
    북으로 흘러가고​
    어디서 울려오는 포성 몇발
    나는 그만 이 은원의 무덤 앞에
    목 노아 버린다.

Комментарии • 4

  • @sangnyeojeon5096
    @sangnyeojeon5096 Месяц назад

    시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전은향-i2h
    @전은향-i2h Месяц назад

    잘듣고갑니다😊

  • @시낭송전시우TV본명전
    @시낭송전시우TV본명전  Месяц назад

    초토의 시-적 묘지 앞에서, 구상은
    자신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이 시를 추천하겠다고 한 시.
    적군의 묘지 앞에서 청년들의
    죽음을 보고 슬퍼하는 시다.

  • @전은향-i2h
    @전은향-i2h Месяц назад

    귀중한
    사료가 될것이니~~~정신적가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