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 겨울철 난방기 화재 주의

[아나운서]
최근 쌀쌀한 날씨 탓에 난방기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자칫하다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습니다. 난방기 사용 시 화재예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임희정 기자입니다.
[기사]
지난 13일 오전 3시 반쯤 대전 유성구 대정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이번 화재로 2명의 사상자와 총 8백 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에 있던 화목 난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난방기 화재는 77건, 4명의 인명피해와 4억 9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난방기 화재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과 2월 사이 가장 많았는데 대부분 사용자 부주의가 원인입니다.
한 순간의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난방기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권준민 소방장 / 대전 둔산 소방서
화재 원인은 대부분이 난방기기 사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데, 전기장판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전기장판에서 비롯된 화재가 많은 만큼 과열 사용은 자제하고 사용 후 전원은 꼭 차단해야합니다.
특히 난방기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 있을 경우 화재 위험도는 더욱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방기 사용 전 반드시 주변 가연물을 정리해야합니다.
▶ 권준민 소방장 / 대전 둔산 소방서
난방기기 사용 후 꼭 전원 플러그를 뽑아주시고 전기 히터 등을 사용하실 때는 난방기기 주변에 불에 쉽게 탈
만한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하고 전기장판은 라텍스 소재와 겹쳐서 사용하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 사용해야
합니다.
(취재기자 임희정 / 영상취재 김지훈)
난방기 사용이 많은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CMB뉴스 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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