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홀리(holly)와 겨우살이로 만드는 것은 기독교가 유입되기 훨씬 전, 스페인 북부지역에 살았던 켈트족의 오랜 전통입니다. 12월 동지를 맞아 추운 겨울을 앞두고 있지만 하루하루 낮이 길어지는 환희의 순간을 기념하는 축제를 열면서 겨우내 푸른 빛을 지닌 홀리와 겨우살이로 둥글게 화환을 만들었습니다. 화환은 바람이 들고 나는 남쪽으로 난 문 입구에 걸어놓아 나쁜 기운을 막고 행운과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기독교가 도입된 후 겨우살이는 이교도의 전통이라는 이유로 퇴출되었지만, 가시 모양의 잎사귀와 빨간 열매를 지닌 홀리는 예수님의 면류관과 보혈을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다시 수천년간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홀리와 겨우살이는 마드리드를 조금만 벗어나도 야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스페인 사람들로서는 궂이 테무나 알리에서 생화가 아닌 조화를 살 이유가 없는 셈입니다.^^ 이제 곧 마드리드 시내의 마요르 광장, 스페인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면...그곳엔 홀리와 함께 겨우살이도 등장합니다! 켈트족의 사제 드루이드에게 홀리와 겨우살이는 모두 부활과 영생을 의미했습니다.
까르푸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90년대 우리나라에서 성업하다가 철수 했죠. 지금은 여러 주인이 바뀌고 홈플러스로 남아 있는 곳이죠. 보니까 애플망고 같은데 ..크기가 아주 크네요. 먹어본 다양한 산지의 망고 가운데 태국산 노랑망고가 망고중에선 가장 맛있던 기억이 나네요. 열대 과일부터 온대 과일까지 ..정말 다양하네요. 항상 외국에 가면 느끼는것은 우리나라의 과일 중에 외국에 딱히 없는건 "배 "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무르고 부드러운 서양배를 더 좋아하지만 우리나라의 아삭아삭한 식감의 배는 구하기 어렵더군요. 우리나라 농가정책상 수입 농산물 규제를 하는 것은 이해 하나 한국민들이 채소/과일에 너무 돋을 많이 내면서 살아가는건 맞습니다. 2주전만해도 배추 한포기가 만원씩 하더니 지금은 정상가격으로 돌아 왔네요. 애전에 싱가폴에 살때는 하루에 7-8가지 과일을 즐기곤 했는데..땀 흘리고 운동 하고나서 먹는 과즙이 풍부한 스타프룻이 그립네요. 요즈음 들어서 국내산 과일 가격이 부담스럽군요. 나이가 먹으면서 과일당도 두렵고요 :) . 즐거운 쇼핑하시고요. 생활영상도 재미있고 좋아요. 감사합니다 .
까르푸의 역사를 찾아보니 유독 한국에서 고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페인에서 현재 크고 작은 형태로 수천 개의 까르푸 매장이 운영 중인 것과는 비교가 됩니다. 까르푸! 1963년 도로가 만나는 교차로(Carrefour) 에 첫 매장을 세웠다고 해서 붙인 이름인데...한국에서 성공하기에는 이름이 좀 약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교차로 하면 그저 길가에 수북이 쌓여있던 생활정보지...교차로, 가로수, 벼룩시장이 생각납니다.^^ 까르푸의 과일과 야채는 코스트코보다 품질이 균일하고 관리도 잘되는 편입니다. 망고, 치리모야, 오렌지, 감, 사과..감은 한국의 시골감 맛을 그대로 빼닮았고 사과는 부사, 핑크레이디, 갈라 등등 품종도 다양합니다. 망고와 치리모야는 페루 살던 시절 특히 좋아했던 과일인데, 천상의 맛을 자닌 크고 맛있는 망고 한 박스에 우리 돈으로 불과 7-8 천원, 개당 300-400 원밖에 안하던 생각이 납니다. 스페인은 주로 1년 내내 햇빛이 쏟아지는 '태양의 해안'(Costa del Sol) 인근에서 열대 과일이 재배되어 스페인은 물론 유럽 전역으로 팔려 나갑니다. 맛있는 과일이 흔한 나라! 망고 쯤은 미끌미끌 깎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그런 과일의 왕국 스페인도 필요한 과일을 외국에서 수입하는 데 크게 거리낌이 없다는 점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생화로 된 성탄장식만 눈에 들어오네요. 한국에서 저 크기를 사려면 진짜 비싼데... 꽃이 완전 싱싱하고 아름답습니다
아무래도 오랜 문화이다보니 대중적이라 그런 거겠죠. 벌써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다니 한 해가 또 이렇게 가네요.
스페인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홀리(holly)와 겨우살이로 만드는 것은 기독교가 유입되기 훨씬 전, 스페인 북부지역에 살았던 켈트족의 오랜 전통입니다.
12월 동지를 맞아 추운 겨울을 앞두고 있지만 하루하루 낮이 길어지는 환희의 순간을 기념하는 축제를 열면서 겨우내 푸른 빛을 지닌 홀리와 겨우살이로 둥글게 화환을 만들었습니다.
화환은 바람이 들고 나는 남쪽으로 난 문 입구에 걸어놓아 나쁜 기운을 막고 행운과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기독교가 도입된 후 겨우살이는 이교도의 전통이라는 이유로 퇴출되었지만, 가시 모양의 잎사귀와 빨간 열매를 지닌 홀리는 예수님의 면류관과 보혈을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다시 수천년간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홀리와 겨우살이는 마드리드를 조금만 벗어나도 야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스페인 사람들로서는 궂이 테무나 알리에서 생화가 아닌 조화를 살 이유가 없는 셈입니다.^^
이제 곧 마드리드 시내의 마요르 광장, 스페인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면...그곳엔 홀리와 함께 겨우살이도 등장합니다!
켈트족의 사제 드루이드에게 홀리와 겨우살이는 모두 부활과 영생을 의미했습니다.
까르푸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90년대 우리나라에서 성업하다가 철수 했죠. 지금은 여러 주인이 바뀌고 홈플러스로 남아 있는 곳이죠. 보니까 애플망고 같은데 ..크기가 아주 크네요. 먹어본 다양한 산지의 망고 가운데 태국산 노랑망고가 망고중에선 가장 맛있던 기억이 나네요. 열대 과일부터 온대 과일까지 ..정말 다양하네요. 항상 외국에 가면 느끼는것은 우리나라의 과일 중에 외국에 딱히 없는건 "배 "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무르고 부드러운 서양배를 더 좋아하지만 우리나라의 아삭아삭한 식감의 배는 구하기 어렵더군요. 우리나라 농가정책상 수입 농산물 규제를 하는 것은 이해 하나 한국민들이 채소/과일에 너무 돋을 많이 내면서 살아가는건 맞습니다. 2주전만해도 배추 한포기가 만원씩 하더니 지금은 정상가격으로 돌아 왔네요. 애전에 싱가폴에 살때는 하루에 7-8가지 과일을 즐기곤 했는데..땀 흘리고 운동 하고나서 먹는 과즙이 풍부한 스타프룻이 그립네요. 요즈음 들어서 국내산 과일 가격이 부담스럽군요. 나이가 먹으면서 과일당도 두렵고요 :) . 즐거운 쇼핑하시고요. 생활영상도 재미있고 좋아요. 감사합니다 .
까르푸의 역사를 찾아보니 유독 한국에서 고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페인에서 현재 크고 작은 형태로 수천 개의 까르푸 매장이 운영 중인 것과는 비교가 됩니다.
까르푸! 1963년 도로가 만나는 교차로(Carrefour) 에 첫 매장을 세웠다고 해서 붙인 이름인데...한국에서 성공하기에는 이름이 좀 약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교차로 하면 그저 길가에 수북이 쌓여있던 생활정보지...교차로, 가로수, 벼룩시장이 생각납니다.^^
까르푸의 과일과 야채는 코스트코보다 품질이 균일하고 관리도 잘되는 편입니다.
망고, 치리모야, 오렌지, 감, 사과..감은 한국의 시골감 맛을 그대로 빼닮았고 사과는 부사, 핑크레이디, 갈라 등등 품종도 다양합니다.
망고와 치리모야는 페루 살던 시절 특히 좋아했던 과일인데, 천상의 맛을 자닌 크고 맛있는 망고 한 박스에 우리 돈으로 불과 7-8 천원, 개당 300-400 원밖에 안하던 생각이 납니다.
스페인은 주로 1년 내내 햇빛이 쏟아지는 '태양의 해안'(Costa del Sol) 인근에서 열대 과일이 재배되어 스페인은 물론 유럽 전역으로 팔려 나갑니다.
맛있는 과일이 흔한 나라! 망고 쯤은 미끌미끌 깎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그런 과일의 왕국 스페인도 필요한 과일을 외국에서 수입하는 데 크게 거리낌이 없다는 점이 참 아이러니합니다.